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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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건·범죄47%
월드톡12%
건강12%
국방8%
미담6%
사고6%
경제일반4%
교육2%
부동산2%
노동1%
  • “죽으라는거냐”…고속도로에 버려진 사모예드 2마리 (영상)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한 차주가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버려져 있던 대형견 2마리를 구조했다.구조자 김강언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있었던 일이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일어났다)”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당진 부근 1차로를 주행하다 갑작스러운 정체를 겪었다. 그는 처음에는 사고를 의심했지만 앞서가던 차량들이 하나둘 차선을 변경한 뒤에야 이유를 알았다. 1차로 위에 사모예드 2마리가 짖고 있었고, 다른 차량들이 이를 피해 가려다 정체가 발생한 것이다.김 씨는 이후 차에서 내려 강아지들을 불렀고, 강아지들은 경계심 없이 꼬리치며 김 씨에게 다가와 익숙한 듯 그의 차량에 올라탔다고 한다.김 씨는 강아지들이 뒷좌석에 얌전히 앉아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두 마리 모두 안전하게 구조는 했으나, 주인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며 “부디 유기된 아이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태워줘서 고맙다”, “고속도로면 죽으라고 내버린 거 아니냐”, “저도 2차로 달리다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루 종일 마음에 남았는데 구조해 줘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김 씨는 계정에 추가 영상과 글을 올려 후속 상황을 전했다.그는 “이동하면서 119에 신고했고 안전을 위해 가까운 서산휴게소로 가서 경찰과 시청 관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물구조대에 인계했다”며 “차를 자주 탔던 게 분명할 정도로 자기네 자리인 양 얌전히 있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순하더라”고 했다.김 씨는 “그 자리에 있었다면 누구라도 주저 없이 태웠을 것”이라며 “사모예드는 순둥이인데 덩치가 커서 (다른 차주들은) 쉽게 차에 태우지 못했을 거다. 대신 신고를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제가 신고하기 전에 이미 많은 신고가 접수됐더라”고 덧붙였다.당시 구조된 강아지들은 사모예드종으로 각각 3세, 5세 암컷이다. 인식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는 당진시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해당 보호소의 강효정 소장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8년 동안 보호소를 운영하면서 휴게소(에 유기된 사례)는 있었어도 고속도로 위(에 버려진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일단 안락사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빨리 입양 추진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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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명에 ‘우크라에 영광을’ 썼다고…투옥된 러 대학생

    러시아에서 한 대학생이 와이파이망에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구호를 적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다.10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모스크바국립대(MSU)의 한 학생이 지난 7일 모스크바 법원에서 ‘나치 또는 극단주의 조직 상징의 공공연한 전시’ 혐의 유죄가 인정돼 징역 10일 형을 선고받았다.그는 자신의 대학 기숙사 방 와이파이망 이름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뜻의 ‘슬라바 우크라이니’로 바꾼 혐의를 받는다. 해당 문구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단결을 강조하거나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를 조롱할 때 쓰이는 문구이기도 하다.한 경찰관은 해당 와이파이망을 발견해 당국에 보고했고, 경찰은 대학 기숙사 내 그의 방을 뒤져 그의 PC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확보한 뒤 지난 6일 그를 체포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와이파이 전파가 미치는 범위 안의 불특정 다수에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구호를 홍보하기 위해 자신의 와이파이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최근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내부 단속을 강화했다. 지난달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복역 도중 의문사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추모 장소에 꽃을 놨다는 이유만으로 400여 명이 체포되는 등 푸틴 정권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이들이 줄줄이 체포·수감되고 있다.앰네스티인터내셔널(AI)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2만 1,000여 명이 반전 운동가들이 억압적 법률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러시아 당국이 불공정한 재판을 이용해 최소한의 반대 의견도 틀어막고자 징역형과 고액 벌금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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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간호사인데 의대 증원 반대”…알고보니 의사가 사칭글? [e글e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이는 가운데 현직 의사가 간호사를 사칭해 ‘의대 증원 반대’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의과대학교의료원 소속으로 표시된 A 씨가 ‘국민들은 귀족을 혐오하면서 동시에 귀족이 되고 싶어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해당 글에서 “내가 간호사인데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을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글을 써보며 설득해 보려 했지만 그저 되돌아오는 답변은 밥그릇이었다”며 “의사 집단 내에서도 혐오하는 ‘의사면허 가진 범죄자’를 일반화하는 국민이 답답하다”고 적었다.이어 “나도 얼마나 정부에 놀아났는지 한편으로는 반성이 된다”며 “한국전력 적자, 철도 파업 등에 대해 내 불편함만 생각하고 손가락질한 것을 후회한다. 이들을 자극해 실리를 얻으려 한 정부가 너무 똑똑하다”고 주장했다.A 씨의 주장은 초반에 공감을 얻는 듯했지만, A 씨가 같은 아이디로 과거 ‘의사’의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쓴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A 씨는 “이글을 보고 필수과 수련을 중단하고 타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며 “저도 사명감을 갖고 들어왔지만 오히려 현장은 몸을 갈아 넣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고 교수직도 보장받지 못한다”며 과거 다른 글에 댓글을 달았다.그러면서 “우리나라 필수 의료는 답이 없다”며 “제가 살린 분들에게도 욕을 먹고있으니 현타(허탈함)가 온다. 