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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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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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벤처기업 육성 ‘1조원 플랫폼’ 만든다

    포스코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기업 투자와 육성에 나선다.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기업과 사회에 모두 기여할 방침이다. 21일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 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포스코가 발표한 포스코 벤처플랫폼 계획안에는 스타트업이 연구, 투자유치,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 원, 벤처펀드에 8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한다. 벤처기업 인재들이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도록 하는 벤처밸리 사업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와 광양 지식산업센터 인프라 구축,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 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이 포함된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1조 원 규모의 투자 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우수한 창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 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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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생산 7위’ 한국, 6위 멕시코와 격차 벌어져

    세계 자동차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분기(1∼3월)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생산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국 7위에 머문 한국은 6위 멕시코와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1분기 10대 자동차 생산국의 전체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49만 대로 집계했다. 10대 생산국 중 일본 멕시코 프랑스를 제외한 중국 미국 독일 등 7개 주요 국가의 자동차 생산량이 줄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나 줄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신규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위축된 탓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 내수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0.1% 늘었다. 또 멕시코는 2.2%, 프랑스는 1.3% 생산량이 증가했다. 멕시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의 멕시코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전체 자동차 생산량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1분기 자동차 생산이 0.6% 감소해 10대 생산국의 평균 생산량 감소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6위 자리를 내어준 멕시코의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량 격차가 7만 대 이상으로 확대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의 부상이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자동차 보급량이 3억3000만 대에 이르면서 포화 단계에 이르자 현지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고, 전기차의 경우 한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단기적으로 한국 자동차 기업은 노사협력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인공지능(AI) 분야의 고급 기술인력 양성 강화 등을 통해 미래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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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V 가속페달 밟는 현대차… 매출-판매량 세단 추월했다

    현대자동차의 사업 구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1분기(1∼3월) SUV 매출과 판매량이 승용차(세단) 모델을 추월하며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베뉴’ 등 SUV 신차를 쏟아내며 ‘SUV 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현대차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SUV와 세단의 매출 및 판매량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1분기 SUV 매출액은 4조3853억 원으로 세단 매출액 3조8121억원보다 5732억 원 많았다. 판매 대수도 1분기에 SUV가 18만4588대가 팔려 세단(16만6210대)과의 격차를 1만8000대 수준으로 벌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SUV 매출과 판매량이 세단을 추월했지만 그 차이는 미미했다. SUV 매출은 세단보다 약 703억 원 높았고, 판매량은 563대 더 팔린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매출액 차이가 5000억 원 이상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속도로 보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매출 및 판매량에서 SUV가 세단을 누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UV와 세단의 매출 및 판매대수 격차가 커진 것은 지난해 대형 SUV 팰리세이드, 신형 싼타페 등이 내수와 미국 시장 등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SU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0% 늘었지만 세단 매출은 5.0% 줄었다. SUV 판매 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지만 세단 판매 대수는 8.4%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가 SUV 위주로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수출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이 세단에서 SUV 및 소형트럭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가 SUV를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면서 국내 자동차 수출 단가가 오르기도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평균 수출 단가는 1만5748달러(약 1881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 올랐다. 현대차는 곧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미국 수출에 나설 예정으로 2분기(4∼6월)에 SUV의 수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정도 미루면서 올해 한국 신형 SUV의 미국 수출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계기로 SUV 중심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팰리세이드의 연간 판매 목표량을 2만5000대에서 9만5000대로 대폭 늘렸다. 지난달 노동조합과 40% 증산에 합의하면서 생산 공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간 대형 SUV 시장 판매량의 절반 정도를 예상해 2만5000대 수준으로 판매 목표량을 정했는데 레저 활동을 즐기는 대형 SUV 신규 고객이 대거 몰려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기존 코나(소형),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팰리세이드(대형)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에 엔트리급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한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뉴욕 모터쇼’에서 선보인 엔트리 SUV ‘베뉴’와 하반기에 선보일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주인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뉴는 처음 차를 사려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야심작”이라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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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車 고율관세 여부 6개월뒤 결정”

