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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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칼럼100%
  • [LET´s/전우영의 영화와 심리학]삶이 좀비 같다면, 일단 따뜻한 온도로 가슴을 녹여봐∼

    멍하다. 오늘도 어제처럼 느낌 없는 하루가 시작됐다. 새로운 시작이 주는 설렘은 사라진 지 오래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셔도 소용없다. 진한 에스프레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제 저녁에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그 정도면 잠도 많이 잤다. 그런데도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은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된다. 이런 상태에서도 주어진 일들을 꾸역꾸역 처리하고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어쩌면 똑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고 있으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르지만. 주위 사람들은 내가 얼이 빠진 상태로 기계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 아니 어쩌면 그들 역시 나와 비슷한 상태일지도 모른다.나도 혹시 좀비가 아닐까 가끔 멍한 상태로 주어진 일상의 터널을 터벅터벅 걸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 좀비가 이런 게 아닐까. 나는 겉은 멀쩡해도 실제로는 좀비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좀비가 뭔가. 살아 움직이는 시체가 아닌가. 좀비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움직이고, 그르렁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면에서 살아 있다. 하지만 기쁨, 슬픔, 사랑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죽어 있다. 신체는 살아 있지만 영혼 또는 마음이 죽어버린 존재인 것이다. 초점 잃은 눈으로 무거운 몸을 가까스로 끌고 다니면서 목적 없이 떼로 몰려다니는 인생. 가끔 먹잇감을 발견하면 앞뒤 안 돌아보고 달려드는 그런 삶. 좀비의 이런 모습은 영혼 없는 일상을 영위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무감각한 일상을 깨우는 가장 흥미진진한 사건은 사랑이다. 그래서 좀비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간절히 원하게 되는 것이 사랑인지도 모른다. 무기력한 일상이 반복될수록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진다. 사랑만이 우리를 깨워줄 유일한 구원자처럼 여겨진다. 좀비 같은 인생에 사랑이 ‘수혈’된다면 무감각했던 일상에도 따뜻한 피가 다시 돌지도 모른다. 조너선 러빈 감독의 2013년 작 ‘웜 바디스’는 바로 사랑으로 구원받는 좀비들의 이야기다. 폐허가 된 공항에서 무기력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좀비들. 아르(R·니컬러스 홀트)도 그중 한 명이다. 다른 좀비들보다 젊고 잘생겼지만, 그도 배가 고프면 산 사람의 살과 내장을 뜯어먹어야 한다. 그의 몸에서는 좀비 특유의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입가에는 사람의 피가 묻어 있다.심장을 뛰게 한 사랑 다른 좀비들과 인간 사냥에 나선 R. 그는 인간인 줄리(테레사 팔머)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먹잇감과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것은 좀비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멈춰있던 그의 심장은 줄리를 보자마자 다시 뛰기 시작한다. 좀비와 인간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한다. R는 줄리를 다른 좀비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숙소로 그녀를 피신시킨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철천지원수 사이인 두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사랑을 키워간 것처럼, R와 줄리는 좀비와 인간의 공격과 방해에도 둘의 사랑을 지켜낸다. ‘웜 바디스’는 좀비 로미오와 인간 줄리엣의 러브스토리인 셈이다. R의 사랑은 심장의 두근거림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사랑을 완성하는 것은 줄리에 대한 기억이었다. 그날 사냥에서 R는 페리(데이브 프랑코)라는 사내를 죽이고 그의 뇌를 꺼내 먹는다. 다 먹지 못하고 남은 페리의 뇌를 집으로 싸가지고 와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먹는다. 죽은 사람의 뇌를 먹으면 그 사람의 기억을 경험하게 되는 좀비. R는 페리의 뇌를 먹을 때마다 페리의 기억 속에 저장된 추억을 경험한다. 페리는 다름 아닌 줄리의 남자친구. R는 페리의 뇌를 통해 줄리와의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추억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덕분에 사랑의 감정은 더 깊어지고 풍부해진다. 사랑에 빠지면 빠질수록 R의 몸에는 따뜻한 피가 온몸 구석구석까지 돌기 시작한다. 그의 몸은 점점 따뜻해진다. 급기야 R와 줄리의 사랑을 목격한 다른 좀비들도 사랑에 감염되기 시작한다. R의 친구 엠(M·롭 코드리)의 심장도 손을 잡고 있는 연인의 사진을 본 후에 갑자기 뛰기 시작한다. 이 사진을 본 다른 좀비들의 심장에도 ‘불’이 들어온다. 좀비들 사이에 사랑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좀비들의 몸은 점점 따뜻해진다. 사랑이라는 전염병 덕분에 좀비들은 따뜻한 피가 도는 인간으로 변해간다. 물리적 따뜻함, 심리적 따뜻함 좀비 같은 인생을 살고 있을 때 꿈에도 그리던 사랑이 “짠” 하고 나타나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영화처럼 훈훈하지 않다. 사람들은 좀비 같은 이에게 자신의 관심과 사랑을 내주지 않는다. 사랑을 받으려면 좀비의 상태에서 스스로 벗어나야만 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 “옆구리가 시리다”고 말하곤 한다. 이 말은 단지 은유적인 표현에 불과한 것일까. 최근 연구들은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사람들이 실제 추위를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천보 중과 제프리 레오나르델리는 2008년 ‘심리과학’이란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면 실내온도를 실제보다 낮게 지각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혼자라는 생각이 방이 춥다고 느끼게 만든 것이다. 같은 연구에서 사회적 배척을 경험한 사람들은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싶은 욕구를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이 들어간 차가운 콜라보다는 뜨거운 커피나 수프에 대한 갈망이 커진 것이다. 이것은 외로움이 유발한 차가움을 뜨거운 음식을 통해서 완화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 때문이다. 미국 예일대의 존 바지와 이디트 샤레브는 2011년 학술지 ‘감정’에 “외로움을 더 크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일상생활에서 뜨거운 물로 목욕을 더 자주, 더 오랫동안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물리적인 따뜻함은 실제로 외로움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물리적인 따뜻함(차가움)과 심리적인 따뜻함(차가움)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 덕분에 물리적인 따뜻함이 심리적인 따뜻함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좀비 같은 인생으로부터 당신을 구원해 줄 로미오나 줄리엣이 계속 나타나지 않는가. 그렇다면 한 번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가보면 어떨까.전우영 충남대 교수(심리학) wooyoung@cnu.ac.kr}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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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STX그룹 대표 변용희씨, 기획조정 사장 서충일씨

