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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 여성들을 위해 일명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 21일 음성군에 따르면 23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7개 초등학교 교과 과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격주로 2시간씩 전문 강사와 학습지원 조교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받는다. 또 태블릿PC를 통해 온라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 여성들의 상당수가 한국말이 서툴러 가정통신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이번 첫 수업에서는 서류전형과 면접까지 거친 10명의 ‘다문화 엄마’가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수업을 듣고, 매주 오프라인 평가도 받는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신임 이사장에 박규일 전 호서대 사회과학대학장(69·사진)을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호서대 교수로 임용돼 2016년까지 28년간 후학을 양성했다. 충남중소기업연수원장, 대한회계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호서대 명예교수다. 2016년 녹조근정훈장, 2005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공무원 교육훈련 기관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양향자)은 21일 충북 진천 본원(사진)에서 개원 7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진천 본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국가 인재개발 미래전략세미나, 기념식수, 지역발전 협약식,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이경상 KAIST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 공공인재개발의 방향과 전략’, 김동욱 서울대 교수의 ‘새 시대 바람직한 공직자상과 국가인재원의 역할’이라는 특강이 열린다. 이어 ‘향후 100년의 역사를 향한 공무원 교육훈련 전략’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기념식 본행사와 국가인재원-충북도 간의 충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린다. 또 충주우륵국악단, 팝페라 스윗트리, 유리상자,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 국가인재원과 공무원 인재개발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 사진전과 지역의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엑스포 부스도 운영된다. 양 원장은 “그동안 국가인재원이 공직자들에게만 익숙한 기관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에게도 친근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출발한 국가인재원은 1961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확대, 개편됐다. 이후 2016년 1월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뒤 같은 해 9월 충북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24시간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공동 설립한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문유진 SK하이닉스 상무는 19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24시간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했다. 2016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한 청주시는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 SK하이닉스가 15억 원 상당의 토지를 구입해 무상 제공하면서 이번 협약을 하게 됐다. 3교대 근무가 잦은 청주산업단지의 근로자들은 자녀 양육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요구해 왔다.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인근에 25억 원(부지비 제외)을 들여 짓는다. 연면적 780m²에 지상 2층 규모로 보육실, 교재교구실, 교사실, 사무실, 공동놀이실, 실외놀이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개원은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용 원생은 99명이며, 운영 주체는 청주시다. 청주시 보육지원팀 김미라 주무관은 “올해 안에 국공립어린이집 11곳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육 수요에 맞춰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늘리고 보육교사 인건비와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해 교사와 아동,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바다 없는 내륙이지만 12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이곳에 세워지는 미래해양과학관에서 다양한 교육 체험을 통해 미래해양강국의 꿈을 펼칠 자원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 내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예정지. 이강명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해양수산부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현지 실사단’ 앞에서 열띤 설명을 이어갔다. 이날 실사단은 충북도가 내세우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타당성과 기본 구상, 타 시설과의 차이점, 운영 방식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돌아갔다. 전국 유일의 ‘바다 없는 고장’인 충북이 ‘바다 만들기’ 사업인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 중인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 주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주밀레니엄타운에 건립하려는 사업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만5175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생태관 등(조감도 참조)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1150억 원이다. 이 가운데 땅값 82억 원(지방비)을 제외한 1068억 원이 국비이다. 국비 300억 원 이상,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중앙부처의 예타 조사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15일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KDI는 사업 경제성과 입지 발전성 등을 검토해 이르면 10월경 그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국비 1068억 원을 확보해 내년 첫 삽을 뜰 수 있다. 