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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나 사죄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오는 10일 다시 광주를 찾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5·18 부상자회가 5일 공개한 전 씨의 입장문에 따르면 그는 “10일부터 광주에 상주하면서 5·18 단체와 함께 광주시민과 오월어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드리고, 저와 가족의 죄를 사죄하고 회개·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들의 상처와 한이 너무나도 깊으심을 알고 있다”며 “제가 한두 번 찾아뵌다고 43년간 고통 속에 응어리진 그분들의 마음이 풀어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고 어찌 보면 정말 당연한 행위를 하는 것인데도 이를 좋게 봐주시고 용서와 화답으로 저를 맞이해 주신 광주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전 씨는 5·18 진압 작전에 투입된 군 장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할아버지 때문에 두려움에 떨며 군부의 부당한 지시를 강제로 따르고 복종하다 트라우마를 겪는 분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정한 가해자는 제 할아버지와 군 수뇌부인데 약자인 피해자들끼리 분란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이어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유가족들의 한을 다 풀어드리고 나서 5월의 아픔을 같이 겪으신 모든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리고 싶다”며 “충분히 시간을 갖고 추후 현충원에도 방문해 화합 의미의 참배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아울러 “다시 한번 저희 할아버지로 인해 43년 동안 깊은 상처와 아픔 속에 고통받으며 살아온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며 “화합 이후에는 모두가 힘을 합쳐 5·18의 진정한 가해자인 할아버지와 신군부의 죄를 밝혀낼 기회가 생기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전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광주에 머물며 공식·비공식으로 5·18 관계자들과 만나 사죄한 뒤 이달 1일 밤 상경했다. 당초 그는 5·18 부상자회, 특전사동지회와 오는 6일 서울 현충원을 찾아 5·18 진압 작전에 투입됐다가 숨진 계엄군 장병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보류하고 광주행을 택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부산의 한 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바닥에 드러누워 이른바 ‘알박기’를 하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사연 제보자 A 씨는 최근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A 씨는 “가게 단체 주문이 있어 시장에 장 보러 왔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몇 번 돌다가 빈자리를 발견했는데, 차를 대려고 하니 어떤 아줌마가 뛰어와서 길을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A 씨는 차량 앞을 가로막은 여성 B 씨에게 “인도는 사람이 먼저고 주차장에선 차가 먼저다. 주차하게 나와 달라”고 했다. 그러나 B 씨는 “내가 먼저 와서 기다렸다”며 “아저씨(남편) 올 때까지 못 나온다”고 주장했다고 한다.A 씨는 “말이 안 통해서 경적을 몇 번 울리니 주변 상인들이 ‘아줌마 나오시라. 도대체 왜 그러시냐’고 하더라. 그랬더니 (B 씨가) 드러누워 버렸다. 남편분이 옆에 오더니 부끄러운지 가자는데 말도 안 통하더라”고 했다.실제로 A 씨가 올린 영상에서 B 씨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누워있다. 한 남성이 다가와 팔을 잡는데도 B 씨는 이를 뿌리치며 꼼짝하지 않는다. A 씨는 “결국 내가 비켰다. 상인분들께는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한 건 아는지 얼굴은 가린다” “이 정도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다음부턴 경찰에 신고하라” 등 분노섞인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10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5일 오후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여름 우기에 산불 지역에서 산사태 등 후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 및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행안부와 산림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피해조사를 거쳐 산림 및 주택 피해 복구를 위한 구체적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중년 남성이 5일 끝내 사망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4일)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 A 씨가 이날 오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50대로 추정되는 A 씨는 전날 오후 8시 53분경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를 위해 세종대왕상 앞에 설치된 컨테이너 1m 부근에서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발화 후 5분 만에 꺼졌으나 A 씨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 씨의 사망 경위와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가 우리 땅이 맞냐’는 질문에 “절대로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한 총리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부문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를 받았다.대일 외교 관련 질의를 준비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먼저 한 총리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물었다.한 총리는 “절대로 아닙니다”라고 답했고, 맹 의원은 놀라 “예?”라고 되물었다. 장내에서는 웃음소리와 함께 작은 웅성거림이 들려오기도 했다.뒤늦게 실수를 인지한 한 총리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아니, 죄송합니다.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닙니다”라고 말을 정정했다.답을 들은 맹 의원은 “우리 땅 맞죠?”라고 재차 물었고 한 총리는 고개를 숙인 뒤 작은 목소리로 “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한 총리의 이같은 답변 번복은 일본 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다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을 지도하는 녹색어머니회 관계자를 무시한 채 그대로 돌진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가 결국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지난 3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보행자 보호, 꼭 누가 다치고 죽어야만 바뀌려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건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20분경 경북 영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일어났다. 제보자 A 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학교 정문에서 내려주고 건너려는데 중앙선을 침범한 SUV 차량이 녹색어머니회 (회원)분들을 무시하고 돌진했다”고 주장했다.A 씨가 공개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학교 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원 3명이 교통 지도를 하고 있다. 이미 학생 여럿이 횡단보도를 건넜고, 한 아이가 뒤따라 뛰려는 상황. 이때 멀리서부터 중앙선을 넘어 달려온 SUV 한 대가 멈추지 않고 횡단보도를 향해 돌진했다.깃발을 들고 아이들에게 길을 터주던 녹색어머니회 회원은 깜짝 놀라 깃발로 아이를 막았다. 횡단보도 한가운데 서서 차량을 통제하던 회원도 SUV가 멈추지 않자 뒷걸음치며 물러났다. 