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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할머니가 지인의 신분증으로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드러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11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광주 서구 상무1동 제2투표소에서 중복투표 의심 신고를 했다.이날 투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은 80대 유권자 A 씨는 최근 신분증을 잃어버려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아 투표에 참여하려고 했다.하지만 그는 선관위 확인 결과 ‘사전투표 참여자’로 분류돼 있었고 A 씨는 이에 “사전 투표한 사실이 없다”며 중복 투표를 부인했다.경위 파악에 나선 선관위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 씨 지인인 90대 B 씨가 A 씨 신분증을 이용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A 씨와 주거지가 가까워 선거구가 같은 B 씨는 경로당에서 주운 A 씨의 신분증을 자신의 신분증으로 오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 씨의 행위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형사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에는 서명을 하지 않고 지문인식 절차도 투표 확인 용도일 뿐 지문과 신분증 내 지문을 비교하지 않는다”며 “정확한 경위는 모르겠지만 신분증에 나와 있는 사진이 당사자가 맞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제22대 국회의원 경기 화성을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 당선인은 개표가 한창 진행되던 11일 오전 1시 30분경 동탄여울공원에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이 당선인은 “개인적으로는 개혁신당 총선이 오늘로써 일단락됐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이 가는 이정표가 하나 지난 것이고, 다음 과제인 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은 것으로 안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이 당선인은 이날 정계 입문 13년 만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전날 출구 조사 결과에선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3.7%로 이 당선인(40.5%)을 앞섰지만, 개표율 99.99% 기준 5만 1856표를 획득해 4만 8578표를 획득한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이 당선인은 국민의힘에서 대표까지 지냈지만 탈당 후 제3지대 신당을 창당했다. 그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영입되며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청년 이슈에 목소리를 낸 그는 보수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거대 양당 사상 최초 30대 대표로 역임했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국민의힘을 이끌었지만, 윤 대통령과의 갈등 등으로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 수원정 지역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다음번을 기약하자”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이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었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후보는 “패하긴 했으나 저는 여전히 경기대학교 연구실에 있게 될 것이니 여러분과 함께다”면서 “애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이번에는 실패했으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저 개인은 졌지만,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여러분들의 뜻은 그대로 살아남았다”며 “다음번을 기약해 보자”고 말했다.이날 경기 수원정은 민주당의 김준혁 후보가 6만 9881표(50.86%)를 획득해 6만 7504표(49.13%)를 획득한 이수정 후보를 237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최근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된 가운데, 배우 주지훈이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어릴 때 학폭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해를 당한 입장”이라고 말했다.주지훈은 학창시절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에 살았다면서 “천호동이 인구가 많아 한 학년 인구 수도 많았다”라며 “그러니 얼마나 일진도 많았겠느냐”라고 말했다.진행자가 ‘덩치가 있어서 그런(일진) 쪽으로 유혹이 있지 않았느냐’고 묻자 주지훈은 “그럼 내가 여기 나올 수 있었겠나”라고 답했다.이어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며 “걔네가 내가 덩치가 크니까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는 무리를 이뤄서 시비를 걸었다”라고 회상했다.주지훈은 “마음에 안 드니 1대1로 붙자는 게 아니라 ‘우리 형 데리고 올 거야’라고 위협하는 식이었다”며 “무서웠다. 그때 비겁하다고 생각했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고 말했다.그는 “내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걸 안 했다는 게 너무 (다행)”라고 말했다. 이어 “전혀, 전혀!”라고 거듭 부인하면서 손사래를 치면서 “오히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주지훈은 오는 10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지배종’에 출연한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해군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사 출신이라고 한 묶음으로 매도되는 세태가 부끄럽고 억울한 요즘 참 바보처럼 살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가 정치권에 줄 대 편 가르기로 세상 눈치나 보는 수사나 하고 그런 검사들이 여의도에 들어가는 염량세태(炎凉世態)가 세상을 혼란케 하고 어지럽힌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이과 출신인 내가 의대를 지망하다가 본고사 한 달 앞두고 법대로 가게 되었는데 그때 의대로 갔으면 지금보다 훨씬 갈등 없는 세상에 살았을 터인데 가끔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홍 시장은 “내부 수사를 빌미로 미운털이 박혀 검찰에서 배제된 후 조폭들의 협박을 피하고자 정치판에 뛰어들었지만, 한국 정치판은 편싸움 판”이었다며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30여 년이 훌쩍 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요즘 검사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그 대단한 자리를 그렇게 값싸게 만들어버리고 수사 지휘 받는 경찰에게도 경멸당하는 검사 신세들이 된 것을 자기들만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광주 지역의 소방서와 경찰서에 익명의 시민이 살아있는 꽃게를 위문품으로 보낸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9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119안전센터와 인근 지구대 30곳에 각각 2kg짜리 생물 꽃게 상자가 배달됐다. 