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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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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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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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대회 마다 부진했던 메시, ‘징크스 탈출’ 노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지긋지긋한 ‘대표팀 징크스’에서 탈출한 기회를 잡았다. 메시는 22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6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으로 4-0 승리를 이끌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메시는 이날 전반 32분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A매치 통산 55호 골로 아르헨티나 역대 A매치 개인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의 활약이 눈에 띄는 이유는 메이저대회 때마다 부진에 빠졌던 과거와 달리 매 경기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데 있다.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이끈 그는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를 5번이나 받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서는 많은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무득점의 수모도 겪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었지만 16강전부터는 침묵했다. 이에 따라 2005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데뷔한 메시는 11년간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FIFA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코파아메리카에서는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 징크스’까지 생겼다. 그러나 2016 코파아메리카에서의 메시는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득점포를 가동한 후 8강과 4강에서도 1골씩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5골을 터뜨린 메시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칠레·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메시는 “3년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나서게 됐다.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콜롬비아의 4강전 승자와 27일 결승전을 치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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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 떠난 둥지, 황새가 날아들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지휘봉이 최용수 감독(43)에서 황선홍 감독(48)으로 넘겨졌다. 서울은 21일 “황선홍 감독과 2018년까지 2년 6개월간 계약을 맺었다. 최용수 감독은 중국 장쑤 쑤닝의 감독으로 취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위를 달리고 있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과 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라 있다. 최다 3관왕까지 노리며 순항 중인 최 감독이 시즌 도중에 장쑤행을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히 최 감독은 지난해 7월에도 장쑤로부터 계약 기간 2년 6개월에 총액 50억 원(연봉 20억 원)의 파격적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한창 시즌 중인 팀을 생각해 거절했었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최 감독은 2주 전 장쑤로부터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달 초 사령탑이 공석이 된 장쑤는 지난해처럼 적극적 구애를 펼쳤다. 서울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보강을 위해서 한 해 1000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장쑤가 팀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최 감독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후 서울 구단은 최 감독과 몇 차례 거취에 대해 논의했고, 최 감독은 최종적으로 장쑤행을 결심했다. 서울 관계자는 “최 감독의 도전이 지도자로서 한국 축구의 훌륭한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대승적 차원에서 장쑤행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한 번 감독직을 고사했던 팀의 제안을 다시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는 “최 감독이 최근 ACL에서 중국 팀들의 성장을 직접 지켜보면서 중국 축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 계약 조건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 연봉은 300만 달러(약 35억 원)로 지난해 장쑤가 제안한 조건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는 이날 “최 감독은 다음 달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이적 결정에 따라 서울은 지난해까지 포항의 사령탑을 맡았던 황 감독과 16일부터 접촉했다. 다양한 전술을 연구하는 ‘학구파’로 유명한 황 감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을 이끌면서 두 차례 FA컵 우승(2012, 2013년)과 K리그 우승(2013년)을 이뤄냈다. 지난해 말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는 유럽 축구 연수를 마친 뒤 유로 2016 경기를 보기 위해 프랑스에 있었다. 서울 관계자는 “황 감독이 영입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결국 ‘함께 멋있게 팀을 만들어 보자’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온 대표적 스트라이커 출신인 최 감독과 황 감독은 서울에서 바통 터치를 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됐다. 황 감독이 포항 사령탑일 때 두 감독의 대결은 ‘독수리’(최 감독의 별명)와 ‘황새’(황 감독의 별명)의 대결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최 감독은 22일 안산과의 FA컵 16강전을 끝으로 서울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011년 감독 대행으로 서울을 이끌기 시작한 최 감독은 K리그 우승(2012년), ACL 준우승(2013년), FA컵 우승(2015년) 등을 이뤄냈다. 신임 황 감독은 29일 K리그 클래식 성남과의 안방경기부터 서울 벤치를 지킬 예정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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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긱스를 보고 공 찬 베일 ‘우상의 恨’을 풀어주다

