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열

윤우열 기자

동아닷컴 디지털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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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2025-12-07
유통61%
기업15%
문화 일반10%
산업7%
금융5%
경제일반2%
  • 전 세계 사로잡은 ‘K-라면’… 라면 3사, 3분기 모두 웃었다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업계 ‘빅3’가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농심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8559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3%, 103.9% 증가한 수준이다.영업이익은 매출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 수출비용 등 기타 경영비용 감소의 영향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50%는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에서 약 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국내 법인도 수출을 통해 힘을 보탰다.지난해 저조했던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앞서 농심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에 2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오뚜기는 매출액이 10.6% 증가한 90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오뚜기에 따르면 3분기 매출 성장은 케첩, 마요네즈 등 전통적인 1등 제품과 오뚜기밥, 컵밥 등 HMR 등 주요 제품이 끌었다.영업이익도 87.6% 신장해 830억 원을 기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해외법인 등 매출이 증가했고, 원가율 개선 효과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불닭볶음면을 필두로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은 삼양식품의 3분기 실적도 해외사업부문이 이끌었다. 해외매출이 2398억 원으로 78.3% 증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총 매출액도 3352억 원으로 58.5% 늘었다. 영업이익도 124.7% 증가한 434억 원이다.삼양식품은 “현지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고,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했다”며 “현지법인설립 효과로 미국 내 월마트 등 주류 채널 입점처와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내수사업부문 다각화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줬다.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 등 신제품 출시와 건면, 소스, 냉동HMR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3.9% 증가한 95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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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저탄소 식생활 업무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4일 나주 본사에서 전남바이오진흥원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과 글로벌 확산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 간 기술과 정보 교류 등에 힘을 합친다.김춘진 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남부지역 바이오헬스케어 거점인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적극 동참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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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향후 3년간 3兆 규모 주주환원 정책 이행”

    KT&G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그룹 핵심사업의 성장투자 경과, 재무 전략 등을 공개하는 ‘KT&G 밸류데이(Value Day) 2023’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KT&G는 전날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된 밸류데이에서 중장기(2024년~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고, 3대 핵심사업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글로벌CC(궐련담배)‧건기식(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미래비전 이행 경과를 공유했다.먼저 KT&G는 향후 3년간 약 1조8000억 원의 현금 배당과 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 주(발생주식총수의 약 7.5%)가량을 향후 3년간 소각한다.이밖에도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 체결(9월) △카자흐스탄에 NGP, 글로벌CC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신공장 건설 시작(10월)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통한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 구축 등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른 투자 이행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KT&G는 NGP와 글로벌CC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성장세에 대응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원가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는 전략이다.KT&G 관계자는 “회사는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해 왔으며,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3대 핵심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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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소방유가족 지원사업 6년째 지속

    하이트진로가 소방관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6년째 이어간다.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서초동 사옥에서 소방관의 유자녀 교육비와 유가족 생계비, 소송비 등 총 12가구의 소방유가족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부터 소방청 후원사업 중 하나로 소방유가족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위로금과 장학금, 긴급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투병으로 사망한 소방관들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도 지원하고 있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하고, 이런 후원사업들이 지속되어 소방공무원분들이 사회적으로 더욱 존경받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소방관, 소방유가족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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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제10회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賞’ 시상식 개최… 9개 기업 수상

