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구독 7

추천

‘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54%
경제일반20%
사회일반10%
산업7%
기업3%
사고3%
복지3%
  • [매매 시황]휴가철 ‘거래절벽’ 심화… 전세매물은 부족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거래가 급한 집주인들만이 매물 가격을 재조정해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길 뿐 시장은 한산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4%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09%), 은평(―0.08%), 영등포(―0.07%), 강남(―0.07%), 구로(―0.06%), 도봉(―0.06%), 동작(―0.06%), 중랑(―0.06%), 성북(―0.06%)의 하락세가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전세 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0.10%) △신도시(0.05%) △수도권(0.03%) 모두 전세금이 상승했다. 전세 재계약률이 늘면서 매물이 나오지 않는 데다 집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소득층까지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건 부족은 심화되는 양상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8-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황기 틈새상품 ‘섹션 오피스’ 인기 쏠쏠

    《 은퇴 후를 대비해 안정적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찾던 자영업자 김모 씨(57).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오피스텔을 알아봤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한동안 연 7∼8%대를 자랑하던 수익률이 공급과잉 여파로 최근 4∼5%로 떨어졌고, 그나마 서울 도심을 벗어나면 임차인을 못 구하는 곳도 많았다. 고민하던 김 씨의 눈에 들어온 건 빌딩을 쪼갠 ‘섹션 오피스’. 3억 원 정도만 있으면 서울 강남에 85m²짜리 사무실을 소유할 수 있는 데다 6% 중후반대의 임대수익률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투자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아이를 위해서도 하나 더 매입할까 싶다”고 했다. 》부동산시장에 ‘미니 열풍’이 거세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적은 투자금으로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소형 상품이 인기다. 소형 아파트, 소형 전원주택에 이어 최근에는 ‘섹션 오피스’가 새로운 틈새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 잘게 쪼갠 ‘섹션 오피스’ 섹션 오피스란 오피스빌딩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 분양하는 오피스. 덩치가 큰 업무용 빌딩을 잘게 쪼갠 것으로 분양 규모는 작게는 85m²부터 크게는 330m²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 2개 층 단위로 분양된 곳도 있다.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 지하 8층∼지상 23층인 역삼동 랜드마크빌딩, 지하 6층∼지상 21층인 대치동 금강타워 등이 대표적 섹션 오피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 일산 등에서도 섹션 오피스가 종종 거래되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투자 장벽이 낮다. 빌딩에 투자하려면 최소 50억 원 정도, 많게는 수백억 원대가 필요하므로 웬만해서는 접근하기 힘들다. 하지만 섹션 오피스는 3억∼4억 원이면 노려볼 수 있다. 임대도 유리한 편이다. 섹션 오피스는 업무용으로 짓기 때문에 욕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없다. 그 덕분에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보다 사용공간이 더 넓다. 강남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대형 오피스빌딩에 부담을 느끼지만 골목길에 있는 낡은 소형 빌딩은 선호하지 않는 중소 벤처기업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남 빌딩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섹션 오피스의 공실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빌딩 컨설팅업체 프라퍼트리에 따르면 7월 현재 강남 오피스 전체 공실률 9.3%인 데 반해 섹션 오피스 빌딩들의 공실률은 7%대다. 자산가들 사이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신 프라퍼트리 대표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작지만 실속 있는’ 수익형 상품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정보에 밝은 고급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섹션 오피스가 임대수익과 훗날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만한 상품으로 ‘입소문’을 얻어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빌딩의 핵심은 ‘입지’,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서울 강남 일대 섹션 오피스는 3.3m²당 1200만∼1600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가치 상승도 기대해봄직하다. 오피스 전문 부동산 매매업체 골든파트너스코리아 관계자는 “대치동 금강타워는 3.3m²당 매매가가 2003년 최초 분양 당시 1200만 원 선에서 현재 1500만 원 선으로 상승했다”며 “85m²의 경우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는 195만 원 선으로 임대수익률도 연 6% 정도로 쏠쏠한 편”이라고 말했다. 섹션 오피스라고 무조건 수익이 나는 건 아니다.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오피스 시장의 침체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임대수요 등을 사전에 조사해봐야 한다. 또 섹션 오피스가 널리 알려진 부동산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팔고 나올 때 구매자가 많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정혜진 교보리얼코 투자자문팀 연구원은 “적은 투자금액으로도 접근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쪼개져 있다는 특성 때문에 임차인을 찾기가 다른 빌딩보다 까다로울 수 있다”며 “결국 핵심은 임차 수요가 얼마나 안정적이냐 하는 것인 만큼 인근 오피스빌딩의 공실률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 아파트 전세금 3.3m²당 900만원 돌파