    “개러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은 나를 뛰어 넘는 웨일스의 대표 선수가 될 것이다.”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웨일스 출신의 슈퍼스타 라이언 긱스(43·은퇴)는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예선을 치르고 있던 웨일스 대표팀의 에이스 베일을 극찬했다. 현역 시절 자신이 대표팀에서 이루지 못한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의 꿈을 후배가 달성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발언이었다. 맨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13회)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2회)을 이끈 긱스지만 대표팀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단 한 차례도 밟아 보지 못했다. 대표팀 선수층이 얇은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2007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긱스는 “(웨일스에는) 잠재력 있는 선수가 많다. 멀리서라도 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진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역대 웨일스 대표팀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16세 315일) 등을 세우며 ‘제2의 긱스’로 불린 선수가 베일이다. 긱스의 ‘한(恨)’을 긱스를 우상으로 여기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베일이 풀어 주고 있다. 웨일스를 사상 첫 유로 본선에 올려놓은 베일은 유로 2016 본선에서도 슬로바키아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려 웨일스의 역대 유로 본선 첫 득점을 기록했다. 또 21일 열린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골을 추가해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베일의 활약 속에 웨일스(승점 6점)는 잉글랜드(승점 5점)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왼발을 주무기로 하는 긱스와 베일은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 제의를 뿌리치고 웨일스 대표로 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긱스가 EPL 최고 미드필더로 활약할 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긱스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다. 웨일스보다 전력이 강한 잉글랜드 소속으로 뛸 경우 긱스는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와 내가 태어난 웨일스 소속으로 뛰는 게 행복하다”며 거절했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에서 태어난 베일도 유소년 시절부터 수차례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달라는 제안을 듣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빠르게 답했다. 나는 웨일스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홀로 분투했던 긱스와 달리 베일은 에런 램지(아스널), 조 앨런(리버풀) 등 유럽 빅 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뛰어난 동료가 많다. 이 때문에 베일은 “웨일스는 내가 이끄는 ‘원맨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긱스를 넘어 웨일스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베일은 “본선에서 우리가 속한 조의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16강에서는 누구를 꺾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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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4타차 뒤집고 US오픈 포옹

    ‘장타자’ 더스틴 존슨(32·미국·사진)이 벌타 논란을 극복하고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올랐다. 존슨은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오크몬트CC(파70)에서 열린 제116회 US오픈 4라운드 5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1m짜리 파 퍼트를 하기 위해 퍼터 헤드를 볼 뒤에 내려놓으려는 순간 볼이 미세하게 움직였기 때문. 존슨은 경기위원에게 “어드레스(스윙의 첫 번째 단계로 클럽과 공을 정렬하는 동작)를 하기 전에 볼이 움직였다”고 말했고 당시에는 벌타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12번홀 티박스에 갔을 때 경기위원이 찾아와 “5번홀 상황을 비디오로 다시 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존슨은 대부분의 홀을 파로 막고,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2위 그룹에 4타 앞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미국골프협회(USGA)는 “비디오 판독 결과 존슨이 볼이 움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1벌타를 줬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선두에 4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존슨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짐 퓨릭(1언더파 279타) 등을 3타 차로 따돌렸다.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자 존슨은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톱10 11회)에 그쳤던 한을 털어버렸다. 존슨은 “큰 대회마다 논란이 발생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에 나도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며 “수차례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던 메이저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라 달콤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 랭킹 3위가 됐다. 한편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강성훈(6오버파)과 안병훈(7오버파)은 각각 공동 18위, 공동 23위에 머물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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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 메시, ‘역적’ 호날두

    현역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놓고 경쟁 중인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A매치 통산 54호 골을 넣어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과 타이틀을 이뤘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메시이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교체 선수로 나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4골을 터뜨리며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메시 외의 선수들이 부진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2골), 세르히오 아궤로(1골) 등 공격수들이 모두 골을 터뜨리며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2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4강전에서 개최국 미국과 맞붙는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호날두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유럽축구선수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 34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포르투갈은 0-0으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조 3위가 됐다. 호날두는 이날 개인 통산 128번째 A매치에 출전해 포르투갈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부진한 경기 탓에 빛이 바랬다. 그는 “A매치 최다 출전 선수가 된 것은 자랑스럽지만 이런 방식(무승부)으로 기록을 달성하고 싶지는 않았다. 승리하지 못해 슬프다”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스웨덴)와 함께 대회 통산 득점 3위(6골)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최다 득점 기록(9골·미셸 플라티니)에 도전 중이지만 부진 기간이 길어지면서 기록 경신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조별리그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대회를 앞두고 호날두가 찍은 스포츠용품 광고에 빗대 그의 부진을 비난했다. 광고에서 호날두는 경기 도중 볼보이와 충돌해 몸이 바뀌는 해프닝을 겪는다. 축구팬들은 “‘득점 기계’ 호날두는 사라지고 그의 몸속에 볼보이 소년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고 풍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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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 트로피 오늘 내 품에”

