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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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지방뉴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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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12%
역사3%
교통3%
검찰-법원판결3%
사고3%
노동3%
  • 화성 연쇄살인 10건중 유일한 목격자… 경찰, 당시 시외버스 안내양 찾아나서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의 외모가 사건 당시 그려진 몽타주와 일치한다고 보고 몽타주 작성을 도왔던 ‘버스 안내양’을 찾아 나섰다. 이춘재가 3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과거 용의자와 직접 마주쳤던 목격자가 등장할 경우 진실 규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1988년 9월 7일 7번째 범행 이후 목격자 두 명을 확보했다. 경기 화성시 발안읍에서 출발해 수원시 고등동으로 가는 시외버스의 운전사 A 씨와 안내양 B 씨였다. 이들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9시경 사건 장소로부터 4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농로에서 20대 남성을 차에 태웠다. 짧은 상고머리와 168cm 정도의 키, 날카로운 눈매, 오뚝한 코, 왼손 손목의 점(혹은 문신) 등 인상착의를 상세히 설명했다. 해당 남성이 버스 앞자리에 앉아 보닛에 발을 올렸다가 A 씨의 제지를 받았고, A 씨한테서 담뱃불까지 빌려 목격자들의 기억은 구체적이었다. 경찰은 7번째 피해자 안모 씨(당시 52세·여)의 시신이 발견된 농수로부터 해당 남성이 버스에 탄 지점까지 누군가 이슬을 머금은 풀밭을 헤치며 이동한 흔적이 있는 점, 버스에 탄 해당 남성의 신발과 바지 무릎 아랫부분이 젖어 있었다는 A 씨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몽타주를 그려 50만 부를 배포했다. 당시 수사팀 핵심이었던 하승균 전 총경(73)의 표현을 따 ‘악마의 초상화’라고 불린 그 몽타주다. 경찰은 18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 복역 중인 이춘재를 처음 찾았을 때 31년 전 몽타주와 똑같다고 봐도 될 만큼 흡사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 사건 10건 중 목격자가 확보된 것은 7차 사건이 유일하다. 더욱이 희생자 안 씨의 유류품에서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DNA가 확인된 만큼 A 씨와 B 씨가 진범을 봤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A 씨는 수년 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고 B 씨는 1994년 이후 경찰과 연락이 끊긴 상태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과거 사건 기록 등을 토대로 B 씨를 찾아낼 계획”이라며 “오래전 사건이라 B 씨가 놀랄 수도 있어 연락 방법, 시기 등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하 전 총경을 비롯해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올드보이’들을 외부 전문가 자문단으로 합류시켜 도움을 얻을 계획이다. 21일 오전 수사팀 관계자들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하 전 총경과 1시간가량 미팅을 했다. 하 전 총경은 “수사팀에 ‘내가 가서 (이춘재를) 한번 만나 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성 사건 공소시효 완성(만료) 3년 전이었던 2003년 화성경찰서 강력계 소속으로 당시 사건 기록을 다시 검토하고 수사했던 심동수 용인동부서 수사과장을 외부 자문으로 임명했다. 경찰은 이춘재로부터 자백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친 등 가족을 적절한 시점에 동행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춘재의 남동생과 아들은 이춘재를 간혹 면회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보행기 없이는 거동이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원=김은지 eunji@donga.com·이경진 기자}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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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DNA분석 결과 지난달 9일 확인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한 지 41일 만에 수감 중인 이춘재(56)를 대면조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중요미제사건전담수사팀은 지난달 9일 대검찰청으로부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 속옷에서 발견된 DNA가 이춘재의 것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미제사건팀은 18일 부산교도소에서 이춘재를 처음 조사하고, 19일에도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은 아직 1차 조사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수사 브리핑 도중 경찰이 “굉장히 급해졌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큰 미제사건을 놓고 경찰이 늑장 대응을 했다”거나 “특정 사건을 덮기 위해 경찰이 수사 타이밍을 고의로 늦췄다”는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장기간 이어진 사건이라 분석해야 할 자료가 방대하고, 용의자에 대한 알리바이를 반박할 증거를 모으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반박하고 있다. 관련 자료를 충분히 모은 뒤 용의자를 압박해 자백을 유도하는 수사 기법의 하나라는 것이다. 경기남부청 반기수 2부장은 “연쇄살인 사건이 1986년부터 1991년까지 4년 7개월간 이어져 수사 기록이 방대하고 관련 증거물이 많다”고 밝혔다. 또 “통상 1건의 DNA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 한 달 정도가 걸려 아직까지 DNA 검사도 끝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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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의 추억’ 용의자, 성폭행 살인 무기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신원이 드러났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처음 발생한 1986년 9월 이후 33년 만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유류품에서 검출된 유전자(DNA)가 현재 강간 살인죄 무기수로 복역 중인 이춘재(56)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범행 당시 이춘재는 27세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미제수사팀은 올 7월 중순 오산경찰서(옛 화성경찰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증거물 중 속옷 등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유류품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다시 감정을 의뢰한 결과 남성의 DNA를 발견했다. 