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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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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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정당26%
미국/북미16%
대통령13%
정치일반11%
검찰-법원판결7%
사회일반6%
문화 일반6%
국제일반6%
사건·범죄5%
일본4%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재용 부회장에 사법부 선처 기대”

    중소기업중앙회가 사법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7일 “이 부회장이 기업 현장에서 코로나 위기극복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한 데 이 부회장이 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등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하면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15일 재판부에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7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같은 취지의 탄원서를 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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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사격연맹회장 선임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제30대 대한사격연맹회장으로 선임됐다. 17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7일 마감된 연맹회장 입후보 등록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이날 선임됐다. 한화그룹은 2000년 갤러리아사격단을 창설해 선수를 육성하고 2002년 대한사격연맹회장사를 맡아 사격발전기금 200억 원을 출연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비인기종목인 사격을 전폭 후원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사격에 대한 애정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임 김은수 대한사격연맹회장은 “한화그룹이 그동안 사격연맹과 함께 이룬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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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강제휴업 보상’ 법제화 추진… 野도 지원 논의하기로

    방역 조치로 휴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보상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여당과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일회성 재난지원금 대신에 휴업 때마다 손실 규모를 산정해 보상하는 방식이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르면 15일 코로나19로 영업이 제한된 자영업자에게 일정 수준의 보상금을 주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 법안에는 정부가 행정명령으로 휴업이나 영업시간 제한을 명령한 경우 문을 닫은 시간만큼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가 임대료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난극복 K 뉴딜 점검회의’에서 “당내에서 거론되는 피해 분야,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은 법제화가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선 이미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5일 전국의 카페와 PC방, 코인노래연습장, 음식점 등의 대표를 만나 방역 기준 조정과 피해 보상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전날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상당 기간 전부터 영업제한, 집합금지 업종에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정당국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에선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12일 집합제한 조치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입은 손실보상을 의무화하고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국민의힘도 15일 국회에서 헬스장 업계 단체장들과 만나 영업정지로 인한 피해 보상,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치권에서 구체적인 자영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면 재정 여력을 감안해 현실화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여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활발히 나오는 상황인데 아직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예산이 얼마나 들어갈지도 알기 어렵다”며 “입법화 등 제도 논의가 본격화하면 재정적으로 지원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난의 특성상 소요 예산을 추정하기 쉽지 않다”며 “방역을 위해 영업제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예산 때문에 영업제한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최혜령 herstory@donga.com / 세종=송충현 / 박성진 기자}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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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반발에…여야, 소상공인 ‘코로나 휴업 보상’ 추진

    방역조치로 휴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을 제도화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다. 일회성 재난지원금 대신 휴업 때마다 손실 규모를 산정해 보상하는 방안을 제도화하려는 취지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14일 정부의 행정조치로 영업손실 등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한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영업손실 보상뿐 아니라 세제와 공과금 감면, 사회보험료 감면 등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명시한 것이 골자다. 이에 앞서 11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전 매출과 이후 매출의 차액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하자는 ‘코로나19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 등 구제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방역 때문에 휴업한 소상공인에게 최소한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으로 보상해주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치권의 최근 움직임은 강제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집단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여야 입장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휴업 보상’ 방안에 대해 재정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부터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3차 재난지원금에는 2조3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826조2000억 원으로 2019년 결산(699조 원)보다 127조2000억 원이 늘었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휴업 보상금 규모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점도 문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난재해의 특성상 얼마만큼의 예산이 소요될지 추정하기 쉽지 않다”며 “ 방역을 위해 영업제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예산 때문에 영업제한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상을 법제화하기보단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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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CEO 10명 중 9명 “올해도 경제 상황 부정적”

    중소기업들이 올해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 세계적 성장률 둔화도 경제 상황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9명은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심각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4~7일 411개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2021년 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의 47.7%는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호할 것이란 전망은 10.5%에 그쳤다. 올해 매출액 변동 전망에 대해서는 47.4%가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37.0%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15.6%)를 크게 웃돌았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으로는 전반적인 경기심리회복(71.0%), 정부의 정책지원(46.2%), 기업 운영요건 충족 (33.6%) 여부 등을 들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내수 활성화 지원 및 정책금융, 세제 지원 강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 꼽았다.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 입법 완화,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 등도 마련해야 할 대책이라고 말했다.박성진기자 psjin@donga.com}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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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재난지원금 이틀새 200만명 신청