충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양 관련 시설이 없는 충북에 미래해양과학관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57곳의 국공립 과학관과 해양문화시설이 있지만 충북은 없다. 이설호 충북도 농정기획팀장은 “정부 수립 이후 충북은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국가 해양정책에서 소외됐다”며 “내륙 주민들의 해양 관련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미래해양과학관이 반드시 충북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정 부지인 청주밀레니엄타운 인근에는 도로와 철도, 항공 관련 시설이 모두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이 쉽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 팀장은 “미래해양과학관이 건립되면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강원권, 경북 북부권 주민 1200만 명이 1시간 안에 와서 마음껏 내륙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5일 각계각층 인사 40명으로 유치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00만 명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9월까지 온라인 80만 명, 오프라인 20만 명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구글 아트 앤드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발명·발견 관련 온라인 전시회인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23개국 110개 이상 기관에서 제공하는 컬렉션, 스토리 등을 한자리에 모아 인류의 위대한 업적과 관련 인물을 조명하는 것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와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글과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자비도량참법집해’ 번각본과 청주판 ‘명심보감’ 등 30여 건의 주요 소장품을 공개한다. 또 금속활자 발명에 얽힌 이야기와 고려 금속활자 제작 방법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 고려가 낳은 기술과 지혜’에서는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과 직지,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직지 소장 과정, 직지를 세계에 알린 고 박병선 박사 등을 알린다. ‘고려의 금속활자 제작 방법’은 임인호 활자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이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전통 방식으로 복원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프로젝트와 전시는 구글 아트 앤드 컬처 홈페이지에서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검색하거나 ‘인류의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가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 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으면서 청주공항이 전국 5대 공항의 위치를 탈환할 계기가 마련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1997년 4월 개항 이후 10년 만인 2007년 청주공항 이용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 2016년에는 273만2755명을 기록해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2017년에 257만1551명으로, 지난해에는 245만364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막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결국 인천, 제주, 김포, 김해에 이은 5대 공항의 자리를 차지하던 청주공항은 대구공항에 그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런 가운데 5일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에어로케이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면 5대 공항의 위치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는 올 하반기에 칭다오, 나고야, 타이베이, 하이퐁 등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4개국에서 11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80석 규모의 A-320기 6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3년간 140만 명의 승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청주공항은 연말이나 내년부터 승객이 늘어나 3년 안에 연간 500만 명이 이용하는 전국 5대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청주를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가 다시 생기면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충북도는 앞으로 3년간 527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공항은 2005년 8월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인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이 둥지를 틀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10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에어로케이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세종시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선 다변화, 접근 교통 인프라와 공항 시설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청주국제공항과 충북혁신도시, 진천, 대전 유성 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하루 왕복 6회씩 운행을 시작해 이 지역 주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대전 서부권인 유성 지역에서는 대전복합터미널로 이동해 청주공항행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또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은 진천이나 청주로 간 뒤 청주공항행 버스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가 탄금호 중계도로(사진)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9일 시작한 ‘유승호·조보아 따라하기 럭키백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최근 방영한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의 촬영지인 탄금호 중계도로에서 인증샷을 찍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플러스친구 충주에 사진을 보내면 ‘럭키백(행운가방)’을 주는 것이다. 참가자는 충주체험관광센터에 신분증을 보여주고 영상을 감상한 뒤 자전거를 받아 중계도로를 달리며 포토 포인트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된다. 포토 포인트는 그랜드스탠드, 중계도로 입구 벤치, 중앙탑, 중계도로 등 4곳이며, 이 가운데 3곳 이상에서 촬영하면 된다. 