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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이 K리그 클래식 팀 중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한 수원은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하며 조 1, 2위가 진출하는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1년 4강에 오른 이후 4년 만의 16강 진출이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최근 9경기 무패 행진(6승 3무)도 이어갔다. 이날 수원은 전반부터 우라와를 압도했다. 서정진 염기훈 좌우 날개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우라와 수비진을 흔들었고 정대세 백지훈이 수시로 골문을 두드렸다. 수원은 후반 23분 우라와의 즐라탄 유비얀키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총 22골 중 17골을 후반에 넣을 정도로 강한 뒷심을 보이던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29분 염기훈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차원이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염기훈은 이날 도움으로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5골 7도움)를 기록했다. 이어 후반 종료 2분 전 후반에 교체 투입된 카이오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승 3무 1패(승점 6)를 기록한 서울은 선두 광저우(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야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국내 무대는 좁다. 이제 아시아 무대 정벌이다. 전북은 6승 1무(승점 19)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수원과의 승점 차이는 5다. 지난 시즌부터 K리그 최다인 22경기(17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분위기도 최고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22일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방문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2승 2무(승점 8)로 가시와에 골 득실(전북 +6, 가시와 +5)에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전북이 가시와를 꺾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한다. 전북은 최근 3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에게 한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2012년에는 조별리그에서 2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2013년에는 16강에서 만나 역시 2연패를 당했다. 올해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기며 무승 악연을 끊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다걸기를 외쳤던 전북 최강희 감독은 “가시와와의 악연을 이번에는 꼭 끊고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은 F조 1위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안방 경기를 갖는다. 2승1무1패(승점 7)로 부리람과 승점은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를 기록 중인 성남이 이기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년 만에 다시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20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막을 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크로아티아를 9-4로 꺾고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리투아니아에 2-3으로 패한 영국(승점 11)을 제쳤다.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됐던 한국은 다음 시즌부터 디비전1 그룹A로 승격한다. 백지선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만했다. 평창 겨울올림픽까지 매일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년 만에 다시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막을 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크로아티아를 9-4로 꺾고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리투아니아에 2-3으로 패한 영국(승점 11)을 제쳤다.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됐던 한국은 다음 시즌부터 디비전1 그룹A로 승격한다. 이번 대회에서 귀화 선수인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와 브록 라던스키(안양 한라)는 각각 공격 포인트 1위(5골 4도움)와 도움 1위(7개)에 올랐고, 마이클 테스트위드(안양 한라)도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백지선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만 했다. 평창 겨울올림픽까지 매일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연재(21·연세대·사진)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지만 대한체조협회의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연재는 19일 열린 2015 리듬체조 개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전날 열린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날 전치 3주 진단서를 대한체조협회에 제출했다. 김수희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달 초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아왔다. 대한체조협회는 ‘종목별 메달 획득 가능자, 메달 획득 가능 선수가 부상 등으로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을 때 협회 추천으로 대표에 뽑을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손연재를 대표로 뽑았다. 천송이(18·세종고), 이다애(21·세종대), 이나경(17·세종고)도 대표로 선발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손연재(21·연세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했지만 대한체조협회의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연재는 19일 열린 2015 리듬체조 개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전날 열린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이날 전치 3주 진단서를 대한체조협회에 제출했다. 김수희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달 초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아왔다. 대한체조협회는 ‘종목별 메달획득 가능자. 메달획득 가능선수가 부상 등으로 대표에 선발되지 못했을 때 협회 추천으로 대표에 뽑을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손연재를 대표로 뽑았다. 천송이(18·세종고), 이다애(21·세종대), 이나경(17·세종고)도 대표로 선발됐다. 손연재는 다음달 22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대한축구협회가 9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에 대한 뼈아픈 반성을 담은 백서를 발행했다. 326쪽 분량의 백서는 아시아 3차 예선부터 본선 종료 때까지의 문제점과 실패 원인에 대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 지원스태프, 협회 임원 등 47명의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했다. 