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형

조응형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구독 40

추천

2017년 입사해 스포츠부, 사회부를 출입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내러티브식 기사쓰기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yesbr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정당45%
대통령17%
정치일반13%
국회13%
행정3%
사회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커쇼 어느덧 11승… 류현진 따라잡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안방에서 12승을 노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서던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다저스 담당 J P 훈스트라 기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등판한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확인했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전했다. MLB.COM도 이날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올렸다. 1일 콜로라도 방문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경기 뒤 목 오른쪽 부분의 불편함을 호소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었던 만큼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르고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10경기에서 70과 3분의 2이닝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로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애리조나전에는 두 번 나서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장소와 상대 모두 청신호를 보내고 있어 시즌 12승 도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KBO 출신 메릴 켈리(31)와의 맞대결은 켈리의 선발 등판 일자가 13일로 발표되며 가능성이 낮아졌다. 켈리는 선발 로테이션상 12일 등판이 예상됐으나 애리조나가 이날 선발로 마이크 리크(32)를 발표했다. 켈리는 13일 콜로라도 방문경기 선발로 나선다. KBO리그 SK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을 뛰었던 켈리는 이번 시즌 애리조나와 계약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로 무난한 빅 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편 이날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31)는 시즌 11승(2패)째를 기록해 류현진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최근 불운이 겹치며 11승(2패)에 머물러 있는 동안 커쇼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 류현진을 따라잡았다. 커쇼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9개를 잡아 메이저리그 역대 48번째로 개인 통산 2400탈삼진(7일 현재 2406개)도 달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3-1로 승리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꾸준한 거포 박병호 6년 연속 20홈런

    키움 박병호(33)가 이승엽(전 삼성)과 최형우(KIA)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사상 3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7일 울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 3-0으로 앞서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록 다익손의 2구째 시속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미국에 진출했던 2016시즌과 2017시즌을 빼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 1997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는 이번 시즌도 15홈런을 쏘아 올려 7시즌 연속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키움은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롯데에 16-4로 승리했다. 김하성이 1회 선제 1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김선기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문학에서는 SK가 KT를 5-2로 꺾고 10구단 중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KIA는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기훈이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음에도 타선이 힘을 내며 10-5로 승리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역전 불허!” 끈적해진 KT 불펜… 가을 냄새가 난다

    지난해까지 줄곧 프로야구 하위권이던 KT가 이번 시즌 ‘지키는 야구’로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창단 이후 10위-10위-10위-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KT는 최근 5, 6위를 오가며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KT는 4일 키움전에 승리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6월 이후 5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KT 상승의 요인은 점수차가 별로 없는 접전 상황에서도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는 저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팀이 6위로 올라선 6월 29일 이후 KT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11로 3위다. 후반기 9경기만 놓고 보면 2.30으로 1위다. 선발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유턴파’ 이대은이 마무리에서 제자리를 찾게 한 것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다. 이대은은 마무리 전환 후 20경기 평균자책점 2.57에 11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가 없던 KT는 이대은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다. 심재학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마무리가 확실하지 않으면 불펜 투수들을 번갈아가며 써야 해 마운드 운영이 어려워진다. 이대은이 마무리로 정해지면서 앞서 나오는 계투진의 순서도 자연스레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대은은 2017년 정규시즌 최하위 KT가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뽑은 기대주다. KT는 그동안 신생 구단 우선 지명과 2라운드 앞 순위 지명을 통해 좋은 투수 자원을 모아왔다. 이 선수들이 제 몫을 하기 시작한 것도 KT가 안정적인 마운드를 꾸리는 동력이 됐다. 2015시즌 우선 지명으로 합류한 주권(24)은 이번 시즌 팀 구원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5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1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구원에서 선발로 전환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22로 활약 중인 김민수(27) 역시 2015년 2차 특별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종열 SBS 해설위원은 “다른 구단으로 갔다면 출전 기회를 많이 못 받았을 젊은 선수들이 KT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 선수들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제 역할을 하게 된 것이 최근 순위 상승의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잠수함 투수’ 출신 이강철 감독의 정확한 투수 교체 타이밍도 KT 마운드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 있다. 이 감독은 6일 SK전에서 무실점으로 던지던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회 1사에서 안타를 내주자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선발에게 6이닝을 채우게 할 수도 있었지만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이 감독은 최근 구위가 좋은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이 1과 3분의 2이닝을 잘 막아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종열 해설위원은 “투수 교체 타이밍은 결과론이기 때문에 평가가 쉽지 않다. 다만 이 감독은 구원 등판 순서를 크게 바꾸지 않고 원칙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안정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너무 커서 쫓겨났던 맥클린 “한국 팬 재회 생각에 설레요”

