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리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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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나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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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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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 9000만원씩 신용대출로 집 사면 규제 안받아

    이달 말부터 신용대출을 1억 원 넘게 받아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금을 회수해가는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당국 발표 이후 온라인 등에는 기존 신용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때도 규제를 적용받는지, 1년 안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대출액을 모두 토해내야 하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고소득자들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제한을 받으면 얼마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30일부터 적용되는 신용대출 규제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Q&A)으로 정리했다. Q. 연봉 1억 원인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5억 원이 있다. 신용대출을 더 받을 수 없나. A. 30일부터 연소득 8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가 1억 원 넘는 신용대출을 받을 때 DSR가 40%로 제한된다. 현재 은행들은 DSR를 통상 7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주담대 5억 원을 금리 연 2.7%, 30년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으로 빌렸다면 현재 신용대출로 1억5000만 원은 충분히 빌릴 수 있다. 하지만 DSR가 40%로 제한되면 신용대출 가능 금액은 1억2000만 원으로 줄어든다. Q. 기존에 1억 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았다. 다음 달 만기 연장을 해야 하는데 DSR 규제를 적용받나. A. 아니다. 30일 이전에 1억 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이 기존 대출을 연장하거나 금리 등을 재약정할 때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30일부터 1억 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거나 추가로 대출을 받아 총 신용대출액이 1억 원이 넘을 경우 규제가 적용된다. 규제 시행 전에 신용대출을 1억 원 넘게 받은 사람이 30일 이후 신규로 주담대를 받을 때도 DSR 40%를 적용받지 않는다. Q. 부부가 각각 9000만 원씩 신용대출을 받은 뒤 1년 이내에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금이 회수되나. A. 아니다. 이번 대출 규제는 부부 합산이 아니라 개인 차주(借主·돈 빌린 사람)별로 적용된다. 아내가 1억 원 넘게 대출을 받은 뒤 남편 명의로 집을 사는 경우 대출금 회수가 적용되지 않는다. 부부 합산 신용대출 규모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이런 사례를 걸러내지 않기로 했다. Q. 수차례 신용대출을 받아 총 1억2000만 원을 빌렸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금을 모두 토해내야 하나. A. 아니다. 대출별로 약정 체결이 지난 부분만 회수해 간다. 30일부터 총 신용대출액이 1억 원을 넘으면 30일 이후 빌린 각 대출에 대해 ‘1년 내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2주 내에 대출을 회수한다’는 약정을 맺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규제 시행 전 8000만 원을 신용대출 받은 A 씨가 12월에 B은행에서 3000만 원, 내년 4월에 C은행에서 2000만 원을 추가로 신용으로 빌린다고 하자. A 씨가 B은행에서 대출받은 날로부터 1년 2개월인 내후년 1월 규제지역에서 집을 산다면 B은행 대출은 이미 1년이 지났기 때문에 갚을 필요가 없다. 약정기간이 3개월 남은 C은행 대출 2000만 원만 2주 내에 갚으면 된다. Q. 신용대출 규모를 산정할 때 마이너스통장은 어떻게 계산하나. A. 마이너스통장 같은 한도대출은 실제 사용금액이 아니라 금융회사와 약정 당시 설정한 한도금액을 대출 총액으로 간주한다. 김형민 kalssam35@donga.com·신나리·김자현 기자}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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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억인데 주택담보대출 5억이면…Q&A로 풀어본 신용대출 규제

    이달 말부터 신용대출을 1억 원 넘게 받아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금을 회수해가는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당국 발표 이후 온라인 등에는 기존 신용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때도 규제를 적용 받는지, 1년 안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구입하면 대출액을 모두 토해내야 하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고소득자들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제한을 받으면 얼마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30일부터 적용되는 신용대출 규제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Q&A)으로 정리했다.Q. 연봉 1억 원인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5억 원이 있다. 신용대출을 더 받을 수 없나.A. 30일부터 연소득 8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가 1억 원 넘는 신용대출을 받을 때 DSR가 40%로 제한된다. 현재 은행들은 DSR를 통상 7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주담대 5억 원을 금리 연 2.7%, 30년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으로 빌렸다면 현재 신용대출로 1억5000만 원은 충분히 빌릴 수 있다. 하지만 DSR가 40%로 제한되면 신용대출 가능 금액은 1억2000만 원으로 줄어든다.Q. 기존에 1억 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았다. 다음 달 만기 연장을 해야 하는데 DSR 규제를 적용받나.A. 아니다. 30일 이전에 1억 원 넘게 신용대출 받은 사람이 기존 대출을 연장하거나 금리 등을 재약정할 때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30일부터 1억 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거나 추가로 대출을 받아 총 신용대출액이 1억 원이 넘을 경우 규제가 적용된다. 규제 시행 전에 신용대출을 1억 원 넘게 받은 사람이 30일 이후 신규로 주담대를 받을 때도 DSR 40%를 적용받지 않는다. Q. 부부가 각각 9000만 원씩 신용대출 받은 뒤 1년 이내에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금이 회수되나.A. 아니다. 이번 대출 규제는 부부 합산이 아니라 개인 차주(借主·돈 빌린 사람)별로 적용된다. 아내가 1억 원 넘게 대출을 받은 뒤 남편 명의로 집을 사는 경우 대출금 회수가 적용되지 않는다. 부부 합산 신용대출 규모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이런 사례를 걸러내지 않기로 했다.Q. 수차례 신용대출을 받아 총 1억2000만 원을 빌렸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금을 모두 토해내야 하나.A. 아니다. 각 대출별로 약정 체결이 지난 부분만 회수해 간다. 30일부터 총 신용대출액이 1억 원을 넘으면 30일 이후 빌린 각 대출에 대해 ‘1년 내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2주 내에 대출을 회수한다’는 약정을 맺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규제 시행 전 8000만 원을 신용대출 받은 A 씨가 12월에 B 은행에서 3000만 원, 내년 4월에 C 은행에서 2000만 원을 추가로 신용으로 빌렸다고 하자. A 씨가 B은행에서 대출받은 날로부터 1년 2개월인 내후년 1월 규제지역에서 집을 산다면 B은행 대출은 이미 1년이 지났기 때문에 갚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약정 기간이 3개월 남은 C 은행 대출 2000만 원만 2주 내에 갚으면 된다.Q. 신용대출 규모를 산정할 때 마이너스통장은 어떻게 계산하나.A. 마이너스통장 같은 한도대출은 실제 사용금액이 아니라 금융회사와 약정 당시 설정한 한도금액을 대출 총액으로 간주한다. Q. 기존 신용대출을 갚기 위해 새로 받는 대출도 규제 대상에 포함되나.A. 아니다. 신규로 받은 신용대출로 기존 신용대출 원금을 갚을 예정이라면 기존 대출의 상환예정 금액만큼은 신용대출 총규모를 산정할 때 제외된다. 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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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펀드 지분 매입부터 금융당국 주문까지… 신한금융 지배구조 변화 촉각