정부도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으니 필수의료의 희망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A 씨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고 공유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 해도 될 짓을 해서 무덤을 파나”, “이럴수록 의사들만 힘들어진다는 걸 왜 모르는 건가”, “자꾸 이런 식으로 나가면 의사들의 지지기반도 없어질 것”, “실망만 쌓여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같은 의대 증원 여론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부터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의협이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명단 작성을 지시했다는 정체불명의 ‘블랙리스트’ 문건이 확산하면서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인터넷에 돌고 있는 위협의 집단행동 지시 공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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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때문에 게임졌다”…임신한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男

    임신한 여자친구를 게임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경찬)은 특수협박,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34)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022년 8월 청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여자친구인 B 씨와 슈팅 게임(FPS)을 하던 중 B 씨가 진로를 방해해 게임에 졌다는 이유로 임신 중인 B 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피해자에게 가한 폭행 정도가 중하고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받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이외에도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행인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착각하자 화풀이로 B 씨에게 “내가 왜 무시를 당해야 하냐. 너랑 애도 죽고 나도 죽자”고 말하며 흉기로 협박하기도 했다.또 A 씨는 B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봤다는 이유로 B 씨의 얼굴 부분을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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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잘 부탁한다”…혼자 아이유 콘서트 간 어린이가 건넨 손편지

    아이유 콘서트를 혼자 찾은 한 어린이 팬이 옆자리 팬에게 간식 꾸러미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간식 꾸러미에서는 어린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편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콘서트 내 옆에 아기 혼자 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아이유 콘서트에 참석했다는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콘서트 당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팬은 옆자리에 앉은 A 씨에게 “콘서트가 처음이라 잘 부탁드린다”며 간식을 건넸다.그는 어린이 팬과 콘서트를 재밌게 즐기고 어린이가 짐을 챙기는 것을 옆에서 도와줬다. 이후 보호자를 기다리겠다는 어린이와 헤어지면서 ‘조심히 들어가라’며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A 씨는 집에 돌아와 어린이 팬이 준 간식 꾸러미를 들여다보았다. 안에는 어린이의 어머니 B 씨가 직접 쓴 손 편지가 있었다. 편지 내용은 콘서트가 1인 1석 예매인 관계로 B 씨는 티켓팅에 실패해 부득이하게 아이를 혼자 콘서트에 보내게 됐다는 사연이 담겨 있었다.B 씨는 “솔직히 혼자 보내기까지 너무 걱정이 많았다. 혼자가 위험하진 않을지, 다른 분에게 불편을 드리는 건 아닌지”라며 “아이유 님을 너무 좋아해 기뻐하는 딸을 보며 차마 티켓 취소는 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아이에게 콘서트 에티켓을 알려줬지만 가르침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며 “혹시나 아이가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편해 마시고 다정하게 말씀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아이가 실수를 했다면 처음이라 모르고 한 실수일 것이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며 “아무쪼록 모두가 즐거운 콘서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A 씨는 “콘서트에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건 처음 받아본다. 정말 감동받았다”고 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정말 훈훈하고 따뜻한 편지다”,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 것 같다”, “참된 부모다”, “어린이 팬도 정말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 2일 아이유는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콘서트 ‘H.E.R’의 대장정을 서울에서 시작했다. 그의 공연은 서울,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어크·애틀랜타·워싱턴 D.C·로즈몬트·오클랜드·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티켓팅 결과 전석 매진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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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과의사회장 “의대증원 500명 이하로…기피과목 지원 먼저”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찬성하지만 규모와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대 정원을 늘리기 전 기피 진료과목에 대한 지원이 먼저 이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지난 10일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스위스 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의대 증원에는 찬성한다”며 “갑자기 2000명을 늘려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500명 이하 규모에서 점차 정원을 늘리는 것을 정부가 의료계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이 회장은 이같은 증원 또한 8%로 묶인 건강보험료율을 인상하고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을 제대로 부담한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의사회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25%가 증원에 찬성했고 다수가 500명 이하 규모의 증원에 동의했다”며 “진료 과목 간 (의사 수급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수가 인상을 포함해 의사들이 기피하는 과목에 대해 재정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이탈 전공의에 대해 강압적 조치를 예정한 정부에 향해선 “정부가 겁박만 일삼아선 자발적으로 의업을 포기하고 숨어버린 전공의들을 끌어내지 못한다”며 “구속이나 처벌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건 협상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그는 “잘못된 열쇠를 가지고 문을 열려고 시도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현 의료체계가 잘못됐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우선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의사들을 향해선 “필수 의료를 살리고 기피 과와 타과 사이에 균형을 맞추며 전공의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사 스스로 자정하자는 의미의 ‘메디컬 프로페셔널리즘’을 제안하고 싶다”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의료 정책을 개선하는 작업에 정부뿐 아니라 의사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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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복당’ 이언주 경선 승리…‘영입인재 1호’ 박지혜도 공천 확정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1호 영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 등 총 4명이 민주당 전략선거구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9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4.10 총선 전략선거구 4곳에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이 확정됐다.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민주당에 복당한 이 전 의원은 이 대표 경기지사 시절 측근으로 꼽히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대통령실 청년비서관과의 경선을 벌인 끝에 경기 용인시정 후보로 확정됐다.박지혜 변호사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고 경기 의정부갑 후보로 확정됐다.의정부시 을 경선에선 이재강 전 경기도 부지사가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임근재 전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선 송재봉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영입 인재 15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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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친척인데”…비례대표 당선 빌미로 1300만원 갈취한 70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척이라고 소개하며 비례대표 당선을 빌미로 돈을 받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A 씨(70대·남성)를 사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B 씨(60대)에게 자신이 한 위원장의 친척이라면서 “비례대표에 당선시켜 주겠다”는 취지로 말하고 지난달 13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씨가 한 위원장의 친척이 맞는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다만 A 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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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여 6억 못받았다” 박유천, 前 매니저에 피소…재판 재개

    전 매니저로부터 5억 7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전 동방신기 멤버 박유천에 대한 재판이 4개월 만에 재개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박연주)는 박유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박유천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변론기일에 이어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박유천의 전 매니저 A 씨는 이날 원고로써 변호인을 통해 소송 청구원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청구원인에 대한 준비서면에 따르면 A 씨는 박유천이 이중계약으로 리씨엘로와의 전속계약을 파기한 탓에 약속된 급여 약 6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A 씨 측은 리씨엘로 대표로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하면서 박유천이 저지르는 잘못을 가려주고 수습해 주며 이윤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호소했다.A 씨 측 변호인은 “피고가 세금을 탈세하거나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 정산 등을 그 가족 명의로 해주는 등의 편법적인 일들도 해야만 했다”며 이중계약으로 인한 전속계약 파기와 이유 없는 대표 해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A 씨는 JYJ 시절부터 박유천과 호흡을 맞춰온 매니저로, 마약 논란 등으로 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이후 박유천의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해 함께 운영했다.하지만 지난 2021년 박유천이 A 씨에게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양측이 갈등하기 시작했다. 리씨엘로 측은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했다며 반박했고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맺었다며 그의 계약 위반을 주장한 것이다.A 씨 측은 당초 박유천이 리씨엘로의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 원의 급여를 약속했으나 부당한 전속 계약 파기로 2021년 3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표로서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해당하는 5억 6950만 원을 손해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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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난교 예찬’ 장예찬, 총선 후보 즉각 사퇴해야…실소나와”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수영에 공천을 받은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과거 부적절한 성행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총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장 전 최고위원이 ‘과거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고 한다”며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과거에 쓴 소설은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을 받더니 파면 팔수록 논란만 나온다”고 지적했다.선 부대변인은 “이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니 우리 정치의 질적 저하를 보여주려고 하냐”며 “난교 행위까지 옹호했던 장 전 최고위원이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도덕성을 흠잡고 있다니 실소만 나온다”고도 했다.