    미국이 외국산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고율 관세를 매길지 여부를 6개월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유럽연합(EU)과 일본을 대상으로 한 무역협상 시간을 갖기 위해 자동차와 부품 관련 관세 부과 여부를 6개월 뒤에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미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바탕으로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율을 최대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미국 산업과 신기술 투자를 해쳐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자동차와 부품 수입으로 인한 안보 위협성을 조사한 보고서를 2월 백악관에 제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 내용을 18일까지 검토해 동의 여부와 대응 방식을 통보해야 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부문 관세 부과 방안은 의회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미국이 일본, EU와 양자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자동차 관세 문제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집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관세 부과를 연기할지, 아예 관세 부과 대상에서 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백악관은 관세 부과 면제에 관한 언급 없이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이 이뤄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최근에 서명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도 고려했다”고만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속단할 순 없다”고 했다. 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김현수 기자}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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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노조 “법인분할 반대” 부분파업 돌입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6일 올해 첫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따른 회사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후 17, 20, 21일에도 4시간씩 진행하고, 22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과 상경투쟁도 벌인다. 현대중공업은 회사를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을 추진하고 이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노조는 회사 분할로 자산이 한국조선해양으로 넘어가고,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돼 울산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해 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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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고성능 전기車 승부… 동유럽 슈퍼카 업체 1000억 베팅

    현대·기아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기차 분야에서 슈퍼카 제조사로 꼽히는 ‘리막 오토모빌리(리마츠 아우토모빌리)’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2020년에 프로토타입(시범) 고성능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모델을 내놓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13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리막 본사에서 8000만 유로(약 1069억 원)를 리막에 투자하고 양사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가 6400만 유로(약 855억 원), 기아차가 1600만 유로(약 214억 원)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에 따른 보유 지분은 밝히지 않았다. 리막은 2009년 당시 21세였던 마테 리막 최고경영자(CEO)가 크로아티아에 세운 고성능 전기차 스포츠카 회사다. 설립 10년도 안 된 지난해에 최고 속도 시속 415k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 1.85초, 최고출력 1888마력을 자랑하는 전기차 ‘C Two’를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억 원이 넘는 이 차량은 공개 3주 만에 한정 판매하겠다고 밝힌 150대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독일 포르셰도 지난해 리막 지분 10%에 해당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현대차의 고성능차인 ‘N’ 개발을 이끌어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친환경차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찾는 고성능 차량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리막 투자에 깊은 관심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날 투자 및 협력 계약식에 직접 참석해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업체다. 고성능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현대·기아차의 ‘클린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리막은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와의 프로젝트 경험도 풍부해 당사와 다양한 업무 영역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리막의 활력 넘치는 기업 문화가 우리와 접목되면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막 CEO는 “우리는 현대차그룹의 신속하고 과감한 추진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으로 3사는 물론이고 고객에 대한 가치 극대화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현대·기아차와 리막은 2020년 고성능 전기차 및 수소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개발하려는 프로토타입 모델은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드십(중간급) 전기차 버전과 수소차 모델 등 2종이다. 이후 양사는 양산 가능성을 검토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전기차 기술의 핵심은 고전압, 고전류, 고출력 등 ‘고부하’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차량 성능과 차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안정적인 전기차 양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리막은 고성능차 전용 파워트레인 기술 및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수소전기차 모델이 양산에 이를 경우 세계 최초의 고성능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단순히 ‘잘 달리는 차’를 넘어 모든 고객이 꿈꾸는 고성능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력을 선도할 동력성능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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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위법 피하려 상여금 매달 쪼개 지급”