    2015∼201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왕좌를 놓고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NBA 챔피언 결정전 6차전까지 3승 3패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러클 아레나(골든스테이트 안방)에서 최종 7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다가 연달아 2패를 당해 상승세가 꺾였다. 6차전에서 3년 만에 6반칙 퇴장을 당해 체면을 구겼던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최종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최종전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데 치중하지 않고 팀의 장점인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커리는 “50점 이상을 넣는 것이 최고의 활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 흐름을 골든스테이트가 지배할 수 있도록 팀을 조율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압박감도 결승에 오른 팀만이 가질 수 있는 행운으로 여기고 싶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서 탈출한 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임스는 5, 6차전에서 모두 41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각각 7개, 11개의 도움을 기록해 자신에게 상대 수비가 몰렸을 때 동료들이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슛을 쏠 수 있도록 도왔다. 제임스는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 경기에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라면서 “내가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이유는 친정팀에 NBA 챔피언 결정전 트로피를 안겨 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해 7년을 뛰었지만 무관에 그쳤다.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해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그는 2014년에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우승에 도전 중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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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데렐라… 싱글맘… 안시현, 12년만의 부활샷

    잊혀졌던 한국 여자골프의 ‘신데렐라’ 안시현(32·골든블루)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안시현은 19세 때인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했다. 박세리, 박지은 등 강호들을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그는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미국 무대에 직행한 뒤에는 2004년 LPGA투어 신인왕에 오르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같은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안시현은 “어느 순간부터 골프가 첫 번째 관심사가 아니었다. 또래 친구처럼 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시현은 2011년 방송인 마르코와 결혼해 딸(그레이스)을 낳았지만 2013년 6월 이혼했다. 골프와 담을 쌓고 지냈던 그는 2013년 시드전을 통해 KLPGA투어에 복귀했다. “딸과 골프만 생각하며 후회 없이 살겠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겠지만 잘 해내고 싶다”고 했지만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2014년과 2015년 안시현의 상금 랭킹은 각각 32위, 42위에 그쳤다. 올해 톱10에 단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했던 그는 “3주 전만 해도 골프를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딸의 얼굴을 보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한국여자오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시현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KLPGA투어 ‘대세’ 박성현(23·넵스)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2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오버파 289타로 2위.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안시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공동 선두였던 16번홀(파4)에서 1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선 그는 남은 2개 홀을 차분히 파로 막아냈다. 안시현은 “16번홀에서 버디를 하고 나서 소름이 끼치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안시현은 “우승을 했다고 딸에 대한 미안함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몸 관리를 잘하면 현역 생활을 오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을 받은 안시현은 단숨에 상금 랭킹 5위(2억8239만 원)가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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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서 금빛 희망 키우는 배드민턴-사격 대표팀 “설레고 떨리지만… 후회 남기지 않겠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12년의 간극을 두고 금메달을 땄다. 박주봉-김문수 조가 금빛 스타트를 끊은 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김동문과 하태권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그로부터 12년이 흘러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이용대(28·삼성전기)와 유연성(30·수원시청)이 새로운 영광을 꿈꾸고 있다. 박주봉과 김문수, 김동문과 하태권이 당대 세계 최고의 콤비였듯 이용대와 유연성 역시 2년 넘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6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두 선수는 “올림픽까지 50일 남았는데 하루가 정말 소중하다. 코트에서 털끝만큼의 후회도 남기지 않고 싶다. 부상 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13년 10월부터 짝이 된 이용대와 유연성은 국제 대회에서 20번 가까이 정상에 오르며 최적의 조합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유연성은 최고 시속 300km에 이르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운 공격력이 좋고, 이용대는 감각적인 수비와 네트 플레이가 뛰어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뒤 ‘윙크 세리머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용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정재성과 출전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긴장감에 시달리며 4강에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는 “3회 연속 나서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 4년 전 경험을 거울삼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연성은 “예전에는 용대 위주의 플레이가 많았는데 요즘 내가 전위에서 공격에 가담하거나 용대가 후위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하는 등 전술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냈기에 더 든든해 보인다. 2014년 이용대가 도핑테스트 회피 혐의로 출전정지 징계에 휘말리는 홍역을 치렀지만 두 선수는 어려움을 극복한 뒤 탄탄한 팀워크를 갖게 됐다. 