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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전 멤버 탑(36·본명 최승현)의 달 여행이 무산됐다. 탑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어문 프로젝트가 불행하게도 취소됐다”며 “프로젝트를 기념화해 주신 마에자와 유사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인류의 발전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 프로젝트였다”며 “내 꿈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디어문 측도 같은날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됐다”며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는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탑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유명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민간인 최초 달 비행을 목표로, 그동안 탑을 포함해 8명의 크루가 달 여행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크루를 발표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프로젝트는 취소되며 끝이 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베트남에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 남성이 체포됐다.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은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남성 A 씨를 전날 오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그는 하노이의 한 호텔에 함께 투숙한 30대 한국인 여성 B 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10여 분간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꼭대기층으로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호텔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북한이 사흘 만에 또다시 대규모 ‘오물 테러’를 감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1일 저녁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 10시까지 약 600개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시간당 20~50개의 오물 풍선이 공중으로 이동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에 낙하했다.북한이 밤사이 살포한 오물 풍선은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이틀에 걸쳐 한국 전역으로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오물 풍선) 약 900개를 부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지난달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의 오물”이라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현재 지상에 낙하된 풍선은 군과 경찰이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수거하고 있다. 합참은 “군은 풍선부양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항공정찰 등을 통해 추적해 낙하물을 수거하는 등 국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은 물론 유엔사와도 긴밀히 협조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 풍선 테러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군사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는 서해상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도 벌였다.대통령실은 2일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의 경고에도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이어가자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 통일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32·본명 안희연)가 정신과 의사 양재웅(42)과 열애 4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하니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이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면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하니는 2012년 걸그룹 EXID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8월 발매된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위아래’가 활동이 끝난 그해 11월 역주행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양재웅은 각종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 뒷면의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창어 6호는 전날인 2일 오전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뒤 토양과 암석 등 샘플 채취 작업을 시작했다. 창어 6호가 채취한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면 인류 최초의 성과로 기록된다. 앞서 중국은 남극 에이킨 분지에서 최대 2㎏의 달 뒷면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지난달 3일 창어 6호를 발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질식해 죽을 수 있다.”과거 여름철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른바 ‘선풍기 괴담’이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사람이 믿지 않는 이야기가 됐지만,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선풍기를 틀고 자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한여름에도 끄고 자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괴담이 떠돌고 있다. 바로 제습기를 틀어놓은 방에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것. 제습기로 인해 산소가 부족해져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다수의 커뮤니티에도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제습기를 사람 있는데 돌려도 되느냐”고 묻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제습기는 고온다습한 6~8월에 ‘필수 가전템’으로 꼽힌다. 적정 실내 습도는 40~60%에 반해 여름 중에서도 장마철에는 습도가 80%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습도가 60%를 넘어가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건강에도 좋지 않다. 하지만 사람이 있는 방에 제습기를 틀어놓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떠돌면서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제습기’를 친 뒤 ‘ㅅ’(시옷)을 입력하자 자동완성 검색어로 ‘제습기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제습기 습도’ ‘제습기 소음’ 등 만큼 많이 검색됐다는 의미다. 한 소비자는 이와 관련해 “제습기 사용설명서에도 사람 있을 때는 쓰지말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유명 업체의 제습기 사용설명서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밀폐됐거나 유아, 노약자가 있는 곳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 문구가 쓰여있었다. 이유에 대해서는 “산소가 부족하게 돼 위험하다”고만 돼 있다.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라는 말도 적혀있다. 이 문구로 미뤄 짐작해 제습기가 산소를 부족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한 소비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제습기 업체 측은 이에 대해 제습기가 산소량을 줄여 산소 부족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업체 관계자는 “제습기는 공기 중 수분만 처리한다”며 “산소 부족은 제습기 자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 없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주의를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보통 제습기를 틀어놓는 공간은 최대한 밀폐 상태로 만든다. 