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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회장 김혁수 청주대 교수)는 26∼28일 청주대에서 ‘내수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방한 외래 관광객 시장 다변화 전략’을 주제로 한 제53차 정기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 국내외 석학들의 논문 100여 편이 발표되고 대학생 공모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혁수 회장은 “중국의 자국민 한국관광금지 조치로 국내 관광산업의 손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외 나라의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방안과 시장 다변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철을 맞아 화사하게 핀 철쭉의 자태 보러 오세요.” 10월 충북 충주시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국 철쭉 분재 전시회’가 25∼28일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철쭉회와 한국철쭉분재협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전시회에는 전국의 회원들이 정성껏 키운 철쭉 분재 150여 점이 출품된다. 새색시의 연분홍 치마를 연상케 하는 철쭉과 하얀 배꽃을 담은 철쭉, 노송(老松)처럼 고고한 자태를 보이는 철쭉 등이 관람객에게 분재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묵 한국철쭉분재협회장은 “올해 전국체전 개최지인 충주를 전국에 알리고, 분재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제98회 충주전국체전은 10월 20∼26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충북도내 6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 수상스키) 등 47개 종목에 3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제37회 장애인체전이 9월 15∼19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 7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계광천학회가 미국의 섀스타, 영국의 나폴라이너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鑛泉水)로 꼽은 충북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의 ‘초정약수’에서 26∼28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다. ‘세종대왕, 초정수월래(椒井水越來)’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행궁(行宮·임금이 거둥할 때 묵었던 별궁)을 짓고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에 따라 마련됐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세종 26년(1444년) 2차례에 걸쳐 117일 동안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세조 역시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초정수월래’는 마한 때부터 전승된 민속춤 ‘강강수월래’에서 착안한 것.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를 매개로 청주에서 생생지락(生生之樂)을 펼치고자 했던 의미를 담았다. 생생지락은 ‘나라가 평화롭고 직장이 안정돼 있으며 가족이 우애로우면 누군가가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려고 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대왕 어가행차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대표 콘텐츠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은 27일 오후 축제장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대형 퍼레이드. 대한 황실문화원 이원 황사손도 참여한다. 롯데주류에서 출발해 축제장 주무대에 도착한 뒤 세종대왕과 초정리의 인연을 담은 뮤지컬 ‘초정리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또 마당극 ‘세종대왕, 초정에 납시다’와 풍류초정, 라디오초정, 품바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 오후 7시에는 정수라, 박상민, 박일준 등이 출연하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상설체험과 경연으로는 워터슬라이드, 물총놀이, 한글체험놀이, 왕과 왕비 의복 입기, 약수 시음, 전국 어린이 우리말 경연, 전국사생대회, 충북서예휘호대회 아트홀릭 거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종한글 캘리그래피, 민화 전시, 문인화 부채 전시, 청주시민 가훈 및 좌우면 전시 등도 마련됐다. 이 밖에 중소기업 홍보관, ㈜일화 홍보관, 초정미라클사업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세종스파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등의 홍보 부스가 마련돼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초정약수를 이용해 만든 소머리국밥, 화채, 막국수, 전병 등의 먹을거리도 선보인다. 영천각과 문화공원 내 약수시음대에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초정약수 성분분석표를 설치해 초정약수의 우수성을 알린다. 초정약수는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며 톡 쏘는 맛이 나는 게 특징. 이 물로 밥을 지으면 밥이 푸른빛을 띠며 유난히 차지고 맛도 좋다. 또 탄산수로 채워진 목욕탕에 몸을 담그면 특유의 청량감이 온몸을 자극한다. 몇 분이 지나 온몸에 탄산 기포가 가득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면 간지러우면서도 시원한 자극이 느껴진다. 민간에서도 예부터 7, 8월 한여름에 약효가 제일 좋다고 해 복날과 백중날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 축제는 지역의 작은 축제에서 시작해 청주의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눈병 치료와 한글 창제 마무리 작업을 위해 머물렀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라는 두 자산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eongju.go.kr, 043-201-204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바다 없는 고장’인 충북 내륙의 산골 괴산에 ‘소금 꽃’이 활짝 피었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괴산의 농특산물인 절임배추를 생산하면서 나온 소금물 1200t을 모아 환경친화형으로 만든 염전(鹽田)에서 자연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고 있다. 염전은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 1848m² 크기로 조성됐다. 