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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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6-16~2025-07-16
지방뉴스79%
사건·범죄6%
사고6%
교통3%
역사3%
기타3%
  • 20년 넘게 폐품 모아 이웃돕는 부천 80대 할머니

    경기 부천시에서 20년 넘게 손수레를 끌고 동네를 돌며 모은 폐품을 팔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노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성은하 할머니(84·사진)는 2004년 1월부터 현재까지 소사구 심곡본동에서 손수레를 끌며 폐지 등을 주워 모은 돈으로 쌀을 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혼자 사는 노인, 청소년 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성 할머니는 골목에 버려진 폐품을 보고 이를 모으면 자원을 재활용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시작했다.2004년부터 2년 동안 폐지 등을 모아 마련한 50여만 원과 인구 조사요원으로 일하며 받은 수당을 더해 처음으로 옛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했다. 2007년부터는 매년 설 명절이 다가오면 쌀 10㎏를 100포대 이상 구매해 동사무소에 쌓아 두고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2010년부터 새마을금고가 진행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동참해 매년 쌀 100포대 안팎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성 할머니의 선행을 아는 동네 주민들은 이사 과정에서 생기는 물건을 모아 대문 앞에 쌓아 둬 폐품을 모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속옷을 만드는 한 회사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종이상자를 가져갈 수 있도록 창고 문을 열어준다.성 할머니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2명에게 100만 원씩 지원했다. 하지만 폐품이 점점 줄고, 체력도 과거에 비해 떨어지면서 폐품 수집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는 자녀들이 준 용돈을 보태 장학금을 마련하기도 한다.그는 “이웃들의 고마워하는 표정을 보면 제가 더 많은 행복과 감동을 받는다”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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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주도 인천 앞바다 풍력단지 조성사업 시작

    공공기관들이 주도해 인천 앞바다 3곳에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다.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옹진군 덕적도 서쪽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풍력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3곳을 발굴했다.이에 따라 시는 군사훈련과 해상 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이들 해역에서 2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GW는 한 달 평균 3㎾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족 144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 규모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21억7500만 원, 시비 8억7000만 원, 한국중부발전 48억 원, 인천도시공사 2억 원 등을 합쳐 모두 80억4500만 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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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탑승수속 돕고 공항 순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개항 23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객 서비스 분야에 안내와 순찰, 셀프체크인 등을 담당할 다기능 로봇 3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여객터미널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안내와 순찰을 맡을 로봇은 모두 19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평소에 여객 안내 기능을 수행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순찰 업무도 가능한 복합 로봇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사용하는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공항 시설과 항공편 탑승을 안내하게 된다. 사진 촬영과 같은 기능도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고정형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 이동 기능이 추가된 셀프체크인 로봇도 10대가 배치된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객들이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실시간 체크인을 가능하게 도와 공항 내 여객 혼잡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제1여객터미널 4층과 교통센터에서 전시하는 문화예술 작품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도슨트 로봇도 2대가 도입된다. 3개 외국어 기능이 탑재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에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들여온 안내로봇을 포함해 노약자의 짐을 운반하는 카트로봇 등 11대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롭게 도입된 사족보행로봇인 ‘에어봇’과 ‘스타봇’은 그림 그리기나 사방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이들 로봇으로 시설물을 점검하며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을 통한 순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원격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공항공사가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디지털 대전환 추진 전략의 하나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스마트 공항으로 변화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음 달에 1, 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과 모빌리티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3년 도입된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수속) 서비스는 현재 일부 탑승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전체 탑승구로 확대된다. AI나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하는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벌여 여객 편의를 혁신하고 다른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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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붙은 인천공항 디지털 전환사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개항 23주년을 맞아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했다.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객 서비스 분야에 안내와 순찰, 셀프체크인 등을 담당할 다기능 로봇 3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여객터미널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쳐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안내와 순찰을 맡을 로봇은 모두 19대가 도입될 예정이며 평소에 여객 안내 기능을 수행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순찰업무도 가능한 복합 로봇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사용하는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 공항 시설과 항공편 탑승을 안내하게 된다. 사진 촬영과 같은 기능도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고정형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 이동 기능이 추가된 셀프체크인 로봇도 10대가 배치된다. 이 로봇은 자율 주행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객들이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실시간 체크인을 가능하게 도와 공항 내 여객 혼잡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제1여객터미널 4층과 교통센터에서 전시하는 문화예술작품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도슨트 로봇도 2대가 도입된다, 3개 외국어 기능이 탑재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에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들여온 안내로봇을 포함해 노약자의 짐을 운반하는 카트로봇 등 11대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새롭게 도입된 사족보행로봇인 ‘에어봇’과 ‘스타봇’은 그림 그리기나 사방치기와 같은 전통놀이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이들 로봇으로 시설물을 점검하며 인공지능(AI) 영상분석을 통한 순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원격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공항공사가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디지털 대전환 추진 전략의 하나다.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스마트 공항으로 변화하고 공항운영의 효율성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다음달에 1, 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과 모빌리티를 운행할 계획이다. 2023년 도입된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수속) 서비스는 현재 일부 탑승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전체 탑승구로 확대된다. AI나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활용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하는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운영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사업을 벌여 여객편의를 혁신하고 다른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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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항 배후단지, 공공기관이 직접 개발