창문을 열어놓거나 개방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습도가 내려가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환기 없이 좁고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있으면 사람의 호흡으로 산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러한 공간은 실내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호흡기 등에도 좋지 않다. 제습기를 틀어놓은 방 안에는 들어가 있지 말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만약 높은 실내 습도로 잠들기 힘든 여름 밤에는 취침하기 2시간가량 전에 제습기를 틀어놓은 뒤 환기를 잠깐 동안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을 추천한다. 제습기 사용시 또 주의해야 할 것은 제습기 물통의 물을 제때 비우는 것이다. 제습기는 유입된 습한 실내공기가 제품 내 냉각기와 접촉해 이슬로 바뀌는 원리다. 공기 중의 이물질이 담긴 물을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물통을 비우고 깨끗이 닦는 것도 중요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신속히 만나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보편 지원에 있기는 하나, 반드시 똑같이 지급하라는 주장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전국민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공약했다. 이를 위해서는 추경 편성을 통해 약 13조 원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물가 급등 가능성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서민에 대한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골목과 지방의 소비를 촉진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 정책”이라며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이 정치의 제1과제인데 왜 안 하느냐”며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을 정부정책 혜택에서 왜 제외하느냐는 부당함 때문에 보편 지원을 지향했으나 이게 어렵다면 차등 지원도 수용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매칭 지원을 하는 것도 수용해 일정소득 이하는 정부가 100% 지원하되 일정소득 이상에 대해서는 정부가 80% 지원하고 본인이 매칭해서 20% 부담하게 한다든지, 본인이 30% 부담하고 (정부가) 70%만 지원한다든지 차등을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오로지 민생과 국민 삶을 고려해서 우리가 양보할테니 경기도 살리고 민생도 보살피는 이 정책을 수용해달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복궁 낙서 사건’ 주범 30대 강 씨가 도주했다가 붙잡혔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다가 도주한 지 약 2시간 만에 검거됐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미성년자인 임모 군(18) 등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동영상 사이트 홍보 문구를 경복궁 담장 등에 낙서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온라인에서 이른바 ‘이 팀장’으로 불려온 그는 사건 발생 5개월 만인 지난 22일 체포됐다. 경찰은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상태로 강 씨를 조사해왔다. 강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이외에도 음란물 유포, 성착취물 배포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이 28일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채 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로, 여야의 극한 대치는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본회의에서 진행된 무기명 수기 투표 결과 ‘채 상병 특검법’은 출석 의원 294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296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채 상병 특검법’은 이달 2일 민주당 등 야당 의원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 재석 의원 168명 중 168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장했다.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근태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의원 등 5명이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재표결에 참석한 범야권 의원(179명)이 전원 찬성했다고 가정할 경우, 범여권에선 무효표를 던진 4명만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 수보다도 적은 셈이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찬성 의사를 밝혔던 의원 5명이 실제로 찬성표를 던진 경우에는 야당에서 무효를 포함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여당 이탈표가 예상보다 크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표 단속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검법이 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왜 이렇게 극렬하게 반대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당론 1호’ 법안으로 ‘채 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할 방침이다. 22대에서는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으로, 여당 의원 8명만 이탈해도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된다. 국민의힘 소속 22대 당선자 중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힌 이들은 3명(김재섭 안철수 한지아)이다. 한편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대로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3국의 정부와 기업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같은 경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3국 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일중 경제 협력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경제인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3국 간 교역 투자 플랫폼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경제협력 기반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며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글로벌 이슈도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는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문제”라며 “원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무탄소 에너지의 강점을 보유한 우리 3국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한국에서 출범한 무탄소 에너지 연합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씨의 소속사는 이번 일로 폐업을 검토 중임을 전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의 진술 내용이 저희가 확보한 증거와 달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나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했을 때 김 씨의 위험운전치상 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앞서 김 씨는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기록과 유흥주점 종업원 진술 등을 통해 김 씨가 사고 전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10잔 이내의 술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으로 김 씨의 진술이 뒤바뀐 사실을 꼽았다. 