    3차 재난지원금 접수 첫날인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지원금 신청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소상공인 200만여 명은 100만∼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1일과 12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재난지원금)’ 신청자는 202만 명으로 전체 지원금이 2조4950억 원을 넘어섰다. 전날 신청자 101만 명에게 1조4317억 원이 지급된 것을 합한 금액이다. 이틀간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276만 명)의 73%다. 11일과 12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각각 홀수,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었지만 13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13일까지는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받을 수 있다. 1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을 모아 다음 날 오전 3시부터 준다. 중기부는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겨울스포츠시설, 숙박시설 등에 대해서도 25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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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첫날 100만 명 넘어…1조4000억원 지급

    3차 재난지원금 접수 첫날 약 100만 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해 100만~3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재난지원금)’ 접수 첫날인 11일 100만여 명의 소상공인이 신청해 총 1조4317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사업자로 전체 지원 대상자 276만 명의 36.5%다. 이 같은 신청률은 2차 재난지원금 첫날 신청률보다 7%포인트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지난해 연매출이 4억 원 이하였던 소상공인 중 2019년보다 매출이 감소한 이들에게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이 제한된 소상공인에게 각각 300만 원,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날 일반업종 63만6000명에게 100만 원씩 총 6362억 원이 지급됐고, 영업제한 업종 32만 명에게는 200만 원씩 총 6397억 원이 지급됐다. 또 집합금지 업종 5만2000명에게는 300만 원씩 1558억 원이 지급됐다. 12일에는 사업자번호가 짝수인 소상공인들이 지원금을 신청했다. 11일과 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지급되며,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다음날 새벽 3시부터 지급된다. 13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지원금 신청 대상자임을 확인해주는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항의가 일부 있었다. 중기부는 시간당 15만 건씩 발송되는 보안 문자 특성상 전날 143만 건 발송에 9시간 이상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둘째 날 소상공인들이 문자를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11일보다 두 시간 앞당겨서 오전 6시부터 문자를 발송하고 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겨울스포츠시설, 숙박시설 등에 대해서도 25일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25일부터 겨울스포츠시설 등 지자체가 추가로 집합금지, 영업제한 조치를 시행한 업체에 대해서도 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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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술은 술술 넘어가게… 더 순해진 ‘처음처럼’

    주류 업계의 ‘저도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홈술족’이 늘면서 도수가 낮은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차세대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를 중심으로 독한 술을 멀리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소주 업계는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1일 소주 ‘처음처럼’(사진)의 도수를 낮추고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단장하는 등 전면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기존 16.9도였던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소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목 넘김이 부드러워졌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처음처럼의 도수가 0.4도 내려감에 따라 다른 제품군의 도수도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이 각각 16.5도, 20도였던 만큼 둘 모두 도수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라벨 디자인도 대폭 변경했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삼았고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움을 더했다. 서체 ‘처음처럼’은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이 먼저 소주의 도수를 내린 만큼 업계 경쟁자인 하이트진로의 대응도 주목된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5월 16.9도의 ‘진로이즈백’을 출시하며 ‘소주 16도 시대’를 열었다. 주류 업계는 당분간 소주의 저도주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와인, 막걸리 등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 것도 낮은 도수 때문이라고 보고 있어서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과일 소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다시 과일 소주 열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주력 소주의 도수가 16.5도까지 내려간 만큼 시장 반응을 살펴 15도대 소주를 선보이는 업체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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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말이-장조림 온라인 판매… “폐업 위기서 탈출구 봤어요”