괴산염전에서는 폐(廢)소금물을 집수장에서 불순물을 가라앉힌 뒤 비교적 깨끗한 상태의 소금물을 증발지로 보내 염농도 25% 내외가 되면 결정지로 옮겨 소금을 수확하고 있다. 올해는 약 9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금은 괴산군 내에 있는 테니스 경기장이나 게이트볼장과 겨울철 도로 제설 작업 등에 사용된다. 괴산군은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광면에서 시작한 절임배추의 생산량이 해마다 늘자 절이고 남은 소금물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2009년 11월 1700만 원을 들여 군농업기술센터 안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염전을 만든 것. 염전을 만들기 이전에는 배추를 절이고 남은 소금물을 무단 방류하는 사례가 잦아 토양 및 수질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염전에는 벽돌과 부직포, 비닐, 방수천 등으로 만든 증발지와 소금 결정체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고 괴산군 내 학생들의 산 교육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2012년에는 지역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녹색성장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괴산군은 현재 문광면 양곡리 일원에 농어촌테마공원인 ‘빛과 소금 테마파크’와 천일염 생산 소금 가공공장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소금창고, 폐염수 자원화 시설, 소금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고품질 천일염 생산, 환경오염 문제 해결, 체험관광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최병열 작물환경팀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작한 괴산염전이 청정 유기농업군 이미지를 알리고 수질 오염원이던 절임배추 소금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향수(鄕愁)’의 시인 정지용(1902∼1950·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9∼21일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정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옥천읍 하계리 정지용문학관 일원에서 여는 지용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詩끌벅적 감동 30년’이라는 주제 속에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지용신인문학상, 지용시 낭송교실, 짝짜꿍 전국동요제,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 상영, 그림으로 말하는 정승각 작가와의 만남, 향토음식 경연, 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 정지용백일장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정지용문학관 광장에서는 ‘詩끌BOOK한 향수체험’이 열리고, 김선우 시인의 문학특강 ‘백자 시노래와 함께’가 교동리 호수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20일 열리는 지용제의 꽃인 ‘시와 노래의 만남’에는 나태주, 김남조, 도종환, 유자효, 강은교, 이근배 등 문인과 김세환, 정훈희, 알리 등 가수가 출연한다. 축제장에서는 옛 고향을 느낄 수 있는 ‘여기는 향수 민속촌’과 ‘음매∼ 향수 달구지 타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 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옥천 구읍 등을 둘러보는 마차도 운영된다. 정지용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대표 시 ‘향수’는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 043-733-5588, okcc.or.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이 지질 명소를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올 1월 충북대 부경대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지질공원 운영 교류와 전문 학술조사를 시작했다. 양 대학은 9월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단양군은 용역이 끝나고 안내센터와 안내판 등을 설치한 뒤 내년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경관이 뛰어나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지질 명소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자연공원을 말한다. 국립공원에 비해 규제가 덜해 관광과 교육 사업에 활용하여 지역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경북 울릉도 독도, 부산시, 강원도 태백 정선 영월 평창 등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단양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이어 기반시설을 늘린 뒤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 33개국 127곳이 인증됐다. 국내에서는 2010년 10월 제주도, 이달 1일 경북 청송군이 각각 인증을 받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유네스코’라는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이라며 “우수한 지질 자원을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에는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있다. 이 가운데 노동동굴, 온달동굴은 1등급(세계급) 보호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질공원은 개별 국가가 인증하는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보존제도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3, 14일 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변무대와 남한강 일원에서 ‘제11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 낚시대회’가 열린다. 한국쏘가리협회가 주최하고, 단양군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루어낚시인 50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루어낚시는 가짜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낚는 것을 말한다. 대회 첫날인 13일 오후 4시 수변무대에서는 강준치 미니낚시대회와 향토음식 시연, 초대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본격적인 낚시대회는 14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단양읍 남한강 일원에서 진행된다. 