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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디야커피의 판매 가격 인상은 2018년 약 10% 인상 이후 4년 만이다. 18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제외한 음료 57종이다. 제품별 가격은 적게는 200원부터 최대 700원까지 오른다. 민트모카는 4200원에서 4900원으로, 연유 카페라떼는 38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700원 인상된다. 카페라떼는 3700원에서 4200원으로 500원 올라가고, 콜드브루는 3700원에서 39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 이 밖에 콜드브루라떼가 300원, 토피넛라떼와 달고나라떼가 각각 200원씩 오른다. 이디야커피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 인상 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인건비와 물류비,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의 가파른 상승으로 가맹점과 본사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아메리카노의 경우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320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사이즈를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바꾸면서 샷을 추가해 용량을 늘렸다. 아이스 음료의 엑스트라(Extra) 사이즈도 더 큰 용량으로 제작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회사는 ‘2인 1조’ 근무를 시켰다는데 현장에선 사실상 지켜진 적이 없다. 실제로는 한 사람에게 교반기(배합기) 두 대 일을 시키기도 했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SPC 계열사 SPL 제빵 공장에서 숨진 A 씨(23)의 유족은 18일 장례식장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동료 직원들의 증언을 전했다. A 씨는 15일 오전 6시 20분경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A 씨 유족과 동료들은 평소 공장에서 근로자에게 과중한 작업량을 할당했으며 소스를 섞는 교반 작업은 회사 내규와 달리 사실상 1인이 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2명이 함께 교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인력을 늘려 달라고 직원들이 요청했고, 그게 안 되면 배합기 앞에 안전 펜스나 재료 이동 보조장치를 설치해 달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회사가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소스통을 들어 올려 배합기에 붓던 중 상반신이 기계에 끼이며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동료 직원은 재료 운반을 위해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A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등 위반 사항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특히 ‘2인 1조’ 근무 관련 작업 매뉴얼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2인 1조 근무가 현행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사내 지침에 기재돼 있고 사측이 어겼다면 중대재해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에 관해 SPC 관계자는 “2인 1조 근무는 기계 옆에 2명이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오가며 작업하는 공정이다. (당시) 한 명이 작업기에 (재료를) 넣고, 다른 한 명은 문 앞에서 포장지 등 폐기물 정리 작업을 했던 것”이라며 내규 위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숨진 A 씨가 사고 직전 남자친구에게 “치킨봉 500개를 까야 한다. 난 이제 죽었다”, “일 나 혼자 다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간 근무자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18일 SPL 안전책임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배합기에 자동 멈춤 설비가 없었는데, 해당 설비 설치가 의무인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사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에서 “바로 옆에서 동료가 기계에 끼여서 목숨을 잃었는데 또 기계를 돌려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충격적이겠는가”라며 “정말 반노동적이고 반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사고 경위 및 대응책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청년, 군인, 경력단절 여성과 신(新)중년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19, 20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다가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2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자리로’는 엔데믹 시대 구직자들에게 꼭 맞는 세대별·직무별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34개 기관이 152개 부스를 차리고 참여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일자리 리스타트관 △플랫폼 리스타트관 △일대일 멘토링관 △공공기관 리스타트관 △이벤트 체험관으로 부스를 차리고 구직자들을 만난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구글코리아, 정보기술(IT) 기업 비텔링스의 온라인 부스에 더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과 제휴한 우수한 중견·중소기업 80여 곳이 채용에 나선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복귀와 구직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대면 맞춤형 컨설팅 제공 프로그램인 ‘일대일 멘토링관’을 신설했다.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입사 선호기업들의 3∼5년 차 선배 취업자들이 입사상담은 물론이고 취업고민, 진로 상담 등에 걸친 멘토링을 해준다. 사전 신청자 대상이지만 일부 기업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총 120여 명이 일대일 멘토링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강소기업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들은 현장 면접과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랩241, 센티널테크놀로지, 넷맨, 그로윈 등 정부가 인증한 알짜 중소기업들이 리스타트 잡페어 방문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연구개발, 엔지니어, 영업 등 각 부문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일자리 리스타트관에서는 LG유플러스(고객 상담 서비스), hy(프레시매니저), GS리테일(영업관리), CJ올리브네트웍스(SW 개발 및 운영), 현대백화점(영업·관리직), 롯데쇼핑(서비스직), 스타벅스코리아(바리스타) 등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도 희망 일자리 찾기에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청년 구직자와 중소·중견기업을 연결해 주는 ‘청년취업 두드림 기고만장’ 사업을 소개하고 IT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무 직원을 수시 채용하는 국민은행도 관련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비대면 산업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리스타트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나이·경력과 무관하게 열린 채용이 이뤄지는 부스로 신중년과 주부 등도 도전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인 쿠팡은 현장 관리직과 물류 관리자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택시 플랫폼인 ‘아이엠택시’도 택시기사 채용을 실시한다. 