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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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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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사회일반45%
월드톡25%
건강8%
미담8%
국제사고4%
사고2%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검찰-법원판결2%
  • 경비원이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대 ‘쾅쾅’…“급발진” 의심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 차를 이동시키던 경비원이 다른 차량 12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 50분경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A 씨가 입주민 소유 벤츠 승용차를 이동하기 위해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후진하면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다시 전진하는 과정에서 5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들 중에는 1~2억대의 고급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아파트는 경비실에서 차키를 보관하다가 필요시 차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경찰에 “차량 속도가 갑자기 높아졌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A 씨는 은퇴 후 17년 동안 이 아파트에서 쭉 근무했고,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운전해왔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운전자가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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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석 2개값 냈잖아” 이륙전 드러누운 승객…中항공기 소동

    중국 항공기에서 좌석 두 개를 차지하고 누운 승객 때문에 이륙이 2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에는 한 여객기에서 승객들이 자리에 누워있는 여성에게 “내려라! 내려라”라고 소리 지르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 소동은 지난 16일 오후 구이린 공항을 출발해 지난으로 향하려던 구이린 항공(GT) 1013편에서 발생했다.당시 문제의 승객은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좌석 두 개를 잡고 누워서 이륙을 기다렸다. 이 여성은 누워 가기 위해 좌석 2개를 예매한 상태였다.승무원들이 “규정상 이륙 시에는 똑바로 앉아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성은 “몸이 아파서 못 앉는다”고 고집했다.다른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공항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여성은 “날 끌어내리면 누구든 책임져야 할 거다. 당신이 어쩔 건데”라며 막무가내로 버텼다.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한 끝에 여성을 일으켜 세웠지만, 비행기 이륙은 예정 시각보다 2시간 30분가량 지연됐다.중국 항공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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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아프다!” 유리 깨 운전자 구했는데 ‘쿨쿨’…만취 상태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달리는 차량을 목격자가 가로막아 멈춰 세웠으나 운전자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잠이 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10분경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당시 이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견인차 기사였다. 견인 기사는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충돌시키며 멈춰 세웠다. 차에서 내려 승용차 내부를 들여다본 견인 기사는 “사람이 아프다. 빨리 119 불러달라”고 동료에게 소리쳤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 안에서 고개가 뒤로 젖혀진 채 의식이 없는 듯이 누워있었다고 한다. 견인 기사 마경한 씨는 SBS에 “(운전자가)만세하고 고개를 들고 입을 벌리고 있는 상태였다. 빨리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리창을 팔꿈치로 깨고 40대 남성 운전자를 밖으로 빼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해당 운전자는 아픈 게 아니라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상태였다.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안정욱 경장은 “운전자가 쓰러진 줄 알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돼서 유리창을 깼다. 구조했는데 그 당시에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깨고 나니 만취한 운전자였다”고 설명했다.이 운전자는 경남 양산에서 출발해 부산 강변대로까지 약 20km를 만취 상태로 달리다 잠이 든 것으로 파악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게다가 면허도 없는 상태였다.견인차가 막지 않았더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경찰은 음주·무면허 운전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견인 기사에게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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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마시다 참변…‘車 돌진’ 카페 손님, 6일 만에 숨져

    최근 광주 도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직장인들이 내부로 돌진한 승용차에 치인 사고와 관련, 40대 은행원이 사고 6일 만에 결국 숨졌다.2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동구 대인동에서 일어난 ‘승용차 카페 돌진 사고’ 피해자 A 씨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인근 은행원인 A 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14분경 동료 직원 3명과 함께 점심식사 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사고를 당했다.사고는 60대가 운전하던 그랜저IG 승용차가 카페 내부로 돌진하면서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은행 직원 4명과 카페 종사자 3명, 그랜저 운전자까지 총 8명이 부상했는데, 이 가운데 A 씨를 포함해 2명이 심각하게 다쳤다.나머지 중상자 1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운전자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블랙박스에서 사고 직전 차량 속도가 빨라진 정황을 확인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당초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적용했으나, 이날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치사상으로 혐의를 전환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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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조등 끄고 파출소 앞 지나간 음주운전자…‘찌그덕’ 소리에 덜미

