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15

추천

Go straight.

number2@donga.com

취재분야

2024-05-05~2024-06-04
경제일반45%
금융18%
기업13%
산업5%
정치일반3%
부동산2%
세금2%
미국/북미2%
사회일반2%
기타8%
  • [이호 기자의 마켓ON]현대케피코, 회사채 수요예측서 ‘1.2조 원’ 뭉칫돈

    현대케피코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1조25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48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77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현대케피코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5bp, 3년물은 ―5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케피코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1987년 설립된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의 전자제어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14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교보증권·롯데글로벌로지스, 회사채 발행 추진

    교보증권과 롯데글로벌지스가 회사채를 발행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2년물 1000억 원, 3년물 5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다. 다음 달 1일 수요예측을 통해 8일 발행한다. 1949년 11월 설립된 교보증권은 1994년 3월 교보생명보험이 인수한 종합증권사다.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년물 300억 원, 3년물 200억 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한다. 다음 달 1일 수요예측으로 9일 발행한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1988년 설립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종합물류기업으로 택배와 글로벌사업(해외법인 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14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코오롱인더스트리·대웅제약, 회사채 발행 추진

    신용등급 A급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대웅제약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년물 250억 원, 3년물 500억 원으로 총 75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 달 2일 수요예측을 통해 9일 발행한다.회사채 발행 자금은 채무자금 상환에 쓰이며, 증액 발행 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2009년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코오롱을 순수지주회사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자회사로 분할했다. 코로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의 사업을 대부분 영위하면서, 사업 및 재무적으로 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대웅제약은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고,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대웅제약도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의 금리를 제시했다.다음 달 2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 발행한다.2002년 10월 계열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대웅의 인적 분할로 설립된 대웅제약은 의약품 생산 및 판매,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13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LS엠트론, 최대 1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LS엠트론이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2년물과 3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 달 2일 수요예측을 거쳐 9일 발행한다.2008년 7월 설립된 LS엠트론은 ㈜LS의 자회사다. 트랙터, 사출기 등의 기계 사업과 전자부품을 비롯한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12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SK네트웍스, 최대 4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SK네트웍스가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다. 다음 달 9일 수요예측을 통해 18일 발행한다.SK네트웍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SK네트웍스는 1953년 선경직물회사로 창립된 종합상사 기업이다. 상사업 이외에도 휴대전화 기기 유통, 자동차 렌탈·경정비, 가전 판매·렌탈, 호텔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11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국항공우주·넥센타이어, 수천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한국한공우주와 넥센타이어가 수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2년물과 3년물로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4월 첫째 주 발행할 예정으로 수요예측일과 대표 주간사, 인수단 등을 현재 협의 중이다.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연구개발 및 제조, 기체부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항공기 전문기업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4일 발행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넥센타이어 또한 대표주간사 등은 현재 협의 중이다.넥센타이어는 1942년 설립된 자동차 타이어제조 전문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8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예스코,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넘는 자금 확보

    예스코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3년물로 800억 원 모집에 1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예스코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예스코는 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2018년 4월 1일 예스코홀딩스의 도시가스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된 예스코는 LS그룹의 계열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7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BBB급 CJ CGV,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추가청약으로 목표액 확보 예상