정부 부처와 기관 일자리도 소개한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초급 간부와 병사를 모집한다. 서울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울시는 비(非)전공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기술을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를 소개하고 면접 메이크업 등도 제공한다. 노사발전재단은 중장년의 은퇴 이후 계획을 돕는 ‘신중년 인생 3모작 서비스’,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직업재활사업 등을 소개한다. 160만 유튜버 ‘대도서관’, 덕업일치 강연 ‘취뽀왕’-헤이조이스 대표도 나서AI 역량검사, 첨삭 컨설팅 진행사진촬영권-웰컴키트 경품 제공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리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무대에서는 일자리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9일 개막식 직후 시작되는 첫 강연은 구독자 16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대도서관’이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40분간 ‘덕업일치의 비결’을 주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는 법을 소개한다. 대도서관은 강연 후 일대일 멘토링관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로 상담도 해준다. 지방대 출신에 변변한 스펙도 없이 15개 대기업에 붙은 ‘취뽀왕’ 황인 hy 대리는 ‘취뽀왕 황인의 합격썰’이란 제목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열정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 면접장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숨은 비법과 면접의 기술도 공개한다. 10여 번에 걸친 이직으로 경력을 발전시킨 후 스타트업 대표까지 된 여성 커리어 개발 플랫폼 헤이조이스 이나리 대표는 ‘매일매일 나를 성장시키기’란 주제로 여성들의 경력 개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기는 면접―백전백승 면접 스피치’, ‘신중년 인생 3모작’, ‘리스타트를 꿈꾸는 행복한 엄마’, ‘이제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를 찾자’ 등 세대별 맞춤형 커리어 개발과 고용시장 분석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 취업 준비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이벤트 체험관에 마련됐다. 시중가 4만 원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리더십 유형과 동료 관계에서의 특성, 조직에서의 역할 등 커리어 역량을 분석해준다.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올 패스 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첨삭 컨설팅도 진행한다. 취업 후 명함에 넣을 수 있는 ‘태블릿 스마트 캐리커처’와 반명함판 이력서용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장에서 구직자들을 더 빛나게 해줄 ‘퍼스널 컬러 진단’ 등도 마련됐다. ‘취업부적’으로 쓸 수 있는 희망의 캘리그래피도 써준다. 참가자들에게 선물도 준다. 부스에서 면접·채용 상담을 받으면 취업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일정 개수 채우면 선착순으로 ‘리스타트 인생네컷’ 사진 촬영권, 담요와 텀블러로 구성된 리스타트 웰컴키트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가 3개월 연속 편의점 주류 매출 순위 1위를 나타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증류주, 수제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주류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원소주 스피릿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가 가수 박재범과 손잡고 올해 7월 내놓은 증류식 소주로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 병이 모두 팔리며 주류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출시 석 달째인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200만 병,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내놓은 ‘캬’ 맥주는 지난해 7월 출시 보름 만에 첫 물량이 모두 팔리며 맥주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수제맥주는 총 23개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에서 올해 19.5%로 늘었다. CU는 경남 창녕군 전통주 양조장 ‘우포의 아침’에서 제조한 증류식 소주 ‘빛24’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빛24 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들어 CU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1.6% 증가하기도 했다. CU가 2020년 4월 내놓은 곰표 밀맥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3400만 개 수준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의 라면 제품 너구리가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는 1982년 11월 처음 판매된 뒤 올해 9월까지 60억6000만 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너구리는 최근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스테디셀러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영향도 크다. 농심은 40년간 너구리에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왔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t의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 올해는 너구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시마 구매량도 450t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가 신라면의 뒤를 이을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의 라면 제품 너구리가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는 1982년 11월 첫 판매된 뒤 올해 9월까지 60억6000만 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너구리는 최근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스테디셀러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도 주목 받은 영향도 크다. 