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빈

윤다빈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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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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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2~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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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한우 말고 ‘1++등급 오마카세’… 추석 이색선물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프리미엄 선물과 이색 선물 등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등심과 채끝, 부채살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마블나인’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여기에 사전 예약 기간 매출이 40% 이상 신장한 주류 선물세트를 확충해 ‘화요 3종 선물세트’와 문배주, 이강주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 사전 예약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이날 ‘한우 오마카세’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우 오마카세 세트는 1++ 등급 한우의 ‘알등심’ ‘새우살’ ‘샤토브리앙’ 등 3가지 부위와 진미 트러플로 만든 ‘사비니 타르투피 트러플 소금과 오일’을 함께 구성했다. 행사카드 결제 시 10만 원 할인이 적용된 4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다섯 가지 잡곡과 견과류, 국내산 표고채로 구성한 ‘건강 담은 밥상 세트’와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기장 미역귀 세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과 강남점 등 10개 점포에서 백두대간 유명 산지에서 채취한 다섯 가지 이색 꿀, 설악산 백두대간의 프리미엄 토봉꿀, 오염원이 적고 회귀성이 높은 울릉도 잡화꿀 등을 선보인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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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트럭 콘셉트로 티셔츠 팔자 “재밌다” 줄서… ‘팬덤소비’ 시대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골목길에 20여 명이 줄을 늘어섰다. 전통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과일트럭 콘셉트로 티셔츠를 파는 ‘김씨네 과일’이다. 손님들은 이들이 여기서 장사한다는 인스타그램 공지를 접하고 모여들었다. 판매 상품은 사과, 포도, 딸기 등이 프린트된 평범한 티셔츠. 하지만 판매 방식이 독특했다. 다마스 차량 앞에 시장 과일 좌판처럼 늘어놓은 빨간 소쿠리에 과일 프린트가 나오게끔 티셔츠를 개서 담았다. 제품 설명도 누런 골판지에 검은 매직으로 대충 썼다. 판매자들은 시장 상인처럼 옷을 ‘검은 봉다리’에 담아 건넸다. 장명환 씨(29)는 “판매 일정을 직전에 알려선지 한정판을 사는 느낌”이라고 했다. 권지수 씨(28)도 “힙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한 장에 3만 원, 2장에 5만 원인 티셔츠는 이날도 한 시간 만에 수십 장이 팔려 나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에서 가성비나 효용성보다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온라인으로 미리 검색하고 구매하는 ‘타깃소비’를 넘어 이색 경험에 꽂혀야 지갑을 여는 ‘팬덤소비’ 시대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 충동구매 저물고 꽂혀야 사는 팬덤소비로31일 동아일보와 바이브컴퍼니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110억 건의 문서를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 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소비 관련 상위 30개 키워드 중 70%가 ‘신나다’ ‘즐기다’ ‘행복하다’ ‘신기하다’ ‘즐겁다’ 등 감정적 충족감을 표현한 서술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싸다’ ‘아깝다’ 등 가격(16%) 관련 서술어나 ‘추천하다’ ‘빠르다’ 등 구매 행위(13%) 관련 서술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런 경향은 젊은 세대에서 두드러졌다. 10대는 ‘재밌다’, 20∼30대는 ‘합리적’, 30∼40대는 ‘신나다’가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60대 이상의 ‘경솔하다’ ‘충동적이다’ ‘정신없다’ 등의 키워드와 대비된다. 이는 젊은 소비자들이 물건 자체보다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경험을 중시하게 됐음을 뜻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요즘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을 어디서 판매하는지 찾아 품을 들여 구매하는 일련의 과정을 중시한다”며 “물품 자체 가치보다 그것까지 가는 과정의 경험이 보물찾기처럼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신 과거처럼 무작정 오프라인을 돌아다니며 눈에 띄면 구매하는 충동구매 방식은 현저히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무엇을 살지 미리 정하고 들어오는 타깃 구매가 대부분이라 과거와 같은 시식 홍보, 사은품 증정 같은 마케팅이 더 이상 잘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단 ‘재밌다’는 입소문이 나면 평범한 제품에도 사람들이 저절로 몰린다. 김씨네 과일 김도영 대표는 “옷 사기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다 보니 직접 눈으로 보고 사진도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백화점, 이마트24, 배스킨라빈스 등 굴지의 유통 대기업도 줄줄이 구애해와 협업 중이다. ○ 색다른 경험 좇아 불편함도 기꺼이 감수 기존 소비 관행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소비 행태도 빈번해졌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25)는 집 앞 가까운 편의점을 놔두고 특정 편의점에서만 파는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찾아 굳이 먼 곳까지 간다. 이색 신제품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잉해놓고 ‘신상’(신상품)을 계속 확인한다. 이 씨는 “지난달 나온 연세우유크림빵을 구하려고 출근길 동선에 있는 편의점들을 일일이 들르면서 재고를 확인했다”며 “크림빵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런 경험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경남 통영의 인기 카페 울라봉의 대표 제품은 라테아트로 욕을 써주는 ‘쌍욕라떼’. 돈 주고 기다렸다가 욕을 먹는 셈인데도 주말이면 300명씩 몰려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 사장 안지영 씨(42)는 “최근 SNS나 커뮤니티 등에 돌며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게릴라식 판매 방식과 소비도 일반화되고 있다. 이동식 서점 ‘북다마스’는 다마스에 독립출판물 240여 권을 싣고 제주도 곳곳을 다니며 책을 판다. 판매 장소는 팔로어 1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때그때 공지한다. 판매 방식이 화제가 되며 다양한 카페와 손잡고 해당 카페 앞에서 작은 서점을 연다. 제주 제주시 조천읍의 한 카페 사장인 박민규 씨는 “북다마스가 오면 손님들이 최고 50%까지 더 몰린다”며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손님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서인 것 같다”고 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자신의 성향과 선호가 정해져 있는 데 비해 젊은 세대는 유연하고 사회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며 “특히 MZ세대의 소비 행태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소비자 민주주의’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조던 신발 등 한정판 굿즈 포기못해”… 콜라보 상품도 인기 젊은소비자, ‘가격’보다 ‘재미’에 민감기업들, 이해하기 힘든 소비현상에MZ세대 조직 꾸려 프로젝트 기획 대학원생 이동령 씨(26)는 1년에 5∼6번씩 아디다스 이지(Yeezy), 나이키 조던(Jordan) 등 한정판 신발을 구매한다. 대학원생이다 보니 경제적인 부담은 있지만 2015년부터 이어온 취미를 포기할 순 없어서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온라인 사이트에 가서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건 오랜 습관이 됐다. 그는 “한정판 신발은 가치가 오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신발을 좋아해서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 씨처럼 소비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한정판 굿즈, 이색 마케팅 등에 공들이는 소비재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은 젊은층 소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재미’와 ‘트렌드’를 꼽았다. 동아일보가 최근 국내 주요 소비재·유통기업 4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MZ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영역은 무엇인가’(복수 응답)라는 질문에 재미(95.6%)가 1순위로 꼽혔다. 트렌드·디자인(90.9%)이 2순위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격·가성비(43.2%)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직장인 이모 씨(24)는 올해 초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이전에 유행했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패션’의 옷을 사 모으고 있다. 이 씨가 사 모으는 옷들은 대부분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청바지나 컬러풀한 면바지로 부츠컷이나 배기바지다. 그는 “주변에선 ‘왜 이런 걸 입냐’고 하지만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요새 다시 유행이 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사게 됐다”고 했다. 기업들도 재미를 강조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초 국내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의 등장인물이 극중 맛있게 먹던 바나나, 크림빵, 만두, 자장면 등의 음식에서 영감을 얻어 총 20여 개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진로=두꺼비’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면서 굿즈를 통한 부활을 알렸다. 튀어나온 배와 ‘짧뚱한’ 팔다리,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외모에 엉뚱함과 귀여움을 무기로 한 두꺼비 캐릭터가 인기의 요인이 됐다. 전국을 돌면서 두꺼비 굿즈를 판매하는 ‘어른이(어른+어린이) 문방구’ 콘셉트의 두껍상회를 열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소비 문법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소비 현상이 이어지다 보니 대학생 자문단이나 MZ세대 조직을 꾸려 실제 프로젝트 기획에 연결하고 있다”고 했다.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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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그룹, 화학매출 올해 3조 돌파할것”