    금융감독 당국이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신한금융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사모펀드들의 신한금융 지분 매입 행보를 두고도 재일교포 주주들의 세대교체를 대비한 차세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이라는 관측부터 외부 자본을 늘려 지배구조를 단단하게 만들고 금융당국의 입김도 줄이겠다는 포석,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해석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내놓은 신한금융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에서 “재일동포가 전체 사외이사의 36%(2019년 기준 11명 중 4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사 전문성이 부족하고, 선임과정이 불투명하다. 이사회 구성의 정합성을 제고하라”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2017년에도 이 같은 내용의 경영유의 조치가 내려진 적이 있다. 감독당국이 3년 만에 다시 신한금융 이사회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앞서 9월 홍콩 소재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한금융 지분 약 7.6%를 사들였다. 공교롭게 유상증자 직후 신한금융지주 창립자와 가족 등으로 구성된 일부 재일교포 주주가 지분을 약 1%포인트 늘렸다. 사모펀드의 지분이 7.6%로 오르자 약 15%의 지분을 보유한 재일교포 주주들이 추가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 여기에다 2월 7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환우선주(CPS)를 받았던 IMM프라이빗에쿼티(IMM)도 지난달 16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 과정에서 매각해야 하는 신한금융 지분 1000억 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신한금융이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되는 위험을 무릅쓰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PEF 등판 자체가 신한금융의 설립 주체인 재일교포 주주들과의 긴장감을 조성했다는 해석도 있다. 신주를 배정받은 어피니티와 베어링이 사외이사 추천권까지 갖고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런 관측의 근거다. 글로벌 PEF가 가세한 지배구조 변화가 금융당국의 직간접 개입을 막는 방패막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 PEF들은 한국 금융지주들이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보고, 저점을 찍고 있는 신한금융 지분을 사들였다”고 해석했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사모펀드들은 경영 참여보다 수익성에 관심을 보인다. ‘주가가 4만 원 초반 이상으로 간다면 팔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의 다른 전략적 투자자가 사모펀드 비중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지분을 매입하고자 실무진과 접촉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신한은 사모펀드가 참여한 유상증자를 놓고 “향후 인수합병(M&A) 등을 대비한 실탄을 비축해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측은 지배구조 관련 전망에 대해서도 “모두 맞거나 틀리는 해석은 없다. 다만 PEF에 매력 있는 금융사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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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전셋값 치솟자… 지난달 가계대출 10조6000억 급증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역대 10월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치솟는 전셋값과 주택 매매자금을 대기 위한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돌입하면서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968조5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조6000억 원 늘어났다.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10월 증가액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특히 가계대출의 73.2%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6조8000억 원 늘어 10월 증가액 기준으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한은은 “주택 매매, 전세 관련 자금 수요에 이미 승인된 집단대출이 실행돼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보다 상당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신규 대출이나 주택보증 금융상품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연간 소득 대비 전체 가계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 비율을 줄여 대출액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은 9일부터 주택 관련 모든 대출 상품은 물론이고 주거용 오피스텔 대출에도 기존에 적용됐던 DSR 기준을 100%에서 80%로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NH주택담보대출’ 같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도 연말까지 0.4%포인트 줄이기로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내부 한도를 고려한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DSR 조정과 우대금리 인하는 다음 달 31일까지만 적용하고, 내년 첫 영업일인 1월 4일부터 이전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박희창 기자}