    전세금 고공비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아파트의 3.3m²당 전세금이 처음으로 평균 900만 원을 넘어섰다. 2011년 7월 평균 800만 원을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에 또 100만 원이 껑충 뛴 것.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3308개 단지, 127만6294채를 대상으로 3.3m²당 전세금을 분석한 결과 평균 900만19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3.3m²당 전세금은 2007년 1월 600만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0년 2월 700만 원대에 안착했다. 이후 전세금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2011년 7월에는 800만 원대를 돌파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1363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1320만 원), 송파(1124만 원), 용산(1052만 원), 광진(1014만 원) 등이 1000만 원대를 넘었다.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와 금천구로 602만 원이었으며 강북(655만 원), 노원(660만 원), 중랑(664만 원), 은평(690만 원) 등이 전세금이 저렴한 편이었다. 한편 경기도의 3.3m²당 전세금은 평균 539만1800원, 인천은 409만4700원으로 조사됐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73만건… 집계 이후 최고치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국토교통부가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72만8763건으로 2011년 발표 이후 처음으로 7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68만162건) 대비 7.15%나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48만2494건)은 6.37%, 지방(24만6269건)은 8.7%가 늘었으며, 감소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거래건수는 서울이 23만79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만1414건, 부산 4만4355건, 인천 4만3133건, 경남 3만2959건, 대전 2만2599건, 대구 2만2455건, 충남 2만1678건, 경북 1만8235건, 강원 1만5138건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취득세 양도세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1 부동산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장마철과 휴가철이 겹친 여름 비수기지만 전세 물건은 없고 수요는 끊이지 않아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4·1대책의 후속조치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정 팀장은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임대주택 공급도 중요하지만 전월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우건설 2분기 영업이익 1083억원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2조30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1083억 원으로 26.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1.8% 감소한 521억 원이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같은 자체 사업과 알제리 라스지넷 등 대형 발전소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 2013-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분기 수도권 상가임대료 내림세… 신사동 가로수길 ‘불패신화’도 꺾여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임대료가 꺾였다. 부동산침체 여파로 수도권 상가임대료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 신사역 일대 임대료도 하락한 것. 부동산114는 올 2분기(4∼6월) 도시별 상가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2.5%)과 인천(―0.3%) 등이 1분기(1∼3월)에 비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경기지역(1.1%)은 소폭 올랐고 대전과 대구는 각각 9.2%, 2.1% 상승했다.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도 하락세다. 강남권역에서 강남역(5.1%)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사(―2.0%)와 압구정(―0.2%) 등은 하락했다. 신촌권역에서도 신촌(22.4%)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화여대와 홍익대 인근은 각각 2.5%, 7.4% 하락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신사동 상권의 임대료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평범한 거리이던 가로수길을 지금과 같은 대형 상권으로 이끈 주체는 바로 ‘트렌드 세터’들.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 세터들이 출몰하면서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와 뷰티업체들이 앞다퉈 이곳에 진입한 것. 하지만 급속한 임대료 상승과 획일화된 업종 구성으로 가로수길만의 개성이 사라지자 트렌드 세터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은 않기로

    집을 사는 사람이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취득세 세율을 영구 인하하기로 정부 부처들이 합의했다. 하지만 취득세율 인하 폭과 시행 시기가 미정인 데다 관련 법안이 확정된 이후부터 인하된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당분간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율을 인하한다는 기본 전제하에 관계 부처 간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취득세 인하 문제와 관련해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한 지 2주일 만에 부처 간 합의에 이른 것이다. 정부는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표(課標) 구간별 취득세 인하 폭과 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담은 구체적 방안을 8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현행 취득세는 1주택자 기준 거래가격이 9억 원 이하면 2%, 9억 원 초과면 4%다. 지방세인 취득세를 내림에 따라 구멍이 나는 지방세수는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올려주는 방법으로 보전해줄 가능성이 높다. 지방소비세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에 돌려주는 세목인데 이 세율을 15%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방소득세는 법인세와 소득세의 10%를 지방에 배정하는 세목이다. 정부는 지방소득세 세율은 그대로 둔 채 과세 방법을 바꿔 취득세 재원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취득세 감면시한이 만료된 7월 1일 이후 거래된 주택에 대해 개정 법령을 소급 적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은 “논의를 더 해봐야겠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도태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소급 적용은 입법권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국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뒀다. 주택업계는 취득세 인하 방안이 부동산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정 법령이 소급 적용되지 않으면 거래가 끊기는 현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몇 달 기다리면 취득세를 덜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수요자들이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홍수용 기자·장윤정 기자 legman@donga.com}

    • 2013-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시아 각국, 유커 모시기 ‘3시간 전쟁’

    대만의 동부 연안 도시 화롄(花蓮). 해안 절경이 일품인 관광명소로 유명했던 이곳은 최근 ‘의료관광 도시’로 변신했다. 67개의 의료기관과 여행전문가들이 이곳에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형 의료관광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50만 대만달러(약 1880만 원) 가격대의 7일 패키지는 건강검진과 함께 미용치료도 제공한다. 100만 대만달러인 14일 패키지를 구입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헬스 케어는 물론이고 노화방지 트리트먼트 등 부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대만 정부가 지방정부, 병원 등과 공동으로 적극적인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지난해에만 5만여 명의 중국인 환자가 대만을 방문했다. 해외 병원으로 의료관광에 나서는 유커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해 아시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료관광은 항공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야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2011년 외국인 의료관광객으로 각각 13억2000만 달러, 8억56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아시아 의료관광 대국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내세워 연간 한국의 8배에 이르는 120만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태국은 8월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대규모 의료관광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강점으로 하는 싱가포르 정부는 아예 의료마케팅 전담 부서까지 두고 유커 잡기에 나섰다. 후발주자 대만과 일본의 추격도 무섭다. 대만은 중국인들이 말이 통한다는 장점을 강조한다. 지난해 중국인에게 15일짜리 의료관광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으로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야심작인 타오위안 국제공항 내 국제의료단지도 내년 완공한다. 일본도 중국 의료관광객을 잡기 위해 2011년 의료관광 비자를 신설해 출입국 문턱을 낮췄다. 중국도 ‘의료관광객 수출국’에서 벗어나 자체 의료시장의 역량을 키우기 시작했다. 2020년까지 상하이를 대학병원, 의료기기회사, 재활요양센터,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서는 국제의료특구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베이징에는 최고급 의료시설을 갖춘 대형 민간 영리병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한국은 의료관광 선진국인 태국과 싱가포르, 후발주자인 대만과 일본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다. 허문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의술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형 등 미용 부문에 집중된 의료관광을 부가가치가 큰 수술 중심의 진료과목으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팀장 박용(경제부) parky@donga.com▽팀원 문병기 장윤정 조은아(경제부) 염희진(소비자경제부) 유근형 이철호(교육복지부)}