이외에도 병원 응급실, 보육원 등까지 포함해 총 280여 곳에 꽃게 상자가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배달된 모든 상자들 위에는 A4용지 1장짜리 편지 한 통도 같이 놓여 있었다.광주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익명의 기부자는 “항상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님과 경찰관님께 작지만 마음을 담아 (활)암꽃게를 준비했다”고 했다.이어 “맛있게 드시고 더욱더 힘내시라고 문 앞에 두고 간다”며 “농수산물이기에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도 걸리지 않으니 편하게 드셔 달라”라고 전했다.하지만 경찰과 소방 당국은 관련 규정과 법률을 검토한 결과 이를 받을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공무원 행동강령, 기부금품 및 모집의 사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경찰 및 소방 공무원은 행정 목적이 아닌 위문품 성격을 가진 물건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기부받은 꽃게를 다른 기관에 기증할 수도 있지만, 살아있는 꽃게가 전달 과정에서 상할 우려가 있어 이 또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기부자에게 연락을 취해 지구대 등으로부터 꽃게를 수거해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소방 당국도 이날까지 119안전센터 등으로 배달된 꽃게 상자의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광주시 기부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꽃게 반환 등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규정과 법률을 검토해 보니 기부자 의도대로 처리할 수 없는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은 원칙상 어떠한 위문품도 받을 수 없다. 절차에 따라 반환토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소방 관계자 또한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소방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거된 꽃게는 모두 냉동 보관하다 기부심사위원회를 통한 적절한 방안이 나올 경우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게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정중하게 감사 인사를 했다는 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경 주차를 하기 위해 대형마트 주차장 입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차례가 돼 입구로 진입하려 한 순간 그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했다.A 씨는 이에 잠시 차를 멈추고 아이가 건너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자 아이는 횡단보도를 뛰어 건넜다.이후 아이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A 씨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배꼽인사를 건넸다.A 씨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인사를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저도 차가 양보해 주면 인사하긴 한다”며 “모두들 안전 운전하시라”고 전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간만에 보는 따뜻함이다”, “우리 아이도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어떻게 아이를 길렀는지 부모가 부럽다”, “요즘 아이들과 다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남 양산 지역 사전투표소 등에 불법 몰래카메라 설치를 도운 공범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경남 양산경찰서는 9일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70대 A 씨와 50대 B 씨를 모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소 부정투표 감시단을 자처하며 활동한 40대 유튜버 C 씨 채널의 구독자로 확인됐다.이들은 C 씨가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보면서 공감해 왔고, 지난달 10일 양산에서 C 씨와 만나 카메라 설치 장소와 방법, 회수 등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A 씨의 경우 C 씨와 같이 다니며 양산 지역 사전투표소 4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선거일 이후 카메라를 회수하는 역할을 맡았다.B 씨는 특별히 맡은 역할이 없지만 A 씨와 C 씨의 범행을 같이 모의한 것 자체로도 범죄 혐의가 인정돼 송치됐다.C 씨는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양산과 인천,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 송치됐다.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4·10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선거 공보물에서 ‘역대급 지각 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이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왔다.전현희 후보와 같은 지역구를 두고 경쟁하는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선관위 결정문을 올렸다.윤 후보는 “전 후보의 상습 지각을 지적한 저의 공보물 내용이 허위라며 누군가 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 그 ‘누군가’가 누군지를 선관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어찌 됐든 선관위는 어제 이에 대해 ‘허위 사실로 볼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윤 후보는 “선관위의 결정내용은 기록으로 엄연히 드러나 있는 전현희 후보의 권익위원장 시절 근태불량 행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것”이라며 “전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유권자 앞에 낱낱이 해명해야 함에도 이를 회피하고 오히려 고발 쇼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윤 후보가 제기한 전 후보의 근태 문제는 지난해 감사원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후보는 공식 외부 일정이 있거나 서울 청사에서 근무하는 날을 제외하고 세종 청사의 권익위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89일 중 83일(93.3%)을 지각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제시간에 출근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다만 감사원은 이와 관려해 “기관장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전현희 위원장 근무시간 점검 결과는 그 실태를 보고서에 그대로 기재하되, 별도로 (주의 등의) 처분 요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런데 윤 후보는 선거 공보물을 통해 전 후보의 근태를 언급한 것이다. 