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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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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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2~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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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링크 업무레터 수신자는 조국 5촌 조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 가족이 돈을 맡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경영에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적극 관여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2일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공개한 코링크PE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회사가 한 회계법인으로부터 제출받은 투자요약설명서(티저 레터)에 5촌 조카 조모 씨의 이름이 나타난다. 티저 레터는 금융투자사들이 투자 또는 인수합병(M&A)을 확정하기 전에 대상 기업의 재무상태나 사업 구조 등을 조사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통상 회계법인이 투자사들의 용역을 받아 작성한다. 조 씨의 이름은 한 회계법인이 작성한 식품 가공업체 J사에 대한 티저 레터에서 발견된다. 보고서에는 이 티저 레터를 작성한 회계법인과 회계사, 그리고 조 씨의 이름만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과 함께 쓰여 있다. 코링크PE는 회사가 설립된 2016년 3월 이전부터 투자 대상을 물색해왔다. 이 중 몇 곳에 대해서는 회계법인에 용역을 주고 재무제표와 사업 내용 등을 검증해왔다. 조 씨가 티저 레터의 대표 수신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건 코링크PE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해왔거나 최소한 이 회사에 정식으로 근무했음을 의미한다. 조 후보자 측은 조카 조 씨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에 대해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해왔다. 조 씨가 가지고 다녔던 ‘총괄대표’ 명함과 조 씨가 코링크PE와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을 때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코링크PE 대표와 친분관계가 있어 자리에 참석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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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률 높아 코링크 투자”… 나중엔 “검증때 처음 들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는 사모펀드 투자는 이미 해외로 도피한 5촌 조카 조모 씨의 권유에 따른 것이지만 펀드 운용 등에 대해선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질 대표가 조 씨라는 의혹과 처남 정모 씨도 회사 지분을 취득한 배경 등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재산 공개 때 코링크 있었지만 “몰랐다”… 앞서 투자 결정 땐 코링크 수익률 조사 조 후보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카 조 씨의 소개로 코링크PE의 ‘블루코어 밸류업 1호’(블루펀드)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희 집안에서 주식 관련 전문가는 그 친구(조 씨) 한 명”이라며 “집안사람(조 씨)에게 물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코링크PE가 수익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가족이 10억5000만 원을 투자하기 16개월 전 설립된 운용사로 업계에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더욱이 사모펀드 수익률은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 펀드를 전혀 모른다면서 수익률까지 조회했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코링크PE의 수익률에 대한 평판을 알아봤다던 조 후보자는 또 다른 답변에서는 ‘코링크’란 이름조차 이번 3주간의 검증과정에서 처음 듣게 됐다고 해명해 논란을 낳았다. 특히 지난해 3월 관보에 게재한 본인의 재산등록 명부에도 코링크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역시 그때는 몰랐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관보에 올라간 코링크 내용을 정말 보지 못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제 처가 한투, 대투(가 운용하는 펀드) 등 이런 곳에 많이 투자했는데 어떤 펀드인지 어떻게 기억을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가족 전체 재산이 50억 원가량이라며 “10억 원 자체가 엄청난 큰돈이지만 그 전체 돈을 관리하는 제 처의 입장에서는 그냥 N분의 1로 나눠 담았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펀드의 투자종목조차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5촌 조카가 ‘총괄대표’ 명함을 들고 사무실에서 업무지시를 내리며 대표 역할을 수행했다는 증언이 계속되고 있는데, 투자처를 전혀 몰랐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후보자는 해외에 머물고 있는 조카에 대해 “빨리 귀국해서 의혹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가 빌려준 돈으로 처남이 투자… “나도 의아” 가족펀드 논란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책임을 미루는 모양새였다. 블루펀드에 아내와 자녀 2명뿐만 아니라 처남 가족들까지 투자해 ‘가족펀드’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펀드가 저희 가족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처남이 액면가 1만 원짜리 주식을 200만 원에 사들여 5억 원을 투자하고도 코링크PE 지분 0.99%를 보유한 배경에 대해서도 “처남이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이번에야 알았다”라며 “나도 정말 궁금하다”라며 답변을 피해갔다. 처남의 투자금 중 약 3억 원은 조 후보자의 부인이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에서 위법사항이 밝혀지면 책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 처남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법과 절차에 따라서 그에 해당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투자약정금액은 74억5500만 원이면서 10억5000만 원만 납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약정액은 신용카드 한도나 마이너스 통장의 개념”이라며 “약정에 문제가 있다면 가족이 아닌 운용사가 책임질 일”이라고 피해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최근 “투자자가 약정액을 지킬 의사가 없다는 걸 운용사가 알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나 운용사에 5촌 조카와 처남까지 들어가 있는 마당에 책임을 떠넘기는 게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이건혁 gun@donga.com·장윤정 기자}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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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코링크, 1500억대 공공와이파이 눈독… “서울시 잘안다” 발언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처남이 주주로 있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외비 사안인 서울시 관급사업 입찰결과를 참여 기업보다 먼저 알았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떤 경로를 통해 이런 정보력을 갖게 됐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코링크PE에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가 회사 대표이사처럼 업무를 보고 있었고, 주변에선 그가 “청와대 유력 인사의 조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고 한다.○ 입찰결과 미리 알려주고 투자의향서 체결 서울시는 2016년 1월 지하철 초고속 공공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고 그해 6월 처음 사업자를 모집했다. 하지만 1500억 원 규모의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의 주인은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수차례 사업공고가 중단된 끝에 2017년 8월 말 재공고가 이뤄졌고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A컨소시엄이었다. 