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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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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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에 1조 2000억 긴급 자금 투입 “안정적 고용 유지 최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1조2000억 원의 긴급 자금이 투입된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은 이번 지원으로 일단 여름까지는 버틸 수 있는 현금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유휴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항공에 1조2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다음달 중순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에 대한 지원은 2000억 원의 운영자금 외에 화물운송과 관련된 7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주식전환권이 있는 3000억 원의 영구채 매입을 통해 이뤄질 방침이다. 두 은행은 영구채 매입 등으로 대한항공 지분 10.8%를 확보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채무는 ABS와 차입금, 회사채 등을 포함해 약 3조 8000억 원 정도다. 대한항공은 일단 2월에 발행한 6000억 원 규모의 ABS 등으로 4월까지 갚아야 할 채무는 정리한 상태다. 상반기(1~6월)까지 8000억~9000억 원의 부채 만기가 추가로 돌아오는데 이번 자금 지원으로 발등에 떨어진 불은 끄게 됐다. 하반기에는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산은은 코로나19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추가 자금 지원도 시사했다. 하반기에도 항공 산업 타격이 지속되면 회사채 만기 연기 또는 회수 연기 등의 방향으로 추가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두 국책은행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의 자체적인 자본 확충과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전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회사 내 사업부 매각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너 일가가 보유한 한진칼 주식 등 보유 지분에 대해서는 담보로 책정하지 않았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사재 출연 여부는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현재 세계 각국의 항공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등 형평성의 측면도 고려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가 적시에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직원의 안정적 고용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산 매각과 자본 확충, 사업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자구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지원과 관련 2월에 발표한 3000억 원 외에 추가 지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서는 산은과 수은이 각각 1000억 원과 7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두 국책은행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 원을 한도대출(크레디트라인)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김동혁기자 hack@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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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41%↓‘뚝’…코로나 사태 확산 영향

    포스코가 철강 업황 불황 속에서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 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조4000억 정도 줄었고, 영업이익은 4976억 원(-41%), 순이익은 3437억 원(-44%)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확산으로 인한 판매 감소와 제품 가격 감소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철강 부문의 내수 판매 비중 확대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계열사들의 선방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8%를 올렸다. 포스코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6조9699억 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 순이익은 4530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영업이익은 45% 줄었다. 포스코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 및 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해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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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사장이 직접 차 몰고… 물-전기료 납부 유예 요청도

    “올해 물값 납부 유예를 부탁드립니다.” 한국GM은 최근 인천시에 공문을 보내 올해 3∼12월 상하수도 요금을 미뤄 달라고 미리 요청했다. 10개월 치 요금이 약 2억 원에 불과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조치다. 한국GM은 주민세도 내지 못해 부평공장 일부가 근저당까지 잡혀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납부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한 저비용항공사(LCC) 대표는 손수 운전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코로나19로 비용 절감을 위해 운전기사를 유급 휴직시켰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컬러프린트 최소화, 전기료 절감을 위해 복도 소등, 이면지 사용 등 강도 높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실시하고 있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90% 이상 운항 노선이 중단돼 급여 반납 및 직원 유·무급 휴직에 들어간 항공사들이 특히 심하다. 일부 항공사는 기내 물 서비스 및 신문, 잡지 서비스까지 중단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매달 들어가는 항공기 리스료(임차료)를 줄이고자 리스사들과 임차료 할인과 납부 유예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뽑은 신입사원 입사를 무기한 연기했고, 올해 정기 진급도 미룬 상태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소독 외주 비용을 줄이고 즉각 대처를 위해 아예 여객 조업사의 정관 사업 항목에 ‘소독업’을 새로 넣기로 했다. 한 항공사 임원은 “휴지도 몇 칸만 써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마른 수건도 짜내면 물이 나온다는 심정으로 100원이라도 아껴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아예 가계부를 쓰듯 비용 지출을 깐깐히 체크하기도 한다. 한 대기업은 부서별 비용 지출 현황을 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서 워크숍과 회식은 전면 중단되다시피 했고 소모품 구매도 최소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살피면서 현금 흐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비 증설 등 필요한 투자는 유지하되 그 외 지출 요소들은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필요한 비용이 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과감하게 필요 없는 건 줄이려는 것이 기업들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자 기업들은 최대한 현금을 움켜쥐려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선불 항공권’을 국내 최초로 내놨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면 현금이 아니라 리프레시 포인트(일종의 마일리지)로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신 포인트를 10% 더 주기로 했다. 