무작위로 주어지는 ‘럭키백’에는 수안보호텔 이용권, 외식상품권, 수안보 입욕권, 미니가습기, 휴대전화 거치대 등 다양한 상품이 들어 있다. 이날까지 500여 명이 참여해 선물을 받아 갔다. 김기홍 충주시 관광과장은 “탄금호 중계도로의 이름을 친근하고 대중적인 것으로 바꾸고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해 충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금호 중계도로는 2012년 12월 26일 준공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안에 있는 시설이다. 낮에는 탄금호의 뛰어난 풍광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빛 조명을 즐길 수 있다.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청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2019 청주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정기 투어는 계절별 특성을 살려 봄·가을여행 2코스, 여름여행 2코스로 구성했다. 코스마다 특색을 살려 △둘러볼래 △알아볼래 △배워볼래 △느껴볼래 코스로 구성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신청 인원에 관계없이 가경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고속철도(KTX) 오송역을 경유한다. 봄·가을여행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정북동토성, 육거리종합시장 등을 찾는다. 여름여행은 고인쇄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동산수목원 등을 돌아본다. 정기투어 신청은 온라인 예약(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시티투어)과 전화 예약(충일관광여행사)으로 하면 된다. 좌석이 남아 있으면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 수시투어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0명 이상 신청하면 자율코스로 운행한다. 외국인과 협약체결 기관 등은 20명 이상도 가능하다. 신청은 청주시 관광협의회로 전화 예약만 가능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티투어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대형 행사나 축제와 연계한 수시투어를 편성,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몽골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진행한 유치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관을 찾은 몽골 외국인 환자 수는 2015년 90명, 2016년 264명, 2017년 400여 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몽골 외국인 환자들이 늘어난 것은 2015년부터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설립해 운영 중인 해외의료 홍보관을 거점으로 한 환자 유치 활동과 양국 간 의료교류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했다. 현재 몽골의 제2국립병원을 비롯해 30곳 이상의 몽골 주요 병원들이 충북의료기관들과 교류 협력을 하고 있다.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와 외과, 하나병원 심뇌혈관센터와 척추센터 등은 현지 의료인들을 상대로 한 세미나를 2017년부터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몽골 그린병원 의료진이 충북대병원과 하나병원 등에서 선진 의료 시스템을 보고 돌아갔다. 몽골 법무부 산하기관인 그린병원은 전·현직 공무원 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병원 성격의 기관이다. 240병상 규모에 350여 명의 의료진이 있는 곳으로 현지에서도 제법 규모가 큰 곳이다. 이 병원 의료진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다시 충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충북대병원 등을 방문해 행정시스템과 선진의료기술 등을 둘러보고 병원 선진화를 위한 협조체제 등을 협의한다. 또 하나병원의 몽골인 건강검진 의료기관 지정도 몽골 외국인 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한 몽골대사관은 최근 한국에 머물고 있는 몽골인들이 서로 결혼할 때 자국법에 따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 실시 기관으로 하나병원을 지정했다. 이는 중부권에서 유일하다.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몽골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해온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하나병원의 자국민 건강검진 기관 지정 역시 몽골 정부 차원에서 자국 환자의 치료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1월에 도내 의료기관과 타 지역 유치업(에이전시)을 대상으로 중국과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의 현지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공모를 진행해 7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국가당 1건 이상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들 기관에 500만∼1000만 원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다. 충북도는 경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 같은 택시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시군별 택시미터기 변경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이달 23, 24일경 충북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충북의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2월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인상안의 핵심은 2km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른 것이다. 100원당 거리요금은 143m에서 137m로 줄었다. 시속 15km 이하로 운행할 때 34초마다 100원씩 올라가는 시간요금은 그대로다. 심야·시계 외 할증은 현행대로 20%가 유지된다. 복합할증은 시·군별로 실정에 맞게 자율조정한 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과 소형, 경형 택시에 대한 요금 기준도 마련했다. 대형 택시는 기본요금이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200원당 거리요금은 150m에서 138m로 줄었다. 시속 15km 이하로 운행할 때 36초마다 200원씩 올라가는 시간 요금은 지금과 같다. 소형과 경형 택시는 각각 2000원과 1600원으로 변동이 없다. 충북도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이 업계 경영 개선과 서비스 향상,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택시업계는 유류비와 인건비 등 물가 변동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택시 요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충북도 관계자는 “요금 인상 시행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운행정비관리시스템 등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자연드림파크에 치유센터와 스포츠 힐링센터가 조성된다. 3일 괴산군과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에 따르면 9월까지 자연드림파크 1단지 내 2800m² 부지에 치유센터(지상 2층)를 건립한다. 