백서가 꼽은 실패 원인은 명백했다. ▽전술 유연성 부족=한국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4-2-3-1 전형 등 같은 전술을 고집했다. 경기 때마다 다른 전형을 구사하는 상대팀과 달랐다. 교체 선수 투입 때도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새로 투입된 선수도 교체되는 선수와 성향이 대체로 비슷했다. 최전방 공격수도 박주영(서울)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체력 향상 실패=선수들 간에 서로 다른 체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부족했다. 월드컵 전에 보통 4경기 정도 평가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2번의 평가전만 가졌던 것도 적절하지 않았다. ▽상이한 목표 인식=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전부터 조별리그 통과,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적으로 목표는 통일되지 않았고 제각각이었다. 목표를 8강으로 알고 그에 맞춰 훈련 시스템을 진행한 팀원도 있었다.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은 목표로 선수단은 혼란을 겪었다. ▽베테랑 선수 부족=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의 박지성(은퇴)처럼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위기 상황에서 쉽게 무너졌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2006년 독일(26.4세), 2010년 남아공(27.7세)보다 어렸다. ▽베이스캠프 선정 실패=베이스캠프를 차린 브라질 남부의 포스두이구아수의 날씨는 쌀쌀한 늦가을 날씨였다. 브라질에 입성하기 전 훈련했던 미국 마이애미와 러시아와의 1차전이 열린 쿠이아바는 30도를 넘을 정도로 무더웠다. 온탕, 냉탕, 온탕을 오간 셈이다. 이동거리도 5152km로 H조 4개국 중 가장 길었다. ▽잦은 감독 교체=홍명보 감독 이전에 두 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총 3명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이 때문에 일관된 전술을 구사하지 못했고, 조직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축구협회는 “백서 제작 과정에서 나온 개선 사항을 이미 실무에 반영해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 등 대표팀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대한축구협회가 9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에 대한 뼈아픈 반성을 담은 백서를 발행했다. 326페이지 분량의 백서에는 아시아 3차 예선부터 본선 종료 때까지의 문제점과 실패 원인에 대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 지원스태프, 협회 임원 등 47명의 심층 인터뷰가 실렸다. 백서가 꼽은 실패 원인은 명백했다. △전술 유연성 부족=한국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4-2-3-1 전형 등 같은 전술을 고집했다. 경기 때마다 다른 전형을 구사하는 상대팀과 달랐다. 교체 선수 투입 때도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새로 투입 된 선수도 교체되는 선수와 성향이 대체로 비슷했다. 최전방 공격수도 박주영(서울)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체력 향상 실패=선수들 간에 서로 다른 체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부족했다. 월드컵 전에 보통 4경기 정도 평가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2번의 평가전만 가졌던 것도 적절하지 않았다. △상이한 목표 인식=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전부터 조별리그 통과,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적으로 목표는 통일되지 않았고 제각각이었다. 목표를 8강으로 알고, 그에 맞춰 훈련 시스템을 진행한 팀원도 있었다.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은 목표로 선수단은 혼란을 겪었다. △베테랑 선수 부족=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의 박지성(은퇴)처럼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위기 상황에서 쉽게 무너졌다. 대표팀의 평균연령은 25.9세로 2006년 독일(26.4세), 2010년 남아공(27.7세) 보다 어렸다. △베이스캠프 선정 실패=베이스캠프를 차린 브라질 남부의 포스두이구아수의 날씨는 쌀쌀한 늦가을 날씨였다. 브라질에 입성하기 전 훈련했던 미국 마이애미와 러시아와의 1차전이 열린 쿠이아바는 30도를 넘을 정도로 무더웠다. 온탕, 냉탕, 온탕을 오간 셈이다. 이동거리도 5152km로 H조 4개국 중 가장 길었다. △잦은 감독 교체=홍명보 감독 이전에 두 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총 3명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이 때문에 일관된 전술을 구사하지 못했고, 조직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축구협회는 “백서 제작 과정에서 나온 개선사항을 이미 실무에 반영해 2015 호주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 참가 때 대표팀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고 있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신인 오재성(23·한국전력·사진)이 프로배구 2014∼2015시즌의 시작과 끝을 모두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재성은 지난해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리베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성균관대 시절인 2013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대학 최고의 리베로로 이름을 떨쳤다. 체격은 175cm, 63kg으로 작지만 판단력과 반사 신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첫 프로 무대에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신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맹활약했다. 팀의 뒷마당을 단단하게 책임지며 만년 하위권이었던 한국전력의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는 “그냥 신인답게 코트에서 열심히 뛰기만 했다. 1순위다운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그는 또 한 번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리베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시즌 초반 내가 하고 싶었던 플레이가 있었는데 마음과 달리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르다 보니 조금씩 실력이 나아졌고 리듬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오재성은 경기를 읽는 시야가 뛰어나다. 수비에서 큰 보탬을 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초의 리베로 출신 최우수선수(MVP)도 꿈꾸고 있다. 그는 “신인선수상은 내가 코트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에 대한 결과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MVP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MVP 남자부 수상자로는 레오(삼성화재)가 선정됐다. 세 시즌 연속 수상이다. 여자부에서는 이효희와 니콜(이상 도로공사)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 MVP로 뽑혔다. 