    현대자동차가 최저임금 위반의 처벌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전에 예고한 대로 상여금 중 일부를 매달 지급하는 임금체계 개편에 나선다.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9200만 원인 현대차 직원 중 약 6800명의 시급이 최저임금(8350원)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까지 취업규칙을 바꿔 매년 기본급의 750%에 이르는 상여금 중 두 달에 한 번꼴로 지급하던 600%의 상여금을 매월 지급할 방침이다. 월 기본급이 160만 원(법정주휴수당 포함) 수준이던 직원의 시급이 기존 9195원에서 7655원으로 떨어져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상황이 된 탓이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월 근로 시간 기준은 174시간에서 209시간(유급휴일 포함)으로 늘었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상여금을 매달 쪼개 지급하는 것은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것으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사측은 단협 위반 논란을 겪더라도 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내달 상여금 분할 지급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회사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 대표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단협을 어기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노조는 상여금을 매달 분할 지급하면 이 금액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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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곰 살려야죠” 비행기 조종습관 바꿔 탄소배출 年1884t 저감

    “플랩스(Flaps·고양력장치) 1, 테이크오프(Take-off·이륙)!”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항공훈련센터. 캡슐 모양의 ‘시뮬레이터’로 들어가니 실제 조종석과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조종석에 앉은 제주항공 백승길 기장(48)과 주정목 기장(49)이 이륙 모드로 운항을 시작하자 실제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것처럼 뜨는 느낌이 들었다. 조종 경력만 20년이 훌쩍 넘는 이들의 이날 비행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조금이라도 연료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기 위한 ‘친환경 운항법’을 공유하는 비행이었다. 이들은 탄소저감 운항방법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제주항공 조종사들의 모임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회원이다. 2017년 프로젝트를 만든 황상영 기장(49)은 “자동차 운전 습관에 따라 연료소비효율이 달라지듯 비행기도 운항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30년 된 소나무 여러 그루를 심는 듯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이정광 기장(59)은 “요즘은 하늘에 빽빽이 ‘벌떼’처럼 항공기가 들어서 있다. 각각 수백 드럼(1드럼 200L)의 기름을 실었다고 보면 어마어마한 양”이라며 “조종사가 생각을 바꾸면 조금이라도 연료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장들의 친환경 운항 모임 결성 항공훈련센터에서 주 기장과 백 기장이 선보인 ‘플랩스 1 테이크오프’도 대표적인 탄소저감 운항방법으로 꼽힌다. 플랩스는 비행기의 양력(날아오르는 힘)을 높여주는 장치다. 주 기장은 “보통 조종사들이 이륙할 때 많이 쓰는 ‘플랩스 5’보다 얕은 각도인 ‘플랩스 1’을 사용하면 항력(항공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방해하는 힘)이 줄어 이륙할 때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랩스 1 테이크오프를 한 차례 시도할 때마다 연료는 30kg 덜 쓰고, 탄소배출량은 95kg 줄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사실 연료 절감을 외치지 않는 항공사는 없다. 이는 곧 비용 절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운항의 안전성, 정시성, 쾌적성, 경제성 등 4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승객들이 안전하게, 정확한 시간에 맞춰, 쾌적한 비행을 하도록 하고 민간항공사로서 연료 절감 운항도 해야 한다는 의미다. 황 기장이 2014년 운항 효율을 위한 일종의 태스크포스(TF) 리더를 맡았을 때에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운항방법을 연구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조종사마다 고유의 운항 패턴이 있는데, ‘비용 절감’은 조종사들의 운항 습관을 바꾸게 하는 동기 부여로 부족했다. 그는 “연료 절감은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가치와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사회적 가치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데 차라리 탄소배출 저감에 초점을 맞추고, 아낀 비용은 우리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 기장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2017년 4월 ‘탄소저감 운항 기장 모임’ TF가 생겼고, 5월부터 기장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처음엔 25명이 모였다. 이들에게는 탄소저감 운항방법 리스트와 ‘그린 크루(Green Crew)’ 배지를 나눠줬다. 회사 운항품질팀은 그린 크루로 자원한 기장들이 매달 얼마나 탄소배출을 줄였는지 꼼꼼히 데이터로 만들어 보냈다. 연료 절감으로 아낀 비용을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에 기부하기 시작했다. 참여하고 싶다는 기장이 늘어 올해 4월에는 전체 기장의 절반 수준인 126명까지 불어났다. 첫 1년 동안 이들이 줄인 이산화탄소량은 약 1884t. 프로젝트 2년 차인 지난해에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 회사 차원의 환경보호 캠페인이 됐다.○ “습관의 변화가 널리 퍼졌으면” 탄소저감 운항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바람, 기상 등 기후뿐 아니라 관제사의 협조도 필요하다. 서영주 기장(49)은 “가장 좋은 경제적 운항은 포물선을 그리며 나는 것이겠지만 직선 운항 구간이 있어야 승객들이 편안히 식사도 하고, 면세품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연료효율에 최적화된 기류가 있는 고도에 진입하려면 관제사가 허용해 줘야 한다”며 “안전성, 정시성, 쾌적성을 모두 지키면서도 탄소저감 운항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프로젝트에 참여한 백 기장은 “20년 이상 굳어진 운항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자’는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를 받으니 마음이 움직였다”며 “한 달에 기름 4000kg을 덜 쓴 데이터를 받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종 습관의 변화가 실생활도 바꿨다. 예전에는 마트 갈 때에도 자동차를 탔지만 이제는 반경 5km 거리 정도는 자전거를 탄다”며 웃었다. 