    STX그룹은 28일 변용희 그룹 재무담당 사장(CFO·60)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또 서충일 STX팬오션 부사장(58)을 ㈜STX 기획조정부문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변 신임 대표는 STX팬오션 전무, ㈜STX 재무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서 신임 사장은 ㈜STX 지주부문 전략경영본부장을 거쳐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아 왔다. 추성엽 ㈜STX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STX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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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 브리핑]트렉스타 29일부터 최대 30% 할인행사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코브라 시리즈 100만 족 판매 기념’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소비자들은 트렉스타 등산화를 20%, 봄 신상 아웃도어 의류는 최대 3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트레킹 전문화인 ‘코브라’는 트렉스타가 세계 최초로 신발 끈을 묶을 필요가 없는 ‘보아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누적 판매 수가 100만 족에 이른다. 트렉스타는 “고객들의 봄 아웃도어 활동 준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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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피자 ‘더 쉬림프 피자’ 출시

    미스터피자 모델들이 28일 서울 중구 명동점에서 새로 출시한 ‘더 쉬림프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 달 30일까지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이 피자를 주문하고 2000원을 추가로 내면 샐러드바와 음료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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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s/Family Clip]서천 마량리서 ‘동백꽃주꾸미축제’ 外

    ■ 서천 마량리서 ‘동백꽃주꾸미축제’‘동백꽃주꾸미축제’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원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 4월은 주꾸미가 제철일 뿐 아니라 동백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노래자랑 같은 각종 이벤트와 주꾸미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꾸미가 주인공인 먹을거리 장터와 서천 특산품 장터도 운영된다.■ 영덕 강구항 일원서 ‘대게축제’ ‘영덕대게축제’가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영덕대게 깜짝 경매와 대게 낚시잡이 체험, 지역문화 공연, 풍등 날리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www.ydcrab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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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 &]한글만으로 세계서 통한다!

