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493

추천

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18~2026-03-20
정치일반44%
국제일반22%
사회일반17%
문화 일반8%
경제일반5%
정당1%
과학일반1%
미국/북미1%
사고1%
무역0%
  • ‘3월 눈폭탄’ 서울 역대 가장 늦은 대설특보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11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은 18일 아침까지, 강원 내륙과 충청·전라권은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및 제주도산지는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 5㎝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서울의 경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늦은 시기에 대설특보가 발령됐다.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5~10㎝(많은 곳 경기 북서부, 경기 동부 15㎝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강원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대전·세종·충남(남부 서해안 제외)·충북 3~10㎝ △충남 남부 서해안 1~5㎝ △전북 동부 3~10㎝(많은 곳 15㎝ 이상) △전남 동부 내륙 3~8㎝ △광주·전남(동부 내륙 제외)·전북 서부 1~5㎝ △경북 북동 산지·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10~20㎝ △경북 북부 내륙·남부 동해안 5~10㎝ △대구·경북 남부 내륙·울산·경남 서부 내륙 3~8㎝(많은 곳 경남 서부 내륙 10㎝ 이상) △부산·경남 중동부내륙 1~5㎝ △경남 남해안 1㎝ 내외 △제주도 산지 3~8㎝ △제주도 중산간 1㎝ 내외이다.폭설 여파로 한때 경기 의정부경전철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경 전동차 작동 고장으로 전 구간 운행이 멈췄다. 이후 1시간40여 분 뒤 운행이 재개됐다.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로 인한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 추가 강설로 시설물 등이 붕괴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위험 우려 시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며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출퇴근길 차량 소통에도 지장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고, 교량·터널 출입구 점검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행은 “과거 봄철인 3월에 내린 눈으로 차량이 정체·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대설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8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시진핑,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 방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시진핑 주석과 그 아래 최고위급 (중국) 인사들이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미국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연이어 백악관을 찾았던 해외 정상들에게 워싱턴의 바뀐 모습을 물어봤다고 발언하던 도중 시 주석의 방미 예정을 언급했다.미국의 대대적인 관세 정책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물밑에선 협상을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후 펜타닐 원료 유입을 문제 삼아 중국에 2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에 최대 15% 관세를 매기는 등 보복에 나섰다.앞서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6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회담을 위한 양국 논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두 지도자 모두 6월 태생인 만큼 두 정상이 ‘생일’이 낀 달에 회담을 개최하는 의미가 있다고 WSJ는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8
    • 좋아요
    • 코멘트
  • 이철규 의원 아들에 액상대마 제공한 마약 공급책 검거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에게 액상 대마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마약 상선(윗선)이 검거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제보를 받아 이달 초 마약 제공 혐의자 1명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총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더 윗선의 공급자에 대한 단서가 있으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지난달 25일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를 찾으러 다닐 때 이용한 렌터카 차량에 이 씨 아내 등 2명이 함께 탄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을 함께 입건했다.이 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이들 4명의 소변과 모발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국수본 관계자는 “일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이 있지만, 전체가 나오지는 않았다”며 “전체가 나와야 추가로 수사를 어떻게 할지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씨에 대한 신병 확보 여부와 관련해선 “국과수 검사 결과와 윗선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7
    • 좋아요
    • 코멘트
  • 진 해크먼 유산 1160억원 어디로…유언장엔 숨진 아내 이름만

    아내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의 유언장에 자녀들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누가 유산을 물려받게 될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15일(현지시간) BBC는 “해크먼의 유언장이 공개됐지만, 그의 8000만 달러(약 1160억 원)에 달하는 재산에 대해선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BBC에 따르면 95세로 숨진 해크먼은 자신의 재산 전부를 지난 30년간 함께 산 아내 벳시 아라카와에게 남겼다. 그는 1995년 아라카와를 유일한 수혜자로 지정했다. 2005년에 유언장이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됐다.법률 전문가들은 유언장에 해크먼 자녀들의 이름이 적혀 있진 않지만, 유일한 상속인인 아라카와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했기 때문에 자녀들이 재산을 상속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해크먼은 이미 고인이 된 전처 페이 말티즈와의 사이에서 60대인 크리스토퍼, 엘리자베스, 50대인 레슬리 등 자녀 3명을 뒀다.캘리포니아 변호사 트레 로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수혜자가 없다는 전제하에 이 재산이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순위 상속법에 따라 자녀들은 법적으로 상속을 받을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상속인인 아라카와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해 유언장이 무효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수사 당국에 따르면 아라카와는 65세의 나이로 지난달 11일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배설물을 통해 옮겨진다. 감염 시 발열, 기침, 구토, 호흡 곤란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해크먼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17일경 심장병으로 사망했는데, 그가 앓던 알츠하이머병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검시관은 해크먼이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부인의 사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부부는 같은 달 26일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자택에서 숨진 채 이웃에게 발견됐다. 아라카와는 약이 흩어진 욕실에, 해크먼은 자택 출입문 근처에 쓰러진 상태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7