    그동안 민간업체들이 주도하던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공공기관이 직접 맡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신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구역(157만 m2)을 대상으로 10억 원을 들여 공공 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1종 항만배후단지로 화물 보관, 배송과 조립, 가공 등 물류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산업시설이 주로 입주하게 된다. 현재 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로 부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연수구에 편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393억 원이 책정됐으며 추가 논의를 거쳐 사업 방식이나 기관별 분담 비율 등이 결정된다. 인천해수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해수청은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항만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 개발할 신항 배후단지를 공공 개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신항의 항만배후단지 1단계 구역 255만 m2 중 74%인 188만 m2를 민간에서 개발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항만 민영화 논란이 빚어졌다. 시민단체들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업체들이 토지 우선 매수 청구권도 받아 과도한 이익이 민간에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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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내 텃밭 체험으로 학습능력 쑥쑥”… 인천시, 참여 초등교 모집

    인천시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예교육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4∼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교내 텃밭을 활용한 농업 이론을 가르치고 실습한다. 학급별 8회 과정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초등 교과 연계형 텃밭 프로그램인 ‘텃밭에 다 있네’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씨앗과 모종 심기,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하기, 친환경 농업 활동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할 초등학교는 28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에 공문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시가 지난해 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인지 영역(이성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업성취능력 향상, 자존감과 긍정적 태도, 생명의 소중함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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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능력 향상시키는 원예교육 참가할 초교 모집

    인천시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예 교육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교육은 4~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찾아가 교내 텃밭을 활용한 농업 이론을 가르치고 실습한다. 학급별 8회 과정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초등 교과 연계형 텃밭 프로그램인 ‘텃밭에 다 있네’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씨앗과 모종 심기,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하기, 친환경 농업 활동 등 다양한 원예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할 초등학교는 28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에 공문을 보내 신청할 수 있다.앞서 시가 지난해 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인지 영역(이성적 사고, 분석 능력 등)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업성취능력 향상, 자존감과 긍정적 태도, 생명의 소중함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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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 공공기관이 직접 추진

    그동안 민간업체들이 주도하던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공공기관이 직접 맡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신항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구역(157만㎡)을 대상으로 10억 원을 들여 공공 개발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1종 항만배후단지로 화물 보관, 배송과 조립, 가공 등 물류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산업시설이 주로 입주하게 된다. 현재 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로 부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연수구에 편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393억 원이 책정됐으며 추가 논의를 거쳐 사업 방식이나 기관별 분담 비율 등이 결정된다. 인천해수청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앞서 인천해수청은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항만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 개발할 신항 배후단지를 공공 개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신항의 항만 배후단지 1단계 구역 255만㎡ 중 74%인 188만㎡를 민간에서 개발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항만 민영화 논란이 빚어졌다. 시민단체들은 항만 배후단지 개발업체들이 토지 우선 매수 청구권도 받아 과도한 이익이 민간에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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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전통시장을 핫한 지역 명소로”

    전통시장은 소규모 자영업자와 주민들의 경제적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또 전통시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오랜 기간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온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인천시가 올해 172억여 원을 들여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102억 원)과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지원사업(45억 원), 경영현대화 지원사업(26억 원)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가운데 5개 미등록 시장을 뺀 51곳(1만847개 점포)에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한다. 올해는 38억 원을 들여 3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화재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한다. 화재 여부를 24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나 누전, 이상 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주와 상인, 기초자치단체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가 발송된다. 54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시설 현대화사업에 나선다. 아케이드와 고객지원센터, 공동이용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거나 보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이 눈에 띈다. 온라인 판매 채널과 배송시설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테마거리와 노맥(노가리와 맥주)축제를 연계한 간석자유시장, 야시장과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인 인천축산물시장 등을 지원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거북시장, 강화풍물시장, 현대시장, 인천강남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화시킨다. 토지금고시장, 간석자유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인천축산물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지원한다. 만수시장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시는 전통시장의 배송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상인들에게 화재공제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화재공제는 시가 2023년 7월부터 최소 보장 금액(100만 원)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3000만 원까지는 8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공제 가입을 확대한 결과 가입률 67.5%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 밖에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올해도 운영한다. 지난해 9∼11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 테마코스를 개발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 결과 17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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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살리기 나선 인천시