    2009년 어느 봄날. 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빙교수가 총장실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정교수도 아닌 자신의 제안을 검토나 해줄까.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는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그보다 일곱 살 위의 노(老)총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즉석에서 문화과학대 학장을 불렀다. “이분을 겸직교수로 모시고 연구소도 하나 마련해 드립시다.” 총장의 약속은 1년 후 지켜졌다. 초빙교수의 명함에는 ‘KAIST 문화과학대학 겸직교수 겸 한글공학연구소장’이라는 직책이 새겨졌다. 신부용 KAIST 겸직교수(70)는 크게 기지개를 켰다. 이제 세상과 다시 부딪쳐 볼 차례였다.○ 한글에 꽂힌 교통공학자 신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교통공학 전문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981년 시스템공학센터 내에 신설한 교통연구부를 그에게 맡겼다. 교통연구부는 1986년 KIST에서 독립해 교통개발연구원이 됐고 그는 부원장과 원장을 지냈다. 1995년 1월 그는 동아일보에 ‘한글의 국제화’라는 칼럼을 실었다. 훈민정음 28자를 모두 활용하자는 주장이었다. 교통개발연구원장이 웬 한글 타령이었을까. 사실 그의 한글 사랑은 캐나다 유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인들이 영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B와 V’, ‘F와 P’ ‘L과 R’ 발음의 구분이었다. 그때 순경음에 생각이 닿았다. 훈민정음에 있던 순경음만 되살린다면 그런 발음을 못할 이유가 없었다. 지금은 없어진 순경음은 입술을 거쳐 나오는 가벼운 소리로 V, F, R 발음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외래어 표기법 쪽에 주로 관심을 두던 그는 1996년 아예 독창적인 한글 자판을 만들기도 했다. 삼성전자 ‘천지인’, LG전자 ‘나랏글’과 차별된 부분은 ‘ㄱ’와 ‘ㅎ’을 합쳐 ‘ㅋ’을, ‘ㅂ’과 ‘ㅎ’으로 ‘ㅍ’을 만드는 식이었다. 순경음 표기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의 자판구조는 1996년 ‘실용신안’으로 등록됐다. 그러나 현실이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실용신안 특허를 갖고 기업들을 찾아갔지만 “우리 회사에서 투자하긴 힘들다”는 말만 듣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글로 외국어를 번역한다? 그의 한글 연구에 다시 불을 지핀 사람은 서남표 전 KAIST 총장이다. 그는 KAIST 한글공학연구소장 명함을 갖고 이석채 KT 회장을 찾아갔다. 이 회장의 제의로 그는 KT 임직원 300명이 모인 자리에서 강연을 했다. 며칠 뒤 KT가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2010∼2012년 3년간 4억5000만 원을 들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바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훕스(HUPS)’다. 훕스는 ‘Hangul-based Universal Phonetic System’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쉽게 말해 한글을 활용한 다국어 번역기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입력 화면에 한글로 ‘세임’이라고 넣으면 ‘같은’이란 뜻과 함께 ‘same’ ‘同一的’ ‘同じ’ 등 4개 언어의 단어가 동시에 검색된다. 신 교수는 “이 기술은 한글이 글자와 소리가 일치하는 유일한 언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단어뿐 아니라 곧 문장 번역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KAIST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2명과 함께 베트남어를 훕스에 추가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에 온 다문화 여성들 중 베트남 출신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이 연구를 시작했다. 다음 목표는 시각장애인에게 ‘문자’를 선물하는 것이다. 한글이 발음 나는 모양을 흉내 내 만든 글자인 만큼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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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영호와 떠나는 네팔 트레킹