특이한 건 서울시의 공식 발표 전 코링크PE 측이 입찰 결과를 먼저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 입찰에 참여했던 A업체 관계자는 “2017년 9월 입찰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 발표 이틀 전 코링크PE 쪽에서 전화를 걸어와 ‘서울시 입찰결과가 나왔다, 당신들이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결과를 아느냐’라고 물었더니 서울시에서 들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가 “그런 인맥도 있느냐”라고 되묻자 “(서울시를) 잘 안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당시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본보에 공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016년 3월 설립된 신생 투자회사인 코링크PE가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미리 빼돌릴 수 있었던 건 상당한 뒷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코링크PE는 특히 회사 설립 전부터 단순히 사모펀드를 통해 중소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해 현금 수익을 확보하는 ‘큰 그림’을 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링크PE는 당시 이 정보를 알려주고 나서 그해 12월 이 컨소시엄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조국 5촌 조카, 코링크PE서 업무 지시한 정황 코링크PE의 업무를 주도하는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씨라는 정황도 다시금 확인됐다. 업무상 코링크PE의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조 씨의 지인은 “조 씨가 당시 코링크PE 대표였던 성모 씨보다 훨씬 넓은 사무실을 쓰고 있었다”라며 “(조 씨가) 사실상 모든 업무를 주도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코링크PE의 총괄대표라는 명함을 갖고 다녔을 뿐 아니라 중국의 한 기업과 6000억 원대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자리에 대표 자격으로 등장해 코링크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조 후보자 측은 이를 두고 “조 씨는 코링크PE 대표와 친분관계가 있어 중국과 MOU 체결식에 참여했을 뿐”이라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조 씨의 소개로 ‘블루코어 밸류업 1호 사모펀드(블루펀드)’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나 그 외에 조 씨가 투자대상 선정을 포함하여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 씨 지인들의 설명대로라면 조 후보자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 총괄대표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MOU 행사 등에만 얼굴을 내비친 게 아니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지시를 내리며 관련 투자를 사실상 지휘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링크PE가 우회 상장을 통해 대규모 차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코링크PE가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등 친인척 6명이 투자한 블루펀드를 통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고, 이 회사를 코스닥 상장사인 더블유에프엠(WFM)과 합병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이런 합병을 통해 웰스씨앤티 주식 가치가 급등하면 조 후보자 친인척들은 큰 차익을 볼 수 있었다. WFM 측은 우회 상장 논의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하지만 코링크PE 측과 투자 논의를 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코링크PE 관계자로부터 WFM을 통해 웰스씨앤티를 우회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들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이건혁 기자}

    •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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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18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낮췄다. 한은이 지난달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췄던 만큼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한은이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지적도 있어 왔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한국과 일본의 수출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한은이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보다 한국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에서 2.0%로 낮췄으며, 피치도 2.6%에서 2.3%로 낮춰 잡았다. 국내 연구기관인 한국금융연구원도 최근 2.4%에서 2.1%로 낮춰 잡았다. 성장률 전망이 계속 악화되는 만큼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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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신라젠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압수수색… 주가 급락

    신라젠이 28일 일부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19.46% 급락한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하한가인 9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부산 신라젠 본사와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와 문서 등 자료를 확보했다. 7월 초 신라젠의 한 임원은 자신의 보유 지분 전량인 16만7777주(88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만인 이달 2일,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이 미국 내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의 무용성 평가에서 간암 치료 임상 3상 시험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을 계속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 발표로 인해 신라젠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해당 임원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판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신라젠은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글에서 “검찰 관계자의 압수수색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으며 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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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소매-음식업 대출, 11년 만에 최대 증가

    영세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과 음식점업의 대출 잔액이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신규 창업이 늘어난 데다 경기 침체 및 최저임금 인상으로 추가 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4∼6월)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산업 대출 잔액은 1163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보다 22조2000억 원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산업대출은 자영업자, 기업, 공공기관 등이 예금 취급 기관에서 빌린 돈을 가리킨다. 서비스업의 대출이 16조2000억 원 늘어나 전체 증가액의 약 73%를 차지했다. 특히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의 대출이 전 분기보다 7조8000억 원 늘어났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우선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점이나 소매업 창업이 증가한 게 대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분기 신규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법인 수는 6342개로 1분기(5980개)보다 늘었다. 기존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부진하고 인건비와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은 늘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아졌다. 