    • 2013-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요즘 분양시장 ‘3순위 청약’이 대세

    “‘보험용’으로 한번 시도해 보기엔 3순위가 ‘딱’이죠. 청약통장을 써야 하는 1, 2순위와 달리 3순위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넣을 수 있으니까요.”(36세 직장인 김모 씨) 최근 분양시장에서 3순위 청약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예비 청약자들이 수년간 아꼈던 청약통장을 아무 지역이나 사용하자니 아깝고 가만있자니 전세금이 너무 올라 ‘한번 시도해 보기’에 가장 좋은 3순위로 몰리는 것. 전국에 미분양이 쌓이고 있어 여차하면 미분양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없는’ 3순위 청약의 인기 요인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3순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6월에 청약 접수를 진행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1차’는 총 1209명의 청약자 중 3순위에서 신청한 인원이 1, 2순위(30명)의 39.3배인 1179명이었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2차’의 경우도 1, 2순위에서는 41명만 신청했으나 3순위에 1034명이 몰렸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6월 청약 접수를 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3 D-18-1블록’도 1, 2순위에서는 117명만이 청약 신청을 했으나 3순위에서 636명이 신청했다. 최종 경쟁률은 1.07 대 1. 경기 평택시에서 5월 분양에 나섰던 ‘e-편한세상 평택’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621채를 모집했으나 1, 2순위에서는 115명만이 청약 신청을 했다. 그러나 3순위에서 571명이 몰리면서 평균 1.1대의 청약률로 미분양을 면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용두 롯데캐슬’도 총 131채 모집에 166명이 청약 신청을 하며 1.3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청약자 중 약 82%는 3순위 신청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4·1 부동산 종합 대책 이후에도 집값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자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풀이한다. 전국 집값이 하락하면서 ‘뜰 만한’ 지역에 제대로 투자하고 싶어 하는 것.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6일 기준 서울 119만7526채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637조3835억 원으로 정부가 4·1대책을 발표했던 4월 1일(640조8928억 원)보다 오히려 3조5093억 원 하락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9개 동심이 피었습니다, 청개구리가 신이 납니다

