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라

조유라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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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2017년 입사해 정책사회부와 국제부를 거쳐 교육으로 돌아왔습니다.

jyr0101@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보건35%
복지31%
사회일반13%
인사일반6%
검찰-법원판결3%
산업3%
문화 일반3%
사건·범죄3%
미담3%
  • 교황 집전 주일 삼종기도 미사… 코로나로 사상 첫 인터넷 생중계

    교황청은 8일(현지 시간) 진행되는 프란치스코 교황(84·사진)의 주일 삼종기도 미사를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한다고 7일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것은 교황청 역사상 처음이다. 교황청은 “이탈리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신자들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될 위험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미사는 바티칸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며 성베드로 광장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 교황은 매주 일요일마다 사도궁 발코니에서 미사를 접전해 왔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던 일반 알현도 11일에는 온라인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 삼종기도 미사에서 기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신도들 사이에서 교황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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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바이든-샌더스 모두 70대… ‘노인 정치’ 우려 커지는 美유권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5일 미국 민주당 경선을 중도 하차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 후보와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두 70대인 탓에 ‘제론토크라시(노인 중심 정치체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5일 유럽의 지도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5세라고 지적하면서 제론토크라시가 미국의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론토크라시는 고령을 뜻하는 그리스어 ‘제론(geron)’과 체제를 뜻하는 ‘크라시(cracy)’가 합쳐진 단어다. 노년층이 사회 전반을 장악해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는 정치체제를 뜻한다. 애틀랜틱은 미국의 지도자가 노인으로 채워지는 이유로 ‘유권자의 노령화’를 들었다. 미국 선거에서 평균 유권자 연령은 57세다. 오랫동안 미디어에 노출된 노인 후보가 젊은 후보에 비해 친숙하다는 점도 제론토크라시를 심화시키는 요소로 꼽혔다. 노인들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노년층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이 설정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애틀랜틱은 “노인들이 상대적으로 부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권정치가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관성에 익숙한 노년층이 정권을 잡으면 새로운 거버넌스의 수립이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슈퍼 화요일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탄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일 만에 2200만 달러(약 262억 원)를 모금했다고 7일 CNN이 보도했다. 이에 샌더스 상원의원은 6일 미시간주 디어본 유세에서 “억만장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사람은 이 나라 노동자와 중산층을 대변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기득권층은 성실한 중산층”이라고 응수했다.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은 664명, 샌더스 상원의원은 573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진행되는 ‘미니 슈퍼 화요일’은 미시간·워싱턴·미주리·미시시피·아이다호·노스다코타주에서 열리는 프라이머리를 뜻하며 총 352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어 슈퍼 화요일 다음 승부처로 불린다. 미니 슈퍼 화요일의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대의원 125명)은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과 샌더스가 10%포인트 내에서 접전 중이라고 7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민주당 경선에서 하차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해리스를 잠재적 러닝메이트로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조유라 jyr0101@donga.com·이윤태 기자}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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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군 참모총장에 ‘한국통’ 찰스 브라운

    ‘한국통’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 공군 사령관(58·사진)이 2일(현지 시간) 제22대 공군 참모총장으로 지명됐다. 미 역사상 첫 흑인 공군 참모총장이다. 브라운 사령관 이전에 흑인으로 미군 고위직에 오른 인물로는 1989∼1993년 합참의장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유일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그는 35년의 복무 기간 중 두 번에 걸쳐 2년 6개월 동안 한국에서 근무했다. 중위 시절인 1987년 4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군산 미군기지 제35전술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다. 이후 2007년 5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대령 신분으로 군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을 지냈다. 그는 국가 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되는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한반도와 아시아에 대해 대단히 친숙하다. 북한의 도발과 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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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스 시그마’ 경영혁명… CEO 재임 20년간 매출 5배로 키워

