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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의성군은 20일 출산통합지원센터(사진)를 열었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 들어선 출산지원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40.2m² 규모다. 짓는 데 약 25억 원이 들었다. 1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각종 프로그램 공간이며 2층에는 엄마쉼터와 아기놀이방, 장난감대여소, 모유 수유시설이 있다. 의성군보건소가 운영하며 직원은 5명이다. 출산지원센터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체험교육을 하고 장난감을 대여하며 놀이방도 운영한다. 임신 출산 보육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의성군어린이집연합회와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의성군가족센터 등이 협력한다. 센터는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복지 문화 기반을 갖추는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 문제를 극복하고 침체한 농촌을 활성화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센터에서 엄마들과 임신 출산 육아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지사는 “저출산과 지방 소멸 문제는 국가적 난제”라며 “센터 출범을 계기로 지역 사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학’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부터 8년 연속이다. 영진전문대는 교육과 취업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 학생교육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고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혁신 활동을 잘하는 대학’,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와 교육이 잘 이뤄지는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대학공시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올해 취업률 79%를 기록했다. 졸업자 2000명 이상인 전국 전문대 가운데 가장 높으며 3년 연속 전국 1위다. 92명을 해외에 취업시켜 해외취업 분야에서도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1∼28일 도심 전역에서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대구정신의 상징으로 꼽히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기리며 펼쳐진다. 2월 21일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기 전인 1907년 대한제국 정부가 일제에 진 빚 1300만 원(현재 환산 약 3300억 원)을 갚기 위해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각계각층의 국민 약 4만 명이 참여했다.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됐지만 한국 최초의 기부운동으로 평가받는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의 부패에 맞서 대구 고교생들이 일으킨 반(反)정부운동이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3회째인 대구시민주간은 ‘대구 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정신 확산 △시민 자긍심 고취 △흥과 끼가 넘치는 시민의 예술성 발휘를 주제로 열린다. 시민주간 개막을 알리는 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은 21일 오후 2시 북구 엑스코에서 시민대표를 비롯한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를 공연하고 신명고 학생들의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낭독, 축하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국채보상운동 유공자 표창과 자랑스러운 시민 시상식도 함께한다. 대구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시민주간의 대미를 장식할 59주년 2·28민주운동 기념행사는 28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어 낮 12시에는 경북고 등 대구시내 8개 고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대구콘서트하우스∼2·28기념 중앙공원에서 2·28민주운동을 재현한다. 시민주간에는 책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북(Book)돋움 나눔 대장정’,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불우이웃을 돕는 ‘시민 장터’, 가족이 함께하는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같은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경북학회와 대구사회연구소, 청소년지원재단은 세미나와 시민포럼을 개최한다. 대구지방보훈청 후원으로 대구와 광주의 8개 고교 학생 35명이 양 지역의 역사현장을 체험하고 교감하는 ‘달빛청소년 상호탐방’은 올해 첫선을 보인다. 17개 팀이 출연하는 DIY(Do it yourself·원하는 것 손수 만들기)콘서트는 동성로와 2·28기념 중앙공원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대구미술관과 8개 구군이 마련하는 전시 및 문화 행사는 시민주간에 무료 개방한다. 테마파크 이월드 입장료 50% 할인,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할인 행사, 전통시장 사은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자세한 시민주간 내용은 대구시 블로그 다채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주간이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스마트팜 농가가 늘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스마트팜 농가는 314곳, 재배면적은 146ha이다. 도가 스마트팜 기반시설을 처음 지원한 2014년 스마트팜 농가는 5곳, 재배면적은 약 4ha였다.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생산성과 작물 품질이 향상되고 에너지와 노동력을 절감해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강동면에서 토마토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는 김인수 대표(45)는 스마트팜 도입 3년 만에 m²당 7kg이었던 생산량이 24.3kg으로 늘어났다. 노동력은 3분의 1 정도 줄었고 30%에 가까웠던 불량품 비율은 거의 제로(0)가 됐다. 시설면적은 약 1만5000m², 연평균 매출은 약 7억3600만 원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설비 관련 인증제도와 표준화를 갖추지 못해 스마트팜에 대한 확신이 낮았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스마트팜 설치를 원하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스마트팜 사업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19억5600만 원을 편성했다. 