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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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지방뉴스94%
사건·범죄4%
검찰-법원판결2%
  • “물 맑은 괴산으로 올갱이 잡으러 오세요”

    “청정 괴산으로 올갱이(다슬기의 방언) 잡으러 오세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둔율마을에서 15∼17일 ‘둔율 올갱이 축제’가 열린다. 올갱이는 숙취 해소에 좋고 간 보호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로 해장국 재료로 쓰이고 있다. 축제에서는 △황금 올갱이를 찾아라 △올갱이전 만들기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풍경마차 △메기·미꾸라지 잡기 △나비 생태체험 △올갱이 까먹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황금올갱이 잡기는 금색을 칠한 올갱이를 잡으면 주최 측에서 마련한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선물로 주는 행사이다. 각 체험 행사는 5000∼1만 원의 체험료를 내야 한다. 또 행사 기간에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직거래장터에서 시중보다 싼값에 다양한 농특산물 등을 살 수 있다. 이 축제는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됐다. 남한강 상류인 백운천변에 위치한 이 마을은 2009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됐다. 옛날 백운천 강변에 밤나무를 심은 모양이 마치 군사가 대열을 이루고 있는 형상과 같아 둔율(屯栗)이란 지명을 얻었다고 전해온다. 둔율마을 인근에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걷기 길인 산막이옛길을 비롯해 군자산, 연하협구름다리, 쌍곡·갈은계곡, 천년 고찰 각연사 등 관광 명소가 풍부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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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정 첫 법정 출석…분노한 시민들 “살인마” 머리채 잡기도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36·수감 중)이 범행 80일째인 12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고유정 측이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자 분노한 시민들은 야유와 고성을 보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정봉기)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열린 재판에서 고유정은 수감번호 38번이 쓰인 연녹색 수의를 입고 201호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여 방청석에선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고유정이 등장하자 일부 방청객은 “살인마”라고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고유정 측은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성 에너지가 강한 피해자 측으로 돌렸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 된 단초”라고 밝혔다. 일부 방청객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고함을 쳤다. 휴대전화와 자택 컴퓨터를 이용해 ‘뼈 강도’, ‘뼈의 무게’, ‘니코틴 치사량’ ‘졸피뎀(수면제)’ 등을 검색한 것도 범행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졸피뎀은 버닝썬 사건을, 니코틴 치사량은 현 남편을 위해 전자담배를, 뼈 무게 등은 현 남편 보양식인 감자탕 등을 알아보다 연관 검색어로 찾아본 것이라고 진술했다. 검찰 측은 “(고유정이) 포털 등에 직접 입력해 검색한 것”이라며 “이불뿐만 아니라 담요에서도 피해자의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방청객이 몰리면서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하면서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법원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례적으로 입석 10석까지 허용돼 방청석 77석이 가득 찼다. 고유정은 이름, 주소 등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웅얼거리며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답했다. 재판장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고 묻자 처음엔 고개를 가로저었다가 작은 목소리로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자 고개를 숙인 채 미동도 않다가 변호인의 진술엔 어깨를 움직이며 서너 차례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유족들은 “한 편의 소설을 본 것 같다”며 착잡한 심정을 나타냈다. 피해자 측 변호인 강문혁 변호사는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터무니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뒤 한 시민은 호송차량에 오르던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열린다. 한편 고유정은 의붓아들 사망과 관련해 “현 남편 A 씨(37)가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있다”며 지난 달 22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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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북서벽 오르길 원한다…히말라야 발견 시신 직지원정대 확실한 듯