이효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7회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던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을 제치고 남자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프로축구 FC 서울과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은 7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방문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광저우 헝다(중국)가 3승(승점 9)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한 서울은 시드니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 3위가 됐다. 챔피언스리그는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간다. 서울은 전반 12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시드니의 케렘 불러트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실점했다. 서울은 후반 김현성, 고요한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고 후반 27분 에벨톤이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공을 쇄도하던 고요한이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웅희의 시저스 킥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박주영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이 서울에 입단하기 전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이 끝난 관계로 16강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광저우 푸리(중국)와의 안방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조 2위 성남은 3위인 광저우(승점 4)와의 격차를 유지하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김신욱(울산·사진)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김신욱은 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와의 안방경기에서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한 울산은 2위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울산 +6, 전북 +4)에서 앞서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개막 후 이어져온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지난해 오른쪽 종아리 부상 후 7개월간 치료와 재활에만 매달려온 김신욱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선발 출전 대신 교체로 투입돼 경기 감각을 익혔다.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A매치 기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100% 끌어올렸다. 김신욱은 이날 물 만난 고기처럼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5분 광주의 자책골은 김신욱의 발에서 나왔다. 김신욱이 올린 크로스를 광주 정준연이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아 골로 연결됐다. 김신욱은 후반 8분 이명재가 왼쪽으로 올린 크로스에 정확하게 머리를 갖다 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이종호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인천을 꺾고 인천을 상대로 한 최근 22경기 무승 징크스(16무 6패)를 깼다. 전날 열린 서울과 제주의 경기에서는 박주영(서울)이 0-0으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은 박주영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제주의 수비가 박주영에게 집중되면서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갔다. 서울은 후반 44분 에벨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개막 이후 4경기(1승 3패)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최근 22경기 연속 무패(14승 8무)를 이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날 승리로 최단 기간(197경기), 최연소(41세 6개월 25일) 통산 100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경기 뒤 “경기 후반에 투입될 때 2005년 데뷔할 때와 같은 느낌이 났다. 팀이 첫 승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에두는 포항과의 안방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4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김신욱(울산)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김신욱은 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와의 안방경기에서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한 울산은 2위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울산 +6·전북 +4)에서 앞서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개막 후 이어져온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지난해 오른쪽 종아리 부상 후 7개월 간 치료와 재활에만 매달려온 김신욱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개막 후 3경기에서 선발 출전 대신 교체로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A매치 기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컨디션을 100% 끌어올렸다. 김신욱은 이날 물 만난 고기처럼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6분 광주의 자책골은 김신욱의 발에서 나왔다. 김신욱이 올린 크로스를 광주 정준영이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으며 골로 연결됐다. 김신욱은 후반 9분 이명재가 왼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에 갖다대 추가 골을 터트렸다. 전날 열린 서울과 제주의 경기에서는 박주영(서울)이 0-0으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은 박주영 효과를 톡톡히 맛봤다. 제주의 수비가 박주영에게 집중되면서 다른 공격수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갔다. 서울은 후반 44분 에벨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개막 이후 4경기(1승 3패)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최근 22경기 연속 무패(14승 8무)를 이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날 승리로 최단 기간(197경기), 최연소(41세 6개월 25일) 통산 100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경기 뒤 “경기 후반에 투입될 때 2005년 데뷔할 때와 같은 느낌이 났다. 팀이 첫 승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에두는 포항과의 안방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4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프로배구에서 가장 거짓말 같은 상황이 나왔다. 삼성화재가 우승을 못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철옹성 같았다.