    NH농협은행이 ‘제10회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賞’ 시상식을 개최했다.1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종자생산 및 비료‧농약 도매업을 영위하는 제농 에스앤티 농업회사법인 등 9개 기업 대표가 수상자로 참석했다.‘자랑스런 농식품기업 賞’은 농협은행과 거래 중인 전국 농식품기업 중 경영성과, 국산 농축산물 활용, 성장잠재력 등 다양한 부문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농식품기업에 수여된다.수상 기업에는 △대출금리 우대 △농식품기업 컨설팅 △판로 확대 및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 기업 9개사를 포함해 10년간 총 120개 기업이 수상했다.이석용 은행장은 “고부가가치 창출 및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계신 대표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농협은행 또한 농식품기업의 성장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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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런 한파에 부랴부랴… 겨울 아우터 매출 쑥 올랐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아우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주요 패션 상품군 매출이 전주 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패션 상품군 매출은 겨울철 아우터가 견인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럭셔리 웨어 45%, 스포츠 25%, 아웃도어 65%씩 신장했다. 또한 패션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동요일)대비로도 10%가량 증가했다.일반적으로 11월과 12월은 월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달에 속한다. 본격적인 겨울에 앞서 단가가 높은 아우터 제품을 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매출이 한 해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아우터 수요를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들을 일주일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승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디자이너팀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며 월말에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를 한 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아우터 및 패션 팝업 등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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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트렌드 중심지… 아이리쉬 위스키로 ‘논-스카치’ 시장 견인”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가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국내 논-스카치 위스키(Non-Scotch Whiskey) 시장 확장에 나선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종 르 써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Redbreast 15YO)’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레드브레스트 12년’을 선보인 후 1년 만이다.레드브레스트는 1800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아일랜드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방식인 ‘싱글 팟 스틸’을 고수하는 브랜드다. 발아하지 않은 생보리와 몰트(발아 보리)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에서 만들어지는 아일랜드 위스키 고유의 독특한 증류 방식을 적용했다. 총 3회의 증류 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복합적 풍미가 특징이다.레드브레스트 15년도 기본적으로 싱글 팟 스틸 제조방식을 채택했다. 여기에 최상급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각각 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엄선해 완성했다.국내 위스키 시장은 전통적으로 스카치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위스키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아이리쉬나 버번과 같은 논-스카치 위스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가 보고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논-스카치 위스키의 위스키 시장점유율은 2017년 8.8%에서 지난해 31.7%까지 성장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아이리쉬 위스키를 중심으로 논-스카치 위스키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구엘 파스칼 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날 “한국은 트렌드가 빠르게 형성되고 전파하는 중심 시장이다. 위스키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논-스카치 위스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레드브레스트 15년을 새롭게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메종 르 써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과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의 신제품 ‘래빗홀 데어린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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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섹타나인-BBQ, 플랫폼 협업 본격 시동… “시너지 효과 기대”

    SPC의 IT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와 제너시스 BBQ가 플랫폼 사업 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섹타나인과 BBQ는 지난 5월 BBQ와 체결한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지난 1일 BBQ앱에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30일까지 BBQ앱으로 주문 시 해피포인트 적립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아울러 이달 중 섹타나인의 배달 및 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오더를 통해 BBQ의 모든 메뉴를 배달‧픽업 주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BBQ 매장에서 현장 결제시 해피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는 “섹타나인이 지난 수년간 고도화시킨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BBQ의 우수한 상품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 고객 만족을 목표로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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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더현대서울에 1만 명 인파… 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전쟁’ 시작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국내 백화점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실내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꾸민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차례대로 외벽 장식을 선보인다.