    전통시장은 소규모 자영업자와 주민들의 경제적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또 전통시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오랜 기간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온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인천시가 올해 172억여 원을 들여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102억 원)과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지원사업(45억 원), 경영현대화 지원사업(26억 원)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우선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의 주된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이에 따라 인천 전체 56개 전통시장 가운데 5개 미등록 시장을 뺀 51곳(1만847개 점포)에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설치한다. 올해는 38억 원을 들여 3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전기화재예방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한다. 화재 여부를 24시간 점검하고 과부하나 누전, 이상 전류 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점포주와 상인, 기초자치단체 재난상황실, 소방서에 문자가 발송된다.54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시설 현대화사업에 나선다. 아케이드와 고객지원센터, 공동이용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거나 보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이 눈에 띈다. 온라인 판매채널과 배송시설 구축, 마케팅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테마거리와 노맥(노가리와 맥주)축제를 연계한 간석자유시장, 야시장과 온라인 마케팅을 선보인 인천축산물시장 등을 지원해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올해는 거북시장, 강화풍물시장, 현대시장, 인천강남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화시킨다. 토지금고시장, 간석자유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인천축산물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지원한다. 만수시장에는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시는 전통시장의 배송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상인들에게 화재공제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화재공제는 시는 2023년 7월부터 최소 보장 금액(100만 원)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3000만 원까지는 80%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공제 가입을 확대한 결과 가입률 67.5%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이밖에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올해도 운영한다. 지난해 9~11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 테마코스를 개발해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 결과 17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했다.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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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산업단지 입주기업,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

    수도권 산업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입주기업은 지난해 9월 기준 8034곳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2934곳)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또 2020년 6970곳, 2021년 7345곳, 2022년 7807곳, 2023년 7973곳 등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으나 남동산단 입주기업은 오히려 늘어났다. 남동산단 입주기업의 연간 누적 생산액도 2020년 26조8335억 원에서 2023년 32조7484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남동산단의 근로자는 2020년 10만3086명에서 2024년 8만3721명으로 최근 5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폐업에 따른 것보다는 생산 공정이 스마트화하면서 제조 효율이 높아져 고용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단공은 2009년부터 1조8032억 원을 들여 남동산단에서 업종 고도화 등 37개 사업을 진행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왔다.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등을 건립하고,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구역의 용도를 지원시설구역으로 변경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 노후 공장 재단장,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근로 및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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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선임

    학교법인 유한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최상후 이사(76·사진)를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이사장은 명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입사해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유한화학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왔다. 2001년 노사협력 증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국가경제 발전과 노사문화 진작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황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민국 최고 최고경영자(CEO) 대상(경영성과 부문)을 받았다. 최 이사장은 “교육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1895∼1971)가 설립한 유한학원은 유한공업고와 유한대를 운영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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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학원, 최상후 이사장 선임… “인재양성 힘쓸 것”

    학교법인 유한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최상후 이사(76·사진)를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이사장은 명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입사해 ㈜유한양행 대표이사와 ㈜유한화학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 왔다. 2001년 노사협력 증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국가경제 발전과 노사문화 진작에 공로를 인정받아 봉황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민국 최고 최고경영자(CEO) 대상(경영성과 부문)을 받았다. 최 이사장은 “교육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1895∼1971)가 설립한 유한학원은 유한공업고등학교와 유한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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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남동국가산단 입주업체 8000여곳-최근 4년간 꾸준하게 늘어