    음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전조등을 끄고 파출소 앞을 지나다가 수상한 소리를 들은 파출소장의 직감에 덜미가 잡혔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9분경 강원 양구경찰서 해안파출소 앞으로 흰색 SM5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갔다.이 지역은 농촌으로 밤에는 대부분 불이 꺼져 있으며 군민들의 이동이 별로 없는 곳이다.마침 당직 근무를 서던 김시당 파출소장은 파출소 밖에서 나는 ‘찌그덕’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를 이상히 여겨 유심히 살펴보니 범퍼가 깨진 승용차가 소음을 내며 지나가고 있었다. 어둑한 거리에서 전조등도 켜지 않은 상태였다. 본능적으로 감이 온 김 소장은 곧장 직원들과 순찰차에 올라 승용차를 추격했다. 이어 문제의 차를 발견해 사이렌을 울리며 정차를 요구했으나 운전자는 정차하는가 싶다가 그대로 달아났다.경찰은 1㎞가량을 쫓아가 도주로를 차단하고 차를 세웠다. 60대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수치를 웃도는 0.133%였다. 이 운전자는 술을 마신 장소와 차량 파손 이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만큼 만취 상태였다.김 소장은 차량 상태로 미루어보아 전신주 같은 단단한 물체를 들이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혹시 모를 2차 피해와 보행자 사고가 있을 수 있다는 걱정에 퇴근 시간이 지난 시각까지 순찰차를 몰고 일대를 몇 차례 돌았다.하지만 주변에 큰 사고의 흔적이나 112 신고가 들어온 기록은 없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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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고 온 사람에게 뜨거운 물”…부산마라톤 참가자 항의 폭주

    최근 부산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가 부실한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시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2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마라톤’ 대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이들은 ‘식수 공급, 차량 통제, 화장실, 음식, 코스 거리, 완주 기록, 물품 보관’ 등 대회 운영 전반이 모두 엉망이었다고 지적했다.하프코스를 뛰었다는 한 참가자는 “도착지에 물이 없었다. 만약 해가 떠 있었다면 몇명 실려 갔을 것”이라며 “푸짐한 먹거리는 없고, 목메는 빵 하나 먹다가 물 달라니까 뜨거운 물을 먹으라더라”고 설명했다.또 “중간 급수 지점도 적절치 않았고, 차량 통제가 안됐다. 화장실도 추가 설치 없이 기존 공원 화장실을 5000명이 이용하기에는 부족했다. 할아버지들의 운영으로 체계적이지 않았고, 수상자들은 주최 측과 누가 일등이니 이등이니 싸웠다”고 했다.그러면서 “(참가비로 낸)그 돈은 다 어디로 간거냐? 기념 티셔츠도 어디서도 입을 수 없는 최악의 쓰레기였다. 이 대회는 부산시에서 감사가 필요하다”고 항의했다.또 다른 하프코스 참가자도 “국수·두부김치·막걸리를 제공 한다더니 전혀 없었다. 어떻게 뛰고 온 사람한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 하냐. 기념티셔츠 하나 주는거면 4만원 주고 여기 신청 안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 참가자는 “5km라고 적혀있는데 애플워치를 확인했더니 실제론 4km였다. 1km는 어디간거냐? 달리는 길에 계속 차가 다니고 부모들은 자녀들 차 피하느라 바빠 보였다. 돈의 흐름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선착순 5000명을 참가인원으로 접수받았다. 주최는 ‘부산광역시육상협회, 주관은 ‘부산마라톤협회’로 명시돼 있다.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물품보관, 물, 코스, 기록증 문제 등으로 불편을 드린점 사과드린다”며 “날씨 이슈, 내부적인 소통 문제와 실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참담한 심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약속한 음식을 준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유채꽃 축제로 인해 관련기관에서 못하도록 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다른 콘텐츠로 대체하거나 사전에 제대로 통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부산광역시육상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21회 부산마라톤대회는 부산광역시육상연맹과는 관련이 없는 대회”라며 “해당 단체는 대한육상연맹과 부산광역시체육회, 그리고 정회원단체인 부산광역시육상연맹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지 않은 비승인 단체”라고 공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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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 테이블 손님 대화가 이상해”…7000만원 피해 막은 20대

