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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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1-30~2025-12-30
정치일반41%
사회일반29%
국제일반12%
문화 일반5%
경제일반4%
대통령3%
정당3%
검찰-법원판결2%
기업1%
국회0%
  • 北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3회 침투…모든 공격력 준비상태”

    북한은 10일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모든 공격수단이 활동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북한은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내고 “가장 적대적이며 악의적인 불량배 국가인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수도 평양시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은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 모략 선동 삐라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묵과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중대도발”이라고 비판했다.북한은 “이번 영공 침범 사건은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범죄 행위이며 자위권 행사의 명백한 대상”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번 도발 행위를 더이상 설명할 여지도, 필요도 없이 응당 자위권에 따라 보복을 가해야 할 중대한 정치군사적도발로 간주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과 총참모부, 군대의 각급은 사태 발전의 각이한 경우에 대응할 준비에 착수했다”며 “우선 남부 국경선 부근과 대한민국의 군사조직구조를 붕괴시키는 데 인입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든 공격수단들은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자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된다”고 했다.북한은 “쌍방간 무력충돌과 나아가 전쟁이 발발될 수 있는 이렇듯 무책임하고 위험한 도발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또다시 무인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공에 침범시키는 도발행위를 감행할 때에는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경고는 없을 것이며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은 이와 함께 통신에 북한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주장하는 무인기 사진과 대북 전단 사진 등을 공개했다.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우리 정부는 “북에 무인기를 보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북한이 또 다시 쓰레기 풍선(추정)을 부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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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벌금 300만 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소속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1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기소된 손 감독과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에게 각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손 감독 등이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손 감독 등은 ‘SON축구아카데미’ 원생인 B 군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 군 측은 올 3월 손 코치가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때리고, 손 감독 등으로부터 훈련 중 실수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며 이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또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A 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이 알려지자 손 감독은 6월 입장문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면서도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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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레바논 내 ‘여행금지’ 구역 확대…“즉시 철수 당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레바논 2개 주(州)에 대해 여행 경보 최고 수준인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다.외교부는 12일 오전 0시부터 레바논 남부 및 나바티예 주에 대해 여행 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겠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기존 3단계(출국권고)에서 최고 단계로 격상된 조치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접경지역(5km)에만 4단계가 발령됐을 뿐, 이 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는 3단계가 발령 중이었다.4단계 발령 시 여행을 금지하고 현재 체류자는 즉시 대피·철수해야 한다. 여행금지 발령에도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외교부는 “이번 조정을 통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레바논 남부 및 나바티예 주에 여행을 계획하셨던 국민께서는 취소해 주시고,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즉시 철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가용한 항공편 등으로 조속히 출국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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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에 日 원폭피해자 단체 ‘니혼 히단쿄’

    올해 노벨평화상은 일본 원폭피해자 단체 ‘니혼 히단쿄’에게 수여됐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니혼 히단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니혼 히단쿄는 일본 피폭자 단체의 대표격으로, 원폭 피해자 생존자 및 후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원폭 피해자로서 국가에 대한 보상 요구, 글로벌 핵 폐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노벨위원회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 폭탄 생존자들의 풀뿌리 운동 단체로, 핵 무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통해 핵 무기를 다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육체적 고통과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를 위한 희망과 참여를 키우기로 선택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모든 원자폭탄 생존자를 기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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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메프 미정산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대표 구속영장 기각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10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사기·횡령)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구 대표에 대해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몬·위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추어 보면 피의자에게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으므로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또 “수사 경위, 확보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연령, 경력, 주거관계 등을 고려하면 피의자가 도망가거나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도 봤다.류화현 대표와 류광진 대표에 대해서는 “범죄성립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 피의자의 기업집단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 수사 과정,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피의자가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연령, 경력,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고려하면 구속 사유 및 그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구 대표 등 3명은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1조5950억 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정산 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상품 판매 등 일감을 계열사에 몰아줘 티메프에 총 692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티메프 자금 67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달 4일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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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문학상 한강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10일 “매우 놀랐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한강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한강은 “누군가가 나에게 전화해 이 소식을 전했다”며 “나는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참이었다.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함께 있었던 아들의 반응을 묻자 “아들과 여기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우리 모두 그저 놀랐다”고 덧붙였다.한강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데 대해 “나는 한국 문학과 함께 성장했다”면서 “이 소식이 한국 문학 독자들과 동료 소설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영감이 된 작가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작가를 뽑는 것은 나에게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여러 작가들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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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노벨상 수상 예상 못 해…아들과 저녁 식사 마쳤더라”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상태였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통화할 수 있었다”며 “그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듯 했다.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것 같았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수상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한강과 오는 12월 열릴 노벨상 시상식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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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정쟁 멈춘 국감장…여야 일제히 “와아”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자 10일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이던 여야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축하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반가운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해야겠다”며 “국감 진행 중에 한국 최초로 소설가 한강 씨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반갑고 좋은 소식이 속보로 떴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에 이어서 한국 작가 최초이자 대한민국 문학계의 쾌거”라며 “크게 박수 한 번 치자”라고 했다. 국감장에 자리한 위원들과 보좌진, 관계자들은 박수를 치며 크게 환호했다.전 위원장은 “앞으로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에 이어서 과학기술계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일들이 연속해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우리 국민들과 함께 한다”며 “저희들도 대한민국의 문화 예술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증진하겠다”고 덧붙였다.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과 날선 공방을 벌이던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신 의원에게 “사과를 안 해도 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 발언에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을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이며 아시아 작가로서는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며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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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셔틀외교 소통 지속”…日 이시바 “긴밀한 공조 중요”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달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뒤 9일 만에 윤 대통령과의 첫 회담이다.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46분경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회의장에 먼저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를 입구 근처에서 기다렸다. 이시바 총리가 회의장으로 들어서자 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의 손을 두 손으로 잡았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환경 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시킨 양국 관계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말씀하신 셔틀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도 했다.양 정상은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한일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양국 관계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리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시바 총리도 “현재 양호한 양국 관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의 교류와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며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 계기에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그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정영수 주라오스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자리했다.일본 측에서는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아오키 가즈히코 내각관방 부장관, 쓰치미치 아키히로 내각총리비서관, 가이하라 겐타로 내각총리비서관이 참석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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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日 신임총리와 첫 정상회담 시작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정상회담이 1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달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뒤 9일 만에 윤 대통령과의 첫 회담이다.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46분경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시작했다.두 정상은 일본의 권력 교체 후 이뤄진 첫 회담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개선된 한일 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다만 별도 양자 회담이 아닌 다자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만큼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보다는 상견례를 겸해 상호 신뢰 구축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둘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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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비응항 정박 중이던 어선서 불…1명 사망