황 기장은 “우리가 습관을 바꾸면 국가, 나아가 세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항공사, 또 관제사 등 항공 관계자들과도 탄소저감 운항법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내 종이컵-냅킨도 친환경소재로… ‘그린 크루’ 캠페인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컵 안쓰게 임직원에 텀블러 선물해 사용 권고 “저도 ‘그린 크루’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 유하영 제주항공 운항본부 운항품질팀 운항품질심사관리담당은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유 담당은 제주항공 조종사들의 자발적인 탄소저감 캠페인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유 담당은 “특별히 ‘홍보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에도 연락처를 찾아 탄소저감 운항에 자원하고 싶다는 조종사분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17년 기장들이 주축이 돼 만든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는 최근 전사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탄소저감 운항 모임에 자원하는 조종사가 늘면서 다른 임직원들도 ‘그린 크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모든 임직원이 그린 크루가 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이름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대표적인 활동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 종이컵과 냅킨 등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기내에서 사용한 일회용 종이컵은 840만 개에 이른다. 제주항공은 이를 친환경 소재 종이컵으로 바꿨다. 표백하지 않은 천연 펄프를 사용하고, 종이컵 안쪽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화학재료를 뺐다. 또 탑승객이 텀블러를 이용해 객실 내 에어카페 커피를 주문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제주항공 사내 카페인 ‘모두락’에서도 차가운 음료 판매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했다. 2월에는 임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선물해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사용을 자제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 종이컵 1개를 사용할 때마다 온실가스 약 6.9g이 발생한다. 종이컵을 덜 쓰는 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 저감 운동에 동참하는 셈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작은 변화를 통해 임직원, 회사, 고객 모두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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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조종 습관 바꿔…한 달에 기름 4000㎏ 덜 쓴 적도”

    “플랩스(Flaps·고양력장치) 1, 테이크오프(Takeoff·이륙)!”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항공훈련센터. 캡슐 모양의 ‘시뮬레이터’로 들어가니 실제 조종석과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조종사들이 비행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조종석에 앉은 제주항공 백승길 기장(48)과 주정목 기장(49)이 이륙 모드로 운항을 시작하자 실제 비행기가 날아오는 것처럼 뜨는 느낌이 들었다.조종 경력만 20년이 훌쩍 넘는 이들의 이날 비행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조금이라도 연료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기 위한 ‘친환경 운항법’을 공유하는 비행이었다. 이들은 탄소저감 운항 방법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제주항공 조종사들의 모임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 회원들이다.2017년 프로젝트를 만든 제주항공 황상영 기장(49)은 “자동차 운전 습관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듯 비행기도 운항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30년 된 소나무 여러 그루를 심는 듯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이정광 기장(59)은 “요즘은 하늘에 빽빽이 ‘벌떼’처럼 항공기가 들어서 있다. 각각이 약 수백 드럼(1드럼이 200L)가량 기름을 실었다고 보면 어마어마한 양”이라며 “조종사가 생각을 바꾸면 조금이라도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장들의 친환경 운항 모임 결성항공훈련센터에서 주 기장과 백 기장이 선보인 ‘플랩스 1 테이크오프’도 대표적인 탄소저감 운항방법으로 꼽힌다. 플랩은 비행기의 양력(날아오르는 힘)을 높여주는 장치다.주 기장은 “보통 조종사들이 이륙할 때 많이 쓰는 ‘플랩스 5’보다 얕은 각도인 ‘플랩스 1’을 사용하면 항력(항공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방해하는 힘)이 줄어 이륙할 때 소모되는 연료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랩스 1 테이크오프를 한 차례 시도할 때마다 연료는 30㎏ 덜 쓰고, 탄소 배출량을 95㎏ 줄일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사실 연료절감을 외치지 않는 항공사는 없다. 이는 곧 비용절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운항의 안전성, 정시성, 쾌적성, 경제성 등 4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고, 또 정확하게 비행하도록 하고, 민간항공사로서 연료절감 운항도 해야 한다는 의미다.황 기장이 2014년 운항 효율을 위한 일종의 태스크포스(TF) 리더를 맡았을 때에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운항 방법을 연구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조종사마다 고유의 운항 패턴이 있는데, ‘비용절감’은 조종사들의 운항 습관을 바꾸게 하는 동기부여로 부족했다.그는 “연료절감은 비용절감이라는 경제적 가치와 탄소배출저감이라는 사회적 가치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데 차라리 탄소배출저감에 초점을 맞추고, 아낀 비용은 우리 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황 기장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2017년 4월 ‘탄소저감 운항 기장 모임’ TF가 생겼고, 5월부터 기장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처음엔 25명이 모였다. 이들에게는 탄소저감 운항 방법 리스트와 ‘그린 크루(Green Crew)’ 배지를 나눠줬다. 회사 운항품질팀은 그린 크루로 자원한 기장들이 매달 얼마나 탄소 배출을 줄였는지 꼼꼼히 데이터로 만들어 보냈다. 연료절감으로 아낀 비용은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에 기부하기 시작했다. 참여하고 싶다는 기장들이 늘어 전체 기장의 절반 수준인 126명까지 늘었다. 첫 1년 동안 이들이 줄인 이산화탄소 양은 약 1884t. 프로젝트 2년 차인 지난해에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 회사 차원의 환경보호 캠페인이 됐다.● “습관의 변화가 널리 퍼졌으면”탄소저감 운항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바람, 기상 등 기후 뿐 아니라 관제사의 협조도 필요하다. 서영주 기장(49)은 “가장 좋은 경제적 운항은 포물선을 그리며 나는 것이겠지만 직선 운항 구간이 있어야 승객들이 편안히 식사도 하고, 면세품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연료효율에 최적화된 기류가 있는 고도에 진입하려면 관제사가 허용해 줘야 한다”며 “안전성, 정시성, 쾌적성을 모두 지키면서도 탄소저감 운항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프로젝트에 참여한 백 기장은 “20년 이상 굳어진 운항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자’는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를 받으니 마음이 움직였다”며 “한 달에 기름 4000㎏을 덜 쓴 데이터를 받아보면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백 기장은 긴 활주로를 이용을 선호했지만 기상 상태 등을 계산해 활주거리를 줄이는 탄소저감 운항법을 시도해보기도 했다.그는 “조종 습관의 변화가 실생활도 바꿨다. 예전에는 마트 갈 때에도 자동차를 탔지만 이제는 반경 5㎞ 거리 정도는 자전거를 탄다”며 웃었다. 