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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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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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3%
검찰-법원판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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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8개 공공기관 상반기 139명 공채

    경기도시공사를 비롯한 경기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상반기(1∼6월)에 139명을 새로 뽑는다. 국가보훈대상자 16명, 장애인 9명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통합 홈페이지에 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접수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다음 달 22일 도 주관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면접과 최종 합격자 선발은 해당 공공기관에서 한다. 공채 전 과정은 학력과 출신지역 같은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원칙으로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통합 공채를 통해 18개 공공기관에서 110명을 채용했다. 평균 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기관 채용 통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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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심 무죄… 법원 “친형 강제입원, 직권남용 아냐”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하고 지난해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 3건을 공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16일 선고공판에서 2012년 성남시장 시절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로 입원시키려고 보건소장 등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옛 정신보건법 25조 절차에 따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친형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며 “강제 입원 절차를 다소 무리하게 진행한 것은 사회적 비난을 받을 소지는 있지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폭력적 언행을 반복하고 성남시청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당시 친형의 증세를 볼 때 이 지사가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려고 한 행위는 기초단체장이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기 위해 진단을 받게 할 수 있도록 한 옛 정신보건법을 따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 지사가 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의 조울병 평가문건 수정, 진단 및 보호신청 관련 공문 작성, 차량을 이용한 입원 진단을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법령상 의무에 없는 일을 하도록 한 정황은 없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경기도지사 후보자 TV토론에서 이 지사가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을 부인했다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답변 내용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들어 있지 않아 허위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TV토론 당시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둘러싸고 ‘검사 사칭 판결이 억울하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평가성 발언에 가까워 구체적 사실관계를 표현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했다. 선거공보물 등의 대장동 개발이익 과장 혐의에 대해서는 “성남시가 결과적으로 5503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될 상황은 만들어졌다”며 “피고인이 허위라는 인식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 원을 구형했다. 선고 전 얼굴에서 목까지 붉어지며 긴장하던 이 지사는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정을 나설 때는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것을 확인해 준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재판장이 무죄를 선고하자 방청석의 이 지사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결문을 면밀히 살핀 후 향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성남=이경진 lkj@donga.com·고도예 기자}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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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반도체클러스터’ 정책 추진… 道 “TF 구성 인허가-인프라 지원”

    경기도는 도내 반도체클러스터를 지원하고 관련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경기반도체클러스터’ 정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122조 원을, 삼성이 수원 화성 평택 등지의 시스템반도체산업에 133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반도체 산업단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농지와 산지를 전용하는 등의 인허가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전력 상수도 도로 같은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상생협력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펀드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반도체 수출액 1267억 달러의 43.3%인 548억 달러가 도내 업체에서 나왔다. 도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국내기업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며 “모범적인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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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한 불 껐지만… 인력충원 등 갈등 불씨 여전

    전국 12개 지역 버스 노조가 15일 새벽을 전후해 파업을 철회하거나 조정 기한을 연장해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없었다.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남 창원 등 8곳의 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경기(광역버스)와 충북 청주, 충남, 세종 등 4개 지역은 파업을 보류하고 노사 협상을 계속 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정부가 버스요금 인상과 준공영제 확대 등 국민 부담을 늘리는 대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요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데다 준공영제 추진 일정을 확정해야 하는 등 남은 과제가 많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노사 간 견해차가 컸던 서울과 부산에서는 이날 새벽 협상을 타결짓고 파업을 철회했다. 임금 5.9% 인상과 2% 인상으로 맞선 서울시 버스 노사는 오전 2시 30분경 임금 3.6% 인상, 정년 63세로 2년 연장에 합의했다. 한때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한 부산지역 버스 노조는 오전 4시 50분경 사측과 임금 3.9% 인상, 월 24일 교대근무제에 합의했다. 울산 버스 노사는 진통 끝에 오전 8시를 넘겨 임금 7% 인상, 정년 63세 보장 등에 합의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침 한때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가 오전 11시경 정상화됐다. 경기지역 자동차 노조는 사측과 조정 시한을 28일까지로 연장했다. 14일 경기도가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 400원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추가 교섭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충북 청주는 24일까지 조정 시한을 연기하고 준공영제 시행 등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류근중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정부가 요금 인상 대책을 내놓으면서 노사 임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됐다”며 “확보한 재원이 인력 충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버스 파업은 막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당장 7월에만 버스운전사 4000명을 충원해야 한다. 내년 1월 300인 이하 사업장으로 주 52시간제가 확대되면 신규 채용해야 할 버스운전사는 1만5000명 이상으로 급증한다. 요금 인상과 준공영제 확대로 급한 불을 껐지만 채용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노사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 정부가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이관하기로 한 만큼 준공영제를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지도 관건이다. 국토부가 모든 지자체의 광역버스 2500대를 준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소요 예산을 추산하지 못했다. 정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의 공동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준공영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준공영제 설계 방향에 따라 추진 시기나 예산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준공영제가 버스운전사 주 52시간제 시행에 당장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또 광역버스를 국가 사무로 이관하려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박은서 clue@donga.com / 수원=이경진 / 울산=정재락 기자}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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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르는 아세안시장 잡자” 中企 230곳 뜨거운 열기