    “친환경,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산업에 강한 기업으로 향후 100년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삼양그룹 화학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강호성 대표(57·그룹장)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삼양그룹은 옥수수, 밀, 설탕 등 식품업의 기반이 되는 재료로 화학제품을 만들다 보니 다른 회사들과 차별점을 갖고 있다”며 “삼양그룹만이 개발할 수 있는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으로 그룹의 체질을 전환하겠다”고 했다. 1924년 설립된 삼양그룹은 내후년인 2024년에 창업 100주년을 맞는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삼양그룹은 큐원 설탕과 큐원 밀가루, 상쾌환 등 식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화학 소재 사업 매출액이 그룹 전체의 60% 안팎에 이를 만큼 화학 부문 비중이 크다. 삼양그룹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시작해 고기능성 플라스틱, 이온교환수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용 정보전자 소재, 화장품 소재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에 진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화학사업 매출 규모는 2조7000억 원에서 올해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삼양그룹 내 식품산업과의 연계를 화학사업 부문의 강점으로 꼽았다. 삼양그룹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인 이소소르비드(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한 소재)를 개발한 것도 이런 특수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샴푸 린스 등에 쓰이는 화장품 소재도 비슷하다. 이는 석유계 기반의 소재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수상 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 대표는 “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소재를 적극 활용해 천연 유래 소재 개발 등 친환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바이오, 재활용 사업 등을 향후 10년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한때 시장을 선도했던 제품도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이 된다”며 “2030년이 되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간 포트폴리오 비중이 5 대 5 정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삼양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 전담 조직을 운영하면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및 케이스, 안경 렌즈 등 화학제품도 삼양그룹의 식품 브랜드만큼이나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를 1991년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PC는 투명성, 내열성 등이 우수해 전기·전자 부품과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연세대 화학공학과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강 대표는 미국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에서 아시아태평양 사업본부장(부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삼양사 화학그룹장으로 취임했다. 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교적 경제 회복세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동유럽과 동남아시아가 중요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삼양그룹 화학사업 부문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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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리움미술관서 ‘프리즈’ 전야제… 이미경 CJ 부회장 등 300여명 참석