먼저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여의도 더현대서울,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H빌리지’를 전시하고 있다.가장 규모가 큰 곳은 더현대서울이다. 현대백화점은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3300㎡(약 1000평) 규모의 H빌리지를 조성했다. 이는 실내에 조성한 크리스마스 연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더현대서울 H빌리지는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과 마르쉐(시장),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럽풍 골목길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우체국, 케이크샵, 그릇공방, 호두까기 인형존 등 크리스마스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몄다.타사와 달리 실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민 현대백화점은 입장객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1차 사전예약은 동시 접속자가 2만 명 이상 발생하면서 오픈 1시간 만에 마감됐으며, H빌리지 오픈 첫날 현장 웨이팅 대기번호도 800번대까지 이어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주중 5000명, 주말 1만 명이 H빌리지를 찾고 있다. 인파가 몰리면서 현대백화점은 안전한 쇼핑 환경 유지를 위해 안전관리 인력을 평소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오는 14일 오후 2시에 2차 사전예약(예약기간 11월 16일~30일)을 진행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도 지난 3일 본점, 잠실, 인천, 동탄, 부산본점 등 5개점부터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테마를 적용해 전국 각 점포에까지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비주얼 테마는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My Dearest Wish)’다. 연말에 편지로 안부를 전하던 감성을 비주얼로 풀어냈다.특히 비주얼과 연계한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쓴 정세랑 작가와 손을 잡고 비주얼에 깊이를 더할 이야기를 만들었으며, 동화 일러스트로 유명한 스페인 작가인 줄리아 사르다 포르타벨라(Julia sarda Portabella)가 이야기 삽화를 맡았다.롯데백화점은 본점인 소공 에비뉴를 통해 비주얼과 이야기를 집대성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을지로입구역 앞 약 100터 가량의 거리에서 유럽의 ‘레터 하우스(편지 상점)’,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 풍경을 재현한다. 또한 본점 영플라자 외벽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서는 크리스마스 테마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원조 명소’로 꼽히는 신세계백화점은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영상에 신세계의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도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자원 절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 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신세계는 강남점 외벽에도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고, 경기점엔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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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부터 마요네즈까지 ‘1위 집결지’… 생산 1조 원 앞둔 오뚜기 대풍공장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2007년 ‘1조 클럽’에 가입한지 15년 만이다. 매출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은 충북 음성 소재 대풍공장으로, 오뚜기의 최대 생산기지다.대풍공장은 2001년 8월 대지면적 10만 4853㎡에 건축면적 2만 6914㎡로 준공됐다. 준공식 이전인 2001년 5월부터 케첩과 소스 생산을 시작했으며, 준공식과 함께 마네요즈 드레싱 라인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가동했다.안양공장, 삼남공장에 이어 제3공장으로 설립된 대풍공장은 본래 사무동 1동과 공장 2동으로 조성됐다. 이후 2004년 레토르트, 즉석밥 공장 등을 준공했고, 2018년 4공장 체제를 구축했다. 대풍공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8개 유형 452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중량은 25만t, 생산금액은 8641억 원이다. 8일 김혁 대풍공장 공장장에 따르면, 올해 생산금액은 약 10% 신장한 9500억 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대풍공장은 식품 분야 대명사가 된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케첩과 마요네즈, 식초를 비롯해 오뚜기하면 떠오르는 레토르트, 3분 요리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모두 닐슨데이터(전국), 드림리테일 2000개 매장 포스데이터 등 기준으로 몇 년간 시장점유율(Market Share) 75~80%를 유지하고 있는 1위 제품들이다.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즉석밥과 컵밥도 대풍공장에서 생산된다. 오뚜기는 따라 잡곡밥, 소규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등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생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을 30%대다. 특히 지난 9월 컵밥의 점유율은 37.8%로 최대치를 달성했다.대풍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양압 체계를 통해 외부 이물질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면서도 환기가 이뤄질 수 있게 했으며, 공기청정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또 대부분의 공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AI 검사시스템, 자동배합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ESG경영에 따라 재증발 증기 폐열 회수장치, 태양광 발전시설 등도 설치했다. 재증발 증기 폐열 회수장치는 폐열을 재활용해 보일러의 급수온도를 상승시킴으로써, 스팀 생산 톤(t)당 연료 사용량과 연료비를 절감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품질 안전 관리 시스템’, ‘HACCP 관리’, ‘검사 장치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오뚜기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안심하며 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대풍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약 5만6000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식품 연구 개발부터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으며, 대풍공장의 공정 자동화와 첨단 물류센터 등을 통한 생산 효율성 확보가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에 있어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음성=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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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비용 부담 낮아지나… 전년 11월 상순 대비 9.4% ↓