    •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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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S 이어 기업지배구조원도 “KB금융 노조추천 이사 반대”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KB금융지주 근로자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 2위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에 이어 KCGS까지 노조 추천 이사제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2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반전을 노리던 KB금융 노조는 부담을 안게 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CGS는 9일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KCGS는 “KB금융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이라며 “주주 제안에 의한 사외이사 선임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은 류제강 노조위원장이 겸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사주조합의 사외이사 추천을 사실상 노조 추천 이사제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금융권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이사회 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9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6일까지 161만6118주(자사주)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을 1.34%에서 1.73%로 올렸다”고 했다. 조합 측은 “직원 재산 증식은 물론이고 노동자 경영참여,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지분 매입 이유로 들었다.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도 3일 지분을 7.68%까지 끌어올렸다. 예금보험공사(17.25%), 국민연금(9.88%)에 이은 3대 주주인 우리사주조합은 연말까지 지분을 9% 초반까지 확보해 이사회에 진입할 계획이다. 내년 2월 12일 임기가 끝나는 노조 출신 김정훈 사외이사의 후임을 놓고 IBK기업은행 노사가 합의했던 노조 추천 이사제가 이행될지도 주목된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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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굿잡 온라인 취업박람회, 1주일새 구직자 8만명 몰려

    KB국민은행은 2일 문을 연 ‘2020 제2차 KB굿잡 온라인 취업박람회’(사진)에 일주일간 구직자 8만 명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13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는 KB국민은행이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로 올해는 PC와 KB굿잡 전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 개최했다. 전국 330여 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에서는 취업컨설팅, 직업심리검사 등의 콘텐츠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을 받는 업종의 채용 경향에 대한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한다. 유튜버 ‘중낳괴 이과장’, ‘인싸담당자’가 우수 대기업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급여, 복지, 사내문화 등을 구직자에게 생생하게 소개하는 ‘PR챌린지’ 등의 콘텐츠도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구직 단계별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KB굿잡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한 신규 회원 가입 후 박람회 참가 신청을 한 뒤 ‘입사지원, 화상면접’으로 넘어가는 단계마다 경품을 준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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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높아지는 가계대출 문턱… 전세-주택담보대출도 옥죄기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내부 대출 한도를 맞추기 위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신규 대출이나 주택보증 금융 상품을 잠정 중단하거나 대출 한도 상향을 제한하는 식으로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연말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이들의 선택지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16일부터 주택담보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로 영향을 받는 대출 상품은 △가가호호담보대출 △변동금리모기지론 △원클릭모기지론 △혼합금리모기지론 △아파트론 △월상환액 고정형 모기지론 등이다. MCI나 MCG 대출을 이용하면 돈을 빌리려는 집주인이 소액임대차 보증금만큼을 추가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이 대출이 중단되면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부적으로 정해둔 한도 소진이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연말까지 판매 재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MCI와 MCG 보증서 발급을 중단했다. 앞서 이 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연말까지 아파트전세대출 우리전세론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집주인이 바뀌거나 다른 은행에서 받은 전세대출을 갈아타는 경우 전세 자금 대출을 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9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릴 수 있는 고정금리형 적격대출도 속속 중단됐다. NH농협은행은 2일부터 고정금리형 적격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이미 신청된 대출건에 대해서만 30일까지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말부터 금리 고정형 적격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당장 대출 제한이나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직 대출 한도 소진이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의 대출 일시 중단으로 쏠림 현상이 생기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01조6828억 원으로 불어났다. 201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466조2884억 원으로 1월 말보다 약 37조 원이 불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 규제가 심하다 보니 은행 입장에선 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며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될 금융상품이나 대출 고삐를 죄는 은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연말까지 주택 매매나 전세 자금을 마련하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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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연말 앞두고 전세·주택담보대출 고삐 죈다…선택지 줄어들듯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내부 대출 한도를 맞추기 위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신규 대출이나 주택보증 금융 상품을 잠정 중단하거나 대출 한도 상향을 제한하는 식으로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연말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이들의 선택지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16일부터 주택담보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로 영향을 받는 대출 상품은 △가가호호담보대출 △변동금리모기지론 △원클릭모기지론 △혼합금리모기지론 △아파트론 △월상환액 고정형 모기지론 등이다. MCI나 MCG 대출을 이용하면 돈을 빌리려는 집주인이 소액임대차 보증금만큼을 추가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이 대출이 중단되면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셈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부적으로 정해둔 한도 소진이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연말까지 판매 재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MCI와 MCG 보증서 발급을 중단했다. 