    ‘세기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2일 뉴욕타임스(NYT)는 “동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잭 웰치가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웰치 전 회장은 1935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아일랜드계 철도기관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애머스트대를 졸업한 뒤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60년 GE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981년부터 20년간 최고경영자(CEO)로 GE를 이끌었다. 고인은 입사 이후 특유의 방식으로 업무 성과를 올리며 고속 승진했다. 1973년 기획전략실장, 1979년 부회장을 거쳐 1981년에는 46세에 GE 역사상 최연소 회장 겸 CEO에 올랐다. 웰치 전 회장은 CEO가 되자마자 ‘불도저식 경영’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실적 하위 10%인 직원을 해고했고, 성과가 없는 임직원도 내보냈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흑자를 내고 있는 부문도 가차 없이 정리했다. “이들을 빨리 내보내는 게 더 인간적”이라고 말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취임 직후 5년 동안 11만 명이 직장을 잃으면서 그에게는 ‘뉴트론 잭(Neutron Jack·중성자탄 잭)’이라는 악명이 붙었다. 웰치 전 회장은 자신의 불가피한 선택을 부정적으로만 보이게 한다며 이 별명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경영에도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웰치 전 회장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인 ‘식스 시그마(Six Sigma)’를 도입했고, 직장 내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료주의적 문화를 없애는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GE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그는 1700여 건에 달하는 기업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회사를 경영하며 여러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1992년 GE 항공기 엔진부는 제트 엔진을 주문받기 위해 이스라엘 장군에게 미 국방부에서 빼돌린 돈 4200만 달러를 제공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았다. 수년간 오염 물질을 허드슨강에 버렸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경영 능력만은 외신도 높게 평가했다. 그의 재임 기간 GE는 성장을 거듭했다. GE의 연간 매출은 25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30배 이상 늘었다. 그는 ‘세기의 관리자’(포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파이낸셜타임스) 등으로 평가됐다. NYT는 웰치 전 회장 퇴임 뒤 “그는 급진적인 변화를 꾀하고 안일한 기성세대를 타파한 ‘화이트칼라 혁명가’였다. 미국의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낸 것이 그의 가장 큰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웰치 전 회장은 2001년 GE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비즈니스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40여 개 기업의 인수 합병을 주도했고, 100여 개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했다. 자신이 2009년 설립한 잭 웰치 경영대학원에서 직접 강의도 했다. 그는 한국을 여러 차례 찾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과 교류했다. 과거 그는 한 강연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말한다면 정주영 회장이 떠오른다. 정 회장과 과거 함께 팔씨름을 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5년 마지막 도서인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The Real-life MBA)’에서는 기존의 ‘불도저식 리더’와는 상반되는 ‘관대한 리더’를 강조했다. 그는 이 책에서 “첨단 기술이 등장하고, 혁신하는 세계에서는 유능한 직원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들이 마음껏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어떤 장애물이라도 제거해야 한다며 새로운 방식의 ‘관료주의 타파’를 주장했다.최지선 aurinko@donga.com·조유라 기자}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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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해 960만명 찾는 루브르박물관 임시 폐관

    세계 최대 박물관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1일(현지 시간)에 이어 2일에도 개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루브르 측은 연간 96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인 만큼 미리 폐관을 결정했으며, 언제 다시 개관할지는 미지수라고 CNN은 전했다. 루브르를 찾은 관람객 중 75%는 해외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르 박물관은 1일 오전 9시 개관 시간에 문을 열지 않다가 오후 늦게 박물관 폐관을 알리고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이 때문에 오전부터 출입문 밖에서 기다리던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프랑스24는 2일에도 공지를 파악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매표소에서 줄지어 대기했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직원 2300여 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정부가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당분간 금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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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경영인’ 잭 웰치 前 GE 회장 별세

