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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한국 신문 1면에 사진이 많이 게재된 외국인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관세 전쟁’ 등 뉴스의 중심에 있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트럼프의 사진에는 그 자체의 특별함이 있다.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추고 기분이 좋으면 호탕하게 웃는다. 기분이 나쁘면 눈을 치켜뜨며 표정이 달라지고 손짓을 하며 소리도 지른다. 시쳇말로 ‘찍으면 다 그림이 되는’ 이런 직관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은 사진기자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피사체’다. 좋은 사진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트럼프의 ‘포토제닉’한 개인기와 더불어 미국의 개방적 취재 환경은 신문에 게재되기 좋은 사진의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가 대표적인데 약 75.4㎡(약 23평) 규모의 이 작은 공간에서 출입을 허가받은 사진기자들은 대통령을 바로 코앞에서 찍는다. 망원렌즈도 필요 없으며 100mm 이하의 ‘작은 렌즈’로 모두 커버된다. 가까이 있는 대통령을 바로 아래에서 올려 찍는 로앵글(low-angle)은 더 크고 강력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자신감에 찬 권위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곳에서 사진기자들은 대통령의 집무 책상인 ‘결단의 책상’에서 상호 관세 등 수십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의 모습과 이 책상에 일론 머스크의 아들이 코딱지를 묻히는 장면을 찍었다. 책상의 반대편 소파에서 있었던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선 트럼프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말싸움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어쩌면 트럼프는 이 작은 공간을 자신의 ‘쇼룸’으로 만들어 세계를 향해 매일매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미국 연방의회의 취재 환경도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4일 열린 상하원 합동의회의 트럼프 연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연단 바로 앞 의원들의 좌석 사이에서도 사진기자의 취재가 허용됐다. 이 구역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연설하는 트럼프를 의원들의 눈높이에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이런 취재의 허용으로 트럼프에게 지팡이를 들고 항의하는 앨 그린 민주당 하원의원의 모습이 한 프레임에 담겼다. ‘로봇 카메라’의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뒤쪽에 앉아 있는 J D 밴스 부통령의 머리 위쪽 벽면에 부착된 이 카메라는 트럼프의 뒷모습과 그 앞에서 박수 치는 공화당 의원들과 연설 도중에 빠져나가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한 프레임으로 담아내는 역할을 했다. 경호상 연설하는 대통령의 뒷모습을 사진기자는 찍을 수 없는데 이를 로봇 카메라가 대신한 것이다. 아쉽게도 우리 정치 현장은 미국과 비교하면 폐쇄적인 편이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취재한 사진기자는 집권 초기를 제외하고 전무하다. 비공개 행사로 대통령실 전속사진사가 찍은 사진이 제공됐다. 국무회의를 비롯해 대통령실의 공개된 행사여도 경호상 대통령을 근접해서 취재할 수는 없다. 이런 폐쇄적 취재 환경은 국회도 마찬가지다. 국회 출입기자들이어도 미 의회처럼 회의장 1층에서 취재를 할 수 없다. 항상 사진기자들은 2층 방청석에서 망원렌즈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거리가 많이 떨어진 이유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재한 사진은 항상 똑같은 앵글에 단조롭다는 지적이 있다. 여담이지만 필자는 2023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취재할 때 당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1m 거리에 두고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걸어오면 바이든이 두 정상을 맞아주는 약속된 ‘포토 포인트’였는데 공교롭게도 미리 나온 바이든과 사진기자들이 동선에 섞여 있다시피 했다. 미국의 오벌 오피스 취재처럼 허용된 취재의 경우에는 매우 관용적인 것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트럼프의 공식 사진이 8년 전 활짝 웃는 표정에서 눈썹을 치켜올린 채 카메라를 노려보는 표정으로 바뀐 것처럼 사진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 정치에서 사진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이 아니고 대중의 감정을 움직이는 강력한 도구로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접근을 가로막고 제한하려고만 하는 풀(pool) 취재(공동 취재)같이 폐쇄적인 취재 환경은 단조롭고 지루한 사진을 남기며 이는 ‘불통’의 이미지를 낳을 수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치 환경이 같을 순 없겠지만, 우리 스스로 폐쇄적이 돼 트럼프처럼 사진을 ‘이미지 정치’에 활용할 기회를 박차버린 건 아닐까?최혁중 사진부 차장 sajinman@donga.com}