또 수변무대에서는 치어 방류, 정투대회, 김경호 화백의 그림 전시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이 잡은 쏘가리 크기에 따라 상패와 상금(30만∼200만 원)을 줄 예정이다. 쏘가리 외에도 강준치와 꺽지 등 기타 어종의 최대어를 낚은 참가자에게도 5만∼10만 원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여성과 어린이 2만 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단양사랑상품권이 제공되고, 상해보험도 가입해준다. 대회가 열리는 남한강은 담수지역과 여울목, 돌무덤 등이 많아 천혜의 쏘가리 서식지로 꼽힌다. 장구벌레와 꼬네기 같은 수서곤충부터 꺽지, 준치, 붕어, 뱀장어, 민물참게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살고 있다. 단양군은 이곳을 쏘가리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낚시대회 등 다양한 ‘쏘가리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쏘가리를 표지방류(꼬리표를 매달아 방류)해 생태를 파악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해마다 쏘가리 치어 수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마릿수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회장 주변에는 고수동굴과 도담삼봉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어 낚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kssa.co.kr, 043-420-2733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은 무엇이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선거운동 때 제시했던 충청권 공약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 개표 결과 대전에서 42.9%, 세종 51.5%, 충남 38.6%, 충북 38.6%의 득표로 전국 평균(41.1%)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문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을 보면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최첨단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 조성 통한 과학기술 전문가 일자리 창출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완공 △충남도청 이전 부지 매입 지원 확대 △문화예술복합단지·혁신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이 중 대전을 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는 데 주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 공약으로는 △실질적 행정중심도시 완성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내세웠던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공약하지 않았지만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51.5%의 지지를 얻었다. 충남지역 공약으로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로 조성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정비(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개발) △당진, 보령, 서천, 태안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충북에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통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 △제천에 한방바이오 연구타운 등 천연물 산업종합단지 조성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공약 중 충청권에서 가장 ‘핫 이슈’로 등장한 것은 바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내용이다. 충청은 대전의 대덕특구, 충북의 바이오밸리, 충남의 크리스털밸리(제조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 및 융합, 적용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문 대통령의 이런 공약이 향후 어떻게 진척될지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지역 공약의 이행도 촉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방자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지방분권의 틀을 확실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은 대전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어젠다”라며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 추진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전폭적 지원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을 조기에 건설해 충남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증설을 철회하고 전력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시대적 흐름인 지방분권 강화와 함께 162만 충북도민의 오랜 숙원인 바이오밸리 완성과 태양광산업 육성 등 대선 공약에 반영된 충북 미래비전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물어 행정수도 개헌을 추진하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서울을 경제문화수도로,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각각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를 조속히 세종시로 옮기고, 행정자치부와 여성가족부도 법을 고쳐 세종시로 이전시켜 국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 기자}