    “장래성이 밝은 남방시장에 대한 수출 기대가 커졌습니다.” 14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2019 ASEAN DAY(아세안데이)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최지림 ‘황초원’ 대표이사(59·여)가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도라지를 활용한 식품개발업체인 황초원을 운영하는 최 대표는 이날 싱가포르 및 베트남 유통전문업체와 공급 가계약을 맺고 시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2014년 7월 설립된 벤처기업인 황초원은 그동안 수출 경험이 전무(全無)했다. 해외시장에 나가고 싶어도 어떤 경로로 판로를 개척해야 할지 몰랐다. 최 대표는 “3년 전 수출상담회에 처음 참여했을 때는 제품을 설명하기는커녕 도라지 설명만 하다 끝났다”며 “하지만 경기도가 제품 및 마케팅 컨설팅 등 지원을 해줘서 수출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세안데이 수출상담회는 한류 열풍이 거세고 중국에 이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에 경기지역 중소업체가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6년 경기도가 처음 열었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4회째 아세안데이 수출상담회에는 미얀마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세안 9개국, 72개사의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좋은 제품을 찾으려는 이들과 수출길을 열어보려는 경기지역 유망 중소기업 약 230개사 관계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가 아세안시장을 겨냥한 ‘신남방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도도 높고 아세안 바이어들의 요구도 구체적이었다. 바이어들은 사전에 선정된 중소기업 1개사와 40분씩, 모두 8개사와 맞춤형 수출입 상담을 했다. 싱가포르 의료기기업체 신카빈 로지스틱스의 융순커우 대표(42)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다. 지난해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에서 의료용 크림과 밴드 2억 원어치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융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은 정말 혁신적이다”라며 “업계 최신 동향을 살피고 실용적인 제품 수입을 위해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미얀마 화장품업체 리빙나인의 윈초티케 대표(32)도 “한국의 이미지가 좋고 제품 성능도 훌륭해 여러 가지 제품을 수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빙나인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화장품 등을 만들어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납품하고 있다. 경기도가 아세안에서 주목하는 것은 젊고 역동적인 30대가 주축인 6억5000만 인구와 연평균 5∼6% 경제성장률이다. 신흥 시장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반도체 수출이 하락세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 다변화를 위한 구조적 개선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정희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신남방 시장은 케이팝 열풍에 힘입어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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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임금인상률 이견… 시한연장해 일단 파국 막아