공보물에는 ‘감사원 감사 결과 청사 출근일 238일 중 90% 이상 지각 출근, 지각 대장’이라고 표기됐다.전 후보 측은 이에 “감사원 감사 결과 불문(책임을 묻지 않음) 결정이 난 만큼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서울시선관위에도 윤 후보의 공보물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이의제기가 접수됐다. 하지만 서울시선관위는 전날 “제출 자료, 소명 자료, 감사원 제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와 관련해 선거 공보에 게재한 내용은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바가지 음식값 논란이 일었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측이 유튜브 등 방송 촬영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걸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여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라며 “방문객과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유튜버들은 앞으로 주의하라”고 하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A 씨가 올린 사진은 소래포구 어시장 앞에 있는 입간판이었다. 입간판에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 책임 및 추후 활동 금지’라고 쓰여 있다.그동안 소래포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일부 상점의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 행위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소래포구 일부 상점들로부터 대게 2마리를 37만 원 이상으로 안내받거나 1kg당 4만 원인 광어 가격을 5만 원에 구매하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소래포구 상인들은 ‘호객 행위·섞어 팔기·바가지’ 등을 근절하겠다며 자정대회를 열고 큰절까지 하며 사과했다.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달 18~29일 ‘무료 회 제공 행사’를 개최하면서 “최근 불미스러운 영상과 사건으로 인해 소래포구가 고객님께 외면받고 있다”며 “사실 상인 대다수는 선량하고 순박한 사람들”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소래포구 측은 논란을 최소화하고자 유튜브·방송 송출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경기 용인정), 안귀령(서울 도봉갑),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일제히 절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여성 후보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수도권 여전사 삼인방’이란 주제로 출연했다.김 씨는 세 후보를 인터뷰한 후 “차렷 경례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들 중 누군가가 객석을 향해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해”라고 하더니 “차렷, 절”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주문에 이 후보와 안 후보가 객석을 향해 절을 했고, 허리만 숙이려던 전 후보는 두 후보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따라했다.김 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웃었고, 계속 절을 하는 세 후보에게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며 말했다.이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두 반응으로 엇갈렸다. 친야권 성향을 가진 누리꾼들은 “귀여우시고 든든하다”, “세 분 말씀 듣는데 웃으면서 봤다”. “갑자기 절을 한다고 하니깐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친여권 성향을 가진 누리꾼들은 “정치 예능이라지만 절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국회의원(후보)에게 절을 시키는 김 씨가 약간 기괴하다”, “전 후보는 눈치 보고 다시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버거킹 측은 이후 별다른 해명 없이 와퍼 메뉴 ‘리뉴얼’을 시사하는 공지를 올렸다.버거킹은 8일 홈페이지와 앱 공지를 통해 오는 14일부로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버거킹 측은 “버거킹의 와퍼가 40년 만에 판매를 종료한다”며 “1984년 종로점에서 시작한 버거킹 와퍼는 한국인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와퍼의 마지막을 4월14일까지 함께해달라”고 전했다.와퍼는 직화로 구운 ‘100% 소고기 패티’를 특징으로 하는 버거킹의 대표적 메뉴로 1957년 미국에서 개발됐다. 한국에는 1984년 종로점을 문을 열었을 때부터 소개가 돼 상징성이 큰 메뉴였다.버거킹의 이같은 공지에 누리꾼들은 “철 지난 만우절 이벤트냐”, “버거킹에서 와퍼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와퍼 없는 버거킹은 빅맥 없는 맥도날드”라면서 당혹감 감추지 못했다.온라인 일각에서는 오리지널 와퍼 메뉴를 없애고 리뉴얼한 와퍼인 ‘와퍼 시즌2’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해외 버거킹 매장들의 경우 와퍼 단종 소식이 없고, 원가 상승 등 단종의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판매가 종료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는 15일부터 패티에 소금 뿌린다던데? 와퍼번, 버거번도 참깨 더 들어가서 바꾼다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이로인해 패티와 버거번을 변경하는 등 레시피를 바꾼 새로운 버거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버거킹 각 매장들은 “와퍼를 14일 이후에도 계속 판매한다”고 밝혔다.