    CJ그룹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의 전야제를 다음 달 1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30일 미술계와 CJ 등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개막을 기념한 전야제인 ‘CJ 나이트 포 프리즈 서울(CJ NIGHT for FRIEZE SEOUL)’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미경 CJ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국내외 미술·영화·음악 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는 한국 문화와 CJ를 소개하고 예술계 인사 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리즈 서울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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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샴푸에 거는 ‘점자태그’ 기부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욕실 용품용 점자 태그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헤어케어, 바디케어 용품에 걸어 사용하는 ‘점자 태그(Tag)’다. 샴푸와 보디워시 등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용기에 점자 표기가 없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고려해 제작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재질의 점자 태그 총 4종과 엽서 2종, 점자 일람표로 구성했다. 태그에는 각각 보디워시·보디로션·샴푸·컨디셔너를 뜻하는 점자를 한글과 영어로 표기했다. 태그 하단에는 여러 도형을 양각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주고, 다양한 규격의 욕실 용품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해 활용도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점자 태그 개발 과정에 시각장애인 고객의 검수를 거쳤으며, 제작한 제품은 서울 용산구 서울맹학교 학생들에게 기부했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매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처음으로 ‘EcoBeautyScore 컨소시엄’에 가입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기업과 전문 협회들이 참여해 발족한 협의체로 화장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고 측정하는 스코어링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로레알, 에스티로더, 유니레버,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36개 기업과 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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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업체 인수해 인프라 확장

    롯데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신사업 기술 및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부문, 지속가능성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생태계에 필수적인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 전기차 충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롯데정보통신은 1월 전기차 충전 업계 2위 기업인 중앙제어를 자회사로 편입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690억 원이다.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갖췄다. 중앙제어 인수로 기반을 마련한 후 롯데는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4월 롯데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전기차 초고속 충전인프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사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 급)를 충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새로운 인프라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미래 배터리 소재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1월 세계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스텐다드에너지’에 65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지분 15%를 확보했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4월에는 리튬메탈 음극재 및 고체 전해질 개발 미국 스타트업 ‘소일렉트(SOELECT)’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약 2억 달러 규모의 기가와트(GWh)급 리튬메탈 음극재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터리와 함께 수소 사업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총 6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120만 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연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20만 t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 t은 발전용, 45만 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 t은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발전용 수요량 60만 t은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저장한 뒤 운송 측면에서 경제성을 지닌 암모니아로 변환한 후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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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의 변신… 와인매장 키우고 식료품 확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사는 이창동 씨(41)는 최근 주말에 롯데마트 김포공함점을 방문했다. 이달 18일 재개장을 마친 김포공항점은 3040 인구가 밀집한 강서구의 특성을 감안해 식품 매장 중앙인 이른바 ‘골드존’을 약 100평 규모의 동굴 형태 와인·위스키 매장으로 개편했다. 와인과 위스키 종류만 2000여 종에 이른다. 국내 유명 양조장 10여 곳의 수제 맥주도 접할 수 있다. 이 씨는 “평소 사고 싶던 위스키를 재고 확인 후 구매까지 했다”고 말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7개 기존 매장을 지역 맞춤형 특화 공간으로 재개장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식료품과 잡화점 면적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11일 문을 연 제주점은 제주 일대에 백화점과 아웃렛이 없어 롯데마트 제주점이 사실상 백화점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3층과 5층 패션 매장을 전면 개편했다. 백화점급 인테리어와 함께 36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제주점은 개장 이후 패션 분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로 늘었다. 롯데마트 춘천첨은 18일 신선한 회와 초밥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는 직영 회 판매대를 도입했다. 25일에는 충남 서산점과 전남 여수 여천점이 식료품 판매대를 보강해 재개장했다. 다음 달 1일에는 ‘반려동물 용품’과 ‘뷰티·헬스제품’을 보강한 부산 화명점, 식품 매장을 확대한 충북 청주 상당점이 문을 연다. 2020년 점포 12개를 폐점한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리뉴올(RE NEW ALL)’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폐점보다는 기존 매장을 개선하는 것으로 지난해 리뉴얼한 12개 매장의 올해 1∼8월 매출은 기존 점포보다 평균 20% 많다. 특히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경우 와인·위스키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의 영향으로 주류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리뉴얼 점포를 11∼12월 집중 개장한 것과 달리 올해는 추석 대목 등을 감안해 추석 전에 7개 매장을 새롭게 열 계획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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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 출고가, 1년만에 또 11% 오른다