지원 재배면적은 지난해 8ha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17ha로 예상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마다 다양한 품목과 특색 있는 형태로 스마트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복주가 고구마 증류 원액을 활용한 소주 ‘뉴(New) 맛있는 참’(사진)을 18일 출시했다. 금복주 측은 “기존 제품보다 감칠맛과 향이 독특하며 목 넘김이 좋다.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병 디자인은 물 흐르는 듯한 곡선으로 마시기 좋고 순한 소주를 표현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립 안동대의 미래를 개척한 일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태환 총장이 취임한 2015년은 안동대를 비롯해 지방대 앞날에 먹구름이 끼던 때였다. 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지방대 존립 위기라는 우려마저 나왔다. 대학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내부 갈등과 반발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권 총장은 2017년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5월 퇴임을 앞둔 권 총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결단을 떠올리며 “개교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극복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안동대는 전체 7개 단과대 중 2개를 줄이는 대신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수요에 대비하는 생명과학대를 신설했다. 학과별로 모집하던 신소재공학부 원예생약융합학부 경제무역학부 경영회계학부 생명공학부는 모집 단위를 학부로 통합했다. 각 학과 정원도 조정했다. “일부 학과의 정원을 줄이겠다는 데 반대가 왜 없었겠습니까. 많은 토론과 회의를 거치면서 위기의식을 절감했고 동시에 혁신의 필요성을 구성원 각자가 느끼며 힘을 모았습니다.” 전국 대학사회에서는 안동대가 사립대학도 쉽지 않은 구조개혁을 국립대학이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내리며 주목했다. 안동대 내부에서는 권 총장의 겸손과 배려가 개혁의 공감대를 넓혔다는 게 중론이다. 구조개혁의 하나로 올해 신설한 창의융합학부는 정원 220명 중 약 15%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의 학과 이동을 전면 허용하는 자유전과제도 도입했다. 승인 절차를 최소화하고 문·이과 교차도 허용했다. 권 총장은 “산업 간 융합의 시대에 대응하는 학생의 역량을 길러주는 첩경이 무엇인지 고심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안동대는 구조개혁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2017년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고용노동부 대학창조 일자리센터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 국립대 육성사업평가 최고등급(A),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5년 연속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권 총장은 “농업과 바이오 분야의 LINC+사업을 추진하는 대학은 안동대가 거의 유일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청년 취업과 창업을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권 총장은 추진해 온 사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을 안동대 발전의 좋은 기회로 생각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북도와 협력해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를 늘릴 구상도 그 하나다. 도시재생을 통해 캠퍼스 주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일자리 주거 복지를 갖춘 경북도의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에도 참여한다. 그는 “지자체와 손잡는 모델이 대학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장 임기 동안 정부 부처와 기업을 뛰어다니며 국비 확보와 장학금 유치에도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총장은 “(제가) 하는 일이 탐탁지만은 않았을 것인데 그동안 믿고 따라 준 교직원들이 있어 구조개혁과 대학 발전이 가능했다.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상생과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동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 경북이 한 뿌리 공동체이자 지방자치시대 미래 동반자로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두 의회는 ‘대구-경북 광역의회 상생협력 공동특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지역 공통 현안 해결과 미래 협력사업 발굴을 모색한다. 구성과 운영은 양 의회 실무협의에서 구체화한다. 또 전체 의원의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한 행사와 연찬회, 연수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우수한 의정 사례는 서로의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상생과 발전의 동반자인 경북과 대구가 뭉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와 경북은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협력해야 생존,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회의 협력과 더불어 대구시와 경북도는 11개 분야 실·국장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14일 시도 자치행정국장이 자리를 바꿔 대구경북 상생협력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별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건설, 복지, 여성가족, 환경, 경제, 교육, 안전 담당 실국장과 대변인 및 감사관이 교환근무를 한다. 교환근무는 지난해 8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 총회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각각 경북과 대구에서 일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20일까지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에 참가할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15명을 선발해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시제품 개발, 마케팅, 맞춤형 컨설팅 등 1인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정보기술(IT) 문화 관광을 비롯해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지원이 가능한 분야다. 