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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건 수령에 쓰이는 프레시백 속에 쓰레기를 넣어 내놓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이 일었다.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쌍한 오늘자 쿠팡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에는 쿠팡 물건을 수령할 때 쓰는 프레시백에 재활용품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는 사진이 같이 올라와 있었다.프레시백 안에는 배달 음식을 먹고 발생한 용기부터 빈 종이 팩, 비닐, 테이크아웃한 것으로 추정되는 커피 컵 등이 있었다.프레시백은 쿠팡에서 주문한 신선식품 등을 배송할 때 사용되는 보냉 가방이다. 보통 물건을 받으면 쿠팡 기사가 가방을 다시 수거해가도록 빈 가방을 집 앞에 둔다. 수거하러 오기 전 쿠팡 측에서 ‘지금 프레시백을 밖에 놓아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보낸다.쿠팡 기사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혹시라도 이런 짓 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프레시백은 쓰레기통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기본 상식도 없는 것 같다”, “가방과 쓰레기통을 구분 못 하는 것 같다”,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쿠팡 기사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저 정도면 양호한 축에 속한다”며 “프레시백 안에서 인분이나 고양이 사체도 나온 걸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김밥에 들어가는 햄을 빼려면 2000원을 내야 한다고 안내한 김밥집이 손님 조롱 논란에 휩싸이자 휴업을 공지한 뒤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폐쇄했다.16일 논란이 일던 한 김밥집의 SNS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계정을 접속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가 뜬다.해당 계정의 주인인 김밥집 사장 A 씨는 전날 공지를 통해 “오늘 하루 쉰다. 2018년 오픈하고 7년간 계속 있었던 옵션 메뉴에 대해 물어보셔서 답변했는데, 이렇게까지 비난받을 줄 몰랐다”며 “왜 생을 마감하게 종용하는지 잘 모르겠다. 제 지인한테까지 협박 메시지 보내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했다.A 씨가 운영하는 김밥집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특정 재료를 빼려면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A 씨의 김밥집 배달앱 주문 화면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김밥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뺄 경우 2000원을 더 결제해야 한다. 당근을 빼면 3000원이 추가된다.A 씨가 손님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손님이 “햄을 빼려면 2000원이 추가되는 게 맞냐”고 묻자 A 씨는 “물어보시는 게 처음이라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그러자 손님은 “그저 햄만 빼달라는 요청이었다”며 “재료를 빼달라는데 돈을 더 받는 매장은 처음이다”라고 했다.그러자 A 씨는 “추가가 아니고, 재료를 빼는 대신 돈을 받는 것이다. 대신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 그거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어린 학생들도 이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 등 맞대응을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A 씨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손님의 얼굴이 공개된 사진을 찾아 SNS에 공유하며 “소상공인을 향해 인격 살인했다. (게시물에) 댓글 달리는 만큼 고객님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고객님은 저를 막 대했는데 저는 왜 가만히 있어야 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자기 입맛을 맞춰달라는 식으로 카카오톡을 보내서 영업을 방해하시는 분이 계셨다”며 “안 되니까 본인이 잘못한 글 쏙 빼놓고 캡처해 편집해서 올려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여학생을 뒤따라가 불법촬영(몰카)을 하던 40대가 출근 중 범행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경찰관의 끈질긴 수사로 붙잡혔다.16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경 북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2대 소속 신민혁 경장은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오른쪽 도로에서 수상한 남성 A 씨를 목격했다.A 씨는 휴대전화를 거꾸로 잡고 여학생을 뒤따라가고 있었고, 신 경장은 순간 불법촬영 범죄라고 직감해 인근에 차를 정차하고 A 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A 씨는 현장에서 사라졌다.신 경장은 우선 주변 상가 등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A 씨의 범죄사실과 동선 등을 확인했다. 이튿날 그는 비슷한 시간에 같은 범행 현장을 찾아 잠복 수사를 이어갔다.신 경장은 11일에도 동료경찰 2명과 A 씨의 주소지 주변의 수색도 벌었다. 하지만 A 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그는 11일 오전 7시 50분경 또다시 범행 현장에서 주변을 수색하던 중 A 씨의 차량이 시동을 켠 채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차에 타고 있던 A 씨는 차량 앞으로 여학생이 지나가자 차량에서 내려 휴대전화를 들고 뒤따라갔고 신 경장은 즉시 현장을 급습했다.신 경장이 A 씨에게 다가가 “뭘 찍었냐”고 묻자 A 씨는 저항하며 도주를 시도했다. 신 경장은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영상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 등을 추궁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혼한 후 남편으로부터 받은 양육비로 외제차를 구입하고 13살 아들을 모텔이나 주차장 등에 방치한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희석)은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아동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A 씨(47)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월 31일부터 같은 해 5월 31일까지 13살 아들을 광주 한 아파트와 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서 생활하도록 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와 방임 행위로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대체로 잘못은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주택전세자금과 양육비 명목으로 3950만 원을 받아 생활비와 벤츠 차량 구입비 등으로 사용해 오갈 곳이 없어지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차 안에서 피해 아동과 함께 잠을 자거나 모텔, 병원 등에서 생활해 왔다.A 씨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더 이상 지급받지 못하자 차량을 판매했다. 