    “사람 좋고 살기 좋은 한국으로 복귀하게 돼 너무 기대가 된다. 빨리 팬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신장 제한으로 한국프로농구(KBL)를 떠났던 버논 맥클린(33·208cm·사진)이 돌아온다. LG는 6일 2019∼2020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맥클린과 캐디 라렌(27·208cm)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맥클린은 2017∼2018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23.3점 10.1리바운드 3.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을 마친 뒤 ‘200cm 신장 제한’에 걸려 KBL을 떠나야 했던 맥클린은 올해 초 해당 규정이 폐지되자 ‘복귀할 외국인 1순위’로 농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선수다. 맥클린은 7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좋은 추억이 많았다. 당시 함께했던 선수들과 아직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KBL을 떠난 뒤 필리핀, 일본 등을 거친 맥클린은 지난해 일본리그 가와사키에서 뛰면서 15.1득점 8.6리바운드 2.9도움으로 활약했다. 오리온 시절 맥클린은 골밑 움직임이 좋고 가드와의 2 대 2 플레이에 강했던 선수다. LG는 빅맨과 호흡을 잘 맞추는 공격형 가드 김시래를 보유했다. 맥클린은 “영상을 통해 LG 경기를 봤는데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런 팀에 적합한 빅맨이다. 픽앤드롤(빅맨이 상대 수비 진로를 차단하는 동안 가드가 돌파나 슛, 패스를 시도하는 플레이) 등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최대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LG는 한국 농구를 잘 아는 맥클린이 이른 시일 내에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제 기량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맥클린은 한국 농구가 처음인 라렌이 KBL에 적응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서 팀에 기여하겠다. 팬, 동료, 감독을 위해 경기를 이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코트의 리더가 돼서 선수들이 더 잘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 출신’ 메릴 켈리,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무대서 선발 맞대결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선발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맞붙는다. 12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애리조나의 경기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과 SK 출신 메릴 켈리(31)가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미국 LA 지역지 서던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다저스 담당 J.P 훈스트라 기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등판한다”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확인했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썼다. 1일 콜로라도 방문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경기 뒤 목 오른쪽 부분에 불편함을 호소,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닌 휴식 차원이었던 만큼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르고 마운드에 선다. KBO리그 SK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을 뛰었던 켈리는 이번 시즌 애리조나와 계약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로 무난한 빅 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많은 이닝(23경기 131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켈리는 5선발로서 제 몫을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혁 SK 투수 코치는 “SK에 있을 때도 워낙 자기 운동을 알아서 잘 하는 선수였다. 직구, 커브,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전 NC)에 이어 켈리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KBO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7일 서울 잠실야구장 SK와 두산의 경기에는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보스턴 등 여러 구단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찾아와 이번 시즌 14승 3패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 중인 SK의 앙헬 산체스를 지켜보기도 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과거에는 KBO가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선수들이 가는 곳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미래 자원을 찾을 수 있는 ‘선수 풀(pool)’로 보는 팀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7
    • 좋아요
    • 코멘트