경찰이 이를 유력 용의자의 것으로 보고 수감자 및 출소한 전과자의 것과 대조한 결과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강간 살인한 혐의로 기소돼 한때 사형이 선고됐다가 이듬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경찰은 이춘재의 DNA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10명의 여성이 희생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 중 9번째로 발생한 1990년 11월 15일 여중생 김모 양(13) 살인 사건에서 검출된 것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10건 중 1988년 9월 16일 발생한 박모 양(13) 살인 사건의 범인 윤모 씨(52)는 1989년 7월 검거돼 같은 해 10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나머지 9건의 범인은 찾지 못한 상태였다. 이후 대구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함께 화성연쇄살인 사건은 국내의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현행법상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완성됐다. 2007년 12월 이전에 발생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마지막 10번째 범행의 공소시효는 2006년 4월 2일까지였다. 경찰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이춘재를 소환해 여죄를 추궁할 예정이다. 조건희 becom@donga.com / 수원=이경진 기자}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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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시내버스 정류장 무정차 통과 막는다

    경기도가 시내버스 운전사에게 다음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승차벨’ 서비스를 도입한다. 도는 내년부터 정류장 무정차 통과를 막기 위해 승객 정보를 미리 운전사에게 전달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승차벨 서비스는 경기지역 모든 시내버스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타려는 버스 노선을 검색한 뒤 승차벨을 누르면 시내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기기 화면에서 자동으로 ‘이번 정류장 STOP’이라는 문구가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버스 내 스피커를 통해 자동음성으로 이번 정류장에서 멈추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다만 운전사가 정류장에 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정류장 도착 예정시간이 3분 이상 남았을 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도는 경기버스정보 앱에 ‘무정차 간편신고’ 기능을 신설해 무정차 신고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정류장에서 버스가 무정차 통과할 때 이 버튼을 누르면 발생시간, 발생정류장, 노선번호, 차량번호 등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도에 접수된 시내버스 민원 2만8138건 중 1만974건(39%)이 ‘무정차 통과’와 관련된 내용이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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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용인 ‘행정구역 조정’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경기 용인시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단지에 사는 초등학생은 도보 5분 거리(264m)인 수원 황곡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생들은 왕복 8차로를 건너 1.2km 떨어진 용인 흥덕초등학교를 다녀야 했다. 수원시와 용인시는 15일 이 같은 행정구역 조정안이 담긴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안은 주민이 살고 있는 시(市) 지역에서 행정구역이 조정된 첫 사례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각종 행정사무 이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용인시는 올 4월 ‘수원시 용인시 간 경계 조정 공동협약’을 통해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대 8만5961m²(약 2만6000평)와 수원시 원천동 홈플러스 인근 준주거지 4만2619m²(약 1만2900평)를 교환하기로 했다. 수원시의회와 용인시의회는 ‘수원-용인 경계 조정’ 안건을 가결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검토와 입법 예고가 진행됐고 지난달 6일 이 안건이 국무회를 통과하고 13일 공포되면서 도시 경계 조정이 완료됐다. 수원과 용인의 경계 조정 갈등은 2012년 초등학교 배정 문제로 불거졌다. 통학 안전 문제를 이유로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주민들은 수원시 편입을 요구했다. 수원시에 기형적인 ‘U’자형으로 둘러싸인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는 실제 생활권은 수원에 해당하지만 행정구역은 용인에 포함돼 등하교, 쓰레기 수거, 치안, 택시할증료 등에서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와 의회,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당시 논의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2015년 경기도가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대와 수원 지역 태광컨트리클럽(17만1000m²), 아모레퍼시픽 주차장(3800m²)과 맞교환하는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용인시는 경제적인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경기도는 다시 중재에 나섰고 용인시와 수원시는 여러 차례 협상을 벌여 행정구역 조정안은 결실을 보게 됐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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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교외선’ 운행재개 힘 모은다