    • 좋아요
    • 코멘트
  • 美국무 “기준선 재설정 후 양자 무역협상”…한미FTA 개정되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국가별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해 “(미국이) 기준선(baseline)을 재설정하고, 국가들과 잠재적인 양자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이 기존에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면 개정이나 파기 가능성이 높아져 새로운 협상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루비오 장관은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정성과 상호주의의 새로운 기준에서 출발해 전 세계 국가들과 양자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양 측 모두에게 타당한 무역 협정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루비오 장관은 협상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은 채 미국이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기준선을 재설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미 FTA가 대폭 개정되거나, 아예 새로운 협정이 체결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 체결한 미국 멕시코 캐나다 무역협정(USMCA)도 무시하고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중국에 10+10%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등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연 데 이어 내달 2일부터는 상호 관세를 예고했다. 또한 부가가치세 등 비관세장벽도 무역장벽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루비오 장관은 “왜 다른 국가들이 이것(상호 관세)을 좋아하지 않는지 이해한다. 무역의 현 상태가 그들에게 좋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현 상태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새로운 상태를 설정한 다음, 그들이(다른 국가들이) 원한다면 협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7
    • 좋아요
    • 코멘트
  • 백종원측 “농약 분무기로 주스 살포, 위법 아니지만 중단”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고기에 사과주스를 뿌렸다는 이유에서다. 더본코리아 측은 관련 법 기준을 준수했다고 강조하며 향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도구로 소스를 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백 대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당시 백 대표는 농약 분무기에 소스를 담아 고기에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축제 당일 직원은 소스로 쓸 사과주스가 담긴 농약 분무기를 등에 지고 고기를 향해 주스를 살포했다.식품용 기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아 사용되는 기구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위해 우려 물질에 대한 규격을 정해 관리한다. 기구 원재료의 안전성, 착색료·중금속 기준, 가소제 관련 기준, 열 충격 강도 등의 규정을 거쳐 중금속과 내분비계 장애물질 등이 섭취되지 않기 위한 목적이다.영상 속 농약 분무기에는 ‘사과해용’이라는 펜글씨로 농약이 아닌 사과주스라고 표기됐지만, 주스가 통과하는 호스·노즐 등이 인체에 무해한지 알 수 없어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저희는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사과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내용을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분무기 사용 관련 현행법적 규제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관할부서와 협의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안내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연일 구설에 올랐다. 지난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 등 3개 품목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했으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밖에도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감귤 맥주 함량 부족 논란,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 논란에도 휩싸였다. 백 대표는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가까이 두고 요리했다가 행정 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이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7
    • 좋아요
    • 코멘트
  • “바퀴벌레 먹고 버텼다”…태평양서 95일 표류한 페루 어부

    태평양에서 석 달간 표류하던 페루의 한 어부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그는 바퀴벌레 등을 잡아먹으며 버티다 생환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61)는 지난 11일 페루 북부 해안에서 약 1094㎞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에콰도르 어업 순찰대에 의해 발견됐다.앞서 나파 카스트로는 지난해 12월 7일 페루 남부 해안 마을 마르코나에서 고기잡이배를 몰고 2주 일정으로 조업에 나섰다. 그러나 출항 10일 후 악천후로 어선이 방향을 잃고 태평양에 고립됐다.가족 신고로 페루 해양 순찰대가 수색을 시작했지만, 망망대해에서 실종된 탓에 석 달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그러던 중 출항한 지 95일 만에 나파 카스트로는 심각한 탈수 상태로 구조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기력을 회복한 뒤 퇴원했다.해군 대령은 구조 당시 나파 카스트로의 상태에 대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으나, 육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 걸을 수 있었고, 혼자 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나파 카스트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배에 고인 빗물을 마시고, 바퀴벌레 등 곤충과 새를 잡아먹었다.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거북이 한 마리”라고 말했다. 구조되기 직전 15일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한다.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며 “가족, 특히 태어난 지 2개월 된 손녀를 떠올리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매일 어머니를 생각했다”며 “두 번째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나파 카스트로의 딸은 방송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발견된 것은 기적”이라며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발견되리라는 희망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7