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총 10번의 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8번 차지했다. 2007∼2008시즌부터는 지난해까지 7연패를 이뤘다. 올해 역시 타이틀 방어가 유력했지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왕조로 불린 삼성화재를 침몰시킨 건 창단 2년째를 맞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공교롭게도 1일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상황을 현실로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삼성화재와의 3차전에서 3-1(25-19, 25-19, 11-25, 25-23)로 이기며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8연패를 꿈꿨던 삼성화재는 오랜만에 준우승이라는 낯선 성적표를 안았다. 경기 전 감독들의 표정에서 결과는 이미 예상됐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표정으로 나타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리듬을 타지 못하고 있다.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긴장한 탓에 청심환까지 먹는 선수가 나오고 있다. 3경기로 끝나면 팬들에게 미안한데…”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우리가 잘한 것보다는 삼성화재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삼성화재는 리시브, 토스, 공격 어느 것 하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1, 2차전 때처럼 리시브가 여전히 불안해 세터 유광우는 공을 쫓아다니기 바빴다. 믿었던 레오(44점)는 1, 2세트 공격성공률이 20%대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21점)이 부진했지만 송명근(사진)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송명근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우승이 확정된 뒤 김 감독은 코트로 달려가 시몬을 껴안으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두고두고 보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우승으로 삼성화재의 아성이 무너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은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안산=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들떠있었다. 1일 휴대전화로 연결된 여자프로배구 기업은행의 세터 김사니(34)였다. 김사니는 줄곧 국가대표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명성과 달리 우승복은 유달리 없었다. 2009~2010시즌 인삼공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 유일했다. 개인상이라고는 2006년 V리그 세터상 밖에 없다. 지난달 31일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그는 그동안 쌓인 한(恨)을 한꺼번에 풀었다. 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터 출신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사니는 “이제야 조금 만회한 것 같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다”고 말했다. 프로 15년 차인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리시브가 올라오던 정확한 토스로 기업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모두가 잘했지만 김사니가 가장 고마운 선수다”고 칭찬했다. 그는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 감독에게 더 이상 뛰지 못하겠다고 말하려고 했다.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이었다. 2년 전 터키 프로리그에 진출한 뒤 1년 만에 다시 귀국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트레이너와 병원 치료 덕분에 정규리그는 버텼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걷는 것조차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출전을 포기하려 했다.” 통증에 시달리던 그를 다시 코트로 부른 건 후배들이었다. 김사니는 “훈련 때나 경기 중 아픈 내색을 하면 후배들이 모두 다가와 ‘언니.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나에게는 그 말이 ‘언니. 포기하면 안되요’라는 말로 들렸다. 버틸 수밖에 없었다”며 웃었다. 팀에서 이정철 감독이 엄한 아버지라면 그는 자상한 어머니 역할을 했다. 이 감독의 혹독한 훈련에 선수들이 지칠 때마다 그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그는 “고된 훈련에 위축된 선수들의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들을 후배 선수들이 잘 이해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의 다음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그는 “이제는 상복과 우승복이 많은 선수로 불리고 싶다. 앞으로 오래 뛰면서 누구보다 많은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전반 42분 대기심이 선수 교체를 알리는 전광판을 들고 나왔다. 22번이 나가고 2번이 들어오라는 신호였다. 22번은 차두리(서울)의 등번호. 차두리는 왼팔에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을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전했다. 차두리는 중앙선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포옹을 한 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등과 일일이 포옹했다. 3만3514명의 관중은 차두리가 그라운드에서 나갈 때까지 기립박수를 보냈다.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A매치 76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두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4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전이 끝난 뒤 차두리의 은퇴식이 열렸다. 다시 그라운드에 나타난 차두리는 자신의 대표팀 활약상을 담은 헌정영상이 전광판에 나오자 애써 울음을 참으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영상이 끝나자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왔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았다. 차두리는 “내가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애를 썼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팬들의 고맙다는 메시지를 봤을 때 제가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그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미안했다. 나는 참 너무나 행복한 축구선수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 아버지께서 운동장에 왔을 때는 여러 생각이 교차했던 것 같다. 아버지를 보고 아버지 명성에 도전을 했던 것 같다. 아버지보다 잘하고 싶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현실의 벽을 느끼게 됐고 그때부터 내가 축구를 즐겁고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까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보는데 여러 가지 기분이 들었다. 한편으로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 홀가분했다. 아버지의 아성에 도전했는데 실패한 것에 대한 자책, 아쉬움이 남았다. 조금 밉더라. 