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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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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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3%
국회3%
  • LG전자, 美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 짓는다

    LG전자가 미국 테네시 주 클라크스빌에 7만4000여 m² 규모의 신규 가전공장을 짓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국내 대기업이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테네시 지역 언론사인 ‘더 테네시안’에 따르면 LG전자는 테네시 주정부와 가전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한다.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에 판매되는 세탁기와 냉장고는 지금까지 한국과 동남아 공장에서 생산하여 수출해 왔다. 테네시 공장을 완공해 양산까지 하는 데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미국에 판매하는 TV 대부분과 냉장고의 3분의 1가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산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의한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월 NAFTA 재협상을 공론화하면서 멕시코산 제품이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반덤핑 관세 부과가 심해 미국 현지 공장 신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럼프 보호무역 기조가 나오기 전부터 미국 가전업체의 반덤핑 제소 공세가 거세 현지 생산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LG전자의 투자로 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미국 현지 공장 건설 후보지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해 왔다. 강성 노동조합이 많은 북쪽 지역에 비해 친기업 정서가 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테네시 주 정부가 적극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약속한 데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었다. 재계에서는 LG전자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기업의 미국 현지 공장이 더 확산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현지 공장 설립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국내 일자리 감소 우려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삼성전자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생큐 삼성”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의 반도체 공장 보완 투자와 함께 지난해 인수한 미국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냉장고 현지 생산을 결정한 상태다. 추가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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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에너지 이노베이션]‘LNG 사업 밸류체인’ 구축, 개발·수송·공급 아우른다

    GS는 에너지 분야에서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전문 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개발·수송·공급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의 지분을 인수해 LNG 발전사업을 확장해왔다. 올해 1월엔 보령LNG터미널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서 연간 300만 t의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해외자원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5년 초대형 생산유전인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의 지분 3%를 취득했다. 한국 해외유전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하루 약 5만 배럴, 향후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2015년 9월 105MW 용량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팜 열매 껍질을 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탄소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충남 당진에서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다.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추가로 짓고 있다. GS E&R는 친환경 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5년 경북 영양군에 3.3MW급 풍력발전기 18기와 세계 최대급(50.4MWh) 풍력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고 신규 풍력단지를 개발 중이다. 구미와 안산에 운영 중인 집단에너지시설을 바탕으로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친환경 집단에너지시설도 건설 중이다. GS글로벌은 고부가 핵심 품목의 판매 확대, 해외 공급처 다변화 및 신흥시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략사업 분야인 석탄과 바이오매스 등 발전용 연료 공급사업 확대를 위해 석탄광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평택항 서부두 개발과 운영사업 및 배후 부지 매립사업을 통해 물류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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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에너지 이노베이션]자동차부품 분야 집중 육성… ‘IT-IoT 기술’ 응집시켜

    LG는 자동차부품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계열사별로 전문성을 키워왔다. 주력 사업군의 정보기술(IT) 역량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자동차부품 분야에 응집하는 모양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지털 사이니지와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 미국 등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는 대형 투명 OLED, 거울형 OLED 등의 미래 콘셉트의 제품들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광시야각 기술과 한 단계 진일보한 터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 OLED(P-OLED)의 무한 명암비와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5.5인치 QHD P-OLED로 본격적인 중소형 OLED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LG이노텍은 자동차부품의 전자화에 대비해 10년 전부터 소재 및 부품기술을 전장부품에 융·복합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전장부품은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모터와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터치패널, 열전모듈, LED 등과 전기차 부품인 배터리 제어시스템, 전력변환모듈 등 총 20여 종에 이른다. 최근엔 GM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GM 협력사에 주는 상이다. LG하우시스는 이달 중순 자동차 경량화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슬로바키아자동차 경량화부품 기업 ‘c2i’사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c2i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탄소섬유는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미 독자 개발한 경량화 소재를 적용한 언더커버,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등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전장부품과 결합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원단을 비롯해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빛 투과가 가능한 자동차 대시보드용 원단 제품 ‘디스플레이 스킨’이 ‘201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G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정보통신기술(ICT)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 국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으로 태안 발전소(14MW), 한국수력원자력 영광 태양광 발전소(10MW), 불가리아(21.3MW), 일본 히로시마(33MW)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등 국내 SI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야마구치 현 신미네 지역에 55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하며 일본 내 태양광 발전 사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발전소는 연간 64.5G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약 2만3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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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美에 세계 최대 규모 ESS 배터리 공급