    ‘세기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2일 뉴욕타임스(NYT)는 “동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잭 웰치가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웰치 전 회장은 1935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아일랜드계 철도기관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애머스트대학을 졸업한 뒤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60년 GE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981년부터 20년간 CEO를 지냈다. 고인은 입사 이후 특유의 방식으로 업무 성과를 올리며 고속 승진했다. 1973년 기획전략실장, 1979년 부회장을 거쳐 1981년에는 46세에 GE 역사상 최연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웰치 전 회장은 CEO가 되자마자 ‘불도저식 경영’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실적 하위 10%인 직원을 해고했고, 성과가 없는 임직원도 내보냈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흑자를 내고 있는 부문도 가차 없이 정리했다. “이들을 빨리 내보내는 게 더 인간적”이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취임 직후 5년 동안 11만 명이 직장을 잃으면서 그에게는 ‘뉴트론 잭(Neutron Jack·중성자탄 잭)’이라는 악명이 붙었다. 잭 웰치는 자신의 불가피한 선택을 부정적으로만 보이게 한다며 별명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운영에도 새 바람을 불어 넣었다. 웰치 전 회장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인 ‘식스 시그마(Six Sigma)를 도입했고, 직장 내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료주의적 문화를 없애는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GE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그는 1700여 건에 달하는 기업의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회사를 운영하며 여러 스캔들에도 휘말리기도 했다. 1992년 GE 항공기 엔진부는 제트 엔진을 주문받기 위해 이스라엘 장군에게 미 국방부에서 빼돌린 돈 4200만 달러를 제공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았다. 수년 간 오염 물질을 허드슨강에 버렸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경영 능력만은 외신도 높게 평가했다. 그의 재임 기간 GE는 성장을 거듭했다. GE의 연간 매출은 25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30배 이상 늘었다. 그는 ’세기의 관리자‘(포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파이낸셜타임스) 등으로 평가됐다. NYT는 웰치 전 회장 퇴임 뒤 “그는 급진적인 변화를 꾀하고 안일한 기성세대를 타파한 ’화이트칼라 혁명가‘였다. 미국의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낸 것이 그의 가장 큰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웰치 전 회장은 2001년 GE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비즈니스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40여 개 기업의 인수 합병을 주도했고, 100여 개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했다. 자신이 2009년 설립한 잭 웰치 경영대학원에서 직접 강의도 했다. 그는 한국을 여러 차례 찾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과 교류했다. 과거 그는 한 강연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말한다면 정주영 회장이 떠오른다. 정 회장과 과거 함께 팔씨름을 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15년 마지막 도서인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The Real-life MBA)‘에서는 기존의 ’불도저식 리더‘와는 상반되는 ’관대한 리더‘를 강조했다. 그는 이 책에서 “첨단 기술이 등장하고, 혁신하는 세계에서는 유능한 직원에게 자유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마음껏 일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어떤 장애물이라도 제거해야 한다며 새로운 방식의 ’관료주의 타파‘를 주장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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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흑인 표심잡은 바이든, 샌더스 2배차 누르고 기사회생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초반 부진했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78·사진)이 흑인 유권자가 많은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바이든의 기사회생으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독주하던 경선 판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48.4%의 지지를 얻어 2위 샌더스 후보(19.9%)를 압도했다. 이날 경선을 포기한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 후보(11.3%),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8.2%),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1%)이 뒤를 이었다. 이날 승리로 바이든 후보는 민주당 일반 대의원 3979명 중 48명을 확보했다. 1위 샌더스 후보(56명)와 별 차이가 없다. 일반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하는 사람이 최종 후보로 뽑힌다. 바이든 후보는 승리 확정 후 “여러분이 나를 부활시켰다”며 “미국은 혁명을 원하지 않는다. 또 민주당은 평생 민주당원인 후보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강경 진보’ 샌더스 후보, 민주당원이었지만 공화당과 무소속을 거쳐 복귀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겨냥하며 자신이 민주당 적자(嫡子)임을 강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인구 515만 명 중 흑인 비율이 29.5%다. 3억3000만 미 인구의 흑인 비율(12.0%)보다 훨씬 높다. 흑인 유권자들은 그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다는 점, 가족과 이성 결혼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독교도란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64%가 “바이든을 찍었다”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11일 뉴햄프셔 경선이 끝나자마자 현지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해 표밭을 다져왔다. 그가 지난달 25일 민주당 후보 TV토론에서 과거 샌더스 후보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지도자를 칭찬했다는 점을 집중 비판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성 진보인 샌더스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회의론을 높이고 자신이 중도층 유권자를 사로잡을 후보임을 강조했다는 의미다. 워싱턴 인근 델라웨어주에서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내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으로 재직한 바이든 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경륜을 바탕으로 당초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혔다. 538명의 대통령 선거인단 중 20명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 출신, 독실한 가톨릭교도, 중도 노선 등으로 본선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후보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그와 외아들 헌터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의혹, 노회한 이미지, 성 및 인종 차별성 발언 등으로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의 3개 주 경선에서 한 번도 1위를 못 했다. 이날 바이든의 극적 부활로 민주당 경선은 샌더스, 바이든, 블룸버그 3인의 경쟁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압도적 ‘쩐의 위력’으로 대대적 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 세계 9위 부호 블룸버그 후보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4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실시되는 3일 ‘슈퍼 화요일’ 때부터 대의원 확보에 나선다. 이날 전체 대의원의 34%인 1357명이 걸려 있어 ‘슈퍼 화요일’의 승자가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세 후보 모두 강약점이 뚜렷해 누구 하나 압도적 1위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셋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할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경선이 수십 년 만에 최대 혼전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평소에도 바이든 후보를 ‘졸린 조(sleepy Joe)’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9일 대선 토론회에서 사상 최악의 토론 실력을 보인 ‘키 작은’ 블룸버그가 바이든에게 얼마 안 되는 유권자를 뺏겼다”며 바이든과 블룸버그 후보를 모두 깎아내렸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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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결정적 시점 와있다”…신중하던 WHO의 경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결정적 시점(decisive point)’에 와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가 팬데믹(Pandemic·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지금이 결정적 시점이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절호의 기회”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이틀 간 세계 각국의 신규 감염 사례가 코로나 발원지 중국의 신규 감염 사례를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그가 ‘팬데믹’을 선언하진 않았지만 그간 코로나19 확산에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던 WHO 수장이 이런 우려를 표했다는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금 적극적으로(aggressively) 행동하면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는 분명 억제될 수 있다”며 “중국 광둥성에서는 과학자들이 32만 개의 샘플을 검사했지만 단 0.14%만 양성을 보였다”며 낙관론을 제시했다. 이날 동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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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바꾼 中사스영웅 “코로나 발원지 中 아닐수도”