    올해 김장비용에 대한 부담이 전년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김장비용(6일, 배추 20포기 기준)을 조사한 결과 21만8425원으로 전년 동월 상순(24만1119원) 대비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3% 하락했다.공사는 정부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재료를 지원하고,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 지원 및 농수산물 할인지원에 245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진행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 소매가격이 전년대비 45.1% 하락했다. 부재료인 깐마늘과 양파도 각각 32%, 25.7% 저렴했으며, 새우젓과 멸치액젓도 각각 11%, 5% 하락했다.특히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출하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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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동남아 시장 영향력 키운다… 필리핀에 4호점 출점

    BBQ가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제너시스BBQ 그룹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동남부에 위치한 쇼핑몰 더 샵스(The Shops)에 필리핀 4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글로벌시티에 1호점을 출점한지 1년 만이다.BBQ는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다낭에 ‘BBQ 다낭(DaNang)점’을 오픈한 바 있다.동남아 외에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BBQ는 올해 미국에 26개주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BBQ 관계자는 “필리핀 1호점은 일평균 7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난달 베트남 다낭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추가적으로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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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가서 ‘올드 패션드’ 한 잔… 클래식 칵테일 위크 열린다

    모히토(Mojito), 마가리타(Margarita), 피치 크러시(Peach Crush), 블루 하와이(Blue Hawaii) 등 우리가 접하는 칵테일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사용된 술의 종류도 럼이나 데킬라, 진 등으로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위스키 베이스인 올드 패션드(Old Fashioned)는 칵테일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올드 패션드는 1880년대 버번의 위스키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프라이빗 클럽 ‘펜데니스 클럽(Pendennis Club)’에서 바텐더가 경마팬들에게 제공하면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바텐딩 기술과 레시피로 다양한 칵테일이 범람하던 당시 클래식함을 지키기 위해서다.재료도 버번 위스키와 설탕, 비터스(bitters), 물(얼음)로 단순하다. 처음 마실 때에는 위스키의 바닐라 향과 비터스의 쓴맛을 느끼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설탕이 용해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인 올드 패션드는 올해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식 칵테일’ 목록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는 칵테일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칵테일이 ‘달콤한 술’로 여겨지면서 과일의 맛과 향을 강조한 레시피가 인기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이볼’ 문화가 확산하고, 홈술(집에서 먹는 술)과 혼술(혼자 먹는 술)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자연스럽게 올드 패션드에 대한 국내 관심도 올라갔다.국내에서도 대부분 바(Bar)에서 올드 패션드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오는 13일까지는 서울 청담동 소재 8곳 유명 바에서 올드 패션드를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브라운포맨의 버번 위스키 브랜드 ‘우드포드 리저브’가 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우드포드 올드 패션드 위크’다. 바텐더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올드 패션드 칵테일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은 우드포드 리저브 버번 위스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5년 파리에서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선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캠페인 기간동안 8곳 바는 우드포드 리저브를 활용, 클래식 올드 패션드를 비롯해 독창적인 레시피를 담은 시그니처 올드 패션드를 선보인다. 특히 우드포드 리저브 올드 패션드를 주문하면 프랑스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의 잔에 제공된다.한국브라운포맨 관계자는 “우드포드 올드패션드 위크 행사를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바들의 개성이 담긴 올드패션드 칵테일을 통해 버번 위스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오감이 만족하는 럭셔리한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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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캐피탈까지 한 눈에”… 농협은행,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본격 구축

    NH농협은행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농협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올원뱅크 및 스마트뱅킹에 탑재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는 내년 3월에 출시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개인신용대출 추천을 시작으로 향후 예‧적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농협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다양한 업권의 상품까지 비교해 보다 유리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를 통해 상품탐색 시간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고객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 농협은행 플랫폼을 개방하여 금융 앱을 슈퍼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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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수 부회장 직접 나섰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성장동력’ 中시장 공략 속도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까지 직접 나서면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에 나서고 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최대 규모의 박람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2년 연속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6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130여 개국, 34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새로운 CI를 비롯해 브랜드의 세계관과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해보다 전시관 넓이를 2배 이상 확장해 불닭볶음면 및 탱글, 쿠티크, 잭앤펄스 등 핵심 브랜드를 소개했다.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상품은 중국전용으로 개발된 ‘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이다. 김정수 부회장이 주도한 해당 제품은 지난달 중국판 틱톡 ‘도우인’의 슈퍼브랜드 출시 행사에 첫 소개 이후 3시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8000만 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의 중국 성과 및 고객 반응을 고려해 한국으로 역수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시장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 및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해외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김정수 부회장도 박람회를 직접 방문해 CGTN, ICS, 신화사 등 20여개 중국 언론과 중국 시장 중요도, 신제품 개발 및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중국 상하이시 민항구의 당조 서기 겸 주석, 상무위원, 경제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들과 환담을 가지며 신규 사업 타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확장하기 위해 현지 투자 및 협력사와 긴밀한 관계 모색에 나선다.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중국법인(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을 중심으로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삼양애니를 중심으로 K-브랜드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를 구축, 그룹의 미래 비전으로 선언한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실현할 방침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중국의 글로벌 공유를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인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해 그룹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의지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사업 운영과 투자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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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전광판에 “BUSAN IS READY”… 롯데,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

    롯데가 전 세계 축구팬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롯데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 광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약 4만 명에 달하고, 전 세계 212개국 약 6억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다. 롯데는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에버튼 등 11개 경기에서 메시지 광고를 띄우면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신동빈 회장까지 직접 나서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기념해 방문한 베트남에서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으며, 6월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 회장 자격으로 주한 대사 30여 명을 초청해 부산 엑스포 부지와 엑스포 홍보관을 방문했다.또한 신 회장은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에서 직접 연사로 나서 20여 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이밖에 해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등 계열사도 해당 국가를 중심으로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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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트코스트 IPA 알리고 싶어”… 부산서면에 양조장 차린 한국계 미국인