횡단보도를 통과해 도로 한쪽에 정차한 SUV는 아이 2명을 내려주고 유유히 떠났다.A 씨는 시청으로부터 CCTV 영상을 받아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사고가 난 게 아니라 형사사건 접수가 불가능하고, 행정상의 이유로 CCTV 영상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어 범칙금과 벌점도 부과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A 씨는 “누가 꼭 다치고 죽어야만 뭔가가 바뀌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한 변호사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자보호의무 위반으로 벌점과 범칙금 모두 2배”라며 “모자이크 때문에 번호가 안 보여서 처벌을 못 한다니, 경찰이 시청에 가서 (원본 영상을) 달라고 요청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일벌백계로 무겁게 처벌해야 옳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논란이 일자 SUV 차량 운전자 B 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30분경 영주경찰서 민원실에 자진 출두했다. B 씨는 경찰에 “지인을 통해 유튜브에 유포된 영상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씨에게 도로교통법 제27조 1항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통행 보행자 보호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12만 원과 벌점 20점 부과 통고처분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5)·황대한(35)·연지호(29)의 신상이 5일 공개됐다.피해자를 범행대상으로 지목하고 범행도구를 조달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는 1987년생, 납치를 실행한 혐의를 받는 황대환과 연지호는 각각 1987년생, 1993년생으로 범행 일주일 만에 얼굴과 나이 등이 공개됐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신상공개위는 “피의자들은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밝혔다.이어 “피의자 중 일부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3명 모두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충분한 증거가 존재한다”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및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피의자가 청소년(만 19세 미만)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얼굴과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이경우 일당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A 씨(48)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이경우는 법률사무소 직원, 연지호는 무직, 황대환은 주류회사 직원으로 조사됐다. 연지호, 황대환은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고 이경우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지원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이경우는 해당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우는 피해자와 가상화폐(가상자산) 문제로 면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 추가 공범 및 배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은 이경우 등 3명 외에 범행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20대 남성 B 씨(강도예비 혐의)와 또 다른 공범 1명 등 현재까지 총 5명을 입건했다. 추가 입건된 공범은 관련 가상화폐 투자자인 유모 씨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분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3분경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장에서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후 8시 58분경 완전히 꺼졌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오는 6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낙석·산사태 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관계부처와 시·도, 유관기관에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4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돼 6일까지 전남, 제주, 경남은 30~80㎜,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남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산지엔 최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호우 특보 등 위험 기상 시에는 신속하게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라”며 “낙석, 주택·도로 침수 등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통제와 배수·구호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이어 “최근 산불 피해 지역과 과거 수해 복구사업장의 경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와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민에게 위험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국민을 향해선 “호우로 하천과 계곡 등의 물이 갑자기 불어 위험할 수 있으니 하천과 계곡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위험 징후가 있을 때는 즉시 현장에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행안부는 전날 7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및 유관기관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상 예보를 공유하고, 중점관리사항을 전파·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미리 정비해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되지 않게 하고, 경북 포항 냉천 등 아직 수해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또한 일부 산지와 경사지 등은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져 많은 비가 오면 비탈면 낙석,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특히 최근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우려되므로 위험 징후 발생 시 인근 지역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행안부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산지 등에서 등산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 잘 대비하라고 당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생활고를 호소했던 배우 김새론이 홀덤펍에서 게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의 한 홀덤펍을 찾은 김새론의 모습을 공개했다. 편안한 옷차림의 그는 지인들과 함께 포커 테이블에 앉아 텍사스 홀덤을 즐기고 있었다.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펍에서 최소 3시간 넘게 머물면서 1차례 이상 칩을 충전했고, 맥주를 마시며 게임에 임했다. 매체는 “김새론이 홀덤을 즐기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커 테이블에서 칩을 만지는 모습은 생활고 호소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높은 수치였다.검찰은 지난달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 동승자에게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김새론은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의 변호인도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느라 피고뿐만 아니라 가족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이후 김새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카페 측이 “김새론이 근무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새론의 변호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맞다”고 재차 생활고를 호소했으나 또다시 상반된 근황이 전해지면서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새론의 1심 선고 공판은 5일 오전 9시 5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찰이 음료 시음 행사를 위장해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일당을 쫓고 있다.