농심은 40년간 너구리에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왔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t의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 올해는 너구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시마 구매량도 450t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가 신라면의 뒤를 이을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가 3개월 연속 편의점 주류 매출 순위 1위를 나타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증류주, 수제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주류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원소주 스피릿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가 가수 박재범과 손잡고 올해 7월 내놓은 증류식 소주로 출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 병이 모두 팔리며 주류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출시 석 달째인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200만 병,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내놓은 ‘캬’ 맥주는 지난해 7월 출시 보름 만에 첫 물량이 모두 팔리며 맥주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수제맥주는 총 23개로 수준으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2.5%에서 올해 19.5%로 늘었다. CU는 경남 창녕군 전통주 양조장 ‘우포의 아침’에서 제조한 증류식 소주 ‘빛24’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빛24 소주 인기에 이달 들어 CU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1.6% 증가하기도 했다. CU가 2020년 4월 내놓은 곰표 밀맥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3400만개 수준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고급 한식 레스토랑 ‘모수’와 ‘가온’이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로부터 3스타를 받았다. 미쉐린코리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을 발표했다. 미쉐린은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곳’,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곳’,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만한 곳’으로 분류한다. 모수(CJ제일제당 운영·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올해 처음 3스타를 받았고 가온(광주요 운영·서울 강남구 신사동)은 2016년부터 7년째 3스타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스타였던 ‘라연’(신라호텔 운영·서울 중구 장충동)은 올해 2스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스타였던 ‘스와니예’(반포)가 2스타가 됐고 ‘강민철레스토랑’(청담), ‘레스토랑 알렌’(역삼), ‘이타닉가든’(역삼), ‘솔밤’(신사), ‘소울’(용산), ‘일판’(청담) 등 6곳이 새로 1스타에 합류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를 전면 개편해 저렴한 가격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가정간편식(HMR)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섰다. 올해 롯데마트 PB 상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오르면서 성장세를 보이자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마트는 2015년 처음 출시됐던 요리하다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를 내세웠다. 브랜드명 외에 콘셉트와 전략, 패키지 구성을 모두 새롭게 바꿨다. 타깃 고객은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으로 설정했다. 특히 최근 외식 물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HMR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높은 물가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 가정간편식 브랜드에 비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에 상품 개발을 맡겼다. 요리하다는 추가 재료 없이 포장된 재료를 간단히 조리하는 것만으로 완성도를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출시되는 ‘요리하다’ 상품은 66가지다. 이 중 쿵파오 치킨, 만다린 오렌지 치킨, 새콤바삭 유린기를 비롯해 11개의 신제품이 출시됐다. 이번 전면 개편은 20여 명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매주 시장조사 및 설문을 진행하며 요리하다의 트렌디한 콘셉트와 디자인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문점 수준으로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명 아메리칸 차이니스 음식 전문점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셰프와 함께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가을·겨울용 야외 스포츠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야외 스포츠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1배 증가했다. 전체 야구용품 판매가 80% 증가한 가운데, 야구 의류(509%)와 야구 모자(102%)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야구 가방(160%), 야구화(53%), 야구 장갑(50%), 야구 배트(46%) 등 야구를 직접 즐길 때 사용하는 상품은 물론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수요가 늘면서 응원 용품(185%)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축구(45%)와 족구(110%) 등 단체로 하는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용품도 잘 팔렸다. 테니스복은 11배 판매량이 늘었고 테니스 가방(198%), 배드민턴복(195%)과 배드민턴화(90%)도 인기였다. 겨울을 앞두고 스노보드부츠(500%)와 스키플레이트(200%), 스키복세트(150%)를 비롯해 스키·스노보드 용품 매출은 75% 늘어났다. 주요 스키장 시즌권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마트의 초밥과 중식, 분식 등 가성비 외식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대형마트 즉석 조리식품(델리) 코너 중 초밥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 늘었다고 9일 밝혔다. 1만 원대인 이마트 초밥은 매달 49만 개씩 팔려 지난해보다 한 달 평균 4만 개씩 판매량이 늘었다. 중식 메뉴인 팔보채와 유산슬 매출은 각각 196%와 161% 증가했다. 