    “2009 JIKJI. HIUNCHULI EXPEDITION. I want go to the North West face!(2009 직지. 히운출리 원정대. 나는 북서벽을 오르길 원한다!)” 2009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441m) 북벽 등반 도중 실종된 지 10년 만에 발견된 시신 2구는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 대장(당시 36세)과 박종성 대원(〃 42세)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직지원정대 관계자는 “이날 네팔등산협회로부터 전달받은 시신의 소지품 사진 가운데 박종성 대원의 배낭레인커버가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이들과 함께 등반에 나섰던 산악가 김동화 씨(58)는 “등반 당시 히운출리로 가던 도중 촘롱에서 머물 때 종성이가 직접 유성매직으로 쓰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55)은 “배낭에 적힌 글씨를 볼 때 두 시신이 박종성 대원 민준영 대장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유족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늦게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등산협회 관계자들과 시신 수습 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튿날 오전 시신이 안치된 포카라 병원으로 이동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재차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직지원정대 관계자는 “신원 확인 후 현지에서 화장을 한 뒤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며 “유해는 이들을 추모하는 조형물이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잠시 들렀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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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다시 햇빛 본 ‘히말라야 도전정신’

    “10년 동안 가슴에 새기고 있던 두 동생들이 설산(雪山)에 앉아 환하게 웃던 생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는 고향에서 편히 영면할 수 있도록 잘 수습해 오겠습니다.” 2009년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 등반대장(당시 36세), 박종성 대원(〃 42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55·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11일 “네팔등산협회로부터 전해 들은 두 시신의 모습이나 복장 등을 볼 때 민 대장과 박 대원이 99%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경 현지 주민이 두 대원이 실종됐던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441m) 북벽 아래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네팔등산협회가 이들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옮겨 안치했다. 박 전 대장은 “당시 그곳에서 실종된 등반대원은 민 대장과 박 대원뿐이었고, 이번에 발견된 시신의 등산복 브랜드가 당시 두 대원이 입은 국산 브랜드와 동일한 데다 비상식량 등도 그대로여서 두 명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 등과 함께 12일 현지로 가서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 뒤 두 대원이 맞으면 화장을 해 유해와 함께 귀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지원정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8년 구성됐다. 원정대는 2010년 8월 27일 출국해 히운출리 북벽에 신루트를 개척하고 ‘직지루트’로 이름을 붙일 계획이었다. 민 대장과 박 대원은 9월 23일 해발 4200m 지점에서 출발해 정상 공격에 나섰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 반경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앞서 이들은 2008년 6월 16일 히말라야 카라코람 차라쿠사에 있는 무명봉(해발 6235m)을 등정해 ‘직지봉’으로 명명한 베테랑 산악인들이었다. 파키스탄 지명위원회가 이 미답봉을 ‘직지봉’으로 공식 인정해 파키스탄 및 세계 각국의 지도에 표기됐다.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내 산악인으로는 박영석(48) 신동민(37) 강기석(33) 장민(26) 백준호(37) 지현옥 씨(40·여·이상 실종 당시 나이)가 있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던 박영석 대장은 신동민 강기석 대원과 함께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에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나섰다가 실종됐다. 한국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를 등정했던 지현옥 씨는 1999년 안나푸르나에 오른 뒤 하산 도중 실종됐다. 장민 백준호 박무택 대원은 2004년 에베레스트 하산길에 함께 조난당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이원홍 스포츠전문기자}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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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2명, 10년만에 발견