    중국의 ‘사스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27일 신화망이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주춤해지자 중국 측이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코로나19의 확산 책임에서만 발뺌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 원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먼저 발병했지만 반드시 발원지가 중국인 것은 아니다”라며 “그간 해외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중국 밖에서)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산갑이 코로나19의 숙주라는 사실도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우한(武漢) 화난(華南)수산물시장에서 팔던 야생동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난달 자신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또 우한시 방역지휘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천(陳)모 씨(70)는 코로나19 발생지로 알려진 화난수산물시장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중국 베이징청년보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8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났던 천 씨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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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인간세포와 결합력 사스의 1000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유사한 변이를 가지고 있어 인간의 세포에 결합하는 능력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최대 10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사스보다 전염성이 최대 1000배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 톈진 난카이(南開)대 롼지서우(阮吉壽)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의 유전자 지도(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사스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HIV 및 에볼라와 유사한 돌연변이 유전자 조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중국 과학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연구논문 사전공개 플랫폼(Chinarxiv.org)에 공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스는 사람의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ACE2라 불리는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인체에 침투한다. 그러나 ACE2 단백질은 건강한 인체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 사스는 전 세계 8000여 명이 감염되는 것으로 종료됐다고 SCMP는 전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코로나19의 돌연변이가 HIV나 에볼라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인체에 침투한다고 밝혔다. 이들 바이러스는 사스와 달리 스파이크 단백질의 갈고리를 끊어내고 그 자리에 일반 세포와 결합할 수 있도록 돕는 퓨린 효소가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은 인체 침투 방식으로 ACE2 단백질만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사스보다 100∼1000배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디나비르, 보세프레비르 등 퓨린 효소를 목표로 하는 치료제가 인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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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부통령 코로나19 확진…중국 국적자 입국 금지