환불을 최소화해 현금을 묶어두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급기야 이런 프로모션까지 나오는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구입 시 정부 혜택에 더해 회사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주거나,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며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없어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세한 비용까지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며 “2∼3분기(4∼9월)부터 코로나19의 타격이 본격화돼 소비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바깥 눈치를 살필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변종국 bjk@donga.com·임현석 기자}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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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컬러프린트 최소화·전기료 아끼려 복도 소등…‘마른 수건’ 짜는 기업들

    “올해 물값 납부 유예를 부탁드립니다.” 한국GM은 최근 인천시에 공문을 보내 올해 3~12월 상하수도 요금을 미뤄 달라고 미리 요청했다. 10개월 치 요금이 약 2억 원에불과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조치다. 한국GM은 주민세도 내지 못해 부평공장 일부가 근저당까지 잡혀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저비용항공사(LCC) 대표는 손수 운전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코로나19로 비용 절감을 위해 운전기사를 유급 휴직시켰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컬러 프린터 사용 최소화, 전기료 절감을 위한 복도 소등, 이면지 사용 등 강도 높은 허리띠 졸라매기를 실시하고 있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90% 이상 운항 노선이 중단돼 급여 반납 및 직원 유·무급 휴직에 들어간 항공사들이 특히 심하다. 일부 항공사들은 기내 물 서비스 및 신문, 잡지 서비스까지 중단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매달 들어가는 항공기 리스료(임차료)를 줄이고자 리스사들과 임차료 할인과 납부 유예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뽑은 신입 사원 입사를 무기한 연기했고, 올해 정기 진급도 미룬 상태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소독 외주 비용을 줄이고 즉각 대처를 위해 아예 여객 조업사의 정관 사업항목에 ‘소독업’을 새로 넣기로 했다. 한 항공사 임원은 “휴지도 몇 칸만 써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마른 수건도 짜내면 물이 나온다는 심정으로 100원이라도 아껴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아예 가계부를 쓰듯 비용 지출을 깐깐히 체크하기도 한다. 한 대기업은 부서별 비용 지출 현황을 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서 워크숍과 회식은 전면 중단되다시피 했고 소모품 구매도 최소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살피면서 현금 흐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비 증설 등 필요한 투자는 유지하되 그 외 지출 요소들은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필요한 비용이 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과감하게 필요 없는 건 줄이려는 것이 기업들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자 기업들은 최대한 현금을 움켜쥐려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선불 항공권’을 국내 최초로 내놨다. 제주항공은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면 현금이 아니라 리프레시 포인트(일종의 마일리지)로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신 10% 포인트를 더 주기로 했다. 환불을 최소화해 현금을 묶어두기 위함이다. 업계에서는 “급기야 이런 프로모션까지 나오는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구입 시 정부 혜택에 더해 회사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주거나,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며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없어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세한 비용까지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며 “2~3분기(4~9월)부터 코로나19의 타격이 본격화돼 소비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바깥 눈치를 살필 겨를도 없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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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렌터카사업 15년만에 매각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렌터카사업을 15년 만에 접는다. 한진은 22일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브랜드인 ‘롯데렌터카’ 운영 기업인 롯데렌탈과 렌터카 차량 3000여 대를 600억 원에 넘기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2월 중순부터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다음 달까지 차량 이관 및 최종 매각가격 정산 등 계약 이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진의 렌터카사업 매각은 지난해 2월 발표한 한진의 중장기 비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한진은 핵심사업인 택배와 물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비주력 사업 매각 등 과감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매각해 4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올해엔 렌터카사업을 포함해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대금은 국내외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자동화 인프라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조62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0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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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업계 매출 27% 뚝

    국내 해운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교역량이 감소하자 매출이 3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어려움이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1일 한국선주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 주요 선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떨어졌고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는 20% 이상 줄어들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3월 국내 선사 144곳을 조사한 결과로는 업체들의 평균 매출이 지난해 3월보다 평균 27%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상황도 비슷하다. 업계에 따르면 3월 미국 해운사들의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정도, 중국과 유럽은 각각 45%, 6.5% 이상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중국과 미국, 유럽 노선 물동량이 감소하고 해운운임까지 줄어드는 이중고 때문이다. 