    ‘고양 벽제역, 양주 장흥역, 송추역….’ 2004년 경기 북부의 동서구간을 연결하는 교외선(郊外線) 열차 운행이 중단된 뒤 현재 고양 능곡역∼의정부역 구간(31.8km) 10개 역사 중 8개 역사는 ‘폐역(廢驛)’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구간은 1980, 90년대 대학생 수련모임(MT)과 연인 데이트 등으로 각광을 받았다. 벽제에서 갈비를 먹고 열차를 타고 장흥으로 이동해 야외 조각공원인 토탈미술관을 산책하며 커피를 마시는 게 흔한 남녀의 데이트 코스였다. 경기도가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와 함께 15년 넘게 중단된 교외선의 운행 재개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와 3개 시는 최근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조기 운영 재개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에 교외선 복선 전철화가 반영되도록 행정 지원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운행 재개에 따른 시설비 중 719억 원을 정부가 부담하고 운영비 113억 원은 도와 시군이 각각 부담하는 조건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북부 지역에 교외선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3개 기초단체가 교외선 철도망을 다시 이으려는 것은 기존 시설만 활용해도 상당한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외선이 중단되자 고양 의정부 양주 등 북부 주민들의 불편은 가중됐다. 과거 교외선을 타고 고양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하면 33분가량 걸렸지만 현재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면 2번이나 환승해야 한다(경의중앙→4호선→1호선). 시간도 1시간 반이나 소요돼 1시간 10분가량 걸리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 또 교외선이 경기도를 원형으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꼭 필요한 노선이라 수도권 균형발전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도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을 위해 780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교외선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 조정 등 일부 보완책은 필요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비용편익비율(BC)은 0.68에 그쳤다. BC 기준치가 1을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만한 타당성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외선 구간 일대에는 대규모 택지 개발이 잇따르고 있어 과거와 달리 경제성이 크게 향상됐을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 및 고양·의정부·양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부터 계획된 교외선은 1963년 8월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관광, 여객, 화물 운송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이용객 감소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뒤 현재 8개 폐역은 사실상 방치돼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교외선 통일호 열차는 당시 3량짜리 열차로 왕복 6회 운행했다”며 “자동차 대중화 등의 여파로 2003년 61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결국 운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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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시내버스 조조할인… 일반형 200원 깎아준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오전 6시 반 이전에 시내버스를 타는 승객에게 요금을 할인하는 ‘조조할인’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도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내버스 운임요금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내버스 조조할인은 2218개의 모든 시내버스 노선에 적용되며 일반형은 200원, 좌석형은 400원, 순환형은 45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직행좌석형 버스만 시범적으로 400원의 조조할인을 적용해왔다. 김상수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는 출퇴근 시간대가 아닐 때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조할인은 버스 요금을 인상한 뒤 적용한다. 도는 현재 일반형 1250원, 좌석형 2050원, 직행좌석형 2400원, 순환형 2600원인 시내버스 요금을 다음 달 200∼600원 인상한다.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3명까지 버스 요금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도 시내버스 운송약관에 따르면 만 6세 미만 영·유아는 3명까지 무료 승차가 가능하지만 좌석 배정을 요구하면 성인 요금의 50%를 내야 한다. 도는 이달 말까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좌석 배정과 상관없이 요금을 면제하는 내용으로 시내버스 운송약관 개정을 추진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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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귀농인의 집’ 사업 추진, 운영자 모집…3곳 5000만원씩 지원

    예비 귀농인들이 귀농에 앞서 일정기간 농촌에서 영농생활을 체험하는 ‘귀농인의 집’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안정적인 귀농생활을 돕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귀농인의 집 조성운영자와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진흥원은 권역별로 3곳 안팎의 조성사업자를 선정해 빈집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1곳당 약 5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 대상은 도농 교류 활동의 경험이 있고 도시민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마을이다. 입주한 예비 귀농인에게 체험실습장을 제공하고 영농활동을 도와 귀농 정착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을회 등이 귀농인의 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빈집을 확보해 소유주와 5년 이상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예비 귀농인이 많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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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항소심서 벌금 300만원… 당선무효 위기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당분간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상기)는 6일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대법원에서도 항소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및 ‘검사 사칭’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나머지 3가지 혐의는 1심과 같이 무죄가 선고됐다. 