한진이 국내 최대 규모 마라톤대회인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에서 ‘이색 물류 배송’을 수행했다. 수만명의 참가자가 출발점에서 맡긴 개인의 의류와 각종 물품을 약 2시간 이후부터 결승점에에서 돌려줘야 하는 특성이 있어 정확성과 신뢰도가 필수다. 한진은 예비차량 5대 등 1톤 택배차량 100대를 투입했다. 같은 디자인의 차량 100대가 서울 시내를 이동하며 시민들의 관심도 끌었다. 한진 관계자는 “스포츠 외에도 전시, 이벤트 등 각종 국제행사 물류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 서울마라톤 겸 제95회 동아마라톤’은 역대 최다인 4만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가 참가했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최고 등급(플래티넘 라밸) 대회로 세계 10대 대회 중 하나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한국조폐공사와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 함께 올해 광복 80주년과 3.1절을 앞두고 ‘광복빵’을 출시했다.조폐공사와 성심당은 ‘광복빵’을 올해 3.1절과 광복절 두 차 례에 걸쳐 판매한다. 1차 판매는 24일부터 3월 3일까지이며, 2차 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다. ‘광복빵’은 한 박스에 마들 렌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매가는 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광복빵 판매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임안나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교수가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SAYA PHOTO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6일 사야문화재단에 따르면, 임 교수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사진 예술의 공로를 인정하여 수상자로 결정했다.사야사진예술상 수상자는 국내 전문가 5인의 추천을 받은 15명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해외 전문가 3인이 심사하여 최종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심사위원 3명은 임 교수의 작품이 지닌 깊이 있는 성찰과 예술적 표현에 만장일치로 동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리즈를 통해 전쟁 무기와 타인의 고통을 구경거리와 소비 대상으로 여기는 대중문화에 대해 자기 성찰적 관점으로 허구와 현실을 시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심사위원 스티븐 에반스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비엔날레 총괄디렉터는 “임 교수의 다면적이고 매혹적인 작업은 주관성, 사회적 트라우마, 사진의 메커니즘에 대한 문제를 탐구한다”며 “이는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정도로 독특한 시각”이라고 평가했다.페기 수 에이미슨 베를린 국제 현대 사진 플랫폼 이스트윙 예술감독은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임안나를 이 권위 있는 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작품 제작에 대한 그의 신선하고 역동적인 접근 방식을 인정했다”고 밝혔다.루이즈 페도토브-클레멘츠 영국 국제 현대 사진 개발 단체 포토웍스 디렉터는 “임 교수의 작픔은 매체, 스펙터클, 광객, 허구와 진실의 경계를 드러내고, 탐구하며 흐릿하게 만든다”며 “그의 이미지는 본질적으로 한국 사회 내의 사회적 불안에서 비롯되지만, 국제적으로도 공감할 수 있으며, 임박한 재앙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한다”고 평가했다.1970년 서울 출생인 임안나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홍익대학교에서 사진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우사진상(2020), 프랑스 아를사진축제 최우수 포트폴리오상(2019)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여 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사야사진예술상은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 TC태창 산하 사야문화재단이 국내 사진예술가의 업적을 기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TC태창을 이끌었던 사야 유재성 선생은 수중 사진 분야를 개척하여 한국 1세대 수중사진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경기고 총동창회는 1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를 열고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을 새 총동창회장으로 선출했다.장 신임 총동창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총장과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20일까지 진행되는 중부권 최대 겨울 축제인 ‘제8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에 따뜻한 포카리스웨트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올해 8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대형화로에서 관람객이 직접 대형화로에서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알밤 간식·소품 만들기, 연날리기·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알밤 직거래 장터, 눈썰매장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동아오츠카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다양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람객들을 위해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활용해 따뜻한 포카리스웨트를 제공한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경기고총동창회(회장 구자철 (주)예스코홀딩스 회장)는『2024년도의 자랑스러운 경기인상』수상자로 신성철(카이스트 초빙 석좌교수) 교수와 심영목(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석좌교수), 김형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박사를 선정했다. 