    “10년 동안 가슴에 새기고 있던 두 동생들이 설산(雪山)에 앉아 환하게 웃던 생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제는 고향에서 편히 영면할 수 있도록 잘 수습해 오겠습니다.” 2009년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된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당시 36세) 박종성 대원(〃 42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55·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11일 “네팔등산협회로부터 전해들은 두 시신의 모습이나 복장 등을 볼 때 민 대장과 박 대원이 99%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경 현지 주민이 두 대원이 실종됐던 안나푸르나 히운출리(해발 6441m) 북벽 아래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네팔등산협회가 이들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옮겨 안치했다. 박 전 대장은 “당시 그곳에서 실종된 등반대원은 민 대장과 박 대원뿐이었고, 이번에 발견된 시신의 등산복 브랜드가 당시 두 대원이 입은 국산 브랜드와 동일한데다 비상식량 등도 그대로여서 두 명이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 등과 함께 12일 현지로 가서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 뒤 두 대원이 맞으면 화장을 해 유해와 함께 귀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지원정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8년 구성됐다. 원정대는 2010년 8월 27일 출국해 히운출리 북벽에 신루트를 개척하고 ‘직지루트’로 이름을 붙일 계획이었다. 민 대장과 박 대원은 9월 23일 해발 4200m 지점에서 출발해 정상 공격에 나섰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 반경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앞서 이들은 2008년 6월 16일 히말라야 카라코람 차라쿠사에 있는 무명봉(해발 6235m)을 등정해 ‘직지봉’으로 명명한 베테랑 산악인들이었다. 파키스탄 지명위원회가 이 미답봉을 ‘직지봉’으로 공식 인정해 파키스탄 및 세계 각국의 지도에 표기됐다.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내 산악인으로는 박영석(48) 신동민(37) 강기석(33) 장민(26) 백준호(37) 지현옥 씨(40·여·이상 실종 당시 나이)가 있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던 박영석 대장은 신동민 강기석 대원과 함께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에 새로운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나섰다가 실종됐다. 한국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를 등정했던 지현옥 씨는 1999년 안나푸르나에 오른 뒤 하산 도중 실종됐다. 장민 백준호 박무택 대원은 2004년 에베레스트 하산길에 함께 조난당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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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나간 사랑… 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부적절 관계

    충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여교사 A 씨는 올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B 군과 성관계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B 군으로부터 A 씨와 성관계했다는 것을 전해들은 친구가 학교 상담교사에게 말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즉시 자체 조사를 해 성관계 사실을 확인하고 A 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A 씨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A 씨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해 달라고 충북도교육청에 요구한 상태다. 충북도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의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지원청의 조사에서 B 군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고 말했고 A 씨 역시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낯 뜨겁고 민망한 사안이 촉발돼 안타깝다”며 “해당 학교가 개학하기 전에 여교사에 대한 조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제천의 한 고교 교사 C 씨를 파면했다. A 씨 역시 파면이나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 씨는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해당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 씨의 행동이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한 것은 아니었다”며 “해당 학생이 만 13세가 넘어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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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시 청풍호에서 수상항공기 국내 첫 운항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서 수상항공기가 8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수상항공기가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호 수상비행장 운영업체로 선정된 ㈜NF에어는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소형항공 운송사업을 위한 운항 증명을 7일 교부받고 이날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제천시는 국내 첫 수상항공기 운영을 위해 2009년부터 청풍호에 수상비행장 이착륙장과 클럽하우스를 만들었다. 2011년에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 계획에 수상항공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운항을 시작한 기종은 4인승 ‘세스나 T-206H’(사진)로 3개 코스를 운항한다. 비행거리는 각각 50km이며 30분 정도 소요된다. 평균속도는 시속 250km이고, 900m 정도의 높이로 날아 청풍호의 풍광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고 ㈜NF에어 측은 설명했다. 이용요금은 1인당 15만 원이다. ㈜NF에어 측은 올해 말까지 10인승 세스나 1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등 수상항공기 도입을 점차적으로 늘려 청풍호를 수상항공기의 본고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윤종준 ㈜NF에어 총괄사업본부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인근 중국과 일본에도 내륙에서 관광용 수상비행기가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청풍호와 월악산∼소백산∼치악산 일대의 아름다운 비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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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좋아해” 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성관계…경찰 “처벌 어렵다”