파스타 밀키트(81%)와 냉동 떡볶이(134%), 김밥(34%)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롯데마트도 올해 들어 8월까지 델리 코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가성비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롯데마트는 반값 탕수육과 깐쇼새우에 이어 9000원대 양장피 등의 중식 메뉴를 잇달아 출시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 넘게 올라 2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 중 외식 물가는 9.0% 뛰어 1992년 7월 이후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소비하는 가공식품은 10개 중 7개의 값이 올랐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이 12일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 3개월째 4%대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68.8%)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고추장으로 11.7% 올랐다. 이어 콜라(9.6%), 참치 캔(5.9%), 마요네즈(5.1%), 라면(4.8%)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0월(4.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 7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선 뒤 3개월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물가 조사 대상 품목 148개 중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83%(123개)에 달한다. 국내 단체여행비가 24.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국제항공료(18.0%), 여객선료(15.6%), 대리운전 이용료(13.1%) 등이 10% 넘게 올랐다. 외식 품목 중에선 햄버거(13.5%), 갈비탕(12.9%), 김밥(12.9%), 자장면(12.2%) 등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다만 정부는 이달 중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라는 ‘10월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국회에서 “10월 정도로 (물가 정점을) 예측했는데 아직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은 10월이 지나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5% 밑으로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안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밟을 듯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은이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국회 등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말 최종 금리를 우리(한은)는 4%로 예상했지만 지금 4.4% 이상으로 올라갔고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6%로 높아졌다”며 “(국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환율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 압력도 더 커진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한은도 미국처럼 0.75%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합한 수준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심리를 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년 후 물가 수준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4.2%로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 넘게 올라 2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 중 외식 물가는 9.0% 뛰어 1992년 7월 이후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소비하는 가공식품은 10개 중 7개의 값이 올랐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이 12일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 3개월째 4%대 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68.8%)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고추장으로 11.7% 올랐다. 이어 콜라(9.6%), 참치 캔(5.9%), 마요네즈(5.1%), 라면(4.8%)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0월(4.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 7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선 뒤 3개월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물가 조사 대상 품목 148개 중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83%(123개)에 달한다. 국내 단체여행비가 24.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국제항공료(18.0%), 여객선료(15.6%), 대리운전 이용료(13.1%) 등이 10% 넘게 올랐다. 외식 품목 중에선 햄버거(13.5%), 갈비탕(12.9%), 김밥(12.9%), 자장면(12.2%) 등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다만 정부는 이달 중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라는 ‘10월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국회에서 “10월 정도로 (물가 정점을) 예측했는데 아직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은 10월이 지나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5% 밑으로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안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밟을 듯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은이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국회 등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말 최종 금리를 우리(한은)는 4%로 예상했지만 지금 4.4% 이상으로 올라갔고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6%로 높아졌다”며 “(국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환율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 압력도 더 커진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한은도 미국처럼 0.75%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합한 수준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심리를 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년 후 물가 수준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4.2%로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한화갤러리아는 6일 미국의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연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을 총괄해 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의 첫 신사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미국의 3대 버거로 꼽힌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 설문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블패티가 기본인 버거 4종과 핫도그, 샌드위치, 밀크셰이크, 프라이즈 등을 판매한다.