충남지역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하루 중 노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에게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물었더니 ‘함께 놀러 가자’ 31%, ‘사랑한다’ 23%, ‘잘했다’ 20.4% 순이었다. 5일 어린이날 대전충청권과 강원권에는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마련됐다. 아이들과 함께 나가 ‘사랑한다’며 어루만지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자.○ 대전 세종 대전시는 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구와 공동으로 5일 대전시청 남문광장 및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엄마, 아빠 함께해요’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카퍼레이드, 모둠북 공연, 태권도 공연, 거리 공연, 문화 및 과학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움직이는 로봇 3대가 동원되고 살아있는 파충류 60여 종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 행사 등 모두 15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중구는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풍선아트, 캐리커처, 가상현실(VR) 체험, 사이드카(순찰 오토바이) 탑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유성구는 국립중앙과학관 광장에서 대덕특구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및 버스킹 공연,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행사를 펼친다. 대덕구는 한남대와 함께 ‘대덕어린이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곰이 있는 수목원인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는 ‘반달곰 백일잔치’가 열린다. ○충남 공주시는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구석기 축제의 일환으로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충남 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어린이 레크리에이션, 피에로 쇼, 복화술 인형극, 캐릭터 밴드쇼, 마술쇼 등이 마련됐다. 태안해양경비안전서는 5일 태안군 근흥면 소재 신진도 해경 전용부두에서 함정 공개와 체험 행사를 한다. 구명조끼 착용법에서부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 해경이 사용하는 각종 장비 착용 체험 등을 준비했다. ○충북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3전시관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드리밍 키즈 댄스 공연과 밀키웨이 전자현악 공연, 승리태권도 시범 등이 열리는 ‘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지 납활자 인쇄, 머그컵 전사 인쇄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는 금속활자 주조 시연을 한다. 충북도중앙도서관은 5권 대출이 가능하던 책을 10권까지 대출해 주는 ‘두 배로 데이’ 행사를 연다. 충북대 교내 야외공연장에서는 반려견과 미니게임, 반려동물 건강검진 등 ‘반려동물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교원대와 서원대에서는 물총싸움, 이색 악기 체험, 인형극, 나만의 선캡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제천 의림지 수변무대, 단양 나루공연장,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 등지에서도 어린이날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된다.○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춘천시가 마련한 ‘어린이날 기념 대축제’가 열린다. 어린이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버블매직쇼, 캐릭터 뮤지컬, 희망 열기구, 대형 로봇 전시, 에어바운스, 꼬마기차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이날 오전 10시 강릉올림픽파크 야외공연장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 ‘얘들아 놀자’가 진행된다. 스마일댄스와 무예 체험, 고적대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원주시 어린이날 큰잔치는 오전 10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삼척시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는 오전 9시 문화예술센터 엑스포 광장에서, 태백시 날아라 새들아 페스티벌은 오전 10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막이 오른다. 춘천시 남이섬에서 진행 중인 세계책나라축제(1∼31일)는 어린이와 그림책을 소재로 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자녀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양구 곰취축제(4∼7일),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5∼7일), 평창 오대산천 산나물축제(3∼8일), 정선 곤드레 산나물축제(4∼7일)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지명훈 mhje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호반 관광도시인 충북 단양의 밤 풍경이 더욱 화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말까지 25억 원을 들여 도담삼봉부터 상진대교까지 구간에서 남한강변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리내 흐르는 남한강’을 주제로 한 이 사업 대상지는 도전2교, 삼봉대교, 양백폭포, 강변로, 소금정 공원, 장미터널, 나루공연장,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다. 이미 잘 알려진 ‘단양팔경(八景)’에 이어 야간 경관시설이 연말까지 대폭 보강돼 낮에는 단양팔경이, 밤에는 ‘단양 야경(夜景)’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아름답다는 ‘단양팔경’은 도담삼봉과 석문, 구담봉, 옥순봉, 선암계곡의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운선구곡의 사인암을 일컫는다. 단양 관문인 도전2교에는 교각의 선형과 도담삼봉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이 설치되며, 삼봉대교는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교량과 아치의 곡선미가 부각될 수 있도록 조명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아치와 상판 교각 등에 다양한 색의 1200여 개 조명을 설치해 형형색색의 화려함을 보여주고, 교량 전체 조명이 시간마다 바뀌도록 할 예정이다. 양백폭포와 강변로에도 조명시설이 만들어진다. 양백폭포 암벽과 강변로에 180여 개의 조명을 설치해 남한강 물결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군은 밝혔다. 누리공연장은 외부 난간에 미디어 연출이 가능하도록 덱 하부와 기둥에 조명을 더해 부피감과 안정감을 줄 계획이다. 누리공연장은 단양읍내 중심에 있지만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단양 청소년 문화의 집과 사회복지관에는 고보(GOBO) 조명을, 소금정 공원에는 수목과 조형물에 조형물을 각각 설치해 친근하고 아기자기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데이트 명소인 ‘장미터널’에는 입구 바닥조명을 추가해 환영의 느낌을 줄 계획이며, 투광조명과 정원등을 설치해 장미꽃의 심미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윤석 단양군 도시정비팀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한강과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인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탁! 