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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로 늘면서 사상 처음 200만 대를 돌파했다. 수출량 기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던 한국(잠정 205만 대)을 단숨에 턱밑까지 쫓아온 것이다. 2016년 멕시코에 밀려 세계 자동차 수출국 ‘빅3’ 자리에서 내려온 국내 자동차 산업계가 중국에도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온다. 1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완성차 수출 대수는 201만50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99만 대 수출에 그친 2020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만 23만 대를 해외에 판매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난다. 2018∼2020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한국과 연간 90만∼141만 대 차이를 보여 왔다. 이 차이가 3만∼4만 대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 배경으로는 중국 자동차 내수시장의 감소만큼 수출로 이를 만회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총 31만 대로 추정된다. 이 중 절반인 16만 대가 테슬라다. 이 외에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오던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 합작사들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人民)일보는 CAAM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 등은 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해 자국 자동차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화끈한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내수 판매가 줄자 수출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초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차의 보조금과 구매세의 면제 만료 시점을 기존 2020년에서 올해 말로 연장하는 등 친환경미래차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혜택을 입은 중국 내 자동차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더 끌어올려 해외 수출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상하이자동차 등 현지 대형 브랜드가 아닌 니오나 엑스펭 등 전기차 스타트업에 보조금을 몰아준다”며 “엑스펭은 생산량의 절반을 수출 물량으로 판매할 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외에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해외 판매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나 동유럽,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거나 정치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 실제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로컬 자동차의 누적 수출량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82만5000대를 나타냈다. 국내에선 이번 통계를 놓고 “과도한 포장”이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국산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좋았으면 지역별로도 통계치를 발표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그런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중국 자동차가 가격 경쟁력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갔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중국과 차별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
국내 전기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만 포함됐던 ‘전기차 10만 클럽’ 국가는 지난해 노르웨이(약 11만 대)와 한국이 추가됨으로써 총 7개국이 됐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로 등록된 전기차는 10만402대다. 이는 2020년 4만6677대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증가율 115.1%는 직전 연도 증가율 33.5%(3만4969대→4만6677대)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이다. 매년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는 ‘연간 10만 대’ 나라별 전기차 내수시장 규모를 판단하는 1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를 견인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의 1세대 전기차 전용 모델들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1년 4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9개월여간 총 2만2671대를 팔았다. 지난해 7월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막혀 국내 판매량이 22대에 그쳤을 때도 아이오닉5는 3976대가 팔렸다. 이때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아 첫 전기차 EV6도 지난해 국내에서 1만102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8월 판매 시작 후 5개월 만의 성과로 올해 상반기(1∼6월)까지도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구매 보조금이 늘어난 국산 상용차 또한 현대차 포터EV 1만5805대, 기아 봉고EV 1만728대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3사가 출격하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제품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수입차 선두는 여전히 테슬라(1만7789대)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된 벤츠의 EQA와 EQC가 총 1227대, 아우디 e트론이 1473대 판매됐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6300여 대로 추정된다. 