우 본부장은 “(김 씨가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진술을 바꿨고, 본인 진술 내용과 경찰이 확보한 여러 증거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아직 차이가 있다”며 “더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폴리그래프(거짓말 탐지기) 조사 여부에 대해선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 (김 씨) 자백이 유일한 증거가 아니다”라며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김 씨에게 적용된 위험운전치상 혐의와 관련해선 “판례에 의하면 위험운전치상은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음주 기준치를 초과했냐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 음주를 했고, 그 음주가 정상적 운전을 곤란하게 했느냐의 개별 인과관계를 통해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김 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성명을 통해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와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씨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본부장 전모 씨도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연금개혁안에 대해 “처음에는 (이 대표 제안에)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첫 단추라도 꿰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올해 안에 구조개혁까지 포함해서 모두 다 한 번에 끝나는 게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국회 원 구성이 녹록지 않아서 모수개혁이라도 먼저 받아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많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나 당선인은 이 대표의 연금개혁안을 반대했다가 그의 추가 제안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5일 “여당의 ‘소득대체율 44%’ 안을 수용하겠다”며 21대 국회 남은 임기 내 국민연금의 내는 돈과 받는 돈을 조정하는 모수개혁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는 구조개혁의 영향을 또다시 받을 수밖에 없다”며 22대 국회 개원 뒤 여야정 협의체 등을 구성해 9월 정기국회에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패키지로 처리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나 당선인은 “그 정도로 이 대표가 여러 제안을 했다면 여당이 모수개혁이라도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 당선인은 ‘올해 안에 구조개혁 추진’이라는 조건을 내걸고 찬성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나 당선인은 “조금은 우리가 전향적으로 해보자는 이야기”라며 “이도저도 안 될 때를 대비해서 모수개혁이라도 하는 게 어떠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27일에도 연금개혁 처리를 요구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미루면 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의하느라 1년은 갈 것이고 그러면 곧 지방선거, 그 다음이 대선인데 실제로 할 수 있겠는가. 안 하자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17년 만에 찾아온 연금개혁 골든타임”이라며 28~29일에 연금개혁 처리를 위한 별도의 본회의를 열자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이 확정될 경우 일주일 휴진하겠다고 예고한 의대 교수들이 한발 물러섰다. 환자들의 곁을 계속 지키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다만 전공의들에게 위해가 가해진다면 예고한 대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학교 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들의 피해가 명확한 상황에서 우리가 그렇게(일주일 휴진)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휴진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교수들은 정부가 환자를 버린 걸로 판단한다”며 “교수들은 지금도 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없는 시간을 교수들이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만약 전공의들의 면허를 정지시키거나 한다면 하기로 했던 것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질 텐데 정부가 그렇게까지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했다. 그간 전의비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주일 집단휴진’을 논하는 등 의료계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돼 왔다. 최 위원장은 일단 일주일 휴진을 철회하면서도 “올해는 의대 증원을 멈춰달라는 게 전의비와 의대생, 전공의들의 공통된 요구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언론을 통해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부가 아무것도 철회하지 않으면서 압박 수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는 전공의들이 나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전의비는 의대 정원 확정 및 배정 과정의 절차적 문제성을 재차 지적했다. 교육부가 정원을 제출하고 한 달 뒤에야 인력 등에 대해 조사를 나왔다는 것. 최 위원장은 “정부는 올해 4월 초에서야 인력과 시설, 기자재 등 교육 여건을 조사했다”며 “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오랜 기간 준비한 의대 증원이라면 최소 1년 전부터 대학의 인력과 시설, 기자재에 대한 충분한 실사를 통해 교육여건을 확인하는 게 먼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올해만 잘 순조롭게 넘어가면 협조적으로 할 것”이라며 “올해는 제발 의대 정원에 대해 젊은 의사들과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해 한 번쯤은 멈춰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지도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에 대한 특검법 발의에 대해 “22대 국회의원들과 상의해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여당 지도부가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 검토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2대 국회 개원시 김정숙 여사의 특검법을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오는 30일) 22대 국회가 출범하면 그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검토) 필요성을 오늘 강하게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는 김 여사 특검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국민 혈세로 옷을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 냈다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존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진척되지 않을 때 도입하는 것이 특검”이라며 “따라서 김 여사 의혹은 특검의 발동 요건이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송언석 의원도 “인도 출장에 김정숙 여사가 동행하면서 예산 규모가 4억 원으로 늘었다”며 “김 여사의 동행을 위해 전용기가 뜨는 등 2억4000여만 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주시고, 또 원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도 이런 부분에 대해 특검법 발의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하는 등 이전에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수그러들었던 논란은 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평가하면서 재차 불거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은 (소득대체율) 45%와 44% 사이의 어떤 결단을 할지에 대해 충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두고 민주당은 45%를 고수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기존 43%에서 1%포인트를 늘려 44%를 타협안으로 내놓은 상태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영수회담에 이어 3자 회동까지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어제 국민연금 문제를 더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고 신속하게 해결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동안 여야는 상당 부분 이견을 좁혀왔다. 마지막으로 소득대체율만 합의하면 연금개혁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재 45%를 제시하고 있지만 1% 차이, 이 차이를 두고 또는 그 이하의 차이를 두고 중대한 문제를 계속 방치하거나 22대 국회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소득대체율 45%가 정부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를 제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정부는 비공식적 석상에서 소득대체율 45%를 실무적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과거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팩트는 그렇다. 