신성철 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나노스핀닉스(Nanospinics)‘ 분야를 개척하여 국가 과학기술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심영목 교수는 한국 최초 암병원 원장으로서 폐암 식도암 수술 권위자로 대한민국 의료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 하였으며, 김형준 박사는 대한민국 표준화 국격 제고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시상은 1월 16일 오후 6시 30분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와 함께 열린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밤새 내린 눈이 정원 회양목 위에 쌓인 아침. 생크림처럼 탐스러운 ‘설(雪)크림’ 케이크가 생겼네요. ―강원 평창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에 노약자·장애인·임산부·어린이 등 보행 약자를 위한 생태 탐방로가 조성됐다. 기존의 ‘숲길 데크’ 2.4km에 이번에 조성된 ‘무(無)장애 나눔길‘ 410m를 연결했고 발왕산 전망쉼터를 포함한 쉼터 2개소, 보행 편의를 위한 교행 참 8개소 등을 만들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층도 산림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발왕산 생태 탐방로’가 완성됐다.평창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 기금 녹색자금 약 5억 원과 군비 약 3억 원 등 총사업비 8억 4800만 원을 투입하여 기존 발왕산 숲길과 연결하여 정상까지 데크길을 설치했다. 일반인들뿐 아니라 누구나 발왕산 정상까지 ‘무장애 나눔길’로 천년의 주목숲에서 산림치유와 산림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인 발왕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매년 많은 방문객과 등산인들이 찾고 있다. 무장애 나눔길이 준공되면서 발왕산의 아름다운 천년의 숲길을 누릴 기회가 일반인에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 약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발왕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복권 기금 녹색자금 사업으로 추진된 발왕산 무장애 나눔길의 활성화를 위해 용평리조트는 2025년 1월 1일부터 케이블카 이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대상은 평창군민과 중증 장애인에 한해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아울러, 무장애 나눔길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조성됨에 따라 능선부에 이용하던 기존 숲길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생태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존 능선부 숲길은 식생 보호 및 복원을 위해 폐쇄되어 산림으로 복원될 예정이다.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이번 발왕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으로 그동안 생태탐방이 불가능했던 보행 약자층이 자유롭게 산림자원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나 용평리조트의 지원으로 평창군민들과 중증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하게 되어 지역사회의 산림 복지가 실현되었다”라고 전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올 한 해 대통령실은 ‘비공개 일정’이 어느 해보다 많았다. 언론이 취재를 할 수 없는 이 일정은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 제공하기도 하고 보안 등의 이유를 들어 아예 제공을 안 하기도 한다. 그래서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서면 브리핑 등을 참고해 ‘깜깜이’ 기사를 쓸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일정은 경호상 접근조차 할 수 없어 일반 정치인들의 비공개 만찬처럼 ‘뻗치기’ 잠입 취재는 꿈도 꿀 수 없다. 이런 비공개 행사에서 찍은 ‘전속 사진’을 언론은 궁여지책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국민의 알 권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0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차담 회동’은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 등의 이슈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후 대통령실은 악수(1장) 산책(6장) 차담(2장)으로 구성된 9장의 사진을 제공했다. 사진기자들이 취재를 했으면 몇 장의 사진이 마감됐을까? 아마도 50장 이상의 A컷이 나왔을 것이다. 서로 시선이 엇갈리고 돌발 상황이 많은 ‘악수’와 차에서 내리는 윤 대통령의 모습만 10장 이상, 동선이 가장 긴 ‘산책’에서는 윤-한과 함께 이번 일정에 함께한 참모들도 앵글에 많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 가장 중요한 ‘면담’은 한 대표, 정진석 비서실장과 마주 본 윤 대통령의 2 대 1 구도와 윤-한 1 대 1 구도, 면담 내내 강한 표정을 유지하는 윤 대통령의 디테일한 장면들이 기록됐을 것이다. 또 회동이 예정 시간보다 20여 분 늦어 외부에서 기다린 한 대표의 모습과 다이어트 콜라의 클로즈업도 담겼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의정갈등 이후 8번의 병원 방문에서 기자들을 동행하지 않았고 사진을 제공했다. 대통령실은 방역 등 병원의 특수성으로 풀(POOL·공동취재)단을 운영할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다른 행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진이 많았다. 3월 18일 서울아산병원, 3월 26일 충북 청주한국병원, 4월 1일(의료개혁 대국민담화 발표일) 대전 유성선병원, 4월 5일 부산대병원, 4월 9일 경기 부천세종병원, 9월 4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9월 18일(추석 연휴 마지막 날) 서울 우리아이들병원, 10월 15일 제주대병원을 잇달아 방문했지만 간담회를 열거나 환자를 격려하는 일반적인 사진을 제공했다. 