올해는 독일 완성차 업체 외에도 볼보 등이 추가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라인업이 한층 강화된다는 얘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10만 대 규모를 넘어서면서 해외 자동차업체들도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도 국내 시장은 전기차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국내 전기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만 포함됐던 ‘전기차 10만 클럽’ 국가는 지난해 노르웨이(약 11만 대)와 한국이 추가됨으로써 총 7개국이 됐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로 등록된 전기차는 10만 402대다. 이는 2020년 4만6677대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증가율 115.1%는 직전년도 증가율 33.5%(3만4969대→4만6677대)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이다. 매년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는 ‘연간 10만 대’ 각 나라별 전기차 내수 시장 규모를 판단하는 1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를 견인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의 1세대 전기차 전용 모델둘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0년 4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9개월여 간 총 2만 2671대를 팔았다. 지난해 7월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막혀 국내 판매량이 22대에 그쳤을 때도 아이오닉5는 3976대가 팔렸다. 이 때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아 첫 전기차 EV6도 지난해 국내에서 1만102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8월 판매 시작 후 5개월 만의 성과로 올해 상반기(1~6월)까지도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구매 보조금이 늘어난 국산 상용차 또한 현대차 포터EV 1만5805대, 기아 봉고EV 1만728대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3사가 출격하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도 제품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선두는 여전히 테슬라(1만7789대)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된 벤츠의 EQA와 EQC가 총 1227대, 아우디 e트론이 1473대를 판매됐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6300여대로 추정된다. 올해는 독일 완성차 업체와 외에도 볼보 등이 추가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 국내 전기차 라인업이 한층 강화된다는 얘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10만 대 규모를 넘어서면서 해외 자동차업체들도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도 국내 시장은 전기차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2만 대.’ 제네시스가 국내 최고급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의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내건 판매 목표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훈풍이 불었던 지난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세계 대형 고급차 시장(23만 대 추정)의 점유율 8% 이상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은 14∼23일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전시관인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에 전시된다. 전장 5275mm, 전폭 1930mm에 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문과 조수석에 사람이 없을 때 뒷좌석 발받침이 자동으로 내려오는 기능 등이 적용됐다. 가솔린 3.5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파워트레인(380마력)은 낮은 엔진 회전(RPM)으로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장재훈 현대차(제네시스) 대표는 “G90은 궁극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제네시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해는 제네시스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20만1415대)이 처음으로 20만 대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의 판매량(4만9621대)은 2020년(1만6384)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GV80을 몰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았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현대차그룹 전체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중국을 제네시스가 공략하는 건 과제다. 중국 고급차 시장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국산차가 프리미엄으로 인식되기에는 심리적 문턱이 높은 상황에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중국 시장에도 출시되는 이번 신형 G90은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중국 내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청두 등 4개 지역에 브랜드 거점을 구축해 나가면서 판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G90의 글로벌 연평균 판매량은 2만 대, 제네시스 전체는 22만 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사가 제작한 순정부품을 쓰지 않으면 고장이 날 수 있다는 식으로 거짓·과장 광고를 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가 자동차부품 품질이나 성능을 부당하게 표시한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12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제작·판매한 차량 취급설명서에 ‘차량에 최적인 자사 순정부품을 사용해야만 안전하고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비(非)순정부품 사용은 차량 성능 저하와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표시했다. 해당 차종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G70 등 현대차 23종과 레이, 모닝, K3 등 기아 17종이다. 