    《 전국에 장마가 한창이라는데 제가 사는 충북 청주시에는 햇볕이 쨍쨍 내리쬡니다. 아파트 단지에 장터가 섰지만 더위 탓인지 오가는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상인들의 한숨 소리. 나른한 점심시간이 지나고 슬슬 지루함을 느낄 때쯤 재잘대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굣길 아이들을 기다리던 부모님의 목이 쑤욱 길어집니다. 저도 29명의 아이들이 언제 오나 싶어 같이 목이 길어질 것만 같습니다. 무슨 아이들이 29명이나 되느냐고요? 저는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주공아파트(휴먼시아) 1단지의 명물 공부방 ‘청개구리 아동지원센터’입니다. 사람들은 저를 줄여서 이렇게 부릅니다. ‘청개구리.’ 》하나, 내 이름은 ‘청개구리’저는 힘들게 태어났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아파트를 지으며 기계실, 배선 등을 위해 사용하는 피트(PIT)층 한쪽에 저를 만들었습니다. 사회단체인 ‘함께 사는 우리’에게 맡겨 공부방으로 운영하려 했지만 제가 공부방이라는 이름을 갖기까지 시간이 적잖게 걸렸습니다. 저의 탄생을 마뜩지 않아 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까닭입니다. 아파트에 공부방이 생긴다는데 누가 반대를 하냐고요? 뭘 모르시는 말씀. 성화동 주공아파트 1단지는 전용면적 37∼52m²의 국민임대아파트입니다. 이곳에 입주하려면 무주택자로 가구원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합니다. 일부는 65세 이상의 직계존속 부양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당연히 할아버지가 많겠죠? “차라리 그 공간에 탁구장이나 만들어줘.” 공부방을 만든다고 하자 성부터 내셨어요. 아이를 둔 부모님은 ‘대환영’이었지만 맞벌이 가정이 많다 보니 부모를 만나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저녁 어스름이 깔리는 7시 반부터 아파트 앞을 지키다 불이 켜지는 집이 있으면 재빨리 달려가 벨을 눌렀죠. 3주일 동안 주말도 반납한 채 뛰어다니고 나서야 가까스로 주민 동의 비율 70%를 넘겼습니다. 2010년 4월 우여곡절 끝에 제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들도 ‘간식 주고 시간이나 때워 주겠지’라며 제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저 이래봬도 제법 인기가 높답니다. 이곳 성화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저를 잘 알 정도입니다. “어느 학원 다니니?”라는 선생님들의 질문에 “청개구리”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던 덕분입니다. 제가 ‘명물’이 된 데는 우리 가족들의 공이 큽니다. 지금도 다음 주 체험학습을 위해 전화를 돌리고 있는 박정은 센터장님(31)이 하루 종일 얼굴을 마주하는 가족이에요. 어린이집에서 일했던 박 센터장님이 처음 왔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다 큰 초등학생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나’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세 아이들을 휘어잡더니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제게 오는 어린이들은 숙제만 하지 않습니다. 월요일에는 미술, 화요일에는 전래놀이, 수요일에는 미디어교육, 목요일에는 체육, 금요일에는 독서수업이 진행됩니다. 요일별 선생님이 다 다르지요. 아이들에게 수박 간식을 챙겨주고 있는 이구영 선생님(21)도 빼놓을 수 없지요. 선생님 세 분 가운데 가장 어려서 ‘막내’인 그는 충북대 전기공학부 학생으로 이곳에서 공익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굉장히 싫어했다는 그가 어떻게 우리 가족이 됐는지 저도 신기합니다. 본인 말로는 아이들과 거리감을 줄여보고 싶어 자청했다네요. 이 선생님이 근무한 지도 1년 반. 어느덧 아이들의 든든한 수학선생님이자 멘토로 자리 잡았습니다. 공익근무요원 월급(20만 원)으로는 차비 하기도 모자랄 텐데 쪽지시험을 잘 보고 온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과자를 종종 사줍니다.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 6학년 원형이도 막내 선생님에게는 이야기를 곧잘 하는 걸 보면 뭔가 통하는 게 있는가 봅니다.둘, 아이들의 ‘오후’가 달라졌어요 비치볼을 만드는 미술시간. 아이들이 바람을 불어넣느라 정신이 없네요. 비치볼에는 갈매기 그림은 물론이고 ‘늘 행복하게 살기’ ‘소녀시대 보고 싶다’ 같은 아이들의 소원이 새겨져 있습니다. 임대아파트 아이들에 대해서 처음부터 ‘편견’이 없었다면 거짓말입니다. 일하느라 바쁜 부모님 때문에 애정에 목말라 하지 않을까, 움츠러든 모습은 아닐까…. 하지만 공부 욕심도 많고 친구들을 잘 돕고 얼마나 야무진지 괜한 걱정을 했나 봅니다. 저쪽에서 웃고 있는 5학년인 나빈이는 3년 넘게 저와 함께했습니다. 자연스레 청개구리 신입생들을 챙기는 건 나빈이의 몫. 아빠는 회사 일로, 엄마는 공장 일로 항상 바빠 학교의 숙제는 모두 제게 와서 해결합니다. 서현이는 2학년입니다. 1년 전 저를 만나기 전까지 서현이는 하교 후 집에 와서도 무척 바빴습니다. 엄마가 퇴근하는 시간은 새벽 1시. 배가 고플 땐 엄마가 해놓고 간 밥, 김치, 김을 혼자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숙제, 한자 자격증 공부, 청소도 모두 서현이 몫. 도저히 감당이 안 될 땐 아무도 없는 집에서 “으악”,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제 서현이는 점심, 저녁을 저와 해결하고 숙제를 마치면 언니들과 노느라 바쁩니다. 항상 붙어 다니는 3학년 효원, 효민은 이란성 쌍둥이. 얼마 전 우리 식구가 되기 전까지는 집에서 TV를 보면서 하루를 때웠습니다. 맞벌이 부모님이나 중학교 2학년 오빠는 저녁이 돼서야 집에 왔으니까요. 이제 TV 대신 저를 끼고 사는 아이들. 둘 다 미술수업에 열심이더니 꿈도 바뀌었습니다. 효민이는 요리사에서 미술선생님으로, 효원이는 선생님에서 화가로요. 부모님 가운데는 제 ‘열성팬’도 많습니다. 5학년 승민이와 2학년 수빈이 남매의 어머니(33)가 ‘팬클럽 회장’ 정도 된다고나 할까요. 주변에서 “아이들이 학원도 따로 안 다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성적도 잘 나오고 차분해졌어요”라고 물으면 제 자랑을 늘어놓으십니다. 건물 청소를 하는 어머니는 오전 8시 출근했다가 오후 4시에 퇴근합니다. 공부방이 생기기 전에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들을 맡기거나 시청의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아이 돌보미도 시간당 3000∼4000원은 줘야 하는데 은근히 부담이 되셨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제 공고를 읽자마자 눈이 번쩍, 아이들을 보내셨는데요. 제게 와서 하루에 문제집을 1단원 넘게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수빈이는 얼마 전 웅변대회에도 나가 상을 탔습니다. 고등학생도 떨던 대회에서 완벽하게 원고를 외웠지요. 오빠 승민이는 책을 손에서 떼지 않습니다. 지난번 사회시험에서는 5학년 전체에서 승민이가 1등이었다네요. 어머님이 아이들과 함께 제 자랑 할 만하겠죠?셋, 함께한 기억이 있다면…. 방학 때도 아이들과 붙어 있는 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이 한둘 눈에 띄면서 걱정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세상에 화려한 것들이 넘쳐나고 남과 나를 비교하기란 또 얼마나 쉬운가요. 임대아파트라고 어디 가서 주눅 드는 것은 아닌지도 고민입니다. 다행히 성화동에는 청주시의 임대아파트 80%가량이 몰려 있습니다. 제가 사는 주공 1단지뿐만 아니라 2단지, 4단지, 5단지 모두 임대아파트입니다. 물론 민간 아파트도 몇 곳 있습니다. 저번에는 몇몇 친구들이 동급생 생일이라고 민간 아파트를 다녀오더니 “집이 엄청 좋다”며 부러워하는 눈치더라고요. 곧 중학생이 되는 친구들은 의류 브랜드도 알아갑니다. “나이키 신발 사고 싶다”라는 친구의 말에 “나는 뉴발란스”라고 받아치는 아이도 있습니다. 청개구리 수업으로도 만족하던 아이들의 입에서 ‘피아노학원 가고 싶다’라거나 ‘수학은 학원을 다녀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옵니다. 자연스레 겪어야 할 일입니다. 그래도 혼자 집에서 보내던 시간 대신 또래의 친구, 형, 누나와 지낸 시간이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가리라 믿습니다. 함께 웃은 기억은 끝까지 남아 있을 거니까요. 저와 함께 3년을 보내고 중학교 1학년생이 된 유진이가 아직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저를 찾아와 선생님들의 말벗이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번 여름에도 아이들의 일정은 빡빡합니다. 다음 주 서울 잠실에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현장체험을 갑니다. 23일에는 공부방에서 1박 2일 캠프가 기다리고 있고 경제교육도 준비됐습니다. “그래도 엄마 손으로 돌보는 게 낫다”라거나 “형편 어려운 애들만 가는 공부방에 우리 아이까지 보내고 싶지 않다”라는 수군거림도 주변에서 들립니다. 그렇겠지요. 제가 엄마만큼 따스하게 돌봐주지는 못하겠지요. 우리 선생님들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유명 과외선생님만큼 성적을 올려주진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29명의 아이들은 떠들썩하게 뛰어놀고 시원한 간식을 나눠 먹고, 부모님과 이번 여름 가지고 놀 비치볼까지 만들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전 그걸로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습기만 가득하더니 갑자기 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떠나 적막해진 공간의 허전함을 빗소리로 채워 봐야겠습니다.청주=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이지은 인턴기자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 2013-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ome&Dream]맞춤 세테크… 다세대주택 처분할 때 절세 방법은?