이용대는 “코트에서 의지할 사람은 연성이 형뿐”이라고 고마워했다. 유연성 역시 “우리 둘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라이벌로는 세계 2위 세티아완-아산 조(인도네시아)가 꼽힌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주위의 기대가 크고,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이다 보니 부담감을 떨쳐내고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은 안동대와 순천향대 교수진의 도움으로 심리팀과 의료팀을 구성했다. 어깨, 발목 등의 근력을 키우는 데 치중하면서 전문 멘털 트레이너와의 면담으로 평정심과 정신력 강화 훈련도 반복할 계획이다. 혼합복식 세계 2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도 리우 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와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4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8월 5일 결전지인 리우에 입성한다.▼올림픽 3연패 노리는 사격 진종오▼ “‘사격의 신’(진종오)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는 떨고 있다.” 사격 대표팀의 관계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격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개인종목 3연패를 노리는 진종오(37·kt)의 상태를 이렇게 진단했다. 올림픽 2연패(50m권총)를 달성하며 장기집권 중인 진종오가 이번 올림픽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가 있다. 소속팀에서 13년간 진종오를 지도한 차영철 대표팀 코치(kt 감독)는 “2012 런던 올림픽 때와 달라진 경기 방식 때문에 어떤 선수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종오가 출전하는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의 경기 방식은 2013년부터 개정됐다. 본선 점수를 안고 결선에 나섰던 방식에서 본선 점수는 결선 진출 자격만 부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결선에서는 8명의 선수가 서바이벌 제도에 따라 순위를 가린다. 압도적 실력으로 본선에서 점수를 쌓은 뒤 이를 지키는 것에 능했던 진종오에게는 어려움이 따르는 방식이다. 진종오는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정 이후) 국제 대회에서 기존의 강호가 적응에 실패해 잊혀지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본선을 가까스로 통과한 뒤에 결선에서 ‘깜짝 우승’을 달성한 선수도 많았다”며 “메달 색을 결정하는 것은 결선에서의 강한 집중력이다. 경기 당일에 죽기 살기로 집중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 방식 변화와 메달 획득에 대한 부담은 진종오가 넘어야 할 산이다. 차 코치는 “진종오의 금메달 가능성을 런던 올림픽 때는 50%로 예상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30∼40%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종오가 얼마 전부터 ‘지금은 외부 활동을 할 때가 아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주위에 부탁하고 있다. 의지가 더 강해진 만큼 난관을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올림픽을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 나 자신과 제대로 싸워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정했다. 박상순 대표팀 총감독은 “사격에서 한국의 전체 메달 중 30∼40%를 획득했으면 좋겠다.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상의 성적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리우 올림픽 사격센터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결선 때 팝송 등의 음악이 경기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또 일반 사격장보다 높은 천장과 강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인해 선수들이 조준선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 코치는 “선수들의 경기장 적응을 위해 진천선수촌 사격장에도 LED 조명을 설치했고, 음악을 틀어놓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사격 김장미(24·우리은행)는 “평소에도 음악을 들으며 연습을 할 때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진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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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도 못뚫은 ‘얼음 수비’

    “아이슬란드는 골문 앞에 버스를 세워둔 것 같았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아이슬란드의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뒤에 이렇게 말했다. 포르투갈은 15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아이슬란드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6%의 볼 점유율과 2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1-1로 비겼다. 예선에서 경기당 0.6골만 허용하는 등 강한 수비를 보여준 끝에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이슬란드는 이날 선수 전원이 밀집 수비를 펼친 뒤 역습하는 방식의 전술을 들고나왔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준 아이슬란드는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뒤 후반 5분 비르키르 뱌르드나손이 동점골을 낚았다. 호날두는 이날 통산 127번째 A매치(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해 루이스 피구(은퇴)가 보유한 포르투갈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그는 “아이슬란드는 공을 뒤로 숨기는 등 수비에만 집중하면서 제대로 된 축구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대회는 공격력이 강한 팀보다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는 팀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에덴 아자르 등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해 우승 후보로 꼽혔던 벨기에는 E조 1차전에서 ‘빗장 수비’ 이탈리아에 0-2로 졌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이탈리아는 진짜 축구를 하지 않았다. 소파에 앉은 것처럼 편안하게 (수비 진영으로) 내려간 팀을 상대로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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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득점 호날두 “아이슬란드, 골문 앞에 버스 세워놓았나”