순정부품은 완성차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부품과 동일한 부품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쓰는 순정부품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하청업체에서 납품받아 공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OEM 부품과 품질이 유사한 것으로 인증받은 인증대체 부품, 규격품 등은 비순정부품으로 불린다. 공정위 조사 결과 비순정부품은 안전·성능 시험이나 기준을 통과해 품질이나 성능이 순정부품에 비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현대차·기아는 비순정부품을 사용했을 때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실증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자기가 한 표시·광고 중 사실과 관련한 내용은 실증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위는 객관적인 실증 없이 비순정부품의 품질이나 성능이 떨어지거나 위험하다고 알린 현대차·기아의 행위가 거짓·과장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방해하고 합리적인 부품 구매 결정을 제한한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등 해외에서 판매하는 차량에는 이런 표시를 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만 호구로 삼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해외 차량에는 ‘모조품이나 위조품, 불량품을 쓰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고장 날 수 있다’는 정도만 표시됐다.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의 부품 수리비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규격 시험을 통과한 비순정부품 가격은 순정부품 대비 절반가량 저렴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우디나 BMW 등 수입차 대표 차종 범퍼의 경우 비순정부품이 순정보다 59% 저렴하다. 현대차그룹은 공정위의 조치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년 11월 이후에 나온 신차에 취급 설명서부터 해당 문구를 수정 중이었는데 일부 수정이 완료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당초 설계와 맞지 않는 부품으로 튜닝했다가 차의 성능이 저하되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 서비스 수리센터에서 자사 순정 제품을 쓰도록 추천하는 게 현실”이며 “개선 방향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시승을 해봐야 알 수 있는 차의 감성이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쌍용자동차가 새해 벽두에 내놓은 국산 완성차 브랜드의 첫 신차(新車)다. 직전 모델(2021년형)보다 직장인의 ‘오프로더(비포장도로용 차) 로망’을 더 자극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야성미를 부각한 디자인과 주행감이 돋보인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시승식 행사장에서 처음 실물로 마주했을 때부터 그 외관은 거친 감성을 뽐냈다. 시승차는 △와일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기존 3개 트림 이외 이번에 최상위 트림으로 추가된 익스페디션 모델. 미국식 정통 픽업트럭의 진한 감성을 풍기고자 전면부부터 검은색 계통(블랙라디에이터)의 그릴로 꾸며져 있었다. 그 위로는 레터링으로 ‘KHAN’이란 글씨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고, 후드에는 패션 가니시가 덧붙여졌다. 앞뒤 범퍼 사이 길이인 전장은 5405mm, 바퀴 간 거리인 축거는 3210mm로 본래 육중한 덩치를 가졌던 차다. 여기에 20인치 블랙휠과 리어스텝이 추가돼 입체감과 역동감이 더해졌다. 행사장에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까지 왕복 40km 거리를 두 시간 가까이 주행했다. 전날 눈이 내린 데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 달할 만큼 추워 도로 군데군데 살얼음이 깔려 있었다. 은평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30도 이상 경사의 언덕길을 만났을 때는 살짝 망설여지기도 했다. 최고출력 202마력으로 기존(187마력) 대비 엔진 성능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공차 중량만 2180kg에 달하는 이 녀석이 혹시 미끄러지진 않을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막상 경사로에 진입하고 난 이후부터 이 거대한 차는 정상까지 가는 데 거침이 없었다. 2륜에서 4륜 모드로 전환했을 땐 흡사 바퀴가 도로와 붙어 있는 것처럼 안정적으로 무게중심을 잡았다. 그래, 이 정도는 돼야 오프로드를 누비지 않겠는가. 이번 모델엔 차동기어잠금장치(LD)가 적용돼 다른 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 대비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가 더 좋아졌다. 질소산화물을 비롯해 유해물질은 줄이되 연료소비효율은 소폭 향상시킨 파워트레인이다. 다만, 쌍용차는 이번에 새롭게 랙 타입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R-EPS)을 도입했지만, 핸들을 돌릴 때 여전히 무겁고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세단 승용차를 몰던 직장인 입장에선 그렇다는 얘기다. 인포테인먼트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졌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가 제공되고, 어라운드뷰 또한 3차원(3D)으로 시각화해 탑승자가 디스플레이를 눌러 차량을 회전시키면서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집 안 가전기기, 온도조절장치 등을 제어하거나, 차량 운행 정보 등을 관리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인포콘) 또한 추가됐다. 다른 국산 승용차치곤 그리 놀랄 게 없는 변화이지만, 트럭(픽업) 치곤 꽤나 진보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교외에 있는 목적지를 찍고 다시 도심을 가로질러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주행 성능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역시 직장인이 출·퇴근용으로 쓰기에는 크기도, 편의성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 차를 타고 주말에 캠핑을 떠난다면 어떤 기분일지를 상상해 보자니 전혀 다른 설렘이 찾아왔다. 이 차는 최대 7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데다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도 좀 더 안전한 운행을 도울 수 있는 기능(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을 제공한다. 