항소심의 운명은 ‘친형 강제입원’에서 갈렸다. 재판부는 2012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친형인 고 이재선 씨에 대해 강제입원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점은 인정했다. 다만 위법성은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봤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경기도지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재판부는 “TV 토론회에서 (강제입원을 지시한) 사실을 숨긴 채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을 오도할 정도로 사실을 왜곡,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한 것은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은 해당 발언에 대해 “답변 내용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들어 있지 않아 허위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대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40여 분간의 판결문 낭독이 끝나자 이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급하게 빠져나갔다. 재판을 방청하던 일부 이 지사 지지자들은 재판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후 이 지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친형 강제진단’이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선거 방송토론의 발언 일부를 두고 유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법원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변호인들은 “상고하겠다”고 밝혔고, 검찰은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범에 관한 상고심 판결은 항소심 선고가 있은 날로부터 3개월 안에 내려져야 해 이르면 연내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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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항소심서 일부 유죄 ‘벌금 3백만 원’…지사직 상실 위기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네 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당분간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상기)는 6일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대법원에서도 항소심 판결이 유지된다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및 ‘검사 사칭’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나머지 3가지 혐의는 1심과 같이 무죄가 선고됐다. 항소심의 운명은 ‘친형 강제입원’에서 갈렸다. 재판부는 2012년 이 지시가 성남시장 시절 친형인 고 이재선 씨에 대해 강제입원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점은 인정했다. 다만 위법성은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봤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경기도지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재판부는 “TV토론회에서 (강제입원을 지시한) 사실을 숨긴 채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을 오도할 정도로 사실을 왜곡,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극적으로 부인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언한 것은 그 죄책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은 해당 발언에 대해 “답변 내용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들어 있지 않아 허위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대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40여 분간의 판결문 낭독이 끝나자 이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급하게 빠져 나갔다. 재판을 방청하던 일부 이 지사 지지자들은 재판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후 이 지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친형 강제진단’이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선거 방송토론의 발언 일부를 두고 유죄를 선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법원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흔들림 없이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변호인들은 “상고하겠다”고 밝혔고, 검찰은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범에 관한 상고심 판결은 항소심 선고가 있은 날로부터 3개월 안에 내려져야 해 이르면 연내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경진기자 lkj@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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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 3곳 추석연휴 통행료 면제

    추석 연휴 기간 일산대교, 서수원∼의왕고속화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기도는 12∼14일 3곳의 차량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일산대교 등은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로로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은 아니다. 다만 이 도로들은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6개의 고속도로와 연결돼 이용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 기간 112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도의 지원액은 10억여 원으로 추산된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고속화도로 2300원이다. 경기도는 또 연휴 기간 귀경객의 편의를 고려해 시외버스 71개 노선, 87대를 늘려 164회 더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시군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의 노선과 배차를 늘린다. 도내 택시 3만7486대 가운데 4594대에 대해선 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도는 연휴 기간 교통방송과 전화, 홈페이지, 앱(경기교통정보) 등을 통해 빠른 길, 교통사고, 도로 지체 및 정체 상황 등을 알려준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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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를 남북 경제 교류 중심지로”