떠나자.’ 국내 여행 확산을 위해 2014년 시작된 ‘봄 여행주간’이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여행주간 슬로건을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로 정했다. ‘탁(TAK)’은 ‘Travel Around Korea’ 머리글자이면서 일상의 모든 것을 탁 내려놓자는 뜻이기도 하다. 충남과 충북에서 열리는 여행주간 행사 등을 알아본다.● 충남, 입장료 할인…보령 익스트림 테마 인기 다음 달 5∼7일 충남도가 직접 운영하는 관광지나 시설의 입장료가 할인된다.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를 비롯한 71개 시설은 최고 60%까지 저렴해진다. 천안상록리조트 같은 숙박시설 16곳은 방값을 20∼30%씩 할인해 준다. 공주에서는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엿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석장리구석기축제(3∼7일)가, 서산에서는 류방택별축제(6일)가 열린다.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는 13일 개막한다. 보령시는 익스트림(Extreme·극한)과 힐링(Healing·치유)을 테마로 한 관광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대천 집트렉(zip trek)은 높이 52m의 타워에서 길이 613m의 로프에 매달려 국내 최초로 4명이 동시에 바다 위를 활강할 수 있는 시설. 인근 스카이바이크(sky bike)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를 달린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꾸며진 죽도 상화원은 이 기간만 개방(입장료 6000원)한다. 부여에서는 시인 신동엽의 자취를 따라 원도심을 돌아보는 ‘신동엽 테마투어’가 진행된다. 부여 가탑리에 있는 굿뜨래웰빙마을 글램핑장도 다음 달 1일 개방한다. 여행주간 충남 정보는 ‘느낌여행, 충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 지역 특성 살린 프로그램 다양 충북에서는 ‘생명력 넘치는 충북에서의 힐빙(Heal-Being)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과 한방, 온천, 국악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생은 한방이다!(제천시 한방 체험) △충주 중원문화 탐방(중원역사문화 강연) △강 건너 봄이 오면(청주시 봄맞이 문화행사) △재 너머 봄이 오면(괴산군 연풍새재 걷기) △봄, 국악을 들으며 꽃길 걷기(영동군 국악체험) 등이 마련됐다.때맞춰 충북의 대표적 봄꽃 축제인 청남대 영춘제(다음 달 7일까지)와 국내 유일의 쌍둥이 축제인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29∼30일)도 열린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옻 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28∼30일 ‘참옻 축제’가 열린다. 옥천 향수공원과 옥천옻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참옻 축제에서는 옻순두부무침, 옻순튀김, 옻오리, 옻수육 같은 옻을 활용한 각종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옻쌀통, 옻수저, 옻도마, 옻비누 같이 옻으로 만든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대청호변에서 채취한 싱싱한 옻순도 kg당 1만7000원에 판매한다. 29일에는 옻의 날을 선포한다. 옥천군과 참옻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7일을 옻의 날로 정했다. ‘옻칠(57)하다’라는 문구를 연상하면 외우기 쉬운 데다 생칠(生漆) 채취를 시작하는 시기와도 맞아떨어져서 7일로 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옻에는 우루시올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닿으면 가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옻순은 그 독성을 감수할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옻은 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설명했다. 옥천은 600년 전통의 참옻 산지다. 250년 된 옻샘을 비롯해 전통 화칠 흔적이 남아 있는 옻도가 같이 사라지는 전통 옻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금강 상류에 있어 안개와 습도, 토양이 양질의 옻나무 재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에 옻 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180여 농가가 146ha에서 참옻나무 40여만 그루를 재배한다. 043-733-3293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침, 뜸, 경혈·경락 같이 우리 민족이 발전시킨 한(韓)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2017 제천국제한방(韓方)바이오산업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충북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제천시는 2010년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해마다 한방바이오엑스포를 열며 전국 최고 한방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엑스포는 면적 15만87m²의 행사장에 들어선 미래천연자연관을 비롯한 전시관 6개에서 한방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B2B 강화’ 산업박람회로 변신하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간 거래(B2B·Business To Business)가 강화됐다는 점이다. 이전의 엑스포는 한방도시인 제천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시와 축제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올해는 B2B가 핵심인 산업박람회로 치러진다. 한방바이오 관련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지원해 관련 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을 31일에서 19일로 줄였다. 사업비 역시 282억 원에서 136억 원으로 줄었다. 반면 2010년 60개이던 참여 기업은 올해 250개로 늘어난다. 외형보다 내실이 강해진 것이다. 해외 50여 개 기업, 바이어 3500여 명을 초청해 국내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정사환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015년 7월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지난해 1월 조직위를 꾸려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관련 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섰다”며 “행사 상징물과 마스코트, 로고를 개발하고 홈페이지도 개설해 홍보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방바이오의 모든 것 엑스포 행사장은 △미래천연자원관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 △한방알레르기관 △한방바이오 미래비전관 △기업전시관 △한방약초장터로 구성된다. 