대구에 사는 만 39세 이하로 현재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고 중구에서 창업할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2030청년창업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와 사업계획 발표 심사를 통해 다음 달 초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세먼지를 많이 일으키는 노후 경유차를 줄이고 환경을 덜 해치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달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량 전환,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지난해 45억 원에서 올해 89억 원으로 늘었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는 지난해 2000대에서 올해 4000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 경유차 선정 기준은 생산연도가 오래된 순이며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 가격에 따른다. 예를 들어 총중량 3.5t 이상은 폐차 보조금과 신차 구매에 최대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이달 18∼22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받는다.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 사업은 151대를 지원한다. 대상은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차량 등록된 15인승 이하 소형 경유차다. 신청일(26일) 기준 6개월 이상 대구시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에서 운행하는 경유 차량을 폐차한 뒤 같은 용도의 LPG 신차를 구입하면 대당 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청 별관 기후대기과에서 접수를 받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속에서도 경북 울진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가 올해 취업률 95%를 기록했다. 2013년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옛 평해공고를 특목고로 전환한 공립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는 원전산업기계과와 원전전기제어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졸업하는 이 학교 학생 78명 가운데 74명이 취업했다. 원전 관련 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3명), 한국전력공사(7명), 한전KPS(3명)에 모두 13명이 들어갔다. 다만 첫 졸업생이 나온 2016년에는 원전 관련 기업에 26명이 취업했지만 2017년 16명, 지난해 13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가스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지역난방공사, 승강기안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시설공단, 경북도 같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25명이 입사한다. 삼성전자(14명)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코닝정밀소재 등 대기업에 18명이 취업했다. 정우산기, 금화PCS, 이성씨엔아이 등 우량 중견기업에 23명이 입사할 예정이다. 호주 7명, 베트남 1명 등 해외 취업생도 있다. 이 학교의 취업률은 2016년 100%, 2017년 97.4%, 지난해 96% 등 매년 90%를 넘는 수준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울·월성원자력본부, 남부발전, 영남화력 등에서 기부받은 첨단 장비 500여 점을 활용한 실습과 현장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학생들은 한울원자력본부와 한전KPS 등에서 실무 능력을 기른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최근 원전 건설 중단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걱정이 많다. 신입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미래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세계적인 배우라는 더 큰 꿈이 생겼습니다.” 목원대 성악뮤지컬학과 4학년 장지민 씨(25)는 뮤지컬 본고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수를 받은 일을 잊을 수 없다. 장 씨는 “내 무궁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 씨는 지난해 6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기간 열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상(단체)과 연기상인 하모니아상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연수 기회를 잡았다. 미국 공연 유통 전문회사인 하모니아홀딩스가 딤프 사무국과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하모니아상 수상자에게 브로드웨이 연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한 것. 장 씨가 첫 수혜자였다. 뉴욕에 본사를 둔 하모니아홀딩스는 수준 높은 뮤지컬 제작자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제작사와 교류하고 있다. 딤프 사무국 측은 “하모니아홀딩스는 딤프가 아시아시장의 아트마켓 역할을 할 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열흘간 브로드웨이를 견학한 장 씨는 6일 “뉴욕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의 전문교육과정을 보고 많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시야가 크게 넓어진 기분”이라며 “중국계 미국인으로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주인공을 맡은 텔리 리엉을 만나 얘기를 나눈 일은 평생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달 졸업하는 장 씨는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에 도전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더욱 성장해서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알라딘 배역을 꼭 따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배들에게는 “작품에 집중하고 무대를 즐기면 관객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딤프가 뮤지컬 인재 양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장 씨를 배출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2007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행사로 성장했다. 뮤지컬 관련 학과 학생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연단을 모집한다. 예심은 4월 1일∼5월 3일. 본선에 오르면 딤프 기간(6월 21일∼7월 8일)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2015년 시작한 뮤지컬 아카데미도 인기다. 기존 뮤지컬 창작자와 배우, 작가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중국 대만을 비롯해 해외에서 교육을 요청할 정도다. 4기까지 수료생 182명을 냈다. 