    이란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공사가 2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이란 국영통신 IRNA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란 정보는 1일 중국과 이란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AP 통신은 27일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콤 지역의 의원들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는 코로나실무대책단 단장을 맡은 이라즈 하리르 치 보건부차관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에브테카르 부통령은 1979년 11월 이란 대학생이 미 대사관을 점거하고 미국 외교관 52명을 인질로 잡은 사건 당시 외신을 대상으로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란은 2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45명, 사망자 26명을 기록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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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코로나19 결정적 시점…지금 적극적으로 나서야”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결정적 시점(decisive point)에 와 있다며 지금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절호의 기회라고 호소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적극적으로(aggressively) 행동하면 사람들이 아프지 않도록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두려움과 공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이탈리아와 한국의 사례는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이는 인플루엔자가 아니며 올바른 조처로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을 선례로 들며 지역사회에서의 광범위한 전파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광둥성에서는 과학자들이 32만 개의 샘플을 검사했지만 단 0.14%만 양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감기에 비유한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법을 내게 묻는다면 손 씻기, 얼굴 만지지 말기, 6피트(약 183㎝)거리 유지하기라고 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감기처럼 치료해야 한다. 대통령의 발언은 옳다”고 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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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하선 크루즈선 확진자, 재검서 음성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터댐’호에서 하선한 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인 여성(83)이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이 여성은 타 기관이 진행한 첫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두 번의 추가 검사에서 연이어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CDC는 하선자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낮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한 추가 검진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돌아온 웨스터댐 탑승객들은 자가 격리를 마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1일 홍콩에서 출항한 웨스터댐호는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집단 코로나19가 발병하자 연이어 입항 거부를 당했다. 2주간 바다 위를 떠돌다 13일 간신히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으나 하선한 미국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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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DC, 한국 여행경보 최고 3단계로 격상…中과 동급

    24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발령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조치로,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된 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CDC는 이날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높이며 “미국인들은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했다. CDC의 여행 경보는 1단계 ‘주의’,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일반적인 보건상의 주의가 필요할 때, 2단계는 좀 더 높은 주의가 필요할 때, 3단계는 질병이 창궐했을 때 발령한다. CDC는 지난 4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여행경보 3단계를 내린 바 있다. 지난 22일 한국에 대해 4단계 중 2단계인 여행 경보를 발령한 국무부는 별도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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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코스트 묵인’ 교황 비밀문서 내주 공개

    ‘히틀러의 교황인가 전쟁 통의 성자인가.’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재위했던 교황 비오 12세(1876∼1958·사진) 시절 비밀문서 공개를 1주일 앞두고 나치 홀로코스트에 침묵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그의 행적이 제대로 평가될지 주목받고 있다. 해당 문서는 비오 12세가 즉위한 지 81주년이 되는 다음 달 2일 공개된다고 23일(현지 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비오 12세의 재임 기간(1939∼1958년)은 제2차 세계대전과 겹친다. 이에 일부 유대인 단체와 역사가들은 비오 12세가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 만행에 침묵했으며, 희생자들을 구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판해 왔다. 일각에서는 비오 12세가 유대인 몰살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평소 유럽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을 공산주의라 생각한 비오 12세가 나치 독일을 공산주의 확산을 막을 보루로 여겨 침묵했다는 것이다. 통상 교황청은 특정 교황의 재위 마지막 해로부터 70년이 지난 뒤 해당 교황 재위 시절 작성된 문서를 해제한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비오 12세 재임 시절 문서 공개는 2028년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사도문서고 직원들을 만나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조기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이번 공개로 비오 12세의 행적이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황청은 비오 12세가 유대인이 더 큰 곤경에 처할 것을 우려해 조용히 조력했으며 유대인을 성당과 수녀원 등에 숨겨줄 것을 독려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세르조 파가노 교황청 사도문서고 책임 주교는 바티칸뉴스에 “나치로부터 유대인을 구하기 위한 비오 12세의 업적을 입증할 문서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개 대상에는 비오 12세를 향한 유대인의 고마움이 담긴 문서들과 그의 침묵에 대한 의문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문서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열람 신청에는 150명이 넘는 역사학자들과 성직자들이 몰렸다. 다만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의 양이 6개의 기록 보관소의 수백만 쪽에 달하는 만큼 단기간에 특종을 찾거나 1년 안에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평가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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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코로나 위험국’ 13개국 입국금지-절차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적어도 세계 13개국이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또는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미국과 대만 등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나라마다 기준과 단계가 다르지만 통상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는 가장 강한 조치인 것으로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별도로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 국무부 해외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일반적인 주의’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때, 2단계 ‘강화된 주의’는 위험 수준이 높아졌을 때, 3단계 ‘여행 재고’는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 4단계 ‘여행 금지’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한다. 한국에 2단계 경보를 발령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여행 경보는 1단계 ‘주의’,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일반적인 보건상의 주의가 필요할 때, 2단계는 좀 더 높은 주의가 필요할 때, 3단계는 질병이 창궐했을 때 발령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홍콩에는 1단계, 한국과 일본에는 2단계, 중국에는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미국은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은 아예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미국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중국뿐이고 이로 인해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만큼 입국 금지는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대만 질병통제센터(CECC)는 3단계의 여행경보를 낸다. 현재 대만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는 해당 지역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최고 수준 3단계 경고를, 한국 싱가포르 일본에는 2단계를, 태국 이란 이탈리아에는 1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도 14일 이내 중국 방문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예윤 yeah@donga.com·조유라 기자}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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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내가 법이다?… 이번엔 측근 대거 사면