어떤 캠핑장비나 운동기구, 레저용품을 실어도 든든하다. 그러니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싣고 주말 야외로 이 차와 함께 떠난다면? 이런 로망을 체험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듯했다.고양=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협정 계약을 10일 쌍용차와 체결했다. 주요 투자자의 이탈과 쌍용차와의 마찰 등 여러 악재에 고전했던 에디슨모터스는 우여곡절 끝에 회생계획안을 마련하는 인수전 2단계로 돌입하게 됐다. 10일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에 따르면 양 사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본계약 허가를 받아 오후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이행보증금(인수대금 3048억 원의 10%, 기납부액 150여억 원)의 잔여분을 납부했다. 최근 화두가 된 키스톤PE의 이탈은 컨소시엄 내 다른 참여자인 강성부펀드 KCGI가 기존보다 투자금을 늘려 보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최종 인수가 된다면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51%)와 KCGI(49%)가 1, 2대 주주가 되는 지분 구조를 갖게 된다. 그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주된 갈등 요인도 어느 정도 봉합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계약은 애초 지난해 12월 말에 체결될 예정이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빌려주기로 한 500여억 원의 운영자금 사용처를 두고 이견이 생긴 게 발목을 잡았다. 사용처의 사전 협의 여부를 두고 양 사 간에 갈등이 생긴 것이다. 쌍용차의 기술자산(차량 하부설계도)을 에디슨모터스와 공유하는 것도 쟁점이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지난 주말 본계약 체결 조건에 대해 양 사 간 합의가 이뤄져 이날 오전 법원에 투자계약 허가 신청을 냈다”며 “내부 인테리어와 그릴 개선 사항을 올해 쌍용차 신차에 반영할 것 등 양 사 간의 세부적인 협업 방식은 본계약 이외 업무협약을 따로 맺는 것으로 정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쌍용차의 채권단 3분의 2의 동의를 얻을 만큼 설득력 있는 회생계획안을 만드는 것이다. 쌍용차의 채권단은 크게 △KDB산업은행 △상거래채권단 △금융채권단 등 3곳이다.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이 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업계는 특히 최대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마음을 얻을 만큼 실현 가능한 자본동원 계획(운영자금 1조3000억∼1조6000억 원)을 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와 인수단을 꾸려 3월 1일이 제출 마감일인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야 그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전기차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경영 노하우에 기대 설득할 수 있다고 쳐도 문제는 자금 동원력이다”라며 “이미 쌍용차의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 받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가 산업은행으로부터 그야말로 퇴짜를 맞았는데 이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팬덤 효과? 가격 갑질?’ 미국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의 주요 모델 판매 가격이 수차례 오르면서 업계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한번 차량을 출시하면 출고가격을 거의 바꾸지 않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 사뭇 다른 행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팬덤’에 대한 부러운 시선이 있다. 한편에서는 팬덤을 악용한 ‘가격 갑질’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의 스탠더드 트림 판매가격은 지난해 초 5479만 원에서 알려진 것만 5859만 원, 6059만 원으로 두 차례 올랐다. 올해는 또다시 100만 원이 올라 615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델3 스탠더드의 국내 첫 출시 가격 5239만 원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920만 원(17.6%) 올랐다. 모델3 퍼포먼스는 지난해 초 7479만 원에서 7739만 원, 7939만 원으로 값이 오르더니 올해(8039만 원) 8000만 원을 넘겼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모델Y 롱레인지는 6999만 원에서 7099만 원, 7699만 원, 7899만 원, 7989만 원 등으로 출시 1년도 안 돼 가격이 최소 네 차례에 걸쳐 1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모델X 역시 최초 출시 가격 1억2990만 원보다 1000만 원 이상 비싼 가격에 팔렸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선 10일 기준 모델X 판매 가격을 찾을 수가 없다. 가격이 또다시 변동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가격을 낮춘 경우도 있었다. 모델3 롱레인지는 지난해 초 6479만 원에서 480만 원 낮춘 5999만 원에 판매됐다. ‘6000만 원 미만 전기차’에 보조금 100%를 지급하는 정책 혜택을 받기 위한 조치였다. 테슬라 측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차량 기능 업그레이드 등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비슷한 제조 환경에 놓여 있지만 유독 테슬라만 큰 폭의 가격 조정을 하고 있다. 보통 완성차 업체들은 연식 변경, 부분 변경 등에 맞춰 가격을 새로 매길 뿐 외부 환경에 따라 가격을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 테슬라는 최근 국내에서 모델Y의 특정 모델 판매를 돌연 중단하기도 했다. 사전 예약 고객들은 주문 변경 또는 취소를 해야 했다. 차량 주문 취소 수수료 10만 원을 환불해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온다. 지난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려다가 포기한 A 씨는 “가격이 계속 바뀌다 보니 고객인데도 약자가 된 기분”이라며 “당신이 아니어도 살 사람은 많다는 마인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면 테슬라는 또다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며 “테슬라 가격 상승은 자연스럽게 다른 수입차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논란에도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7년 303대로 시작한 테슬라 판매 대수는 2020년엔 1만1826대로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만7828대를 팔았다. 