    수도권 산업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입주기업은 지난해 9월 기준 8034곳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2934곳)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또 2020년 6970곳, 2021년 7345곳, 2022년 7807곳, 2023년 7973곳 등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으나 남동산단 입주기업은 오히려 늘어났다. 남동산단 입주기업의 연간 누적 생산액도 2020년 26조8335억 원에서 2023년 32조7484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남동산단의 근로자는 2020년 10만3086명에서 2024년 8만3721명으로 최근 5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폐업에 따른 것보다는 생산공정이 스마트화하면서 제조효율이 높아져 고용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단공은 2009년부터 1조8032억 원을 들여 남동산단에서 업종고도화 등 37개 사업을 진행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등을 건립하고,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구역의 용도를 지원시설구역으로 변경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 노후 공장 재단장,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근로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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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도 보고 로봇과 게임… 방학이 짧아요”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소연 씨(42)는 요즘 초등학생인 자녀와 함께 가볼 만한 문화행사를 찾고 있다. 남아 있는 방학 기간에 자녀가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예약하기 위해서다. 때마침 시는 최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여는 공공시설 5곳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생태체험을 한자리에서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인근 부천자연생태박물관은 생태체험관과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공룡탐험관 등 4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생을 포함한 어린이들을 위한 3차원 영상관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3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을사년 뱀띠해를 맞아 ‘파충류 탐구전’이 열린다. 주말에는 ‘나는야 동물 클레이왕(토요일)’이나 ‘뚝딱뚝딱 자연공작소(일요일)’ 등과 같은 체험 행사를 연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후변화 오정구에 있는 부천기후변화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기후 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공간이다. 2013년 개관했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거대한 발광다이오드(LED) 지구본을 보며 실시간 기상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을 보호하는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여행도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온 가족이 즐기는 만화 원미구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시설이다. 한국만화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만화역사전시관, 입체상영관, 만화체험전시관 등이 설치돼 있다. 1층 체험 마당에서는 텀블러 만들기, 캐릭터 테라리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매주 화∼일요일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갤러리에서는 신년카툰전 ‘청사(靑蛇), 초롱초롱’이 열리고 있다. 뱀이 상징하는 생명력과 지혜, 변화 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8개국 작가 6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로봇과 대화하는 새로운 놀이터 국내 첫 로봇 상설 전시장인 원미구 부천로보파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로봇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연령대별(유아용, 학생용, 청소년용) 교육도 준비돼 있다. 28일까지 개관 19주년 기념 특별전 ‘로봇가족의 하루’가 열린다. 로보파크의 얼굴인 ‘로봇 가족’ 캐릭터들의 하루를 3D 프린팅으로 재현한다.● 독서 이상의 즐거움 부천지역 곳곳에 있는 공공도서관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꿈여울, 한울빛, 역곡밝은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영어와 과학, 건강 등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주제를 책으로 소개하는 코너를 각각 선보인다. 책 읽기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28일까지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중지를 바로 해제할 수 있는 ‘연체 풀고 바로바로 대출’이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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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공공기관의 문화행사를 즐기세요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소연 씨(42)는 요즘 초등학생인 자녀와 함께 가볼만한 문화행사를 찾고 있다. 남아 있는 방학 기간에 자녀가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예약하기 위해서다. 때마침 시는 최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여는 공공시설 5곳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생태체험을 한자리에서=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인근 부천자연생태박물관은 생태체험관과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공룡탐험관 등 4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생을 포함한 어린이들을 위한 3차원 영상관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을사년 뱀띠해를 맞아 ‘파충류 탐구전’이 열린다. 주말에는 ‘나는야 동물 클레이왕(토요일)’이나 ‘뚝딱뚝딱 자연공작소(일요일)’ 등과 같은 체험 행사를 연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후변화=오정구에 있는 부천기후변화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맞게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공간이다. 2013년 개관했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거대한 발광다이오드(LED) 지구본을 보며 실시간 기상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여행도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온 가족이 즐기는 만화=원미구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시설이다. 한국만화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만화 역사전시관, 입체상영관, 만화체험전시관 등이 설치돼 있다. 1층 체험 마당에서는 텀블러만들기, 캐릭터 테라리움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매주 화~일요일 진행한다. 다음달 2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갤러리에서는 신년카툰전 ‘청사(靑蛇), 초롱초롱’이 열리고 있다. 뱀이 상징하는 생명력과 지혜, 변화 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8개국 작가 6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로봇과 대화하는 새로운 놀이터=국내 첫 로봇 상설전시장인 원미구 부천로보파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로봇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연령대별(유아용, 학생용, 청소년용) 교육도 준비돼 있다. 28일까지 개관 19주년 기념 특별전 ‘로봇가족의 하루’가 열린다. 로보파크의 얼굴인 ‘로봇 가족’ 캐릭터들의 하루를 3D 프린팅으로 재현한다. ●독서 이상의 즐거움=부천지역 곳곳에 있는 공공도서관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꿈여울, 한울빛, 역곡밝은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영어와 과학, 건강 등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주제를 책으로 소개하는 코너를 각각 선보인다. 책 읽기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28일까지 연체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중지를 바로 해제할 수 있는 ‘연체 풀고 바로바로 대출’이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녀의 방학기간에 부천의 문화와 자연, 첨단기술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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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 무인도 ‘부래도’에 출렁다리 조성