    카페에서 우연히 옆 테이블 손님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된 20대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23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5시경 성남시 수정구의 한 카페에서 A 씨(20대·여성)가 우연히 다른 손님의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당시 인근 테이블에 앉아 있던 B 씨(20대·여)는 초조한 표정으로 통화하며 “불법 웹툰 본 적 없다고요”라고 대답했다.계속 통화 내용을 듣던 A 씨는 B 씨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즉시 카페 밖으로 나와 112에 신고했다.경찰관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B 씨는 이미 현금 7000만 원을 1만 원권으로 인출한 뒤 종이 상자에 담아 소지하고 있었다.B 씨가 통화한 상대방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다. B 씨는 조직원의 지시대로 휴대전화에 원격 조정 앱을 설치하고 있던 터라 신고가 조금만 늦었다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뻔했다.앞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당신의 휴면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며 “무죄를 입증하려면 본인 명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에 가져와야 한다”고 속였다.B 씨는 돈을 전달하기 전 카페에 대기했고, 이때 조직원은 ‘은행 직원’을 사칭해 B 씨에게 다시 전화 했다. 조직원은 “방금 현금을 인출한 은행에서 뭔가 잘못됐고 당신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했다”며 휴대전화에 원격 조정 앱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이 과정에서 조직원은 “불법 웹툰을 본 적은 없느냐”고 캐물었는데, 마침 같은 카페에 있던 A 씨가 그 내용을 들은 것이다. A 씨는 “계속 통화소리가 들렸다. 듣고 싶어서 들은 건 아니었다”며 “‘불법사이트에서 웹툰 본적 없다’ 이런 소리를 하니 이상했다. 숫자를 계속 부르면서 적는데, 계좌번호 같기도 하고 전화번호 같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제가 잘못 본거면 사과하면 되지만, 정말 보이스피싱이 맞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될 것 같았다. 저도 취준생이라 만 원 이만 원이 소중한데 피해를 막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경찰은 A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B 씨도 A 씨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B 씨는 “내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 가져준 시민과 적극적으로 설득해 준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부터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고 있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게는 포상해 더 많은 시민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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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인권보고서 “北 현장학습으로 총살 참관…알몸 처벌 자행”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서 살인, 납치, 고문 등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행위가 여전히 만연하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각) 발간한 ‘2023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서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시작한 국경 봉쇄를 해제하기 시작했고, 강제북송도 다시 시작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매년 각국 인권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이번이 네 번째 보고서인데, 인권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보고서는 “한해 동안 정부 또는 그 대리인이 초법적 살인을 포함해 자의적이고 불법적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수많은 보고가 있었다”며 정치범과 강제송환된 탈북자, 공직자, 어린이, 임산부 등을 가리지 않고 처형했다고 언급했다.북한정권은 민간인에게 공개처형 참관을 강제하는데, 특히 학교 현장학습으로 공개처형을 참관하게 한다고 탈북민들은 증언했다. 공개처형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하다가 최근 국경 봉쇄 완화와 함께 다시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지난해 9월 북한 주민 9명이 국가 소유의 소를 무단으로 도축하고 판매한 혐의로 총살 당하는 모습을 2만5000명이 지켜봤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도 거론했다.보고서는 또 북한에서 구타, 전기 충격, 장시간 야외 노출, 알몸 처벌, 작은 감방에 감금, 손목으로 매달기, 물고문 등 각종 고문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는 점을 탈북자 증언과 비정부기구(NGO), 언론 등을 근거로 지적했다.여성 수감자에 대한 성폭행과 성적 학대가 만연하고, 교도관들은 사실상 성폭행에 대해 면책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정치범 대상은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행위는 물론, 김일성·김정일의 사진이 있는 신문을 깔고 앉거나, 김일성의 학력이 짧다고 언급하거나, 김 씨 일가의 사진을 훼손하는 경우도 해당한다고 전했다.전국의 정치범수용소에는 최소 8만명에서 최대 20만명이 수감돼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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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에 ‘쾅’ 종잇장처럼 구겨진 택시, 이전에 무슨일 있었나?

    21일 대구에서 버스와 추돌해 처참하게 부서진 택시는 이미 이전에 다른 곳에서 1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급발진 사고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9시 5분경 수성구 연호네거리 부근에서 발생했다. 전기차 택시가 앞서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택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다. 택시기사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 기사와 승객 2명도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이후 조사에서 A 씨의 택시가 같은 도로 1㎞ 내 지점에서 다른 차량에 추돌한 사실을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파악했다.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A 씨의 택시는 사고 직전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시내버스 후미를 들이받았다. 정확한 속도는 조사 중이지만, 일반적인 주행 속도가 아닌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규명을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EDR(사고기록장치)을 확보해 정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다만 택시가 심각하게 파손돼 해당 기기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아울러 1차 추돌사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돌아가신 분이 억울함을 갖지 않도록 급발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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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 자판기인가?”…대전역 라커에 가득 찬 봉투 정체