한 완성차 업체 임원도 “테슬라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자체에 열광하는 고객이 많다”며 “강력한 팬덤이 존재하는 이상 테슬라가 가격을 수시로 올린다고 해도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히지만 정 회장이 확보한 자금의 사용처를 놓고 신사업 투자, 지배구조 개편 등 여러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대주주인 정 회장은 전날 오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123만2299주(3.29%)를 팔았다. 같은 방식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또한 기존 보유주식 251만7701주(6.71%) 전량을 팔았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이 글로비스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감소로 정 회장의 지배력이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정 회장 부자(父子)의 주식을 매수해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가 된 곳이 칼라일그룹이어서다. 정 회장은 2019년 서울에서 진행된 칼라일 초청 대담에 참여해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등 칼라일 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에 칼라일이 정 회장의 우군(友軍) 역할을 하며 신사업 투자를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 회장이 확보한 매각대금 2000여억 원의 사용처도 업계의 관심사다. 앞서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것과 같이 유망 기업 발굴 등에 쓰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추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쓰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정 회장이 상장 후 확보할 수 있는 약 5000억 원의 자금과 이번 매각대금을 합친 총 7000억 원에 가까운 현금을 활용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개편 작업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 주식은 전날보다 6.36% 오른 1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40% 상승한 19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현대모비스 주가도 4.86% 오른 26만9500원에 마감됐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90년 만에 내수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자리를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외국계 자동차 기업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도요타의 약진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공급망 위기에도 적극 대처해 온 덕이란 평가가 나온다.○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 대응 4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모두 233만2000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승용차와 트럭 등 주요 차종의 판매량이 고르게 늘었다. 반면 GM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9% 급감한 221만8000대에 그쳤다. GM은 1931년 포드 자동차를 제치고 미국 시장 1위에 올라선 이후 계속 그 자리를 지켜오다 90년 만에 도요타에 1위를 내줬다. 196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도요타는 1988년 켄터키주에 첫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두 회사의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반도체 공급난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GM은 핵심 부품인 반도체 확보에 실패해 미국 내 공장이 여러 차례 문을 닫았다. 그 결과 베스트셀러였던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의 판매가 한 해 전보다 10.8% 급감하는 등 고전했다. 반면 도요타는 차량용 반도체 칩의 공급난에 대비해 부품 수개월 치를 미리 확보해 놓으면서 피해를 줄였다. 도요타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을 계기로 트레이드마크였던 ‘저스트 인 타임(JIT·Just In Time)’ 생산 방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부품과 재고를 상시 확보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JIT는 차량을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필요한 재고를 최대한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생산 방식이다. 이를 70여 년 동안 제품 생산의 원칙으로 지켜왔지만 전대미문의 전염병 대유행(팬데믹) 사태를 맞아 변화에 나선 것이다. WSJ는 도요타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반도체 칩을 쌓아 둔다는 결정으로 큰 이득을 봤다고 분석했다. 이것이 공급망 위기 때도 다른 자동차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잘 대처한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한발 먼저 내다본 것도 주효했다. 다른 기업들은 2020년 봄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량이 감소하자 반도체 등 부품 주문을 줄였다. 하지만 도요타는 조만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부품 공급을 최대한 유지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1∼6월) 경쟁사들이 공급망 위기로 생산량을 줄여야 했을 때도 도요타는 공장 가동률을 90% 이상 유지할 수 있었다.○ GM “반도체 위기 잦아들면 판매 되살아날 것” 물론 도요타 또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1위 자리를 언제든 다시 내줄 수 있다. 