  • ‘17승 린드블럼’ ERA 드디어 1.90… 4관왕 움켜쥐나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평균자책점 ‘마의 1점대’에 진입했다. 린드블럼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안방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어 시즌 17승(1패)째를 거뒀다. 2.00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0으로 내려갔다. 7이닝 동안 90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37개)와 컷 패스트볼(37개), 포크볼(9개), 커브(6개), 체인지업(1개) 등을 섞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전부터 안방 15연승을 이어갔다. 주형광(롯데)이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이어간 안방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1승만 더하면 이 부문 새로운 기록을 쓴다. 린드블럼이 평균자책점 1점대에 진입하면서 KBO리그에서 9년 만의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KBO리그에서 21세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53으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은 2010년에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두산이 시즌 40경기를 남겨둔 현재 린드블럼이 앞으로 선발 등판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점대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린드블럼은 투수 4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6일 현재 평균자책점(1.90), 다승(17승), 승률 (0.944), 탈삼진(139개) 부문 모두 린드블럼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산 타선은 모처럼 화력을 뽐내며 린드블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세혁이 5회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허경민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이날까지 61승 43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2위 키움과의 격차는 1경기로 좁혔다. ‘막내 구단’ KT는 선두 SK를 3-0으로 잡고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김재윤(1과 3분의 2이닝), 주권(1이닝), 이대은(1이닝)으로 이어진 구원진 역시 깔끔한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로하스가 쐐기 2점포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KT는 이날까지 51승 53패 1무를 기록해 6위 NC에 0.5경기 앞선 5위를 유지했다. 광주에서는 LG가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KIA에 17-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창원에서 예정됐던 삼성-NC전과 울산 키움-롯데전은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됐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럭비와 구분 못했는데…” 엔드라인도 내달리는 쿼터백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인 최성훈 씨(30)는 주말이면 인조잔디가 있는 학교 운동장을 찾는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미식축구로 날리기 위해서다. 최 씨는 사회인미식축구리그(KNFL) 최다(6회) 우승팀 서울 바이킹스의 쿼터백이다. 사무실에서는 보고서를 쓰는 연구원이지만 필드 위에서는 공격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이다. 2005년 창단한 바이킹스에 2013년부터 몸담아 팀을 대한민국 사회인리그 최강으로 이끌고 있다. 2017, 2018시즌 우승팀 바이킹스는 리그 사상 첫 3연패를 노린다. 국내 미식축구 사회인리그는 직장인들이 주축이 돼 주말에 훈련하고 리그를 벌이는 ‘아마추어’지만 5팀이 매년 5, 6월 시작해 12월까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못지않은 뜨거운 레이스를 펼친다. 최 씨는 연세대 1학년 재학 시절 미식축구 동아리 ‘이글스’의 모집 공고를 보고 처음 발을 들인 뒤 12년째 미식축구에 빠져 살고 있다. 그는 고려대와의 정기 체육 교류전인 ‘연고전’에 선수로 나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식축구부에 가입했다. 연고전에 포함된 종목이 미식축구가 아니라 럭비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즈음에는 이미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흐른 뒤였다. “발을 너무 깊이 담근 거죠(웃음). 나중에는 전공이 미식축구고 원래 전공인 통계학은 부전공이라는 말을 하고 다닐 정도로 미식축구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어요.” 182cm, 95kg의 다부진 체격의 최 씨는 높은 전술 이해도와 강한 어깨, 빠른 주력을 가진 선수로 성장했다. 대한미식축구협회 박준석 사무국장은 “이달 중순 선발하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1순위로 뽑힐 만한 쿼터백이다. 패스 능력도 뛰어나지만 체격이 좋아 직접 달리는 플레이도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패스와 러시가 모두 가능한 ‘듀얼 스렛(dual threat)형’ 쿼터백이다. 쿼터백의 공격 전략에는 다른 공격수에게 패스하는 전략과 자신이 직접 공을 들고 달리는 ‘러시’ 전략이 있다. 패스 전술만 수백 가지인 NFL에서는 안정적인 공격을 위해 대다수 쿼터백이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지만 다양한 패스 전술을 연마할 시간이 부족한 대학 리그나 아마추어에서는 듀얼 스렛 쿼터백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단단한 체격과 빠른 발을 가진 최 씨는 직접 공을 들고 달려 터치다운을 시도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이런 실력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니다. 최 씨는 대학 때부터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지금도 매일 점심시간 1시간을 이용해 헬스장을 찾는다. 흔히 ‘3대 중량 운동’으로 알려진 벤치프레스, 스쾃, 데드리프트 중량을 합해 520kg을 들어올릴 정도의 실력자인 그는 퇴근 후에는 수영, 달리기 등 보충 운동을 한다. 그는 “격렬한 운동인 만큼 몸이 만들어져 있어야 부상을 막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함께 운동하는 팀원 대부분이 ‘웨이트트레이닝 광’이다”라고 말했다. 공격 전술 연마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미식축구에서 모든 공격 전술은 쿼터백에서 시작된다. 프로선수만큼은 아니지만 최 씨는 매주 코치들과 세미나, 미팅 등을 통해 전술을 숙지한다. 그는 10여 년간 알고 지낸 일본의 쿼터백 전문 코치로부터 매년 특강을 받는 등 실력 향상에 몰두하고 있다. 최 씨는 “각자 생업이 있는 사회인 팀의 특성상 훈련시간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프로 리그가 없어 전부 아마추어 선수이지만 팀원 모두 대한민국 미식축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실력은 아마추어지만 노력과 열정은 프로급이라고 자부한다”며 활짝 웃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승환, 6년 만에 친정 삼성 복귀… ‘돌아온 돌부처’ 연봉 6억 사인