    산악인 허영호 씨(오른쪽)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아웃도어용품 브랜드 라푸마의 ‘네팔 트레킹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라푸마 고객 가운데 선착순으로 선정된 180명은 5월 허 씨와 함께 네팔로 트레킹을 떠난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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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에 오시면 킬로 탕수육이 있어요”

    28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무게로 달아 판매하는 ‘킬로 탕수육’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킬로 탕수육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100g당 7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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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수 LG화학 사장… 경청하고 치열한 토론후 실행하라

    LG화학이 ‘청(聽)’ ‘논(論)’ ‘행(行)’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LG화학은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기 위한 실천방향으로 ‘청’ ‘논’ ‘행’ 3가지를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지하게 경청하고, 치열하고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임원 세미나에서 “시장을 선도하려면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뒤 계열사에서 나온 첫 실천방안이다. ‘청’은 리더가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대화 시간의 3분의 2는 경청하고 3분의 1만 말하자는 ‘3분의 2 & 3분의 1’을 내세웠다. 리더 자신보다는 구성원에게 먼저 말할 기회를 제공하는 ‘먼저 하세요’도 있다. ‘논’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면서 토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자는 뜻이다. ‘행’은 논의된 결과는 반드시 실행하고 성과로 연결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LG화학은 또 구성원들이 핵심 업무와 고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전 활동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리더를 위한 내부 의전 간소화 실천 가이드’를 만들었다. 가이드는 ‘상사보다 고객 의전을 우선시할 것’ ‘최고경영진이 국내외 사업장을 방문할 때 불필요한 사전 준비를 하지 말 것’ ‘최고경영진 수행 및 대기 인원을 최소화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버리고 꼭 해야 하는 일, 본질적인 일에 집중해야 시장 선도기업이 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최고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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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청암상 시상

    포스코청암재단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청암봉사상), 윤병훈 양업고 초대 교장(청암교육상), 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청암과학상). 포스코 제공}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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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클래딩 화순공장 준공

    ㈜한화가 27일 전남 화순군 한천면에 특수금속 접합소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클래딩(Cladding)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 처리, 접합, 후 처리 등 관련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클래딩은 정밀한 화약기술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금속을 접합시키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원자력이나 화력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방위산업 등 주요 기간산업에 핵심 원자재로 쓰인다. 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화순공장은 돔 형태이며, 클래딩 제품 생산 공장으로서는 최초로 실내 작업이 가능하다. 화순공장 준공으로 한화의 클래딩 제품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의 3배 이상인 2만 m²로 늘어났다.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는 “클래딩 제품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내외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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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시승기]‘무음의 감동’ 순수 전기차, 한 번에 122km 주행가능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반응이 없다. ‘시동이 걸렸나? 안 걸렸나?’ 멀뚱멀뚱 조수석에 탄 동승자를 바라보다 일단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렸다. 기어를 ‘D(드라이브)’에 옮기자 거짓말처럼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기차의 위용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전기차를 처음 경험해보는 사람에게는 ‘무음(無音)의 감동’만큼 결정적인 건 없다. 21일 대전 유성구 문지동의 LG화학 기술연구소에서 미국 포드의 ‘포커스 일렉트릭’을 만났다. 포커스 일렉트릭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9개 주에서 출시됐다. 한국에는 아직 입성하지 못했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연구용’이다. LG화학은 포커스 일렉트릭에 채용된 자사 리튬이온 전기배터리(23kWh)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행을 시작하자 계기반에 ‘72km’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지금 배터리가 72km 정도를 더 주행할 수 있을 만큼 남았다는 뜻이다. 순수전기차(EV)인 포커스 일렉트릭은 한 번 충전으로 12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도 가기 힘든 거리다. 순수 배터리로만 가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들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면 내연기관 엔진이 가동돼 배터리를 충전해주기 때문에 한 번에 갈 수 있는 거리가 훨씬 길다. 포커스 일렉트릭의 최고 속도는 시속 136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공식 스펙에서 나온 바 없지만, 일반 승용차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연비는 가솔린으로 환산했을 때 L당 44.6km 정도다. 동급 차량에 비해 내부가 넓다거나 내장재가 고급스럽다는 등의 장점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가격도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닛산의 ‘리프’보다 5000달러가 더 비싸 약 4만 달러에 이른다.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지만 왜 미국에서도 지난 한 해 1000대도 팔리지 않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 차의 장점도 있다. 바로 충전시간이 3, 4 시간으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 이는 리프의 절반 수준이다. 주행을 마치고 차가 원래 세워져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차는 역시 말이 없다. 대전=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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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도영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장 “바이오연료 개발에 정유업계 생사 걸려”