    • 좋아요
    • 코멘트
  • 머스크와 설전 벌인 美상원 “내가 산 테슬라車 버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과 공방을 주고받았던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켈리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테슬라가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구매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우리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의 광고판이 된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테슬라, 당신은 해고됐어!(So Tesla, you’re fired!)”라고 덧붙였다.켈리 의원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서도 “나는 방금 워싱턴에서 내 테슬라를 이용한 마지막 출근을 했다”며 “지난 60여 일간 이 차를 탈 때마다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떠올렸다”고 말했다.이어 머스크를 상대로 비속어를 날리며 “그는 사람들을 모두 해고해 그들의 삶을 망가뜨림으로써 자신과 같은 억만장자에게 막대한 세금 감면을 해줄 여지를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제는 이 차를 없애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지난 10일 머스크는 엑스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켈리 의원을 향해 “반역자”라고 표현한 바 있다. 켈리 의원은 “정부 일을 멈추고 (우주 기업) 스페이스X 경영으로 돌아가라”고 응수했다.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인 출신인 켈리 의원은 스페이스X를 운영하는 머스크와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다. 그는 과거 테슬라 차량을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로 나서면서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등을 추진하자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최근 미국 안팎에서는 ‘월권 논란’에 휩싸인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커지며 테슬라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뉴욕의 테슬라 매장 앞에 300명 이상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테슬라 차량을 팔고 주식도 처분할 것을 독려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5
    • 좋아요
    • 코멘트
  • 합참 “러시아 군용기, KADIZ 진입 후 이탈…영공침범 없어”

    러시아 군용기가 15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띄워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곧 KADIZ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영공 침범은 없었다.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를 식별했다. 이에 따라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했다.합참은 “(러시아 측과) 교신한 결과 훈련 목적이며 영공 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당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무단 진입해 국방부는 양국 국방무관에게 엄중히 항의한 바 있다.방공식별구역(ADIZ)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영공 침범을 막고자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군용 항공기가 다른 나라 ADIZ에 진입할 경우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위치 등을 알려주는 것이 국제 관행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5
    • 좋아요
    • 코멘트
  • 제주에 ‘초속 25m’ 태풍급 강풍…신호등 꺾이고 축제 취소

    제주에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 최대 봄축제 중 하나인 들불축제도 강풍으로 전면 취소됐다.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동부·북부중산간에 강풍경보가, 그 외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현재 제주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25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도내 주요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26.6m, 한라산 사제비 26.5m, 새별오름 24.8m, 제주공항 22.1m, 강정 21.1m, 제주 20.1m, 고산 18.9m, 성산 16.8m 등이다.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지의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삼각봉 3.5㎝, 한라산남벽 1.2㎝, 사제비 0.5㎝를 기록했다.또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시간당 3~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점별 일 강수량은 산천단 50㎜, 오등 42㎜, 송당 39.5㎜, 한라산 성판악 38.5㎜, 대흘 33㎜, 표선 29.5㎜, 성산 25.5㎜, 제주 21.8㎜, 서귀포 15.8㎜ 등이다.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강풍으로 도내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구좌읍과 한림읍, 애월읍에서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기상악화로 야외 행사도 취소됐다. 제주시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진행되던 2025 제주들불축제 행사 2~3일 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개막한 축제는 당초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이날 오전부터 강풍으로 행사장 천막과 의자 등이 바람에 날아가 현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정상적인 축제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소방, 기상청, 경찰 등과 함께 회의를 열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5
    • 좋아요
    • 코멘트