민주당이 50% 주장할 때 정부가 45% 안을 내서 양당으로 하여금 검토하자고 했던 일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영수회담 제안에 이어 이날은 여당 대표를 포함한 3자 회동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1% 범위 내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타결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 의견차를 핑계대고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런 태도라면 실제로는 연금개혁을 말로만 생색내되 실제론 할 의사가 없었다고 하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여당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 등에 대해 “일방적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을 정략 활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위해 오는 28일 합의 없는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정략이라는 것.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을 두고 22대 국회에서의 합의 처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여야 협의가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안을 정부안으로 거짓말하며 국민을 위하는 척 하는 위선을 멈추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 입장일 뿐, 정부안도 여당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우리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감 속에 우선 처리해나갈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한다. 의과대학 정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선 해당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전공의가 근무지를 떠난 뒤 해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3일부터는 군의관 120명을 신규 배치한다”며 “4차 파견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장에서는 총 547명이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의료 현장의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견 수요가 높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배치했다. 정부는 신규 배치되는 120명의 군의관을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도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중증·응급 환자의 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66명, 중증·응급 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 등이 배치된다. 파견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다. 박 차관은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심각’ 단계 동안에는 근무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인력으로 교체하면서 파견 인력의 현원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 차관은 미복귀 전공의들을 향해 “근무지 이탈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복귀가 늦어질수록 개인 진로에도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며 “문제의 본질은 전공의가 근무지를 떠나고 해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수가 개선과 소송부담 완화 등에 대해선 “이미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두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당 공식 최고위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지 하루 만에 “탄핵 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하며 탄핵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왜 탄핵됐나”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그럼 특권 거부권을 행사하는 자는 더 큰 범인인가”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특검 당사자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헌법체계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이자 권력 사유화라는 국민적 심증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이 국민적 유행어가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헌재 판결문을 읽어내린 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문 읽어보고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특검 거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거부권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며 “탄핵 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한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국회에서 제동 걸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탐대실 하지 않길 바란다”고 여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 자리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말은 날카로운 화살촉이 돼 (윤석열) 대통령 자신을 향하고 있다”며 “국민을 거역하고 진상을 은폐하는 시도는 순직사건 외압 실체가 대통령이라는 의심을 키울 뿐”이라고 했다.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양심있는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제라도 국민 죽음을 외면하는 나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추미애 당선인이 “제가 세상 살아보니 성질대로 다 안 되더라”며 “욱하는 마음도 있고 도저히 용서가 안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지난 21일 이성윤 당선인의 ‘그것은 쿠데타였다’ 북콘서트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근황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6일 당내 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에게 패배한 데 대한 심경을 전한 것. 추 당선인은 이어 “‘내가 한 번은 응징을 해줘야지’ ‘나 없이 한 번 잘 살아봐라’ 이런 마음이 불쑥불쑥 일어난다”고도 했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내세운 추 당선인이 탈락하자 “조국혁신당에 가겠다”며 탈당 인증 릴레이에 나선 바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1만 명이 넘는 당원이 탈당을 신청했다. 추 당선인은 이를 겨냥해 “탈당하지 마시라”며 “저도 이렇게 민주당에 남아있지 않나. 그러니까 절대로 떠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추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 당선인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맞섰던 일을 언급한 뒤 “여의도에 계신 분들은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러한 절규와 고통을 외면하고 있나”라며 비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부산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을 21일 통과시켰다. 지난 7일 교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지 2주 만이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163명으로 확정지었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열린 교무회의에서 ‘부산대 학칙 일부 개정 규정안’을 가결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부산대 의대 입학정원을 125명에서 163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부산대는 정부로부터 현 정원에서 75명 늘어난 200명을 배정 받았다. 하지만 부산대는 올해에 한해서 추가로 배정된 75명 중 50%에 해당하는 38명만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2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김 씨가 음주 후 뺑소니 사고를 낸 지 12일 만이다. 김 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자백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해 온 소속사는 지난 19일 김 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