    충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여교사 A 씨는 올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 B 군과 성관계를 했다. 이 같은 사실은 B 군으로부터 A 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전해들은 친구가 학교 상담교사에게 말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즉시 자체 조사를 해 성관계 사실을 확인하고 A 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A 씨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당 교육지원청은 A 씨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해 달라고 충북도교육청에 요구한 상태다. 충북도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의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지원청의 조사에서 B 군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고 말했고 A 씨 역시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낯 뜨겁고 민망한 사안이 촉발돼 안타깝다”며 “해당 학교가 개학하기 전에 여교사에 대한 조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제천의 한 고교 교사 C 씨를 파면했다. A 씨 역시 파면이나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 씨는 형사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해당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 씨의 행동이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한 것은 아니었다”며 “해당 학생이 만 13세가 넘어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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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누리 양 찾아낸 ‘영웅견’ 달관이, 15만원치 간식 포상

    충북지방경찰청은 실종된 지 10일 만에 생환한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을 찾은 육군 제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44·진급예정)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조 양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게는 15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간식은 개껌과 육포이다. 달관이는 2014년 군견교육대로 가던 중 탈출을 해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이번에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나 영웅견이 됐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장기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준 군(軍)의 협조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7월 23일 오전 10시40분경 충북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가 920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달관이와 박 원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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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지역주민 맞춤형 융화프로그램’ 귀농-귀촌인-주민 모두에게 큰 호응

    충북도가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의 소통 및 융화를 위해 운영 중인 ‘지역주민 맞춤형 융화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2017년부터 천연염색, 합창, 전통음식 만들기 등 모두 2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은 모두 1494명이다. 시행 첫해인 2017년에는 6개 프로그램 227명에서 이듬해 9개 프로그램 525명, 올해 10개 프로그램 74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염색·지끈공예·합창(충주시) △수수 이용 전통 술 빚기(제천시) △전통음식 만들기(보은군) △가곡교실(옥천·영동군) △요가·다도(증평군) △선진지 견학(괴산군) △한방꽃차·서각·가구 제작(음성군) 등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게 해 서로 간에 신뢰와 정을 쌓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고 충북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은 농촌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합창단에 참여한 한 귀농인은 “즐겁게 합창을 하면 힘든 농사일의 피로도 잊고 주민들과 끈끈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에 귀농·귀촌한 인구는 3만5628명으로 2017년의 3만4290명보다 3.9% 증가했다. 앞서 2015년에는 3만1045명, 2016년에는 3만1784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는 각 시군의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 보은군은 올해 22억 원을 들여 귀농·귀촌인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명 이상 귀농가구에 300만∼500만 원의 정착금을 주고, 농기계 구입 시에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농지 취득세를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가구당 생활자금 20만 원도 준다. 괴산군은 2017년 1월 이후 괴산으로 옮겨 온 만 20∼45세 청년 귀농인 가운데 귀농·영농교육을 50시간 이상 이수하고 실거주 가구원이 2명 이상일 경우 200만 원의 정착자금을 주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괴산군 청안면에는 국비와 군비 80억 원을 들여 2021년까지 30가구의 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충북도 이강명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들의 융화를 위해 지속적인 융화교육을 진행해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 모두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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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제천의 여름밤 달군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천 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8∼13일 충북 제천 청풍호반무대와 동명로 77무대, 제천시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15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아시아 최초의 국제음악영화제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영화제이다. 배우 임원희와 가수 손담비의 사회로 8일 오후 7시 청풍호반무대에서 개막하며 축제 기간 전 세계 37개국에서 출품된 127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한니발 라이징’,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으로 주목받은 피터 웨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음악 다큐멘터리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레게 음악의 전설적인 연주자들의 멋진 음악과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자메이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진다. 폐막작은 국제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대상작을 상영한다. 장르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한 최신 음악영화가 소개되는데, 올해는 7편이 진출했다. 국내외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편을 선정해 ‘롯데 어워드’(상금 2000만 원)를 준다. ‘시네 심포니’ 섹션에서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메탈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는 핀란드 메탈밴드의 좌충우돌 여행기인 ‘핀란드 메탈밴드’, 옛 동독에서 활동했던 한 가수의 전기 영화 ‘동독의 광부 가수 군더만’, 세계 최초의 여성 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의 전기 영화 ‘더 컨덕터’ 등 46편이 상영된다. 이 부문은 뮤지컬은 물론이고 음악이나 음악가를 소재로 다룬 다양한 장르의 영화나 극의 전개에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동시대 극영화를 소개한다. 한국 영화 100년을 맞아 마련된 ‘한국 영화 100년, 시대의 노래’ 섹션에서는 한국 음악영화의 효시라 할 수 있는 ‘푸른 언덕’(1949년), 쎄시봉 멤버로 유명한 이장희와 강근식의 음악이 빛난 작품 ‘별들의 고향’(1974년), 판소리를 영화화하면서 한국적인 ‘한(恨)’을 가장 잘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은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년) 등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음악과 주제가들을 감상할 수 있는 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배창호 감독과 배우 박중훈이 직접 관객들을 만난다. 이 밖에 △뮤직 인 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주제와 변주 △시네마 콘서트 부문에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 공연도 풍성하다. 7일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노라조, 크라잉넛, 박현빈 등이 나와 펑크록과 댄스, 트로트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10일에는 예선을 거친 전국의 버스커들이 동명로 77무대에서 최종 경연을 펼친다. 이날 알리, 슈퍼스타K 시즌7에 출연한 중식이 밴드가 특별 무대에 오른다. 11일 열리는 ‘Water&EDM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물총을 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DJ KOO(구준엽), 모모랜드, 심바 자와디와 쿤디판다, 비와이 등이 잊지 못할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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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영견’ 불명예서 국민영웅 된 달관이