    “아이슬란드는 골문 앞에 버스를 세워둔 것 같았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아이슬란드의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뒤에 이렇게 말했다. 포르투갈은 15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 아이슬란드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6%의 볼 점유율과 2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1-1로 비겼다. 예선에서 경기당 0.6골만 허용하는 등 강한 수비를 보여준 끝에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이슬란드는 이날 선수 전원이 밀집 수비를 펼친 뒤 역습하는 방식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준 아이슬란드는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뒤 후반 5분 비르키르 비아르나손이 동점골을 낚았다. 호날두는 이날 통산 127번째 A매치(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해 루이스 피구(은퇴)가 보유한 포르투갈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그는 “아이슬란드는 공을 뒤로 숨기는 등 수비에만 집중하면서 제대로 된 축구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대회는 공격력이 강한 팀보다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는 팀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에덴 아자르 등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해 우승 후보로 꼽혔던 벨기에는 E조 1차전에서 ‘빗장 수비’ 이탈리아에 0-2로 졌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이탈리아는 진짜 축구를 하지 않았다. 소파에 앉은 것처럼 편안하게 (수비 진영으로) 내려간 팀을 상대로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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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창훈 돌아왔지만… 시름 깊은 신태용

    장기 부상 우려를 낳았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권창훈(22·수원)이 소속팀 훈련에 복귀해 컨디션 회복에 돌입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14일 “부상 회복 단계에 접어든 권창훈이 13일부터 슈팅 연습 등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1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권창훈은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까지 탄탄대로를 달릴 것 같았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포항과의 K리그 경기에서 암초를 만났다.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아킬레스힘줄을 다친 것. 이 때문에 권창훈은 이달 초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소집되고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수원 관계자는 “권창훈이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해 굉장히 아쉬워했다. 소속팀에 돌아왔을 때만 해도 발을 못 디딜 정도여서 목발을 짚고 다녔다”고 말했다.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권창훈이지만 집중적인 재활과 치료로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했다. 서 감독은 “권창훈은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동시에 지방까지 내려가서 치료를 받았다. 선수 스스로의 강한 재활 의지까지 겹쳐 빠르게 회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창훈에게 남은 과제는 부상 전과 같은 상태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서 감독은 “통증이 조금 남아 있어서 당장 선발로 나서기는 어렵다.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 주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15일 전북과 경기를 치른 뒤 18일에는 라이벌 FC서울과 맞붙는다. 신 감독은 “대표팀도 권창훈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왔다. 이르면 다음 주에는 실전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창훈이 부상에서 회복함으로써 한시름 놓은 대표팀이지만 2선 공격수들의 차출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과 합류 시기를 놓고 협의 중이다. 최전방과 2선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7월 중순) 참가를 이유로 황희찬을 대표팀에 일찍 보내 줄 수 없다는 방침이다. 대표팀은 27일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다음 달 4일 소집될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서 올림픽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7월 14일 예정)을 치르고 다음 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희찬은 브라질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7일에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것이다. 출정식 때는 완벽한 팀을 꾸려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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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손’ 오심에 멈춰버린 삼바춤