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자신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파이브가이즈의 매장 수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국 1700여 개에 이른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이 5번째 진출 국가가 될 예정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신세계그룹의 SSG 랜더스가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신세계그룹이 ‘야구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한정판 메뉴 ‘베이스볼 버거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야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베이스볼 버거를 비롯해 치즈와 슈거버터 소스를 조합해 만든 홈런 샌드와 KBO 스티커 굿즈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메뉴다. 가격은 8600원으로,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한국시리즈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앞서 이마트24는 야구 맥주에 이어 야구 도시락을 출시했다. SSG랜더스의 에이스 투수인 김광현 선수의 이름을 내세운 ‘김광현 KK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소불고기 등 김광현 선수가 실제로 좋아하는 10가지 반찬을 비롯해 선수의 사진과 사인으로 디자인돼 있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팀의 안방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연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전시하거나 자신의 사인볼을 내걸면서 야구 팬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단순한 홈쇼핑이 아니라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NFT(대체불가토큰) 중심의 메타버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62·사장)는 지난달 21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롯데그룹이 주최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에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홈쇼핑을 TV홈쇼핑에서 확장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 대표는 “홈쇼핑 시장 전체가 정체기이기 때문에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한다”면서 “TV홈쇼핑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사업 비중을 더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는 디지털 전환 기조에 발맞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홈쇼핑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롯데홈쇼핑의 기반 사업인 TV홈쇼핑에 대해 “홈쇼핑은 드라마보다 재밌게 만들어야 한다”며 “재미와 정보가 있으면 고객은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고급화 역시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홈쇼핑에서도 제대로 만든 고급 브랜드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공채로 입사한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으로 일하면서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나 초대형 달 ‘슈퍼문’ 같은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를 명소로 만드는 작업을 이끌었다. 롯데홈쇼핑 수장을 맡은 뒤로는 가상모델 ‘루시’, 대형 곰인형 ‘벨리곰’ 등을 선보여 반향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지면 비용은 직선적으로 늘지만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을 인용하면서 캐릭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벨리곰으로 NFT를 만들었을 때 2초 만에 20억 원을 팔았고 영업이익은 8억 원이 나왔다”며 “캐릭터 사업은 영업이익이 40%일 정도로 높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를 놓쳐선 안 된다”고 했다. 또한 “현재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의 전환율이 2∼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진단하면서 “네트워크를 만들 때는 초기 투자 대비 이익이 나오지 않지만 어느 순간을 넘기면 영업 이익이 급격히 늘어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벨리곰 캐릭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벨리곰의 장점은 전체 (유튜브 구독자 기준) 팬덤 중에 40%가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며 “현재 벨리곰의 가치가 200억 원 정도 되는데 곧 1000억 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해외 벨리곰 테마파크 조성과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 진출 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벨리곰의 세계관을 만들어서 애니메이션, 웹툰 등도 제작할 예정”이라며 “테마파크 관련 계획도 수립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 6개국에서 벨리곰 상표 출원을 했고 게임으로도 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욕=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불법 숙박업 논란 속에서 결국 국회 국정감사장에 서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첫 국감일에 손희석 에어비앤비코리아 컨트리매니저를 증인으로 불러 불법 숙박 영업 및 탈세 소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2017년 불공정 약관 시정명령 불이행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된 적은 있지만, 국회 증인석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3일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강원, 부산, 제주에서 최근 5년간 미신고 숙박업으로 단속된 862건 중 약 80%인 664건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중개된 숙소였다. 미신고 업소들이 대부분이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에어비앤비로부터 숙소 정보도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고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공중위생법과 관광진흥법을 무시한 것. 미국 뉴욕주가 에어비앤비와 합의해 불법 숙소 단속과 과세에 필요한 호스트 정보를 직접 제공받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탈세 가능성도 지적된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에어디엔에이는 한국의 에어비앤비 전체 숙소를 경기, 인천을 제외하고도 4만9770개로 추산했지만, 이 중 합법 업소로 분류할 수 있는 외국인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등으로 등록된 업체는 5000개 미만이었다. 