부천세종병원에서는 수십 명의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사진을 찍고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사진도 제공했다. 미국 백악관의 경우는 어떨까? 1993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서 ‘LA 폭동’, 1999년 AP통신에서 ‘빌 클린턴의 르윈스키 스캔들’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고 미국 백악관에서 전속 사진사로도 일했던 강형원 씨는 “미국 언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워룸에서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장면을 지켜봤던 모습 정도의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백악관이 제공하는 사진은 쓰지 않는다”며 “비공개 행사라도 출입기자들은 백악관을 드나드는 출입문에서 모든 이들을 찍을 수 있고 기자들의 취재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는 출입기자라도 허락된 취재가 아닌 이상 휴대전화로도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돼 있다. 청와대 시절부터 대통령실은 풀 기자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개 일정’의 경우 사진 2명, 방송 2명, 취재 1명이 취재를 해 내용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청와대 시절(사진 4명, 방송 3명, 취재 2명)과 비교해 절반 정도 줄어든 규모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취재 인원이 적으면 취재의 범위와 양, 세밀함 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전속 사진사가 대통령을 찍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청와대에서 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처럼 퇴임 후 공개되는 전임 대통령의 ‘비공개 컷’은 국가의 큰 기록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에 들어가는 사진은 사진기자가 찍어야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 대통령실은 공개된 공간에서 상상도 못 한 것들을 찍어대는 사진기자의 카메라가 불편할 수 있겠으나 국민들은 깨끗하고 정제된 이미지에 연출의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미지 정치’는 자기 카메라가 아닌 남의 카메라로 해야 진정한 고수이지 않을까?최혁중 사진부 기자 sajinman@donga.com}

“사진이 곧 역사다.” 카메라로 기록한 ‘발로 쓴 역사’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누비며 세상을 담았던 사진기자 19명의 사진과 삶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이의택, 송호창, 유재력, 윤석봉, 황종건, 전민조 등 전 동아일보 출신 9명과 로이터, AFP 통신사에 몸담았던 총 19명이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고 사진기자라는 직업으로 활동하며 기록한 사진이다. 이들은 한 시대를 기록하고 포토저널리즘을 발전시켰다.사진기자들은 4·19 학생의거, 5·16 군사혁명 등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고 사건의 현장에서부터 기획취재까지 늘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진을 선보였다. 카메라로 불의에 저항하고, 사라져 가는 사회적 단면을 따뜻한 시선과 냉정한 시선으로 기록했다. 이제는 여든이 넘은 그들을 사진기자 후배들이 만나 당시 시대상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래서 이 책은 마치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따스한 조언과 같다. (사)한국보도사진가협회는 언론사 사진기자 출신들이 모여 사진을 통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하는 포토저널리스트 클럽이다. 이 책에는 현장에 뛰어들어 불굴의 투지로 사진 취재에 임했던 당시의 회고를 담았으며, 19명 사진기자들의 사진 철학과 인생 이야기도 들어있다. 시대를 풍미했던 사진기자들의 인생 대표작을 포함한 생생한 100여 컷의 사진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PJC 포토저널리스트클럽 채널)로도 만나볼 수 있다.사진은 한 장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하며 인간의 삶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때로는 긴 글보다 사진 한 장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도 광주 민주화 운동의 사진첩을 보고, 실상을 접했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회고했을 정도이다.지난 30여 년간 격동했던 한국 현대사의 목격자였던 19명의 거장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은 그래서 흥미 있고, 의미가 깊다. 이 책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순간,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 장면,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의 현장, 대연각호텔 화재 사건 필사의 탈출,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킬리안 사진, 서울대 이동수 학생의 분신 사진, 도시와 자연의 변화,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 경기의 짧은 순간,너무나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자연 등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아낸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들이 현대사에 남긴 역사 기록의 발자취를 온전히 따라갈 수 있다.