    삼성SDI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 지역 전력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240M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다. 240MWh는 미국 가정 4만 가구가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으로, 지금까지 발주된 ESS 계약 물량 가운데 가장 크다. 지난해 미국 전력용 ESS시장(590MWh)의 절반 가까운 규모다. 미국 당국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가스 발전기를 추가로 사용하는 대신 ESS에 잉여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계획이다. ESS를 사용하면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 배터리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캘리포니아 지역 전력 공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선택한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제품을 ESS에 적용해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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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증설… 25억달러 추가 투자 승인 받아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증설을 위한 25억 달러(약 2조8275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승인을 받았다. 26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박닌 성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승인서를 전날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을 연장해 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년 베트남 투자 규모를 1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늘린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총투자액은 65억 달러(약 7조3515억 원)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전체 스마트폰 물량의 40∼45%를 생산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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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회의, 週 3.7회에 절반은 무의미… 51분중 16분은 잡담

    ‘일주일에 불려가는 회의만 3.7회. 이 중 절반(1.8회)은 왜 열리는지, 왜 참여해야 하는지 모를 무의미한 회의다. 회의는 평균 51분씩 진행되지만 그나마 16분 정도는 잡담이나 멍 때리기, 스마트폰 보기로 흘려보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발표한 ‘국내 기업의 회의문화 실태와 개선 해법’ 보고서를 토대로 재구성한 ‘김 대리의 일상’이다. 상의는 국내 상장기업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회의문화 문제점과 원인에 대해 물었다. 직장인들이 평가한 회의문화 점수는 100점 만점에 45점이었다. 부문별로는 △회의 효율성 38점 △소통 수준 44점 △성과 점수 51점으로 모두 낮았다. 응답자 91% 이상이 회의에 대해 ‘불필요, 상명하달, 강압, 결론 없음’ 같은 부정적인 단어를 연상했다. 회의를 불필요하게 느끼는 이유는 ‘단순 업무점검 및 정보공유 목적이라서’(32.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방적 지시 위주라서’(29.3%), ‘목적이 불분명해서’(24.7%) 순이었다. 쓸데없이 인원만 많이 채우는 관행도 지적됐다. 회의당 평균 참석자는 8.9명인데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참석자가 2.8명에 달했다. 상사 의견대로 결론이 정해지는지 묻는 질문엔 4명 중 3명(75.4%)이 ‘그렇다’고 답했다. 상사가 발언을 독점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61.6%였다. 회의 불통의 원인으로는 ‘투명인간 직원’도 지목됐다. 직장인들은 1주일간 참석한 회의(3.7회) 중 3분의 1은 거의 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한 대기업 부장은 “리더 탓만 할 게 아니라 직원들도 고민 없이 침묵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회의 성과와 관련해 명확한 결론 없이 끝나는 회의가 55.2%, 최적의 결론이 아닌 경우는 42.1%였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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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가 희망이다]운항-고객 정보 등 빅데이터화로 고객 만족 높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 그동안 그룹이 축적한 자료들을 수집, 관리, 구축해 빅데이터화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패를 구분 짓는 기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에 적합한 4차 산업적 요소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판매에서 최종 서비스 단계까지 수집되는 운항정보, 항공기 정비, 고객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공항 수속 절차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항공기와 기재를 첨단화하고 안전역량 및 화물영업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정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정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타이어 전용 전자태그(RFID) 기술을 물류영업 분야에 접목시킨 제품추적시스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전사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제조,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1월 ‘스마트어울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가정 내의 월패드를 통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했던 것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해진 것이다.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 제어가 가능하고 아파트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등), 관리비, 택배 도착, 차량 도착 조회도 가능하다. 단지 내 폐쇄회로(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사물인터넷(IoT)과 주거상품을 접목시킨 금호건설만의 서비스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IoT,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 관련 솔루션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해 6월 개발한 빅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 ‘인사이트아이’는 데이터에 근거해 과학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돕는다. 기업은 인사이트아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치기반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분석한 뒤 상관관계를 도출해 고객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 아시아나IDT는 그룹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혁신적 사고와 기술력으로 그룹사의 영업·생산·품질·안전·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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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두께 4mm 벽지형 올레드 TV 출시