선주협회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물동량이 10∼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물동량의 감소 속도에 비해 선박 공급은 빠르게 줄지 않아 해운 운임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980포인트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820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해운사가 보유한 배 10척 중 1, 2척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2M과 오션얼라이언스, 디얼라이언스 등 세계 3대 해운동맹은 컨테이너선 운항을 최대한 줄이면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실적 회복에 나서려던 국내 해운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HMM(옛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6∼9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계획했지만 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렵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중국의 물동량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HMM의 주력 노선인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악화되는 것이 큰 문제다. 한 해운업체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도 제대로 못 누릴 것 같다”며 “불황의 시기가 올해 내내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 업체도 많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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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임원 1200명 급여 20% 반납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 20%를 반납한다. 20일 현대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임원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됐다고 판단될 때까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금 반납에 참여하는 현대차그룹 임원은 약 1200명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동참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과 실적이 저조했던 2016년에도 급여의 10%씩을 반납한 적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유럽 내 해외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주요 수출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등 수출 절벽에 봉착했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강판 등을 납품하는 현대제철 역시 명예퇴직과 사업부문 구조조정, 서울 잠원동 사옥 매각 추진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도 각종 해외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현대로템도 1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관리직 인력 조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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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정기공채+상시 ‘하이브리드 채용’ 첫 도입

    현대모비스가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채용’ 방식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 20일 현대모비스는 이날부터 올해 상반기(1∼6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인적성 검사와 면접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상·하반기 정기 공채의 경우 대학 졸업 시점에 맞춰 신입사원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부별 특성에 맞춰 인력이 필요할 때는 수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면서 경력자나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정기 공채 중심의 채용 방식을 이어오다 지난해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인사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정기 공채와 상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서류 심사 후 진행될 인적성 검사(HM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면접도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원자들에게 모집 직무별 업무 내용과 자격 요건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회사 업무와 조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자세한 채용 관련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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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상황서 해외로 전세기 띄우려면…[떴다떴다 변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물론 하늘 길까지 막혔습니다. 해외 산업 현장 근무나 학업, 사업 등의 이유로 해외에 머무르는 국민들은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이 막혀 고민입니다. 이에 교민 등 해외 체류 국민들을 데려오려는 항공사들의 전세기 운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뿐 아니라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전세기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전세기 띄워서 우리 교민들을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전세기 띄우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요?” 전세기를 띄우는 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전세기는 일종의 부정기 노선입니다. 특정 요일과 특정 시간대에 운항하는 정기 노선이 아닙니다. 여행사나 기업들이 대규모 탑승객을 유치해서 띄우는 경우가 전세기의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는데요. 항공사들이 특정 기간에만 노선을 운항할 경우도 부정기(전세기) 노선입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국가가 하늘 길을 걸어 잠그고 있어서 특정 국가에 전세기를 띄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A라는 나라에 전세기를 띄우려면, A라는 국가가 허락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허락을 쉽게 안 해주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전파 때문입니다. 승무원들의 입국도 제한됩니다. 오가는 나라 모두에서 까다로운 방역 기준과 코로나19 점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은 다른 도시에서 비행기를 한번 소독을 한 뒤 목적지까지 오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전세기를 띄우려면 먼저 A국가의 공항 운항시간 및 슬롯(공항에서 뜨고 내릴 수 있는 권리)을 확인한 뒤 운항 시간을 정합니다. 이후 한국 정부가 A국가의 항공당국에 운항허가를 신청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허락을 안 해주면 운항 스케줄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전세기 운항 허가는 통상 5~7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운항 허가 기간이 길어질 수도, 반대로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국가와 국가간 외교적인 노력이 좌우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 이탈리아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 적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전세기 2편을 요청했는데 이탈리아 정부는 이례적으로 반나절 만에 빠른 승인을 해줬습니다. 