    ‘끝판왕’ 오승환(37·사진)이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친정 삼성과 계약해 내년부터 그라운드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올해 연봉은 6억 원이다. 다만 잔여 시즌 출전 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이 불가능해 2020년 계약은 올해 말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과 계약을 했더라도 당장 마운드에 설 수는 없다. 오승환은 2016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약식 기소됐다. 당시 KBO 상벌위원회는 오승환에게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5일까지 102경기를 치른 삼성은 이번 시즌 42경기가 남았다. 오승환은 올해 42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내년에 추가로 30경기에 더 결장한 뒤에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을 거쳐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을 거치며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이 9.33까지 치솟으며 부진했던 데다 팔꿈치 부상이 겹치며 지난달 콜로라도에서 방출됐다. 오승환은 조만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징계 기간과 부상 재활 기간이 겹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출전 정지 기간을 징계와 반성의 의미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수술과 재활 기간으로 소진한다는 것이다.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일부 팬의 시선은 곱지 않다. 오승환은 10일 KIA와의 안방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를 찾아 복귀 인사를 할 예정이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년 만에 삼성 복귀한 오승환, 올해 마운드 못 서는 이유?

    ‘끝판왕’ 오승환(37)이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친정 삼성과 계약해 내년부터 그라운드에 설 전망이다. 삼성은 6일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 올해 연봉은 6억원이다. 다만 잔여 시즌 출전 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이 불가능해 2020년 계약은 올해 말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과 계약을 했더라도 당장 마운드에 설 수는 없다. 오승환은 2016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약식 기소됐다. 당시 KBO 상벌위원회는 오승환에게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5일까지 102경기를 치른 삼성은 이번 시즌 42경기가 남았다. 오승환은 올해 42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내년에 추가로 30경기에 더 결장한 뒤에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 해부터 마무리 투수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13년까지 KBO리그 개인 최다인 277세이브(28승13패11홀드)를 올린 오승환은 개인통산 평균자책점 1점대(1.69)를 유지하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한신과 계약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뒤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을 거치며 4시즌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이 9.33로 치솟으며 부진했던 데다 팔꿈치 부상이 겹친 오승환은 지난달 콜로라도에서 방출됐다. 6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오승환은 10일 KIA와의 안방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를 찾아 복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6
    • 좋아요
    • 코멘트
  • 남자 사브르 세계1위 오상욱 “2만명 야유 뚫고 우승 환호… 金보다 빛나는 경험 얻었죠”