    전업 투자자인 이모 씨(37)는 지난해 8월부터 다섯 달 가까이 집 밖에 나간 적이 거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자 않자 스스로를 105m²(약 32평) 규모 아파트에 격리했다. 직업적 특성이 반영된 생활이지만 불편함은 느낄 수 없다. 업무는 물론 운동, 요리, 취미생활 등을 위한 모든 소비를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가 현관문을 여는 것은 주문한 택배 물건이나 음식이 도착했을 때뿐이다. 코로나19는 이처럼 한국인의 소비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 결과 오프라인 상점을 기반으로 대면 거래에 의존해왔던 소상공인들은 폐업에 몰리는 등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비자로서의 개인이 바이러스에 대비하려 삶의 방식을 바꾼 반면 자영업자로서의 개인은 바뀐 소비패턴 때문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생존의 기로에서 선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재래시장, 온라인 상점으로 변신하다 다수 자영업자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진화에 성공한 사례도 축적되고 있다. 핵심은 ‘디지털로의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경기 오산의 재래시장인 오산오색시장에는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상인이 사라졌다. 그 대신 상인들은 시장 내 배송센터로 물건을 나르느라 바쁘다. 포털사이트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배송에 나서면서 오산오색시장의 풍경은 그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할 때에는 손님 발길이 뜸해질 때도 적지 않았지만 매출 타격은 덜했다. 상인들이 온라인 판매에 나선 만큼 상품도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반찬가게 사장은 계란말이, 장조림 등 맵지 않은 메뉴로 구성한 ‘아가 세트’를 출시한다. 온라인 사이트에 판매 상품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포토샵 프로그램까지 배워 예쁘게 사진을 찍는 이들도 생겼다. 포장에 변화를 주는 것은 기본이다. 오산오색시장의 주문량은 최근 하루 320건, 상품 가짓수는 3000개가 훌쩍 넘을 때가 많다. 천정무 상인회장(61)은 “재래시장의 온라인화를 통해 임차료와 인건비 등 유지비를 온라인 판매를 통해 해결하는 상인이 늘었다”며 “무엇보다 상인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변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전남 곡성에서 막걸리 스타트업 ‘시향가’를 운영하는 양숙희 대표(39·여)도 온라인 판로 개척을 통해 유망한 청년 양조인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초 창업 1년도 안 된 시점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하루에 한 병도 팔지 못하는 날이 허다했다. 그는 곡성 특산물인 토란과 친환경 쌀로만 만든 ‘토란 막걸리’의 경쟁력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판매에 돌입했다. 한식 주점 등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매출은 월평균 60% 가까이 늘었다. 양 대표는 “개인 소비자들을 통한 온라인 매출이 매달 일정하게 받쳐주면서 사업이 안정화됐다”고 했다.○ ‘밀키트’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식당 주인 일찌감치 상품 생산 방식 등에 변화를 줘 코로나19를 오히려 기회로 삼은 곳도 있다. ‘안동찜닭’을 밀키트로 제조해 판매하는 어썸푸드 권순환 대표(33)다. 경북 안동에서 찜닭 식당을 운영했던 그는 2017년 공장을 설립해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냄비에 넣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찜닭을 온라인으로 판매해왔다. 그리고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부터 마켓컬리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권 대표의 월 매출도 4∼5배로 뛰었다. 그는 최근 본격적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 무인(無人)으로 운영되는 동네 슈퍼도 나왔다. 서울 동작구의 1호점(형제슈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슈퍼’ 사업에 참여해 각종 정보기술(IT) 장비를 지원받아, 운영 4개월 만에 일평균 매출이 32.6% 증가했다. 형제슈퍼 점주 최제형 씨는 “무엇보다 쉴 시간이 늘면서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간 ‘협업 플랫폼’ 만들어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대에 소상공인들이 생존하기 위해선 “개인이 아닌 조직과 협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조직을 이루고 디지털 사업 모델을 개발해 ‘조직’을 통해 보급하는 방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남윤형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개별 소상공인 차원의 디지털화에는 한계가 있다”며 “조직화가 가능해지면 디지털 개발 및 보급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소상공인 간 협업 플랫폼 비즈니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업종별 ‘핀셋 지원’도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주영 숭실대 중소벤처기업학과 교수는 “업종이 다양한 만큼 획일적인 지원은 효과가 없다. 업종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 동네에서 대표적인 모범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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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버’ 정용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튜버’로 변신한다.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재벌가 총수가 유튜브를 통해 기업 홍보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주 자신의 영문 이름 이니셜을 딴 ‘YJ로그’를 ‘이마트LIVE’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인 브이로그는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이날 예고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한복을 차려입고 직접 슬레이트를 치는 모습과 함께 YJ로그의 로고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요리하는 모습을 자주 공개해왔다. 영상에는 이마트 본사(성수점) 전경도 스치듯 지나간다. 개인 일상뿐 아니라 새로운 가정간편식(HMR) 등 이마트의 전략상품들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마트의 HMR 브랜드인 피코크 연구소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레시피를 개발하고 요리하는 모습 등을 공개해 왔다. 정 부회장의 유튜버 데뷔는 본인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력을 활용해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51만 명의 인플루언서로 꼽힌다. 이마트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15만 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브이로그는 고객의 디지털 수요에 맞춰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소통 강화 전략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재계 경영자도 사내용 영상 등을 통해 디지털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앞치마를 두르고 나와 SK그룹 직원들에게 직접 육개장을 만들어 대접하는 ‘쿡방’ 영상을 사내방송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에서 “SK 경력이 오래된 분들을 초대해 정성이 담긴 음식도 대접하고, 30년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SK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회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했다. 구광모 ㈜LG 대표도 최근 ‘LG 2021 새해편지’라는 제목의 신년사 영상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구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고객 ‘페인포인트(불편한 사항)’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이를 넘어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속 열망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 갈 때”라며 고객 가치 경영을 강조했다.박성진 psjin@donga.com·허동준 기자}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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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라이브 방송채널 ‘100라이브’… 예능-체험 요소 넣고 편성 40% 늘려