반대로 해외 국가에서 한국에 전세기를 띄우겠다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럴 경우 항공 자유화 지역(도시)이면 지방청에서 허가를 해주고, 비자유화 지역일 경우엔 국토부 허가가 필요합니다. 만약 A 국가에 전세기를 띄우려는 항공사가 A라는 도시(국가)에 처음 간다고 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해당 항공사가 처음 가는 곳이면 국토부에서 안전적합성평가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한 예로 중국 우한 지역에 전세기를 띄운 건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우한에 취항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발권이나 수속, 각종 조업 등을 위한 인프라가 없고 취항을 하고 있지 않으니 가고 싶어도 전세기를 바로 띄울 수 없었던 겁니다. 전세기 운항까지도 변수가 많습니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한국에 있는 러시아인들의 고국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세기 운항 예정 시간을 몇 시간 앞두고 러시아 정부가 갑자기 전세기를 취소했습니다. 자국민을 데리고 가는 것임에도 말이죠. 그래서 일부 러시아인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일 동안 노숙을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한국~러시아 전세기편에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러시아인들을 태워줄 수 있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해당 요청을 받은 항공사도 난감했다는 후문입니다. 러시아인들을 태우고 가다가 갑자기 입국 금지를 시켜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죠. 뿐만 아닙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전세기를 띄울 땐 수익도 최대한 고려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편을 띄우는 경우 대게 갈 때는 화물도 승객도 없이 가는 이른바 ‘페리비행’으로 갔다가, 승객들을 다시 태우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 때는 화물을 싣고 갔다가 올 때는 여객을 태우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승객을 태울 때에만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공사의 매출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기는 보통 여행사나 기업, 외교부와 한인회 등이 항공사에 요청을 해서 성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항공사들과 수익 및 비용 부분에 대해 사전에 어느 정도 논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사들도 기업이니만큼 소위 ‘땅 파서 장사’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여행사가 현지에서 체류객들을 모아서 항공사에 전세기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서 여행사가 한국으로 전세기를 띄운 적이 있는데요, 여행사가 제시한 편도 비용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편도 요금 보다 약 40만~60만 원 정도 비싸게 형성됐습니다. 갈 땐 빈 비행기로 가야 하는 항공사들의 비용 보전을 위해 항공료가 높게 형성됐던 겁니다. LCC를 기준으로 동남아를 왕복하는 비용이 6000만~7000만 원 수준입니다. 평소 같으면 그 이상의 수익을 내야만 전세기를 띄울 겁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세기를 띄우는 항공사들은 유류비 등 고정 비용 정도만 나와도 전세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간혹 전세기를 띄우는 항공사들에 “왜 이렇게 비싸냐” “왜 자주 안 띄우느냐?”는 볼멘소리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코로나19 위기에 항공사들이 전세기를 띄우는 건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비용이 더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서 국적항공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미도 크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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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밤 12시전 주문땐 다음날 배송”

    CJ대한통운이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24시간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19일 CJ대한통운은 LG생활건강과 계약을 맺고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상품을 고객에게 24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는 e커머스 전문 서비스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LG생활건강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 센터에서 곧바로 집 근처 허브 터미널로 상품이 이송돼 택배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인터넷 쇼핑의 경우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보려면 오후 3시까지는 주문을 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기만 하면 다음 날 물건을 받아 볼 수 있게 된 것은 곤지암 메가허브의 대규모 물류창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곤지암 메가허브 2∼4층에는 축구장 16개와 맞먹는 규모로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는 택배 터미널이 있고 자동화물분류기를 통해 하루 170만 개의 택배상자 분류 및 발송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과 LG생활건강은 풀필먼트 센터에 상품을 미리 입고시킨 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목적지 근처 허브터미널로 상품을 보낸다. 주문을 받고서 상품을 물류센터로 보내고 이를 분류하는 단계가 사라지기 때문에 1일 배송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밤늦게 주문해도 택배기사 상황에 따라 빠르면 오전에도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며 “제품 선별과 포장, 배송을 일괄 처리해 주기 때문에 상품 제공업체들의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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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국내공장 3곳 휴무’ 노사합의 중단

    기아자동차 노사가 수출 절벽으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 중단 협의를 중단했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소하리 1·2공장과 광주2공장을 23일부터 29일까지 중단하려던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 임금 손실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다. 노조 측은 공장 휴무로 인한 근무 일수 미달에 따른 임금 손실 대책을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특별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해 근무 일수를 50%도 채우지 못한 조합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매월 실제 근무 일수가 50% 미만일 시에는 라인이나 컨베어 등 각종 수당이 발생하지 않아 임금 손실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4월은 정규 근무 일수가 20일인데 공장 휴무 5일에 가족돌봄휴가 5일, 월차 1일을 쓰면 실근무 일수가 50% 미만이 되면서 각종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노조는 실질임금 하락이 예상되는 휴무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임금 보전을 요구했다.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금을 모두 보전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노사 양측은 이번 주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사실상 자동차 판매가 중단됨에 따라 수출용 차량 생산 조절을 위해 일시 공장 휴업 논의에 들어갔다. 휴업 논의에 들어간 공장 3곳은 프라이드와 스토닉, 스포티지, 쏘울 등 수출용 차량의 생산 비중이 큰 곳이다. 