황 기장은 “우리가 습관을 바꾸면 회사를 넘어 나라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항공사, 또 관제사 등 항공 관계자들과도 탄소저감 운항법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회용품 줄이는 제주항공 ▼ “저도 ‘그린 크루’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 유하영 제주항공 운항본부 운항품질팀 운항품질심사관리담당은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유 담당은 제주항공 조종사들의 자발적인 탄소저감 캠페인인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유 담당은 “특별히 ‘홍보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에도 연락처를 찾아 탄소 저감 운항에 자원하고 싶다는 조종사 분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17년 기장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는 최근 전사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탄소저감 운항 모임에 자원하는 조종사들이 늘면서 다른 임직원들도 ‘그린 크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모든 임직원이 그린 크루가 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북극곰 프로젝트 이름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대표적인 활동은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 종이컵과 냅킨 등 기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기내에서 사용한 일회용 종이컵은 840만 개에 이른다. 제주항공은 이를 친환경 소재 종이컵으로 바꿨다. 표백하지 않은 천연 펄프를 사용하고, 종이컵 안쪽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화학재료를 뺐다. 또 탑승객이 텀블러를 이용해 객실 내 에어카페 커피를 주문하면 1000 원을 할인해 준다. 제주항공 사내 카페인 ‘모두락’에서도 차가운 음료 판매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했다. 2월에는 임직원들에게 텀블러를 선물해 일회용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사용을 자제하는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 종이컵 1개를 사용할 때마다 온실가스 약 6.9g이 발생한다. 종이컵을 덜 쓰는 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 저감 운동에 동참하는 셈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작은 변화를 통해 임직원, 회사, 고객 모두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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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현수]디트로이트 공항에 걸린 중국 차 광고판의 자신감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짐을 찾다 한 광고판에 눈길이 갔다. 중국 ‘광저우오토컴퍼니(GAC) 모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S8’을 알리는 거대한 광고판이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디트로이트의 관문에 걸린 도전적인 GAC 모터 광고판을 보니 작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파리 국제 모터쇼’ 생각이 났다. 파리 모터쇼에 처음 참여한 GAC 모터 부스는 전시관 중에서도 가장 번쩍번쩍한 고급차 전시관에 있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부스 옆에서 펼쳐지는 으리으리한 프레젠테이션(파리 모터쇼 회장까지 참석해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을 보고 있자니 ‘대체 무슨 자신감이지’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현장에서 장판 GAC 모터 부사장은 한국 기자들에게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기술을 배웠지만 이제 한국은 우리의 경쟁자다. 한국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런 ‘대륙의 자신감’에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의 까다로운 배출가스 및 안전 기준을 통과할 기술력이 있는지 의구심도 나온다. GAC 모터는 프리미엄 SUV GS8과 같은 모델을 2020년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인데, ‘메이드 인 차이나’의 저렴한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국 일본 자동차 업계는 중국 차의 부상을 주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내수시장에서 글로벌 회사들과 합작해 차를 만들고 팔아본 경험과 풍부한 자본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에는 중국 정부도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판매 의무제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자국에 유리한 전기차 위주로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도요타, 혼다 등과 합작 경험이 있는 GAC 모터는 미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차의 부상이 과거 일본 차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도 나온다. 미국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먼은 “중국이 미국에 전기차를 팔게 될 때, 일본이 연료소비효율이 높은 차로 미국 시장을 뚫었던 역사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요타가 1957년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3사는 신경도 안 썼다. 도요타가 들고 온 세단 ‘크라운’은 일본 도심용으로 개발돼 미국의 거친 고속도로에서 과열되기 일쑤였다. 낮은 품질,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에 대한 반감으로 크라운은 미국에서 철저히 망했다. 도요타는 실패 덕분에 미국용 차를 개발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고, 달라졌다. 가장 큰 호재는 1970년대 ‘오일쇼크’였다. 미국 3사와 차별화되는 고연비 덕분에 일본 차는 미국 시장을 장악했다. 1970년대 일본 차가 그랬듯 2020년대 전기차 시대에 중국이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GAC 모터의 디트로이트 광고판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향한 도전장이다. 과거 일본 차를 무시했던 GM이나 포드는 최근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감내하며 새로운 시대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도 ‘준비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 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김현수 산업1부 차장 kimhs@donga.com}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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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자신감? 디트로이트 공항에 걸린 ‘中 SUV 광고판’의 의미는…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짐을 찾다 한 광고판에 눈길이 갔다. 중국 ‘광저우오토컴퍼니(GAC) 모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S8’을 알리는 거대한 광고판이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디트로이트의 관문에 걸린 도전적인 GAC 모터 광고판을 보니 작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파리 국제 모터쇼’ 생각이 났다. 파리 모터쇼에 처음 참여한 GAC 모터 부스는 전시관 중에서도 가장 비까번쩍한 고급차 전시관에 있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부스 옆에서 펼쳐지는 으리으리한 프레젠테이션(파리모터쇼 회장까지 참석해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 했다)을 보고 있자니 ‘대체 무슨 자신감이지’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현장에서 장판 GAC 모터 부사장은 한국 기자들에게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기술을 배웠지만 이제 한국은 우리의 경쟁자다. 한국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런 ‘대륙의 자신감’에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 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의 까다로운 배출가스 및 안전 기준을 통과할 기술력이 있는지 의구심도 나온다. GAC 모터는 프리미엄 SUV GS8과 같은 모델을 2020년 미국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인데, ‘메이드인 차이나’의 저렴한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국 일본 자동차업계는 중국차의 부상을 주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내수 시장에서 글로벌 회사들과 합작해 차를 만들고 팔아본 경험과 풍부한 자본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에는 중국 정부도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판매 의무제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자국에 유리한 전기차 위주로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춘은 “도요타, 혼다 등과 합작 경험이 있는 GAC 모터는 미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차의 부상이 과거 일본차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도 나온다. 