    서울은 14일 밤늦게까지 시내버스 협상을 두 차례 벌였지만 임금인상률을 놓고 난항을 겪다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기한을 17일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기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조정 기한이 연장됐기 때문에 당장 노조가 15일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시작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쟁의조정회의에서 노조는 임금 최소 5.9% 인상을 요구했고 서울시는 2% 이상 올리기는 어렵다고 맞서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오후 10시경 서울버스노조 측은 “파업 초읽기”라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이태주 서울버스노조 사무처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협상이 타결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4% 이상의 임금인상률로 합의했는데 (서울시와 사측은) 그 이하의 전혀 수용 불가능한 (협상)안을 내놨다. 현재로는 타결 가망이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당초 서울시는 협상을 낙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원목 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는 준공영제나 주 52시간 근로 등 핵심 쟁점이 충족돼 있어 파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주 52시간제 관련 버스 운전사를 약 300명 추가 채용했고 주 평균 근로시간을 47.5시간으로 맞췄다는 얘기다. 경기도버스노조는 파업 예고 시한(15일 오전 4시) 약 4시간 10분 전인 14일 오후 11시 50분경 총파업을 28일까지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준공영제노선 광역버스 589대 파업은 잠정 연기됐다. 노조 측은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라 노사간 추가 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6월 말까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예윤 yeah@donga.com / 수원=이경진 기자}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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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버스노사 협상 난항…조정 기한 17일로 연장

    서울은 14일 밤늦게까지 시내버스 협상을 두 차례 벌였지만 임금인상률을 놓고 난항을 겪다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기한을 17일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협상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기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조정 기한이 연장됐기 때문에 당장 노조가 15일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시작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쟁의조정회의에서 노조는 임금 최소 5.9% 인상을 요구했고 서울시는 2% 이상 올리기는 어렵다고 맞서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오후 10시경 서울버스노조 측은 “파업 초읽기”라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이태주 서울버스노조 사무처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협상이 타결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4% 이상의 임금인상률로 합의했는데 (서울시와 사측은) 그 이하의 전혀 수용 불가능한 (협상)안을 내놨다. 현재로는 타결 가망이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당초 서울시는 협상을 낙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원목 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는 준공영제나 주 52시간 근로 등 핵심 쟁점이 충족돼 있어 파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주 52시간제 관련 버스 운전사를 약 300명 추가 채용했고 주 평균 근로시간을 47.5시간으로 맞췄다는 얘기다. 경기도버스노조는 파업 예고 시한(15일 오전 4시) 약 4시간 10분 전인 14일 오후 11시 50분경 총파업을 28일까지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준공영제노선 광역버스 589대 파업은 잠정 연기됐다. 노조 측은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라 노사간 추가 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6월 말까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수원=이경진기자 lkj@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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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정부 직접지원 빠져 효과 미지수”

    정부가 13일 발표한 버스 관련 대책에 대해 주요 광역단체는 재정 지원이 빠져 있어 실질적 효과는 미지수라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국비 지원은 정부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간접 지원한다는 것인데 늘 정부가 하던 이야기라 특별하게 실감 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일자리 함께 나누기 사업에 대해서도 서울시 이원목 교통기획관은 “서울은 이미 주 52시간 근로에 대비해 근로시간을 충분히 줄여 추가 인력 채용 필요성이 작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정부의 노력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국비 직접 지원이 없는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김용 대변인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것은 전국 모든 지자체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버스요금 인상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태 도 교통국장은 “정부가 전향적으로 버스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정부 대책이 광역버스 위주여서 부산 시내버스 상황과는 무관하다는 태도를 취했다. 이 때문에 시는 이날 전세버스 270대, 시 산하기관 버스 85대, 출퇴근 시간대 렌트버스 330대를 투입하는 등 파업 시 비상 수송대책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전날 정부의 버스요금 인상 요구에 대해 “버스업체 적자를 시가 보전해주는 준공영제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도 정부 대책이 수도권과 농어촌 지역에 맞춰진 것 같다며 시큰둥한 내색이었다. 일자리 함께 나누기는 조건이 까다로워서 버스업계가 쉽게 활용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예윤 yeah@donga.com / 수원=이경진 / 부산=강성명 / 광주=이형주 기자}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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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성공 노하우 알려줍니다”

    경기도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의 입문반과 전문가 교육생을 모집한다.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기획, 제작, 유통시키는 1인 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하나의 일자리로 자리 잡도록 하자는 취지다. 20일까지 모집하는 입문반 교육생 25명은 의정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기법 등을 배운다. 게임과 뷰티 전문가 교육과정은 27일까지 25명씩 모집한다. 유튜브 구독자 100명 이상과 제작 콘텐츠가 3개 이상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현직 1인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현장 제작실습 등을 지도한다. 게임 과정은 용인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뷰티 과정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교육한다.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입문반과 전문가 교육과정 모두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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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번쩍 귀 쫑긋… 놀이하듯 五感 체험해보세요”