    “물때는 매일 바뀌는데 조업 통제는 일출, 일몰에 고정돼 있어요. 군이 조업 통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어로 한계선을 현재보다 1km 정도 북쪽으로 옮겨 주십시오.”(최우하 경기 김포시 전류리 어촌계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30일 전류리포구 어촌계 사무실에서 열린 ‘접경지 현장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일률적인 군 통제로는 수시로 바뀌는 어업 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 현장간담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와 함께 현장 목소리를 듣고 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를 발굴하려고 마련한 자리다. 개발이 더뎠던 접경지역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평화시대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진영 균형발전위 정책소통국장은 3일 “남북 관계가 좋아지는 측면에 맞춰서 이제까지 접경지 주민들이 불편했던 것에 대해 보상 차원에서라도 정부가 규제 완화 등에 대해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균형발전위는 이들 자치단체와 함께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 육성 및 남북 교류협력 방안 연구용역’에 공동 착수했다.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간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계획을 세운다. 남북 교류에 대한 주민 요구를 바탕으로 남북 경협 전략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 2월 2030년까지 접경지역 산업단지 조성 등 225개 사업에 13조2000억 원을 투입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파주, 연천 등 7개 시군이 접경지역이다. 남북 교류의 관문인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인 ‘신발전종합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 북부는 44.7%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과도한 규제로 개발이 제한적”이라며 “개성공단 재개 등을 고려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개성공단 재개를 대비해 협력공단으로 파주 등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는 통일경제특구 등 법안 6건이 발의돼 있다. 또 남북으로 평양과 천안을 잇고 동서로는 해주와 철원을 연결하는 ‘한반도 메가 리전(Korean Mega Region)’도 구상하고 있다. 경의선과 경원선 등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다만 현재 대북제재가 유지돼 이런 계획을 추진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경기도는 2001년부터 남북협력기금으로 718억 원을 적립했지만 현재 397억 원 정도가 남았다. 도가 추진 중인 개성한옥마을 보존사업과 평양냉면집 옥류관 유치 등도 답보 상태다. 파주시는 개성시와 농업협력 사업을, 해주시와 율곡 이이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측과 교류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천군도 2만 그루 양묘지원 사업과 두루미 학술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올해 남북협력 사업으로 말라리아 방역사업 등 31개 사업에 109억6300만 원을 책정하고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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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인명구조-화재 현장서 맹활약

    지난달 28일 경기 부천소방서는 중동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우려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신고 내용이 부족해 투신자살이 우려되는 A 양(17)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 결국 인명구조용 드론을 띄웠고 곧 옥상 안쪽 난간에서 울고 있는 A 양을 발견해 구조할 수 있었다. 지난달 22일 오후 파주소방서는 적성면 비룡대교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수색 범위가 넓어 다음 날 오전까지도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드론을 띄웠고 3시간 만에 비룡대교에서 5km 떨어진 지점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기소방재난본부가 운영하는 드론이 화재, 인명구조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명구조용 드론은 2015년 처음 도입돼 부천, 남양주 등 중점 권역별로 16대가 배치돼 있다. 현재까지 911건의 화재, 실종 등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은 안개가 끼거나 야간에도 영상을 본부 상황실로 실시간 송출할 수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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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형, 학생부 40%-논술60% 교과서 기반 약술형 논술 실시