앞서 이 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연말까지 아파트전세대출 우리전세론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집주인이 바뀌거나 다른 은행에서 받은 전세대출을 갈아타는 경우 전세 자금 대출을 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9억 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릴 수 있는 고정금리형 적격대출도 속속 중단됐다. NH농협은행은 2일부터 고정금리형 적격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이미 신청된 대출건에 대해서만 30일까지 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말부터 금리 고정형 적격대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당장 대출 제한이나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직 대출 한도 소진이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의 대출 일시 중단으로 쏠림 현상이 생기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01조6828억 원으로 불어났다. 201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466조2884억 원으로 1월 말보다 37조 원이 불어났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 규제가 심하다보니 은행 입장에선 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며 “일시적으로라도 중단될 금융상품이나 대출 고삐를 죄는 은행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연말까지 주택 매매나 전세 자금을 마련하기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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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부양책 예고… 내년 상반기 코스피 2700, 환율 1100원대 갈것”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바이드노믹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8일 본보 설문조사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선거 불확실성이 걷히고 2조 달러가 넘는 추가 경기부양을 약속한 바이든 당선인의 완화적 재정 정책 공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 상승-달러 약세’ 흐름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부양 때문에 시중에 유동성이 더 풀리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내년 상반기 코스피 고점은 2700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개월간 11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원화 가치 상승)는 전망이 많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의 확장적 재정 정책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압력과 우리나라 여행수지 개선으로 인한 원화 자체의 강세 압력이 함께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6일 원-달러 환율은 1120.4원으로 지난달 30일보다 14.7원 떨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공화당 상원’ 조합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화당은 근로의욕 저하 등을 거론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가고 있다. 정책 불협화음이나 정책 추진력 약화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도 금융시장의 악재 요인이다. ○ “메인 테마는 환경주” 리서치센터장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친환경 투자’ 관련 종목을 유망하게 봤다. 정 센터장은 “바이든이 당선 즉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한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사업’도 진행 중이다”라며 환경 관련 종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판 뉴딜 선도 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는 미 대선 투표 전날인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경기민감주, 금융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은 응답도 있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가 좋아질 때 상승하는 반도체, 운송,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수익률 측면에선 더 좋을 것”이라며 “구리 등 산업용 금속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큰 정부’를 지향하면서 재정 적자 상승으로 시장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금융주에 긍정적이다. ‘서학 개미’들이 6조7000억 원을 투자한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 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선 현재 ‘좋은 면’만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빅테크의 반독점 문제는 정파를 떠나 공화당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6일 구글, 애플의 주가는 3일 대비 7% 안팎 올랐다. 공화당이 여전히 상원에서 다수를 차지해 바이든 당선인의 규제 강화, 증세 등 시장에 부정적인 정책들이 실행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박희창 ramblas@donga.com·장윤정·신나리 기자}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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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광군절… 美 블프… ‘직구족’ 겨냥 카드사 할인마케팅 봇물

    대학생 한모 씨(22)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광군절’이 시작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맘에 쏙 드는 자동손세정제와 도톰한 레깅스를 찾았기 때문이다. 회사원 A 씨는 지난달부터 육스(YOOX), 매치스패션 등 해외 온라인 쇼핑사이트를 둘러보고 좋아하는 상품을 장바구니를 하나둘씩 담아 두고 있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올해는 11월 27일) 무렵 휴가를 내고 미국이나 홍콩에 가서 옷을 직접 사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인터넷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눈을 돌렸다.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어 세계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중국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11월 쇼핑대목’이 시작됐다. 신용카드사들은 올해 코로나19로 ‘해외 직구족’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광군절 직구족’을 겨냥해 알리익스프레스와 연계된 할인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제휴하고 15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30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해외 직구를 하면 배송비를 깎아준다. 