도요타 미국 법인의 잭 홀리스 수석 부사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판매량에서 GM을 제치긴 했지만 이는 우리의 목표도 아니고 지속 가능하다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GM 측 또한 “올해 반도체 공급난이 잦아들면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1위 탈환의 의지를 보였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78만7702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량이 23.3%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 또한 148만9118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역시 일본 혼다(146만630대)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5위에 올랐다.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이 혼다를 제친 것은 35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수입 자동차 대중화’에 나선 폭스바겐코리아가 5일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인 골프의 신형 모델과 쿠페형 세단 아테온 등 2개 모델 신차를 동시 출시했다. 이날 폭스바겐코리아는 완전 변경 모델인 골프(The Golf 8)와 아테온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골프는 2016년 7월 국내 판매가 중단된 후 5년 7개월 만의 귀환이라 눈길을 끈다. 골프는 1974년 출시 이후 47년간 폭스바겐 브랜드를 대표해온 모델. 한국에서도 2005년 이후 누적 판매량이 4만7000대를 넘어서고, ‘해치백 전도사’로 불리는 등 인기 차종으로 군림해 왔다. 이번 8세대 골프의 새 단장 콘셉트는 깔끔한 디자인과 디지털 등이 키워드로 꼽힌다. 신형 골프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이 150마력을 내는 2.0L 디젤 엔진이다. 7단 자동변속기에 복합 연료소비효율은 L당 17.8km. 여기에 시속 210km까지 지원되는 통합 주행보조 시스템(IQ.드라이브)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 첨단 품목도 기본 장착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하면 프리미엄 3625만 원, 프레스티지 3782만 원이다. 신형 아테온은 이전보다 더 날렵해진 전면부 디자인으로 기존보다 더 스포츠카에 가까운 외관으로 변했다. 차세대 엔진 ‘EA288 evo’가 탑재됐고, 최고 출력은 이전보다 10마력이 높아진 200마력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중 4륜 구동 모델과 스포티 디자인 모델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 원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쌍용자동차가 새해 첫 신차인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내놓으면서 론칭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두 가지다. 우선 신차의 △외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리어스텝 △파워트레인 등 4개 부문의 장점을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당첨되면 즉석 경품으로 교촌치킨 세트 교환권(30명),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200명), GS25 1000원 상품권(1000명)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 중 추가로 한 명을 뽑아 순금 1돈(3.75g)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신차 출고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자랑하기’ 이벤트. 신차 사진과 주행 및 체험 소감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고, 해당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뉴 렉스턴 스포츠 다이캐스트 및 백화점 5만 원 상품권(3명) △백화점 5만 원 상품권(5명)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1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내부에서 주요 투자자의 이탈이 생기면서 쌍용자동차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두 재무적투자자(FI) 중 한 곳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최근 투자 유보를 결정했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 본계약 마감일인 10일이 코앞에 닥친 시점에 벌어진 일이다. 키스톤PE의 투자 유보는 향후 쌍용차의 성장 전략과 관련해 제3 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방안을 놓고 에디슨모터스 측과 갈등을 빚어 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로서는 쌍용차 인수 및 운영을 위한 자본 동원 능력에 의구심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를 만난 것이다.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인수 자금과 인수 이후 운영자금까지 총 1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에디슨모터스는 이 중 절반(8000억 원)은 컨소시엄(FI 두 곳 포함)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대출 등 외부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후자의 외부 조달 방안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더 컸다.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가 KDB산업은행에 쌍용차 평택공장을 담보로 7000억∼8000억 원의 대출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다. 이후 경기 평택시에 공장 이전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 외부 자금 조달을 힘겨워하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내부 균열마저 생기면서 쌍용차 인수 무산 가능성을 점치는 업계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당초 키스톤PE가 부담키로 한 투자금은 1000여억 원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남은 FI인 사모펀드 운용사 KCGI의 투자금을 상향 재조정하는 것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키스톤PE가 빠져도) 인수는 문제없다. 이미 해외 투자자 2곳과 접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두산그룹이 ‘새로운 두산’을 상징하는 새 기업이미지(CI)를 3일 공개했다. 새 CI는 기존에 있던 ‘3색 블록(스리 스퀘어)’을 없애고 글자에 파란색 계열의 색상을 덧입힌 형태다. 