대신 그랜저를 리스했지만 결국 그 비용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와 피해 아동이 살던 아파트는 차량 리스비 미지급에 압류를 당하게 됐다.A 씨는 3차례에 걸쳐 아들을 전남편 등에게 찾아가 돈을 받아오게 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그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광주 한 LPG 충전소에서 7차례에 걸쳐 몰래 LP가스를 충전한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게 일종의 레임덕(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대통령에게 나타나는 권력누수 현상)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며 “총선의 패배 원인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그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라고 전했다.고 최고위원은 “일단 권영세(의원),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되던데 그분들의 반응을 보면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며 “‘레임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구나’, 저는 그게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정치권에 따르면 후임 총리로는 권영세·주호영 의원, 이주영·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한길 위원장의 경우 비서실장 외에 총리 후보군으로도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48)이 동료 이상민(51)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논란이 되자 고영욱은 “실언”이라며 후회했다. 최근 고영욱은 자신의 X(트위터) 계정으로 글 하나를 올렸다. 그는 자연 속에서 달리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며 누군가를 저격한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SNS)에 공유돼 논란을 불렀다. 고영욱이 저격한 인물이 최근 방송에서 20년 만에 69억 7000만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는 이상민이라고 해석도 나왔다.고영욱은 이와 관련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중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올렸다가 지웠는데 기사화됐다”며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내가 생각이 좁아져서 실언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그는 ‘이상민을 저격했냐’는 질문에는 “오해를 부르지 않을까 조심스럽다”며 “내 경솔함이 원인”이라고 답했다.고영욱은 이상민과 같은 룰라 출신 가수로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Mnet ‘음악의 신’에 이상민과 함께 출연하던 그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아 방송에서 하차했다.이후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도 같이 받았다.고영욱은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고 2015년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했다.출소 당시 그는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 회사원이 밤늦게까지 일하다가 복권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52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복권판매점이며 복권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 씨는 총 20억 원을 받게 됐다.A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을 구매해 왔는데, 그는 5등에 자주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회사 업무로 출장 가는 길에 발견한 복권판매점에 들러 5등 당첨 복권을 다시 로또 복권과 스피또2000 2장 세트로 바꿨다.A 씨는 업무가 많아 회사에 혼자 남아 야근하던 중 구매한 복권이 생각나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A 씨는 “1등 당첨을 확인하고 얼떨떨했다. ‘나도 당첨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도 행운이 찾아왔듯이 모두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거라 믿는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이번 달 카드값을 갚을 것”이라며 “아직 뚜렷한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다. 당첨금은 은행 예·적금에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6장이다.이 복권의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7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대통령 임기가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나 홀로 대권 놀음하다가 당 망친 죄”라면서 이같이 썼다.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비대위원장은 선거 경험 많은 사람이 해야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다”며 “그런데도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그는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것으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이냐”며 “그건 너희의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2017년 문재인 앞잡이로 철없이 망나니 칼춤 추던 거 생각하면 송신하다”고 덧붙였다.다만 홍 시장의 이같은 게시물은 오전 7시 기준으로 삭제된 상태다.홍 시장은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을 비난하고 있다.그는 지난 12일 “깜냥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말아 먹었다”고 말한 바 있다.또 지난 13일에는 “이번 선거는 자기 선거를 한 번도 치러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주도해 그 막중한 총선을 치른 것이다. 