미래천연자원관은 한방바이오 분야의 중요 소재인 고품질 천연물 및 관련 산업의 가치를 알려주고 미래를 보여준다. 엑스포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천연자원관과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주름 제거와 리프팅으로 할 수 있는 한방 성형, 천연 한방 디톡스 체험을 하는 한방바이오 뷰티숍, 다양한 약선(藥膳) 요리와 한방바이오 음료를 시연하는 한방바이오 레스토랑, 한방클리닉이 들어선다. 또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의 3대 알레르기 원인과 치료법을 알 수 있다. 기업전시관의 산학연(産學硏)관은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기업·바이어·소비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기업관(B2B)과 마켓관(B2C·Business to Consumer)이 운영된다. 한방약초장터는 옛 약령(藥令)시장의 모습으로 꾸며져 제천의 한방제품을 직거래한다.세계 최고 한방도시를 꿈꾸다 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 및 생산한 우수 한약재의 집산지로서 한약재 가공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왔다. 동의보감 저술에 참여한 어의(御醫) 이공기 선생과 동의보감 서문을 쓴 이정구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다. 세명대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한의약 관련 업체가 모인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약초를 넣은 비빔밥인 ‘약채락’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음식을 개발, 보급하는 등 약초웰빙특구를 기반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한방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제천시는 약초 생산부터 한방의료관광까지 융·복합 한방산업을 키워 ‘한방건강휴양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는 “올해 엑스포는 다양한 행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방과 산업이 융합하고,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종합산업엑스포로 만들어 제천을 세계 제1의 한방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사는 “한방엑스포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와 ‘한방’을 결합한 산업박람회다. 천연자원을 활용한 전통 한방과 첨단 바이오산업을 접목시킨 새로운 유망산업을 육성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대회가 8차례나 열려 최신 바이오산업의 정보교류와 지식습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이번 엑스포로 생산 964억 원, 부가가치 452억 원 등 1416억 원의 경제효과와 174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올 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면 제천에 제2, 3산업단지 기업 유치의 밑거름이 되고 미래 성장동력인 천연물 거점산업의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와 한방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여행(旅行)은 잠시 버리고 떠나는 것이다. 혼자여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해도 좋다. 여행에 대해 쓴소리하는 사람은 없다. 버리고 떠나는 데도 채움으로 보답한다. 여행을 구상하는 것만도 설렘은 시작된다. 관광(觀光)은 의도된 여행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구상하고 떠나는 테마 여행이다. 이 또한 채움과 충전으로 보상한다. 축제(祝祭)는 건강한 일탈이다. 그러니 여행과 관광, 축제는 한 몸에서 나온 것이 아닐지라도 삶에 활력을 준다는 분모가 있다. 5월과 6월은 이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그저 하늘만 봐도 좋은데 여행을 떠나고 관광을 하고 축제까지 즐길 수 있다면 비할 바 없다. 내 몸과 마음이 나의 결정에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정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를 ‘봄 여행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주말, 휴일은 물론이고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몰려 있다. 어디든 떠나면 된다. 어디로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 5월 한 달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100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는다. 하지만 국내 관광은 어떨까. 본보가 ‘충전 코리아! 국내로 떠나자’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는 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탓은 아니다. 국내 여행은 나에 대한 충전이자, 남을 충전시키는 배려다. 국내 여행에서 만나는 새로운 것, ‘우리나라에도 이런 데가 있었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이 조성한 도시 숲의 매력을 느껴 보았는가? 아름다리 나무와 너른 잔디밭, 힐링하며 걷는 오솔길도 많다. 김밥 둘둘 말아 도시 숲에 허용된 공간에서 돗자리 깔고 텐트를 치고 하루 종일 누워도 보고 책도 읽어보자. 넓은 도시 숲이 당신의 정원이 된다. 충청도에는 유난히 봄철에 걸맞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서울에서 KTX로 불과 한 시간 거리인 대전에는 봄 축제가 열린다. 온천휴양지인 유성에서는 온천문화축제(5월 12∼14일)가, 전국 유일의 황톳길 계족산에서는 맨발축제(5월 13∼14일)가, 그리고 도심 속에서 예술품을 사고 파는 선진국형 축제인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5월 26∼28일)이 열린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5월 운행개시)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하면 주인을 모실 듯 시티투어버스가 기다린다. 편안히 몸을 싣고 아름다운 대청호 경관과 과학테마가 있는 대덕연구단지 등을 둘러보자. 하루면 족하다. 세계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충남 공주와 부여, 그리고 논산 쪽으로 1박 2일이나 2박 3일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부여 백마강에서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백제 의자왕의 애환을 느끼며 감칠맛 나는 웅어회를 즐겨보자. 공주에서 열리는 구석기축제(5월 3∼7일)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지닌 공산성을 산책하며 힐링하자. 논산시에 산재한 근대건축물과 강경젓갈시장에서의 젓갈백반, 그리고 천하일품 딸기에 매료돼 보라. 충남 서해안 쪽으로 코스를 생각한다면 꽃게, 주꾸미, 붕장어, 키조개 등 봄철 먹을거리가 풍부한 서산, 충절의 고장 홍성, 바다가 아름다운 보령 쪽으로 코스를 잡아보자. 색다른 경험이 기다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는 최근 조성된 도시여서 새로 들어서는 건축물 그 자체가 예술품이다. 세종시에 들르거나 들르기 전 한방산업의 메카 충북 제천에서 보신 기회도 삼아보자. 코레일은 봄 관광주간을 맞아 전국 5대 관광벨트 8개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을 30% 할인해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지명훈 기자 / 장기우 기자}