    대전의 명물인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 되고 있다.22일 소셜미디어(SNS)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대전역 코인라커가 하는 역할’ ‘대전역 코인라커 근황’등의 제목으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역사 내에 비치된 물품보관함(라커) 대부분의 칸에 성심당 ‘빵봉투’ 종이가방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있다. 특히 대전역점은 기차로 대전을 찾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으로 유명하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냉장 라커 만들어줘야겠다”, “빵 자판기인가?”, “지나가면 빵 냄새 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전역에서는 이용객들이 성심당 빵을 라커에 넣어둔 채 깜빡 잊고 가거나 의자나 기차 등에 놓고 가는 일도 많다고 한다.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사이트에도 ‘성심당’으로 접수된 습득물이 상당하다. 일반적으로 유실물은 역 유실물 센터에서 1~7일간 보관하다가 본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 경찰서로 인계한다. 다만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육안상 부패‧변질이 보이는 음식물은 습득일로부터 2일 이내에 역에서 폐기한다.한편, 성심당 영업이익은 작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243억 원으로 전년(817억 원) 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315억 원으로, 전년보다 104.2%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은 각각 199억 원, 214억 원으로 나타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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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컵 속 ‘물’인 줄 알고 마셨다가 뇌사…컵 놔둔 직원 집유

    회사에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성 물질을 마신 직원이 뇌사에 빠진 사건과 관련, 회사 관계자들이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30대·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 씨의 상사에게는 벌금 800만원을, 회사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누구 것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마신 피해자의 실수를 탓하는 인터넷 댓글들이 좀 달린 걸로 알고 있다”며 “그 실수를 탓하기에는 사고가 발생한 실험실은 피해자의 팀에서 주로 사용하는 곳이고, 피고인은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또 “평소 피해자가 종이컵에 물을 담아 마시며 손 닿는 거리에 놓인 종이컵이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어서 피고인의 과실이 훨씬 중대하다”며 “회사는 화학물질 성분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병원에 간 피해자가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받지 못해 그 질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피해자의 배우자에게 사죄하고 피해보상에 합의한 점, 회사가 피해자의 치료비 등 지원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28일 경기 동두천시의 한 중견기업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산(렌즈코팅박리제)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올려뒀다.당시 A 씨 옆에서 일을 하던 30대 여직원 B 씨는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 있던 종이컵을 물인 줄 알고 의심 없이 마셨다.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원인 파악이 늦어지면서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와 투석 치료 등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A 씨는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있다.수사결과 고의성은 없었지만 유독물질을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고 내용을 표시하지 않는 등 취급을 부주의하게 한 과실이 인정됐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피해자의 남편은 재판에서 “저와 7세 딸의 인생이 한순간에 망가졌다”며 울먹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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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훔치다 붙잡힌 남성,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망

    절도 혐의로 붙잡힌 60대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사망했다.22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경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A 씨(63)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당직 근무자가 의식이 없는 A 씨를 발견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A 씨는 지난 17일 구미 봉곡동에서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승용차를 몰고 문경으로 달아나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9일 긴급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그는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었다.A 씨는 동종전과를 포함해 전과 10범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유치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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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속 남성 적나라하게…“살 타는 냄새” CNN ‘분신 생중계’ 논쟁