    “원유를 전량 수입해야 하는 한국 정유회사들로서는 미래사업 아이템의 발굴은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저는 ‘바이오’가 정유회사 사업 다변화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승도영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장(사진)은 20일 대전 유성구 문지동의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오 분야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승 소장은 “정유나 석유화학 등의 장치산업은 연구개발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정유회사 기술연구소는 과거에는 정제 생산성 향상이나 품질 개선에 주력했지만 지금은 바이오나 탄소섬유처럼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GS칼텍스의 중앙기술연구소는 1986년 1월 설립 당시 전남 여수시의 정유공장 내에 있었다. 품질 개선이나 공정 관련 기술을 개발해 곧바로 생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였다. 1998년 말 대전으로 이전하고 난 뒤에야 연구개발(R&D) 센터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기능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쪽이 점차 강화됐다. GS칼텍스가 4년 전 삼성종합기술원 연료전지프로젝트팀장이던 승 소장을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승 소장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소규모 연료팀만 바이오를 연구하고 있었다”며 “현재는 바이오연료, 바이오소재 등을 연구하는 인력이 연구소 전체 인원(120여 명)의 4분의 1에 이른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는 현재 바이오부탄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에탄올보다 열량이 훨씬 높을 뿐 아니라 복잡한 공정 없이 그냥 가솔린에 섞어 쓰면 되기 때문에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승 소장은 “지금은 시범적으로 소규모 생산하는 단계이지만 수년 내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농장에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전략적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성고무의 원료인 바이오부타디엔의 상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이오부타디엔이 기존 석유화학 원료로 만든 부타디엔보다 가격 및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석유화학회사나 타이어회사 등 이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많다”고 말했다. 승 소장은 다음 달 22∼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바이오는 미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석유화학 분야와 상호보완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정유회사로서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강조했다.대전=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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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o 의약]숙취없이 상쾌한 내일, 황칠나무가 돕는다

    “숙취해소 음료시장에 황칠나무가 떴다!” 유한양행은 황칠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첫 숙취해소 음료인 ‘내일엔’을 최근 출시했다. 내일엔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황칠나무는 두릅나뭇과의 다년생 상록활엽수로 한국특산종이다. 학명(Dendropanax Morbifera)의 ‘Dendro’와 ‘Panax’는 그리스어로 각각 ‘나무’와 ‘만병통치’라는 뜻을 갖고 있다. 황칠나무는 이름 그대로 ‘만병통치의 나무’인 것이다. 황칠나무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서 해안과 일부 도서지역에서만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이 나무는 수량이 적고 채취도 어려워 왕실에서만 최고급 천연약재로 사용됐다. 또 황금빛이 나는 도료인 황칠나무 수액은 중국 황실에 진상된 핵심 조공품으로도 유명했다. 동북아시아 해상을 장악했던 장보고도 이 황칠나무를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황칠나무의 항당뇨 및 항산화 작용과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 억제효과, 면역력 증진 효과, 피부미백 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황칠나무의 재배와 그것을 활용한 건강식품 및 의약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한양행도 황칠나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첫 결과물이 내일엔인 셈이다. 이 음료는 황칠나무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고, 국내산 사과와 벌꿀, 모과 등 엄선된 원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또 맛에 대한 선택이 까다로운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제품 기획 당시 진행한 숙취해소음료 구매패턴 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의 소비자들이 음주 다음 날의 숙취를 걱정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회사 측은 ‘숙취 없이 상쾌한 내일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로 제품 이름을 ‘내일엔’이라고 지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그동안 황칠나무의 다양한 특성에 주목해왔는데 내일엔 출시로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황칠나무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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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se Up]사회인야구단 잡으면▶▶▶마케팅 홈런!