실제로 서비스업 대출 증가분 중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보다 인건비, 재료비 등 운전자금 대출이 2배 넘게 증가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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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비행’ 금값… KRX금시장서 매매차익 비과세로 알뜰 투자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금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금 위원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2019년 1분기(1∼3월) 전 세계 금 수요는 1053 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지난해 657t의 금을 사들이며 50년 만에 최대 매입량을 기록한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금값은 고공 비행 중이다. 8월 21일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7.8%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면서 한국거래소 금시장(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1g의 가격은 5만915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7% 올랐다. 13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g당 6만 원 선을 돌파하는 등 금값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은 금융위원회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2014년 3월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인 셈이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이며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거래되는 상품은 1kg 골드바와 100g 골드바 두 종류다. 금값이 오르면서 KRX금시장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KRX금시장의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40kg으로 지난해 19.6kg 대비 103.7%가 증가했다. 특히 8월 일평균 거래량은 187kg을 기록하여 작년의 10배 수준으로 뛰었다. 금을 매매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금은방에서 실물을 사고파는 방법부터 은행의 골드뱅킹이나 금 신탁,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그중에서 KRX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이라는 특징이 있다. KRX금시장을 통한 거래는 가격 면에서 다른 수단보다 이익이다. 국제 금 시세와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국제 금 시세는 금 생산업체와 수입업체 등의 거래 기준 가격으로 일종의 도매가격으로 보면 된다. KRX금시장에서는 이처럼 국제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서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상 KRX금시장의 금값은 국제 금 시세 대비 100.2∼100.3% 수준이다. 최근에는 수요가 늘면서 국제 금 시세와의 차이가 벌어져 있다. 21일 기준으로 KRX금시장의 g당 가격(5만9150원)은 같은 날 국제 금 시세 5만8000원의 102% 수준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8월 들어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금 매수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발생한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금 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투자자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낮은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은행 골드뱅킹의 수수료가 1%, 은행 금 신탁이 0.8%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KRX금시장에서 금을 거래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볼 수 없는 혜택이다. 골드뱅킹, 금 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차익의 15.4%가 원천 징수된다. KRX금시장을 통한 매매차익은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한편 KRX금시장을 통한 금 거래를 포함해 골드뱅킹, 금은방 등을 이용해 금 실물을 받을 때에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골드바 실물 인출을 원할 경우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에 신청하면 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통상 2영업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실물인출수수료도 대략 2만 원 내외로 은행의 골드뱅킹 등 다른 투자수단보다 저렴하다. 한국거래소 측은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 상품으로서 금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커질 것”이라며 “여러 종류의 거래 수단 중에서 가격과 안전 등 모든 면에서 KRX금시장을 통한 거래가 가장 효율적인 만큼 금을 매매할 때는 KRX금시장을 우선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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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창구에 종이 없애니 처리시간이 확 줄었네∼

    금융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특히 핀테크(금융+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이미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는 과감히 혁신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7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종이 없는 고객창구를 도입했다. 금융사 창구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반드시 거쳐야만 했던 수많은 종이서류 작성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삼성화재는 고객이 방문해서 요청하는 장기보험 사고접수, 해지 및 만기 환급, 계약변경, 보험계약대출 등 요청업무를 전자서식을 활용해 처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각종 종이 서식에 성명,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일일이 기재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종이 없는 고객창구가 도입되면서 소비자들이 작성해야 하는 고객 정보의 수가 크게 줄었다.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했던 고객정보가 자동으로 전자 서식에 반영되면서 소비자들은 전자펜으로 이름을 쓰고 서명만 하면 된다. 대리인이 방문해 업무처리를 하는 경우에도 인감 스캐너를 통해 인감도장을 스캔해 위임장 서식에 자동 날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다소 번거로웠던 대리인 업무도 한결 편리해졌다. 신분증 진위 확인도 간편해졌다. 신분증 스캐너를 활용해 10초 안팎으로 신분증 진위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창구 직원이 매번 정부 민원 포털인 ‘민원24’사이트에 접속해 신분증 정보를 확인해야 했다. 전자서식 도입으로 고령층 소비자들이 업무를 보기도 더욱 편리해졌다. 전자서식은 화면 조작만으로 글씨를 확대해 보여줄 수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층도 편하게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태블릿PC보다 큰 15.6인치 터치스크린을 도입했으며 글자 크기도 이전보다 확대했다. 삼성화재는 종이 없는 고객창구 도입으로 업무 처리 시간이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디지털 분야 투자를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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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5촌조카 등 ‘조국 가족 펀드’ 의혹 핵심 3인, 지난주 돌연 출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등 핵심 인물 3명이 최근 해외로 돌연 출국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이 조 후보자의 위법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고리’라 판단하고, 코링크PE와 투자회사의 계좌 흐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2017년 7월 조 후보자 가족 펀드가 사모펀드에 투자한 10억5000만 원을 이용해 인수된 중소기업 ‘웰스씨앤티’에서 같은 해 10억5000만 원이 단기 대여금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조 후보자 일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코링크PE와 투자처, 회사 대표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투자 계약서와 자금 집행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그런데 검찰은 최근 ‘코링크PE’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할 ‘키’를 쥔 핵심 인물 3명이 지난주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출국 명단엔 코링크PE 대표 이모 씨,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도 포함됐다. 