    농심이 추석 연휴 이후 신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올린다. 라면업계 선두인 농심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 등 라면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농심에 따르면 추석 이후인 다음 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가격이 인상된다.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 등 라면 26개, 스낵 23개가 오른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파는 신라면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의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각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지난해 8월에도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신라면은 7.6% 인상해 봉지당 출고가격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676원에서 736원으로, 편의점 기준으로는 830원에서 900원으로 올랐다. 1년 만에 가격이 또 한 번 인상되면서 편의점에서 신라면 가격은 1봉지에 1000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올해 2분기(4∼6월) 제품 가격 인상과 해외 실적 호조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환율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하면서 24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사업에서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 등으로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왔다”며 “협력업체 납품가 인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시급하지만 추석 물가 부담을 감안해 추석 이후 가격을 올린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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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물가 타고… 마트 3사 또다시 “10원이라도 더 싸게”

    고물가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형마트 3사가 또 한 번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최저가’부터 ‘온라인보다 싼 가격’ 등 저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최저가 마케팅을 펼치고 나섰다. 이커머스 성장세에 밀려 부진을 겪던 대형마트가 물가안정을 내세워 존재감 각인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대형마트 3사 앞다퉈 “내가 최저가”홈플러스는 24일 매주 50개 ‘핵심 상품’을 선정해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하고 업계 최저가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AI 최저가격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매출 상위 품목 중 고객 수요가 많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쌀, 두부 등을 50개 핵심 관리 상품으로 정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두부, 콩나물, 우유, 화장지 등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강원 대관령 인근에서 수확한 고랭지 배추를 시세 대비 약 30% 저렴한 포기당 4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해 3월부터 ‘물가안정 TF’를 가동해 매출 상위 30%를 차지하는 품목의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4일부터 우유 등 ‘40대 필수 품목’을 다른 대형마트 및 쿠팡과 비교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로 최저가 승부수를 던졌다. 경쟁업체보다 비싸면 차액을 보상해주는 ‘최저가격보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 3사는 10여 년 만에 재등장한 ‘반값 치킨’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6월 6990원에 내놓은 ‘당당치킨’이 출시 후 50일간 46만 마리가 팔리며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도 참전했다. 지난달 이마트는 ‘5분치킨’(9980원)을, 롯데마트는 ‘한통치킨’(8800원)을 각각 내놨다. ‘마트 피자’로도 반값 경쟁이 옮겨 붙었다. 이마트는 5980원짜리 피자를 선보였고, 홈플러스는 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를 4990원에서 2490원으로 할인 판매 중이다.○ 반값 치킨·피자 경쟁도 치열대형마트들의 최저가 경쟁이 이처럼 치열해진 것은 최근 가팔라진 물가 상승 때문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3%로 높아졌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폭우 등 기상 악화로 채소류 가격은 전년보다 25.9%, 농축수산물은 7.1% 올랐다. 가공식품도 8.2%로 뛰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가격 부담이 워낙 심해지면서 ‘가장 저렴한 마트’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소비자의 발길을 다시 붙드는 방편이 됐다”며 “이슈를 선점하는 측면에서라도 반값 경쟁이나 10원 단위 최저가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최저가 경쟁을 두고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된 시대에 ‘한물간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당치킨’ 등의 가격 파괴 상품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형마트가 IMF 시기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소비자물가를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고 호응을 얻었었다”며 “배송비 부담으로 인해 이커머스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대형마트들이 존재감을 각인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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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묘 와인바’ ‘반마리 고등어’… MZ직원 나서니 MZ소비자 ‘엄지 척’