이후 버거킹 본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별다른 해명 없이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리뉴얼을 시사하는 내용의 재공지가 올라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를 재산 축소 신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상록구선관위는 지난 5일 안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안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 가격(31억 2000만 원)이 아닌 공시가격(21억 5600만 원)으로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해당 아파트는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로부터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양 후보의 배우자는 2020년 11월 모 대부업체로부터 5억 8000만 원을 대출받아, 양 후보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31억 2000만 원에 샀다. 5개월 뒤인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었던 양 후보 딸은 이 아파트를 담보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양 후보 부부의 기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데 쓰는 것은 불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금이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단해 수성새마을금고에 대출금 11억 원을 전액 환수하도록 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외에도 양 후보 딸이 사업자임을 증빙하기 위해 제출한 문서들이 허위라고 보고, 양 후보 딸과 대출 모집인의 사문서 위조 혐의를 수사 기관에 알리기로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발생해 소동이 일었다.8일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 내에서 연기가 감지됐다.해당 여객기에는 당시 273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연기는 광주 상공을 지나던 중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어오른 것이었다.보조 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하지 않고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연기 발견 즉시 소화 조치를 했으며, OZ8913편은 예정대로 제주에 도착했다.다만 항공기 안전 점검 등이 진행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후속편 운항이 지연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훔친 자전거를 중고 거래앱에 올려 판매하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최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내 자전거가 왜 중고거래 사이트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은 지난달 9일 오후 대구 동구에서 남성 A 씨가 저지른 특수절도 범죄를 소개했다.영상에 따르면 동구의 한 주차장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체인으로 연결된 두 개의 자전거를 들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길가에 자물쇠로 서로 묶인 채 있던 총 2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것이었다.자전거 주인은 자전거가 사라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며 “당근에 비슷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전했다.실제로 A 씨는 같은 날 절도한 자전거를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45만 원에 내놓았다. 경찰은 이에 구매자인 것처럼 A 씨에게 접근했고, 이들은 대면 거래를 위해 등촌역 인근에서 보기로 했다.하지만 이후 A 씨는 돌연 비대면 거래를 주장하며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약속 장소를 배회 하기만 했다.경찰은 A 씨에게 자전거 위치를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그를 거래 현장으로 유인했고 A 씨가 잠시 한눈을 판 순간 바로 제압했다. 잠복해 있던 주변 경찰과 경찰차도 A 씨를 체포하기 위해 현장에 모였다.경찰은 이날 특수절도 혐의로 A 씨를 검거했고 주인에게 자전거를 돌려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빵집에서 시식용 빵을 따로 포장해달라고 요구한 무례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빵집서 시식용 빵을 포장해달라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빵집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전날 저녁 손님 한 명이 슈크림빵 2개와 소시지빵 4개를 계산하고 나갔다 들어오더니 ‘여기도 시식용 빵이 있냐’고 물어보길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A 씨는 해당 손님을 시식용 빵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손님은 시식용 빵을 맛보더니 “빵맛이 괜찮네요.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며 잘 먹을 것 같네요”라며 A 씨에게 시식용 빵을 포장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A 씨는 손님에게 “시식용 빵들은 말 그대로 빵을 구입하시는 손님들이 빵 구입 전 먼저 맛보시는 용도라 포장은 불가하다”고 말했다.이에 손님은 “이게 손님들 먹어보라고 주는 빵이니 내가 집에 가져가서 먹어도 상관없지 않냐?””며 “집에 있는 우리 애들도 맛을 봐야 다음에 또 사 갈 것 아니냐”며 A 씨와 손님의 실랑이는 이어졌다.손님은 A 씨에게 사장이냐고 물었고 사장이 A 씨가 아니라고 답하자 “내가 사장한테 직접 말할 테니 사장님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사장이 부재중이라고 A 씨가 답하자 손님은 “그럼 잘됐네요. 사장 없으니 조금 포장해 줘도 모를꺼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A 씨는 “마치 나 혼자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아무리 불가하다 말해도 소용없고 한 10분 정도를 실랑이하다 통화를 하더니 ‘일 오래 해요~ 여긴 엉망이네’라며 악담하는 것처럼 하다 떠났다”고 하소연했다.그러면서 A 씨는 “시식용은 포장 불가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경우는 누가 맞는 건가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저 손님은 정육점 가서도 시식용 고기를 싸달라고 할 사람이다”, “시식용은 당연히 매장 내에서 시식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 아닌가”, “시식용 빵을 싸달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난동을 부리는 맹견을 경찰이 총을 쏴 제압하는 과정에서 행인이 총알을 맞은 사건에 대해 국가가 치료비와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판사 고승일)는 지난 4일 미국 국적 A 씨(68)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약 2억 9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2020년 3월 경기 평택시의 한 거리에서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가 산책 중이던 행인과 애완견을 문 뒤 근처 민가로 들어가 다른 개를 물어뜯으며 난동을 부렸다.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지만, 핏불테리어는 잠시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도망쳤다. 