센터 1층은 한식 뷔페와 휴게음식점(카페테리아)이, 2층에는 건강검진센터가 각각 입주한다. 이곳은 체내독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식단, 생활습관 관리, 명상, 안마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 힐링센터는 총면적 5500m²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수영장(4레인)과 볼링장(8레인), 탁구장, 찜질방 등을 갖춘다. 2020년에는 생활 질병 전문 자연드림 의원과 명상 숲길도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집약된 관광체험시설이다. 괴산군 칠성면(1단지)과 괴산읍(2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친환경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공방과 레스토랑, 식품검사센터, 호텔, 영화관이 있다. 생산시설은 축산 즉석 조리식품을 만드는 ‘프라이드리’ 등 14곳이다. 또 공정무역 원두커피, 차류를 생산하는 ‘커피&티 공방’, 유전자 조작이 없는 콩으로 키운 한우를 사용해 곰탕과 갈비탕 등을 생산하는 ‘우당탕공방’, 국산 참기름, 들기름, 천일염으로 김을 굽는 ‘김 공방’도 있다. 이 밖에 글루탐산나트륨(MSG)과 캐러멜색소를 쓰지 않는 중식당 ‘괴짜루’, 정육식당 ‘고깃길’, ‘비어락하우스’도 입점해 있다. 아이쿱생협은 치유센터가 들어서면 연간 20만 명이 이곳을 방문해 5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3월 1∼3일 삼겹살을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서문시장 상인회는 삼겹살거리를 만든 2012년 이후 해마다 숫자 ‘3’이 겹치는 3일을 전후해 축제를 열고 있다. 1일에는 돼지 한 마리 요리경연대회, 삼겹살무료시식회, 야시장이, 2일에는 김봉곤 훈장 축하공연, 포크빌리지 가요제, 전통놀이 체험이 열린다. 숫자 ‘3’이 겹쳐 삼겹살데이로 불리는 3일에는 포크빌리지 가족 그림그리기, 황금돼지를 찾아라, 바비큐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삼겹살 1인분은 1만 원에 판다. 청주서문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와 청주의 자랑인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의 삼겹살을 맘껏 즐기고 청주삼겹살거리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서문시장은 60여 년의 역사가 있는 시장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곳 상인의 상당수가 ‘청주의 손꼽히는 부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침체에 빠졌다. 청주시는 서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상인회와 함께 이곳에 삼겹살거리를 조성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거나 간장 소스에 찍어 구워 먹는 것이 청주에서 시작됐거나 유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10여 곳의 삼겹살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 출신 항일투사이자 광복 후에는 중국 농학 분야 권위자로 추앙받은 류자명 선생(1894∼1985). 류 선생의 치열한 삶을 다룬 연극 ‘류자명―두 개의 달’(사진)이 3월 1일 오후 4시 반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중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공연은 100년 전 충주의 모습을 재현해 류 선생의 만세운동 준비와 실패 과정, 의열단 조직원으로서 독립운동 업적 등을 다룬다. 전석 무료이다. 류 선생은 충주간이농업학교 교사 시절이던 1919년 학생만세운동을 계획하다 일본 경찰에 발각돼 중국으로 망명했다. 무정부주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직접적인 투쟁을 통해 일제에 항거하는 것을 반일애국운동으로 여겼고 1921년 톈진(天津)에서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에 가입했다. 이후 류 선생은 1923년 발표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혁명선언’ 작성을 도왔고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와 항일무장단체 결성에 깊이 관여했다. 류 선생은 한국 청년들을 난징(南京)군관학교에 보내 한국인 장교를 양성하고 1926년 일본의 식민지 수탈에 맞서 나석주 의사가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하게 한 작전에서도 계획과 지휘를 맡았다. 1940년부터 농업기술 연구에 몰두한 그는 6·25전쟁 발발로 귀국하지 못하고 중국에 남아 고원지대 특수벼 재배법 등 농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1950년부터 30여 년 동안 후난(湖南)성 후난대 농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류 선생은 대한민국과 북한으로부터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1991년)과 3급 국기훈장(1978년)을 받아 남북한으로부터 동시에 인정받은 보기 드문 독립유공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자전거 도시’인 충북 증평군이 올해 52km의 자전거 도로를 완성한다. 증평군은 증평읍 반탄대교에서 남차리까지 이어지는 12km 자전거 도로 구간 가운데 아직 개설되지 않은 남차1교∼좌구산휴양랜드의 2.5km 구간 공사를 올해 완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하며 14억 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 공사가 끝나면 증평군이 계획한 32개 노선 52km의 자전거 도로가 완전히 개통돼 증평 전역을 자전거로 다닐 수 있게 된다. 중부권 최대 휴양림인 좌구산휴양랜드의 산악자전거(MTB) 코스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18km 길이의 MTB 코스가 있어 해마다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증평군은 2010년 행정안전부의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되면서 자전거 도시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괴산에서 청주∼세종을 잇는 100km 구간의 ‘오천 자전거길’ 중심에 위치해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다녀가야 할 필수 코스이다. 오천 자전거길은 ‘다섯 개의 하천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이라는 뜻이다. 2013년 행안부가 만든 이 길은 충북 괴산에서 증평∼청원∼청주∼세종시를 거쳐 금강 자전거길로 연결된다. 총길이는 100km. 괴산∼세종시의 5개 지방하천인 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 제방을 따라 만들었다. 