    LG전자가 두께 4mm에 불과한 벽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였다. 이 TV는 65인치 모델 가격이 1400만 원으로 25일 출시된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4mm 두께의 모니터 판을 자석처럼 벽에 붙였다 뗄 수 있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Wall·벽을 뜻함)’ 시리즈가 가장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1월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스피커 등 화면을 제외한 다른 부품은 별도 박스로 분리했다.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델도 공개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TV 업체 11곳이 올레드 제품을 출시해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1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다음 달 17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정원을 최대 9명에서 7명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승진하면서 LG전자 단독 대표이사를 맡은 조성진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3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빠진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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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가 희망이다]계열사별 ‘일류 경쟁력’ 강화…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셀 생산규모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은 앞선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독일의 태양광 리서치 업체 EuPD가 선정하는 유럽연합(EU), 미국, 호주 최고 브랜드에 뽑혔다. EU에서만 3년 연속 최우수 모듈 브랜드에 선정됐다. 2011년 퀀텀기술로 다결정 셀효율 세계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15년에는 다결정모듈 효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태양광 산업 대전에서는 모듈제조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은 한화큐셀이 2011∼2014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고 2015년부터 흑자 행진을 잇게 한 원동력이 됐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말 열과 압력에 강한 ‘고부가 염소화PVC(CPVC)’ 국산화에 처음 성공했다. 고부가 CPVC는 기존 PVC보다 열과 압력, 부식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해 소방용, 산업용 특수 배관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동안 미국의 루브리졸, 일본의 세키스이 등 소수 업체만 생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이다. 한화케미칼은 3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울산에 연산 3만 t 규모의 CPVC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태양전지 봉지재용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봉지재는 태양전지 모듈의 효율과 장기내구성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다. 한화토탈은 세계 태양전지용 EVA 시장 점유율 1위(35%)다. 항공기 엔진, 보안, 방산, 반도체장비 등을 담당하는 한화테크윈은 R&D 인력만 1000명이 넘는다. 국산 군용항공기인 T-50·FA-50 엔진과 한국형 수리온 헬기의 KUH엔진 등을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생산하는 최신 엔진에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에 탑재될 GE의 LEAP 엔진 부품 중 총 18종을 생산하며 2025년까지 총 4억3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국내 최대 폐쇄회로(CC)TV 업체이기도 한 이 회사는 2018년엔 세계시장 1위에 도전한다. CCTV 핵심 기술인 렌즈와 시스템온칩(SoC)을 강화하고, 지능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 부품 소재를 담당하는 한화첨단소재는 신소재 연구 강화를 위해 2015년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다.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과 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은 각각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 외에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완성차 업체 GM이 생산하는 전기차 ‘볼트’의 배터리 보호 케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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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4차산업혁명 기술력 확보가 기업 생존의 갈림길 될 것”

    권오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2일 서울 마포구 전자회관에서 열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기총회에서 “미래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가 기업 생존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진흥회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 협업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열리는 삼성 반도체공장 백혈병 피해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업비밀 유출 우려가 있는 국회의 반도체 관련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판단해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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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신동진]‘삼성’ 약점 파고든 퀄컴의 억지