또 11일부터 13일 70달러 이상 결제한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11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11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4시 59분 80달러 이상, 30달러 이상 결제한 선착순 2만 명에게 각각 25달러와 10달러의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롯데카드도 같은 기간 선착순 4500명을 대상으로 건당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20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손꼽아 기다리는 ‘해외 직구족’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나카드는 11월 한 달간 아마존, 아이허브 등에서 결제금액에 따라 캐시백 혜택 등을 준다. 아이허브에서 하나 비자카드로 45달러 이상 결제하면 12% 할인을 받는 ‘프로모션 코드’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30일까지 아마존, 육스, 매치스패션 3개 매장에서 해외 직구 결제를 하면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7만 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카드사들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여름 휴가철 특수를 건너뛴 만큼 11월 쇼핑 대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보다 혜택이 적으면 그나마 있던 고객들마저 놓칠 수 있다. 쇼핑 시즌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고객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방어전’ 형태의 할인 혜택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이후 카드 결제가 늘어난 건 사실”이라며 “11월 쇼핑 시즌에 이어 12월 성탄절, 연말연시 특수로 소비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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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네이버 ‘AI서비스 MOU’

    동양생명이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사진)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보험업에 AI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공유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콜센터 업무 확장을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한다. 양사는 협업 첫 단계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최근 오픈한 ‘CLOVA AiCall’ 솔루션에 보험 및 퇴직연금 서비스를 접목시킨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고객 상담 문의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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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S, KB금융 ‘노조추천 사외이사’ 반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가 KB금융지주 근로자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 관련 보고서에서 20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유했다. 앞서 9월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두 후보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우리사주조합장을 노조위원장이 겸직하고 있어 KB금융에선 이번 추천을 노조추천이사제의 변형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2017년, 2018년에도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했지만 선임에 실패하자 올해 처음 우리사주조합 추천으로 바꿔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SS는 회사 측 주장대로 “이미 이사회 안에 ESG 전문가가 있고, 현 이사회에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필요한 명분이 부족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ISS의 반대로 우리사주조합 추천 후보가 주총에서 사외이사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60% 이상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KB를 비롯한 일부 금융사 노조는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노동이사제보다는 개입 강도가 약하지만 노조를 대신하는 인사가 경영진에 참여하면 노동이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 노조가 내년 초 도입을 목표로 노조추천이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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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시중은행 10월 신용대출 2조 원대, 지난달보다 소폭 늘어

    5대 시중은행의 10월 신용대출 증가액이 지난달에 이어 2조 원대로 집계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2조3401억 원으로 지난달(2조1121억 원)보다 10.8% 늘었다.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신용대출 총량 조정에 나선 은행들은 “연말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을 2조 원대로 관리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공모주 청약으로 인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빚은 8월 역대급 증가폭(4조705억 원)보다는 확연히 줄었다. 하지만 주택매매 관련 대출 수요가 여전히 높아 2조 원대 유지를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은행들의 입장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10월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56조1101억 원으로 9월 말(649조8909억 원)보다 6조2192억 원 증가했다.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시하고 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섣불리 규제 카드를 꺼낼 경우 서민들이나 저신용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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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의 판 흔들려… 미래에 투자해야 산다”

    “금융시장의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다. 미래에 투자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의 월마트’만이 살아남을 것이다.”(한준성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총괄 부사장) 29일 동아 뉴센테니얼 포럼에서는 금융시장에서 맞부딪치고 있는 전통 금융회사와 빅테크 기업들의 고민과 위기의식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기존 금융사를 대표해 나온 한 부사장은 “빅테크에 맞서려면 기술적 준비가 필요하지만 기술 인력도, 기술을 이해하는 직원도 많지 않아 고통스러운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기술을 가진 빅테크와 제휴할 경우 고객과의 접점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골치 아픈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 부사장은 거대 금융사와 빅테크의 관계를 마차와 자동차 산업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가 생겼다고 해서 모든 말을 잡아 고기로 쓰고 마구와 마구간을 없애고 마부를 모두 엔지니어나 기사로 훈련시킬 순 없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자동차로 넘어간다는 건 두려운 일”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전략총괄 부사장은 “빅테크는 소비자 관점에서 어떤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기 때문에 금융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들을 많이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존 금융사들은 디지털 투자를 늘리기 어려운 규제 환경의 문제도 지적했다. 