    “고양이 같은 유연성입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합니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과 헝가리의 펜싱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 오상욱(23·성남시청)의 움직임을 본 현지 중계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192cm 장신에 유연성과 기술을 겸비했다. 오상욱은 “펜싱을 처음 시작하던 중학교 1학년 때는 160cm 정도로 키가 작은 편이어서 기술적인 플레이를 주로 연습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에는 갑자기 키가 190cm까지 크면서 신장을 이용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경험해본 것이 지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상욱은 2019 나폴리 여름유니버시아드와 헝가리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전통 강호 유럽 선수들을 그들의 안방에서 상대해 본 경험은 대표팀 막내 오상욱에게 값진 자산이 됐다. 그는 “헝가리 대회에서는 2만 명 정도 되는 관중이 헝가리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마치 축구장처럼 상대가 점수를 내면 환호가 터져 나왔고 우리가 점수를 내면 야유가 나왔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내봤으니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쉽게 긴장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본길(30·국민체육진흥공단), 하한솔(26·성남시청), 김준호(25·화성시청)와 오상욱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사브르는 그동안 동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인 종목이었으나 최근 3년간은 한국이 정상을 지키며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상욱은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대표팀 맏형 (구)본길이 형이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국이 어느새 강국이라는 말을 듣게 됐지만 원래 우리는 강팀을 상대해 패기로 몰아붙이는 팀이다. 정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매번 도전자의 자세로 부딪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2월 대전대를 졸업하고 성남시청에 둥지를 튼 오상욱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실업에 오니 대학 때보다 훈련이 체계적이다. 키가 갑자기 큰 뒤로 유연성이 떨어져서 고민이 있었는데 전담 트레이닝 코치와 훈련하며 많이 좋아졌다.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 원래 갖고 있던 장점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다듬고자 한다”고 말했다.대전=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LG “올해만큼은 ‘전강후약’ 없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 8월은 프로 야구팬들의 시선이 LG에 쏠리는 시기다. ‘LG=DTD’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성립할지가 궁금해서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의미를 지닌 콩글리시 표현인 ‘DTD(Down Team is Down)’는 오랫동안 LG를 따라다닌 징크스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다가도 후반기 하위권 추락을 반복하는 LG를 두고 팬들은 이런 등식을 만들었다. ‘LG가 올해도 DTD하느냐’는 매년 이맘때 각종 야구 커뮤니티를 관통하는 관심사다. 하지만 LG 선수단은 “올해만큼은 DTD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투타가 서로를 보완하며 팀 순위(4위)를 지키고 있다는 이유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3위(3.76), 불펜 평균자책점 1위(3.30)의 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순위를 유지했던 LG는 후반기 들어 타선이 부쩍 힘을 내며 다소 힘이 빠진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팀 타율 0.314로 이 기간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했다. 전반기 부진했던 팀 타율(0.261·8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쌍둥이 타선 부활의 중심에는 베테랑 박용택(40)이 있다. 5월 팔꿈치 부상으로 40일 넘게 재활에 매달렸던 박용택은 지난달 12일 복귀해 13경기에서 타율 0.408로 나이를 잊은 타격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4일 현재 개인 통산 2431안타로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매일 새로 쓰고 있는 박용택이 이번 시즌 2500안타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타점을 기록하며 LG의 차세대 간판타자로 성장한 채은성(29)은 후반기 7경기에서만 타점 13개를 생산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으로 날아올랐던 채은성은 전반기 35타점으로 주춤했지만 후반기 들어 ‘타점 공장’을 다시 가동했다. 그는 “전반기 투수들이 잘해줬는데 타선이 따라주지 않아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 후반기 들어 팀 타선이 정말 좋다.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LG의 대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의 KBO리그 적응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LG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키 196cm, 체중 117kg의 거구 페게로를 영입해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려 했지만 10경기를 치른 현재 페게로는 타율 0.257, 2타점에 그치고 있다. 3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LG는 페게로의 호쾌한 장타가 간절하다. 페게로가 팀의 4번 타자로서 중심을 잡는다면 ‘LG=DTD’가 깨질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정현, 부상서 돌아오자마자 트로피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한국체대·166위)이 챌린저 대회 우승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31·일본·197위)를 2-0(6-4, 6-3)으로 꺾었다. 그가 챌린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랭킹 포인트 110점을 따낸 정현은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40위 안팎까지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등급이 낮아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정현이 뛰기에는 수준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 그가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찾기에는 적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현은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다음 주에도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은 5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ATP 욧카이치 챌린저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점검한다. 이후 몸에 이상이 없으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참가한 뒤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나갈 계획이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양현종 무사사구 완봉… 1시간 59분이면 충분했다