    안양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가구별로 따로 구분등기된 3층짜리 다세대주택을 2006년에 취득했다. 3층에는 김 씨 가족이 거주하고 1, 2층은 호별로 6가구에 임대해오다 이번에 처분하기로 결정하였다. 호별 등기가 따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다세대주택을 통째로 취득했다가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고 다른 주택이 없다면 1가구 1주택 비과세적용을 받을 수 있을까.가구현행 세법에 따르면 1가구가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고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며 처분가격이 9억 원을 넘지 않으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에도 단독주택으로 간주되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1가구가 소유한 ‘다세대주택’은 한 번에 모두 양도하더라도 구분 등기된 각 호가 각각의 개별주택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그 중 납세자가 선택한 1호의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렇듯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은 여러 가구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법상 큰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주택이다. 다가구주택은 일단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지하층을 제외하면 3개 층 이하여야 하고 1개 동 주택으로 쓰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m² 이하여야 한다. 또한 총 19가구 이하가 거주해야 하며, 호별 구분 소유가 불가능한 단독주택이다. 다세대주택은 주택 1개 동 바닥면적 합계가 660m² 이하로 19가구 이하만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가구주택과 같다. 하지만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으로서 구분 소유와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독주택이 아닌 공동주택으로 분류된다. 김 씨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총 7호의 다세대주택 중에 본인이 선택한 1호의 주택만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나머지 6채의 주택은 각각의 개별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 만약 김 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세대주택을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해서 하나의 매매단위로 양도하는 경우를 가정해보면 상당한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다세대주택을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 후 2년 이상만 보유하게 되면 전체를 하나의 단독주택으로 보아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물론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더라도 매매가격이 9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고가주택으로서 9억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용도변경 후 3년 이상 보유하면 1가구 1주택에 적용되는 24%에서 80%까지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급하게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면 다가구주택으로 용도변경하고 2년 이상을 보유한 뒤 양도함으로써 비과세혜택을 적용받는 절세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유재선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

    • 2013-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ome&Dream]매매는 부담되고 월세는 벅차… 하반기도 전세시장 강세