한 부사장은 “빅테크가 금융권에 오면 높은 규제의 벽 때문에 기절할 것이다. 금융 규제는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쁘다는 건 아니다. (현재의) 빅테크는 규제 측면에서 굉장히 큰 특혜를 보고 있다”고 했다. 빅테크들이 금융업에 발을 담그면서도 은행이 받고 있는 건전성 규제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들이 금융시장 확보를 위해 벌이는 전략도 소개됐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결제 시스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NL)’에 참여하며 58개국 금융사와 디지털금융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어만 하는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빅테크들은 전통 금융기업과 협업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 부사장은 “솔직히 전통 금융사를 이기고 싶다”면서도 “전통 금융과 빅테크가 금융 플랫폼을 통해 협업하면 전체 자산의 20%대에 불과한 한국인의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고 금융시장을 더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는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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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으로 자산 키운 부자들 “유망 투자처는 주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금융자산 10억 원이 넘는 한국 부자 3명 중 2명은 타격을 입지 않거나 오히려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집값이 오르면서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8일 발간한 ‘2020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는 전년 대비 9.6% 늘어난 35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0년(16만 명)의 2.2배 규모로 세계 평균(1.8배)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얼마일까. KB금융이 올해 7∼8월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간값은 70억 원, 평균값은 100억 원이었다. 2010년 응답(중간값 50억 원)의 1.4배로 오른 셈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부자들은 총자산이 60억 원 이상, 부동산 자산 기준 40억 원 이상일 때 부자임을 자각한다”고 설명했다. 부자들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은 56.6%를 차지했다. 2013년 이후 부동산 비중이 줄어들다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다시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자들이 갖고 있는 총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거주 주택(26.1%)이었다. 하지만 벤처 기업인 등 젊은 부자들이 등장하면서 주로 부동산으로 돈을 모아왔던 한국 부자들의 ‘부의 공식’ 역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은 부의 원천으로 부동산 투자(25.5%)보다 ‘사업 수익’(37.5%)을 더 많이 꼽았다. 2011년 조사에서는 부동산 투자(45.8%), 사업 수익(28.4%) 순이었다. 보고서는 “2010년대 벤처와 스타트업 붐에 따른 성공으로 부의 원천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5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자의 23.7%는 부의 원천으로 상속과 증여를 꼽았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10년 전(10.5%)보다 증여나 상속을 부의 원천으로 꼽은 응답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부자의 93.2%는 현재 자녀나 배우자 등에게 상속과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손자와 손녀에게 상속이나 증여를 하겠다는 응답이 10년 전 9.2%에서 올해 31.8%로 크게 증가했다. 부자들이 일찍부터 부를 이전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40대 이하 젊은 부자들은 재산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응답 비중이 9.5%로 나타나 50대(4.7%), 60대 이상(7.4%)보다 높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고 밝힌 부자들은 30.5%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27.5%가 자산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은 소득이나 자산이 줄지 않았다는 뜻이다.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소득 감소율이 적었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금융자산이 많은 부자일수록 저축과 투자를 줄여(30억 원 이상 보유자 72.7% 응답)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부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이 예상되는 유망한 금융 투자처로 ‘주식’(61.6% 응답)을 꼽았다. KB금융 경영연구소는 한국의 부자들이 부를 늘린 동력으로 △연평균 7300만 원, 월 600만 원 이상의 저축 여력 △총자산의 평균 11.4% 정도에 이르는 부채 활용 △최소 5억 원 정도의 종잣돈 등을 제시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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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건 없이 해외직구 1.5% 할인

    삼성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소비’ 흐름에 맞춰 해외 결제 관련 혜택을 강화한 ‘taptap’ 3종 카드를 내놨다. ‘taptap DIGITAL’ 카드는 온라인 간편 결제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과 관련된 혜택을 집중적으로 담은 카드 상품이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PAYCO, 스마일페이 등을 통해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5%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전달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멜론, FLO 등 스트리밍 이용료를 정기 결제할 경우 50% 할인도 가능하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까지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과 헬스&뷰티, 생활 잡화 품목도 10% 결제일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taptap DRIVE’ 카드는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주유소 결제 혜택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금액 및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모든 주유소에서 L당 최대 15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에서는 10%, 온라인 간편결제 및 온라인쇼핑몰에서는 1%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taptap SHOPPING’ 카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쇼핑 마니아들에 특화된 상품이다. 이마트몰 등 온라인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면세점, 홈쇼핑은 물론 새벽 배송이 가능한 마켓컬리에서도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할인점,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면세점, 슈퍼마켓 등에서도 5% 할인이 결제일에 이뤄진다. 