미국 컨설팅기업 올리버와이먼은 “중국이 미국에 전기차를 팔게 될 때, 일본이 연비효율이 높은 차로 미국 시장을 뚫었던 역사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요타가 1957년 미국에 첫 진출했을 때,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3사는 신경도 안 썼다. 도요타가 들고 온 세단 ‘크라운’은 일본 도심용으로 개발돼 미국의 거친 고속도로에서 과열되기 일쑤였다. 낮은 품질, 세계 2차대전 전범국에 대한 반감으로 크라운은 미국에서 철저히 망했다. 도요타는 실패 덕분에 미국용 차를 개발해야한다 교훈을 얻었고 달라졌다. 가장 큰 호재는 1970년대 ‘오일쇼크’였다. 미국 3사와 차별화되는 연비효율 덕분에 일본차는 미국 시장을 장악했다. 1970년대 일본차가 그랬듯 2020년대 전기차 시대에 중국이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GAC 모터의 디트로이트 광고판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향한 도전장이다. 과거 일본차를 무시했던 GM이나 포드는 최근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감내하며 새로운 시대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도 ‘준비 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 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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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노조, 상여금도 통상임금 포함 요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정년퇴직자 대체인력 충원, 정년 연장 등을 새롭게 요구하기로 했다. 비판받아 온 ‘고용세습’ 조항은 스스로 삭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8일 오후에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가 제시한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5.8%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조합원에 나눠 달라는 요구는 올해도 되풀이됐다. 올해는 2년마다 돌아오는 단협 협상을 해야 하는 해로 통상임금 등 새로운 단협 요구안이 포함돼 사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에 관해 미지급분 소급을 합의한 기아차처럼 미지급분을 요구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2015년에 고등법원은 현대차의 정기 상여금 규정에 ‘재직일수 15일 미만 근로자에게는 지급하지 않는다’는 시행세칙이 붙어 있기 때문에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다. 노조는 이 시행세칙을 삭제해 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또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수령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바꾸는 안을 회사에 요구하기로 했다. 출생연도에 따라 국민연금의 노령연금 개시 시기가 제각각인데, 1969년생 이하의 경우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정년이 만 64세가 된다. 노조는 정년퇴직자가 생길 때마다 정규직 인력을 충원해 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현대차 노사는 5월 말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에 들어간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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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흙구덩이 넘고 암벽길도 거뜬… 못가는 길이 없네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 지프를 타고 오프로드 시승을 가기로 하는 날. 지프 스타일 ‘오프로드’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를 누누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3일(현지 시간)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된 글로벌 기자들이 미국 새크라멘토 외곽 ‘올드슈거밀’이라는 와이너리로 모여들었다. 지프의 새로운 픽업트럭 ‘올 뉴 2020 글래디에이터’ 시승에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듣기 위해서였다. 올 뉴 2020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를 베이스로 한 픽업트럭이다. 휠베이스를 늘려 뒷부분의 짐 공간을 확보했다. 스포츠, 스포츠S, 오버랜드, 루비콘 등 4가지 라인으로 나오고 한국에는 2020년 출시할 예정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벽돌 창고 앞에 놓인 선명한 레드 컬러의 루비콘에 올랐다. 먼저 온로드 주행. 도로 위에서 승차감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는 지프 측의 설명처럼 일반 SUV 수준의 승차감을 자랑했다. 이 정도면 출퇴근용으로도, 카시트를 장착해 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할 때쯤 푸르른 목장이 나타났다. 길이 없었다. 여길 지나가라고? 전날 비가 와서 땅은 흠뻑 젖어 있었다. 여기서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에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가 힘을 발휘했다. 고속도로에서나 이런 진흙길에서나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주행성능을 찾아가게 해준다는 게 지프 측의 설명이다. 차를 한번 믿고 느린 속도로 움직여봤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차가 흔들거리고 진흙물에 처박힐 듯했지만 그래도 글래디에이터는 묵묵히 나아갔다. 일부러 파놓은 듯한 진흙 구덩이에 들어갔을 때 왜 SUV가 차체가 높은지 새삼 깨달았다. 물속에서도 진흙 구덩이에서도 지나가기 위함인데 도심형 SUV 봇물 속에 SUV가 원래 이런 데 지나가라고 만든 차임을 잊고 있었단 생각이 들었다. 지프 SUV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글래디에이터는 30인치(약 76.2cm) 깊이의 물도 건너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진흙 구덩이를 건너고 나니 이제는 암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도 지나가기 힘든 돌무더기를 자동차가 넘어가라고? 지프 직원들이 곳곳에서 핸들링, 기어 안내를 해주며 암벽을 넘어가게 도와줬다. 90도 수준의 오르막 내리막 암벽에 자칫 직원들을 덮칠까 보는 사람이 겁이 날 정도였지만 그들은 차가 코앞까지 와도 “이제 핸들을 꺾어라”라며 수신호를 보냈다. 그럴 만큼 차에 대한 믿음이 깊은 것으로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루비콘 모델은 크롤비(Crawl ratio)가 무려 72.2 대 1에 달한다. 크롤비는 얼마나 장애물을 잘 넘어가느냐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암벽을 넘어간 글래디에이터. 안내하던 직원들이 박수를 쳤다.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등 세계 각지에서 온 기자들의 얼굴도 상기돼 있었다.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듯했다.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지배한데도 이런 운전의 재미를 찾는 사람들은 막을 수 없겠구나 싶었다. 바퀴와 차체 백밀러까지 온통 진흙이 튄 채로 목장을 떠나 다시 온로드로 들어섰을 때,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랭글러만으로도 신나게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데 ‘왜 ‘픽업트럭인가’에 대한 답은 지프가 글래디에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 공개한 콘셉트카에서 엿볼 수 있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 FCA 본사에서 공개한 6대의 콘셉트카는 픽업트럭과 함께할 수 있는 갖가지 라이프스타일 전시장과도 같았다. 