    탄핵 위기를 벗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가까운 거물급 범죄자 11명을 사면하고 감형해 또 법치주의 훼손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10일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된 비선 참모 로저 스톤에 대한 감형을 노골적으로 촉구해 권력남용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는 사면권을 정치적 보상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CNN 등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횡령, 탈세, 위증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버나드 케릭 전 뉴욕경찰청장, 내부자 거래 혐의로 수감됐던 ‘정크본드의 제왕’ 마이클 밀컨, 사기도박 스캔들에 휘말린 에드워드 디바톨로 전 미식축구 샌프란시스코 49ers 구단주 등 7명을 사면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로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 등 4명을 감형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인물은 매관매직 혐의로 수감됐던 블라고예비치 전 주지사다. 그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일리노이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뽑혀 그 자리가 비자 자신의 선거자금 마련 등을 위해 이를 돈 받고 팔려는 시도를 하다 체포됐다. 상원의원 자리가 비면 주지사가 임시 의원을 임명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2011년 14년 형을 선고받고 8년째 복역해온 블라고예비치는 수감 내내 자신을 체포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해왔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하던 리얼리티쇼 ‘셀레브리티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고예비치의 형량이 가혹했다”며 사면을 정당화했다. 또 케릭 전 청장과 밀컨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최측근이다. 언론과 야권은 이번 사면 대상이 대부분 돈과 인맥이 탄탄한 백인들이라며 재선 자금 모금을 위한 사면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디바톨로 전 구단주는 대선의 핵심 경합지인 오하이오 출신이어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집권 공화당 내부에서도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화당의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5명은 ‘부패한 블라고예비치의 사면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스톤, 탈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면까지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AP통신은 대통령을 비호하느라 법치주의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사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톤 감형을 촉구하는 대통령을 두둔하다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바 장관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사임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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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크루즈선 성급한 하선… 승객 각국 흩어진 뒤에 “확진”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터댐’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계 미국 선사 홀랜드아메리카 라인이 운영하는 웨스터댐호는 14일 동안 대만과 일본을 둘러보고 15일 일본 요코하마에 입항할 예정으로 1일 홍콩을 출발했다. 그러나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한 뒤 웨스터댐호는 일본 태국 대만 필리핀 괌 등에서 입항을 거부당한 채 2주 가까이 바다 위를 떠돌았다. 13일 가까스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 허가를 받았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2257명의 탑승객 중 1277명이 하선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선상 격리된 탑승객들과 비교되면서 하선한 승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캄보디아 정부에 감사했다.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하선 직후 남편(85) 등 승객 144명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83세 미국 여성 승객이 15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캄보디아 측은 하선 전에 탑승객 중 발열 등 증상이 있는 20명에 대해서만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16일 추가 하선을 중단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예정됐던 캄보디아 프놈펜발 쿠알라룸푸르행 전세기 3대의 운항을 취소했고 웨스터댐호 승객의 추가 입국을 금지했다. 태국 보건당국 역시 캄보디아 방문자에 대해 엄격한 검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외교부는 자국 항공사 KLM의 암스테르담행 비행기에 자국민 2명을 포함한 웨스터댐호 승객 11명의 탑승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미 하선한 탑승객들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선한 승객들이 최소한 3개 대륙으로 흩어졌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14일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뒤 전세기를 타고 캄보디아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온 145명 중 137명이 이미 아무런 질병 징후를 보이지 않아 다른 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일간 프놈펜타임스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 2257명은 41개국 출신으로 미국 국적이 666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362명), 캐나다(271명), 필리핀(260명), 영국(127명) 순이다. NYT에 따르면 홀랜드아메리카는 현재 크루즈선에 236명의 승객과 747명의 승무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후 자국으로 향한 탑승객을 1254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들 중 몇 명이 감염됐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준비 없이 입항을 허가한 훈 센 캄보디아 총리를 비판하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훈 센 총리는 앞서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캄보디아와 중국의 직항 중단에 반대했으며, 이달 초 중국 방문 당시 우한 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윌리엄 샤프너 미 밴더빌트대 전염병학 교수는 NYT에 “이번 사태가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하선한 승객 전원을 2주간 격리하고 추적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 워싱턴대 피터 라비노위츠 박사는 “세계 곳곳으로 떠나가 버린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은 정말 버거운 일”이라고 토로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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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1명 확진 판정” 캄보디아 입항 크루즈선…집단 감염 재연 우려