현재 기아차는 차량 10대를 만들면 3대 정도를 재고로 쌓아 두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수출량 감소로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이 13∼17일 임시 휴업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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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기계 美-유럽 공장 스톱… 韓-中 공장 둔 두산 반사이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 공장이 있는 업체들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공장 문을 줄줄이 닫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주춤하고 있는 한국, 중국에 공장을 둔 업체들은 정상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매출 1위 건설기계 업체인 미국의 캐터필러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에 있는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텍사스 빅토리아 지역의 공장도 셧다운하기로 했다. 미국의 존디어도 아이오와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히타치와 구보타 등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도 미국 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일본 고마쓰는 이탈리아와 러시아 등 유럽 공장에 이어 인도, 브라질 공장도 줄줄이 멈춰 세웠다. 반면 한국과 중국에 공장을 둔 두산인프라코어와 볼보건설기계는 코로나19에도 정상적인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북 군산과 중국 옌타이 지역 등에 굴착기와 휠로더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고, 볼보건설기계는 주력 제품인 굴착기의 60%를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히려 볼보는 미국과 유럽 공장 문을 닫아 발생한 생산차질의 충격을 한국 중국 공장을 돌려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이 주춤한 사이에 정상적인 조업으로 생산량을 유지하면 코로나 이후 증가할 수요에 미리 대비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며 “중국 건설기계 업체들도 중국 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무서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건설기계 부품 공급망 역시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어 미국과 유럽의 가동 중단이 국내 업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국내 건설기계 업체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건설기계 핵심 부품 재고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내 공장도 연쇄적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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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SUV ‘XM3’ 한달만에 계약 2만대 돌파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사진)’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사전 계약 고객 4명 중 1명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타다가 XM3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르노삼성이 사전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 중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탔으며 XM3 구입 고객들이 직전까지 탔던 차량 상위 5개 중에서도 세단이 4대였다고 밝혔다. XM3가 기존 세단 고객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는 의미다. 고객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입을 고민하다가 XM3를 선택했고 10.3%는 중형 SUV 구입을 계획하다가 XM3로 바꿨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계약 고객 중 89%가 경제성을 강조한 1.6 GTe 엔진 대신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고성능 TCe 260 엔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XM3의 최고급 모델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 중 24%는 옵션으로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자동탈취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랙가죽시트패키지Ⅱ를 선택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시승을 하고서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응답했다”며 “매장을 방문해 직접 XM3를 타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SUV의 강점과 세단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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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중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 매각 검토

    두산그룹이 13일 채권단에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며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날 구체적인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업계는 이번 자구안에 그룹 계열사 지분 매각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알짜 회사인 두산솔루스와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연료전지 회사 두산퓨얼셀 등이 매각 대상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 모두 두산 대주주의 지분이 많은 데다 사업성도 유망해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해외 법인 및 부동산 자산 매각과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및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두산중공업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지분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미 두산그룹에 사주 일가 등 이해당사자의 고통 분담, 자구안에 대한 현실 가능성, 그룹의 지속가능성 등을 담도록 자구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정밀 실사를 한 뒤 이달 중 자구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1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두산중공업의 총 차입금은 4조2000억 원이기 때문에 채권단은 자금 지원에 앞서 두산그룹이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해 1조 원 이상의 자구안을 가져오도록 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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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금 날개 단 해외 항공사… 코로나이후 하늘길 장악 우려