    퀄컴이 공정거래위원회와 삼성 간 커넥션을 들먹였다. 지난해 공정위가 퀄컴에 부과한 1조300억 원의 과징금이 삼성 로비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퀄컴은 21일 한국 법원에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을 냈다. 그즈음 돈 로젠버그 퀄컴 법무총괄은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고 있는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과 삼성의 유착 의혹이 언급됐다. 그동안 공정위 처분의 절차적 타당성만 문제 삼던 퀄컴이 공격 포인트를 또 하나 늘린 것이다. 특검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과 관련해 공정위가 삼성에 특혜를 줬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삼성은 이 합병으로 인해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했다. 공정위가 처분해야 할 지분 규모를 의도적으로 낮춰 삼성의 부담을 줄여줬다는 게 특검의 주장이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백번 양보해 이것이 사실이더라도 퀄컴에 특허 로열티를 내는 삼성전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퀄컴이 언론을 통해 피해자인 양 나선 것은 국내 정치 상황을 이용한 교묘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퀄컴은 중국에서 2015년 반독점 규제당국으로부터 1조500억 원의 과징금을 받은 뒤 곧바로 수용했다. 결국 퀄컴의 도발은 국내에서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얘기다. 정치인들의 잇단 ‘재벌 개혁’ 발언과 특검 수사로 국내 대기업들은 국내외에 ‘부패 집단’으로 낙인 찍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되면서 이런 인식은 더 커졌다. 공정위와 보건복지부 등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정부 부처들의 신뢰도도 이미 바닥에 떨어졌다. 재계에서는 퀄컴이 이런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소송에서 이길 경우 미국, 유럽연합(EU),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제기된 특허 남용 조사에서 조금은 유리해질 수 있어서다. 퀄컴의 이런 움직임은 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기업들이 단순한 이미지 타격을 넘어 법적 분쟁에서도 발목이 잡힐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청문회에 불려나와 망신을 당하고, 포승줄에 묶인 채 검찰에 수시로 소환되는 총수의 사진은 경쟁자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기업인들의 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그런 빌미부터 내주는 현실이 안타깝다. 신동진기자 shine@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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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과징금’ 퀄컴,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1조 원의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퀄컴은 최근의 특검 수사를 빌미로 삼성과 공정위가 유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이날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을 냈다. 공정위는 퀄컴이 라이선스(특허사용권)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12월 1조3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퀄컴은 공정위 처분 직후부터 ‘불복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왔다. 퀄컴은 공정위가 과징금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 삼성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퀄컴 법무 책임자인 돈 로젠버그는 2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퀄컴을 제재한) 잘못된 결정은 상업적 이익에 크게 영향을 받은 부당한 절차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사건을 감독한 공정위 전 부위원장과 삼성그룹 간의 유착에 대한 특검 수사가 우리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 측은 이에 대해 “퀄컴에 대한 조사와 과징금 조치는 최근의 스캔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영호 공정위 대변인은 “퀄컴에 과징금이 부과된 것은 한국의 반독점 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퀄컴이 중국 미국 대만 등에서 특허 남용 문제가 제기될 때는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다가 이제 와서 삼성과 공정위의 유착설을 제기하는 건 여론전으로 압박하려는 계산이 담겨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종=천호성 thousand@donga.com / 신동진·한기재 기자}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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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색 아이폰’?… 美매체 “3월 신제품 공개할것”

    빨간색 아이폰이 나올까. 20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다음 달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기존에 없었던 레드 컬러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의 애플 전문 커뮤니티 맥오타쿠라를 인용했다. 애플은 2013년 나온 보급형 모델 아이폰5C에서 붉은 색상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레드보다 핑크에 가까운 색상이었다. 아이폰7 시리즈도 제트블랙, 블랙, 실버, 골드, 핑크 등 5가지 색상만 출시됐다. 맥오타쿠라는 애플이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 모델의 128GB(기가바이트) 버전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월 출시된 40만∼50만 원대 중저가 라인인 아이폰SE는 저장 용량이 16GB와 64GB 두 가지였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2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종류는 9.7인치, 10.9인치, 12.9인치 등 세 가지다. 아이패드 신제품은 모두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99.99달러를 주고 따로 구입해야 한다. 애플이 상반기(1∼6월) 중 베젤(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한 10.5인치 크기의 베젤리스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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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바 “반도체 지분매각 규모 10조원으로 확대”

    일본 도시바가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 지분 매각 규모를 기존의 3배 이상인 1조 엔(약 10조1000억 원) 수준으로 늘린다. 매각 시한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낸드플래시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SK하이닉스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지 주목된다. 21일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을 분사해 새로 설립한 회사의 주식 매각 규모를 당초 20% 미만에서 50%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자금 조달 목표는 10조 원 이상이다. 도시바는 당초 2조∼3조 원 상당의 지분을 다음 달까지 매각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이달 3일 1차 입찰까지 받았지만 이르면 24일 재입찰 절차를 밟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도시바는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중 매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바의 1차 입찰에는 SK하이닉스와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마이크론 등이 참여했다. 아시히신문은 “(2차 입찰은) 도시바가 매각 비율을 올리고 입찰을 늦춰 동종 업종 기업을 포함해 폭넓게 응찰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10조 원에 이르는 자금 마련이 관건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을 최대 9조 원까지 기대하고 있어 자금 여유는 갖췄다. 다만 일본이 유일하게 남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한국에 넘길지는 미지수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 회장은 “일본 최고 중요기술 중 하나인 도시바 반도체사업의 인재 및 기술이 국외로 유출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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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TV에 LG서 만든 LCD패널 넣는다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7월부터 삼성전자에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에 공급할 제품 스펙과 공급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면서 “상반기에 제품 크기 및 품목 명세 등을 협의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초도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600만 대의 TV용 LCD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던 샤프가 지난해 11월 돌연 제품 공급을 끊겠다고 선언하자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에 납품을 요청했다. 지난해 초 샤프를 인수한 대만 훙하이그룹은 샤프 브랜드를 이용해 TV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계 TV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던 삼성과 LG 사이에 패널을 거래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 부회장은 경기 파주에 짓고 있는 P10 라인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파주 P10은 LG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공장인 만큼 10.5세대 이상 장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대형 OLED 패널과 함께 플라스틱 OLED도 생산하겠지만 구체적인 세대 수와 방식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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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새 잠금해제는 ‘얼굴 인식’?