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한국 포토저널리즘 발전의 최전방에 서 있던 기자 19인의 삶을 담아냈다. 후배 사진기자들에게 털어놓은 19명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사진과 함께 깊은 울림을 준다. 또한 개인의 삶과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지금도 머리맡에 카메라를 놓아두고 잠을 자고, 죽을 때까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니겠다는 원로 사진기자들의 이야기는 생생하게 빛난다. 현장의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메시지와 사진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애정 어린 조언이 가득하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전남 장흥 갯벌 어머니들의 강인한 삶을 보여주는 김금옥 사진집 <어머니 품 장흥 갯벌>이 도서출판 윤진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김금옥 작가가 장흥 용산면 산업 담당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관할지역인 득량만 일대의 갯벌과 바다 양식장을 소재로 작업한 다큐멘터리 사진이다. 갯벌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각오로 3년간 촬영한 이 사진들은 매우 생생하고 역동적이다. 갯벌과 양식장을 수시로 접근할 수 있는 근무처인데다 그곳에서 일하는 어머니들과 날마다 얼굴을 맞대는 친밀한 관계에서 나오는, 외지인들은 찍기 어려운 장면들이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포착됐다. 이 책은 1부 갯벌, 2부 바다, 3부 갯사람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갯벌은 다시 낙지, 바지락, 석화로, 2부 바다는 감태와 매생이, 무산김, 미역과 다시마로 나뉘고 3부 갯사람은 작업장에서 촬영한 어머니들의 인물사진이다. 특히 바람에 시달리고 햇볕에 그을리고 진흙이 묻은 어머니들의 얼굴은 민낯 그대로 건강하고 아름답다. 무릎부터 장딴지까지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사진가도 같이 빠지고 때로는 나뒹굴기도 하면서 일하는 어머니들의 동선을 따라갔기 때문에 고된 작업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의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을 꾸밈없이 드러낼 수 있었다.특히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자기의 고향이자 지금도 작업실이 있는 장흥의 갯벌 사진집에 서문을 써주었다. 한승원 작가는 서문에서 “김 작가의 사진 작품에는 질긴 생명력 속에 감추어진, 해조음 같은 그윽한 시와 음악적인 가락이 담겨 있다. 우주에 뿌리내린 머리칼을 통해 에너지가 총체적으로 응집되어 창작된 소설은 시를 향해 날아가고, 시는 음악을 향해 날아가고, 음악은 춤을 향해 날아가고, 춤은 우주적인 율동을 향해 날아간다. 우주적인 율동이란 무엇인가. 바다에 출렁거리는 물결 같은 가락이다. 그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윤리이고, 흥이고 신명이고 한(恨)이고 해학이고 평화이다. 김 작가의 사진 작품에는 흥과 신명과 평화와 윤리가 갯벌 신화의 속살처럼 숨겨져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김금옥 작가는 “시린 갯벌에서, 눈이 내려도 비가 와도 억척스레 살아내는 어머니의 바다를 기록하고픈 열망으로 시작했는데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갯벌 사진을 찍는다고 어설픈 실력으로 사진기를 들이대도 흔쾌히 응해주신 어머니들이 있었기에 이 사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동아오츠카 나랑드사이다가 10월 7일(월) 한림예고에서 댄스팀 Hook과 스쿨어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연예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끼를 발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는 장스푸드의 떡볶이 브랜드 ‘스텔라 떡볶이’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고 댄서 아이키가 속한 댄스 크루인 ‘Hook’은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학생들과 페스티벌을 즐겼다. 최근 나랑드사이다는 최근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과 협력해 ‘나랑드 파인 스파클링 쿨라타’를 선보인바 있다.댄스팀 Hook와 한림예고 학생들이 함께한 순간은 동아오츠카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유튜브 구독 가격으로 다달이 영화 티켓까지!”KT(대표이사 김영섭)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과 롯데시네마 예매권을 결합한 ‘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팩 상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팩은 광고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과 롯데시네마 1인 예매권을 매달 함께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가격은 월 2만7900원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인 1만4900원과 롯데시네마 1인 예매권 1만5000원을 각각 이용할 때 보다 2000원 저렴하다.단,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올해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은 내년 3월까지 매달 1만3000원씩 추가 할인을 받아 월 1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연말까지 매달 7000원 상당의 롯데시네마 싱글콤보(팝콘+콜라)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가격으로 롯데시네마의 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셈이다.