    ‘삼바 군단’ 브라질이 ‘제2의 신의 손’으로 기억될 오심에 눈물을 흘리며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브라질은 13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페루와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30분 페루의 라울 루이디아스는 동료가 올려준 볼을 달려들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은 뒤 환호했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은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루이디아스가 발이 아닌 팔로 볼을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방송 중계 화면에도 루이디아스가 오른팔로 공을 치는 장면이 찍혔다. 하지만 약 4분간 경기를 중단한 채 무전기로 부심, 대기심 등과 핸드볼 반칙에 대해 상의한 주심은 루이디아스의 골을 인정했다. 당시 경기장 측면에 있던 부심은 핸드볼 반칙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손으로 골을 성공시켜 ‘신의 손’ 논란을 일으켰을 때와 달리 이날은 무전기를 통해 심판들이 의견을 교환했지만 오심을 막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비디오 판독(리플레이)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심이 무전기에만 의존한 끝에 잔혹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루이디아스는 경기 후 “공은 내 허벅지를 맞고 들어갔는데 왜 오심 논란이 생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신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브라질은 경기 종료 때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1985년 이후 31년 만에 페루에 진 브라질은 승점 4점으로 조 3위가 됐고, 페루는 승점 7점으로 1위에 오르며 에콰도르(2위·승점 5점)와 함께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이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87년 이후 29년 만이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삼바 리듬을 잃었다’는 비난에 시달려 온 카를루스 둥가 브라질 감독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를 이유로 코파아메리카에 나서지 않은 브라질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렸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2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약체 아이티를 상대로만 7골을 넣었다. 둥가 감독은 “무서운 것은 죽음뿐이며 경질은 두렵지 않다”면서도 “모든 팬이 브라질이 어떻게 탈락했는지를 봤다. 페루의 골은 오심이다”라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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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심 희생양 된 ‘삼바 군단’ 브라질, 남미축구선수권 탈락

    ‘삼바 군단’ 브라질이 ‘제2의 신의 손’으로 기억될 오심에 눈물을 흘리며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브라질은 13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페루와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후반 30분 페루의 라울 루이디아스는 동료가 올려준 볼을 달려들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은 뒤 환호했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은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루이디아스가 발이 아닌 팔로 볼을 밀어 넣었기 때문이었다. 방송 중계 화면에도 루이디아스가 오른팔로 공을 치는 장면이 찍혔다. 하지만 약 4분간 경기를 중단한 채 무전기로 부심, 대기심 등과 핸드볼 반칙에 대해 상의한 주심은 루이디아스의 골을 인정했다. 당시 경기장 측면에 있던 부심은 핸드볼 반칙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손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신의 손’ 논란을 일으켰을 때와 달리 이날은 무전기를 통해 심판들이 의견을 교환했지만 오심을 막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비디오 판독(리플레이)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심이 무전기에만 의존한 끝에 잔혹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루이디아스는 경기 후 “공은 내 허벅지를 맞고 들어갔는데 왜 오심 논란이 생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신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브라질은 경기 종료 때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1985년 이후 31년 만에 페루에 진 브라질은 승점 4점으로 조 3위가 됐고, 페루는 승점 7점으로 1위에 오르며 에콰도르(2위·승점 5점)와 함께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이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1987년 이후 29년 만이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삼바 리듬을 잃었다’는 비난에 시달려 온 카를루스 둥가 브라질 감독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를 이유로 코파아메리카에 나서지 않은 브라질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렸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2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약체 아이티를 상대로만 7골을 넣었다. 둥가 감독은 “무서운 것은 죽음뿐이며 경질은 두렵지 않다”면서도 “모든 팬이 브라질이 어떻게 탈락했는지를 봤다. 페루의 골은 오심이다”라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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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 키즈’ 세리와 함께 서다