    올 초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회의실. 롯데가 직접 수입해 국내에서 단독으로 파는 와인 ‘LAN멘시온’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를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입사 4년 차 광고마케팅팀 사원 강산 씨(31)는 또래 사이에서 ‘힙의 성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구 동묘를 떠올렸다. “동묘에서 한 달간 와인바를 열면 어떨까요? 마트 제품이란 홍보나 간판 없이요.” 참석자들은 생소했다. 평소 같으면 마트 판매대 사이에서 시음회를 열었을 판촉 행사를 마트 밖에서, 그것도 롯데마트라는 이름을 떼고 연다니…. 하지만 회사는 강 씨의 파격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공간 섭외부터 운영, 홍보까지 ‘알아서’ 하도록 전권을 줬다. 그렇게 해서 동묘 인근 오래된 주택가의 한옥을 개조한 와인바가 팝업스토어 형태로 탄생했다. 손님들은 여기서 와인을 즐기다 기분 좋게 와인바를 떠날 때에야 롯데마트 와인 쿠폰을 받았다. 마트 방문을 자연스레 유도한 것. 이곳은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고 한 달간 2000여 명이 방문했고, 동묘에서 와인 맛을 본 20, 30대 젊은 손님들이 마트에 직접 와서 와인을 사가기 시작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 의사결정에서 MZ 직원들의 입김이 커지고 있다. 동아일보가 국내 주요 소비재·유통기업 4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MZ 소비자를 잡기 위해 “MZ 직원에게 주도권을 부여한다”는 기업이 72.7%(32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업 의사결정에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MZ 캐비닛’으로 소비시장의 히트 상품을 줄줄이 탄생시키고 있다.○ 히트상품 내는 신입사원, 80년대생 임원올해 1월 입사한 홈플러스 수산팀 막내 바이어 최하림 주임(27)은 자취생이다. 그는 자취 경험을 살려 1인 가구에 특화된 고등어 반 마리, 삼치 반 마리 등 ‘반 마리’ 시리즈의 탄생을 도맡았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고등어, 가시가 발라진 순살 생선 등 자취 초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생선들이다. 기업들은 단순히 MZ 직원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들에게 전권을 주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 바이어 평균 나이는 35.4세. 2018년 대비 3.6세 낮아졌다. 20, 30대 1인 가구를 겨냥해 리빙과 식품 분야에 MZ세대 바이어를 집중 배치했는데, 바이어의 나이가 낮은 분야일수록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평균 5.9세 어려진 리빙 부문 매출은 70%, 7세나 낮아진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10% 상승하는 등 두 배 안팎으로 올랐다. ‘MZ 직원이 나서면 MZ 소비자가 반응한다’는 공식이 확인된 셈이다. 1980년대생 젊은 임원을 전면에 배치하는 기업도 늘었다. CJ그룹이 지난해 신설한 전략혁신부서(SID) 임직원 15명의 평균 연령은 30세다. 조직 책임자도 지주사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이보배 경영리더(83년생)가 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선 정가윤 설화수 마케팅디비전장(상무·84년생), 신세계그룹에선 김혜경 전략실 온라인TF팀장(상무·81년생)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소비패권 이동에 입김 세지는 ‘MZ 캐비닛’MZ세대 발탁에는 변화에 뒤처지면 생존경쟁에서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특히 신사업 발굴의 경우 팀 전체를 MZ세대로만 꾸리기도 한다. 미술품 재테크, 전시회 등 새 콘텐츠 발굴을 위해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말 신설한 컬처사업팀은 전원 MZ세대로 이뤄졌다. 올해 4월 ‘인증샷 성지’로 떠오르며 325만여 명을 끌어 모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초대형 벨리곰 조형물도 MZ세대 직원의 기획이었다. MZ 소비자 공략이 중요해지는 건 소비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진 덕분이다. 본보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MZ세대의 소비 기준이 단순히 가격이나 가성비를 넘어 재미·흥미, 트렌드, 환경, 젠더 같은 ‘미닝아웃(Meaning out)’에 있다고 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본인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고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 동참을 유도한다”며 “발화 공간이 온라인인 만큼 연령이나 지역적 한계를 넘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실제로 파격적인 공간 구성으로 20, 30대 젊은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된 여의도 더현대서울은 매출의 54.3%가 10km 이상 떨어진 지역의 소비자들에게서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MZ세대가 좋아하는 것을 윗세대도 따라 하고 함께 즐기는 패턴이 있다”며 “MZ세대를 잡으면 연령을 막론하고 소비시장 전체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 MZ세대의 마음을 읽기 위해 또래인 MZ 직원을 활용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했다.“MZ직원끼리 맘껏 일하세요” 2030만의 팀 꾸리기도 상품개발부터 영업까지 전진배치“‘평생 직장’ 개념 희박한 MZ세대, 자기효능감 느껴야 소속감 생겨” 기업들이 MZ 직원을 전진 배치하는 건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희박한 20, 30대 젊은 직원들을 붙잡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강요하는 것보다 일하면서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느끼게 해주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MZ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있다. 사내벤처팀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팀원들은 전략기획, 마케팅, 영업, 생산, 디자인 등 각 직무에서 최고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음식 업사이클링(식품 부산물 재가공) 브랜드 ‘익사이클’, 식물성 대체우유 브랜드 ‘얼티브’가 여기서 탄생했다. 편의점 GS25는 2030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이자 PB 브랜드 ‘갓생기획’을 운영 중이다. 상품, 캐릭터, 브랜드를 자유롭게 조합해 ‘세상에 없던’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다. 노티드우유,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팝잇진주캔디 등 100개 넘는 히트 상품이 탄생해 누적 1400만 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24도 MZ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딜탐)를 꾸렸다. 이들은 브레인스토밍, 시장 조사, 상품 출시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MZ세대의 욕구(needs)를 구체화해서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월 롯데마트에 입사한 광고마케팅팀 이의섭 씨(26)는 최상급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을 한우 오마카세 전문점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서울 시내 유명 한우 오마카세 업장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제안서를 전달했다. 기존 업무와 프로젝트를 병행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일할 때도 많지만 그는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걸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 실버버튼을 받은 빙그레 아이스크림 마케팅 담당 팀(냉동BM1팀)은 팀장을 제외한 팀원 6명 전원이 MZ세대다. 팀 관계자는 “경영진이 MZ세대를 통제하고 길들이기보다는 ‘여러분끼리 마음껏 일해 보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해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늘고 성과도 난다”고 말했다. 온라인 교육기업 휴넷이 최근 입사 3년 차 이하 신입사원 5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이 예상하는 근속 기간은 평균 2.8년. 현재 회사에서 5년 이상 근속할 것이라는 답변은 15.3%뿐이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내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MZ 직원을 잡아두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노동시장 유연화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시대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면 전폭적인 권한과 책임을 쥐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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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매출 1위 과일 복숭아… 2년간 1등 수박 제쳐