    프로야구 KIA의 승리에는 1타점이면 충분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완봉으로 팀 승리를 낚았다. KIA는 4일 광주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9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최형우의 결승 1점 홈런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9회초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시간 59분. 정규 이닝 기준 역대 11번째로 짧은 경기이자 1996년 9월 14일 OB-해태전(1시간 46분) 이후 23년 만에 나온 2시간 이하 경기다. 양현종은 2015년 6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1522일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동안 공 99개만을 던진 양현종은 삼진 7개를 솎아 내면서 안타는 2개만 허용했고 사사구는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양현종은 1회 2사 후 NC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6회까지 1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시즌 12승(8패)째를 올린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을 2.92에서 2.73으로 끌어내렸다. 4월 평균자책점이 8.01까지 치솟으며 부진했던 양현종의 5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1.25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현종은 “7회부터는 완봉을 생각하고 욕심을 냈다. 완봉은 수비가 잘 막아 줘야 나오는 기록이다.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KIA는 4번 타자 최형우가 4회 2사에 때린 1점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형우는 KBO리그 사상 13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 선발 투수 프리드릭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양현종에게 틀어막힌 타선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NC에 합류한 프리드릭은 3연승 끝에 첫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KT는 2위 키움에 2연승을 거두고 마침내 5위가 됐다. 이날 고척에서 키움을 5-3으로 꺾은 KT는 승률 0.4854(50승 53패 1무)를 기록해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승률이 0.4851(49승 52패 1무)로 떨어진 NC를 승차 없이 승률 ‘3모’ 차이로 앞섰다. 한화는 안방 대전에서 ‘SK 천적’ 워윅 서폴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시즌 7승(10패) 가운데 3승을 SK로부터 따낸 서폴드는 SK 상대 평균자책점 2.16(시즌 4.16)을 기록하고 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 쓰던 슬라이더로… ‘쿠어스 지배자’ 류현진

    1일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2·LA 다저스)이 1회말 2사에서 상대 3번 타자 놀런 에러나도를 상대로 던진 두 번째 공은 독특했다. MLB.com 투구 분석에서 시속 132km 체인지업으로 분류된 이 공은 여느 체인지업보다는 빨랐고, 컷 패스트볼(커터)보다는 느리고 크게 휘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시속 132∼134km의 공은 느린 슬라이더였다. 커터보다 조금 느리면서 각이 큰 공을 던지려고 했다”고 이 공의 정체를 밝혔다. MLB.com 구종 분석은 기존 투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 던지지 않는 구종에 대해서는 잘못 분석할 수 있다. 2016년까지 시속 132km 전후의 슬라이더를 활용했던 류현진은 2017년부터 이를 평균 시속 140km의 커터로 대체했다. 최근 3시즌 동안 던지지 않던 ‘느린 슬라이더’를 선택한 것은 쿠어스필드 공략을 위한 류현진의 묘책이었다. 2005년 쿠어스필드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김선우 MBC 해설위원은 “투수에게 쿠어스필드 등판은 정말 부담이 크다. 그런 상황에서 안 던지던 구종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은데 류현진의 배짱이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환상적인 전반기를 보내던 류현진에게 앞선 6월 29일 쿠어스필드 등판은 ‘옥에 티’와 같았다. 피홈런 3개를 포함해 4이닝 동안 이번 시즌 최다인 7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해발 1600m인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기 때문에 타구가 멀리 나간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유다. 1일 등판 전까지 쿠어스필드에서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악몽을 털어냈다. 류현진은 “다른 때는 6∼7이닝을 던진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한 이닝씩 실점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2회까지 타자 6명을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3회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빨랫줄 같은 홈 송구 덕분에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벨린저의 송구 속도는 155.5km에 달했다. 다저스는 9회 홈런 2방을 터뜨리며 5-1로 이겼지만, 0-0 동점이던 6회를 마치고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시즌 12승, 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리드하는 투수 류현진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천적’ 에러나도를 완벽 봉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09(23타수 14안타)로 강했던 에러나도는 이날 범타 3개로 침묵했다. 1회 2사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에러나도는 4회 우익수 뜬공, 6회 유격수 땅볼로 힘을 못 썼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쿠어스필드를 넘은 류현진은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유력한 경쟁자 맥스 셔저(워싱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1.66)을 유지하고 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2승 실패했지만…쿠어스필드 악몽 극복한 류현진, ‘느린 슬라이더’ 선택 왜?