    반짝 상승 뒤 다시 침체기로 접어든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장마철 비수기임에도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이 소화되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 것. 일부지역에서는 ‘대기수요’까지 나타나고 있다.여름 비수기에도 전세 ‘고공비행’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2.48% 상승했다. 이는 작년 한해 변동률(2.46%)보다도 소폭 높은 수치. 연간 상승분을 반년 만에 따라잡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5%) △신도시(2.12%) △수도권(2.67%) △지방(2.17%) △광역시(2.56%) 등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금이 상승을 거듭하면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도 치솟았다. 부동산써브가 7월 1주차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 347만1531채를 대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전세가율이 60%를 넘는 가구는 무려 148만5659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인 2008년 같은 시점(9만8180채) 대비 무려 138만7479채 늘어난 것으로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20%에서 42.80%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세시장 상승세를 두고 4·1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보다는 전세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주택 구매력이 있는 이들도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전세시장에 머무르고 있는 것.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최모 씨(34)는 “양도세 감면안 등이 나왔지만 집값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는데 굳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싶지 않다”라며 “전세금이 올라 부담이 되긴 하지만 전세금은 결국 돌려받을 돈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여기에 월세로 전환되는 물건마저 늘고 있다. 저금리로 전세보증금 활용도가 떨어지자 집주인들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월세를 선호하는 까닭.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아파트 월세(반전세 포함) 거래량은 8만72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20만23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전셋집이 증가한 것도 세입자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다. 자칫 보증금을 날릴 수 있는 ‘깡통 전셋집’이 수두룩해지면서 대출이 없는 ‘안전한’ 전셋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수도권 일대 신규 입주단지에서는 같은 면적 아파트라도 대출 여부에 따라 전세금 격차가 수천만 원씩 벌어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기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 일산자이2단지’ 공급면적 164m²가 한 사례. 같은 면적이라도 전세금이 1억5000만 원 차이가 나는 곳이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담보대출이 없는 깨끗한 물건은 3억5000만 원대에 거래됐지만 융자를 많이 낀 집의 경우 2억 원에도 계약됐다”고 말했다.하반기에도 전세금 상승세 이어질 것 문제는 전세금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월세로 전환하는 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신규 입주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5890채로 2012년(6만8175채), 2011년(7만1793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입주단지는 전세 물량이 한번에 쏟아져 나오는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전세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전세시장은 수도권 입주 물량 부족으로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방은 세종시를 비롯해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신규 아파트 입주 두세 달 전부터 전세물건을 알아보는 분위기”라며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여유 있게 발품을 팔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ome&Dream]서울 가까운 1억원대 전셋집 어디가 좋지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연일 상승하면서 하반기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1억 원대의 저렴한 전셋집이 주목받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금(6월 17일 기준)은 지난해 말 대비 2.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의 전셋값 상승률(2.2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전세난이 심각해졌다는 얘기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 및 인천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과 비교해 전세금이 대체로 저렴하다. 교통이나 주변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향후 교통망 확충과 각종 인프라 구축이 된다면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격 부담도 낮고, 실 거주 면적도 넉넉한 경기 및 인천 등 수도권 등지로 거주지를 옮기는 전세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서울 출퇴근이나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서울 인접 지역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높다”고 전했다. 눈여겨볼 만한 수도권 소재 1억 원대 전세 아파트로는 △청라 한양수자인 △청라 더 샵 레이크파크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 등이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 들어선 ‘청라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102∼142m² 총 566채 규모로 구성됐다. 2011년 12월에 입주했으며 단지 내 입주민 쉼터, 생태연못, 분수대 등 특화된 조경공간과 더불어 찜질방,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해 청라에서 가양역까지 40분∼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12월 개통을 앞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라국제도시 A28블록에 들어선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지상 58층 4개동 전용 100∼209m² 총 766채로 이뤄졌다.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BRT 버스가 청라∼가정오거리∼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경기 부천시 오정사거리∼서울 지하철 5호선 화곡역∼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지난다. 이 단지는 융자 없는 전용 100∼107m² 전세물건이 1억8000만 원 선에 계약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4블록의 ‘파주 운정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59∼119m² 총 780채로 이뤄졌다.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해 서울역과 40분대로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의 ‘김포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지하 2층∼지상 21층 19개동, 전용면적 84m² 총 1474채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2011년 6월 입주했으며 한강신도시 초입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광역급행버스(M버스) 정류장도 단지 앞에 있어 이를 통해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한 편이다. 지난해 5월 입주한 김포한강신도시의 ‘한강신도시 현대 성우오스타’도 전용 101m²의 전세금이 1억9000만원 수준이다. ‘래미안 한강신도시1차’의 전용 101m²도 1억9500만 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중형 같은 소형… 알파룸 제공… ‘틈새평면 아파트’ 뜬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틈새평면’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59m²(전용면적 기준)가 2∼3인 가구에 적당하고 84m² 3∼4인 가구, 114m²가 4∼5인 이상 가구에 적합하다는 것이 주택시장의 정설이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기본 면적의 틀을 지키되 서비스 면적이나 수납공간의 확충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규격화된 면적이나 평면을 벗어나 60∼80m², 90∼100m² 같은 틈새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형에 가까운 소형, 대형에 가까운 중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넓은 아파트로 갈아타려 하거나 다운사이징(크기 줄이기)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개인공간을 늘릴 수 있어 올 초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97m²는 방을 3개만 배치한 대신 각 침실의 크기를 늘리고 알파 룸을 최대 2개까지 제공하는 등 개인공간을 특화해 큰 인기를 끌었다. 97m² 타워형의 자녀 방은 약 15m² 크기로 다른 아파트의 안방 크기와 엇비슷했다. 이처럼 틈새평면 아파트들은 기본평면에서 늘어난 면적만큼 충분한 개인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강점. 2인 가구가 급증한 것도 틈새평면 분양이 느는 요인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06년 전국의 2인가구는 352만545가구에 그쳤지만 2012년에는 462만3795가구였다. 6년 동안 30% 넘게 증가한 것. 2인가구의 상당수는 당장은 자녀가 없어 중형 아파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미래를 생각해 적당한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하는 신혼부부나 자녀들이 분가하면서 더 이상 대형 아파트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진 노부부라는 게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이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틈새평면 아파트를 선호함에 따라 틈새평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84m² 거주자가 집을 넓히려고 할 때 바로 114m²로 갈아타는 것은 어렵지만 91m²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라며 “마찬가지로 114m² 거주자도 84m²보다는 100m²가 면적을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아도 돼 다운사이징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틈새평면 아파트 줄줄이 선보여 건설사들도 이러한 수요자들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틈새평면 아파트를 잇달아 공급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하반기에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요지에서 틈새평면 아파트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8월 부천과 용인에서 틈새평면 아파트를 선보인다. 부천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은 70m²(221채)의 틈새평면을 두었다. 삼성물산이 용인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수지’에도 틈새평면이 배치된다. 지하 3층∼지상 20층, 84∼118m² 총 845채 규모의 이 아파트에서 177채는 95, 98m²로 구성되는 것. 분당선 죽전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분당선(오리역, 미금역) 이용이 편리하다.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도 73m²의 틈새평면을 구성했다. 동원개발이 8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분양하는 ‘하남미사 동원로얄듀크’도 74m²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에 나선 경기 고양시 삼송동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 ‘고양 삼송 2차 아이파크’도 74m²를 내놓았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반기 분양 뚝… 8월 입주 뚝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분양, 입주 물량도 줄줄이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23개 회원사가 45개 단지에서 4만7688채를 분양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외환위기가 터진 이듬해인 1998년 하반기(4만4000채) 이후 최저치다.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고 4·1 부동산대책 후속 입법처리가 불발되는 등 시장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분양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곳이 늘어난 탓. 입주 아파트도 확 줄어들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8935채로 지난해 동월(1만4220채)의 63% 수준으로 줄었다. 2007년 8월(3만7241채)과 비교하면 23% 수준. 특히 수도권 감소가 두드러져 전년 동월 1만831채가 입주했던 수도권에서는 올해 8월 2390채만 입주할 예정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8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입주 물량이 줄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분양 물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파트를 대체하는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시장도 임대수익률이 신통치 않자 열기가 사라지고 있다.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9889실로 집계됐다. 2010년 하반기(8690실)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율 영구 인하, 분양가 상한제 운용 개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같은 4·1대책 후속 입법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사현장은 禁女? 에이, 요즘은 金女랍니다”