    롯데백화점이 10일 라이브 방송 채널 ‘100라이브(LIVE)’를 예능형 라이브커머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능과 체험 요소를 넣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방송 횟수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온라인 쇼핑 채널 강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12조8521억 원)보다 17.2% 증가한 15조63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요일별 정기 코너도 신설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다섯 가지 주제를 선보인다. 대표 코너는 매주 수요일 특산물 산지와 지역 맛집을 방문하는 ‘생생라방’이다. 뷰티 상품 리뷰, 패션 스타일링 제안, 요리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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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 커진 편의점 설 선물… 집도 금도 판다

    편의점들이 고가의 이색 상품들을 앞세워 설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설 선물세트 주요 판매처인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과 경쟁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집’이다. CU는 7일 이동형 주택 3종을 설 선물로 내놨다. 화장실과 거실, 침실, 주방 등으로 구성된 이동형 주택은 복층과 단층으로 나뉘고 실내 구조에 따라 935만 원, 1045만 원, 1595만 원이다. 이미 확보한 토지에 이동형 주택을 설치하고 내부 전기·수도 공사 등을 마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대형 가전과 노트북도 함께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10만 원 이상 상품 비중이 전체 설 선물 상품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금도 설 선물로 등장했다.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골드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소의 해’를 기념해 18∼24일 ‘소 문양 골드바’ 10돈(37.5g)과 1돈(3.75g), 아기천사돌반지 1돈 등을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거래소의 시세 변동과 관계없이 고정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GS25도 소와 복주머니 모양이 새겨진 한정판 ‘황금소 코인’ 3종을 출시했다. 중량별 가격은 △11.25g 97만2000원 △18.75g 161만2000원 △37.5g 317만6000원이다. 한우와 송로버섯 등 고급 먹거리도 판다. GS25는 ‘투뿔넘버나인’ 등급의 한우와 송로버섯 소금 등 명품 향신료 4종을 함께 담은 ‘우월한우한마리세트’를 내놓았다. 가격은 150만 원이다. 초고가 와인 5병으로 구성된 600만 원짜리 와인 세트도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정성만찬 고창한우프리미엄’(3kg 54만 원) 등 한우선물세트 7종을 각각 내놨다. 또 130만∼200만 원대의 고가 와인 5종도 판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해 추석에 가족을 대면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고가의 선물로 대신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설 선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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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메스 이어 루이비통… 명품도 잇따라 가격 인상

    새해 들어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에르메스가 선두에 섰고 이어 루이비통이 뒤를 이었다. 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100만 원 내외 제품 위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루이비통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 입고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들이다. 먼저 루이비통 ‘포쉐트 악세수아’가 78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25.6% 올랐다.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도 41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2% 인상됐다. 토일레트리 파우치 등이 크기별로 10% 이상 인상됐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에르메스도 5일 핸드백, 지갑, 스카프 등 주요 제품 가격을 5∼10% 상향 조정했다. 1일 유럽에서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핸드백 ‘가든파티36’ 가격은 기존 473만 원에서 482만 원으로 2.1% 올랐다. 또 ‘피코탄18’도 343만 원에서 354만 원으로 3.2% 올랐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아랑곳없이 젊은층을 위주로 명품 소비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럭셔리 브랜드들이 거의 매년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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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한우, 송로버섯에 집까지?…편의점 고가의 설 선물세트 눈길