    올여름 대형마트에서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과일로 나타났다. 복숭아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1,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한 통을 모두 먹기 부담스러운 수박보다 복숭아를 선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한 과일 중 복숭아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수박이 1위, 복숭아가 2위였다. 하지만 올여름 들어 복숭아의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복숭아의 매출이 22.9% 늘어나는 동안 수박 매출은 8.7% 줄어들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는 1, 2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 2인 가구가 수박 한 통을 사서 먹기가 부담스러운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것이다. 실제 수박 매출은 줄었지만 블랙망고수박이나 까망애플수박처럼 크기가 작은 수박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1.5% 늘었다. 과일 매출 3위는 포도가 차지했다. 특히 포도 품종 중 겨울철까지 접할 수 있는 샤인머스캣이 점차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마트에 따르면 포도 매출이 11.3% 증가하는 사이 샤인머스캣은 25.5% 늘었다. 전체 포도 매출 중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중도 51.8%에서 58.4%로 높아졌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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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비보단 랍스터, 사과 대신 애플망고… 명절입맛 젊어졌네

    젊은층들의 바뀐 입맛이 식문화를 주도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식재료 매출도 과거와 양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명절 선물인 굴비와 찜갈비 대신 랍스터와 구이용 한우 매출이 증가하고, 사과·배 등 전통 과일보다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 같은 이색 과일 판매량이 늘고 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인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구이용 한우 매출 신장률이 52%를 기록해 한우 찜갈비의 신장률 17%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구이용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입맛이 서구화된 젊은층이 30, 40대가 되면서 집안의 명절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음식 대신 조리가 간편한 음식을 적극 수용하며 새로운 명절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기간 대규모 모임 대신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며 “육류의 경우 여행지에서 편하게 먹기 좋은 구이용 한우나 스테이크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식문화 변화는 다른 식품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새우와 랍스터(45%) 신장률이 기존 명절 대표 선물인 굴비(38%)의 신장률을 앞질렀다. 과일에서는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의 신장률(76%)이 사과·배의 신장률(29%)보다 크게 높았다. 애플망고·샤인머스캣 등 고급 디저트 과일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전체 청과 매출 비중의 절반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와인 선물세트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인기 명절 선물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와인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83.4%, 86.7% 늘어났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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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리바트, 해외 아티스트 협업 가구 선봬