    홍윤희 SK건설 상무 “여자 후배들 생각하며 스스로 밀어붙여”박정화 현대산업개발 부장 “일할땐 튀지 않게 향수도 안뿌려요”이정민 롯데건설 팀장 “술 못해 연예인 뒷담화로 친분 쌓아”‘금녀(禁女)의 벽’이 어느 곳보다 높았던 건설업계. 여성 정규직 비율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비(非)오너 출신 여성 임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건설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은 2008년 말 5.3%에서 올해는 7.4%로 상승했다. SK건설은 여직원 비율이 11.6%나 된다. 10대 건설사를 통틀어 첫 여성 현장소장도 등장했다. 이런 ‘여풍’의 주역인 홍윤희 SK건설 상무(52), 박정화 현대산업개발 부장(43), 이정민 롯데건설 팀장(37)이 한자리에 모였다. 199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고 화학회사인 허큘리스에서 근무하던 여성이 과장으로 경력 채용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SK케미칼은 술렁였다. “유부녀에 애까지 있다던데….” 수군거림의 주인공은 이제는 건설업계 주역이 됐다. 10대 건설회사에서 2명뿐인 여성임원 중 한 명인 홍 상무다. 박 부장이 1994년 현대그룹 여성공채 1기로 뽑혀 현대산업개발에 배치됐을 때 여성 동기는 3명뿐이었다. 신입직원은 현장부터 경험해야 한다는 전통에 따라 첫 발령지인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공사 현장으로 출근하자 인근의 다른 건설사 직원들까지 ‘여자가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 하는 얼굴로 구경을 왔다. 그는 19년 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논현동 렉스타워’ 신축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현장소장이 됐다. 본보기집을 열 때면 일주일씩 지방 출장을 마다하지 않던 이 팀장을 두고 동료들은 “독하다”고 평가했다.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 3개월 뒤 돌아오자 “그만두지 않고 돌아왔네”라는 인사가 이어졌다. 그가 입사했던 2003년 롯데건설의 여성 정규직원은 단 2명이었지만 현재는 사내 첫 여성팀장인 그를 포함해 총 43명에 이른다. 이들이 건설업계에서 리더로 인정받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홍 상무는 “항상 따라다녔던 ‘여성’ ‘최초’라는 꼬리표가 부담이자 동력이었다”라며 “내가 어떻게 해야 여자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란 고민 속에 스스로를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킬힐’을 사 모으기 좋아하는 박 부장은 일하는 현장에선 철저히 ‘동료’로 다가간다. “튀지 않고 동료로서 자리 잡는 것도 건설 현장에서는 중요한 일이거든요. 일할 때는 향수도 사용하지 않고 외모도 너무 여성스럽지 않도록 관리했습니다.” 술 한잔 못하는 이 팀장은 협력업체 사장들과의 친분 맺기를 ‘연예인 뒷담화’로 뚫었다. 그는 “술을 못 하는 대신 부지런히 점심 약속을 잡고 연예계 정보를 조사해가며 협력업체 사장들과 어울렸다”라며 “협력업체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오히려 남성 동료들보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억지로 떼려 했던 ‘여성성’이 이제는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집의 구매에서부터 인테리어까지 여성이 결정하는 시대가 된 덕분. “남성이 단순히 수납공간을 늘리는 데 치중한다면 여성은 가방, 청소기, 장갑, 아이들 장난감 수납장 등을 세분화해서 설계하죠. ‘여성의 속내’를 안다는 게 경쟁력입니다.”(이 팀장)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토 부동산]통영국제음악당, 갈매기 날아오르는 듯