    1980년대 초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차례로 출범했다. 1997년과 2005년에는 농구와 배구에도 프로리그가 생겼다.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은 매년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씩 쏟아 부으며 프로구단을 운영했다. 국내에서 ‘스포츠 마케팅’이라면 당연히 프로구단 운영과 프로리그 후원을 뜻했다. 최근 그 기류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30년 가까이 프로스포츠에 치중하던 기업들이 점차 생활스포츠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활스포츠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스포츠 후원을 잠재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너도나도 사회인야구 후원 25일 국민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 수는 2009년 말 143만 명에서 작년 말 364만여 명으로 3년 사이 2.5배로 늘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야구다. 프로야구 700만 관중 시대를 맞으면서 직접 야구를 즐기는 사회인야구 동호인도 급증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에 등록된 야구팀만 1만4000여 개이고, 참가 인원은 약 11만 명에 이른다. 미등록팀까지 포함하면 전국 2만5000여 개 팀에서 25만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6일부터 전국 64개 사회인 야구팀을 초청해 아마추어 야구대회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을 연다. 현대차는 이 대회 운영을 국내 프로모션팀에 맡겼다. 임동식 국내 프로모션팀장은 “야구라는 팀 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 사회인 야구대회를 추진했다”며 “각 야구팀에 ‘서포트 요원’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사원을 1명씩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30, 40대 핵심 고객층과의 스킨십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현대차는 경기장 주변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맥스크루즈와 싼타페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11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전국 28개 팀 500여 명의 여성 사회야구인들이 주말마다 전북의 익산야구장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LG전자 측은 올해도 같은 대회를 개최해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단을 후원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업체들도 사회인 야구로 눈을 돌렸다. AJ렌터카는 2011년부터 사회인 야구대회를 열고 있다. 이 회사는 대회 참가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팀에 무료로 승합차를 대여해준다. ‘AJ홈런존’으로 홈런을 친 참가자들에게는 차량 무료이용권까지 준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야구를 하려면 배트, 글러브 등 장비가 많이 필요한 데다 경기장이 대부분 서울 외곽지역에 위치해 렌터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야구대회에 맥주의 주요 소비층인 20, 30대 젊은 남성들의 참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맥주 브랜드 ‘카스’를 내세워 2011년부터 사회인 야구대회 ‘카스 파이널’을 후원하고 있다. AJ렌터카와 오비맥주 두 곳 다 현재 3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스키대회… KT는 유소년 농구대회… ▼○ 다른 생활스포츠로도 확대 생활스포츠 지원은 야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1월 25∼27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QM5 살로몬 스키 챔피언십’을 후원했다. 이 회사가 동계스포츠 브랜드인 ‘살로몬’과 협약을 맺고 스키대회를 후원한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QM5’의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대회 우승자에게 ‘QM5 살로몬 에디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아시안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을 후원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골프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KT도 부산 지역에서 유소년 농구대회를 열고 있고,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맞춰 사회인 야구로도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KT스포츠가 설립되면 생활스포츠 지원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마라톤대회 ‘위 런 서울’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2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올 5월에 개최할 ‘쉬 런 서울’ 행사도 티켓 오픈 20분 만에 마감됐다. 기업들이 이처럼 아마추어 및 생활스포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 중 하나는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준호 서울대 교수(체육교육학)는 “프로야구단 후원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팀이 매번 좋은 성적을 낼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아마추어 대회는 후원 부담도 적은 데다 사회공헌활동 이미지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프로스포츠 지원에서 얻을 수 없는 가치를 생활스포츠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혜란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요즘 기업 마케팅의 키워드는 ‘진정성’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고객의 삶 속으로 친밀하게 다가가 기업 상품이나 브랜드를 어필하느냐의 싸움인데 생활스포츠는 가장 훌륭한 무대”라고 말했다.강홍구·김창덕 기자 windup@donga.com}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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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10대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리처드 로젠바움 회장 “한국기업들, 특허-M&A시장 주도… 세계가 주목”