경찰은 방전된 테이저건 대신 권총을 사용해 핏불테리어를 사살하기로 했다.경찰은 인도에 멈춰 서있는 핏불테리어를 향해 총을 쐈으나 빗나갔고 A 씨는 근처 도로에서 인도로 올라서다가 바닥에 튕긴 총탄에 우측 턱부위를 맞아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사고가 무기 사용의 허용범위를 벗어난 경찰관의 위법행위로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는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당시 경찰이 부득이하게 총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고, 도비탄(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탄도를 이탈한 탄환)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인의 접근을 막지도 않는 등 총기 사용에 필요한 현장 통제조치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또 경찰이 평소 테이저건 충전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주의 의무가 있었는데도 이를 게을리했다고 말했다.다만 재판부는 A 씨 또한 전방을 잘 살피며 보행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국가의 배상 책임을 9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총을 쏜 경찰관은 사건 이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수업 시간에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제자의 뺨을 때리고 소리를 지른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심현근)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초등교사 A 씨(54)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형을 변경해야 할 정도로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다”며 A 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A 씨는 2021년 5월 14일 수업 중 덧셈·뺄셈 시험지를 늦게 냈다는 이유로 제자 B 군(7)의 뺨에 자신의 왼쪽 손등을 붙이고 오른쪽 손바닥으로 왼쪽 손바닥을 때리는 방식으로 뺨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A 씨는 이외에도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반의 제자 6명에게 3개월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조사에서 학생들은 “수업 안 하는 친구 다섯에게 뺨을 때림”이라는 내용 등을 진술했다.A 씨는 법정에서 “피해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를 한 사실이 없으며 앉았다 일어나기를 시키거나 복도에 서 있게 한 행위 등은 학생 지도를 위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이에 “피해 아동들은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표현할 능력이 있고, 사건 발생 당일 부모에게 피해사실을 말했다”며 “일부 피해 아동은 정서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해 아동들이 허위 진술을 할 동기나 계기를 찾기 어렵고 아동보호전문기관도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초등학교 교사로서 신체·정서적 학대는 책임이 가볍지 않고 A 씨는 이 사건 신고 경위에 대한 의혹만을 제기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근무를 마치고 식당을 찾은 경찰이 식사를 하던 도중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경찰청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식어가는 네 그릇의 국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발생했다.당시 안양 만안경찰서 소속 신희애 경장은 근무를 마치고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손님으로 이 식당을 찾았다.잠시 후 신 경장은 자신의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노인 A 씨를 주시하다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다가갔다.홀로 식당을 찾았던 A 씨는 종업원의 말에도 반응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았고, 신 경장이 가까이 가 그의 상태를 확인한 것이다.신 경장과 동료 경찰관들은 A 씨가 당뇨로 인한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신 경장과 동료들은 119에 신고를 한 뒤 A 씨 보호자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또 A 씨의 소지품 중 약을 꺼내 잘게 부순 후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 씨의 곁을 지켰고 병원 이송까지 도왔다.A 씨는 이들의 처치로 의식을 되찾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측은 “주문한 국밥은 식어갔지만 경찰관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 자영업자가 매장 앞으로 배달되는 식자재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다고 해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4일 가게 운영을 한 지 1년 차가 됐다는 A 씨가 식자재가 담긴 택배를 분실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가 영업을 마감하면 매장 앞에는 다음날 쓸 식자재가 배달됐다고 한다. 해당 식자재는 가격이 약 3만 6000원 상당의 치즈였다.다음 날 아침 가게로 향한 A 씨는 배달 플랫폼 가방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포장 용기의 속껍질이 나와 있어 누군가 개봉한 흔적이 보인 것이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가방을 연 A 씨는 치즈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A 씨는 근처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고, 한 남성이 오전 1시경 식자재를 뒤져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그는 “치즈 500g 3팩을 남성이 어디에 쓸 일이 있기에 가져갔을까. 3만 6000원 정도라 그냥 놔둬야 하나 생각도 했는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봐 경찰에 신고했다”라며 “(범인이) 잡히거나 보상받을 수 있을까. 둘 다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앞으로 오는 택배물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전했다.A 씨의 사연을 들은 자영업자 누리꾼들은 “나도 예전에 화분 도둑이 있어서 신고했더니 3달 정도 걸렸다”, “얼마 전에 나도 범인을 잡았다. 파지 줍는 사람이었는데 파지가 탐나 훔쳐 갔다는데 내용물도 가져갔다. 다음날 장사도 다 망쳤다”, “보상을 못 받더라도 끝까지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그래야 계속 그러지 못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