전략도, 메시지도 없는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라며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결혼한 2030대 남녀 5명 중 3명(65.4%)는 부부 권태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과 26일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가 2030 기혼남녀 대상 500명(남녀 250명씩) 대상 진행한 ‘부부 권태기’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 ±4.38%포인트(p)다.경험자 중 가장 많은 27.7%는 ‘진솔한 대화를 통한 이해’로 권태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시간이 해결’한다고 답한 경우 두 번째(14.5%)로 높았다.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0.4%), ‘긍정적인 사고방식’(9.8%), ‘잠시 떨어져 각자의 시간 갖기’(8.7%) 등이 뒤를 이었다.남성의 경우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4.9%)와 ‘성(性)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9.5%)이, 여성의 경우 ‘시간이 해결’(18.2%)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부부 권태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은 10명 중 1명(12.7%)으로 조사됐다.이들이 뽑은 주요 원인은 역시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31.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이외에도 ‘남녀 간 기본 매너 상실’(18.6%), ‘오랜 관계에 대한 싫증’(13.2%), ‘가정에 대한 가치관 차이’(11.6%), '육체적 피로 부담'(9.6%)이라는 의견도 있었다.대표적인 증상은 ‘배우자에게 이유 없이 짜증 난다’(21%), ‘배우자의 단점만 보인다’(19.4%), ‘배우자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16%), ‘결혼에 대한 후회 또는 무기력감을 느낀다’(15.6%),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지루하다’(14.4%) 순이었다.남녀 모두 권태기를 의심할 수 있는 배우자의 행동적 변화로는 ‘갈등 및 다툼 증가’(36.4%), ‘대화 감소’(25.4%), ‘스킨십 감소’(18.8%), ‘불만 증가’(10%) 등이 거론됐다.‘권태 극복에 누구의 설득과 도움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3.2%가 ‘부부 사이가 좋은 지인’을 골랐다. 또 ‘자녀’(30.4%)라는 응답률도 높게 집계됐다. 부부의 권태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률은 93.2%에 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29살 어린 지적 장애 여성이 받는 장애 수당을 착복하면서 피해 여성 몰래 혼인신고까지 한 50대가 구속돼 재판을 받게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정화준 부장검사)는 A 씨(50)를 준사기, 장애인복지법 위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A 씨는 지난 1∼3월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도 소재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20대 B 씨에게 접근해 장애 수당 및 기초생활수급비 등 15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A 씨는 B 씨와 함께 투숙 중이던 또 다른 발달장애인인 20대 남성 C 씨에게서도 기초생활수급비 등 190여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 씨는 B 씨 몰래 B 씨와 혼인신고를 한 뒤 “너는 내 부인”이라고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B 씨를 폭행하고 연락을 거절한 피해자에게 계속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A 씨의 스토킹 범죄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B 씨 등에 대한 준사기 등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검찰은 B 씨가 피고인과 혼인 지속의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에 의뢰, 혼인무효 등 소송을 제기하고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지원계획 수립 및 일자리 지원 등을 의뢰했다.또 B 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피해자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상순이 운영하는 제주 카페가 곧 문을 닫는다.15일 카페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치게 된다”고 전했다.카페 측은 “좋은 음악과 함께 전국의 훌륭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의 원두를, 제주에 계신 커피를 사랑하는 분들께 소개하려는 취지로 문을 열게 되었다”며 “2022년 7월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예약 없이 이용가능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안내 공지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022년 7월 1일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오픈했다. 이상순이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카페에 나와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주면서 얼마 안 돼 유명 관광명소로 등극한 것이다.이후 카페에 손님이 몰리자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울산 온산항에 정박한 멕시코발 화물선에서 코카인 약 28kg이 발견돼 대구지검이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16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에 정박 중이던 멕시코발 25000t(톤)급 화물선에서 약 94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코카인 28.43kg(시가 약 142억 원 상당)이 발견됐다.코카인은 배의 균형을 잡거나 냉각수 용도 해수가 유입되는 통로로 바닷물에 잠겨있는 부분인 씨체스트(Sea Chest) 안에서 검은색 가방에 담겨 있었다.검찰은 화물선 내외부를 수색하고 탑승 중이던 다국적 선원 19명의 휴대전화, 화물선 내 CCTV, 입출항 경로 등 관련 증거들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현재까지 수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코카인은 지난해 화물선에 은닉된 것으로 추정되며, 승선한 선원들이 코카인 밀수에 관여하였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화물선은 아연·납 광석을 운반하는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으로 지난달 4일 멕시코 만사니요항을 출발한 후 같은 달 16∼19일 캐나다 밴쿠버항을 경유해 지난 5일 울산 온산항에 도착했다. 이후에는 일본을 거쳐 뉴질랜드로 갈 예정이었다.울산에 입항한 후 잠수부가 씨체스트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던 중 이상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고 관할 기관인 대구본부세관이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코카인 양성으로 나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코카인은 1kg씩 소분해 28개 블록 형태로 포장되어 있었고 2개의 블록 안에는 GPS(위치추적 장치)가 매립·설치돼 있었다.