    “소리에도 움직임이 있을까요?” 평범한 질문과 다르다고 느낀 걸까.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은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여러분이 내는 소리는 움직임도 있고 만져지기도 해요. 귀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느껴 보세요. 쿵쿵 따∼, 쿵쿵 따∼.” 8일 오후 1시 경기 용인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예술창작소) 1층 ‘몸으로 공간’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가 울렸다. 이곳은 일반 교실(66m²)보다 1.5배가 넓은 100m² 규모의 공간으로 벽면 한쪽 전체를 대형 거울로 덮었다. 단풍나무로 된 바닥은 아이돌이 춤추는 연습실 같았다. 용인 성지초등학교 3학년생 18명은 예술전문교사 김소리 씨(41·여)가 ‘자기가 내고 싶은 소리 질러 보기’, ‘친구들이 하는 소리 따라해 보기’ 등을 주문하자 학생들은 각자 소리를 내다가 깔깔 웃어댔다. 이진우 군(10)은 “소리를 만들고 친구들과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여 보니 참 즐겁다.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1시간 뒤 아이들은 2층 ‘손으로 공간’으로 향했다.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한 소리를 교실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전지에 그림으로 그렸다. 소리(청각)를 시각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극단 북새통의 예술팀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무엇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이용해 스스로 감각을 발견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술창작소는 몸과 오감으로 체험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주는 공간으로 이날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시각 청각 촉각 같은 예술의 근간이 되는 감각을 깨워 ‘새로운 나’를 발견해보자는 데 목적을 뒀다. 경기도교육청이 용인 성지초 별관에 3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245m² 규모로 꾸민 예술창작소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교생도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1년간 핀란드 안난탈로예술센터, 미국 링컨센터인스티튜트, 벨기에 ABC하우스 등의 융합예술교육을 연구해 공간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하 1층에는 나무와 쇠를 자르고 갈고 용접하는 등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메이커로 공간’이 있다. 지상 1∼3층에는 ‘몸으로 공간’을 비롯해 연주나 작곡, 영상미디어를 활용한 융합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10개 공간을 배치했다. 각 층 복도는 전시와 휴식,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도교육청이 예술창작소를 구상할 때 밝힌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어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는 취지에 최대한 맞췄다. 예술교육전문가 20명이 신체 표현(몸, 놀이의 리듬), 시각(선, 공간), 연극(상상과 변형), 청각(감각으로 듣다), 융합(내 안에 숨겨진 예술감성) 등 5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을 이끈다. 1회 프로그램과 5회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 1회당 170명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예술창작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에 열고 일요일, 공휴일은 쉰다.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학급별, 동아리별로 체험활동을 신청하면 정규 교육시간으로 인정받는다. 토요일과 평일 방과 후에는 학생이나 주민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생은 무료, 주민은 수업에 따라 재료비 등을 낸다. 신청은 블로그에서 받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숨어 있던 열정을 살리고 생동감 있게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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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30대 절반 “가정의 달 10만∼20만원 지출”