    해외 주요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국 항공산업 살리기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이후 국내 항공사들이 외항사들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 각종 보조금과 지원을 받으며 버틴 외항사들이 코로나19 이후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항공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해외의 대규모 항공산업 지원을 단순한 항공사 살리기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 회복기를 대비하는 자국 산업 보호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앞서 8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주기 추모식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싱가포르, 유럽 등은 항공산업에 수조 원을 지원한다는데, 이는 외항사들의 원가가 더 낮아진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국 항공사를 살린다며 쏟아 붓고 있는 각종 자금들이 결국 외항사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우 사장은 “외항사들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인데, 결국 국내 항공사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외국에 비해 부족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이달 초 항공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60조 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미국항공운송협회의 보조금과 긴급융자, 대출, 세금 감면 지원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중국은 아예 항공사 노선별로 좌석킬로미터(ASK)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일부 유럽 국가는 사실상 ‘무제한’으로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싱가포르는 대규모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조업사 지원과 각종 공항 사용료를 감면해 준다고 했다. 말레이시아는 항공사에 전기료 15%를 감면해 주는 정책도 내놨다. 반면 한국의 지원 대책은 외국에 비해 미비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저비용항공사(LCC)에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침을 정했을 뿐이고, 대형 항공사도 지원을 하겠다는 큰 틀에서만 합의를 한 상태다. 착륙료 및 주기료 면제도 하고 있지만, 이는 해외 국가들이 모두 하고 있는 조치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정부 보조금은 다른 나라의 반발로 이어진다. 미국은 중동 항공사들이 수십조 원의 불법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수년째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합법적인 보조금 경쟁을 가능케 한 셈이다. 한 외항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엔 각종 보조금뿐 아니라 감면받은 세금과 각종 비용 등이 항공사들의 원가 및 비용 절감 효과로 나타난다”며 “해외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항공사에 지원을 하는 건 시장 회복기에 타 항공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치고 들어올 것에 대비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허희영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 이후 정부로부터 체력을 보강한 중국과 중동, 미국 항공사 등의 시장 장악을 위한 가격 공세가 무서울 것”이라며 “일부 경쟁에서 뒤떨어진 국가들은 자국 영공을 제한하는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한번 경쟁력을 잃으면 회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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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2차 지분전쟁 조원태-3자연합 “자금 든든한 백기사 없소?”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다툼을 벌인 한진그룹 주요 주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조원태 회장 측은 우호 세력들이 잇달아 지분을 팔고 있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은 주식담보대출 상환에 압박을 받고 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분을 42.75%까지 끌어올린 3자 연합은 앞으로 46% 이상 지분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총에서 과반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정적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KCGI는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빌린 대출의 상환 만기일이 줄줄이 돌아오고 있다. 이달 20일 주식 약 70만 주를 담보로 빌린 대출을 갚아야 하고 이어 5월과 6월, 7월에도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여느 때 같으면 3개월마다 대출을 연장할 수 있지만 코로나19가 변수로 떠올랐다. 금융권에서 코로나19로 자금이 부족해지자 대출 연장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의 사업성이 불투명해진 마당에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만한 투자자 확보도 여의치 않다. 3자 연합 측은 “일부 금융권에서 상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금을 조달할 다른 금융사도 있고 다른 펀드에 자금도 있어 부담스러운 건 아니다”고 밝혔다. 조 회장 측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인한 그룹 경영 악화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는 데다 백기사 역할을 했던 카카오가 지분 전량(약 2%)을 팔고 나갔다. 또 2.9% 지분을 가지고 있던 국민연금도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주식을 거의 처분했다. 조 회장 측도 새로운 백기사로 나서줄 사모투자펀드 등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양측의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을 예상해 한진칼 주가가 주총 이후 80% 이상 올라 지분 매입이 부담스러운 점도 양측 모두에게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선 이르면 7월쯤 3자 연합의 제안으로 임시 주총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 주총 안건은 조 회장의 사내이사 해임안과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외 이사 선임안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사내이사 해임 안건은 3분의 2 찬성을 받아야 하지만 신임 이사 선임은 2분의 1 찬성만 받으면 된다. 대주주인 3자 연합 측이 사내외 이사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사내외 이사를 대거 추천할 경우 현재 11명인 이사회 인원이 배로 늘어날 수도 있다. 한진칼 정관에는 이사회 정원 규정이 따로 없는 데다 대주주의 임시 주총 제안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법조계의 전망이다. 한편, 반도건설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출신 재무통 김모 전무를 영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 원을 투자한 반도건설이 항공과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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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산업 선구자” 故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식