    애플이 아이폰의 새 잠금해제 수단으로 ‘얼굴 인식’을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에 보안성을 강화한 홍채 인식을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중 생체 인증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누가 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금융 매체 칼카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얼굴 인식 기술을 갖춘 현지 스타트업인 ‘리얼페이스’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약 200만 달러(약 23억 원)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리얼페이스는 안면 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소프트웨어(SW)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 사용자가 찍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비밀번호 대신 얼굴 인식을 통해 로그인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2013년 프라임센스, 2014년 이모션트 등 얼굴 인식 관련 기술업체를 계속 사들였다. 애플은 2013년 9월 지문 인식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5s’로 스마트폰 생체 인증 기술을 대중화했다. 얼굴 인식 기술 확보는 생체 인증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을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얼굴 인식은 홍채나 지문보다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인증 방법으로 평가된다. 사실 생체 인증 보급에 앞장섰던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011년 10월 갤럭시 넥서스에 얼굴 인식을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당시엔 얼굴 인식률이 너무 떨어졌고 카메라 기술도 뒷받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2월 갤럭시 S5부터 지문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7(현재 단종)에서 처음 선보인 홍채 인식 기술은 다음 달 말 공개할 갤럭시 S8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홍채 인증을 잠금해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안전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홍채는 지문보다 도용이 어렵고 망막 모세혈관 형태 등 다양한 패턴을 이용하기 때문에 변형 가능성도 적다. 보안상의 강점 때문에 금융업계에서도 모바일 뱅킹에 홍채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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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가 현실로… 삼성전자 미국내 평판 ‘7위→49위’ 추락