지난해에는 중국 뮤지컬 관련 학과 대학생 약 20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캠프도 열었다. 올해는 초중고교생 분야를 신설했다. 최보라 딤프 문화사업팀장은 “노래와 안무 교육을 세분해 전문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신인배우를 발굴하는 뮤지컬 스타는 올해 아시아 무대 등용문으로 도약한다. 5회째를 맞는 뮤지컬 스타는 첫해 240명 정도이던 오디션 참가 희망자가 지난해 600명이 넘었다. 올해는 중국 대만 등에서 현지 오디션을 열 계획이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뮤지컬 교육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의료원 조치흠 산부인과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2004년 설립된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로 꼽힌다. 정회원은 의과대학 및 관련 분야 대학을 졸업한 후 25년이 지나고 학술연구경력이 20년 이상일 때 될 수 있다. 조 교수는 1987년 계명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 산부인과 교수가 됐다. 2011년 6월 병원에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단일공(單一孔)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 성공은 미국 존스홉킨스대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였다. 동산의료원 연구처장과 암센터장을 지낸 조 교수는 현재 기획정보처장과 로봇수술센터장을 맡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 ‘일본 기업 협약반’ 1기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7년 일본 정보통신 통합솔루션 제공업체인 ㈜아이에스에프넷(ISFnet)과 협약해 개설한 일본ISFnet반 1기생 21명이 주인공이다. 네트워크시스템 구축과 솔루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ISFnet은 일본 전국 영업망과 해외 8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이들 21명은 최근 ISFnet으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았다. 모두 컴퓨터정보계열 출신으로 1학년 2학기에 교내 선발 과정을 거쳐 뽑혔다. 네트워크 실무분야 전문교육을 받고 관련 자격증(CCNA)도 취득했다. 일본어능력시험(JLPT) N2등급 이상의 실력을 갖춰 업무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도쿄(東京) ISFnet 본사에서 2주간 현장실습을 했다. 신입사원 교육 과정도 이수해 조직 적응 기간을 줄였다. 이때 이들의 실력과 성실함에 감동한 ISFnet그룹 와타나베 유키요시(渡邊幸義) 대표는 지난해 11월 영진전문대를 찾아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와타나베 대표는 “영진전문대와 의욕적으로 시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내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졸업하는 1기생 이도기 씨(26)는 “대학이 마련한 과정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후배에게 모범이 되도록 회사에서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도 구조와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29일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 내내 지자체의 미래와 추구해야 할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민간은 미래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공공 분야는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와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등을 다녀온 경험과 현지의 기업 지원사업을 대구의 민생현장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구상하고 있다. 그는 “시대 변화와 문제의식을 절감하면서 수성구가 처한 현실을 짚어보는 기회였다. 이제 어떻게 처방하고 치료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CES 출장에는 일자리 투자와 문화체육 정보통신 경제 등 부서 직원 4명이 동행했다. 공모에서 뽑힌 이들은 사전 계획과 일정을 모두 직접 기획하는 ‘배낭 연수’ 방식을 고집했다. 부족한 비용은 자비로 충당했다. 김 구청장은 “빡빡한 일정에 이동시간마저 길어져 게스트하우스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정에 조금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은 직원들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단체 공무원의 승진 보상은 한계가 있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차원에서 해외 연수, 자매도시 교환 근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지자체와 공무원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겠느냐’는 물음에 김 구청장은 스마트시티를 예로 들었다. 그는 “현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는 영상정보를 확인하는 단순 작업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CCTV 관제센터가 태풍이나 홍수, 지진 등을 감지해 관리자가 할 일을 순서대로 알려줘 이를 토대로 결정하도록 제시하게 된다”며 “관련된 최첨단 기술은 CES에서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고층 빌딩이나 아파트에서 불이 났을 때 드론으로 초기 진화하는 기술개발을 구상 중이다. 그는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정립하고 지자체가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지 용역을 의뢰해 살펴보겠다. 사업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대구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간편 결제시스템을 골목경제 및 상권 살리기와 연결하는 사업, 어린이에게 가상현실(AR)을 기반으로 안전함과 재미의 체감 효과를 높여주는 스마트 공원도 생각한다”며 “수성구 대흥동 일대에 조성하는 알파시티(의료도시)가 이런 신기술을 접목한 대표적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김 구청장은 “교육 혁신은 다양성의 인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위에 협동과 자신감을 일깨워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한 무학산 숲 도서관의 사계절 자연친화 프로그램이 대표적 사업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 제공과 학습을 돕는 이동식 교육버스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인자수성(仁者壽城·깨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쉼터)이다. 김 구청장은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다도와 기(氣)체조, 전통요리 체험 등을 엮은 공동체 회복프로그램의 진행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새로일하기센터’ 사업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1위다. 