    종합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가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자인 가구(사진)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 앤 디자인 프로젝트 2022’를 통해 제작된 가구 컬렉션을 출시하고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4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을 비롯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스페인 핀란드 스위스 등 해외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 침대 테이블 등 아티스트별 가구 컬렉션을 선보인다. 컬렉션은 총 22종으로 제품 디자인은 해외 작가가 맡고, 기획 및 제작 판매는 현대리바트가 진행하는 형태다. 팝업스토어는 이번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판교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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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과일왕은 복숭아…수박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려

    올여름 대형마트에서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한 통을 모두 먹기 부담스러운 수박보다 복숭아를 선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에서 판매한 과일 중 복숭아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수박이 1위, 복숭아가 2위였다. 하지만 올여름 들어 복숭아의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복숭아의 매출이 22.9% 늘어나는 동안 수박 매출은 8.7% 줄어들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소비가 줄어든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인 가구가 수박 한 통을 사서 먹기가 부담스러운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것이다. 실제 수박 매출은 줄었지만 블랙망고수박이나 까망애플수박처럼 크기가 작은 수박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1.5% 늘었다. 과일 매출 3위는 포도가 차지했다. 특히 포도 품종 중 겨울철까지 접할 수 있는 샤인머스캣이 점차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이마트에 따르면 포도 매출이 11.3% 증가하는 사이 샤인머스캣은 25.5% 늘었다. 전체 포도 매출 중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중도 51.8%에서 58.4%로 높아졌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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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비 대신 랍스터…입맛 바뀐 젊은층, 명절 식문화도 바꿔

    젊은층들의 바뀐 입맛이 식문화를 주도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식재료 매출도 과거와 양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명절 선물인 굴비와 찜갈비 대신 랍스터와 구이용 한우 매출이 증가하고, 사과·배 등 전통 과일보다 샤인머스켓이나 애플망고 같은 이색 과일 판매량이 늘고 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기간인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구이용 한우 매출 신장률이 52%를 기록해 한우 찜갈비의 신장률 17%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구이용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입맛이 서구화된 젊은 층이 30, 40대가 되면서 집안의 명절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음식 대신 조리가 간편한 음식을 적극 수용하며 새로운 명절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기간 대규모 모임 대신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며 “육류의 경우 여행지에서 편하게 먹기 좋은 구이용 한우나 스테이크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식문화 변화는 다른 식품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새우와 랍스터(45%) 신장률이 기존 명절 대표 선물인 굴비(38%)의 신장률을 앞질렀다. 과일에서는 샤인머스켓과 애플망고의 신장률(76%)이 사과·배의 신장률(29%)보다 크게 높았다. 애플망고·샤인머스캣 등 고급 디저트 과일 매출은 매년 약 2배 이상씩 증가하며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청과 매출 비중 중 절반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와인 선물세트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인기 명절 선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와인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83.4%, 86.7%씩 늘어났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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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수해복구 성금 5억… 우아한형제들 3억 기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성금이 이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5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고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월 경북·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 원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과 설보미 씨 부부도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3월부터 부산, 제주, 강원, 전남, 경기 등지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풍수해보험료도 지원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기부금을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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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임원 성추행’ 의혹 놓고… 11번가 ‘부실 대응’ 논란