이 색상을 ‘인데버 블루’라고 명명한 두산 측은 “창의적이고 유연하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과 세상을 향해 따뜻함을 지닌 두산의 모습을 표현한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수소산업을 비롯한 신사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CI 교체를 두고 두산그룹 관계자는 “126주년을 맞는 오래된 기업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두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올해 주요 실행목표로는 △신사업군의 본격적인 성장 △수소비즈니스 선도 △혁신적 기술·제품 개발 △기존 사업의 경쟁 우위를 통한 시장 선도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협동로봇, 수소드론, 물류자동화 솔루션 부문 등이 지난해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고 이젠 성장가도에 올라설 때”라며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과 같은 새 성장 동력을 찾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또 “수소 사업 전반에 걸쳐 우리가 보유한 독보적 제품과 기술에 자신감을 갖고 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어떻게 하면 사람처럼 생각할 줄 아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까. 인공지능(AI) 탄생의 배경이 된 질문이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초기 AI는 ‘계산주의’ 사상 아래 꽃을 피웠다. 1956년 존 매카시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가 개최한 ‘다트머스 회의’에서 AI란 개념이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AI는 컴퓨터에 ‘규칙’을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데이터 저장에 많은 비용이 들고 컴퓨터가 보잘것없던 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특정 상황에 맞게 짜준 프로그램 안에서만 사고할 수 있었다. AI는 1970년대 들어오면서 한계에 부닥쳤다. 일일이 프로그래머가 생각의 틀을 만들어주기에는 현실 세계가 너무 복잡했다. 입력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계산에 필요한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어떤 문제는 영원히 계산할 수 없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왔다. 급기야 미국과 영국 정부는 AI 관련 연구 프로젝트 지원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시들해지던 AI 연구는 인간의 뇌를 복제하려는 시도로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뉴런과 시냅스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간의 뇌에 착안해 이와 비슷한 ‘인공신경망’을 만들려는 시도가 AI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AI가 전에 없던 도약을 이뤄낸 것은 2006년 이후 인공신경망을 한층 더 발전시킨 ‘딥러닝’ 기술이 등장하고, 빅데이터 시대가 태동하면서다. 여기에 반도체 칩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팅 능력이 고도화되는 등 성능 좋은 하드웨어 장비들이 늘어나면서 AI의 지능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AI는 2011년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미국 퀴즈쇼 ‘제퍼디’에 출연해 인간 챔피언들을 꺾기에 이르렀고,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AI 전문가들은 2045년 무렵에는 AI가 인간지능을 넘어서는 특이점의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수만 년을 거쳐 진화해온 인간지능을 AI가 한 세기도 채 안 돼 추월하는 셈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인공지능(AI)은 인간을 구원할 것인가. ‘아이로봇’(2004년)과 같은 공상과학(SF)영화나 소설에선 고도로 발달한 AI가 인간을 위협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AI는 인간의 목숨을 구하는 데 쓰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임대아파트에 홀로 살던 조모 씨(71·여)는 갑자기 허리에 극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구조 요청조차 못할 지경이 됐다. 그때 강남구청이 홀몸노인 지원을 위해 방에 넣어준 AI 스피커가 눈에 띄었다. “○○야, 살려줘….” 그간 “심심하다” “외롭다”며 AI를 말동무 삼아 왔던 할머니의 목소리를 학습한 스피커는 곧장 보안업체로 신고했고 구조대가 5분 만에 출동해 할머니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2월 13일까지 AI 스피커가 도움을 요청해 긴급 구조된 어르신은 총 14명이다. 이들은 혈압 이상, 탈진, 급성 통증 등이 오자 스피커에 “살려줘”라고 말했다. AI는 사실 의료활동에 이미 쓰이고 있다. 2014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AI를 연구하던 연구원 세 명은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국내 1호 AI 의료진단 기업이 된 뷰노다. 뷰노가 개발한 폐암 검진 도구 ‘렁씨티(LungCT) AI’는 AI가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잡아내 폐암의 조기 검진을 돕는다. 의사가 CT 사진 한 장을 분석하는 데 통상 몇 분이 걸린다면 AI는 CT 사진 70장을 1분 만에 정확하게 읽어낸다. 기자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서초구 뷰노 본사에서 올해 상용화를 앞둔 신제품 안저판독기(핀더스AI)를 실험해봤더니 AI가 1초 만에 기자의 왼쪽 눈에서 녹내장 의심 소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전까지 건강검진 등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질환이었다. 뷰노 관계자는 “전문의라도 진료 환경에 따라 매번 최적의 판독 결과를 얻지 못 할 수도 있다”며 “의사들이 AI 검진 기기의 도움을 받으면 조기진단, 질병예방 등 의료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자회사)의 티브로드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마지막 관문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 절차가 남았지만 양사 합병이 최종 승인되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사의) 합병에 따른 경쟁 제한과 이용자 이익 저해 등의 정도가 인가를 불허할 정도로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건부 인가 결정을 발표했다. 