    “한국에 웨스트코스트 IPA(India Pale Ale)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생활맥주 공덕역점에서 만난 데이브 김 와일드캣브루잉 대표는 본인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대표 제품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과 국제경영을 이중전공한 한국계 미국인 데이브 김 대표는 2021년 7월 와일드캣브루잉 브루펍을 부산 서면에 열면서 ‘IPA 전도사’를 꿈꾸기 시작했다. ‘아메리칸 라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에선 버드와이저, 밀러와 같은 라거 맥주의 인기가 크다. 하지만 데이브 김 대표가 빠진 맥주는 캘리포니아에서 마신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IPA다. 그는 “부산에 지내면서 누군가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IPA를 만들어줬으면 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직접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양조장을 차렸다”고 설명했다.데이브 김 대표는 함께 사업을 시작한 친구와 개인 냉장고에서 20L씩 맥주를 만들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는 월 1만2000L의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으로 성장했다.한국에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IPA를 알리겠다는 데이브 김 대표는 생활맥주가 진행하는 로컬 양조장 상생 프로젝트 ‘탭 테이크 오버(Tap Take Over)’에 참여했다. 소비자들이 양조장에 가지 않아도 각 양조장만의 다양한 수제맥주 라인업과 수제맥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생활맥주가 약 한 달간 공덕역점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팝업스토어다. 이날 데이브 김 대표가 생활맥주 공덕역점을 찾은 이유도 탭 테이크 오버의 일환으로 진행된 ‘밋 더 브루어(Meet the Brewer)’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밋 더 브루어는 양조장의 양조사를 직접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맥주를 마시는 시간이다.탭 테이크 오버는 총 4곳의 양조장이 참여, 10월 1일부터 일주일씩 차례대로 맥주를 독점 판매한다. 마지막 순서인 와일드캣브루잉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라거 1종 △페일에일 1종 △IPA 3종을 선보인다. 특히 IPA는 바디감과 쓴맛을 낮춘 게 특징이다. 대체로 청량감이 강조된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것이다.데이브 김 대표는 수제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재밌는 맥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저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컨트롤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굳이 걱정하지 않겠다. 수제맥주 인기가 떨어진다고 해도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재밌는 스토리와 함께 즐겁게 마시는 맥주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생활맥주는 국내 양조사 모임인 KCBC(KOREA CRAFT BREWERS CLUB)를 개설하고 각종 전문 세미나와 정규 네트워킹 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생활맥주 관계자는 “생활맥주는 수제맥주 플랫폼으로서 전국 양조장의 로컬 수제맥주를 소개하고자 다양한 맥주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며 “탭 테이크 오버와 밋 더 브루어 행사도 국내에선 생소한 수제맥주 문화이지만, 점차 이벤트를 확대해 나가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양조장을 소개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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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키위 맛을 겨울에도”…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올해 첫 출하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올해 처음 수확한 제주 골드키위를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는 출하에 앞서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지난달 20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 농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주의 농가 환경과 체계적인 재배 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베넷 대사는 “뉴질랜드와 제주의 재배 환경이 비슷해 두 곳에서 재배되는 키위의 맛과 높은 품질은 차이가 없다”며 “남반구의 뉴질랜드 키위는 봄부터 가을까지, 북반구에 위치한 제주 키위는 겨울에 생산되기 때문에 1년 내내 최상급 키위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스프리와 한국 농가 사이 상호보완 관계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는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제스프리만의 품질 관리 프로그램인 ‘제스프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수확,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며, 최적의 수확 시기를 파악해 당도와 크기, 외관 등 기준에 적합한 최고급 상품만을 선별한다.제스프리가 농가에 제공하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과 지속적인 공급망, 풍부한 맛과 영양소 등의 인기요소들에 힘입어 제스프리 키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제스프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한 2200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제스프리 키위 판매 시장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에 올라섰으며, 제주에서는 지난 2004년 생산 협약 체결 후 재배 농가 수와 면적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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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나이, ‘한글점자의 날’ 앞두고 親장애인 기업 행보 눈길

    생활기기 전문기업 린나이가 제2의 한글날이라 불리는 ‘한글점자의 날’(11월 4일)을 맞아 착한 실천을 제안한다.린나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 매뉴얼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지면서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음성설명을 들을 수 있다.서울시 정보마당은 의약품, 가전제품, 가정간편식, 음료제품, 건강기능식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메뉴로 구분되는데, 린나이 제품은 친(親)장애인 기업제품으로 별도 분류돼 있다. 린나이는 인덕션 레인지, 가스쿡탑 레인지, 스마트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3가지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린나이는 음성매뉴얼 외에도 청각 및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손말이음센터는 정부 산하 소속 기관으로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나 A/S 관련 고객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어 및 실시간 문자 요청을 중계사가 가운데에서 전달받아 다시 비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24시간 서비스이다.이밖에도 애인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특별채용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안정된 삶의 지원을 위해 제품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강상규 린나이 사업전략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한글점자의 날을 맞이하여 다른 기업들도 장애우분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린나이는 모두가 행복한 따듯한 세상, ‘온(溫)세상으로 갑니다’의 정신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장애우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 그날까지 린나이는 항상 함께할 것”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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