그중에서도 기자들의 시선을 잡은 것은 캠핑카 콘셉트의 ‘지프 웨이아웃’. 짐을 싣는 트럭 부분에 사다리와 지붕이 설치돼 있다. 손잡이를 올리면 지붕 위에 커다란 텐트가 만들어진다. 이른바 ‘루프톱 텐트’인 것이다. 텐트에서 바닥까지 펼쳐지는 대형 캐노피(천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까지 ‘내가 가는 곳이 캠핑장’ 포스를 뿜어냈다. 팀 쿠니스키 지프 브랜드 북아메리카 총괄은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모든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위한 궁극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까지 보고 나니 그 말이 실감이 났다. 새크라멘토·오번힐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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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노후 항공기 5년내 절반 처분”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20년 이상 사용한 노후 항공기를 5년 안에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6일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까지 20년 이상 사용한 노후 항공기를 현재 19대에서 10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계획대로 노후 항공기를 처분하면 전체 보유 항공기에서 노후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3%에서 5년 이후에는 13%로 줄게 된다는 게 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노후 항공기는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정비에 시간과 자원을 많이 투입해야 해 출발 지연의 원인으로 꼽혀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기 전까지는 항공기 정비 시간과 인력을 늘려 노후 항공기 안전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노후 항공기 비중이 다른 국적 항공사에 비해 높은 편으로 지목돼 왔다. 최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령(사용연수) 20년 이상 항공기는 총 42대로 전체 여객·화물기 401대의 10.6%에 해당한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2.4%(85대 중 19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한항공(10.7%), 이스타항공(9.6%), 티웨이항공(3.9%)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기 중 최고령 여객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B767(25년 6개월) 기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노후 항공기 처분에 따라 경영 효율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후 항공기는 신기종에 비해 연료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말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과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매각을 앞두고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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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경제-자율주행 등 새 일자리 기회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자동차는 ‘노동의 재앙’일까. 전문가들은 기존 자동차산업만 보면 고용 쇼크가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오히려 더 클 수 있다고 본다. 우버와 같은 서비스 모빌리티 시장, 전장 및 배터리 등 새 부품, 자율주행기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기계부품 시장은 2016년 7800억 달러(약 912조6000억 원)에서 2030년 4800억 달러(약 561조6000억 원)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자동차부품공업협회에 따르면 기존 가솔린차에 쓰이는 부품 3만 개 중 37%에 해당하는 1만1000개는 전기차 도입 시 사라진다. 반면 2030년 전장 등 융합 부품은 2016년 대비 83% 확대되고,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등 3500억 달러(약 409조500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미국 공유차량 기업 ‘우버’의 가치가 900억 달러(약 105조3000억 원)까지 전망되는 이유다. 폐쇄적인 수직계열화 생태계를 고집하던 일본 도요타도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와 손잡고 우버, 리프트, 그랩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새로운 자동차 생태계 변화 대응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기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조 활동은 강화되는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완화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택시업계 반발로 카풀 시장이 멈춰 선 가운데 그나마 3월에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합의안이 나왔지만 국회 파행으로 후속 조치가 전무한 상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래차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 총괄), 환경부(친환경 정책), 국토교통부(자율차 및 공유차량 정책), 교육부(인재 교육), 고용노동부(고용 구조조정), 기획재정부(예산 총괄) 등 거의 모든 부처가 걸쳐 있는데 구심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래차를 시스템반도체, 헬스케어와 함께 3대 신성장동력으로 꼽으면서 지난달에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가 산하에 미래차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상태다.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실제 규제 완화 등 범부처에 영향력을 미치려면 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김현수 kimhs@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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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생산땐 엔진사업부 없어지나요”… 車업체 직원들 고용쇼크 불안 확산

    “앞으로 엔진이나 변속기 공장이 없어진다는 것인데… 다른 라인으로 옮겨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3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자동차 고용 토론회’ 현장. ‘2025년이 되면 현대차 엔진·변속기·소재사업부 필요 인원이 40% 이상 줄어든다’는 노조 자체 집계가 발표되자 엔진사업부 소속 한 직원이 “실제 맞는 것인지 몰라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현대차도 최근 노조에 2025년이 되면 현대차 국내 생산직 일자리 20∼30%가 잉여인력이 된다고 통보했다. 전문가들은 미래차 도입으로 인한 ‘고용 쇼크’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고 입을 모은다.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차 등 대부분의 자동차업체가 2022∼2025년에 자사 판매량의 20∼30%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채운다고 밝힌 상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25년이면 이미 전기차 확대로 부품 생태계까지 변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이 고용 변화에 대응할 시간은 5년도 채 안 남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에야 미래차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산하에 ‘미래차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자동차산업TF팀을 각각 지난달 발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 ‘미래차 대응 TFT’ 위원장은 “미래차와 관련한 법 제정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기존 인원 재교육 등 종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지민구 / 울산=김도형 기자}