선 부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설(야한 소설)쓰고 난교 행위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 주는 것이 ‘시스템 공천’인지 답하라”며 “장 전 최고위원은 부끄러운 입을 닫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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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혈사태 환기위해”…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110년 그림에 한 짓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 국가 수립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 아서 제임스 밸푸어 전 영국 총리의 초상화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에 의해 훼손됐다.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친(親)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 시위대는 이날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컬리지에 걸려있던 밸푸어 초상화를 훼손했다. 해당 초상화는 1914년 화가 필립 드 라슬로가 그린 것으로 2024년 기준 110년이 지난 유물이다.시위대는 초상화 위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칼로 수차례 그어 초상화를 훼손했다.시위대 측은 성명을 통해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비롯, 밸푸어 선언이 발표된 이후 팔레스타인인들이 겪어야 했던 유혈사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이 단체는 “밸푸어가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넘겨줄 수 없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땅을 이스라엘에 넘겨줘 수십 년간의 탄압을 촉발했다”고 주장했다.1917년 영국의 외무장관 밸푸어는 당시 팔레스타인 지방에 유대인 국가 수립을 지지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벨푸어의 약속은 ‘밸푸어 선언’이라고 불려졌고, 근현대 중동에서 벌어진 대다수 분쟁의 단초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밸푸어 초상화는 그가 졸업한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컬리지가 보관하고 관리해 왔다. 이 학교는 영국의 찰스3세 국왕도 졸업한 학교로 유명하다.트리니티 컬리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밸푸어 초상화가 훼손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케임브리지대 내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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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 복권 바꿔야겠다”…새로운 가게 들렀다 5억 당첨된 손님

    한 손님이 평소 복권을 구매하던 가게가 아닌 다른 가게에서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79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 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 있는 한 복권판매점이다.A 씨는 주말마다 운동 삼아 복권판매점까지 걸어가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왔다. 그런데 당첨 당일에는 주유하던 중 갑자기 당첨된 복권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판매점을 찾아 스피또1000 4장으로 교환했다.판매점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한 A 씨는 1등 5억 원 당첨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에 흥분했지만, 판매점 안에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재빨리 차량으로 돌아왔다.A 씨는 막상 1등에 당첨되니 기쁨보다는 얼떨떨함이 더 컸다. 그는 곧바로 부모님에게 전화해 당첨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님은 “잘못 본 거 아니냐”고 믿지 않았다고 한다.그는 “일정 금액을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그때는 믿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평소에 꿈을 꾸진 않는다. 간절함에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감사할 뿐”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 시스템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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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울산 중구 ‘친윤’ 박성민 본선행…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

    국민의힘이 지역구 20곳의 국회의원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3곳 후보가 확정됐고, 7곳에선 최종 2인 간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다.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서울 중구·성동구 을에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에 진출했고, 이영 전 의원은 탈락했다.대구 동구·군위군 을에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등 3인은 탈락했다.경기 안산시 을에선 서정현·양진영 예비후보, 고양시 을에선 이정형·장석환 예비후보, 파주시 을에선 조병국·한길룡 예비후보 간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다.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의 3인 경선에서는 현역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가 결선을 치른다.경남 김해시 갑에선 권통일·박성호 예비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울산 중구에선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승리했다.서울 강동구 갑 경선에선 전주혜 비례대표 의원이 승리하고,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이 패했다.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경선에선 김혜란 변호사가 승리하고 노용호 비례대표 의원이 패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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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민주적 밀어붙이기 견디기 어려워”…아주대 의대 교수, 사의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이 전공의를 넘어 의대 교수들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아주대학교 병원의 안과 교수가 사의를 밝혔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 병원 안과 교수 A 씨는 지난 8일 병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이제 아주대 병원 교수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A 씨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학생과 전공의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 거대한 상황에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을 심하게 느껴 괴롭다”며 “미력한 교수 한 명이라도 그들(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좌절감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A 씨는 아주대가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한 부분을 언급하며 “144명으로 증원 신청하는 것은 올바른 어른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정부에 협박당하고 국민들에게 천하의 몹쓸 인간이 돼 비난받고 이제껏 노력한 결과들이 수포가 될 수 있음을 알고도 돌아오지 않는 그들의 손을 대학마저 매정하게 놓아버리는 것은 스승이라면, 같은 길을 가는 동료라면 보일 수 없는 태도”라고 지적했다.