    재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대표 브랜드인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업 평판이 수직 낙하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가 원인이다. 여기에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삼성 보도도 한몫을 했다. 앞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사태까지 반영되면 삼성의 글로벌 이미지 추락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미국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발표한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 지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4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위에서 무려 42계단 떨어진 순위다. 아마존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식료품 체인점 웨그먼스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은 5위였다. 삼성전자는 2014년 7위, 2015년 3위, 지난해 7위 등 3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모두 80점 이상을 받아 ‘탁월하다(Excellent)’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75.2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판이 가장 많이 훼손된 기업을 꼽으라는 조사에서도 3번째(5%)였다. 해리스폴 조사는 미국 소비자 2만3000여 명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6일 사이에 이뤄졌다. 삼성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집중 제기된 시기와 맞물린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1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훈련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연일 부각됐다. 국내외에 생중계된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는 사실상 ‘삼성 청문회’로 치러졌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한국의 유례없는 대기업 총수 청문회 소식을 특파원을 연결해 주요 뉴스로 전했다. 해리스폴 조사 응답자들은 기업 명성의 가장 큰 위험 요소(복수 응답)로 리더의 불법 행위(85%)를 꼽았다. 삼성으로서는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이미 글로벌 평판 시장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갤럭시 노트7 발화 같은 제품 결함은 다른 제품으로 복원할 기회가 있지만 총수 구속이 브랜드 평판에 끼친 악영향은 만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도 이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일단 “삼성전자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이 길어져 장기간 리더십 부재로 이어지면 삼성전자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인수합병과 같은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 전자산업의 빠른 변화 주기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 구속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삼성그룹은 22일로 예정됐던 수요사장단회의부터 취소하기로 했다. 수요사장단회의는 매주 수요일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사업·현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로 이병철 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삼성 관계자는 “다음 달 1일도 공휴일이어서 열지 않는다. 향후로도 당분간 열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신동진 shine@donga.com·김수연 기자}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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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갑 차고 포승줄 묶인 이재용… 재계 “삼성 대외 이미지 타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에 이어 19일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수척한 모습의 이 부회장은 수용자번호 배지가 붙은 양복 차림에 수갑과 포승줄로 묶인 상태로 압송됐다. 법무부 규정상 70세 이상 고령자나 여성은 포승줄을 생략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수갑은 본인 희망에 따라 천 등으로 가릴 수 있지만 포승줄은 가리지 않는 게 관례다. 이 부회장은 이틀간의 조사에서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는 사진이 앞으로 두고두고 삼성 대외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후 무죄 판결이 나온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 것이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초유의 총수 구속 사태를 맞은 삼성그룹은 앞으로의 대응 전략 짜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주말 동안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비서팀장 출신인 이승구 미래전략실 상무가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가족들의 안부인사와 현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이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는 게 삼성의 첫 번째 과제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이 기소한 사건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심리하고 1심은 기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하도록 돼 있다.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이 불발될 경우 이 부회장을 이달 28일 전에 기소해야 한다. 이 경우 1심 선고는 5월 말에 이뤄진다. 삼성이 보석 신청 등 이 부회장의 조기 석방을 시도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위험 부담도 있다. 섣불리 보석을 신청했다가 기각당하면 자칫 ‘유죄 이미지’만 굳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월∼2015년 8월 재벌 총수 중 최장 기간을 복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같은 이유로 병보석을 신청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7년과 2012년 구속됐을 때 보석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다만 2006년 구속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두 달여 만에 10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삼성 경영진은 이 부회장 신병 건과 별도로 ‘내부 다잡기’에도 진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뒤숭숭한 사내 분위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특검 수사로 삼성 직원들의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법인 현지 직원들의 동요도 감지된다. 삼성 직원들만 참여하는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라인드’ 게시판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한 찬반 투표가 이뤄지기도 했다. 삼성 사장단은 이 부회장 구속 다음 날인 18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그룹 사장단 명의의 메시지는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충격과 상심이 클 것입니다. … 회사를 믿고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계열사들은 기존 사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8일(이하 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을 마무리했다. 삼성 포럼은 매년 초 삼성전자가 주요 지역별로 바이어와 협력사를 초청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세계 최대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도 17일 미국에서 열린 하만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무사히 마무리됐다. 26일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S3’를 선보이고 ‘갤럭시S8’도 예정대로 다음 달 29일 공개한다.김지현 jhk85@donga.com·신동진 기자}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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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째… 구본무의 ‘R&D인재 러브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기술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2012년 이후 6년째다. 16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 인재들 중 각 대학의 추천을 받은 400여 명을 초청해 ‘LG 테크노콘퍼런스’를 주재했다. 구 회장은 올해까지 국내외에서 총 11번의 LG 테크노콘퍼런스를 열어 3000명의 인재를 만났다. 구 회장은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LG그룹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10여 개 계열사 R&D 부문이 올 하반기(7∼12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구 회장은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만찬 후에는 참석자 400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꼭 LG에서 다시 보자”고 했다. LG 테크노콘퍼런스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 기술 현황과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7개사 8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를 했던 것처럼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며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LG 테크노콘퍼런스를 매년 국내와 미국에서 한 차례씩 열고 있다. ‘LG 글로벌챌린저’ 발대식과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등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뛰고 있다. LG의 인재 사랑은 취업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상반기(1∼6월) 대기업 신입 공채 선호도 순위에서 LG는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기업으로 선정됐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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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법 개정안, 세계 유례없는 희귀법안”

    국내 상법 권위자들이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희귀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상법 개정안의 쟁점과 문제점: 전(前) 상법 학회장들에게 듣는다’라는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최완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상사법학회장)는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될 경우 기업 이사회가 ‘소수주주파’와 ‘최대주주파’ 간 당파 싸움 구도로 변질될 것이라고 봤다. 최 교수는 영국 헤지펀드가 2006년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사람을 KT&G 이사로 선임할 때 이 제도를 활용한 사례를 들었다. 모든 기업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게 되면 이런 경영권 간섭 사례가 재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상사법학회장)은 “집중투표제와 근로자 사외이사제가 도입되면 경영 정보 유출 등으로 대주주 경영권과 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종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기업법학회 회장)는 다중대표소송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모자회사 등 결합 기업을 경제적 동일체로 보면서도 포괄적 경영 판단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 미국 법원은 자회사 이사의 경영 판단 원칙을 적극 인용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해 이사의 경영 판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논란이 되는 감사위원 분리 선임도 회계 부정 견제 효과보다 파벌끼리 경영 분쟁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선정 동국대 법학과 교수(전 상사판례학회장)는 “지난해 회계 부정이 발생한 일본 도시바의 이사 5명 중 3명이 사외이사였다. 감사위원에게 중요한 건 독립성보다 전문성이라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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