    “한국은 비교적 작은 나라인데도 세계의 경제 및 문화 시장에서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봅니다. 우리로서도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최근 국내에 사무소를 연 미국의 대형 로펌 그린버그 투라우리그(GT)의 리처드 로젠바움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GT 한국사무소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점점 영향력을 키워가는 한국기업이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GT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35개 사무소에 1750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미국 10대 로펌 중 한 곳이다. GT는 지난달 법무부로부터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설립인가를 받아 한국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냈다. 한국사무소 방문을 위해 방한한 로젠바움 회장은 “최근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만난 사람들이 한결같이 한국 시장과 한국 기업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더라”며 “특히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세계 특허거래 및 M&A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T는 특허분쟁 및 기업 M&A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국 내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로펌이다. GT가 한국사무소를 낸 것은 그만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한국사무소는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이탈리아, 중국에 이어 GT의 6번째 해외사무소다. 한국사무소 대표는 국내 대학 출신으로 GT의 시니어 파트너까지 올라 화제가 된 김창주 변호사가 맡았다. 로젠바움 회장은 “기업들은 현재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주를 벌이고 있다”며 “지식재산권을 만들고 보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특허분쟁은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술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특허 전쟁은 향후 ‘비즈니스시스템’ 같은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노하우도 특허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기업들은 현재 기술력 확보를 위해 자신들의 특허를 적극 방어하는 한편, 기술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로젠바움 회장은 “남미의 경우 지난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기업 M&A가 성사됐고 미국 내 M&A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에는 싼값에 해외기업을 인수할 기회가 더욱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여러 기업들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며 “앞으로 GT의 한국사무소가 많은 한국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한국의 토종 로펌들과 경쟁하려는 게 아니다”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 로펌들과도 협업해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진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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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원김영환장학재단 설립 30주년 기념식 열려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79)이 1983년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이 24일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송원그룹은 태경화학, 백광소재 등 7개 계열사를 가진 중견기업이다. 이 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매년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선정해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573명에게 총 63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금은 김 회장의 외동딸인 김해련 송원그룹 부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재단의 기금 규모는 145억38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 재단의 도움을 받았던 장학생들은 23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송원김영환장학재단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나의 작은 도움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장학생들이 또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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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주유소 “L당 100원 차이가 어디야∼”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싼 셀프주유소가 1000곳을 넘어섰다. 22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에 설립된 셀프주유소 수는 1월 말 현재 109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 1만2793개의 8.6%에 해당한다. 12곳 중 1곳꼴이다. 셀프주유소는 2003년 처음 등장한 뒤 2007년 말까지 59곳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2009년 말 299곳, 2011년 말 637곳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에는 1068곳으로 처음으로 1000곳을 넘어섰다. 2007∼2012년 연평균 증가율은 340%에 달한다. 수로 치면 매달 평균 14곳씩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전국 영업주유소는 1만2139개에서 1만2803개로 5.5% 증가했다. 업계는 일반 주유소 중 상당수가 셀프주유소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셀프주유소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이 값이 싼 주유소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기준으로 일반 주유소(2068.2원)와 셀프주유소(1971.63원)의 휘발유 L당 가격차는 96.57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셀프주유기 가격이 일반형에 비해 비싸 초기 투자비용이 높긴 하지만 가격경쟁력이 이를 상쇄해 당분간 셀프주유소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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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케미칼, 4월부터 초등생 ‘에너지 교실’ 열어

    한화케미칼은 과학 대중화를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서울 대전 울산 전남 여수시 등 4개 지역 26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총 34회에 걸쳐 에너지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에너지 교실 공동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한화케미칼은 에너지 교실을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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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전산업개발 대표 최준규씨

    한전산업개발은 대표이사 사장에 최준규 관리본부장(62·사진)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신임 사장은 197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전 관리부장, 한국남부발전 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 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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