    18번홀의 마지막 퍼팅을 마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공을 집어 들고 환하게 웃었다. 곧이어 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 등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들이 차례로 그린 위로 걸어와 박인비와 포옹을 하며 골프 여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해줬다. 줄리 잉크스터는 “먼 길을 훌륭하게 달려온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설 자격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큰 힘을 줬던 스윙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씨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박인비는 잠시 동안 남 씨의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박인비가 10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사할리CC(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며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만 27세 10개월 28일의 나이로 입회해 박세리가 갖고 있던 역대 최연소 기록(만 29세 8개월 10일)을 갈아 치운 박인비는 1950년 출범한 LPGA투어 사상 25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LPGA투어는 이날 박인비가 마지막 홀에 들어서자 ‘홀(Hall of fame·명예의 전당)까지 한 홀 남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이렇게 떨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매우 떨렸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꿈을 이뤘다. 그동안 힘든 순간들도, 성공적인 순간들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 17승(메이저 7승)을 거둬 세계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열린 특별파티에서 “LPGA투어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가족 등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내가 가진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위대한 우리의 롤모델 인비 언니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단일 메이저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그는 왼쪽 손가락 통증이 남아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1오버파를 쳐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4언더파)에게 5타 뒤진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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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馬七人三’… 몸값 100억 자랑하는 명마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승마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 김동선은 17세인 암갈색 스웨덴 웜블러드(Swedish Warmblood) 종의 말을 타고 출전할 예정이다. 승마는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출전하는 종목이다. 남녀 구분이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올림픽 승마 경기에 출전하는 말의 무게는 대략 450∼550kg이지만 650kg 이상 나가는 말도 있다. 이러한 육중한 말을 타고 기록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겨루는 종목이다. 그만큼 말과 사람(기수)의 교감이 중요하다. 어느 한쪽의 실수는 드문 경우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당시 한국 대표팀의 최고참 김형칠 선수가 경기 도중 사망했다. 김형칠은 110cm 높이의 장애물을 넘던 중 말의 앞다리가 장애물에 걸려 바닥에 떨어졌다. 이어 500kg에 이르는 말이 그의 몸 위로 겹쳐 떨어져 그 충격으로 숨졌다. 말과의 교감은 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다리로 말을 감싸 안으며 말의 배를 차거나 밀거나 하는 동작으로 교감하기도 한다. 말의 속도를 겨루는 경마에서는 기수의 체구가 작을수록 유리하지만 승마에서는 다리가 긴 선수가 유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부 종목으로는 장애물 뛰어넘기, 마장마술, 종합마술이 있다. 장애물 뛰어넘기는 12∼15개의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일정 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 경기이다. 마장마술은 말과 기수가 연기를 펼치며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는지와 예술성을 겨루는 종목이다. 종합마술은 3일에 걸쳐 장애물 뛰어넘기, 크로스컨트리, 마장마술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말들은 기수의 지시를 잘 알아듣는 영리한 명마(名馬)들이다. 몸값도 매우 비싸다. 승마 관계자는 “토틸라스라는 유명한 말의 경우 100억 원 이상에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귀하신 몸들이라 수송비용도 많이 든다. 승마 국제심판인 김동환 한양대 교수는 “도하 아시아경기 당시 한국팀이 18마리의 말을 출전시켰는데 당시 수송비용이 2억6000만 원 정도 든 것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말들은 만 8세 이상이어야 한다. 동물학대 방지 차원에서 충분히 자라지 않은 말을 출전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평소 훈련할 때 말의 다리가 붓거나 할 경우에는 수영장으로 데려가서 몸을 담그게 한다. 외국에는 승마장에 수영장이 딸려 있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 좋은 말이 부족할 경우에는 해외의 명마를 장기 임차해 경기에 나선다. 이럴 경우 몇 년씩 그 말이 있는 곳에 머물거나 오가며 훈련한다. 말을 직접 타고 훈련해야 교감 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또 지역예선에서 타고 나간 말을 본선에서 바꿀 수 없다. 이 때문에 지역예선에서 함께한 말이 다쳐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승마인들은 “말이 다치는 것도 팔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국 승마는 아시아에서는 강팀이지만 올림픽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은 장애물 단체전에서 8위에 올랐다. 김 교수는 “명문 귀족들이 어려서부터 승마를 즐기는 등 승마 저변이 넓은 유럽세의 벽이 워낙 높다. 최근엔 미국과 호주 등이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국가들은 모두 말 산업이 발전한 나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장이 많은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승마 인구도 많다. 이 나라들이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한국과 경쟁하기 때문에 한국 승마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말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큰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음이 입증됐다. 올림픽을 계기로 승마에 대한 관심이 커져 국내에서도 승마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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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색 총열… 날렵한 몸매… 레이싱카를 닮은 ‘황제의 권총’