  • ‘尹탄핵 선고’ 임박한 주말…서울 곳곳 집회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주말인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15차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한다. 비상행동은 이날을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로 정하고 집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10만 명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후 3시 중구 남대문로에서 3만 명 규모의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쟁취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뒤 오후 5시부터 비상행동 대행진에 동참한다.탄핵 반대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 명이다.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국회 인근 여의대로 편도 전 차로에서 기도회 형식으로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2만 명이다.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후 6시 30분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행정안전부는 집회가 열리는 인근 지하철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현장지휘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파 혼잡 시 무정차 운행 및 출입구 폐쇄 등 현장 상황도 관리한다.아울러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인파 밀집 징후 감시를 위해 실시간 도시 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주요 집회 장소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5
    • 좋아요
    • 코멘트
  • 美 “韓, 올해 1월 민감국가 최하위 범주에 추가…바이든 시기 결정”

    미국 에너지부(DOE)가 올해 1월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 SCL)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조치다. DOE는 국가안보 위협, 핵확산 우려, 지역 불안정 등 이유로 학술 교류 시 고려가 필요한 나라를 민감국가로 분류한다.14일 DOE 대변인은 한국의 ‘민감국가 목록’ 추가 여부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서면 질의에 “이전 정부가 올해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 최하위 범주(기타 지정국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민감국가 목록에 지정된다고 해서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것은 아니다”라며 “많은 지정국가가 에너지, 과학, 기술, 대테러, 비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과 정기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인 또는 DOE 직원이 해당 국가를 방문하거나 함께 사업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는다. 과학 또는 기술 협력도 금지되지 않는다”며 “해당 국가 국적자가 DOE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다만 “(민감국가 목록에 포함된 국가로의) 방문과 협력은 사전에 내부 검토를 거친다”고 했다.이 대변인은 “현재 한국과의 양자 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 에너지부는 한국과 협력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넣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민감국가 지정에 따른 조치는 내달 15일부터 발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이 미국 연구기관과 원자력,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일정 부분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민감국가 목록에는 중국·러시아·북한 등이 속해 있는데, 한국은 최하위 범주여서 이들 국가보다 제한이 엄격하진 않을 전망이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공식 경로를 통해 관련 동향을 알게 된 뒤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DOE가 사안을 파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5
    • 좋아요
    • 코멘트
  • 美국방장관 방한 무산…전임자 이어 ‘한국 패싱’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일정에서 한국이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채널A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로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던 헤그세스 장관의 방한이 무산됐다.군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이번에는 방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 부대가 있는 괌, 하와이 등을 거쳐 일본을 방문한 뒤 돌아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달 중 일본, 필리핀 등 동맹국과 하와이,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미군 기지를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달 29~30일 일본을 찾는다고 보도했다.방한이 성사됐다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장관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측에서 한국과의 협업을 강조한 조선업 재건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미 간 동맹 강화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미국 측은 헤그세스 장관이 방한할 경우 미군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비무장지대(DMZ) 및 조선 현장 방문 등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한 취소는 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통령은 물론 국방부 장관도 대행 체제인 상태에서 헤그세스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없는 점 등이 고려된 조치로 해석된다.또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을 앞두고 한국이 극심한 국론 분열을 겪는 가운데 미국 각료가 방한하면 한국 정치에 개입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후에도 로이드 오스틴 당시 미 국방장관이 조율 중이던 방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한미 국방장관의 첫 대면은 오는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헤그세스 장관의 방한 무산으로 ‘코리아 패싱’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트럼프 행정부 임기 초반 한미 안보협력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5
    • 좋아요
    • 코멘트
  • ‘무비자’ 악용… 제주로 필로폰 밀반입한 외국인들 구속 기소