    한국산업기술대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124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논술우수자전형(150명) △학생부교과 적성우수자전형(300명) 교과우수자전형(150명) 수학·과학교과우수자전형(200명) △학생부종합 KPU인재전형(17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77명) 채용조건형계약학과전형(120명) △학생부교과 농어촌학생전형(55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20명) 등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40%와 논술고사 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공학계열에만 해당하며 수리논술을 적용해 치른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해 문과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김광 입학홍보처장은 “올해부터는 복합적인 질문 대신 약술형 논술로 변경해 고교 과정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대표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 정도와 정확한 계산능력 등을 평가한다”며 “교과서를 활용해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어서 학교에서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부교과 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60%와 전공적성평가 40%를 반영해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전공적성평가는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국어와 수학 각각 25문항씩 출제된다. 학생부 교과 성적 등급이 1∼5등급이면 500점 만점에 각 등급 간 차이가 3점에 지나지 않아 당락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합계 6등급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 100% 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김 처장은 “자기소개서에 지원하는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 노력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좋다”고 말했다. 논술과 적성평가를 준비하는 지원자들은 한국산업기술대 입학 홈페이지 수시모집 자료실에서 모의시험 문제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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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5명 선발 미래핵심인재형 ‘1분 자기소개서’ 준비해야

    수원대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64%인 1399명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 위주 전형과 실기 위주 전형으로 구분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일반전형(550명) △학생부100%(255명) △미래핵심인재전형(305명) △국가보훈대상자(16명) △사회배려대상자(30명)로 구성된다. 일반전형,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배려대상자는 적성고사로 선발한다. 지원자는 국어와 수학 과목을 각 30문항씩, 60문항을 60분간 풀어야 한다. 문제 난이도는 전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70∼75% 수준으로 출제문항의 일정 부분은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한다. 이찬 수원대 입학처장은 “인문계와 자연계열의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과 취약한 영역에 적절히 시간을 분배해야 한다”며 “적성고사 1문제당 학생부 성적의 1개 등급을 극복하도록 했기 때문에 학생부 부담은 덜어도 된다”고 말했다. 기존 학생부 일반전형에서 올해 이름을 바꾼 학생부100% 전형은 주요 교과목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지원 자격도 일부 변경됐다. 특성화고, 일반고(종합고) 전문계반, 대안 교육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방송통신고, 대안학교(각종학교), 학력인정 평생 교육시설, 일반계고직업과정위탁생은 일반전형(적성), 미래핵심인재전형에 지원을 고려해야 하며, 검정고시 합격자는 일반전형(적성)으로 지원할 수 있다. 305명을 선발하는 미래핵심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인성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학업계획서 대신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을 잘 표현하면서 입학 의지를 충실하게 담는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은 외국어학부 4명, 경영학부 4명, 바이오화학산업학부 4명, 건축도시부동산학부 4명을 선발한다.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은 만 15년 이상 재직 중인 군 부사관, 경찰, 소방직, 집배원, 환경미화공무원, 교도관 자녀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3인 이상 다자녀 가구와 다문화가정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6∼10일이며 서류 제출 마감은 다음 달 17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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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IT 우수인재 전형 실시… ICT분야 ‘엘리트 장교’ 키운다

    아주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2109명)의 77.4%인 163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1119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 290명, 논술 212명, 실기로 1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과 비교과(출결, 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교차지원이 폐지됐다. 단, 의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의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탐(2과목 평균) 등급 합이 5이내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ACE전형(603명) △SW융합인재전형(30명) △다산인재전형(246명) △고른기회Ⅰ전형(75명) △고른기회Ⅱ전형(29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1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106명) △국방IT우수인재1전형(20명)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다산인재전형, 고른기회Ⅰ전형, 고른기회Ⅱ전형 등 3개 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ACE전형, SW융합인재전형, 국방IT우수인재1전형,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등 5개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는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ACE전형은 아주대 대표 종합전형으로 학교생활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해 온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고교유형 제한을 전면 폐지해 국외고 졸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SW융합인재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이다. 