    청년실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20, 30대는 역시 어버이날을 가장 부담스러워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효도점수도 평균 56점에 불과했다. 8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플랫폼 홈페이지 ‘잡아바’ 회원 63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월 가정의 달, 이 기념일은 정말 부담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86.1%(5490명)가 어버이날을 꼽았다. 어버이날이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63.7%로 가장 많았다. 취업이 어려운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23.2%), ‘바쁜 시간을 쪼개 여행이나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3%) 순이었다. 응답자의 53.4%(3404명)는 어버이날 지출액으로 10만∼20만 원을 꼽았다. 이어 20만∼30만 원이 28.0%(1784명)였고 100만 원 이상이라고 한 응답자는 75명이었다.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은 것으로는 가족 여행(44.5%·2838명), 외식(41.2%·2626명) 순이었다. ‘자신의 효도점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6.0%(1655명)가 100점 만점에 40점 이하로 낙제점을 줬다. 50점은 20.9%(1335명), 60점은 16.3%(1038명), 70점은 17.8%(1136명)였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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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곳에 가면… 청정 자연에 역사의 숨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여행을 하기 좋은 경기 북부 5대 여행명소를 7일 경기도가 발표했다. 역사 이야기와 풍광이 어우러진 곳들이다. 경기 포천시 명성산은 태봉의 왕 궁예가 왕건에게 패배해 도망가다가 죽은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궁예가 통곡하자 산이 따라 울었다고 해 ‘울음산’으로도 불린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꼽히는 정상 부근 억새밭은 장관이다. 인근에 산정호수도 있어 가족 나들이에 딱이다. 양주시 회암사지(檜巖寺址)는 조선 왕실이 적극 후원한 최대 왕실사찰 회암사 터다. ‘왕자의 난’ 이후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으며 명종 때 문정왕후가 중수(重修)했다. 이곳에서 제작한 불화가 400점에 이른다. 곳곳에 핀 꽃을 즐기며 천보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양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내려오는 동두천 소요산에는 원효대 원효폭포 원효교 요석공주별궁지 등 관련 명소들이 산재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박물관도 가까이 있다. 구리시 아차산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강 유역을 두고 다툴 때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고구려 후기 평강공주의 남편인 온달장군이 백제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전사했다는 전설이 있다. 산을 오르며 조망하는 서울 시내와 한강이 일품이다. 고구려 마을을 재현한 고구려대장간마을도 함께 보기에 좋다. 파주시 임진강 화석정은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가 벼슬에서 물러난 뒤 시를 짓고 문인들과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민통선 안의 비경을 간직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임진각 평화누리, 통일촌 장단콩마을 등도 돌아볼 만하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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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브리 세계장미회 회장 방한 “한국장미 세계적 수준…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국 장미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장미의 어머니’로 불리는 앙리안 드브리 세계장미회 회장(63·사진)은 3일 우리나라 장미에 이 같은 찬사를 보냈다. 1968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세계장미회는 장미 분류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품종을 선정해 보급하는 국제단체로 한국을 비롯해 41개국이 가입해 있다. 벨기에 출신인 드브리 회장은 17일 열리는 장미축제를 앞두고 이날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세계의 장미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국 장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방문했다”며 “세계적으로 정원이 많이 줄어들어 화분에 기르는 장미가 대세다. 특히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세계 장미산업의 경향을 설명했다. 드브리 회장은 “세계 각국이 장미의 활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장미가 단지 관상용뿐만 아니라 향수를 비롯해 장미산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장미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의 장미 자급률은 약 30%. 나머지 70%는 1주(株)당 최고 3달러씩, 한 해 100억 원 넘게 프랑스 등에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다. 바론 릴리 세계장미회 초대 회장의 딸인 드브리 회장은 어릴 때부터 장미를 가족처럼 접하면서 커왔다. 1981년 경영학석사를 받고 정보기술(IT) 회사를 다니다가 ‘장미의 길’로 되돌아왔다. 이날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장미에 ‘바론 릴리’라는 이름을 붙였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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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국제보트쇼, 고양-김포서 9∼12일 열려

    해양레저의 최신 경향을 확인하는 제12회 경기국제보트쇼가 9∼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김포시 아라마리나 해상전시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보트쇼에서는 다양한 요트와 모터보트를 전시하고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킨텍스에서는 보트 요트 카누 카약 수상스포츠 해양부품 해양안전 낚시 스쿠버다이빙 등 241개 해양레저업체가 1546개 부스를 꾸린다. 국내 보트 제조업체 16개사가 대규모 단체관을 꾸려 신제품을 발표한다. 국제보트쇼 3대 공식 협찬사인 보트코리아 제일진공펌프 현대요트주식회사를 비롯해 다양한 협찬사가 152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해양레저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해양레저 전문가 최운정 프로가 ‘보트낚시에 알맞은 보트 선택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전시관에 가설한 이벤트 풀장에서는 투명카누를 타볼 수 있다. 보조장비 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물에 떠 있는 ‘잎새뜨기 생존수영법’도 시연한다. 아라마리나에서는 대형 요트와 보트 약 20척이 전시되고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사무국(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국제보트쇼’).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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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를 게임산업 글로벌 허브로”