대구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마약류 밀수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고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전북 완주군 상관면 야산에서 길을 잃은 80대 여성이 소방드론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15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50분경 “아내와 고사리를 끊으러 왔는데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신속히 수색에 나섰다. 당국은 날이 저물면 수색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하에 도보 수색과 소방 드론을 병행한 수색을 이어갔다.수색에 착수한 소방은 시작 23분 만에 소방드론에 탑재된 열화상카메라로 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구조했다.권기현 전북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전문드론팀이 꾸준히 실시한 맞춤형 전문 훈련 효과가 발휘되어 이번 실종사 수색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드론을 활용한 수색구조 기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구조 활동에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전했다.현재 전북소방은 325명의 드론 조종인력과 16대의 소방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특수재난 상황을 대비한 ‘전문드론팀’을 창설해 현재 23명이 활동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뇌사 판정을 받은 새내기 대학생과 40대 가장이 장기기증을 통해 총 9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대학생 강진식 씨(19)는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외상성 경막밑 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이튿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이후 그는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환자 5명에게 심장과 좌·우 신장, 간장, 폐장 등을 기증했다.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강 씨는 편의점과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번 용돈으로 주변을 잘 챙겨 그를 따르는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많았다.특히 강 씨는 호남대 소방행정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이었으며, 졸업 후 소방관이 꿈이었다고 한다.강 씨의 아버지는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하던 아들이다 보니, 다른 사람 살리는 일인 장기 기증 또한 찬성했을 것이라 생각해 가족 모두 동의했다”며 “이식받은 환자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달 17일엔 가장인 김경모 씨(43)가 뇌내출혈로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이틀 뒤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4명에게 간장, 신장, 심장, 폐장을 기증했다.생전 김 씨는 8살 아들, 모친과 함께 살았다고 한다. 평일엔 배송 기사 일하고 주말엔 모친과 함께 교회를 다닌 성실하고 자상한 가장이었다고 한다.김 씨의 누나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던 동생이었는데, 갑자기 떠나게 돼 황망하다”며 “조카는 '아빠가 천국에 갔다'고 알고 있다. 새 생명을 주고 떠난 만큼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남부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범죄 행위를 저지른 조직폭력배 집단이 일망타진됐다. 해당 조직은 20~30대 조직원들을 대거 흡수해 ‘MZ조폭’으로 분류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범죄단체) 등 위반 혐의로 A 씨(30대) 등 5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핵심 조직원 12명을 구속했다.A 씨 등은 최근 대규모 신도시 조성으로 유입 인구가 늘면서 유흥 수요 역시 급증한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행동강령과 연락체계, 회합, 탈퇴 조직원 보복 등 통솔 체계를 갖춘 폭력 조직을 만든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1990년대 결성된 폭력 집단으로 최근 2~3년 사이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유흥 수요가 늘자 이에 맞춰 신흥 폭력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범죄 행각을 벌여왔다.특히 A 씨는 조직 핵심 행동대장으로 여러 조직원들과 ‘경쟁 세력과 싸워 반드시 이긴다’는 행동강령을 세우고 20~30대 조직원을 적극 흡수했다. 또 종합격투기 등으로 체력 단련을 하게 한 뒤 경쟁 세력과 대치하고 폭력 범죄를 수반한 이권 개입 등 범죄를 저질렀다.이들은 조직에 누가 됐다며 조직원 3명에게 이른바 ‘줄빠따’를 때려 상해를 가하거나 경기남부권 타 폭력 조직과 마찰이 생기자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보도방 이권 확보를 위해 경쟁 조직 조직원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난입해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등 모두 14건에 달하는 범죄단체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유흥업 업주 등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월 100만 원의 월정금을 상납받아 모두 2억 3000여만 원을 갈취하기도 했다.평택시 소재 보드카페를 대여받아 종업원과 참여자를 모집, 불법 ‘텍사스 홀덤펍’ 도박장을 여는 등 모두 12건에 달하는 개별 범죄도 일으켰다.경찰은 지역 폭력배들이 20~30대 젊은 조직원을 흡수, 세력을 키우며 유흥업 업주 등을 상대로 돈을 갈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약 1년 7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여 범행에 가담한 56명을 순차 검거하고 3번에 걸쳐 A 씨 등을 검찰로 송치했다.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피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핫라인 구축과 신변 안전 확보 등 노력을 기울여 다수 진술을 확보했다. 