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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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1-30~2025-12-30
정치일반41%
사회일반29%
국제일반11%
경제일반5%
문화 일반5%
대통령3%
정당3%
검찰-법원판결2%
기업1%
국회0%
  •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 30대 남성, 국민참여재판 요청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백모(37) 씨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확인서를 제출했다.국민참여재판은 만 20세 이상 국민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피고인의 유·무죄 및 양형을 평결하는 제도다. 배심원의 의견에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재판부는 이를 참고해 판결을 내린다.백 씨는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경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00cm에 달하는 일본도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백 씨는 다니던 회사에서 약 3년 전 퇴사한 뒤 정치·경제 기사를 접하다 ‘중국 스파이가 대한민국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망상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그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던 피해자가 자신을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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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일 내 결론’ 원칙인데…헌재, 평균 재판처리일 800일 넘었다

    헌법재판소의 평균 재판처리일이 지난해 800일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사건이 접수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가 이뤄져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평균 재판처리 기간은 2019년 480.4일, 2020년 589.4일, 2021년 611.7일, 2022년 732.6일, 2023년 809.2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반면 헌법재판소법에 명시된 ‘180일 이내 선고’ 기준을 충족한 처리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180일 이내에 선고가 이뤄진 재판의 비율은 2019년 23.6%, 2020년 17%, 2021년 15%, 2022년 12.4%, 2023년 10.4%로 점차 줄었다. 이와 반대로 180일을 넘겨 결과가 나온 재판은 2019년 76.4%, 2020년 83%, 2021년 85%, 2022년 87.6%, 2023년 89.6%로 늘었다.구자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남발이 재판지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집중된 지난해에 헌법재판소의 평균 재판기간이 800일을 넘어섰다는 이유에서다.구 의원은 “민주당의 탄핵정치 폐해가 드러났다”며 “무리한 탄핵남발로 헌재의 부담이 과중되고 있고, 그 피해는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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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쓰레기 풍선 다시 부양…서울·경기로 이동 가능성”

    북한이 5일 저녁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밤과 이날 오전에 이어 세 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약 4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북한이 날린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플라스틱병 등 대부분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북한은 올 5월부터 계속해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지난 7월 21일부터 한 달 넘게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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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탁한 환자 수술 중” “감사 감사”…인요한 문자 논란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한 의사에게 특정 환자의 수술을 직접 부탁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 최고위원은 ‘수술을 잘 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이라며 반발했다.의사 출신인 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 최고위원은 의사인 지인에게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에 인 최고위원은 “감사감사”라고 답했다.인 최고위원은 문자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집도의가 이미 정해졌고, 집도의와 내가 아는 사이라 ‘수술을 잘 부탁한다’ 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수술을 받은 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어떤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다. ‘그 의사는 믿을만 하냐’고 해서 ‘굉장히 좋은 의사’라고 했다”며 “(그 목사님이) ‘집도의가 정해져서 수술을 받게 됐는데 좀 부탁할 수 있느냐’고 해서 ‘전화 한 통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해당 메시지를 삭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힌 것에 대해선 “저는 원래 문자를 보고 다 삭제한다”고 말했다.정부의 의료개혁 방침을 비판하고 있는 야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 최고위원의 문자 사진을 올리며 “여당 최고위원은 다 방법이 있었군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버티면 우리가 이긴다’는 정부와 여당은 이런 식으로 버틸 수 있나 보다”라며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어떡하나. 이게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 의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응급의료 공백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 의료대란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에 대해 걱정을 하는 상황”이라며 “혹여 국민이 ‘국회의원 빽이 있으면 수술시켜주는구나, 역시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구나’라고 생각할까 봐 간담이 서늘하다”고 지적했다. 오기형 의원도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향해 “수술 관련 청탁이 김영란법 위반인지 아닌지에 대해 오늘 오후 중에 서면으로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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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경기도 응급의료센터 방문…“현장 목소리 듣겠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 의료 대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북부 한 병원의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경기도의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둘러본 뒤 병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응급실 업무 강도가 높아 의료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정부 수가 정책이나 의료 제도 등이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 피부미용이나 비급여 위주인 의원과 비교하면 업무 강도 및 사고 위험이 높은데 보상이 공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어디에 살든지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누리게 하겠다. 응급,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인들의 법적 위험이나 보상 공정성 문제도 해결하겠다”고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의료 현장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의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다”며 “추석 연휴 기간 차질없는 응급실 운영을 당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의료 현장 방문은 올 2월 의료개혁을 발표한 이후 9번째 방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서울, 경기, 충남, 부산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필수의료 수가 인상, 5년간 재정 10조원 투자 등의 의료개혁 방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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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잡음 있었지만 선수들 잘 버텼다…팀 분위기 좋아”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버텨줬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항상 좋은 마음 가짐으로 소집되는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다.”‘홍명보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게 된 손흥민(32·토트넘)이 4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 축구는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진 바 있다.손흥민은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잘 마쳤다.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내일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도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선수가 한 마음으로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손흥민은 10년 만에 한국 에이스로 성장해 홍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손흥민은 “10년이란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가 안타깝다”면서도 “그때나 지금이나 감독님은 선장이기 때문에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감독님이 높은 위치에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는 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저나 선수들 모두 그걸 인지하고 있다”며 “감독님을 존중하고 선수들이 잘 따르면 경기장 안팎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흥민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할 경우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오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사실 (기록을) 신경쓰지는 않고, 대표팀 소집 기간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지를 더 생각한다”며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서 감사함을 느낀다. 내일도 역사적으로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을 날을 승리로 기억에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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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북한이 4일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는 지난달 10일 이후 25일만이자 올해 들어 12번째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북한은 올 5월 말부터 남쪽으로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 군 당국은 이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하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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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K-뷰티 세트 담긴 尹 추석 선물…野 의원들 “반송한다” 거부 인증