    연매출 23억 원, 앱스토어·원스토어 유료 게임 인기차트 1위, 일본 유료 게임 롤플레잉 인기차트 1위, 유료 100만 건 내려받기…. 2016년 경기도 주최 게임창조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한 1인 게임기업 키위웍스의 모바일게임 ‘마녀의 샘’이 이뤄낸 성과다. 개발과 소모 주기가 매우 빠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례적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키위웍스에 판교창조혁신센터의 사무실(29m²)을 2년간 무상 대여했고 게임 개발자금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장수영 키위웍스 대표(32)는 2일 “게임창조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송곳 같은 지적을 받고 게이머들과 소통한 것이 개발자로서 필요한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줬다”며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전폭 지원해줘서 질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3700억 원을 기록하며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산업 선두주자를 추격하는 펄어비스도 경기도의 지원 속에 사세를 키웠다. 펄어비스는 2010년 경기 안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김대일 현 의장이 직원 7명과 창업했다. 4년 만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 사막’을 내놨지만 반응은 미미했다. 펄어비스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경기도에 도움을 요청했고 지원을 받아 글로벌 3대 게임쇼인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등에 참여했다. 이후 검은 사막은 ‘대박’을 쳤다. 2015년 일본과 러시아에 진출했고 2016년 3월 북미·유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 최대 게임사이트 ‘MMORPG닷컴’에서 인기 게임 1위를 1년간 지켰다. 경기도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5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넥슨, 엔씨소프트가 입주한 ‘판교밸리’를 중심으로 경기도 내 게임기업 약 2500개의 연매출을 합치면 약 4조 원에 이른다. 한국 게임업계 매출 총액 약 10조 원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를 발판으로 경기도를 게임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도는 2022년까지 292억 원을 투입해 중소 게임기업을 위해 인재 양성, 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의 3단계로 지원한다. 아이디어 개발부터 게임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게임창조오디션 선발팀을 기존 80개에서 170개로 늘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7개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604개에서 2022년까지 1454곳으로 늘린다. 게임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창업 공간도 19개에서 40개로 늘리기로 했다. e스포츠 산업을 위해서 4년간 134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짓기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국제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인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19’를 비롯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군인 e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종합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도 참여 기업 수와 관람객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같은 게임대회도 열리고 중소 게임업체가 신작을 보여주는 쇼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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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유치원-학교, 회계정보 등 한눈에

    경기지역 공·사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육 및 회계정보가 30일부터 공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특례법에 따른 1차 정보공시 정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이날부터 경기지역 2182개 유치원의 △교육과정 △교비 현황 △2019년 회계예산서 등 7개 항목 정보를 유치원알리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464개 초·중·고교의 △교과별 학업성취 △학교폭력 발생현황 및 처리에 관한 사항 등 9개 항목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정보공시는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게재했지만 올해부터는 도교육청 검증단의 항목별 검증을 거친 내용을 공시한다. 지난해 일부 사립 유치원의 교비 유용 등 비리가 불거지고 고교 시험지 유출 사건 등이 터지면서 높아진 학부모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다음 달부터는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과 함께 유치원 및 학교를 현장 점검해 공시 내용이 맞는지 실사할 예정이다. 허위 공시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하는 등 위반사항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원비와 예산·결산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유치원과 학교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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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19일만에… 박유천 “마약 했다”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가 마약 투약과 구매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박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은 10일 기자회견 이후 19일 만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박 씨를 구속 이후 두 번째 소환해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결과 박 씨로부터 올 2∼3월 필로폰을 0.5g씩 2차례 구매해 5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죄사실 가운데 필로폰 1차례 구매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박 씨는 나머지 1차례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구속)가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황 씨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영장실질심사와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에 대해 마약 투약 등 여죄를 수사하고 필요하면 황 씨와의 대질신문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박 씨가 황 씨와 함께 올 초 마약을 3차례, 모두 1.5g 구입하고 황 씨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에서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두고 있다. 박 씨의 체모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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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동북부 8개 시군 “수도권서 빼달라”