다만 과기부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방송, 통신 등에서 SK의 결합상품 경쟁력이 강화될 우려가 있어 결합상품 동등 제공, 결합상품 할인 반환금(위약금) 폐지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티브로드의 케이블TV 가입자를 부당한 영업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케이블TV 가입자를 SK텔레콤군(群)(SK브로드밴드, SKT 등 SKB 계열회사) 결합상품으로 전환하도록 부당하게 강요 및 유인하거나, 경품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행위 등을 못 하도록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인수합병 승인으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24.03%를 차지하게 됐다. KT 계열(KT+스카이라이프)과 LG유플러스(CJ헬로 합산)의 점유율은 각각 31.31%와 24.72%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전 동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중국 화웨이가 한국의 스타트업 업체들과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화웨이그룹 최초로 국내에 ‘5G오픈랩’을 개설해 인재 육성에 나서는가 하면 국제 행사에 참여해 5G 포럼 같은 행사를 열어 신기술을 시연하는 등 ‘소통’에 나서고 있다. 26일 한국화웨이에 따르면 5월 화웨이 최초로 국내에 ‘5G 오픈랩’을 개소한 이후 이날까지 총 1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이곳을 이용했다. 화웨이가 500만 달러(약 59억 원)를 투자해 서울 중구에 마련한 이 오픈랩은 5G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5G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기술(IT) 기업 개발자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장소로도 활용된다. 오픈랩을 운영한 지 반년이 넘어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8월 화웨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 서틴스플로어는 이곳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동남아 최대 디지털전시회(디지털 타일랜드 빅뱅 2019)에 선보였다. 오픈랩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5G 교육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30명 이상이 참여해 관련 지식을 쌓았다. 화웨이가 오픈랩 첫 개소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4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는 업체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1월 5G 가입자 수는 세계 최초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국내에 5G가 빠르게 확산하는 속도에 비해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에 적절한 테스트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오픈랩을 통해 이들에게 사업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에 화웨이는 중소기업중앙회(KBIZ)와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픈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기업 대상자 수를 확대했다. KBIZ 회원사 200여 곳을 포함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이곳에서 자유롭게 자사의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다양한 강연과 토론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화웨이는 한국에 이어 영국과 스위스, 핀란드에도 오픈랩을 열고 현지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앞서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스위스와 영국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최신 5G 기술을 공개하고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독일 유력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도이칠란트’는 화웨이를 5G 네트워크 건설 파트너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는 세계 곳곳에 오픈랩을 통해 각국에 5G 사업 환경을 마련하고 현지 기업과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5G 이후 6G로 이어질 네트워크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카카오가 스타의 소식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스타봇’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독경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카카오는 챗봇에 기반한 구독 서비스의 라인업을 스포츠와 연예, 뉴스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해 가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이날 “스타봇 서비스를 4일부터 개시해 구독자가 35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챗봇(채팅로봇)의 일종인 ‘스타봇’을 추가하고 구독하려는 스타(최애 스타)를 선택하면 관련 콘텐츠가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형식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뉴이스트, 아이유 등이 최애 스타 설정 ‘톱5’에 뽑혔다. 구독 서비스의 확장은 카카오가 콘텐츠의 새 유통 경로를 개척해 추후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는 스포츠와 미디어 분야에서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에는 국내 프로야구(KBO)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을 겨냥해 ‘프로야구봇’과 ‘프리미어리그봇’을 내놓았다. 좋아하는 팀을 설정하면 경기 현황과 결과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4월에는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뉴스와 생활정보를 확인하고 검색까지 할 수 있는 ‘뉴스봇’ 서비스를 개시했다. 키워드를 입력해 놓으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기사들을 보여주는 ‘키워드 알림’ 기능도 포함됐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분야별 구독자만 충분히 늘려 놓으면 콘텐츠에 광고를 입히는 방식 등으로 나중에 기업 간 거래(B2B)의 새 사업 모델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