전월 이용금액 및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건수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에 대해 각각 최대 2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트리밍 이용료를 6000원 이상 정기 결제할 경우 3000원을 월 1회 할인해준다. 업종별로 특징이 뚜렷한 혜택이 담긴 ‘taptap’ 3종 카드는 해외 직구족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세 카드 모두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구를 이용할 경우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결제일 당시 최대 5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연회비는 모두 1만 원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 및 고객 이용 성향 등의 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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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달군 큰손 잡아라” 고금리 예·적금 봇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주식시장을 달군 대형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되자 금융사들이 고금리 특판 예·적금으로 ‘큰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모시장 흥행 후 환불된 청약증거금과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역마진 리스크’까지 감수하는 분위기다. 금리를 연 10%까지 내건 시중은행부터 단기간 돈을 맡겼다 중도에 해지해도 불이익이 없는 ‘파킹통장’ 특판에 나선 저축은행까지 금융권들이 시장의 유동 자금을 흡수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연 5%”에 추첨도 불사…후끈한 특판 인기 한국 씨티은행은 다음 달 30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씨티 더드림 적금 10% 이벤트’를 진행한다. 씨티은행과 첫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씨티 모바일앱을 통해 매달 20만 원씩 6개월 만기 가입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상품 가입, 카드 가입 등 별도의 우대 금리 없이 적금 납입 계좌를 씨티은행 통장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 연 1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6개월 만기 상품인 데다 세금까지 생각하면 실제 받는 이자는 10%보다 낮다. NH농협은행은 19일부터 30일까지 약 열흘 동안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 세전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올원파이브(Five)적금’ 사전 응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4000좌 한도로 마련된 올원파이브 적금은 월 20만 원 씩 납입하고 12개월 동안 가입하는 정액 적립식 정기적금 단일 상품이다. 이벤트 첫날 4000좌의 갑절이 넘는 9214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응모 후 당첨되면 매달 납입하는 날 자동이체 시 다른 우대조건 없이 세전 연 5%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 중 16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캐시백 5만 원(100명), 캐시백 1만 원(500명), 금리우대쿠폰(1000명)이 제공된다. 우리종합금융은 6개월 만기 최대 6% 금리를 받을 수 있는 ‘The드림정기적금2’를 선보였다. 월 최소 1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총 3만 좌를 한정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2.0%지만 우리종금 첫 거래 고객은 연 1%, 총 가입 고객이 1만 명을 돌파하면 연 1.5% 등 최고 연 4%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신협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최고 연 6%의 이율을 제공하는 특판 신상품 ‘플러스정기적금(현대카드 연계형)’을 12일부터 판매 중이다. 현대카드 신규가입 및 6개월 이상 실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3만 좌 한정 특판 상품이다. 최대 월 3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한 1년 만기짜리 상품이다.파킹통장으로 고객 몰이… 금리 혜택 조건 따져봐야 저축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올리거나 잠시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자산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정기예금 금리를 총 0.3%포인트 인상했다.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금리를 2.0%까지 적용해준다. 지난달 말 기준 수신액이 7조439억 원에서 이달 18일 기준 7조2007억 원으로 1568억 원 불어난 것도 이 같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또 SBI저축은행은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서비스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을 파킹통장으로 홍보하고 있다. 모바일·웹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면 0.1%포인트를 더해 최고 2%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중도 해지 불이익 없이 단기로 운용할 수 있는 특판 상품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연 1.8%(세전) 금리로 만기 시점은 3년이지만 가입 후 다음 날 해지해도 중도 해지에 따른 불이익 없이 약정 이율이 모두 적용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출금을 당장 상환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단기 운용처에 넣어 수익을 내길 원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한 금융사들은 잇단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고금리 혜택은 응모와 추첨을 통해 선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나 새로운 금융플랫폼 서비스 가입 등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금융사의 특판 상품을 단기자금 운용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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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자산 10억 넘는 한국 부자 35만 4000명…10년 새 2.2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금융자산 10억 원이 넘는 한국 부자 3명 중 2명은 타격을 입지 않거나 오히려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집값이 오르면서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8일 발간한 ‘2020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는 전년 대비 9.6% 늘어난 35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0년(16만 명)의 2.2배 규모로 세계 평균(1.8배)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얼마일까. KB금융이 올해 7~8월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간 값은 70억 원, 평균값은 100억 원이었다. 2010년 응답(중간값 50억 원)의 1.4배로 오른 셈이다. 보고서는 “한국의 부자들은 총자산이 60억 원 이상, 부동산 자산기준 40억 원 이상일 때 부자임을 자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은 56.6%를 차지했다. 2013년 이후 부동산 비중이 줄어들다가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다시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자들이 갖고 있는 총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거주주택(26.1%)이었다. 