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경 강남구 일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 시음 행사 중이라고 속여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2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해당 음료수에선 실제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넨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며 유사한 피해를 본 경우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하는 등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인천의 한 공원에서 해병대 전투복 차림으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은 70대가 구속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A 씨(72)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5분경 인천 연수구 소재 공원에서 초등생 B 군(11)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공원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B 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고, B 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폭행했다. 다른 학생 C 군(14)에게는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가 과거에도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하는 등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19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12에 신고된 A 씨 관련 신고만 2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과거 해병대를 전역한 A 씨는 평소 전투복을 입고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상대로 자주 행패를 부려왔으며, 이미 상인들 사이에서는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옥련시장 상인 30여 명은 A 씨를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와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모 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 약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병원은 피해자 A 씨(48)의 납치·살해를 다른 피의자 2명에게 제안하고 계획한 주범 이모 씨(35)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범행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이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경 대전에서 발견된 차량에서는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고무망치, 청테이프, 케이블타이, 주사기 등이 함께 나왔다.주사기 안에는 마취제 성격의 약품이 들어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실제 피의자들이 약품을 피해자에게 투여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구속된 피의자 가운데 연모 씨(30), 황모 씨(36)는 주사기를 피해자에게 사용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이 씨 측 변호인은 이 씨가 아내를 통해 마취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 씨의) 아내가 일하는 병원 의사가 콜라겐·미백 주사를 자유롭게 맞으라고 허락해 주사기를 가져간 것일 뿐”이라며 “마취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행적, 부검 조사 등을 최종 확인한 뒤 사인과 사망 추정 시각을 판단할 것”이라며 “마취제를 실제 투여했는지는 부검 결과를 종합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4·3 기념일은 (국경일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일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대통령이 보통 3·1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는 참석한다.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인데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무조건 공격해대는 자세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일반의 마음에서 벗어나 내년 총선 필패의 길로 달려가는 이유가 뭔가.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부끄러운 줄 아시라. 제발 국민 눈치 좀 살펴주시라”고 직격했다.김웅 의원도 “추모에도 격이 있느냐. ‘(대통령이) 못 가신만큼 4.3 유족과 제주도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더 살피실 것’이라고 답변할 수는 없었느냐. 최고위원에 걸맞은 격을 갖추시기를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적으며 비판에 가세했다.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문제의 발언이 모 매체의 기사를 참조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매체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인용해 “한국에서 가장 격(格)이 높은 ‘경사로운 날’은 3·1절,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 이른바 ‘5대 국경일’”이라며 “‘4·3희생자 추념일’은 이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김 최고위원은 “국무총리실 사무관으로 재직했던 저의 경험으로 국경일과 경축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기 좋은 자료라고 생각해서 기사의 아랫부분을 그대로 인용했다”며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더 이상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국경일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며 “당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매우 큰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이어 “오직 민생을 살피고 돌봐야 할 집권 여당의 일원이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하며 국민과 당원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는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다”며 “당 대표로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언행에 대해선 응분의 책임을 묻고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다 득표로 선출된 김 최고위원은 당선 나흘 만인 지난달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같은달 25일 미국에서는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말했다가 다시 비판에 직면, 귀국하자마자 거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회의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측이 첫 재판에 앞서 “탄핵으로 파면당할 만큼 중대한 위법이 없다”고 주장했다.이 장관 측 법률대리인인 윤용섭 변호사는 탄핵 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기일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변호사는 “행안부 장관이 재난 대응과 관련해 최상위 총괄 조정자가 맞다”면서도 “정작 이 사건에서 문제 되는 재난 현장의 긴급구조활동과 관련해선 지휘·감독권은 물론이고 아무런 개입·관여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이것이 바로 (국회가) 재난안전법을 제정하며 내린 입법적 결단이고, 현실적으로도 옳다”며 “이번 탄핵 소추는 숙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심판 절차에서 이런 점을 면밀하게 살펴 행안부 장관이 탄핵으로 파면을 당할 만큼 중대한 위법 사항을 범한 적이 없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소추단장을 맡은 김종민 변호사도 이날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사건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헌재에서 집중심리를 통해 실체가 밝혀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며 “법정에서 필요한 사항 전부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준비기일에는 이 장관 측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 측 대리인단이 출석해 양측이 사전에 제출한 서면을 토대로 사건의 쟁점을 검토하고 증거 제출과 증인 채택 여부 등을 결정한다.