특히 조 씨는 코링크PE의 총괄대표라는 명함을 갖고 다니는 한편 중국의 한 기업과 6000억 원대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자리에 대표 자격으로 등장해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코링크PE가 2017년 10월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된 2차전지 회사 WFM의 전 최대주주 우모 씨도 지난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압수수색 전에 공교롭게도 모두 해외로 나간 점을 감안한다면 도피성 출국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검찰은 이들의 귀국을 독촉하는 동시에 출입국 당국에 이들에 대한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모펀드 운용 부분은 조 후보자 일가 자금 운용의 위법성 유무를 가려낼 핵심 수사 대상”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가 처음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목될 때부터 논란을 일으킨 사모펀드 관련 의혹은 추가로 불거지고 있다. 조 후보자 측이 전 재산(신고 기준)보다 많은 74억5000만 원을 펀드에 넣겠다고 투자 약정한 것에 더해, 조 후보자의 처남 정모 씨와 그의 두 아들 역시 블루펀드에 3억5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자유한국당은 파악하고 있다. 물론 조 후보자는 주식 직접투자 시 이해충돌 우려가 있어 투자 종목을 사전에 알 수 없는 ‘블라인드’ 사모펀드에 투자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처남이 운용사의 주주인 데다 조카가 ‘총괄대표’로 활동했다면 무늬만 ‘사모펀드’였지 ‘직접투자’나 다름없지 않느냐”는 시선이 나온다. 코링크PE가 투자한 기업들의 매출이 훌쩍 뛴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신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14억여 원을 투자한 태영웨이브의 매출액은 2016년 14억1800만 원에서 2018년 24억5400만 원으로 2년 새 73% 늘었다. 코링크PE 측 자금이 흘러간 기업 다섯 곳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 2차전지 등 현 정부의 국정과제 산업과 연관된 점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태영웨이브는 이동통신용 모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지하철 역사의 영상정보를 차량에서 모니터링하기 위한 무선영상전송 시스템’ 등을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웰스씨앤티는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로 코링크PE의 투자 뒤에는 2차전지 관련 전지 사업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G 생태계’ ‘2차전지’는 모두 문재인 정부가 2017년 100대 국정과제로 발표한 후 집중적으로 지원 정책을 폈던 분야다. 김동혁 hack@donga.com·장윤정·이건혁 기자}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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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관세 난타전에 亞증시 비명… 코스닥 4%대 급락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코스피가 1%, 코스닥지수가 4% 넘게 하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9포인트(1.64%) 하락한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이달 7일(1,909.71) 이후 12거래일 만에 1,920 선 아래로 밀렸다. 삼성전자가 0.8%, SK하이닉스가 3.4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총 상위주 20개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4.28%) 하락하며 19일 이후 일주일 만에 600 선을 다시 내줬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2.1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17%), 대만 자취안지수(―1.74%) 등도 약세를 보였다. 홍콩 H지수도 2% 넘게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21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엔 재정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21.13원 오른 100엔당 1156.56원에 마감했다.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 난타전을 펼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23일 미국산 원유와 대두 등 750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기는 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에 맞서 현재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10월부터 30%로 높인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끊을 수 있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 발동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보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45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달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638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며 한국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중국과의 협상 재개를 시사하긴 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중국이 장기전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악의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도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과 함께 일본과의 수출 갈등 격화 가능성,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등이 겹치면서 증시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경제의 불안 요인이 부각되면서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가 1,900 선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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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조국 동생, ‘5촌 조카가 펀드 만들었다’ 말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관련해 조 후보자의 친동생이 초기 투자 과정을 알고 있었다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조 후보자의 동생 조모 씨(52)와 수년간 동업해 온 A 씨는 26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을 즈음에 조 씨가 펀드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조카가 (펀드를) 만들고 가족들이 수십억 원을 투자하는데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조 씨가 조카 얘기를 할 때 나 아닌 동석자도 함께 있었고, 얼마 전 펀드 관련 뉴스를 보고 신기해서 전화해 보니 (동석자도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언급한 ‘조카’는 조 후보자 사촌형의 아들(5촌 조카)인 조모 씨다. 조 씨는 코링크PE의 총괄대표라는 명함을 갖고 다니고, 중국의 한 기업과 6000억 원대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자리에 대표 자격으로 등장해 코링크PE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됐다. 본보는 조 후보자의 동생 조 씨와 연락하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앞서 조 후보자 측은 “조카 조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는 아니다”라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코링크PE 설립 당시 최대주주였던 김모 씨(48)는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코링크PE의 실제 소유자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인가”, “조 후보자 가족이 코링크PE 및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아는가” 등의 질문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답변만 남겼다. 김 씨는 2016년 코링크PE가 출범할 당시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등기이사였다. 김 씨는 코링크PE에 투자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보통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차익 실현)와 같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일절 거부한 채 황급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부산=강성명 smkang@donga.com / 이건혁 기자}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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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채권형 펀드에 11조원 뭉칫돈 유입