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140개가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가부가 전국 센터를 △취업 및 창업 △서비스 제공 △운영 성과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평가한 결과 대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에 있는 남부 달서 대구 수성 등 4개 센터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과운영비를 받았다. 달서와 대구 수성 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사업 워크숍에서 우수 표창도 받았다. 기업 중에는 ㈜세신정밀(공동대표 이익재 이중호)과 ㈜비젼사이언스 대구지점(대표 송호철)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정착시키고 경력단절 여성을 우대 채용하는 등 여성친화 기업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로 여가부 표창을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020년 경북 항만 100년을 앞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포항 구룡포항과 경주 감포항, 울릉 울릉항은 내년 개항 100년을 맞는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새로운 100년 동해안 르네상스 실현’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비롯해 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는 동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역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을 거점으로 육성하는 불가사리(starfish)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영어 스타피시에서 착안해 울진(Science·과학)은 환동해 해양과학 중심, 울릉(Trekking·트레킹)은 세계적인 생태휴양 트레킹 지역, 경주(Activity & Academy·활동과 교육)는 아시아 해양체험교육, 포항(Recreation & Convention·여가와 컨벤션)은 친(親)해양 휴양·컨벤션 도시, 영덕(Smart Fish·수산물)은 수산물 첨단 양식 및 수출이 핵심 과제인 전초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이를 위한 10대 전략으로 △진취 도전 탐험의 신라 해양정신 계승 △새로운 동해안 100년 준비 △2020년 ‘동해 방문의 해’ 지정 △해양 과학기술산업 육성 △울릉도 독도 접근성 강화 △이웃 어촌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원전 및 에너지 사업 육성 △해양수산 6차 산업화 △통일시대 대비 남북경협 △마리나(레저용 시설 갖춘 항만) 사업 추진을 꾀한다. 올해는 한국해양학회 기념세미나와 청소년 동해역사문화 자전거 탐방, 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AMFUF) 여름학교 등 분위기를 띄우는 행사를 연다. 내년에는 항만 100년 국제세미나와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 아시아 청소년연맹 독도 캠핑을 추진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8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과메기문화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해양체험관에서 돌돔과 넙치를 만지려고 손을 뻗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5일부터 2월 한 달간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1만8000가구에 화재경보감지기와 가정용 소화기를 무상 보급한다. 25일에는 서구 비산동에서 주택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경보감지기 설치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시 시민안전실과 소방안전본부, 의용소방대, 119시민안전봉사단 등이 신속하게 보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재난관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화재에 취약한 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까지 화재취약계층 6만1626가구 가운데 4만3854가구에 경보감지기 등을 설치했다. 보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구 단독주택 화재가 연평균 292건에서 2016년 276건, 2017년 224건, 지난해 198건으로 계속 감소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의 농식품 수출이 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5억3326만1000달러(약 6021억 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고였던 2017년 5억2295만9000달러(약 5904억 원)보다 약 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포도 64.7%를 비롯해 복숭아 39.6%, 버섯 19.5%, 배가 16.8% 증가하는 등 신선 농산물 수출이 7387만2000달러(약 834억 원)를 나타냈다. 2017년에 비해 22.5% 늘었다. 가공식품은 곶감 99.8%, 김 84.3%, 김치가 11.3% 증가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88%로 가장 많이 성장했고 이어 중국 67.7%, 대만 38.1%, 싱가포르 23.7%, 태국 23%, 말레이시아 22.3%, 미국 8.5%, 인도네시아가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 수출이 2년 연속 5억 달러를 넘기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수출 다변화를 통해 국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부유한 농어촌 만들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완공을 눈앞에 둔 동산의료원 성서 새 병원(사진)에서 TV 드라마를 찍었다. 성서 새 병원은 다음 달 11일 첫 방송을 하는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주연의 MBC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템’의 주요 배경이 된다. 제작진은 앞서 14∼21일 촬영했다. 병동 로비와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 같은 병원 내부가 드라마 곳곳에서 드러난다.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둥지를 튼 성서 새 병원은 4월 15일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5층, 지상 20층, 1041병상을 갖춰 지역 최대 규모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 설계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에 최첨단 설비를 도입한 의료 시스템을 갖췄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새 병원은 적(赤)벽돌 외관이 독특하며 미국 최고 수준의 병원을 벤치마킹한 최첨단 의료 환경을 완비했다. 개원하기 전이지만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촬영 제안도 잇따른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