    편의점들이 고가의 이색 상품들을 앞세워 설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설 선물세트 주요 판매처인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과 경쟁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집’이다. CU는 7일 이동형 주택 3종을 설 선물로 내놨다. 화장실과 거실, 침실, 주방 등으로 구성된 이동형 주택은 복층과 단층으로 나뉘고 실내 구조에 따라 935만 원, 1045만 원, 1595만 원이다. 이미 확보한 토지에 이동형 주택을 설치하고 내부 전기·수도 공사 등을 마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대형 가전과 노트북도 함께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10만 원 이상 상품 비중이 전체 설 선물 상품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금도 설 선물로 등장했다.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골드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소의 해’를 기념해 18~24일 ‘소 문양 골드바’ 10돈(37.5g)과 1돈(3.75g), 아기천사돌반지 1돈 등을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거래소의 시세 변동과 관계없이 고정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GS25도 소와 복 주머니 모양이 새겨진 한정판 ‘황금소 코인’ 3종을 출시했다. 중량 별 가격은 △11.25g 97만2000원 △18.75g 161만2000원 △37.5g 317만6000원이다. 한우와 송로버섯 등 고급 먹거리도 판다. GS25는 ‘투뿔넘버나인’ 등급의 한우와 송로버섯 소금 등 명품 향신료 4종을 함께 담은 ‘우월한우한마리세트’를 내놓았다. 가격은 150만 원이다. 초고가 와인 5병으로 구성된 600만 원짜리 와인 세트도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정성만찬 고창한우프리미엄 (3kg, 54만원)’ 등 한우선물세트 7종을 각각 내놨다. 또 130만~200만 원 대의 고가 와인 5종도 판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해 추석에 가족을 대면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고가의 선물로 대신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설 선물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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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윤홍근 “디지털 가속화… 매장당 매출 2배로 올릴 것”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사진)이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매장당 매출액을 전년의 2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5% 증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였다”며 “새해에도 디지털 전환과 혁신, 언택트 전략으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택트 소비에 최적화된 배달 및 포장 전문 매장(BBQ 스마트키친·BSK)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선보여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현재 145곳인 이 매장을 더 늘려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외부 활동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상품과 내점 메뉴가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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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 Soju’ 야심…과일소주 앞세워 현지인 직접 공략

    주류업계가 새해 소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판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점을 수출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라면과 만두 등 ‘K푸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었던 만큼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류인 소주가 약진할 기회라는 판단도 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하이트진로다. 하이트진로는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테라, 진로의 지속 성장과 소주 세계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소주의 세계화’를 선언한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이 2019년 5862만 달러(약 633억 원)로 2016년과 비교하면 33% 늘었다. 올해는 수출액이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소주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과일 소주’, ‘가정 시장 공략’, ‘온라인 마케팅’ 등이다. 과일 소주는 ‘과일 맛이 나는 맛있는 술’이라는 이미지로 현지인들이 보다 쉽게 소주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중국에서 과일 소주 4종(자몽에이슬 등)의 매출은 2016∼2019년 4년간 연평균 98.6%씩 성장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과일 소주가 고급 주류로 대접받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하이트진로 과일 소주는 1병에 1.25달러(약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 맥주가 0.5달러(600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2배 넘게 비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과일 소주를 연결고리 삼아 일반 소주 제품 판매로 이어질 수 있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가정 공략은 하이트진로 수출 전략의 최종 목표다. 소주가 와인이나 맥주처럼 집에서 즐기는 술로 자리 잡으면 그 자체로 현지화 전략의 성공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각국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의 세븐일레븐 총 4600여 개 지점에 ‘딸기에이슬’을 신규 입점시킨 게 대표적이다. 다른 소주 업체들도 해외 시장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주력 상품은 역시 과일 소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수출 전용 과일 소주 ‘순하리 애플망고’를 내놓았다. 호주와 태국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딸기와 블루베리, 요구르트에 이은 순하리 수출 전용 시리즈에 포함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를 미국, 베트남, 호주 등 3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보해양조도 호주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블루베리, 복숭아, 청사과 맛을 내는 ‘원샷’, ‘아라’ 소주 등을 수출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올해 소주 수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인 브랜 힐 씨가 만든 ‘토끼소주’가 뉴요커들 사이에서 한국 술 열풍을 일으키는 등 소주는 더 이상 해외에서도 낯설지 않은 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이미 ‘K테킬라’, ‘K보드카’로 불리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며 “단순한 호기심으로 소주를 접했던 소비자들을 지속적인 ‘소주 소비자’로 붙잡기 위한 전략이 필수”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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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수제맥주 맛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편의점이 주류 판매를 늘리고 있다. 종전에는 대중성 있는 와인이나 맥주를 ‘미끼 상품’으로 팔던 수준이었지만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을 타깃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에서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 최근 10% 수준까지 올라왔다. 편의점 주력 상품인 아이스크림, 빵 등 가공식품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10.3%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주류가 주요 매출품목으로 부각한 셈이다. 편의점 ‘주류 전성시대’의 문을 연 것은 수제맥주다. 지난해 1월 52년 만에 개정된 주세법이 수제 맥주 돌풍에 큰 몫을 했다. 술 종류와 출고량만 같다면 같은 수준의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로 주세 과세 체계가 바뀌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이색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데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의 수제맥주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500% 안팎에 달했다. CU의 곰표와 말표 맥주, 세븐일레븐의 유동골뱅이 맥주 등은 대표적인 이색 협업 상품이다. 이런 제품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CU와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10월 수제 맥주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6%, 492.4%에 달했다. GS25에선 ‘광화문’ ‘경복궁’ 등 수제맥주 5종에 이어 지난해 12월 바리스타와 손잡고 커피가 가미된 수제 흑맥주 ‘비어리카노’를 선보였다. 편의점 와인 판매 증가율도 높은 편이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도수가 낮은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와인을 특화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마트24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14일까지 150만 병이 넘는 와인을 판매했다. 하루에 4300여 병, 1시간 180여 병, 1분 3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매출도 덩달아 늘어 지난해 1∼11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6.3%(2.7배) 증가했다. 편의점 주류 강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의 특성에 맞춰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핵심이다. GS25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 250종의 상품을 취급하는 모바일 앱을 통한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CU도 지난해 6월부터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마트24는 O2O 서비스 가능 점포를 전국 3000개 점포로 확대했고, 주류특화 매장을 2400여 개까지 늘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취향에 따라 즐기는 술과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편의점 주류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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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로 사과-갈비 대신 샤인머스캣-한우구이 인기