‘유튜브 프리미엄+롯데시네마’ 구독팩을 포함해 KT의 모든 OTT 구독팩 상품은 KT의 5G나 LTE 모바일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KT 멤버십 앱과 KT닷컴, 그리고 ‘마이케이티’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한편, KT는 고객들의 OTT 구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을 통해 고객이 선호할 만한 구독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 ‘티빙+스타벅스’ 구독팩 상품을 시작으로 5월에는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8월에는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도 KT OTT 이용고객의 특성을 AI로 분석해 고객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롯데시네마 구독팩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KT의 OTT 이용자 특성 및 멤버십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가장 선호할 만한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멤버십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BAT로스만스는 “31일 자사 오피스가 있는 명동 관광특구에서 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 ‘에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에코 플로깅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의 ESG 주제 중 하나인 지역사회의 ‘깨끗한 내일(Clean Tomorrow)’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최대 플로깅 단체인 ‘와이퍼스(Wiperth)’와 협력해 시작됐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다(plocka upp)는 뜻의 스웨덴어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 등의 운동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세계적인 환경운동 중 하나다.올해 캠페인은 직원들의 환경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거리에 나가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황승용 와이퍼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노력 10가지’를 주제로 임직원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이후 임직원들은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번화가를 중심으로 버려진 담배꽁초 및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를 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상권 회복에 따라 쓰레기 무단투기가 문제되고 있는 명동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와이퍼스와 함께 설정한 올해 목표인 쓰레기 3톤 줍기에 힘을 보탰다.특별히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플로깅 활동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사내 이벤트도 마련됐다. 플로깅 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활동 인증샷을 공유하는 이벤트와 가장 많은 쓰레기 수거량을 달성한 팀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플로깅 히어로 어워드 등으로 구성됐다.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활동은 지역 구성원으로서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한편, BAT로스만스는 그룹의 목표인 ‘더 좋은 내일’을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꽃BAT’ 캠페인은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해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며 지역 사회의 환경 의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에코리그’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29일 ‘2024년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열었다.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한상욱 대표를 비롯해 사업부장과 팀장, CP 슬로건 수상자 등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투명한 기업 경영과 공정거래법규 준수 의지를 다졌다. 임직원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과제 등을 공유하고, 공정거래 관련 위반 행위의 사전 예방을 노력하는 내용의 서약서를 함께 낭독하며 준법·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카페의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테이블 위에 ‘그림자꽃’을 피웠습니다. 시들어 가던 화병의 꽃이 그림자로 보니 더 싱그러워졌네요. - 서울 광화문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누님네와 처가, 동네 가게에서 산 식재료로 운영하는 식당이라니, 이것이 진정한 상생과 순환경제 아니겠어요?―충남 서산시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쓰레기통이 쓰레기 대신 새 생명을 품었네요.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면 더 많은 꽃이 필 수 있겠죠?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중요한 ‘때’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동네 떡볶이 가게에 때수건이 붙어 있습니다. 공부에도 놀기에도 다 때가 있다는 뜻일까요?―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