    “군견줄을 매고 앞서가던 ‘달관’(사진)이가 갑자기 제자리에 앉아 ‘보고동작’을 취하는 순간 ‘아, 조은누리 양이 근처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됐다가 10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을 발견해 업고 내려온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44·진급 예정). 박 원사는 4일 “보통 군견은 임수를 완수하면 그 보상으로 공놀이를 시켜 주거나 간식을 주는데 그날은 상황이 급박해 그냥 내려왔다”며 “조 양을 119구급대에 인계한 뒤 그제야 달관이 머리를 쓰다듬고 근육 마시지를 시켜 주면서 칭찬했다”고 말했다. 조 양의 흔적을 가장 처음 찾아낸 군견 달관이가 ‘영웅견’으로 칭찬을 받고 있다. 7년생 수컷 셰퍼드인 달관이는 견번(13-××××)을 부여받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람을 찾아내는 게 주 임무인 ‘정찰견’이다. 달관이는 2013년 11월 자대 배치를 받고 박 원사와 인연을 맺었다. 박 원사는 “달관이는 토,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4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해 왔다”며 “이번 임무 전에도 2016년 5월 27, 28일 충남 천안과 아산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정찰 임무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평균 몸무게 38kg 안팎인 달관이는 하루 700g의 사료를 먹고, 군인들과 함께 걷기 훈련과 자율·구역수색, 대항군 탐색 산악 훈련 등을 하고 있다. 조 양을 찾아내 국민적 ‘영웅견’에 오른 달관이도 한때는 ‘탈영견’이었다. 2014년 2월 28일 강원 춘천에 있는 제1군견교육대로 보충교육을 받으러 가던 달관이는 중부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의 철망을 뜯고 달아났다가 이튿날 증평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생포된 적이 있다. 달관이의 영웅담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일계급 특진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사안이다. 32사단 이승진 공보정훈참모(중령)는 “달관이는 계급이 없기 때문에 특진이 불가능하다”며 “그 대신 이번 임무 완수를 칭찬하기 위해 표창장 수여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조 양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탈수로 인해 약화됐던 신장 기능 등이 모두 정상으로 회복했고, 현재 미음과 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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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골 서늘해지는 천연동굴에서 피서 보내세요”