    14일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의 83세 미국 여성 승객이 말레이시아로 넘어온 후 뒤늦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검역 체계의 구멍이 확인되면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의 집단 감염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 여성은 하선 직후 남편을 비롯한 다른 승객 144명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이동했다. 그는 15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코로나 감염 징후를 보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남편(85)과 다른 승객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웨스테르담호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캄보디아 당국은 ‘검역을 소홀히 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캄보디아 측이 하선 전 탑승객 2257명 중 불과 20명의 샘플만 검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캄보디아는 16일 탑승자의 추가 하선을 일시 중단시켰지만 이미 절반이 넘는 1277명의 탑승자가 하선한 뒤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예정됐던 캄보디아 프놈펜발 쿠알라룸푸르행 전세기 3대의 운항을 취소했다. 웨스테르담호 승객의 추가 입국도 금지시켰다. 태국 보건당국 역시 캄보디아 방문자에 대해 엄격한 검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 샤프너 미 밴더빌트대 전염병학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사태가 변곡점(turning point)이 될 수 있다. 하선 승객 모두가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추적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미 2000명의 넘는 승객들이 뿔뿔이 흩어져 세계 각국의 집으로 향한 터라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배는 1일 기항지인 홍콩을 출항해 일본, 대만을 거쳐 15일 요코하마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일본, 태국, 대만, 필리핀, 괌 등 5개 국가에서 입항을 거부당한 채 약 2주간 바다 위를 떠돌다 14일 캄보디아에 입항했다. 41개국에서 온 2257명의 탑승객 중 미국 국적이 666명으로 가장 많다. 인도네시아(362명), 캐나다(271명), 필리핀(260명), 영국(127명) 순이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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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 과거 혐오발언 담은 소책자 논란

    억만장자 출신으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사진)이 다음 달 17일 예정된 플로리다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30여 년 전 작성된 블룸버그 전 시장의 ‘막말’을 기록한 소책자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인트피터폴이 13일 발표한 플로리다주 민주당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27.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41%에서 25.9%로 지지율이 추락해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2, 13일 3047명의 플로리다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플로리다는 대의원 219명이 걸려 있는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플로리다보다 대의원이 많이 걸려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415명), 뉴욕(274명), 텍사스(228명)뿐이다. 대선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맞붙는 대표적인 경합주(스윙스테이트)로 꼽힌다. 하지만 블룸버그 전 시장의 과거 발언들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는 그의 과거 혐오 발언과 성적 농담을 묶은 소책자를 공개했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portable) 블룸버그: 마이클 블룸버그의 위트와 지혜’라는 제목이 붙은 34쪽의 책자는 1990년 블룸버그의 48세 생일을 맞아 출판됐다. 소책자에 따르면 그는 여성 영업사원에게 “고객이 당신에게 알몸으로 누워서 성관계를 맺자고 하면 당신은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모욕감을 주는가 하면 “여성들이 두뇌를 달고 다니는 것에 감사하고 싶다면 블룸스버리 백화점이 아니라 도서관에 가야 한다”며 편협한 여성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드마스 전 블룸버그LP 마케팅 담당자는 “책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과장하거나 꾸며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내가 오늘날 서 있는 곳은 내 주위의 재능 있는 여성의 도움 없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이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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