    한순간의 실수로 메달 색이 바뀌는 사격에서는 선수의 집중력 및 장비와 선수의 궁합이 중요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50m 권총 부문 2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의 개인종목 3연패를 노린다. 진종오는 올림픽 왕좌를 장기간 지켜오면서 길러진 노련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로도 무장했다. 진종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스위스 총기회사 모리니(Morini)가 제작한 권총을 들고 나선다. 총열을 빨간색으로 물들인 이 총은 모리니가 2년여에 걸쳐 오직 진종오만을 위해 제작한 이 세상에 하나뿐인 총이다. 날렵한 디자인은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의 레이싱카를 참고했다고 한다. kt 관계자는 “진종오의 손 모양을 본떠 손잡이를 만들었다. 방아쇠, 색상 등 모든 부분을 진종오와 모리니가 상의해 공동 제작했다. 이 총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에 시판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는 가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제작 과정에 참여해 테스트를 해본 데다 내 의견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했기 때문에 권총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서 “장비가 완벽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내가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권총에는 ‘진종오 No.1’이라는 글자도 새겨져 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많은 기록을 세운 뒤 이 총이 박물관에 전시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격 관계자들은 맞춤형으로 제작된 진종오의 권총에 대해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진종오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사격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역도화’(265mm)를 신는다. 그는 2009년 미국 콜로라도의 미국 대표팀 훈련장에서 합동 훈련을 하다가 역도화를 신은 선수를 처음 봤다. 귀국한 후 친한 역도 선수의 소개로 역도화를 공급받아 신기 시작했다. 진종오는 “역도화는 신체의 좌우 균형을 잘 잡아준다. 신고 있기 편해 장시간 서서 총을 쏘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사격에서는 시력이 중요하지만 진종오의 시력은 좋지 않은 편이다. 진종오는 “대학 시절 시력은 1.5였지만 이제 0.6이 됐다. 표적을 더 정확히 잘 보기 위해 독일제 사격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장비로 무장한 진종오가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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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박세리 이어 한국인 두번째

    18번 홀의 마지막 퍼팅을 마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공을 집어 들고 환하게 웃었다.곧이어 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 등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차례로 그린 위로 걸어와 박인비와 포옹을 하며 골프 여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해줬다. 줄리 잉크스터는 “먼 길을 훌륭하게 달려 온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설 자격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큰 힘을 줬던 스윙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씨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박인비는 잠시 동안 남 씨의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박인비가 10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사할리CC(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며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만 27세 10개월 28일의 나이로 입회해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운 박인비는 1950년 출범한 LPGA투어 사상 25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007년) 이어 두 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LPGA투어는 이날 박인비가 마지막 홀에 들어서자 ‘홀(Hall of fame·명예의 전당)까지 한 홀 남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이렇게 떨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매우 떨렸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꿈을 이뤘다. 그동안 힘든 순간들도, 성공적인 순간들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17승(메이저 7승)을 거둬 세계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열린 특별파티에서 “LPGA투어에서 보낸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내가 가진 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위대한 우리의 롤 모델 인비 언니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단일 메이저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그는 왼쪽 손가락 통증이 남아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1오버파를 쳐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4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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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펀지밥 바지 안돼!

    이란 프로축구 페르세폴리스의 골키퍼 소샤 마카니(30·사진 오른쪽)가 미국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6개월간 국내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 “복장 규제가 엄격한 이란축구연맹 윤리위원회가 마카니가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카니가 소속팀의 경기 전 노란색 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은 지난달 6일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마카니는 이란축구연맹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국가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했던 마카니는 올 1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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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 ‘쥘리메컵 복제품’… 6억6200만원 경매 낙찰

    ‘축구 황제’ 펠레(76·브라질)가 소장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 ‘쥘리메컵’ 복제품(사진)이 경매에서 39만5000파운드(약 6억6200만 원)에 팔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현지 시간) “1970년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쥘리메컵이 펠레의 개인 소장품 경매에서 스위스의 시계업체 위블로에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과거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인 쥘리메컵은 브라질이 3번째 정상에 오른 뒤 영구 보관하게 됐지만 1983년 도난당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쥘리메컵은 복제품으로 1970년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 정부가 펠레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것이다.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과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받은 메달은 각각 20만 파운드, 14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 대부분은 브라질의 한 어린이병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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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황제’ 펠레 소장 ‘줄리메컵’ 복제품, 6억 6000만 원에 팔려

    ‘축구 황제’ 펠레(76·브라질)가 소장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트로피 ‘줄리메컵’ 복제품이 경매에서 39만5000파운드(약 6억6200만 원)에 팔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70년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줄리메컵이 펠레의 개인 소장품 경매에서 스위스의 시계업체 위블로에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과거 월드컵의 우승트로피인 줄리메컵은 브라질이 3번째 정상에 오른 뒤 영구 보관하게 됐지만 1983년 도난당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줄리메컵은 복제품으로 1970년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 정부가 펠레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것이다.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과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받은 메달은 각각 20만 파운드, 14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경매 수익금 대부분은 브라질의 한 어린이병원에 기증될 예정이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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