문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에어비앤비 매출은 더 늘었다”며 “탈세 가능성도 국정감사에서 검증하겠다”고 했다. 에어비앤비는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 2분기(4~6월) 전년 동기 대비 256%포인트 이상 늘어난 5354억 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수수료율이 약 17~20%인 점을 고려할 때 2분기에만 10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매출(247억 원)의 약 4배에 해당한다. 에어비앤비 측은 “에어비앤비 등록 숙박업소들 중에는 사업 등록만 하고 영업을 안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전체를 모두 탈세 사례로 보긴 어렵다”며 “국감에서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들은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등 사장단이 참여하는 회의 등을 열어 경영 전략과 중장기 경영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구 대표와 사장단이 오프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 건 2019년 12월 사장단협의회 이후 약 3년 만이다. 구 대표는 워크숍에서 “경영 환경이 어려운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나가선 안 된다”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다가올 미래 모습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5년, 10년 뒤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고객 관점의 실행 전략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달 말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와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찬에 참석해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이달 중 CEO 세미나를 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 관리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달 말로 예정된 정례 사장단 회의에서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문제와 함께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우 회장이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3사는 CEO 공동담화문을 통해 지난달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롯데, 신세계, CJ 등 유통 대기업들도 경기 부진에 따른 내수 침체에 대비한 비상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을 획득했다. 전체 발생 폐기물량 4292t 중 4043t을 순환자원화해 94%의 재활용 전환율로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사로부터 실버 등급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획득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ZWTL·Zero Waste To Landfill)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순환자원화해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는 개념을 근간으로 한다. UL사의 평가 규격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 및 검증해 재활용률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환경운영지수를 자체 개발해 폐기물 배출 감량과 재활용률 등의 목표를 관리한다. 사규에 따라 폐기물 수집 운반 및 처리 업체에 대한 방문 정기평가를 실시해 협력업체가 적법한 규제에 따라서 폐기물 처리를 진행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543m²(약 164평) 규모의 폐기물 재활용센터에서 생산 활동 중 발생된 폐기물을 21종으로 분류하고, 12가지의 자원순환 방식으로 재활용한다.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위해 지정폐기물로 소각하던 실험용 유리병을 세척해 유리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지난해부터는 기존에 매립하던 폐기물인 분진 폐기물 중 절반 이상을 아스팔트 등 도로공사의 기초 공사용 토사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 전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해 1인당 잔반량을 전년 동기 대비 6% 줄이는 등 임직원의 친환경 인식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까지 7조 원 규모의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동남아 출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점검하고,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착공식에 참석하며 글로벌 사업 진척 상황을 확인했다.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반텐주에서 추진하는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의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총 39억 달러를 투자하는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2025년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 t, 프로필렌(PL) 52만 t, 폴리프로필렌(PP) 25만 t 및 하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롯데건설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서 진행될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약 9억 달러 규모다. 롯데는 5만 m² (연면적 약 68만 m²로 코엑스의 1.5배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시네마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롯데가 보유한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최고급 스마트 단지로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3300억 원을 투자한 롯데몰 하노이도 오픈한다. 롯데몰 하노이에는 쇼핑몰과 영화관, 호텔, 레지던스 등이 들어선다. 롯데는 올해 5월 밝힌 37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 이행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쓴다. 롯데는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Wellness),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뿐만 아니라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 투자에도 집중한다. 이 밖에 고용 유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롯데몰 송도’(가칭)는 이달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 심의를 통과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몰 상암’(가칭)도 서울 서북 상권의 랜드마크 쇼핑몰을 목표로 설계 작업이 한창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