    신용등급 BBB급인 CJ CGV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다만 추가 청약으로 목표액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30년 만기 2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200억 원 모집에 2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J CGV는 영화 관람 수요 회복에 따라 적자를 벗어나 영업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며 “15일까지 추가 청약이 이뤄지며 목표 금액 1200억 원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CJ CGV는 6.8~7.3%의 금리를 제시했다. CJ CGV의 영업 정상화 기대에 따라 일반 회사채가 아닌 신종자본증권인데도 회사채 발행금리 수준으로 낮게 발행될 예정이다. CJ CGV는 지난해 12월 공모 회사채를 7.2%의 금리로 발행했다. CJ CGV는 1999년 설립된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 ‘CGV’ 브랜드로 전국 194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해 있다. CJ CGV의 최대주주는 지분 33.60%를 보유한 CJ㈜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6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OCI, 최대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OCI가 최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CI는 1.5년물 200억 원, 2년물 400억 원, 3년물 200억 원으로 총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DB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참여한다.다음 달 1일 수요예측을 통해 6일 발행한다. 회사채 발행 자금은 채무자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OCI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2023년 5월 OCI홀딩스와 OCI로 분할된 이후 OCI는 화학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6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HD현대건설기계·한화호텔앤리조트, 수백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A급인 HD현대건설기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각각 수백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2년물 300억 원, 3년물 300억 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다음 달 1일 발행한다.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중대형 굴착기 등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1.5년물과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으로 다음 달 4일 발행한다.1979년 설립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콘도미니엄과 골프장, 호텔 운영을 주업으로 하는 한화그룹의 레저 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5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여천NCC,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못 채워

    여천NCC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총 2년물로 1500억 원 모집에 2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목표액보다 1250억 원 부족했다.여천NCC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넓은 금리를 제시했으나 50bp까지 250억 원의 자금만 확보했다.여천NCC는 1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여천NCC는 1999년 12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대50 현물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4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두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이상 자금 확보

    ㈜두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총 500억 원 모집에 12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660억 원, 3년물 100억 원 모집에 56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두산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90bp, 3년물은 ―1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두산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두산그룹의 지배회사인 ㈜두산은 자회사로부터 배당수익, 브랜드 수수료를 받는 한편 전자기판소재, 정보통신 등의 자체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4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금호석유화학, 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금호석유화학이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만기일 등의 세부 사항은 현재 협의 중이다.다음 달 5일 발행할 예정으로 대표 주간사는 SK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1976년 12월 설립된 금유석유화학은 1988년 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석유화학기업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4
    • 좋아요
    • 코멘트
  • 대중 무역수지 기지개… 17개월만에 흑자 전환

    한국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對)중국 무역수지가 지난달 1년 5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역시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당분간 수출은 플러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대중 무역수지는 2억4000만 달러(약 3209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대중 무역수지는 2022년 9월부터 매달 적자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한중 수교가 이뤄진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무역 적자를 보기도 했다. 대중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건 반도체 수출 회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대중 반도체 수출은 26.7% 증가했다. 다만 중국 춘제(春節·음력 설) 영향으로 대중 수출액은 96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전체 반도체 수출은 99억 달러였다. 전년보다 66.7% 늘어난 규모로,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이 2배 넘게 늘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PC와 휴대전화 교체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 66% 급증… AI 등 고성능 수요 늘어2월 대중 무역 흑자 전환대미수출 98억달러 ‘월간 최대’수출 5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반도체 업계는 3월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메모리카드·USB용 128Gb MLC)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기업 간 거래 가격)은 4.90달러로 전달보다 3.82% 올랐다. 또 다른 메모리 주요 제품인 D램 범용 제품(PC용 8Gb 2133㎒)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80달러로 올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정보기술(IT)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수출에 긍정적이다.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증가와 서버 교체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8% 감소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던 반도체 대신 한국 수출의 버팀목이 돼 왔던 품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 연휴 휴무와 일부 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한 일시적 감소”라고 설명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의 20%가 넘는 전기차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1.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을 제치고 20년 만에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된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98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 증가한 규모로, 1월(102억 달러)에 이어 2월에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다시 썼다. 대일본과 대아세안 수출도 각각 1.0%, 1.4%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플러스 행진이다. 조업일수로 따지면 일평균 수출액은 12.5%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13.1% 줄었다. 원유 수입은 0.9% 늘었지만 가스(―48.6%), 석탄(―17.3%)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줄면서 3대 에너지 수입은 2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였다. 흑자 폭은 올 1월(3억 달러)보다 커졌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 중국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많이 늘지 못하다가 지금 올라오고 있다”며 “변수가 없다면 수출은 올 하반기(7∼12월)까지 현 상황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4-03-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작년 4분기 저소득층만 씀씀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씀씀이만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층의 지출은 8% 가까이 늘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저소득층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2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규모로, 소비지출이 줄어든 가구는 1분위가 유일했다. 전 분기(―0.7%)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것도 1분위 가구뿐이었다. 교육에 대한 소비지출이 전년보다 52.4% 감소했고, 주거·수도·광열(―4.7%), 식료품·비주류음료(―1.6%) 지출도 줄었다. 반면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491만2000원)은 1년 새 7.9% 증가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5분위 가구의 지출 증가는 해외여행과 자동차 구입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락·문화에 대한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23.1% 증가했다. 한편 물가 상승분을 덜어낸 전체 가구의 실질 근로소득은 1.9% 줄어들면서 2022년 3분기(―0.4%) 이후 5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질 사업소득도 1.7% 줄어 5개 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줄어든 건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404만4000원으로 처음 400만 원을 넘어섰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3-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 “생활 만족”