    올해 설 선물로 사과나 배, 한우 갈비와 같은 전통적인 인기 품목 외에도 샤인머스캣, 한우 구이 등 새로운 품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이마트가 자체 명절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과일 선물 세트 판매 비중 중 사과·배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 55.1%로 감소했다. 2017년 설에는 59.7%였다. 그 대신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 선물 세트의 판매가 늘어났다. 이에 이마트는 ‘트렌드 과일 선물 세트’를 이번 설에 8종으로 늘렸다. 한우의 경우 갈비 대신 구이용 부위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주력인 냉장 한우 선물 세트 비중은 지난해 추석 49.2%까지 증가했다. 이마트는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설에도 ‘비대면’ 명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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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년 중식당 하림각마저… 코로나 불황 터널 갇히다

    서울 도심에서 34년 동안 영업해온 유명 중식당 ‘하림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하림각은 청와대와 거리가 가까워 정관계 인사들이 자주 드나들며 정당 워크숍이나 간담회 등이 많이 열려 유명해졌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하림각은 지난해 말 ‘월 2억 원의 고액 임대료와 심각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로 1일부터 영업을 종료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식당 외부에 붙였다. 하림각이 영업을 중단한 것은 1987년 개업 이후 처음이다. 다만 함께 운영 중인 예식장 ‘AW컨벤션센터’는 영업을 지속한다. 하림각은 최대 3000여 명의 손님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중식당이다. 창업자인 남상해 회장(83)의 ‘성공 스토리’가 TV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남 회장은 경남 의령 출신으로 10세에 상경해 신문팔이, 구두닦이, 중국집 배달, 호텔 조리부장 등을 거쳤다. 하림각이 영업을 중단한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실제 국내 소상공인 66만 명의 매출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셋째 주(21∼27일)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전국 소상공인 매출지수는 0.44로 전주(0.68)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지수 0.44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줄었다는 뜻이다. 하림각 영업 중단 소식에 많은 시민들은 “어렸을 때 종종 외식하던 곳인데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하림각조차 어려운데 일반 자영업자는 얼마나 더 힘들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하림각이 입주해 있는 건물은 남 회장과 남 회장 가족 소유로 돼 있다. 이 때문에 고액 임대료 때문에 영업을 중단한다는 하림각 측 안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건물주가 임대료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이 석연치 않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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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선 “고객에게 유용한 가치 창출해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이 새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서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정 회장은 3일 발표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유례없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의 급변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잠재적인 고객 니즈(needs·욕구)를 찾아내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 니즈가 무엇인지,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가 무엇인지 등에 의문을 갖고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의 본원적 가치를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정 회장은 “기존 사업 프로세스(과정)와 일하는 방식에서 군더더기를 뺀 ‘의미 있는 단순화’를 통해 고객에게 유용한 가치를 창출해내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나 도전에 대한 성공과 실패의 학습효과가 축적될 때 혁신이 가능하고 개인과 조직이 성장하는 데 밑바탕이 되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의 리더는 실패가 성공의 반대가 아니라 (성공의) 일부분이라는 인식을 갖고 구성원이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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