이 장관 측은 윤 변호사를 비롯해 전직 대법관인 안대희 법무법인 평안 고문변호사와 김능환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 등을 대리인단으로 꾸려 재판에 대응할 예정이다.국회 측은 김종민·최창호·장주영·노희범 변호사를 대리인단으로 선임했다. 김·최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추천했고, 장·노 변호사는 민주당이 추천했다.준비절차를 담당할 수명(受命)재판관 3명은 주심인 이종석 재판관을 비롯해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다. 이들 재판관은 당사자들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해 쟁점을 압축하는 등 본격적인 변론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정상 간 문화 행사로 추진됐던 걸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이 무산된 것과 관련, “양국 협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취소된 것”이라고 3일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정치·외교·통일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합동공연이) 처음엔 비공식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 양국 대사관을 통한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실·국가안보실에서 이 문제를 검토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질의에 나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측에서 합동공연 비용을 우리 측에 요구했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이어 공연이 취소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일정 중엔 문화행사는 들어 있지 않다”고만 말했다. 또 ‘공연 취소를 누가 먼저 제안했느냐’는 질문엔 “양국 협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결론을 낸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정치권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경질된 원인이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초청 행사 보고가 누락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대통령실은 합동 공연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만 공지했다.미국 행정부는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의견을 반영해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협연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가안보실에서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이 외교부 측 다른 채널로 보고받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 한미 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기 때문에 그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해갈 동맹의 미래비전을 두 정상이 같이 토의하는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난해 6·1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69·경남 사천-남해-하동)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기각됐다.창원지법 신동호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의 태도와 검찰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확보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앞서 이날 낮 1시 30분경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창원지법에 출석한 하 의원은 2시간 40분 만인 오후 4시 10분경 법원을 나섰다. 그는 ‘법정에서 어떤 진술을 했는지’,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검찰 호송차를 타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했다.하 의원은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보좌관과 경남 지역 기초단체장 등에게 사무소 운영경비 등의 명목으로 575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지난해 10월 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는 같은 달 30일 상정된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재석 281석 중 찬성 160표로 가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청장의 검찰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김 청장은 내부 보고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핼러윈 축제 전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예측하고도 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사상자의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앞서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월 김 청장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같은 달 김 청장의 서울경찰청 집무실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보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3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경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누군가 초등학생을 흉기로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초교생은 당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컵라면을 먹던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근을 다쳤다. 피해 학생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한편, 최초 신고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현재 젊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시철도 혼잡의 해결책으로 제시됐던 ‘무정차 통과’ 방안과 관련해 시민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대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지시했다.원 장관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서울에 도착한 즉시 도시철도 혼잡에 따른 무정차 통과 논란 관련 긴급회의를 직접 소집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철도국 등 관련 부서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원 장관은 “무정차 통과 대책은 내부 검토 과정에서 하나의 정책 예시로 검토됐던 것이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전면 백지화하라”고 말했다.이어 “오히려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차량 편성과 열차 운행 횟수 확대, 승강장 확장 등 수송 용량을 증대해 도시철도 혼잡 상황을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대규모 행사 또는 축제 등으로 무정차 통과가 필요한 예외적인 경우, 현재도 관계기관 간 협조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시철도의 혼잡위험도에 관한 재난관리 대책이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것처럼 오인돼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안겨주게 된다”며 관련 부서에 특별지시를 내렸다.앞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혼잡도가 170%를 넘는 경우 철도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지하철 혼잡 관리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그러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혼잡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출퇴근 시간 환승역 등에서 열차가 정차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등 우려하는 반응이 나오자 원 장관이 전면 백지화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