    1일 콜로라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2·LA다저스)이 1회말 2사에서 상대 3번 타자 놀런 아레나도를 상대로 던진 두 번째 공은 독특했다. MLB.com 투구 분석에서 시속 132km 체인지업으로 분류된 이 공은 여느 체인지업보다는 빨랐고, 컷 패스트볼(커터)보다는 느리고 크게 휘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시속 132~134km의 공은 느린 슬라이더였다. 커터보다 조금 느리면서 각이 큰 공을 던지려고 했다”며 이 공의 정체를 밝혔다. mlb.com 구종 분석은 기존 투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평소 던지지 않는 구종에 대해서는 잘못 분석할 수 있다. 2016년까지 시속 132km 전후의 슬라이더를 활용했던 류현진은 2017년부터 이를 평균 시속 140km의 커터로 대체했다. 최근 3시즌 동안 던지지 않던 ‘느린 슬라이더’를 선택한 것은 쿠어스필드 공략을 위한 류현진의 묘책이었다. 2005년 쿠어스필드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김선우 MBC 해설위원은 “투수에게 쿠어스필드 등판은 정말 부담이 크다. 그런 상황에서 안 던지던 구종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은데 류현진의 배짱이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환상적인 전반기를 보내던 류현진에게 앞선 6월 29일 쿠어스필드 등판은 ‘옥에 티’와 같았다. 피홈런 3개를 포함해 4이닝 동안 이번 시즌 최다인 7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해발 1600m인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기 때문에 타구가 멀리 나간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유다. 1일 등판 전까지 쿠어스필드에서 5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악몽을 털어냈다. 류현진은 “다른 때는 6~7이닝을 던진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은 한 이닝씩 실점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2회까지 타자 6명을 범타처리한 류현진은 3회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먼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빨랫줄 같은 홈 송구 덕분에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벨린저의 송구 속도는 155.5km에 달했다. 다저스는 9회 홈런 2방을 터뜨리며 5-1로 이겼지만, 0-0 동점이던 7회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시즌 12승, 통산 15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리드하는 투수 류현진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고 칭찬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쿠어스필드를 넘은 류현진은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유력한 경쟁자 맥스 셔저(워싱턴)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서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1.66)을 유지하고 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1
    • 좋아요
    • 코멘트
  • “우승 다시 한번” 다시 뭉친 ‘열혈 사제’… DB 이상범 감독-가드 김태술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 김종규(28)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DB는 6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베테랑 가드 김태술(35)을 영입했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군림했던 김태술은 2011∼2012시즌 이상범 DB 감독(당시 KGC)과 함께 KG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31일 DB 안방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만난 김태술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선수를 믿고 맡겨주는 ‘덕장’ 스타일은 그대로더라. (감독님께서) 내게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당시 FA ‘최대어’로 주목받으며 KCC로 이적한 김태술은 이후 5시즌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다. 빅맨과의 2 대 2 플레이에 강한 정통파 포인트 가드인 김태술이 단신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유의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하지 못했고 자신의 슛 정확도까지 떨어졌다. 김태술은 “재기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대로 은퇴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김태술의 부진을 누구보다 안타깝게 지켜본 사람은 KGC 시절 그의 ‘은사’였던 이상범 감독이었다. 이 감독이 ‘이제 끝났다’는 얘기까지 듣던 김태술을 DB로 데려온 것은 확실한 쓰임새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2 대 2 플레이만큼은 아직 김태술이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 경험 많은 김태술이 김종규의 장점을 잘 살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성기 때의 60∼70% 정도만 해준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요즘 틈틈이 김종규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하고 있다. 김종규는 현재 농구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대표팀에 차출돼 함께 훈련할 수 없다. 김태술은 “똑같이 스크린을 걸어주고 패스를 받더라도 선수마다 성향이 다르다. 스크린을 걸어준 뒤 어디로 들어가는지, 어디서 패스를 받았을 때 슛을 가장 쉽게 쏘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나중에 함께 훈련할 때 손발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뛰어든 김태술에게 DB는 5번째 팀이다. 어쩌면 마지막 둥지가 될지도 모를 DB에서 김태술은 그 어느 때보다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원주=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8-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류현진, 한달 만에 ‘투수들의 무덤’ 등판…‘쿠어스필드 징크스’ 깰까

    류현진(32·LA다저스)이 한달 여 만에 ‘투수들의 무덤’을 만에 다시 찾는다. 류현진은 8월 1일 오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6월 29일 이곳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1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행진도 막을 내렸다.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시즌 12승이자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7월 31일 현재 류현진은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4의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선두에 서 있다. 전반기 라이벌이었던 워싱턴의 맥스 셔저(35·9승 5패, 평균자책점 2.41)가 등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셔저의 팀 동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 2019-07-31
    • 좋아요
    • 코멘트
  • 마무리 맡아도 되겠네 공포의 ‘키움 트리오’