    한 달간 비자 없이 제주에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제주로 마약을 들여오려던 외국인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다.14일 제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최미화)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 A 씨(31)와 말레이시아 국적 B 씨(41), 필리핀 국적 C 씨(22) 등 외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국제 마약운반조직원으로 알려진 A 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072g을 쿠킹포일 등으로 감싸 4개로 나눈 뒤 여행용 가방 내피에 숨겨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다. 검찰은 전날 제주지법에서 열린 A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4년을 구형했다.B 씨는 지난달 23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120g을 침대보와 신발 밑창, 과자 봉지 등에 소량씩 은닉해 제주 공항으로 들여오다 걸렸다.이튿날인 지난달 24일에는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944g을 스틱형 커피믹스 완제품으로 위장해 제주 공항으로 들여오던 C 씨가 검거됐다.이 3건으로 밀수입된 필로폰 합계는 7136g으로, 1회 투약분(0.03g) 기준 2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검찰은 필로폰 밀반입 첩보를 입수한 국가정보원, 검문검색을 강화한 제주세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검찰은 피고인들과 공범 간 대화 내역, 항공기 검색 및 예매 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 3명이 제주도의 무비자 입국 제도를 악용해 마약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했다.코로나19 여파로 무비자 입국이 일시 중단됐던 2020~2022년 제주에서 적발된 외국인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는 0건이었다. 그러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2023년 1건, 지난해 2건, 올해 1~3월 2건으로 증가 추세다.이에 검찰 등 유관기관은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제주지검은 제주공항에 마약 밀수범죄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마약 분실’을 설치·운영하고, 지역 유관기관들과 ‘마약범죄 실무협의체’도 운영 중이다.제주세관도 해외 마약류 유입 및 국내 타지역 반출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긴급 검사 강화 기간 우범 항공편에 대한 집중검사 △광주본부세관으로부터 인력 지원받아 항만 등 여행자 검사 현장 우선 투입 △국내선의 이온스캐너 등 정밀 검색 장비와 마약 탐지 전문 인력 수시 지원 등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4
    • 좋아요
    • 코멘트
  • 김용현 “악의 무리가 저지른 거짓 행각 밝혀져”…또 옥중 편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옥중 메시지를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강하게 비난하며 지지층 결집을 통한 여론전으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가족 및 변호인단 접견에서 자신의 손 편지를 전달했다.김 전 장관은 전날 작성한 편지에서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악의 무리의 내란 몰이 선동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막다른 절벽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 안팎까지 올라왔다는 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여러분들 덕분에 어둠이 걷히고 희망이 찾아왔다”고 했다. 이어 “악의 무리가 저지른 불법·거짓 행각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자유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획책한 내란범이 누구인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전 장관은 민주당을 ‘악의 무리’라고 표현하며 ‘죄악상’ 10개를 나열했다. 그는 △중국·북한과 결탁해 부정선거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죄 △정부 관료 ‘줄탄핵’으로 사법부·행정부를 마비시킨 죄 △비상계엄을 내란 몰이로 체제 전복을 노린 죄 △윤 대통령을 비롯한 계엄 관계자를 불법·체포·구금 수사하도록 압박한 죄 △완장 찬 문형배(헌재소장 권한대행)와 짜고 사기 탄핵을 공모해 국민을 농락한 죄 △의회 독재 패악질로 국민에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준 죄 등을 적었다.그러면서 “이러한 악의 무리의 극악무도하고 파렴치한 죄악상들을 낱낱이 밝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처단하자”며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고지가 눈앞에 와 있다”고 했다.끝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또 지쳐서 병상에 누워 계신 분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자유대한민국의 영광된 미래를 생각하며 끝까지 싸우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 작성한 옥중 편지에선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을 즉각 각하하라’ ‘불법 탄핵 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이상 헌재 재판관)을 즉각 처단하자’ 등 구호를 적은 바 있다.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2인자로 지목된 인물로, 윤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면서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27일 주요 내란 혐의 피의자 중 처음으로 구속기소 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4
    • 좋아요
    • 코멘트
  • 화염 휩싸인 여객기, 날개 위로 탈출…美공항 178명 긴급대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서 여객기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행기 날개 위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덴버 공항 게이트 C38 부근에 있던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보잉 737-800에서 불이 났다.앞서 이 여객기는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으로 가던 중 엔진 떨림 현상으로 회항해 덴버 공항에 착륙했다.이후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여객기 주위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은 날개 위에 줄지어 서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미 연방항공청(FAA)은 승객들이 슬라이드를 이용해 대피했다고 밝혔다.항공사 측은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이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팀과 응급 대응자 등이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번 사고로 12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소방관들에 의해 진압된 상태라고 공항 측은 전했다.FAA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4
    • 좋아요
    • 코멘트
  • 홈플러스 “상거래채권 3400억원 지급 완료…현금 1600억원 보유”