    “평균 15도의 서늘한 기운에 팥죽땀이 사라지는 동굴 피서 어떠세요?” 충북 단양군에 산재한 천연 동굴이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 곳곳에는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암 동굴이 180여 개나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고수동굴(천연기념물 제256호). 길이 1700m의 이 자연 동굴은 산속에서 스며든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든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동굴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원추형의 광물질)과 석순(동굴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에 들어 있는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 쌓여 원추형으로 위로 자란 돌출물)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리아상, 독수리 바위, 도담삼봉 바위, 천당성벽 등이 볼거리다.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은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인 게 특징. 총길이 800m로 1∼3층으로 구분돼 있다.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도 풍부해 지금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종유석과 석순은 물론 노래기, 지네 등 다양한 생물도 살고 있다. 4억5000만 년 전 생성된 470m 길이의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 이 동굴은 지하수의 침투량이 적어 종유석과 석순이 느리게 형성돼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모양을 선사한다. 3m 길이의 석순인 ‘북극고드름’과 ‘천하대장군’이 탄성을 자아낸다. 맑은 지하수가 고인 동굴 안 연못에는 포도송이가 영글어 가는 듯한 ‘포도구상체’를 볼 수 있다. ‘꽃쟁반’으로 불리는 바위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수중 2차 생성물로 알려져 있다. 천연 동굴에서 한낮 더위를 피했다면 밤에는 빛으로 둘러싸인 인공 동굴에서 열대야를 이겨낼 수 있다. 바로 2017년 개장한 ‘수양개 빛터널’이다. 길이 200m, 폭 5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쇼’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 매핑, 증강현실, 3차원(3D) 홀로그램 같은 최신 음향 영상기술이 활용됐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 동굴은 청정 계곡과 함께 피서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낮에는 천연 동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밤에는 화려한 수양개 빛터널에서 낭만을 즐긴다면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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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10일만에… 청주 여중생 가족품으로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 도중 실종됐던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사진)이 10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일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충북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35번지 인근 계곡의 바위에 기대어 있던 조 양을 육군 수색대가 찾아냈다. 조 양은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44)가 데리고 간 수색견이 먼저 발견했고 박 원사가 조 양을 업고 내려왔다. 박 원사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조 양이 물이 마른 계곡 바위틈에 쪼그린 채 몸을 기대고 있었다”며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이름을 불렀더니 ‘응, 응’이라고 대답해 의식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원사는 “(조 양이) 발견된 곳은 햇빛이 들지 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700m 정도 떨어져 있어 발견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실종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조 양은 몸 곳곳에 긁힌 상처가 있고 탈진 상태였다. 하지만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있고 대화가 가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 양이 입원 중인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존수 교수는 “혈액검사 결과나 피부 상태를 볼 때 10일 이상 음식을 먹지 못했지만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며 “팔, 다리 등에 찰과상과 멍이 있지만 심장과 복부초음파, 흉부X선 촬영에선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 양은 이르면 다음 주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반경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 발원지로 등산하던 중 사라졌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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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실종 지적장애 여중생 10일 만에 발견…“탈진상태지만 대화 가능”

    충북 청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가 등산 도중 실종됐던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이 10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2일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경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 풀 섶에 누워있던 조 양을 군 수색견이 찾아냈다. 발견 당시 조 양은 심각한 탈진상태였지만 의식과 호흡이 있고 대화가 가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 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반 경 발견 지점 인근에서 실종됐다. 당일 어머니 등 가족, 지인들과 이곳으로 나들이에 나섰던 조 양은 어머니와 함께 무심천 발원지로 등산을 하던 중 사라졌다. 조 양 어머니는 “아이가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겠다고 했는데, 내려와 보니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실종 전단지를 청주 전역에 배포하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을 비롯해 육군 특공·기동부대와 소방, 충북도·청주시·보은군 공무원, 산악구조대 등이 수색을 벌였다. 군과 경찰 소방 수색견들도 투입됐고, 경찰의 드론수색팀과 육군, 지자체의 드론도 공중 수색을 벌였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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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夜! 휴가철이다”… 단양 夜시장 운영한다