    SK스퀘어의 커머스 자회사 11번가의 남성 임원이 동료 여성 임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회사에서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었던 최고경영자급 임원은 관리 책임 등을 이유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15일 11번가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해당 기업 임원들 간의 회식 자리에서 남성 임원 A 씨가 같은 직급의 여성 임원 B 씨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 씨는 나흘 후 당시 회식 자리에 동석했던 최고경영자급 임원 C 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후에도 A 씨와 B 씨가 함께 하는 대면회의가 열리는 등 성범죄 신고 후 직장 내 분리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가 2019년 12월 송년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던 내용도 회사에 함께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신고 이후 11번가의 일부 여성 직원들도 2014년과 2015년, 2019년에 걸쳐 A 씨에게 성희롱 또는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SK그룹 윤리경영 제보 채널에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6월 말 퇴직해 현재 직장을 옮긴 상태다. 하지만 빠른 승진으로 주목받던 B 씨의 퇴사가 성추행 사건과 이에 대한 미흡한 대처 때문이라는 추측이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B 씨는 A 씨와 회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이들은 성범죄 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A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신고인이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해서 그 부분을 회사에 소명했다”면서 “(성추행·성희롱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C 씨는 “관련 내용은 회사 인사팀을 통해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달 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와 C 씨에 대해 각각 정직 1개월과 견책 징계 처분을 내렸다. A 씨는 징계 결과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했고, 이번 주중으로 최종 징계 처분이 나올 예정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종 징계 처분이 결정되는 대로 해당 사건에 대해 사내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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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투자 잰걸음… 롯데 “바이오-모빌리티 육성”

    롯데그룹은 12일 신동빈 회장이 특별사면 및 복권된 것과 관련해 “사면을 결정해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만큼 바이오와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사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며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업무상 배임으로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신 회장은 ‘경제사범’이라는 사법적 꼬리표가 따라다니다 보니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추진하려 해도 거래 상대방이 ‘오너의 사법 리스크’를 문제 삼으면 협상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올해 4월 미국 출장에서도 공항에서 별도로 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는 등 해외 출장 때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 회장은 이번 특별사면 및 복권을 계기로 롯데그룹의 국내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과 롯데건설의 베트남 호찌민 신도시 개발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향후 5년간 37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 이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국내 공장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유통사업군은 롯데몰 송도(가칭)와 롯데몰 상암(가칭) 등도 추진 중이다.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복합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워진 만큼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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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11월 ‘랄라블라’ 사업 완전 철수

    GS리테일이 올해 11월 말 헬스·뷰티(H&B) 부문 랄라블라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랄라블라는 다음 달 초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단하고 11월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도 전부 철수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2004년 12월 홍콩 왓슨스홀딩스와 지분 50%씩 출자해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했다. 2018년 3월에는 GS리테일이 왓슨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며 랄라블라로 브랜드명을 교체하고 사업에 속도를 냈다. 한때 오프라인 점포 수가 191개에 달했다. 하지만 CJ올리브영 등 국내 H&B 스토어와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쳐 경영이 악화됐다. 현재는 점포가 34개까지 줄어든 상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자 유통사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편의점과 퀵커머스 등 미래성장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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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MZ세대 잡아라”… 유튜브 경쟁에 콘서트 열고 트렌드 선도

    편의점 업계가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충성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웹 드라마와 예능부터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이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 온라인 예능형 ‘쇼트폼 콘텐츠’ 각광최근 편의점 업계는 예능, 웹드라마 분야 유튜브와 쇼트폼 콘텐츠(짧은 분량의 영상)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25는 8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가 업계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채널은 개그맨 이용진의 ‘못 배운 놈들’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원소주 스피릿’을 만든 래퍼 박재범이 GS25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100만이 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핵심 고객층인 2030세대가 유튜브 구독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광고성이 아닌 팬덤 고객들에게 일상 속 즐거움을 주는 채널을 만들면서 호응이 커졌다”고 했다. CU도 지난달에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이 누적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유명 배우의 출연 없이도 편의점에서 직접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내 공감을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그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 ○ 콘서트·PB 상품으로 트렌드 선도편의점 업계의 경쟁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GS25가 지난달 30일 부산을 시작으로 6일 킨텍스에서 진행한 ‘뮤비페’(뮤직 앤드 비어 페스티벌)에는 총 4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김범수, 이하이, 헤이즈 등 유명 가수 공연과 스트리트댄스 경연 대회를 진행하면서 맥주와 피자, 치킨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해 20, 30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6월부터 전국 곳곳에 위치한 특색 있는 점포에서 여는 콘서트 ‘세븐스테이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수 박재정, 이무진, 에일리, 이정, 원슈타인 등이 참여했고, 일부 콘텐츠는 건당 조회 수가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편의점 업계가 자체 개발한 PB 상품도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GS25의 ‘원소주 스피릿’은 지난달 11일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46만여 병을 팔았다. 편의점당 6병으로 입고량을 제한한 상태에서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출시된 CU의 ‘연세우유생크림빵’은 누적 600만 개 판매를 달성했다. 전체 면적의 80%가량을 크림으로 채운 빵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젊은층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디저트 매출의 62.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10대 중심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편의점이 트렌드의 중심에 선 상태”라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차별화 전략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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