    도시에 살다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바꾼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는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를, 귀촌가구는 농·축산업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도시 지역에서 농촌 지역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가구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가구의 66.7%, 귀촌가구의 69.3%가 현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역주민과의 관계는 귀농가구의 69.8%, 귀촌가구의 52.9%가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귀농 준비 기간은 평균 25.7개월, 귀촌은 15.3개월이 걸렸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에 진행됐다. 귀농 경력 5년 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579만 원, 귀촌가구는 4276만 원이었다. 귀농 첫해 가구소득 2420만 원, 귀촌 첫해 3581만 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47.9%, 19.4% 증가했다.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가 164만 원, 귀촌가구가 188만 원으로 귀농·귀촌 전보다 29.9%, 17.2%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가구의 경우 농업소득 증가가 전체 소득에 큰 영향을 줬다”며 “식료품 등의 자급자족으로 도시보다 지출은 줄어든 모습”이라고 말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호 기자의 마켓ON]에코프로비엠,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이상 자금 확보

    에코프로비엠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총 12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2420억 원,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17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에코프로비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12bp, 2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에코프로비엠은 최대 24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소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2-28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포스코이앤씨,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이상 자금 확보

    포스코이앤씨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총 900억 원 모집에 27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4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포스코이앤씨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포스코이앤씨는 최대 18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1994년 설립된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그룹의 종합건설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2-28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HD현대인프라코어, 회사채 수요예측서 ‘1.2조 원’ 자금 확보

    HD현대인프라코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총 800억 원 모집에 1조17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552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5590억 원, 5년물 100억 원 모집에 6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63bp, 3년물은 ―55bp, 5년물은 ―9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종합기계 제조회사로 건설기계와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2-28
    • 좋아요
    • 코멘트
  • 자영업자 36%가 60세 이상… 200만명 첫 돌파

    한 시중은행에서 지점장까지 지냈던 황성구 씨(65)는 2019년 서울 동작구에 햄버거집을 차렸다. 그는 “사무직으로 일했던 직장인은 퇴직 후 기술이 없어 마땅히 할 게 없다”며 “육체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은행원으로 일할 때보다 벌이가 좋아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환갑이 넘은 이들의 비중도 36%로 사상 최대였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생계를 잇기 위해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들거나 은퇴하지 않고 계속 일하는 자영업자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000명 늘어난 20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고령층 자영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18년과 비교하면 2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60세가 넘은 이들의 비중도 36.4%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5년 새 8%포인트 뛰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60세 이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17.7%)의 2배가 넘는다. 자영업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는 50대(27.3%)였고, 40대(20.5%)와 30대(12.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직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 5명 중 2명 이상은 환갑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중 60세가 넘은 이들의 비중은 41.2%였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22.2%였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무인 카페를 운영 중인 A 씨(69)는 “재료 구비 등 하루에 30, 40분 정도만 일을 하면 돼 부업으로 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수는 568만9000명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노후는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의 부양과 기초연금 등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자영업 운영이 녹록지 않은 만큼 50대부터 구직 훈련을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