    윤석열 대통령이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로 구성된 추석 명절 선물을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전달한다고 4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받은 추석 선물 수령을 거부했다는 인증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올렸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올 추석을 맞아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추석 선물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화장품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오미자청(경북 문경), 매실청(전남 광양), 잣(강원 창·홍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선물에는 전국 곳곳의 자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세트가 포함됐다. 화장품 세트는 오얏핸드워시, 매화핸드크림(전남 담양), 청귤핸드크림(제주 서귀포), 사과립밤(경북 청송), 앵두립밤(경기 가평), 손수건으로 구성됐다.윤 대통령은 추석 명절 메시지 카드에 “넉넉한 추석 명절입니다. 밝은 보름달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라고 적었다. 해당 메시지는 윤 대통령이 직접 쓴 손 글씨를 바탕으로 제작됐다.야당 의원들은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글을 잇따라 SNS에 올렸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추석 선물 사진을 올리며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시나”라고 적었다.이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도 중단하라”며 “멀리 안 나간다. 문 앞에 놓겠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통령의 추석 선물을 돌려보낸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조금 전 의원실에 반갑지 않은 선물이 도착했다”며 “‘선물 보내지 마시라’ ‘받지 않겠다’ 분명히 말했지만 역시 독불장군답다”고 썼다.이어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개원식 불참까지 전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단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며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앞서 민주당과 조국당 의원들은 올 5월에도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당선인들에게 보낸 축하 난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별로 축하받고 싶지 않다, 정중히 사양한다”며 “반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최민희 의원도 “내어 놓았으니 가져가라”며 난을 의원실 밖에 내놓은 사진을 올렸다.조국당 조국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축하 난 사진을 올리며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썼다.김준형 의원도 “불통령(불통+대통령의 합성어)의 난을 버린다”며 ‘버립니다’라고 적힌 메모지를 부착한 축하 난 사진을 올렸다. 차규근 의원은 리본 가운데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박은정 의원은 “잘 키워서 윤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드리겠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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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버스 노사 8시간 넘는 ‘릴레이 회의’에도 조정 난항…4일 총파업 우려

    경기지역 버스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가 3일 사측과 막판 협상에 돌입했지만 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출근길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사는 4일 자정까지였던 조정기한을 새벽 4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앞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와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3일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갔다.노조 측은 △1일 2교대제 전환 최대 6개월 유예조항 폐지 △서울시 수준 임금 인상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버스기사 임금이 동일한 연차인 서울 버스기사보다 70만∼100만원 낮아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반면 사측은 재정 여건상 임금인상 요구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8월 6일까지 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노조 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4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전체 시내버스 1만335대 중 64%인 6606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내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파업 예정으로 도민 불편 및 안전이 우려된다”며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부탁드리며 정상 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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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러, 우크라 중부 탄도미사일 공격…최소 41명 사망”