또 2013년 증평읍 남하리에 개장한 어린이 자전거 공원은 자전거 교육을 받는 어린이와 일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9812m² 규모로, 실내외 교육장과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남차1교∼좌구산휴양랜드 구간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면 증평군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길이 완성돼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좌구산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국제정기노선의 재정 지원을 늘리고,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올해를 ‘청주공항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로 하고 주 5회 이상 운항하는 신규 국제정기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주던 지원금을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또 올해 안에 5개 이상 노선을 신규로 취항하는 항공사에는 노선당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정기노선이 취항해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항이 되기 위해서는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우선, 다음 달 오사카(大阪)가 있는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을 시작으로 청주공항 운항 도시의 현지 주요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를 연 5회 이상 하기로 했다. 이 설명회에서는 충북도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 체험 관광, 뷰티, 힐링, 한방(韓方)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또 지역별 맞춤형 관광상품도 만들어 적극 홍보하고, 도내에 장기 체류하는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금도 인상한다. 최근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충북관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채널’도 새로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노선도 대폭 확충한다. 상반기 안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송을 경유해 청주공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1일 8회에서 50회로 대폭 늘린다. 하반기에는 청주공항 이용권역 내 주요 도시인 대전과 세종, 천안, 용인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새로 개설하거나 증편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2019년은 청주국제공항이 국제노선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충청권 숙원인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가 발급되면 청주공항이 신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은 총면적 674만 m²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5번째 규모이다. 개항 당시만 해도 연간 이용객이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07년 처음으로 100만 명 이용객 시대를 연 이후 해마다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서 45분, 서울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고 전북권과 강원권에서도 1시 3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영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전통예술 분야)에 난계국악축제가 포함돼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부터 6년 연속 이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蘭溪) 박연 선생(1378∼1458)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이끌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악잔치이다. 지난해 세계축제협회(IFEA)가 주관한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의 상품 분야 대상을 받았고 제1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대상과 축제콘텐츠 대상도 수상했다. 축제 때 국악공연을 하는 난계국악단은 1991년 창단된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이다. 영동 ‘국악 체험촌’ 내 3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후 3시에 시작해 1시간 정도 정통 국악과 대중가요, 팝송 등을 연주한다. 누구나 공연시간에 맞춰 오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국악을 알리기 위한 영동군의 노력도 활발하다. 군은 2015년 5월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 전국 첫 ‘국악체험촌’을 개장했다. 7만5956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된 국악체험촌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우리 소리관’, 50∼300명 수용 규모의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 공간인 ‘국악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天鼓)’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이 우량 묘목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옥천군은 정부가 추진 중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지역’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등 260억 원을 들여 산림바이오 비즈니스센터와 노지·온실 재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묘목 농원이 모여 있는 이원면 일원에 구축된다. 옥천군은 이를 위해 이달 안에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뒤 상반기에 사업 용지 선정과 투자 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를 키우고 묘목 6차 산업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도 마련했다. 2022년까지 24억 원을 들여 이원면 이원리 일원에 무병묘 처리시설과 공동 육묘장을 만들어 신품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묘목 농가에 주는 보조금 예산도 지난해 1억8400만 원에서 2억4400만 원으로 6000만 원 늘렸다. 이 예산으로 묘목용 전동가위 지원, 최근 2년 내 심은 묘목 주변 제초 작업과 비료 살포, 묘목 포장재 지원, 묘목 보관용 하우스 설치, 묘목산업특구대학 교육 등을 추진한다. 옥천은 1939년 이원면에서 처음 묘목을 생산해 1942년에는 연간 50만 그루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지역의 80%가 사질양토여서 묘목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며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80여 년 전통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량의 70%,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전국 유일의 묘목특구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70여 농가가 약 239ha에서 연간 1122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2001년과 2005년에는 북한 남포시와 개성공단에 묘목 6만1000여 그루를 보냈다. 2017년 12월에는 과일 묘목을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사과와 배, 포도 등 10종의 과일 묘목 3만 그루를 수출했는데, 이 묘목들은 타지키스탄 132만 m²의 땅에 심어졌다. 