고교 교육과정의 수학 및 과학을 바탕으로 SW 분야의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2020∼2021년 총 106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다산인재전형은 아주대의 핵심역량(융복합사고역량, 실천적사고역량, 의사소통역량, 글로벌역량)에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수학, 과학 및 외국어 교과목 이수단위, 졸업연도의 제한이 없고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고른기회Ⅰ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 출신자, 특성화고교 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지원할 수 있고, 고른기회Ⅱ전형은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정 출신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계약을 맺은 전형으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20명을 선발한다. 2단계 면접에서 공군본부가 주관하는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금 및 수업료를 면제하고 기숙사 입사 보장, 재학 중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 임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논술전형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신 학생부 20%와 논술 80%가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제, 의학과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치르게 되며, 인문계열엔 언어·사회분야 통합논술 2문제가 출제된다. 김서용 아주대 입학처장은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합격수기와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전형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 수시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6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다. 자기소개서 수정은 다음 달 17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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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장서 일본車 보니 기분 나빠”… 렉서스 3대 돌로 긁은 의사 입건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된 가운데 일본 브랜드의 승용차를 돌로 긁어 파손한 50대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의사 A 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반경 김포시 한 골프장 주차장에 주차된 렉서스 승용차 3대의 운전석 쪽 문을 돌로 긁어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렉서스는 대표적인 일본 자동차 제작사인 도요타의 고급 차량 브랜드다. 경찰은 피해 차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동영상 등을 확인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 차주들과는 친분 관계가 전혀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서 “골프장에 들어가는데 일본 브랜드의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어서 돌로 긁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선 지역 상인들이 ‘일본 경제 보복 규탄 불매운동 선언 행사’를 열고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퍼포먼스에 동원된 차량은 한 상인이 8년가량 탄 자신의 차량을 자발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포=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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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소 체온-운동량 온라인 체크… 질병 막고 최상급 우유 생산

    21일 오후 경기 안성시 보개면의 젖소농장인 ‘송영신 목장’. 이 목장의 대표 하현제 씨(46)는 목장에서 약 50m 떨어진 고려동물병원 건물 2층 강의실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식품안전 담당 공무원 11명을 대상으로 ‘한국 낙농의 스마트팜 사례’를 설명하고 있었다. 하 대표는 강의 도중 이따금 스마트폰으로 젖소의 체온 등 건강상태와 목장시설을 체크했다. 하 대표는 “오전에는 수의사 37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면서 “스마트팜 덕택에 목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돼 가능한 일”이라며 웃었다. 송영신 목장은 축산업에서 스마트팜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하 대표는 2016년부터 한경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팜을 활용해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부문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시스템’ 과제 주관사로도 지금까지 선정돼 공무원과 축산경영자 등 3000여 명이 농장을 견학했다.○ 스마트팜 만난 수의사 하 대표는 수의사이면서 동시에 목장 주인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9년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수의사로 활동해온 하 대표는 2010년부터 목장 일을 겸하고 있다. 당시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의 제안으로 목장에 첫발을 디뎠다. 목장 이름은 아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는 “수의사 업무와 목장 일을 병행하기 위해 최대한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팜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현재 한경대 내 목장에서 60마리, 10km 떨어진 미양면 갈전리 목장에서 140마리를 6만6115m²의 넓고 위생적인 장소에서 사육하고 있다. 목장은 자동화 무인화 등이 접목된 스마트기술의 집합체다.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카우톡’(위 내 바이오센서)이 대표적이다. 원통형 경구용 바이오캡슐인 카우톡을 소의 위에 삽입하면 센서로 체온과 운동량, 산도(pH)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이나 PC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소의 체온 변화를 보고 유방염 등 다양한 질병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운동량 측정을 통해 발정 시기와 출산 시기까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착유도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으로 진행한다. 젖소들은 젖이 불면 사람 손을 기다릴 필요 없이 스스로 착유시설로 찾아간다. 로봇이 레이저로 소의 젖 부위를 자동 감지해 세척과 소독을 한 다음 젖을 짠다. 