    올해 들어 채권형 펀드에만 11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다 국내 경기 불안으로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를 분석한 결과 22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274개에 올해 들어 11조2789억 원이 들어왔다. 채권형 펀드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펀드 전체 설정액은 34조 원을 넘으며 연초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3042억 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3912억 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2.44%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5.17%에 그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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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족회사에 가족펀드… 조국 일가, 투자금 운용관여땐 ‘위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 “적법하게 투자를 했다”, “펀드에만 투자했을 뿐 운용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5촌 조카가 조 후보자 가족의 돈을 운용한 회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총괄대표’ 행세를 한 데다 특히 처남은 이 회사의 주주이면서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까지 했다. 검찰 관계자는 “펀드 출자자가 운용사에 간섭하면 안 된다. 그런데 이를 검증하기 쉽지 않아 느슨한 법망을 노렸을 수도 있다”고 했다. 조 후보자 일가가 펀드 출자금을 사회에 헌납하더라도 위법 사실이 확인된다면 형사 처벌이 불가피하다. ① 조 후보자 처남이 펀드 출자와 운용사 지분 투자 겸해→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블루코어 밸류업 펀드 1호(블루펀드)’는 코링크PE가 운용한다. 코링크PE의 주주 6명에는 조 후보자의 처남 정모 씨(56)가 포함돼 있다. 정 씨는 장부상으로는 지분을 0.99%만 갖고 있지만 1만 원짜리 주식을 200만 원에 산 까닭에 실제 코링크PE에 투입한 돈은 전체 자본금의 66.7%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정 씨와 아들 2명은 조 후보자 가족과 함께 블루펀드에도 출자를 했다. 블루펀드 개인투자자 6명 전원이 조 후보자의 가족 및 친척인 가족 펀드인 데다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도 ‘친족회사’라는 얘기다. 정 씨가 펀드에 단순 투자한 데 그치지 않고 코링크PE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 과정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까지 가세했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 코링크PE와 블루펀드의 지분 구조를 보면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시장법은 펀드 운용의 독립성을 위해 투자자들이 운용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있다. 사모펀드의 뒤에 숨어 직접투자가 가능했다면 공직자의 이해 충돌 방지를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도 있다. ② 코링크PE 실소유주 따로 있다면→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법조계에서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나 수상한 증자로 무려 5억 원의 자본금을 코링크에 투자한 조 후보자의 처남 정 씨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확인되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이들이 금융 당국에 주주 신고를 허위로 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으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견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들과 현 코링크PE 대표인 이모 씨의 관계, 이들이 실제 자금을 댔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③ 출자약정금 등 부풀려 허위 신고→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블루펀드가 당초 신고한 100억1000만 원의 출자약정금이 의도적으로 부풀려졌다면 이 역시 금융 당국에 대한 허위 신고로 볼 수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갑작스러운 사정 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출자약정금을 허위 게재했다면 해산 등 행정조치 대상”이라고 했다. 앞서 조 후보자 측은 출자약정금과 실제 투자액의 차이를 두고 “당초 최대 가용금액이 10억 원이라고 (운용사에)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④ 동생 이름 빌려 투자했다면→금융실명법 위반 소지 차명투자 의혹도 일고 있다. 앞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남동생에게 3억 원을 빌려주며 자신과 두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투자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타인 이름을 빌려 투자했다면, 이는 ‘차명투자’로 금융실명법 위반이 된다. ⑤ 업무상 미공개 정보 이용→“적용 어렵다” 의견 많아 조 후보자가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정보가 펀드 운용에 활용됐는지 여부도 블루펀드를 둘러싼 법적 쟁점이다. 블루펀드는 가로등 점멸기 제조사 ‘웰스씨앤티’에 실질적 운용자금 전액인 13억8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기업은 수주액이 급증했다. 일각에선 조 후보자 측이 업무상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투자에 이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선 이번 사안에 ‘미공개 정보’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통상 미공개 정보 이용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다. 웰스씨앤티는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 회사 관련 정보를 미리 입수했다고 해서 처벌할 수는 없다. 다만 코링크PE의 또 다른 투자처 WFM은 상장회사인 만큼 코링크PE에 대한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이건혁 기자}

    •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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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펀드’ 투자자 6명 전원이 가족과 친인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처남이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에도 출자하고 그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의 주주로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모펀드의 출자자는 전원이 조 후보자 가족과 친인척이다. 일종의 가족펀드였던 셈이다. 23일 동아일보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가 10억5000만 원을 투자한 ‘블루코어 밸류업 펀드 1호(블루펀드)’ 정관을 분석한 결과 나머지 투자자 모두 조 후보자 친척이었다. 조 씨의 처남이자 블루펀드를 운용하는 회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주주인 정모 씨(56), 정 씨의 두 자녀 등 3명이 이 펀드에 투자한 것이다. 이 펀드는 지금까지 14억1000만 원을 집행했으며 관리보수 등을 제외한 13억8000만 원 전액을 가로등 점멸기 제조사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다. 자본시장법은 펀드 출자자가 운용회사의 펀드 운용에 관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조 후보자 일가가 사모펀드 운용사 경영에 참여해 펀드의 투자처를 지시하는 등 운용에 관여했다면 투자자와 운용을 분리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처 발굴과 투자자 모집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가 향후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코링크PE가 조 후보자의 다른 친척과 얽혀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 이 회사 3대 주주 박모 씨(55)와 5대 주주 현모 씨(45)는 조 후보자 5촌 조카이자 이 회사 실소유주로 지목받고 있는 조모 씨(36)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는 조 씨와 제주도의 한 카지노에서 함께 근무했다. 현 씨는 모터사이클 전문기자로 조 씨를 인터뷰하면서 가까워진 사이로 알려졌다. 감사 이모 씨도 조 씨가 사외이사로 일했던 회사의 이사였다. 이건혁 gun@donga.com·조동주·윤다빈 기자}