    미국 간판 언론사인 CNN 방송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 도중 법원 앞에서 벌어진 분신 사건을 적나라하게 생중계해 논쟁이 일고 있다.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경 맨해튼 형사법원 앞 콜렉트폰드 공원에서 벌어졌다. 법원 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열리고 있었다. 법원 밖 공원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CNN 뉴스 진행자 로라 코츠도 이곳에서 재판 관련 전문가를 만나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 중이었다.이때 공원에서 한 남성이 전단을 허공에 뿌린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돌발 소동을 벌였다.코츠는 인터뷰를 중단한 뒤 즉각 현장 생중계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총기 난사범이 공원에 있다”고 언급했다.뒤늦게 분신 사건임을 인지한 코츠는 “한 남자가 몸에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화면에는 벤치 위에서 불길에 휩싸인 남성의 모습이 나왔다. 이 장면은 한동안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그러는 동안 코츠는 “우리는 지금 그의 몸에 불이 붙는 걸 보고 있다. 이곳은 혼돈의 상황이다. 살이 타는 냄새와 어떤 (인화)물질이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며 약 2분간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이 남성은 불이 꺼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신원은 플로리다 출신의 30대로 확인됐다. 이후 방송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CNN의 생중계는 칭찬과 비판을 모두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자극적이고 끔찍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누가 뭐래도 그녀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칭찬이 엇갈렸다. 응원하는 이들은 당초 총격 사건으로 오인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다만 NYT는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방송사들도 사건을 전했으나 CNN의 보도는 그중 가장 자극적이고 적나라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현장을 중계하던 폭스뉴스는 즉시 카메라를 돌리고 진행자는 “이 장면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코츠는 이후 진행한 뉴스에서 “내 본능이 내가 보고 있는 걸 말하도록 시켰다”며 “내 입은 계속해서 본 것을 설명하고 있었지만 사실 내 눈과 코는 보고 맡은 것을 되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CNN은 논란을 인식해 해당 장면을 재방송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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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천변 노숙하던 베트남 여성, 퇴거 요청에 구청 창고 방화

    서울 중랑천변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구청 창고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다.2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서울북부지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 여성 A 씨(44)가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4일 구속기소 돼 다음 달 법정에 선다.A 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아 기르다가 시어머니와의 갈등 끝에 2016년 이혼했다.이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그는 고시원, 찜질방, 여성 노숙인 쉼터 등을 2년여간 전전한 끝에 2019년 동대문구 중랑교 밑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동대문구청은 주거와 한국어 공부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 A 씨는 모두 거부했다. 구청 관계자는 “여러 차례 설득을 시도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주소지가 없는 탓에 구직 활동 등 수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그는 기초생활수급비조차 못 받게 돼 행인들이 적선한 돈으로 생활했다.구청의 지속적인 퇴거 요청에 불응하던 A 씨는 지난달 26일 중랑천 게이트볼 구장 인근의 구청 창고에 있던 기계를 망치로 부수고 불을 냈다. 불은 일부 자재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A 씨는 수사기관에서 “중랑천을 청소하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다. 퇴거하라는 종이를 텐트에 붙이고 내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텐트에서 지낸 이유에 대해서는 쉼터 내 괴롭힘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고, 아이가 사는 곳 근처에 있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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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 만에 벌점 140점…암행車 ‘칼치기’ 한 운전자의 최후

    암행 순찰차 바로 앞에서 ‘칼치기(차선 급변경)’, ‘과속’ 등의 난폭 운전을 한 운전자가 4분 만에 벌점 140점을 부과받아 면허를 빼앗겼다.17일 경찰청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 인근의 순환대로에서 경찰이 암행순찰을 하던 중 한 승용차가 우측 안전지대를 침범하면서 무리하게 앞질러 갔다.이 승용차는 바로 뒤에 암행 순찰차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시속 180km가 넘는 속도로 차선을 급변경하며 질주했다.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차선을 이리저리 오가거나 앞차에 바짝 붙는 등 난폭운전을 벌였다.경찰은 순식간에 교통법규 위반 항목이 너무 많아서 “세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 이현우 경위는 “추격을 하는데 저희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다. 일명 칼치기를 해서 차 사이로 착착 들어갔다”고 말했다.4분가량 13km 거리를 추격해 가던 암행순찰차는 결국 경광등을 켜고 예상 진행 방향으로 앞지르기해 차를 멈춰 세웠다.운전자는 50대 남성이었다. 마약을 하거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운전자는 “집에 빨리 가야 될 일이 있어서 급하게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 남성은 ‘난폭운전’과 ‘초과속운전’ 혐의로 총 140점의 벌점을 부과받았다. 벌점이 121점을 넘으면 곧바로 면허가 취소된다.누리꾼들은 영상을 올린 경찰청 유튜브에 “속이 다 시원하다” “쌤통이다” “해피엔딩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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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 없는 ‘수배자’ 도로 한복판서 차 멈춰…밀어준 경찰에 덜미