젖을 짜는 동안 소는 유량, 체중 등에 따라 자동 조절돼 공급되는 맞춤형 사료를 먹는다. 착유 도중 소의 건강상태부터 최종 착유시간과 예상 착유량 등의 자료가 수집, 기록된다. 특정 시간에 강제적으로 젖을 짜는 다른 목장과 달리 소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우유의 품질도 좋아진다고 한다. 목장엔 지능형 폐쇄회로(CC)TV 카메라 1대와 고정형 CCTV 4대가 설치돼 있다. 24시간 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한다. 목장의 실내온도가 높으면 팬을 돌려 온도를 낮춘다. 무인방역 시스템을 설치해 사전에 허가된 사람만 목장에 들어갈 수 있고 출입이력이 기록된다. 하 대표는 “소에 삽입된 마이크로칩과 목장의 ICT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이 행복한 농장 송영신 목장은 2017년 젖소농장으로는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받았다. 사료의 60% 이상이 풀 사료여야 하고 축사의 암모니아 농도가 25ppm을 넘지 않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앞서 2013년에는 유기농 농가 인증을 받았다. 귀리, 보리, 알팔파, 오처드글라스 등 100% 유기인증 목초만 먹이로 준 게 주요했다. 하 대표는 “단기 수익만 보지 않고 동물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했더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목장에서 공장에 납품하는 원유 값은 1L 기준 1100원이지만 송영신 목장은 2배가 넘는 2300원을 받고 있다. 현재 송영신 목장의 우유는 국내 유기농제품 판매업체인 한살림과 프리미엄 식재료를 취급하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다. 월 매출은 1억2000만 원 정도다. 하 대표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목장을 운영하기 위해 낙농업의 전반적인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때문에 그동안 배우고 익힌 스마트팜 정보를 다른 농가들과 공유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안성 인근 목장 70여 곳, 젖소 약 3000마리에 ‘카우톡’을 삽입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질병이 진행돼 증상이 생기면 진료를 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앞으로는 질병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파악해 대응하는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다. 하 대표는 “앞으로 자동화, 무인화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적용하는 농가가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농가도 편하고 소비자도 믿을 수 있는 새로운 축산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안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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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도로변 미세먼지 줄이려 버스정류장 75곳 측정센서 설치”

    경기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버스정류장 주변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로 청소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 12월까지 성남시와 남양주시 버스정류장 각 75곳 주변에 미세먼지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간이 측정센서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센서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들을 측정한다. 도로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청소차량의 운행 계획을 수립하고 청소하는 등 도로변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경기도는 또 다음 달 5일 화성 평택 이천 오산 안성 여주 등 6개 남부권 시와 미세먼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발생, 영향 지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의체는 화력발전 연장 불허와 조기 폐쇄, 산업단지·항만·물류 분야 저감 대책 등 관련 현안과 대책을 논의해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우수 사례 공유, 학술회의 참여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힘을 모은다. 경기 남부권은 수도권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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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 백골시신’ 범인은 한솥밥 ‘가출팸’ 선배들

    올 6월 경기 오산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가출한 16세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들의 범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가출팸’(가출 청소년 공동체)이 해당 청소년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살인과 사체 은닉 등의 혐의로 A 씨(22)와 동갑내기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8일 B 군(당시 16세)을 오산의 한 공장 옆 공터로 불러내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군은 같은 가출팸으로 대포통장을 수집해 파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 왔다. B 군은 지난해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출 청소년을 끌어들이는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B 군은 경찰에서 “A 씨 등이 시켰다. 주범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A 씨 등은 “B 군이 없어지면 우리가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B 군의 시신은 올 6월 6일 오산시 내삼미동 야산에서 발견됐다. 부검 결과 키 164∼172cm에 충치가 심한 15∼17세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비슷한 연령대의 가출 청소년 등 3만8000여 명을 추렸다. 이후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B 군에게 주목했고 SNS 사진에서 보인 반지, 귀걸이 등이 시신 발견 현장에서 나온 액세서리와 같은 것을 발견한 후 지난달 23일 유전자 검사로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 등이 지난해 사용한 차량 트렁크에서 B 군의 혈흔이 나오고 범행 당일 서울에서 삽과 장갑 등을 구매한 사실까지 확인되자 19일 이들을 체포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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