    러시아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폴타바에 있는 군 훈련 시설을 공격해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군 훈련 시설과 인근 병원 겨냥했고, 통신기관 건물이 일부 파괴됐다”며 “현 상황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은 이번 공격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데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동맹국들에 촉구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공습 경보와 공습 사이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사람들이 방공호로 들어가려는 순간에 공습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습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적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 조성을 위해 지난달 6일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급습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는 대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대한 진격에 집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들은 돈바스에서 우리의 진격을 멈추는 것을 이루지 못했다”며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더라도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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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피의자 적시’ 후 첫 게시물…흐린 하늘 아래 “통도사 메밀밭”

    검찰이 ‘사위 채용 특혜 의혹’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선 가운데, 3일 문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통도사 메밀밭을 배경으로 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통도사 메밀밭”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흐린 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 푸른 메밀밭 앞에서 뒷짐진 채로 장우산을 들고 서 있는 문 전 대통령이 고개를 움직이며 메밀밭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에는 바람이 부는 소리 이외에 대화는 담기지 않았다.해당 영상은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이후 처음으로 올라온 메시지다. 영상이 올라온 구체적 취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의 영상에 지지자들은 “요즘 기사를 보면 화가 난다. 끝까지 응원하겠다” “대통령님, 메밀밭을 바라보는 심경이 어떠실지 헤아릴 수조차 없다. 대통령님과 그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라겠다” “언제나 대통령님의 편이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항공업계 근무 경험이 없던 서 씨를 같은 해 7월 특혜 채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서 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근무하며 받은 월 800만 원의 급여와 서 씨 가족의 태국 이주비 지원금 등을 합쳐 총 2억2300여만 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의 수사에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은 “국면 전환용 정치보복 수사”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1일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며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탄압 한다고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는 입장을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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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첫 지역 일정으로 TK 방문…“보수 심장 구미, 반도체 심장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일 경북 구미를 찾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고 적었다.이후 한 대표는 인근 새마을테마공원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면담했다. 이 지사는 “대구 따로 경북 따로 하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날 수가 없다”며 “다극 체제를 만들어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 지사가 워낙 저출생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많이 해오셨기 때문에 중앙당의 입장하고도 많이 일치된다”며 “같이 나가시죠”라고 화답했다.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한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를 방문하고,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한 대표는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반도체는 국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도 강력한 산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이달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언급하면서 “‘반도체 문제는 초당적으로, 반도체를 갖고 정치하지 말자’는 말을 제가 드렸는데 1초도 서로 머뭇거림 없이 ‘이건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며 “그 반도체 산업의 핵심에 구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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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쩍 않는 의대생들…2학기 개강에도 등록률 3.8%

    전국 주요 의과대학들이 2학기를 개강했지만 의정 갈등이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비수도권 9개 국립대에서 받은 2학기 의대생 등록금 납부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의대생은 180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대학 9곳의 재학생은 4696명으로, 등록률이 3.8%에 불과하다.수강 신청 현황도 저조했다. 대학 9곳의 2학기 수강신청 인원은 227명으로, 재학생 대비 5.9% 수준이다.특히 의예과 1학년의 등록률은 4.1%, 수강 신청률은 6.2%에 그쳤다. 이같은 수업 거부가 9월을 넘길 경우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에 대해 “9월이 골든타임”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9월에 아이들(의대생)도 돌아오고 전공의도 복귀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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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3일 발의…野 비토권 부여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일 대법원장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는 ‘제 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하려고 했는데 좀 더 손을 보고 내일 아침에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검법은 ‘야당의 비토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당초 제 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방식이다. 민주당은 이를 수용하겠다며 한 대표에게 법안 발의를 압박해왔다.전날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나 결국 합의가 불발됐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기한에 맞춰 당의 입장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박 수석부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채 상병 특검법을 받는다고 하면 당내에 자신의 뿌리를 내릴 수가 없으니까 안 받겠다고 한 것 같다”며 “어떤 법도 못 받겠다면 민주당은 내일 오전에 (특검법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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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이재명 ‘계엄설’에 “유언비어 생중계로 유포…대표직 걸고 말하라”