    •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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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국 처남, 코링크 지분 보유… 사실상 ‘가족펀드’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처남이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블루코어 밸류업 1호 펀드(블루펀드)’에 함께 투자했고 이 펀드 운용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처남으로 지목된 인물은 펀드 운용사 주식을 액면가보다 200배 높은 금액에 산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펀드의 운용역도 투자 전문가가 아닌 전직 보험설계사여서 일반적인 사모펀드와 다른 방식으로 운용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에선 조 후보자가 투자했다는 사모펀드가 ‘조국 패밀리 펀드’라는 주장이 나온다.○ “사실상 조국 후보자 가족 ‘개인펀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조 후보자의 처남 정모 씨(56)가 2017년 3월 9일 블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주식 5억 원어치를 사 주주가 됐다”고 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코링크PE 주주 명부에는 정 씨가 코링크PE 주식 250주를 사들인 기록과 함께 정 씨 도장이 찍혀 있다. 정 씨는 1만 원짜리 코링크PE 주식을 주당 200만 원에 250주 샀지만 본인 지분은 주당 1만 원으로 계산해 0.99%로 기록돼 있다. 정 씨의 5억 원을 모두 자본금으로 계산하면 지분은 66.7%다. 한 회계학 교수는 “회사에 거액을 증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본금으로 인식되지 않는 돈은 회사가 마음대로 쓸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대개 최대주주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이면계약을 한다”고 했다. 4개월 뒤인 2017년 7월 조 후보자의 부인 정모 씨는 두 자녀와 함께 블루펀드에 74억5500만 원을 투자 약정하고 10억5000만 원을 실제 투자했다. 조 후보자 측은 당초 “가족은 PEF(사모펀드)에 투자했을 뿐 코링크PE와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해명은 완전 거짓”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블루펀드의 개인투자자 6명 중 1명이 처남 정 씨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펀드의 출자이행금은 현재 14억1000만 원인데, 조 후보자 부인 및 자녀 2명의 자금을 제외한 3억5000만 원 중 일부가 정 씨의 돈이라는 것이다. 주 의원 측은 처남 정 씨의 도장이 올해 8월 투자자 전체가 날인한 정관 변경안에서도 발견됐다고 했다. 야당은 “처남 정 씨가 2017년 2월에 누나(조 후보자 부인)에게 3억 원을 빌려 이 펀드에 돈을 넣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에 대해 청문회 준비단은 “처남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 통상적이지 않은 펀드 운용 블루펀드가 사실상 조 후보자 가족의 뜻대로 운용됐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인 조모 씨가 코링크PE 총괄대표로 활동해 온 게 드러난 데 이어 처남이 같은 회사 주주로 등장하며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다. 블루펀드가 가로등 점멸기 제조사 ‘웰스씨앤티’에 운용자금의 사실상 전액인 13억8000만 원을 투자한 사실도 확인됐다. 조 후보자 가족이 이 회사 투자에 관여했는지, 만약 그랬다면 배경은 무엇인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자인 동시에 운용사에도 영향력을 줬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사는 독립적으로 펀드를 경영해야 하는데 투자자가 투자 대상을 결정하는 등 ‘한몸’처럼 움직이며 규제를 어겼다는 것이다. 블루펀드의 구성과 운용도 일반 PEF와 차이를 보인다. 블루펀드 정관에 따르면 2017년 3월 이후 이 펀드의 운용역은 임모 씨(44)로 나타나 있다. 임 씨의 이력은 생명보험사의 SM(세일즈 매니저) 또는 금융설계사로 돼 있다. PEF 운용역에 투자 관련 경력이 명시돼 있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이건혁 gun@donga.com·장윤정·조동주 기자}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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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링크, 금융당국 요구에도 펀드 운용자료 국회제출 거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과 두 자녀가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투자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조 후보자 측의 해명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정황이 계속 늘고 있다. ① 당국 압박에도 자료 제공 동의 안 하는 코링크 코링크PE 측은 투자 종목과 운용 명세에 대한 국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코링크가 금감원에 낸 블루펀드 투자 명세를 국회에 제출하려면 코링크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코링크에 자료 제공에 동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펀드의 투자처가 낱낱이 밝혀질 경우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이해 상충 등의 추가 의혹이 나올 수 있기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② 처남까지 동원해 ‘가족펀드’ 만들었나 21일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 부인은 지난해 초 남동생과 연 4%의 이율로 3억 원을 빌려주는 금전 소비대차 계약을 맺었다. 이때 입출금 표시 내용에 ‘KoLiEq’라는 메모를 했는데, 정 의원은 이 표시가 코링크PE를 뜻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는 “사모펀드 관련 자금이 남동생에게 갔거나, 부인이 남동생 명의를 빌려 3억 원을 투자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루펀드에 실제로 투자된 약 14억 원이 사실상 모두 조 후보자 측 자금일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루펀드에는 조 후보자 부인과 자녀 명의로 10억5000만 원이 들어갔다. 3억 원은 사모펀드 최소 투자금액과도 일치한다. 인사청문회준비단 측은 “당사자(조 후보자 부인의 남동생)가 아니어서 오늘(21일)은 확인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③ 코링크에 6000억 원 투자 약속 中 회사의 자본금은 99억 원 2016년 4월 설립된 코링크는 같은 달 중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열었다. 하지만 투자를 약속한 중국 장쑤성 화췬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는 그로부터 2년 전인 2014년 3월 설립됐고 자본금이 99억 원 남짓한 회사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60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직접투자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해 투자할 능력이 있었는지도 불투명하다. 투자하겠다는 돈이 실제로는 집행되지 않아서다. ④ 野 “블루펀드는 조국 가족을 위한 OEM 펀드” 블루펀드가 조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를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끊이지 않는다.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블루펀드의 정관 및 관련 법령을 분석한 결과 애초부터 증여세 탈루를 위해 만들어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라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관에 따르면 투자자가 출자금 납입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약정금의 15%를 지연 이자로 내야 하고, 이는 다른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부인이 납입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 돈을 자녀들에게 증여세 없이 물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 후보자 측은 “페널티(지연 이자)가 부여되는 출자금은 출자약정금액이 아니라 운용사가 요구하는 ‘출자요청금액’이다. 운용사로부터 추가 출자 요청이 없어 후보자의 배우자는 출자 이행 의무가 면제됐다”고 해명했다. ⑤ 펀드 규모 고의로 부풀렸나 블루펀드 운용사 코링크가 금융당국에 펀드 설정액을 허위 보고했을 가능성도 있다. 코링크는 금감원에 펀드의 설정액을 100억1100만 원으로 보고했다. 이 100억 원에는 조 후보자 가족이 출자 약정한 74억5500만 원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코링크는 “조 후보자 가족이 최대 가용금액은 10억 원 전후라고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가족이 처음부터 10억5000만 원 외에 돈을 낼 생각이 없었다면 나머지 64억500만 원은 애초에 사용할 수 없는 돈인 셈이다. 사모펀드 업계 관계자는 “운용사가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100억 원짜리 펀드가 있으니 투자하라’고 다녔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금감원도 “의도적으로 설정액을 부풀렸다면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이건혁·조은아 기자}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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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링크PE에 수상한 53억… 금융위 “요청 들어오면 조사 착수”