    •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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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車’ 팰리세이드

    방탄소년단(BTS)이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를 타고 미국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다(사진). 방탄소년단은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1일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미국 현지 이동을 위해 팰리세이드 차량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팰리세이드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시내로 이동했다. 시상식은 1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대차는 올여름 북미 시장에 팰리세이드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개시 전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팰리세이드를 알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가 된 방탄소년단은 같은 달 개최된 미국 LA오토쇼에서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소개한 바 있다.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창의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BTS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것은 브랜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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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중기 생산라인에 IT 접목…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진행

    포스코는 새로운 경영이념인 ‘위드 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동반성장 기부금 출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과 산업혁신운동에 향후 5년간 총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 공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생산 공정을 지능화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낭비 없는 공장 구현에 힘쓰고 있다. 먼저 QSS(Quick Six Sigma) 혁신 활동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회사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QSS 활동은 직원 혁신 마인드 제고, 설비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낭비 요인을 발굴하고 혁신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혁신운동의 예산을 활용해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6개월 지원 기간 동안 에너지 효율관리 시스템, 생산라인 자동화 시스템, 작업 현황 온라인 관리 등 3개 부문에 걸쳐 중소기업 생산라인을 스마트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산업혁신운동은 산업부가 주도하는 범 경제계 차원의 컨설팅 사업으로 대기업이 출연한 기금을 재원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미거래기업의 비중을 약 50% 수준으로 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대기업 미연계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받아 자동 계측 시스템을 구축한 한승케미칼은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좋은 예로 꼽힌다. 폐수처리 화공약품을 제조하는 한승케미칼은 원료 공급업체에서 발행하는 출고 전표로만 원자재 및 제품 입출고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탓에 정확한 입출고량을 파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2016년 6월 포스코의 기술 지원을 받아 전자동 무인 계량 시스템을 설치했고, 한승 케미칼은 입출고되는 원자재와 제품의 물량을 차량별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돼 업무 생산성이 크게 증가하였다. 한승케미칼 감상수 대표는 “포스코ICT의 기술을 지원받아 계량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원가 절감은 물론이고 시간 낭비를 최소화했다. 품질 생산성 향상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준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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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글로벌 사회공헌 페루에 드림센터 6호점

    현대자동차가 페루에서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4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주 인디펜덴시아에 위치한 직업기술전문기관 세나티에서 ‘현대드림센터’ 6호 개관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드림센터는 현대차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2013년 1월 가나에 1호 센터를 연 이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6호 센터를 페루에 개관한 것이다. 현대차는 세나티의 자동차학과 내 교육공간을 리모델링해 이번 센터를 개관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현지 저소득층 청년 63명(남성 43명, 여성 20명)을 선발해 3년 6학기 동안 자동차 정비 등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학생 63명은 3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 신기술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특히 현대차는 남성 중심적인 현지 문화 탓에 일할 기회를 얻기 힘든 여학생을 대상으로 여성 졸업생 선배들의 멘토링뿐 아니라 성 평등 및 커뮤니케이션, 자산관리, 회계 등 각종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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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루라이드 ‘펄펄’ 날자 기아차 영업익 2배로

    기아자동차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9% 늘었다. 미국 실적이 개선되고 노사 간 통상임금 합의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일부 환입된 덕분이다. 25일 기아차는 1분기에 매출액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51억 원, 경상이익 944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94.4%, 83.9%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해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올해 2월 통상임금 2심 판결 이후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및 임금 제도 개선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7년 3분기 1심 판결 직후 쌓아둔 통상임금 관련 대손충당금(9777억 원) 중 4300억 원이 올해 1분기에 환입됐다. 4300억 원 중 2800억 원은 매출원가에 반영돼 영업이익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500억 원은 이자비용 환입으로 영업외이익으로 포함돼 경상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기아차는 1분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인기로 미국 시장 판매량(도매기준)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 기아차는 “당분간 텔루라이드 국내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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