    프로야구 키움이 한층 강력해진 불펜 전력을 뽐냈다. 키움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뒤, 조상우-김상수-한현희와 마무리 오주원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4-2로 승리했다. 62승째(40패)를 올린 키움은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키움 중간계투 3명은 모두 홀드를 챙겼다. 팀이 4-2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상우는 시속 152km 직구로 김민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대타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조상우는 6월 어깨 부상으로 1군을 떠났다 16일에 돌아왔다. 중간계투로 역할을 바꾼 조상우는 복귀 후 4경기서 자책점 없이 1승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상수는 역대 최소 경기(47경기)로 시즌 30홀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8회 등판한 한현희 역시 역대 최소 경기(336경기) 통산 100홀드 기록을 작성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7-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소사 믿은 SK “야호”… 다익손 살려준 롯데 “어휴”

    프로야구에서 팀당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통상 팀 전력의 30∼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번 시즌 10개 구단 투수들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총합 115.2 가운데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7로 39.6%에 달한다. 타자는 총 144.92 중 26.1이 외국인 선수 몫으로 18%를 차지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는 시즌 중 각 구단이 전력 강화를 위해 종종 꺼내 드는 카드다. 각 구단이 가진 교체 카드는 2장씩이다. 30일 현재 SK, KIA, 삼성, LG, NC, 롯데 등 6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바꿨다. SK의 투수 헨리 소사 영입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SK는 지난달 초 브룩 다익손을 웨이버 공시하고 KBO리그에서 2012년부터 7시즌 동안 뛰었던 소사를 대만에서 영입했다. 대만 프로야구 푸방에서 12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던 소사는 SK 합류 이후 8경기에서 5승(1패)을 거뒀다. 김광현-앙헬 산체스로 이어지는 막강한 ‘원투 펀치’를 갖춘 SK는 소사 가세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KIA의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 영입도 성공적이다. 5월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터커는 타율 3할을 넘기며 KIA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타율 0.216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터커는 6월 0.337, 7월 0.389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NC는 이달 초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과 외야수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동시에 영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진 않았지만 프리드릭이 선발 등판한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고, 스몰린스키가 11경기에서 타율 0.349를 기록해 두 선수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LG 내야수 카를로스 페게로와 삼성 외야수 맥 윌리엄슨은 KBO리그 입성 이후 아직 채 10경기도 치르지 않아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 특히 삼성은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내보내고 외야수 윌리엄슨을 영입해 10개 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 투수 1명을 보유해 관심을 모은다. 한 구단이 외국인 타자 2명을 기용하는 것은 2015년 KT 이후 처음이다. 당시 KT는 신생팀 특혜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4명이라 투수 2명, 타자 2명을 보유했다. 롯데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K에서 영입한 다익손이 7경기 4패 평균자책점 4.35로 연패 중인 데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대체한 내야수 제이콥 윌슨 역시 27경기 타율이 0.222까지 내려앉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7-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3점포 갈고닦는 ‘김상식호 최장신’… 내달 농구월드컵 출전 207cm 김종규

    “통장 보고 깜짝 놀랐죠. 월급 앞자리가 달라져서(웃음).”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29일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김종규(DB·28·사진)는 대폭 늘어난 월급에 대해 묻자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5월 DB와 첫해 보수 총액 12억7900만 원의 5년 초대형 계약을 맺어 프로농구 ‘연봉 왕’이 됐다. 그는 “최고 연봉자는 돈도 많이 받지만 욕도 많이 먹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쓸 시간은 없었다. 지난달 초부터 대표팀에 소집돼 농구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한 ‘김상식호’는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 농구대회’에서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점검한 뒤 31일부터 농구 월드컵에 나선다. 대표팀 최장신(207cm)에 슛 정확도까지 갖춘 김종규는 외국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골밑 몸싸움은 물론이고 속공과 외곽 슛에도 적극 가담해야 한다. 그는 “골밑 리바운드 싸움이 우선이다. 하지만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않고 외곽 슛도 시도하려고 한다. 감독님 지시로 100번 슛을 쏘면 30번 정도는 3점슛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DB에 합류한 지 약 두 달이 지났지만 대표팀 일정 때문에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없었다. 월드컵이 끝나고 시즌 시작 전까지 팀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달 정도. 그는 “새 팀에 적응을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국가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 대표팀에서 많이 배워 DB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7-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