충북 괴산군에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공공 승마장’이 들어선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7년 말(馬) 산업 육성 사업’에 괴산이 최종 선정됐다. 공공 승마장은 괴산읍 사창리 45-2 일대 2만9971m²의 터에 국제 규격을 갖춘 실내외 승마장과 원형 마장, 조련장 등(조감도)을 갖출 예정이다. 국비 8억 원과 지방비 8억 원, 자부담 4억 원 등 모두 20억 원이 투입된다. 착공은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이뤄진다. 승마장 운영은 인근 중원대에서 맡을 예정이다. 괴산군은 공공 승마장이 들어서면 인근의 명품 걷기길인 산막이옛길과 국립호국원 방문객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말 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위탁운영기관인 중원대는 말 산업 관련 학과를 개설해 말 산업 전문가 양성 과정과 방과 후 유소년 승마교실, 재활승마 프로그램, 성인 승마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 축제와 연계한 승마 프로그램을 마련해 승마 대중화와 말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창현 괴산 부군수는 “공공 승마시설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승마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괴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천은 한방의 고장답게 약초가 들어간 음식이 유명하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황기를 비롯해 오가피, 뽕잎 등 몸에 좋은 약초들이 풍부하다. 이 가운데 한방약초비빔밥인 ‘약채락(藥菜樂)’은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 2008년 개발된 약채락은 제천에서 생산된 황기, 당귀, 뽕잎, 오가피 등 16가지 우수 농산물을 재료로 한 비빔밥이다. 2009년 농촌진흥청 생활공감녹색기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금은 제천의 대표 음식 브랜드로 정착했다. 비빔밥 이외에도 약채 정식, 약채 쌈밥, 약채 피자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이색 놀거리로는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이 제격이다. 청풍호 인근에 있는 해발 531m의 비봉산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는 사람들과 장비를 실어 나르기 위해 비봉산 중턱에 설치한 장치에서 시작된 이 모노레일은 관광명소가 돼 예약이 필수다. 모노레일은 2010년 8월부터 국비 등 29억 원을 들여 비봉산 입구인 도곡리에서 정상까지 2.94km 길이로 설치됐다. ‘모노레일’은 선로가 하나인 철도를 말한다. 다만 지난달 시작된 청풍호 케이블카 공사로 인해 당분간 정상 270m 아래 중간기점에서 정차 없이 회차해 출발지로 되돌아오고 있다. ‘청풍랜드’에서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62m 높이의 번지점프, 비행기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느낌을 담은 ‘이젝션시트’, 40m 상공에서 거대한 그네를 엎드려 타는 듯한 ‘빅스윙’ 등 짜릿한 놀이시설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장애가 있는 한 20대 청년이 인턴으로 일하던 공공기관 건물에서 추락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 청년은 정규직 일자리를 얻지 못한 채 대학 졸업 후 공공기관 인턴 생활만 전전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공공기관 인턴직도 6월 말이면 끝난다. ○ 정규직 꿈꾸던 청년인턴의 비극 2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경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제3별관(4층) 옥상에서 A 씨(28)가 추락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사고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정확한 동기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CTV에는 A 씨가 혼자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담겼다. A 씨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목격한 경기도 직원도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뇌전증 4급 장애인이다. 뇌전증 4급 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A 씨가 취업시장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2011년 대학을 졸업했다. ‘스펙’을 위해 사회복지사 2급과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국토연구원과 경기 의왕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기록원 등 공공기관 4곳에서 인턴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부터 청년인턴으로 채용돼 사무보조를 하고 있다. 근무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는 약 10년 전부터 시행 중으로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무원과 똑같이 오전 9시에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사고 당일 A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인턴 종료 후 무슨 일을 할지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년인턴들에게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기는 어렵다”며 “안정적인 생활을 가질 수 없으니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한 어느 공시생 경찰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던 20대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발생했다. 25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 휴게소 화장실 안에서 B 씨(25)가 목을 매 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곧바로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군 제대 후 3년 동안 서울에서 경찰 공무원(순경) 공채시험을 준비했다. 