    경기 김포시가 관할하는 무인도인 ‘부래도’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래도는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는 데다 주변에 조선시대 군사기지인 덕포진과 광성보 등 문화 유적이 많아 관광지 개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12월까지 101억여 원을 들여 부래도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대곶면 신안리 부래도 본섬과 진입 공간 등으로 면적은 1만7217m2에 이른다. 시는 부래도와 대곶면 내륙을 잇는 200m 길이의 출렁다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다리를 따라 섬에 걸어 들어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5월까지 출렁다리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경 공사를 통해 부래도에 300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하면 관광객들이 섬의 정취를 즐기며 걷기에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김포 대명항에서 문수산성 남문으로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1코스’(염하강 철책길·길이 14km)에 부래도가 포함돼 있어 생태관광 코스로도 개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래도를 인근 대명항,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덕포진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개발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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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농식품, 캐나다-태국 등 수출 확대

    인천시는 올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주요 도시에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운영하고, 해외 유명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시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 마켓인 손힐점, 옥빌점에 각각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토론토의 한인 마켓 가운데 최대 규모인 욕밀점에 상설판매장을 열고, 강화섬쌀 30t과 35종류의 가공 농식품을 수출했다. 또 시는 인천 농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서 인천 농식품 판촉전을 열고 태국 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를 지원한다. 4월 재외동포청 주관으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가 지난해 2억 원을 지원한 ‘농식품 수출 선도조직’을 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함께 출하 계약을 통해 수출 물량과 가격, 품질을 조율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이다. 생산한 농산물의 품종과 재배, 선별, 포장,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농가와 기업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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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美 플로리다까지 직항으로 연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주노선(캐나다 포함)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부터 인천공항과 미국 2개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추가로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주노선 여객은 654만 명으로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9.2%를 차지했다. 환승객은 261만 명으로 전체 환승객의 36.1%로 나타나 2023년에 비해 각각 16% 이상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올랜도공항을 오가는 신규 직항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두 공항은 정기편이 취항할 경우 초기 운영지원,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 인센티브 지원, 항공업 동향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노선이 개설되면 플로리다주를 연결하는 아시아 최초의 직항노선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올랜도를 오가는 직항노선이 없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객들은 애틀랜타나 디트로이트 등을 경유하는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에만 7만 명이 넘는 여객이 플로리다와 올랜도를 오간 것으로 추산된다. 플로리다주와 올랜도시에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관광, 비즈니스와 관련된 여객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빈 티보 올랜도공항 사장은 “플로리다주는 첨단 기업과 투자 수요가 많은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두 공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정기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는 인천공항과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를 오가는 직항노선이 처음으로 운항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델타항공과 매주 7회 여객기를 운항하기로 협의했으며 275석 규모의 A350-900기종이 투입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인근에 로키산맥과 5개 국립공원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선댄스영화제 등과 같은 문화적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유명하다. 델타항공이 미국 내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 도시로 84개의 국내 노선과 멕시코, 캐나다 노선이 운항되고 있어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유타주도 ‘실리콘 슬로프’로 불릴 정도로 어도비, 이베이, 오러클 등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거점을 두고 있어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많다. 이들 도시를 취항하는 정기노선이 운항을 시작하면 인천공항∼미국행 정기 노선은 지난달 기준 14개에서 16개 도시로 늘어나게 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개 노선이 취항하면 인천공항의 최대 환승 축인 미주노선의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북미와 남미로 떠나는 여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항공 마케팅을 통해 인천공항의 취항 도시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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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미바다열차 또 적자… 작년 54억 손해

    인천시가 국내에서 가장 긴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로 개통한 월미바다열차가 지난해에도 5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경인전철 종점인 인천역∼월미도 구간(6.1km)을 일주하는 월미바다열차는 지난해 54억2000만 원의 운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용객은 26만8943명으로 2023년에 비해 1.9%(5313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9년 10월 첫 운행을 시작한 월미바다열차는 평일 이용객 부족과 전기료, 인건비 인상 등으로 6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개통 첫해인 2019년 49억1000만 원을 시작으로 2020년 60억1000만 원, 2021년 65억2000만 원, 2022년 58억5000만 원, 2023년 59억7000만 원 등 누적적자액이 약 347억 원에 이른다. 앞서 월미바다열차는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도 못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 사업으로 추진됐다. 월미은하레일은 2009년 시운전 기간에 각종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돼 결국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월미은하레일에 투입된 시 예산은 건설비 853억 원을 포함해 금융 비용까지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월미바다열차 차량 도입과 시스템 구축에도 183억 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과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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