    금융당국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정치권의 조사 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20일 “당 차원에서 22일 정무위 전체회의 때 조 후보자 가족이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사모펀드에 투자했는지 여부를 금융당국에 조사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미공개정보 활용 여부 조사는 요청이 들어오면 절차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조사는 조 후보자 가족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블루코어 밸류업 1호’ 펀드(블루펀드)에 10억5000만 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블루펀드의 투자처에 대한 정보를 알았는지, 또 코링크PE가 적법하게 당국에 등록돼 자금 운용을 했는지 등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측은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종목이 정해져 있지 않아 어느 종목에 투자되었는지 일일이 알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조 후보자 가족이 블루펀드 투자 기업의 정보를 미리 입수해 수익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거액을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조 후보자 가족의 자금을 운용한 코링크PE에 대한 의혹도 계속 커지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조 후보자 가족으로부터 74억 원 투자 약정을 받은 코링크PE는 지난해 53억3500만 원의 ‘자산수증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수증이익은 주주나 제3자로부터 현금이나 현물을 아무 대가없이 받아 발생한 이익으로 법인세 또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이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돈이 한꺼번에 대거 유입되면서 2016년(―1억897만 원)과 2017년(―7446만 원) 연속 당기순손실을 냈던 코링크PE는 지난해 30억5466만 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에 대해 국내 PEF 운용사 대표는 “PEF 운용사의 이익은 펀드 운용 및 청산에서 나오지 자산수증이익으로 흑자를 내는 건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링크PE의 대주주나 실소유주, 아니면 이들과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이 돈을 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코링크PE 설립 초기 ‘총괄대표’를 자처한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나 그의 친인척, 또는 사업상 이해관계가 얽힌 지인이 이 돈을 증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PE업계 관계자는 “운용사의 재무구조와 운용 중인 펀드 수익률은 별개”라면서도 “수증이익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다른 투자금 유치에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링크PE가 투자한 업체들 사이의 부동산 거래에도 석연찮은 점이 있다. 2차 전지 음극재 소재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7년 11월 코링크PE에 인수된 뒤 지난해 11월 코링크PE의 투자업체 ‘포스링크’로부터 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상가 점포를 2개 매입했다. 한 달 후엔 한식업체 A사로부터 같은 건물 점포 4개를 추가로 매입했는데, 4개 모두 A사가 2017년 9월 포스링크로부터 사들인 것이었다. WFM이 1년여 사이에 포스링크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사들인 점포 6개의 매입비용은 총 98억4055만 원이었다. 전체 회사 자산(171억7393만 원)의 절반이 넘는다. 이 즈음 WFM은 유상증자를 통해 20억 원을 끌어오려 했지만 올 3월 투자자가 이를 철회하면서 무산됐다. WFM은 이 과정에서 투자 공시를 번복해 올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벌점도 받았다. 조은아 achim@donga.com·이건혁·신아형 기자}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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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부진에 와르르… 상장사 영업익 37% 줄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전 세계 교역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1∼6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큰 기업과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4∼6월) 들어서면서 실적 둔화세가 가팔라진 데다 하반기에도 미중 갈등의 격화와 일본의 경제 보복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실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37%↓…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급감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74개사(금융사와 합병기업 등 68개사 제외)의 상반기 매출액은 988조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3%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5조581억 원으로 37.09% 줄었다. 각종 비용을 빼고 남은 순이익은 37조48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5% 감소했다. 이에 매출액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올렸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8.93%에서 5.57%로 3.36%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79%로 전년 대비 2.91%포인트 줄었다. 기업들이 외형은 비슷하게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이다. 1분기(1∼3월)보다 2분기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43%와 47.57%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36.88%)과 순이익(―38.75%)보다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관련 업종의 부진이 뼈아팠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5.63% 감소했으며 SK하이닉스는 88.56%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두 회사의 실적 악화로 반도체 관련 업종의 실적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시장 이익률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분류한 17개 업종 중 14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운수창고 등과 내수가 중심인 건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의 영업이익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실적이 별도로 집계되는 41개 금융사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15조78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 줄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손실이 커진 보험사들의 영업이익이 42.19%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 전망도 암울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중 간 무역전쟁은 그 수위가 높아졌고 환율전쟁까지 겹치면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로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업종의 추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24곳 가운데 61.2%인 137곳이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하기 직전인 6월 말보다 3분기(7∼9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 주요 상장사 절반 이상이 한일 갈등의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는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최근 전망치는 4327억 원으로 6월 말 전망치인 9104억 원보다 52.5% 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6%, LG전자는 20.8% 감소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만한 요인이 뚜렷하지 않다. 