옥천군 관계자는 “우량 묘목 생산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통 체계와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 2005년 전국 최초로 묘목산업특구 지정을 받았다”며 “전국의 묘목 생산과 유통이 집중돼 있어 이곳 묘목이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올해 20회째를 맞는 옥천묘목축제를 다음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이원면 옥천묘목공원에서 개최한다. 묘목공원 주변 71개 묘목 농가가 참여하는 이 축제에서는 유실수와 조경수 묘목, 화훼류 등 200여 종을 전시 판매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이 제2의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열기로 뜨겁다. ‘지역 발전을 이끌 호기’라며 괴산군, 괴산군의회, 지역사회단체협의회, 지역 주민 등 괴산 전체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괴산이 최적지” 한목소리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달 16일 열린 충북도내 시장·군수회의 자리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충북도내 각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도내 시장, 군수들은 즉각 환영 의사를 표시하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와 시장, 군수들은 “지역 균형발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토의 중심인 괴산에 축구종합센터가 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후 괴산군의회를 비롯해 괴산군 내 각급 기관·단체마다 유치 지지 선언을 하며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유치 예정 부지가 있는 장연면은 물론이고 읍면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 지지 운동을 릴레이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 사리면과 소수면 기관·단체협의회를 시작으로 이달 8일에는 장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지 선언을 했다. 또 12, 13일에는 청천면·장연면·청안면·칠성면 이장협의회가, 14일에는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호소했다. 심재화 장연면장은 “축구종합센터가 장연면에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괴산 친환경·유기농산물은 선수 훈련과 영양 보급의 최적지로서 다른 지자체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괴산군은 지난달 23일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해 1만50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건립 후보지 장연면 청정 자연에 접근성 탁월 괴산군이 건립 후보지로 예정하고 있는 곳은 장연면 오가리 일원 36만8545m²이다. 이곳은 해발 250m에 있어 선수들이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부지의 70%가 국·공유지여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고 괴산군은 밝혔다. 또 30분 거리에 국가대표 선수촌이, 10분 거리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있어 이들 시설의 체육시설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토 중심부에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이면 올 수 있고, 10분 거리에는 괴산 나들목과 연풍 나들목이 있다. 또 중부내륙철도가 2022년 개통하면 수서역에서 괴산역(신설)까지 50분이면 올 수 있다. 유기농 먹을거리는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괴산군은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했다. 2015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현재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 군수는 “79만3388m² 규모의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에서 선수들에게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국 24개 지자체 유치 경쟁 후끈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11일 마감한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에는 괴산군을 비롯해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이달 말 1차로 압축한 뒤 현지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3월 말경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500억 원이 투입되는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m² 규모로 2023년 6월 완공된다. 이곳에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또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휴게실, 직원 사무동도 갖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백두대간의 청정 자연환경과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 그리고 충북도와 도내 시군들의 지원 등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최상의 여건을 충분히 갖춘 만큼 최종 선정 발표일에 낭보가 전해질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습니다.” 이차영 괴산군수(58·사진)는 “이번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은 괴산군이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괴산군민은 물론이고 163만 충북도민의 응원을 등에 업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괴산은 국토의 한가운데에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뛰어나고, 세계 첫 유기농산업엑스포(2015년)를 치러내 선수들에게 최고의 유기농 영양 먹거리를 제공할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종합센터 주변에 산림레포츠단지를 만들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호텔과 리조트 등 체류형 위락시설을 만드는 등 관광과 레저가 어우러진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괴산군은 유치 신청 부지 접근로 확장, 포장과 일명 ‘대한축구협회로(路)’ 같은 특성화 도로명 부여 등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 중이다. 이 군수는 “혁신도시 등 국가기관 유치에서도 배제돼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축구종합센터가 괴산으로 오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도 부응하는 최상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