그러나 7회가량 낙방의 고배를 마셨고 지난달 18일 치러진 시험에서도 또 떨어져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어머니는 지친 아들을 쉬게 하려고 이날 서울로 올라가 아들을 데리고 고향인 경북 구미행 버스에 탔다. B 씨의 어머니는 “고속버스가 잠시 휴게소에 들렀는데 화장실에 간다고 한 아들이 차가 출발할 시간이 다 됐는데도 오지 않아 가보니 목을 매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씨가 계속된 공무원시험 낙방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검찰 지휘를 받아 부검은 하지 않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정동연 call@donga.com / 청주=장기우 기자}

충북 청주시 내수읍 오창대로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 1997년 4월 개항 당시만 해도 연간 이용객이 30만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7년 처음으로 100만 명 이용객 시대를 연 이후 해마다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개항 후 최다인 여객 수송 273만 명 시대를 열었다. 개항 당시 이용객 수와 비교하면 국내선은 5.9배, 국제선은 102배나 늘어나는 등 눈부시게 성장했다.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20주년을 맞아 27일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2시 공항청사 1층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과 항공사, 충북지역 경제기관 대표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때 민영화 추진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청주공항은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과 함께 24시간 운영 공항과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등을 통해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여객 실적 순위 5번째의 공항으로 우뚝 섰다. 청주공항은 개항 20주년을 맞아 △안전 및 보안 체계 강화 △노선 다변화를 통한 활성화 △인프라 확충으로 국민 편의 제고 등을 추진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최상의 보안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엑스선 장비 등 항공보안 장비를 교체하고 외곽 울타리 경비 과학화 시스템을 구축해 보안 검색과 대테러 분야의 항공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노선 다변화를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와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 확대, 공동 마케팅, 현지 팸투어와 사업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그동안 중국노선 위주로 운항해 오다가 일본과 대만, 동남아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5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노선을 취항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 정기 노선이 8개에서 2개로 줄고, 중국인 관광객 수도 대폭 감소했지만 국내선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여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고 공항공사 청주지사 측은 설명했다. 인프라 확충도 활발히 추진된다.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국제선 청사 증축이 진행 중이며 2019년까지 국내선 청사도 증축된다. 500면의 평면 주차장 증설과 800면의 주차빌딩 신축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에스컬레이터 교체, 최첨단 운항표출시스템(FIDS) 설치, 수배전설비 개량 등도 이뤄진다. 지상섭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개항 20주년이라는 성년을 맞아 차질 없는 공항 인프라 확충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은 총면적 674만 m²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5번째 규모이다.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서 45분, 서울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고 전북권과 강원권에서도 1시간 반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개통 이후 부실 공사로 부분 통제됐던 충북 청주의 ‘엘지로(LG路)’가 23일 전면 개통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엘지로)의 미호천교 보수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가능해졌다.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엘지로는 지난해 완공됐지만 미호천교의 콘크리트 노면 포장에 균열이 발생해 지난달 30일부터 보수공사를 했다. 이에 따라 원평 교차로부터 엘지 교차로까지 약 2.8km 구간이 부분 통제됐다. 충북도는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1개 차로씩 나눠서 진행하는 개질아스콘(SMA) 포장 공법을 적용했다. 또 차량유도시설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공사 안내 표지판 등 각종 안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 사고를 최소화했다. 공사는 교량 표면 5cm 두께의 콘크리트를 걷어낸 후 이중 방수 시행과 개질아스콘 포설, 차선 도색 등으로 진행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공정 관리로 보수 공사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2012년 6월에 착공한 이 도로는 연장 3.68km, 왕복 4차로로 3년 6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충북도는 이 도로를 전국 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기업 지원 사례로 만들기 위해 엘지로로 명명했다. LG는 청주권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청주산업단지에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전자 LG이노텍이 있고 오창산업단지에 LG화학, 옥산산업단지에 LG하우시스, 오송생명과학산단에 LG생명과학, 오창2산업단지에 LG화학이 자리 잡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