정말 축구를 잘하는 아버지를 둬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근처에 가지 못하니 그것에 대한 속상함도 있었다. 그래도 아버지는 내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후반 종료 4분 전 이재성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왜 민머리를 선호하나요?” “관리하기 쉬워서요.” 차두리(35·서울)가 마지막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팬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차두리는 30일 경기 파주 축국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팬들은 6000여 개의 글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팬들은 “내 이름을 불러 달라”거나 “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아시안컵은 차두리에게 어떤 의미였나”는 질문에 차두리는 “대표팀을 편한 마음으로 그만 둘 수 있게 해준 홀가분한 대회”라고 답했다. “아버지 차범근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버지이자 친구이자 인생의 가장 큰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해준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로는 “조금 더 (대표선수 생활을) 할 생각 없나”라는 말을 꼽았다. 차두리는 “기성용이 빨라요? 차두리가 빨라요?”라는 질문에는 “내가 서른다섯 살이지만 아직 기성용보다 빠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차두리는 100m를 11초대 초반에 주파한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A매치 76번째 경기에서 대표선수로서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두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은퇴를 하려 했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으로 뉴질랜드전에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의 대표팀 공헌도를 고려해 뉴질랜드전을 은퇴경기로 장식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하프타임 때 실시된 차두리 대표팀 은퇴식에는 75명의 축구팬들이 제작에 참여한 차두리 헌정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공개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사진)가 30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잘 비스토주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 종목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차지했다. 손연재는 2013시즌부터 이어온 12개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의 시즌 첫 월드컵이다. 부상 치료로 시즌 준비가 늦어진 손연재는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건너뛰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손연재는 “시즌 준비가 늦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해 메달을 따게 돼서 자신감을 얻었고 희망도 봤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부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연재는 “체력적인 부분을 좀 더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5년 전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사진)은 ‘포스트 박주영’으로 꼽혔다. 2010년 전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10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대표팀에서도 2011년 9월까지 11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1년 9월 레바논전 이후부터 오랜 골 침묵에 빠져 있다. 소속 팀에서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24일 대표팀 소집 첫날 지동원은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그 기다림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지동원은 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아졌고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로 한국(56위)보다 한참 아래인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무 5패로 절대 열세다. 뉴질랜드 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고 해외파 8명도 2, 3부 리그 소속이다. 원톱으로 출전할 예정인 지동원이 뉴질랜드전에서 골을 넣으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지동원은 “뉴질랜드전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까지 이정협의 활약에 만족한다. 같은 포지션인 지동원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그 대신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밝혔다.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5년 전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은 ‘포스트 박주영’으로 꼽혔다. 2010년 전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10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대표팀에서도 2011년 9월까지 11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1년 9월 레바논전 이후부터 오랜 골 침묵에 빠져있다. 소속 팀에서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24일 대표팀 소집 첫날 지동원은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그 기다림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지동원은 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아졌고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로 한국(56위)보다 한참 아래인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1무 5패로 절대 열세다. 뉴질랜드 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고 8명의 해외파도 2, 3부 리그 소속이다. 지동원이 뉴질랜드전에서 골을 넣으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지동원은 “뉴질랜드전에서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파주=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 종목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차지했다. 손연재는 2013시즌부터 이어온 12개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의 시즌 첫 월드컵이다. 부상 치료로 시즌 준비가 늦어진 손연재는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건너뛰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손연재는 “시즌 준비가 늦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해 메달을 따게 되서 자신감을 얻었고 희망도 봤다”고 말했다. 다음달 3일부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연재는 “체력적인 부분을 좀더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