    도심 한복판 도로에서 차가 고장 나 경찰에 신고한 남성이 6억 원대 사기 수배자라는 사실이 들통나 현장에서 검거됐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경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이 경차는 편도 5차선 도로 2차로에 멈췄고, 2차 사고 위험에 놓였다. 운전하던 남성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얼마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를 밀어 길가로 옮겼다. 임시 조치였기에 차는 여전히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런데 차를 옮기자마자 운전자는 “이제 도움 필요 없으니까 빨리 가시라”고 말했다. 뭔가를 숨기는 듯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이상함을 느낀 경찰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신원조회 결과 이 남성은 6억 원 규모의 사기를 치고 수년간 도망 다닌 ‘A급 수배범’이었다.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이 사실을 공유한 뒤 곧바로 남성을 검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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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다쳤다”더니 ‘휘청’…이상 증세 감지한 경찰이 목숨 구해

    경찰관의 노련한 눈썰미가 교통사고로 뇌출혈이 온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18일 경찰청은 이달 4일 오후 7시 40분경 전남 영암군 군서면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한 사고 현장을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당시 현장에 119가 출동해 사고자들을 살폈지만, 이들은 “괜찮다. 안 다쳤다”며 구급차를 돌려보냈다. 그런데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관은 사고자 중 한 명인 A 씨의 이상 행동을 감지했다. A 씨는 경위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 못하고, 사고 상황을 기억해 내지 못했다. 걸을 때 몸을 휘청이기도 했다.경찰이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A 씨는 “진짜 괜찮다”며 한사코 거절했다.경찰관은 끈질기게 A 씨를 설득해 결국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윽고 도착한 병원 응급실에서 A 씨는 ‘뇌출혈 증세’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즉시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만약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했더라면 치사율이 70%에 달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했다고 한다.A 씨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경찰에 전했다.뇌출혈이란 두개 내에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교통사고 후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 장애 등이 동반될 경우 신속히 병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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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구하려고 3억 빌렸는데…모성애 악용한 ‘피싱 자작극’

    한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곤경에 처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지인에게 3억 원을 빌렸다. 하지만 이는 모성애를 악용한 ‘아들의 사기극’이었다.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33)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2020년 11월 어머니에게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비·유흥비 등에 돈을 쓸 목적으로 한 거짓말이었다.이를 사실로 믿은 어머니는 주변에 돈을 꾸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지인에게 연락해 “아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카드 빚을 지게 됐다. 곧 갚겠으니 돈을 빌려 달라”며 200만 원을 빌린 것을 시작으로 1년 6개월간 119회에 걸쳐 3억1000여만 원을 빌렸다.결국 모든 게 아들의 사기극이었음이 드러나면서 A 씨는 어머니를 통해 남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부장판사는 “가로챈 금액이 크고 범행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또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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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 없는데 취하는 술” 운전해도 ‘0.000%’…의견 분분

    알코올이 없는데 마시면 취한다는 술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유튜브 등에는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센티아(SENTIA)라는 술을 마셔보고 느낌을 소개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이 제품은 영국 런던 임파리얼칼리지 신경정신약리학과 데이비드 넛 교수가 개발한 대체 술이다. 알코올 대신 여러 식물 성분을 조합해 우리 뇌가 취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원리다. 알코올이 없기 때문에 숙취도 없다. 뇌에는 술을 마신 초반에 활성화되는 가바(GABA)라는 부위가 있는데, 센티아를 마시면 이 부위가 자극돼 취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국내에서도 이 제품을 마셔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몽롱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이들도 있다. 또 “이 술을 마시고 운전 하면 단속에서 어떻게 되냐?”, “사고나면 뭐로 처벌받냐?”고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SBS가 영국의 주류 판매 사이트에 주문해 테스트해 본 결과 세 명의 여성 시음자들은 “술맛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아서 약간 약 먹는 느낌이다” “되게 몽롱하다” “먹고 나니까 그냥 좀 피곤하고 자고 싶다”고 반응했다.그러나 휴대용 음주측정기로 검사해 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00%으로 나왔다.경찰청 교통안전 관계자는 “약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별도 처벌 규정이 없어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응속도가 느려지면 사고 가능성이 커지고, 알코올 대체 물질이 악용될 수도 있는 만큼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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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서 사라진 환자, 건물 사이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병원에서 사라진 입원 환자가 건물과 건물 사이에 낀 채 발견됐다. 환자는 응급조치 받았지만 숨졌다.18일 오후 8시 20분경 부산 금정구의 한 병원에서 60대 남성 A 씨가 건물 1층 외벽에 끼어 있는 것을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요양보호사는 입원중이던 A 씨가 없어진 것을 알고 병원 안팎을 살피다가 이 상황을 발견했다.A 씨의 병실 방범창은 뜯겨 있었다.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숨졌다.이 남성은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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