    한진그룹은 고 조양호 회장의 서거 1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선영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아들 조원태 회장과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막내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비롯한 가족과 90여 명의 그룹 임원이 모여 고인의 삶을 되새겼다.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가족들은 조 전 회장을 모셔 놓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소재 월정사에서 추모제를 지낸 뒤 오후에 선영에서 그룹 임원들과 함께 헌화 및 참배를 했다. 당초 한진그룹은 조 전 회장의 1주기에 사진전을 열지 고민했다. 은퇴 이후 사진을 찍으며 여생을 보내고 싶어 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려는 의미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부응하고자 이날 추모식은 특별한 행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했다. 조 전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며 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회사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과감한 결단으로 돌파구를 찾은 리더십은 업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조 전 회장은 자체 소유 항공기를 매각한 뒤 재임차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했다. 또 항공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2003년 당시에는 항공기 가격이 내려가자 시장이 회복될 때를 대비해 B737과 A380 등 주력기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덕분에 글로벌 항공 시장이 회복되면서 대한항공이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조 전 회장은 대한항공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2000년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하면서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 반열에 올려놨다. 2018년엔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맺는 성과도 이뤄냈다. 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그룹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특유의 결단력으로 그룹을 이끌어 왔다”며 “그룹이 경영권 분쟁과 코로나19 등 내우외환을 겪는 지금이야말로 조 전 회장과 같은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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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C ‘활로 찾기’… 국내선 늘리고 할인 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증편과 미래 고객 선점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25일부터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중단됐던 울산 노선을 지방 수요 확보를 위해 55일 만에 회복시키는 것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16일부터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도 일부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7일부터 13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탑승이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해 판매한다. 7월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미리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제주항공은 1회에 한해 여정 변경 및 구간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국내선의 경우엔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에 한해 취소 위약금이 면제되지만,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지 않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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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수 “쌍용차 도울 부분 있는지 협의할 것”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2300억 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생존의 기로에 선 쌍용차가 6일 정부에 유동성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채권단 등도 쌍용차의 경영 쇄신 노력과 자금 사정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할 부분이 있는지 협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우려와 궁금증에 답하겠다며 이날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개 서한을 발송했다. 은 위원장은 “마힌드라그룹이 400억 원의 신규 자금 지원과 신규 투자자 모색 지원 계획을 밝혔고, 쌍용차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 쇄신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경영 정상화 노력에 따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추가 금융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당초 마힌드라는 향후 3년간 5000억 원을 쌍용차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300억 원은 직접 마련하고 나머지 2700억 원은 산은 등에 요청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마힌드라가 투자 계획을 백지화하면서 쌍용차는 난관에 부딪치게 됐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6일 “마힌드라가 지원을 철회한 2300억 원은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닌 3년간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라며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마힌드라 투자 철회와 관련) 지금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업자금 위기설’에 대해서도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화에 나섰다. 올 1분기(1∼3월) 기업의 자금 조달 증가폭은 6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46조1000억 원)보다 커졌지만 이것만으로 자금 부족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장윤정 yunjung@donga.com·변종국 기자}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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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노사 고통분담… 구조조정 700→300명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노사 간 고통 분담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 최소화에 나선다. 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타항공 노사는 직원 1600여 명 가운데 700명 정도를 줄이려던 당초의 계획을 300명 이내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재무 상태 악화로 정부가 LCC에 해주려는 긴급 자금 지원조차 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노사는 직원들의 급여 추가 반납 또는 무급휴직 등의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이후 경영이 정상화되면 퇴직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회사도 가정도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들이 우리끼리라도 서로 돕자는 취지로 큰 결단을 내렸다”며 “구체적인 고통 분담 방안은 노사 협의를 통해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노사는 지난달 31일 항공기 23중 10대 정도를 반납하고 700여 명의 인력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는 대규모로 인원을 조정하면 코로나19 이후 늘어날 여행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추가 자구안을 마련해 동료들의 구조조정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당초 약 70% 수준의 임금을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2월 급여는 약 40%만 지급됐고 3, 4월 급여는 아예 주기 힘든 상황이다. 회사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체불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당초 10대의 항공기를 리스사에 반납하려던 계획도 수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업계가 어려워지면서 항공기를 반납해도 그걸 가져가려는 항공사가 없어 리스사들이 리스료(임차료) 납부 및 반납을 유예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할 때를 대비해 인력과 기재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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