    9일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경 군산 비응항 수협위판장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2.99톤(t)급 어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해당 어선에는 선장 A씨와 선원 3명 등 4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선원 3명은 다리 골절이나 경상을 입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뱃머리 쪽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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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화학상에 ‘알파고 아버지’ 구글 딥마인드 CEO…“단백질 구조 예측”

    올해 노벨 화학상은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거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전날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도 AI 분야에서 수상하게 된 것이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 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단백질설계연구소 소장,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존 M. 점퍼 구글 딥마인드 수석연구과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베이커 교수(62)는 미 워싱턴주 시애틀 출신으로, 1989년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업적을 달성했다.하사비스 CEO(48)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천재과학자다.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꺾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인공지능 ‘알파고’의 개발자다. 영국 런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존 M. 점퍼(39)는 구글 딥마인드의 수석연구과학자다. 하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베이커 교수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저와 동료들은 수년간 단백질 설계에 대해 연구해왔다”며 “하사비스와 점퍼가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이룬 획기적인 성과로 AI가 가질 수 있는 힘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통해 AI 방법을 단백질 설계에 적용한 결과 힘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백질 설계가 이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방법에 대해 정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수상자들은 상금으로 1100만 크로나(약 14억3473만 원)를 나눠 갖는다. 절반은 베이커 교수가 받게 되며, 나머지 절반은 하사비스 CEO와 점퍼가 나눈다.노벨위원회는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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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폭염’에 9월 최대 전력수요 사상 최대 경신…전기료 부담 늘 듯