    대통령실은 2일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비판했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의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며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대체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 혹 탄핵 빌드업 과정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 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국민들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농단에 맞서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통령실은 응급의료 공백 문제와 관련해 “의사 부족 등으로 인해서 수년간 누적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정 대변인은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을 언급하며 “2019년 주 129시간에 달하는 살인적인 근무를 하다가 급성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셨다. 만성적인 응급의료 인력 부족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죽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대 증원을 추진했지만 개혁은 좌초됐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에도 한 일간지에는 ‘응급실 가도 진료는 불가, 병상 찾아 다시 152km’라는 제목의 보도가 나왔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 생법을 따져서 수년간 방치해온 의료 개혁을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기 때문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의료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응급실 뺑뺑이로 안 죽어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통계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소위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통계 산출 자체가 어렵다. 산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명확한 근거 없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사고가 늘었다는 주장은 현재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다”고도 말했다.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료업계가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열려 있다는 입장”이라며 “지난주 의료개혁특위에서도 심지어 통일된 안이 아니라 할지라도 의료개혁 특위 기구에 들어와서 논의를 한다면 2026년도 인원도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까지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2000명 숫자를 단순하게 고집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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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고용장관 “‘노동약자보호법’ 올해 국회서 논의되도록 준비”

    김문수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노동약자보호법’이 올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의 필요성도 언급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그분들의 삶을 지켜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김 장관은 “지금의 노동현장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저출생, 고령화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노동개혁이 절실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의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저는 노동현장의 삶과 경험을 노동개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노동약자 보호법’이 올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또 “추석을 앞둔 지금도 아직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임금체불액이 2200여억 원에 이른다”며 “이제 일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근로복지공단의 대지급금 제도와 체불청산지원 융자를 확대해 못 받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5인 미만의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장관은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아직도 온전히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격에 맞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장관은 “규제완화와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고령자에게는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져 세대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김 장관은 올 6월 마련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법, 제도 개선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과 출산, 양육이 공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유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노사법치의 기틀 위에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반드시 노동현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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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검찰 송치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30일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슈가는 이달 6일 밤 11시 14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슈가는 음주 사실이 적발된 지 17일 만인 23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가량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포토라인에 선 슈가는 “굉장히 죄송하다”며 “많은 팬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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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 능욕방’ 개설해 딥페이크 영상 유포한 20대 구속 송치…피해자 246명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 합성 영상물을 유포하는 성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지인 능욕방’을 운영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TF’는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개설·운영자인 20대 남성 A씨를 이달 22일 긴급체포해 30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올 5월부터 7월까지 텔레그램에 ‘지인 능욕방’ 채널을 개설한 후 참여자들로부터 지인의 얼굴 사진과 이름·나이 등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279개의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TF는 약 4년간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불법 성영상물 2만여개를 유포한 30대 남성 B 씨도 같은 혐의로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B 씨는 2020년 1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도박사이트 등 배너 광고 대금을 얻을 목적으로 성인사이트 2곳을 운영하며 허위영상물 5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6개, 불법촬영물 9개, 그 외 음란물 2만618개 등 총 2만638개의 불법 성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B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차단을 피하기 위해 85개의 도메인을 구매해 수시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동된 도메인을 알리기 위해 5개의 웹페이지도 별도 운영했다.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를 입는 경우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므로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 도움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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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민중민주당 압수수색…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경찰이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의혹을 받는 민중민주당 당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민중민주당 당사 등을 강제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민중민주당이 이적단체구성, 이적동조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민중민주당은 정식으로 등록된 정당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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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리스, 첫 인터뷰서 “집권시 내각에 공화당원 발탁할 것…미국에 이익”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다른 관점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공화당원이었던 한 인사를 내 내각의 구성원으로 삼는 것은 미국 대중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지지층 등을 아직 흡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도보수층 표심을 겨냥해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 겸 부통령 후보와 함께 나선 CNN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불법이민자 추방, 셰일가스 추출법(프래킹) 허용 등 과거와 공약이 달라진 데 대해 “내 정책 관련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측면은 내 가치관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공화당이 비판하고 있는 이른바 ‘그린 뉴딜(친환경 경제성장 정책)’을 거론하며 “나는 항상 기후 위기는 현실이라고 믿어왔다”며 기후 위기는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1%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WSJ가 지난달 23~25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47%)이 트럼프 전 대통령(49%)에 2%포인트 차로 뒤졌는데 한 달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로이터통신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1%)을 오차범위 밖인 4%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7월 조사 당시 1%포인트 앞섰던 것보다 격차를 벌린 것이다.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 유권자들의 결집이 강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78%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이번 투표 참여에 열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올 5월 조사 때(55%)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2008년 2월(79%)과 비슷한 수준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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