지난 4일 아주대는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했다.A 씨는 아주대 병원 보직자들을 향해선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태도를 앞으로도 견지한다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소중한 동료도 점차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전공의들과 학생들에게 스승으로서 함께 지지하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무책임한 말을 남기고 그만 사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사직하자 의대 교수들 또한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3개 수련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총회를 열고 전 교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직서 접수 일정과 방식 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5일 울산의대 교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교수 9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겸직해제나 사직서 제출 또는 두 가지 모두 실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77.5%(응답자 605명 중 469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교수의 60%(임상 교수의 경우 74%)는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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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주차 처리하러 갔다가… 쓰러져가는 운전자 살린 경찰

    불법 주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 안에 쓰러져 있던 운전자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경찰의 침착한 응급조치 영상도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9시 50분경 경남경찰청 112상황실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전지대에 트럭 한 대가 불법 주차돼 불편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동을 걸어놓은 10t 트럭에 다가갔다. 이때 경찰은 운전석과 보조석 앞에 쓰러져 있는 운전자 A 씨(72)를 발견했다.당시 상황을 촬영한 보디캠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위급상황으로 판단한 후 “선생님,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외쳤다. 이후 A 씨는 심장을 부여잡고 희미한 목소리로 “시...임장”이라고 말했다.A 씨가 쓰러져 있던 차량 내부는 심폐소생술을 하기에는 좁았지만, 상태를 파악한 경찰들은 곧바로 응급처치에 돌입했다. 한 명은 A 씨의 가슴 부위를 쓸어내리며 마사지했고 또 다른 한 명은 다리를 주물렀다. 이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 씨를 응급처치했다.이후 A 씨는 무사히 119에 후송 조치됐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이대로 죽는구나 했는데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당시 출동했던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 김무경 경위는 “매년 소방관을 초청해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해당 영상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경찰관분이 상황판단을 잘하셨다”, “불법주차라고 조금만 늦장 부리면서 왔으면 큰일날 뻔했겠다”, “이런 경찰들만 있는 세상에 살고 싶다”, “뜻깊은 일을 했다 고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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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저의 ‘2찍’ 발언 부적절했다”…與 “개딸들 아버지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유권자를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발언이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개딸들 아버지 답다”는 평가를 내놨다.이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 운동을 하던 중 한 테이블에 앉은 젊은 남성에게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린바 있다.‘2찍’이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주로 강성 친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쓰는 단어여서 관련 영상이 공유되자 혐오 발언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 대표는 “상대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놓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국민의힘 측은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개딸들 아버지 답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이재명 대표는 극단적 갈라치기로 국민을 비하하고 있다. 그 표현도 참 저급하다”고 밝혔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에 투표했다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2찍‘이라는 말이,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스스럼없이 나왔다”며 “이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국민을 진영으로 '편 가르기'하며 비정하게 갈라쳤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2찍이라며 꼬리표를 달며 비하했다”며 “게다가 일부 과격한 지지자들이 쓸법한 단어가 제1야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것에서 품격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공인의 언행은 누구보다 신중해야 한다”며 “‘내 편’이 아니라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정치를 다시 분열과 구태로 몰아갈 뿐”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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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경기 화성정에 유경준 전략공천…호남 全지역구 공천 완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경기 지역 3곳, 전남 지역 1곳 등 4개 지역구에 대해 우선추천하기로 결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공관위 제19차 회의 결과를 통해 “잔여 선거구 9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우선추천 4개 선거구를 의결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공관위는 경기 부천시병에는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경기 화성시병에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 경기 화성시정에 유경준 국회의원을 우선추천했다. 또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선군에는 김유성 전라남도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추천했다.