    마늘을 재료로 만든 순대와 만두, 통닭 등으로 유명해진 충북 단양 구경시장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夜)시장’을 운영한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상인회(회장 안명환)는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시장 먹자골목 일원에서 야시장을 연다. 피서철 성수기임에도 저녁에 일찍 문을 닫는 점포들이 많은 것을 아쉬워하는 관광객들에게 단양의 이색적인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야시장 행사에서는 7080 초청가수 공연, 라틴음악 연주 등 관광객과 지역 주민, 상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지역 특산물인 마늘과 아로니아 등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단양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에는 특색 있는 음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이 맛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마늘을 넣어 만든 ‘마늘 순대’. 지역에서 농민들이 정성 들여 키워 향과 맛이 뛰어난 마늘을 잘게 잘라 순대 안에 넣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순대 속에 들어간 마늘의 양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히고 있다. 구경시장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단양사랑상품권 15억3000만 원어치가 사용됐으며, 올해도 상반기에만 8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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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10분이상 눌려 질식사”

    경찰이 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의붓아들 A 군(4)은 ‘사망 당시 엎드린 채 온몸이 10분 이상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국과수의 정밀 부검 결과 ‘A 군은 신체 특정부위가 아닌 몸 전체가 10분이 넘게 강하게 눌려 숨졌을 가능성이 크고, 사망 추정 시각은 (3월 2일) 오전 5시 전후’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A 군 사망 사건에 대해 처음부터 ‘단순 질식사’로 결론을 내린 적이 없고, 자연사와 타살, 과실치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부에서 A 군이 숨졌을 당시 출동했던 119구급대원이 찍은 사진을 토대로 제기한 타살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의 몸에서 나타난 붉고 조그만 점은 질식사한 시신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것을 타살의 증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목 부분에 있는 멍 자국은 사망한 뒤 나타난 시반이며, 부검 결과 경부 압박이나 폭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A 군 사망 사건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조만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숨진 A 군의 아버지(37)는 이날 오후 경찰 조사에 앞서 “누가 보더라도 고유정이 우리 아들을 살해한 정황이 많은데 (경찰이)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며 “경찰의 초동수사가 잘됐으면 고유정의 전남편도 살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 군은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영로에 있는 고 씨 부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군의 아버지는 “고유정이 아들을 죽인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6월 13일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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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서 규모 3.9 지진… 서울-경기까지 ‘흔들’

    21일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로는 세 번째였지만 진앙이 내륙인 데다 휴식을 취하던 사람이 많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잇달았다. 상주와 인접한 충북은 물론이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느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전국에서 지진 신고 276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100건, 대전 47건 순이었고 서울에서도 7건이 접수됐다. 이날 지진은 휴일에 발생해 실내에서 쉬다가 흔들림을 느낀 시민이 많았다. 상주시 공검면 병암리의 김모 씨(50)는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창문이 떨렸다”며 “상주에서 이 정도 지진을 느낀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상주 시내는 물론이고 인접 지역의 폐쇄회로(CC)TV에도 지면과 건물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머니 생신을 맞아 고향인 충북 괴산군을 찾은 김진근 씨(44)도 “이른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고 심한 진동이 느껴져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서울에서도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누워 있는데 갑자기 땅이 울리는 느낌이 들어서 일어났다”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포 송파 광진 은평구 등에서 지진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분석관은 “내륙의 진앙에서 발생한 진동이 인근 도심으로 바로 전달됐다”고 말했다. 흔들림 정도를 의미하는 최대 진도(상대적 강도)는 경북과 충북이 4, 대전 세종 전북이 3으로 나타났다. 강원 경기 경남 대구 충남에서는 진도 2였다.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지진을 느끼는 수준이다. 지진 피해는 없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인명 및 시설물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도 정상 가동했다. 이번 지진을 유발한 단층은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지원 4g1@donga.com / 상주=장영훈 / 괴산=장기우 기자}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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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의 삶과 음악’ 무대에 오른다