    경기 양평군 양동면에는 산업단지는커녕 총면적이 1000m²를 넘지 않는 기업만 몇 개 있다. 양동면 인구는 4507명. 약 30년 전보다 70%가 줄었다. 양평군 재정자립도는 22.1%로 경기지역 21개 시군 가운데 연천군(20.5%) 다음으로 낮다. 고용률도 59.7%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수십 년간 중첩되는 규제로 산업단지나 대학 등을 유치할 수도 없었다. 지역발전의 동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선거리로 5km 남짓 떨어진 강원 원주시 문막읍 상황은 정반대다.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총면적 32만2001m²)가 있고 그 인근에도 각종 산업단지 12개가 포진해 있다. 기업이 있으니 도시에 활력이 돈다. 문막읍 인구도 약 3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로 증가해 현재 약 2만 명을 헤아린다. 도(道) 경계선을 마주하는 두 마을의 운명을 천양지차로 가른 것은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이다. 수정법에 따라 한강 수계(水系)의 수질과 녹지 같은 자연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수도권에 속하는 양평군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비롯한 7가지 규제가 중첩됐다. 반면 인접한 문막읍은 비(非)수도권인 까닭에 산업단지면적(6만 m² 이하), 공장 건축면적(1000m² 이하 등), 하루 폐수 200m³ 이하 같은 관련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 비수도권 일부 지방처럼 낙후된 지역임에도 수도권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기지역 일부 시군이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김포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접경지역 6곳과 농촌지역인 양평 가평 등 동북부 8개 시군을 수정법이 규정한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수정법상 수도권으로 분류돼 각종 규제를 받아 발전이 더디고 낙후한 시군들의 호소를 도가 수용해 정부에 건의한 것이다. 실제 이 8개 시군을 포함한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전국 18개(경기남부를 광역단체로 간주할 경우) 광역시도 가운데 재정자립도 14위, 빈집 비율 17위, 노후주택 17위, 1인당 시가화(市街化) 면적(주거·상업·공업지역) 14위를 기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한 지역낙후도 지수(100에 가까울수록 낙후)를 보면 양평(88) 연천(98) 가평(83)은 강원 원주(63)보다 낙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이 같은 주장에 공감하는 추세다. 앞서 정부는 3일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에서 이들 경기 동북부 8개 시군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했다. 그러자 경기 남부에 속하는 여주와 이천도 “우리도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신들도 수정법 피해자인데 경기도가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23일 “경기도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수도권 규제개선 건의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며 “여주시는 3000만 명의 식수원인 남한강 때문에 겹치기 규제로 반세기 동안 발전이 정체된 대표적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천 지역 시민단체인 이천시민연대도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천시는 국가균형발전과 팔당 상수원 보호라는 미명 아래 역차별과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며 “최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를 본사가 있는 이천에 유치하지 못한 아픔도 바로 수정법의 규제 탓”이라고 울분을 토로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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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기본소득 박람회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개최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29, 30일 이틀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경기연구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첫날인 29일에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 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인 애니 밀러가 ‘비전에서 현실로, 정의, 평화, 복지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공동 기조발제자인 강남훈 한신대 교수는 ‘혁신 주도 미래 변화상과 기본소득하의 따뜻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이후 핀란드 사회보험국의 시그네 야우히아이넨 선임 경제학자가 진행하는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다. 30일에는 국내외 기본소득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기도 기본소득 모습’과 ‘기본소득 일반 이론 및 최근 흐름’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남북 철도를 타볼 수 있는 ‘남북국제평화역 철도 체험’, 다양한 가상현실(VR)과 4차원(4D)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 ‘뽀로로 싱어롱쇼’ 등이 박람회장에 마련된다. 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전국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포함한 새로운 사회적, 경제적 모델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정치적, 학술적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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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마약투약 혐의 구속 수감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사진)가 26일 구속됐다.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지 16일 만이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나도 (필로폰이) 왜 몸에서 발견됐는지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올 2, 3월 필로폰을 0.5g씩 3차례 구매해 5차례 투약한 혐의로 박 씨에 대해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날 검찰은 영장을 청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박 씨의 체모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박 씨가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하는 정황 등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3건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수감 중)로부터 박 씨와 5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날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영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기소했다. 황 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에서 2015년 5∼9월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지인에게도 1차례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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