하지만 벤처 기업인 등 젊은 부자들이 등장하면서 주로 부동산으로 돈을 모아왔던 한국 부자들의 ‘부의 공식’ 역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은 부의 원천으로 부동산 투자(25.5%)보다 ‘사업 수익’(37.5%)을 더 많이 꼽았다. 2011년 조사에서는 부동산 투자(45.8%), 사업수익(28.4) 순이었다. 보고서는 “2010년대 벤처와 스타트업 붐에 따른 성공으로 부의 원천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5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자의 23.7%는 부의 원천으로 상속과 증여를 꼽았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10년 전(10.5%)보다 증여나 상속을 부의 원천으로 꼽은 응답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부자의 93.2%는 현재 자녀나 배우자 등에 상속과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손자와 손녀에게 상속이나 증여하겠다는 응답이 10년 전 9.2%에서 올해 31.8%로 크게 증가했다. 부자들이 일찍부터 부를 이전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40대 이하 젊은 부자들은 재산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응답 비중이 9.5%로 50대(4.7%). 60대 이상(7.4)보다 높았다. 한국 부자의 30.5%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를, 27.5%는 자산가치 하락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10명 중 7명은 소득이나 자산이 줄지 않았다는 뜻이다.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소득 감소율이 적었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금융자산이 많은 부자일수록 저축과 투자를 줄여(30억 원 이상 보유자 72,7% 응답)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부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이 예상되는 유망한 금융투자처로 ‘주식’(61.6%가 응답)을 꼽았다. KB금융 연구소는 한국의 부자들이 부를 늘리는 비결로 △연평균 7300만 원, 월 600만 원 이상의 저축여력 △총자산의 평균 11.4% 정도에 이르는 부채 활용 △최소 5억 원 정도의 종자돈 등을 제시했다. 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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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도 ‘1조 클럽’… 3개 분기 누적 1위 지켜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7∼9월)에 KB금융에 이어 순이익 1조 원을 넘겼다. 신한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에서는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당기 순이익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KB금융에 소폭 뒤졌다. 신한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44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 분기에 비해 31.1%(2716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9816억 원)에 비해 16.6% 늘어난 규모다. 이번 실적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순이익 추정치(8969억 원)보다 2478억 원 많다. 5일 먼저 금융권 사상 최초로 1조 원 시대를 연 KB금융(1조1666억 원)보다는 220억 원 정도 적은 규모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전년 대비 1.9%(542억 원) 늘어난 2조9502억 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순이익(2조8779억 원)과의 차이는 723억 원으로 좁혀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자본시장(GIB, GMS)과 글로벌 부문에서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금융투자나 캐피탈 같은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 비중이 전체 41%에 이를 정도로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가 다변화돼 재무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서 최근 유상증자와 사모펀드 주주들의 지분 추가 매입 등 지분구조 변동으로 어수선했던 신한금융이 4분기에 다시 업계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3자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투자 자금은 향후 그룹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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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부동산, 정부 눈치보기 논란 일자 “통계 재개”

    대표적인 민간 부동산 통계업체인 KB부동산 리브온이 매주 제공하던 주간 매매·전세 거래지수 통계를 23일 중단했다가 ‘정부 눈치 보기’ 논란이 뒤늦게 커지자 다시 공개키로 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26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 리브온은 이달 23일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19일 조사 기준)에서 “매매·전세 거래지수 통계는 이달 12일 조사치까지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리브온 측은 “부동산 거래량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현황 통계 자료 이용을 권장한다”고 알렸다. KB부동산이 2003년부터 집계해온 해당 통계는 중개업소 설문조사를 통해 전세나 매매 거래가 활발한지를 0∼200으로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한산하고 200에 가까울수록 활발하다는 뜻이다. 12일 조사를 기준으로 서울 매매거래는 7.6, 서울 전세거래는 15.0으로, 매매·전세 거래 모두 극도로 한산함을 나타냈다. KB부동산 거래지수는 매주 발표돼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돼 왔다. 정부 공식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은 현재 한 달인 실거래 신고기간이 지난 뒤 집계하는 까닭에 매월 하순에 전월 거래 현황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한국감정원과 KB부동산 통계가 차이 나는 것을 두고 정부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자 KB부동산이 ‘정부 눈치 보기’나 ‘통계 외압’ 등으로 통계 제공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KB부동산 측은 당초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통계표 자료에 중단 사실을 알리며 상세히 설명했던 중단 이유를 26일 간략히 수정했다가 이날 오후에는 아예 설명 자체를 삭제해 버렸다. 이에 대해 KB은행 측은 주간 매매·전세 거래지수는 거래가 활발한지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판단하는 것으로, 실제 거래량 통계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KB은행 부동산플랫폼부 관계자는 “올해 2월 실거래 신고기간이 한 달로 줄어들면서 빠르게 실거래 현황 파악이 가능해져 통계의 활용도가 낮아졌다고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KB부동산은 이날 오후 설명 자료를 내고 “이달 19일 이후 중단했던 ‘매매·전세 거래지수’ 부동산 통계 자료를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통계 지수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새샘 iamsam@donga.com·신나리 기자}

    •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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