    고구려의 왕산악(王山岳), 신라의 우륵(于勒)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난 박연은 1405년(태종 5년) 문과에 급제해 집현전에서 학문을 연구하다가 세종이 즉위한 뒤 악학별좌(樂學別坐)에 임명되면서 궁중음악을 전반적으로 개혁했다. 박연은 1426년 4월부터 1441년 1월까지 제례악 제도 개정안부터 악기 제도 개정안까지 39개의 상서(上書)를 세종에게 올렸다. 이 상서는 조선의 표준음악, 제례악, 제례의식 표준 개정을 통한 악기 음률, 악제 등이 기록돼 음악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39개 상서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인 ‘Thirty-nine’(극작, 연출 박한열·사진)이 다음 달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영동군 국악체험촌 일대 야외공연장(난계 에코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이 뮤지컬은 충북도와 영동군,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도화원이 함께 개발한 공연 콘텐츠이다. 4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전략산업 연계 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9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연출가인 박한열 씨는 “우리 음악의 기틀을 세운 박연의 음악적 업적은 가히 영웅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뮤지컬을 통해 박연의 위대함과 그가 태어난 ‘국악의 고장’인 영동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제작진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아띠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발표회에는 박한열 연출가와 박연 역의 손건우, 세종 역의 임동진 등이 나와 작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공연의 대표 주제곡인 ‘내 이름은 박연’, ‘비름의 꿈’, ‘상서(28번째∼30번째까지)’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함께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키노드라마 형식’의 융복합 공연, 세종과 박연이 작사·작곡한 대표적 음악인 친잠의식, 여민락, 몽금척, 용비어천가 등을 춤과 노래로 형상화해 극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노드라마는 짧은 영상촬영과 뮤지컬 드라마가 혼합된 것을 말한다. 김연준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 뮤지컬이 국악을 보다 쉽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기회가 되고, 충북도와 영동군의 숙원인 국립국악원을 유치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연의 생가와 그의 영정을 모신 난계사, 묘소가 있는 영동군은 국악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하고 있다. 1991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영동난계국악단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국악 알리기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15년 5월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 전국 첫 ‘국악체험촌’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국악기 체험과 공연 관람, 숙박 등이 가능하다. 또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天鼓)’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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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충주서 ‘봉숭아 꽃잔치’ 열려… “열 손가락에 봉숭아꽃물 들여 보세요”

    ‘한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열 손가락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들여 보세요.’ 활짝 핀 봉숭아꽃을 배경으로 한 ‘봉숭아 꽃잔치’가 20일 오후 1시부터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봉숭아꽃은 6월 이후부터 피기 시작해 서리가 내릴 무렵에 지는 꽃이다. 현재 이 일대 꽃밭에는 겹봉숭아, 까치봉숭아, 백봉숭아 등이 만발해 있다. ‘충절의 고장 대소원면, 서충주신도시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봉숭아를 키우고 행사를 마련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 준비됐다. 대소원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농악과 스포츠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 시연, 가수 강진과 걸그룹 비타민엔젤 공연, 주민노래자랑, 대소원면 노인회의 9988행복나누미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봉숭아 꽃물 들이기와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글짓기·사생대회도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대소원면 직능단체들이 싸고 맛난 먹을거리를 준비했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도 판매된다. 행사가 열리는 대소원은 원래 이름이 대촌, 대춘이었는데 조선시대에 역원(驛院·조선시대 역로에 세워 국가가 경영하던 여관의 하나)이 생기면서 대소원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이순식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봉숭아꽃도 보고 체험도 즐기며 봉숭아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소원면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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