정 위원장은 “화성시정에 우선추천 되신 유경준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호남선거구 중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 김유성 후보를 의결해 호남지역에 후보자를 전원 공천 완료했다”며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의 모든 지역구 후보자를 배출한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주의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 한분 한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총선으로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을 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공약했다.이날 공관위는 후보들이 각종 이의제기를 낸 부분에 대한 결과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공천 경쟁을 한 낙천자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사례도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해당 행위로 유사 사례가 재발할 경우, 공관위 차원에서 당 윤리위 제소 등 강력한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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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부담돼”…서울대 ‘휴학’ 의대생들, 학장단 간담회 불참 통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과 학장단의 간담회가 학생들의 불참 통보로 취소됐다.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이날 총장과 부총장도 참석한 가운데 의대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지난 7일부터 언론 노출 등을 우려하며 학교 측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은 전날 서울의대 교수들을 상대로 보낸 전체 이메일에서 “누구도 중재자가 되기 힘든 시점에서 중재자는 국민이어야 한다”며 “내일 첫 시작으로 총장님과 부총장님을 모시고 의대생과의 타운홀 미팅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학장단과 학생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 모처에서 만날 예정이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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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가 어디라고 와”…주진우, 한동훈 유세장에 갔다가 (영상)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험지’로 평가받는 경기도 수원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나꼼수’ 출신 방송인 주진우 씨가 현장에 모습을 비쳤다가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고 이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위원장이 수원 지동못골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때 현장에서 주 씨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인파가 몰려 시장이 혼잡할 때 주 씨를 본 한 지지자는 “주진우다”라고 소리쳤고 현장에 있던 유튜버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시선은 주 씨에게 집중됐다.일부 지지자들은 주 씨를 향해 “야, 너 여기 왜 왔어! 인마”,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고 소리쳤다. 주 씨는 순식간에 유튜버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였다.소란은 50초간 이어졌고 당황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던 주 씨는 한 남성이 상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도 주 씨는 일부 지지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이날 주 씨가 한 위원장 행사 현장에 나타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주 씨는 최근 2023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할 당시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 관련 방송건으로 법정 제재를 받았다. 지난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진우 라이브’의 해당 회차가 방송심의규격상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인해 지난 4일 그는 KBS로부터 출연금지 통보를 받았다.주 씨의 진행프로그램이었던 ‘주진우 라이브’는 지난해 11월 KBS라디오의 신뢰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폐지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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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하차’ 논란에 “1년간 시청률 반토막”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41)이 일방적 하차를 통보받으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사인 KBS가 ‘시청률 하락’을 하차 이유로 언급했다.KBS는 지난 7일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44년 전통의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의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KBS는 전국노래자랑에 김신영이 발탁된 이후 하락한 시청률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KBS는 “2022년 10월 16일부터 2024년 3월3일까지 KBS 시청자 상담실로 접수된 김신영 진행자 관련 시청자 의견 중 불만이 616건, 칭찬이 38건으로 집계됐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 님이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9.4%였고, 김신영 님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세대별 시청률로 살펴보면 10대와 20~50대는 김신영 진행 전후로 변화가 없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 남녀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KBS는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말했다.KBS는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니다”라며 “어떤 MC도 故 송해 님의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했다.KBS는 새 MC로 남희석(53)이 발탁된 부분에 대해선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지난 4일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이같은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그 중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 파이팅’,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그대로 유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게시 하루 만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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