국제 경제 상황과 미중 갈등의 향방,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자현 기자}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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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부진 직격탄’ 영향,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37%↓… 하반기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전 세계 교역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1~6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큰 기업과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이 일제히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4~6월) 들어서면서 실적 둔화세가 가팔라진데다 하반기에도 미중 갈등의 격화와 일본의 경제보복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실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37%↓…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급감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74개사(금융사와 합병기업 등 68개사 제외)의 상반기 매출액은 988조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3%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5조581억 원으로 37.09% 줄었다. 각종 비용을 빼고 남은 순이익은 37조4879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42.95% 감소했다. 이에 매출액 대비 얼마나 많은 이익을 올렸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8.93%에서 5.57%로 3.36%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3.79%로 전년 대비 2.91%포인트 줄었다. 기업들이 외형은 비슷하게 유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이다. 1분기(1~3월)보다 2분기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43%와 47.57%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36.88%)과 순이익(―38.75%)보다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관련 업종의 부진이 뼈아팠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5.63% 감소했으며 SK하이닉스는 88.56%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두 회사의 실적 악화로 반도체 관련 업종의 실적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시장 이익률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분류한 17개 업종 중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운수창고 등 14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내수가 중심인 건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의 영업이익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실적이 별도로 집계되는 41개 금융사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15조78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 줄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손실이 커진 보험사들의 영업이익이 42.19%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도 전망도 암울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중 간 무역전쟁은 그 수위가 높아졌고 환율전쟁까지 겹치면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조치로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업종의 추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24곳 가운데 61.2%인 137곳이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하기 직전인 6월 말 보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 주요 상장사 절반 이상이 한일 갈등의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는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최근 전망치는 4327억 원으로 6월 말 전망치인 9104억 원보다 52.5% 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6%, LG전자는 20.8% 각각 감소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만한 요인이 뚜렷하지 않다. 국제 경제 상황과 미중 갈등의 향방,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김자현기자 zion37@donga.com}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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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링크PE, 철도통신 등 국가지원 산업-관급공사에 집중 투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 가족이 전 재산의 5분의 1 정도인 10억5000만 원을 납입한 ‘블루코어 밸류업 1호’ 펀드(이하 블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 행태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PE 운용사들의 통상적인 투자 대상에서 벗어나 관급공사나 국가지원 산업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 국가지원 산업과 관급공사에 이례적 투자 코링크PE는 2016년 4월 40억 원 규모의 ‘레드코어 밸류업 1호’(이하 레드펀드)를 시작으로 2016년 7월에는 100억 원 규모의 블루펀드를 설립했다. 코링크PE는 신생 운용사였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시도했다. 가장 먼저 철도통신 및 국가통신망 사업에서 실적이 많은 포스링크(옛 아큐픽스)를 인수하기 위해 2016년 8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서울 9호선 통신주전송설비 납품설치 턴키 계약, 인천공항IAT(셔틀트레인) 3단계 통신설비 구축 사업 등 굵직한 관급공사를 따낸 업체였다. 코링크PE는 2016년 말 기준 포스링크 이사회에 참여하고, 1800만 원의 운영자금을 대는 등 직접 경영에 관여했다. 코링크PE는 2차전지 분야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2017년 11월 교육업체 ‘에이원앤’을 인수해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추가하며 ‘더블유에프엠(WFM)’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미 코링크PE의 레드펀드가 음극재 원천기술을 가진 ‘익성’의 3대 주주였다. 익성은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에 흡·차음재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졌지만 음극재 등 신소재 기술도 개발하고 있었다. 코링크 측은 지난해부터 전북 군산에서 양산 공장을 가동한 뒤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 등에 공급계약을 했다. 2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WFM이 양산했다는 실리콘산화물 음극재는 기존 흑연 소재를 보완할 차세대 핵심 소재로 일본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부품 국산화 열풍에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링크PE는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리더스로부터 15억 원을 투자받아 설립한 ‘그린코어 밸류업 1호’ 펀드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광중계기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T사에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평창 겨울올림픽을 기점으로 5G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면서 중소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지원도 늘고 있다. 조 후보자 가족은 블루펀드에 74억여 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했지만 10억5000만 원만 납입했다. 블루펀드가 투자한 중소기업 웰스씨앤티의 주력 상품은 가로등을 원격으로 제어해 누전 등을 방지하는 시스템인데, 사업 수요가 공공 분야에 한정돼 있다. 주요 수주 실적을 보면 2015년 서울시를 비롯해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위주로 확인되고 있다. ○ 설립 수개월 만에 대규모 투자 유치 코링크PE는 설립된 지 두 달 만인 2016년 4월 중국 회사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코링크PE는 공동주택 모바일 앱 개발업체 J사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설립일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 약속이었다. 2015년 4월 설립된 J사는 관리비 조회, 무인택배, 주차 알림 등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지만 2016년 당시 매출은 5000만여 원에 불과했다. 코링크PE의 1000억 원 투자유치 MOU를 맺기 3개월 전 서울의 한 구청과 MOU를 맺은 게 첫 사업 성과였다. 이 회사 대표인 A 씨는 2016년 전까지 정치권 인사의 수행비서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생 운용사가 인맥이나 핵심 정보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주 실적도 별로 없는 IoT 업체와 대규모 투자 MOU를 맺은 것도 선뜻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신동진 shine@donga.com·이건혁·김은지 기자}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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