    9월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9월 중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부터는 여름철 전기요금 할인도 없어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전기요금 증가 폭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최대 전력수요는 평균 78GW(기가와트)로 작년 같은 달(73.5GW) 대비 약 6% 증가했다. 9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여름인 7월의 최대 전력수요(80.5GW)에 육박하는 수준이다.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의미한다. 평균 최대 전력수요가 증가했다면 전반적으로 전기 사용량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높은 요금을 매기는 누진제가 적용된다. 다만 냉방용 전력 사용이 많은 여름철인 7∼8월에는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사용량 300㎾h(킬로와트시) 이하는 1㎾h당 120원, 300㎾h 초과 450㎾h 이하는 214.6원, 450㎾h 초과는 307.3원을 적용한다.그러나 9월부터는 전기요금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용량 200㎾h 이하는 120원, 200㎾h 초과 400㎾h 이하는 214.6원, 400㎾h 초과는 307.3원을 적용한다.올해는 9월까지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일반 가정의 9월분 전기요금 부담도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8월 500kWh의 전기를 쓴 가정의 전기요금은 11만770원이지만, 할인이 끝난 9월에도 같은 양의 전기를 썼다면 12만6720원을 내게 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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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연결 도로·철길 끊는다”에 합참 “김정은 정권 혹독한 고립 초래할 것”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끊고 국경을 완전 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더욱 혹독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 총참모부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합참은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끊임없이 위협해 왔다”며 “이미 비무장지대에서 정전체제 무력화를 획책해 온 북한의 이번 차단 및 봉쇄 운운은 실패한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궁여지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군은 일방적 현상변경을 기도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또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도발 원점뿐만 아니라 지원 및 지휘 세력까지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구조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이고 교전 중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면서 예고한 남북 단절 조치의 일환이다.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이며 각일각 무모하게 변이돼 가는 적대세력들의 대결 광증은 조선 반도의 우려스러운 안전 상황을 더욱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것은 전쟁 억제와 공화국의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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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의 토트넘·이강인의 PSG…한글날 맞아 “축하” 팬서비스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유럽 프로축구 구단들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축하를 전하며 팬서비스를 선보였다.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토트넘은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적었다.이와 함께 올라온 영상에서 손흥민은 “오늘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날이다. 이 소중한 날을 함께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저 역시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시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은 이날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출시했다.PSG는 공식 SNS에 이강인이 한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이강인’이 한글 글씨로 쓰여져 있고, 등번호 숫자 ‘19’에는 훈민정음 언해본이 적혀 있다. 등번호 아래에는 호랑이 두마리가 그려져 있다. PSG는 지난해에도 한글이 들어간 유니폼을 출시한 바 있다. 이강인을 포함한 선수들이 지난 시즌 두 차례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었다.PSG는 이와 별개로 “2024년 10월 9일 제 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바이에르 뮌헨은 소속 선수들이 한국어를 말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레노이 자네는 ‘한글’, ‘예뻐’, ‘최고야’, ‘사랑해’, ‘가나다’, ‘여러분’ 등을 한국어로 직접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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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통일한반도 실현되면 자유 가치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이는 자유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비전’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북한에 자유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면서 이러한 통일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이었다”고 소개했다.이어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에게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큰 자유를 얻게 된 한국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일들이 내일 인태지역에서,인태지역 어딘가에서 벌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자유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한반도는 물론 인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며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역내 해상에서의 불법 거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 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또 “인태 지역이 지속적으로 번영해 나가려면 개방적인 경제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를 통한 자유무역 증진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내년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의 실현은 인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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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尹, 국힘 정치인이 명태균 데려와 두 번 만나…이후 거리 둬”

    대통령실은 8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아크로비스타)을 수시로 방문했다는 명 씨 주장에 대해 “명 씨를 데려온 국민의힘 정치인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명 씨와 별도의 친분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재차 반박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 씨를 만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명 씨가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이후 경선 막바지쯤 명 씨가 윤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윤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했다.또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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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스스로 학위 반납”…조국 선거법 위반 혐의 불기소 처분

    검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딸 조민 씨의 학위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를 받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8일 조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조 대표는 올 3월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딸은 국법을 존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학위와 의사 면허를 스스로 반납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당시 통역사가 면허를 반납한 것을 ‘철회(revoke)’했다고 표현하자 통역사의 말을 끊고 “철회가 아니라 반납을 했다는 것이다. 자발적으로(voluntarily)”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경찰은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 대표 측은 “‘학위 반납’은 대학교의 졸업생에 대한 입학 취소 처분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사용된 표현”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있었음에도 조민 씨가 스스로 소송을 취하한 것이 사실이니 조 대표의 발언은 사실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검찰은 “위 발언은 선거인들로 하여금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할 측면이 있다”면서도 “발언 정황,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아 사실의 적시가 아닌 평가를 내용으로 한 주관적인 의견 표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불기소 처분 이유를 밝혔다.조 씨는 2022년 1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뒤 부산대와 고려대가 자신의 입학을 취소하자 이에 불복해 두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4월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던 조 씨는 같은해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올린 뒤 항소심 소송을 취하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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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노벨 물리학상에 존 홉필드·제프리 힌튼 2인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 신경망으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기초를 세운 과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 시간)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의 발견과 발명은 머신 러닝의 기본 요소”라며 “이들은 통계 물리학의 기본 개념을 사용해 연상 기억 기능을 하는 인공 신경망을 설계했다. 이러한 인공 신경망은 입자 물리학, 재료 과학, 천체 물리학 등 다양한 물리학 주제에 걸쳐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됐다”고 평가했다.두 수상자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을 나눠 갖게 된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개리 러브컨을 선정한 바 있다. 뒤를 이어 화학상(9일), 문학상(10일), 평화상(11일), 경제학상(12일)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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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프트, 전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 됐다…리한나 제쳐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리한나를 제치고 전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5일 기준 재산이 16억 달러(약 2조1526억 원)로 추정된다. 14억 달러(약 1조8834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리한나를 제치고 여성 뮤지션 가운데 1위로 오른 것이다.남녀 뮤지션을 통틀어서는 비욘세의 남편이며 랩퍼이자 비즈니스 거물인 제이지(Jay Z)가 25억 달러(약 3조3622억 원)를 보유해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스위프트가 2위에 올랐다.포브스는 스위프트가 로열티와 투어 공연으로 6억 달러(약 8072억 원), 음반으로 6억 달러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스포티파이 로열티로만 1억 달러를 벌었으며, 1억2500만 달러(약 1681억 원) 상당의 부동산도 자산에 포함됐다.특히 스위프트가 지난해 시작된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와 음반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자산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를 “음반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스위프트는 지난달 10일 미 대선 후보 TV토론 직후 SNS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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