    대림산업이 경남 통영시 도남동에 클래식 전용 음악당인 통영국제음악당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통영국제음악당은 3만3058m²의 대지에 연면적 1만4618m², 지상 5층 건물로 시공됐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는 국내에서 네 번째 규모. 1300석가량의 콘서트 홀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 홀을 포함해 공연 지원 및 업무,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통영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 두 마리가 통영 앞바다를 배경으로 비상하는 듯한 독특한 외관도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당은 10월 개관.대림산업 제공}

    • 2013-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국 아파트 매매가 15주 만에 상승세 멈춰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15주 만에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와 똑같았다고 4일 밝혔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달 말로 종료된 데다 금융권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매매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0.09%)이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지방(0.09%)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60%) 경북(0.42%) 경남(0.09%) 등이 올랐지만 전남(―0.18%) 서울(―0.15%) 대전(―0.13%) 강원(―0.08%) 경기(―0.08%) 등은 내렸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이 0.20%나 떨어졌으며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0.48%) 동작구(―0.39%) 광진구(―0.26%) 양천구(―0.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9% 올랐다. 대구(0.45%) 경북(0.37%) 대전(0.13%) 서울(0.12%) 세종(0.08%) 경기(0.08%) 인천(0.07%) 등이 상승한 가운데 전남(―0.21%)과 강원(―0.06%)은 하락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집마련 LH]“하남 보금자리주택? NO!‘미사강변도시’라고 불러주세요”

    《“미사강변도시를 수요자들에게 더 알리기 위해 홍보상황실도 열고, ‘창을 열면 한강, 문을 열면 서울’이라는 슬로건도 달았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는 6월 3일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하남본부 사옥 상황실을 미사강변도시 홍보상황실로 개조해 본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미사강변도시 홍보상황실은 연면적 약 295m² 규모로 하남의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해 하남의 역사, 개발 진행상황, 미래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보금자리주택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LH가 그만큼 미사강변도시의 성공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라는 딱딱한 명칭대신 이름도 ‘미사강변도시’도 바꿔달았다. 이상후 하남사업본부장은 “한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고, 하남시의 ‘서울에서 멀고, 낙후됐다’는 이미지와 보금자리주택은 임대주택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서 미사강변도시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신도시 개념’으로 다가가고자 한 뜻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일대의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546만여 m², 수용인구 9만6000여 명으로 신도시급 규모. 이 본부장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업을 유치, 도시의 자족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신도시와 같이 체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미사리하면 아직까지 사람들이 ‘카페촌’을 떠올리는 만큼 ‘문화의 거리’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분양이 잇따른다. 이주자택지(7만8000m²), 생활대책용지(3만1000m²) 등 본격 토지공급에 착수하고, 유치원 및 종교용지 등 공공시설도 공급할 계획이다. 중심상업용지는 미사역 역사 위치 확정 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위례신도시와의 경쟁(하남도시공사 아파트 공급)에도 불구하고 6월 10일 마감한 A18, 19블록 아파트의 경우 일반청약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축소방침에 따라 수도권 마지막 보금자리지구가 될 공산이 큰 데다 주변시세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가격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아직 85m² 초과 공동주택용지 등이 미분양 상태이지만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장분석을 거쳐 재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미사강변도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미사강변도시는 인근 소규모 개발단지인 풍산, 강일지구 등을 포함한 수도권 동부 도시발전 축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라며 “한강,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 주변자연 환경과 연결되도록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꾸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집마련 LH]교통·환경·편의시설 3박자 조화 “발전가능성 커”

    경기 군포시 부곡동, 당동 일대 총면적 43만6000m² 규모의 군포당동2지구는 8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보금자리주택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군포당동2지구 내 C-1블록, B-1블록, S-1블록에서 잔여물량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 소유여부, 거주 지역 등 별도 자격 제한이 없어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가능하다. B-1블록은 전용면적 84m² 488채로 이뤄져 있으며 입주는 2014년 5월로 예정돼 있다. S-1블록은 전용면적 84m² 246채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 6월 입주한다. C-1블록은 전용면적 100∼135m² 489채로 이미 준공됐다. 군포당동2지구는 산본 신도시와 가깝고 이미 입주한 군포부곡지구와 분양 예정인 군포송정지구와 연계돼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탁월한 도로 연결망을 자랑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남측으로는 군포 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영동고속도로에 바로 연결되고, 단지 우측 47번 국도를 통해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1번 국도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사업지구 인근에 지하철 당정역(1호선), 수리산역 및 대야미역(4호선)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아울러 단지 서쪽으로는 수리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이 인접해 있어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지구 내에는 체육공원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단지 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교육환경 및 생활환경도 빠지지 않는다. 지구 인근에 경기외고, 용호중고교, 한세대, 한국교통대(옛 한국철도대학)가 있고 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질 예정이다. 단지 역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됐다. 햇살과 풍경을 생각한 단지 배치 및 건물 설계가 적용된 것. LH 관계자는 “군포당동2지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뛰어난 자연환경, 풍부한 편의시설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수요층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제한(7년→4년) 및 거주의무기간(5년→1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031-250-6011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3-07-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