    홈플러스가 14일 기업회생절차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채권자들을 향해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채권을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회생절차로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투자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분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중인 상거래채권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중 3400억 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13일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 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면서 “협력사와 임대 점주들께 지불해 드려야 하는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해 드리고 있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아울러 정상화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조 사장은 “현실적으로 모든 채권을 일시에 지급해 드리기는 어려움에 따라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분들의 채권을 우선순위로 해서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대기업 협력사의 양해가 꼭 필요하다. 대기업 협력사들이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분할상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모든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강조했다.조 사장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영업 실적과 관련해선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난 4일 이후 한 주간 매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객수도 5% 증가하는 등 회생절차와는 상관없이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했다.이어 “협력사와 임대 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주면서 13일 기준 하이퍼,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몰 99.9%, 물류 100%, 도급사 100% 등 나머지 부분들은 회생절차 개시 이전과 다름없는 수준을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적 개선은 2022년 선보인 식품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점포의 매출 증가 및 온라인 부문의 성장, 멤버십 회원 수가 1100만 명을 초과하는 등 고객기반이 크게 늘어난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4
    • 좋아요
    • 코멘트
  • 카카오 김범수 의장 퇴진…“건강상 이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자사 그룹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CA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13일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건강 상의 이유로 당분간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김 창업자는 그룹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은 마무리된다. 김 창업자는 경영쇄신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그간 경영쇄신위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쇄신의 방향성과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받아 추진할 계획이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3
    • 좋아요
    • 코멘트
  • 尹탄핵 인용 55%·기각 39%…헌재심판 신뢰 51%·불신 45%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5%,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이뤄졌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중도에서는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89%, 67%로 나타나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았다. 보수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73%로,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섰다.‘탄핵 심판 전망’은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측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53%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38%)이라는 예상보다 15%포인트 앞섰다.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은 51%,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 인식은 45%로 나타났다.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7%, 부정 평가가 57%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19%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이다.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1%,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1%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3
    • 좋아요
    • 코멘트
  • 회담 도중 트럼프 사로잡은 밴스 양말…“집중이 안 되네”

    “이 양말 마음에 드는데? 도대체 뭐지?”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도중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하다 말고 J D 밴스 부통령이 신은 양말을 언급했다. “집중하려고 해도 부통령의 양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집무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아일랜드 국화인 초록색 ‘샴록’(세 잎 클로버) 무늬가 새겨진 하얀색 양말을 신었다. 그는 부통령 관저인 해군 천문대에서 마틴 총리 부부와 조찬을 가지며 이를 ‘양말 외교’라고 설명했다.밴스 부통령은 마틴 총리에게 “곧 백악관에서 만나게 될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내 양말을 알아차린다면, 미국과 아일랜드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내가 이 양말을 신은 것이라고 당신이 대통령에게 말해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의 예측대로 양말을 놓치지 않고 언급했다. 이후 밴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역시 대통령이 양말을 알아차렸다”고 올렸다.국제 무대에서 상대국을 상징하는 양말을 착용하는 등 ‘패션 외교’를 선보이는 정상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성조기를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흰색 문양이 들어간 양말을 신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나토 깃발 모양이 새겨진 양말을 신기도 했다.이날 밴스 부통령도 마틴 총리를 환영하기 위해 샴록 양말에 더불어 넥타이까지 초록색으로 골라 맨 모습이었다. 백악관 주요 참모와 직원들도 초록색 옷을 입었다. 오는 17일인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을 기념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성 패트릭의 날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 전파한 성인 패트릭을 기리는 아일랜드 최대 축제다. USA투데이는 “미국에서 ‘성 패트릭의 날’은 초록색 옷을 입고, 초록 염료를 넣은 맥주를 마시는 날”이라며 “미국에 정착한 아일랜드계가 그들의 민족 문화 유산을 자랑스러워하며 기념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3-1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