또 조직원 통화내역, 범행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 월정금 입금 계좌, 사건 관련자 조사 등 모두 26건 범죄 혐의를 확인해 지난해 1차 검찰 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넓혀가는 조직범죄를 방치할 경우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집중 수사 끝에 조직 전체를 검거, 송치했다”며 “조직 폭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보이스피싱, 투자리딩, 마약 등 모든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질척대지 말고 빨리 나가라’는 일부 보수 지지자의 메시지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작 그만뒀는데 왜 이런 바보들이 생기는 걸까”라며 관련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보수 지지자로 추정되는 A 씨는 김 전 비대위원을 향해 “김경율 씨 질척대지 말고 그만 비대위원 관두고 나가라”며 “애초에 국민의힘에 애정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A 씨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비대위원 명함도 없으면 어디 가서 명함 내밀 것없어 그러느냐”며 “그만 질척거려라. 쪽팔림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거냐”고 김 전 비대위원을 비난했다.이에 김 전 비대위원은 “진작 그만뒀다”고 답변했지만, A 씨는 “근데 왜 사퇴의 변도 안 쓰냐. 진작에 관뒀다고 글 올려달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곁에서 좀 사라져 주면 감사하겠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 비대위는 4·10총선서 참패한 후 지난 11일 한 위원장과 비대위원 사퇴로 해체됐다. 현재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당내에선 지도부 구성을 위해 조기 전당대회, 비대위, 22대 국회 구성 뒤 전당대회 개최 등이 거론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철 1호선 의왕~당정역 구간 내 여객사상사고가 발생해 상·하행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공사 측은 “조치에 상당 시간 소요가 예상되오니 급하신 고객들께서는 다른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철도 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도로에서 폭주하던 고급 승용차에 치인 50대 배달 노동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14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 앞 왕복 8차로 도로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50대 남성 배달 노동자 B 씨의 오토바이를 추돌한 뒤 다른 차량 5대도 잇따라 들이받았다.매체가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파란 벤츠 승용차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승용차는 속력을 줄이지 않고 쓰러진 오토바이를 그대로 밀고 나갔고, 바닥에서 불꽃이 튀더니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이 사고로 A 씨와 B 씨 등 총 4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였던 B 씨는 끝내 병원에서 숨졌다.B 씨는 사고를 당하기 약 10분 전, 약 600m 떨어진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배달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주변에 주차된 차량도 파손되면서 피해 차량은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 A 씨가 과속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술을 마신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은 A 씨 혈액을 채취해 마약 등 약물 검사를 의뢰하고, 사고 당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의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수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숨겨놓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식)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견인업체 직원 A 씨(40·남성)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000만 원을 내렸다.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1개월 동안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들여오는 마약 판매상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약 830g을 밀수하고, 수회에 걸쳐 1kg이 넘는 필로폰을 숨겨둔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총관리한 필로폰은 0.05g을 1회 투약분으로 계산할 경우 3만 9000회가 넘는 투약분에 달한다”며 “마약류의 영리 목적 수입 및 관리는 마약류의 확산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피고인에게 불리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관련자들 수사에 크게 기여한 점, 피고인이 수입한 필로폰 일부는 압수돼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수원 화성행궁 성벽 나무 밑, 공동묘지에 필로폰을 각각 약 300g을 숨겼다.그는 이외에도 아파트와 빌라 옥상·배전함, 공용화장실과 공원 주차장 같은 은밀한 장소에 필로폰을 숨겨 매수자에게 마약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강경발언을 하며 반대해 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노 전 회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며 “저는 깃발을 집어 들었지만, 세우는 분은 따로 계실 것”이라고 했다.이어 “필요한 경우 정당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발전을 거부해 온 정치가 발전을 이룬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현재 노 전 회장이 언급한 단체는 과학진리연합(가칭·과진연)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을 통해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노 전 회장은 과진연 결성과 관련해 시민단체, 카이스트 교수 등이 “‘의사들만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저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며 “(의사들은) 정치적 판단인지 주술인지 구분이 어려운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지금 계획은 분야별(원자력, 반도체, 교육, 법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을 함께하는 20여 명과 1000명 조직을 만들어 코어(core)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그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발언해 공분을 산 바 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유예를 지시하자 “ㅋㅋㅋ전공의 처벌 못 할 거라고 했지”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조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