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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건설하는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의 본보기집 문을 27일 열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30층에 총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m² 163채 △74m² 116채 △84m² 711채 등 모두 990채로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 59m²A타입은 자녀방과 거실, 서재 사이에 간이벽을 설치해 방과 서재·거실을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 쓰거나 세 공간을 각각 분리해 쓸 수 있다. 현관에는 신발장을 간소화하는 대신 창고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전용 84m²A타입 역시 신발장을 줄이는 대신 창고로 만들 수 있고 자녀방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공간을 나눌 수 있다. 전용 84m²C타입은 서비스 면적을 활용해 널찍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침실과 안방이 구분돼 부부와 자녀 간 사생활을 확보할 수 있고 현관과 발코니가 마주해 환기와 채광 기능을 확대시켰다. 주방은 하부장이 설치된 아일랜드장을 배치했다. 바람길을 만들고 동간 거리를 넉넉히 확보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중앙공원을 조성했다. 단지 서쪽에는 용봉산이 위치하고 있고 북측에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신라천이 바로 접해 있다. 내포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 ‘에듀타운’에 인접해 있다. 내포초등학교와 내포중학교, 홍성고(2015년 이전 예정)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276-5(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인근)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5년 말 예정이다. 041-635-9300}
◇우리투자증권 신입사원 내달 7일까지 모집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국내외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10명 안팎이다. 홈페이지(www.wooriwm.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는 다음 달 16일 전까지 개별 통보한다. ◇삼성증권 ‘롱숏 스프레드 주식연계증권’ 판매삼성증권은 원금이 보장되는 ‘롱숏 스프레드 주식연계증권(ELB)’을 4개월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대형주 20개 가운데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과 수익률 하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의 차이에 따라 구간별로 연 단위 수익을 지급한다. 최대 연 10%까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지급받은 수익을 연 단위로 평가해 연 7% 이상이면 조기 상환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동부증권 내달 환매조건부채권 판매동부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연 4% 금리의 6개월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개인고객이 대상이다. 연 4% 금리의 180일 만기 상품으로 1인당 300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다. 동부증권 금융상품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1%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 규모는 모두 500억 원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100억 원 단위로 선착순 판매한다.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ELS’ 판매한국투자증권은 27일까지 ‘아임유 ELS 4020회 2in1 스텝다운형’을 200억 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두 기초자산 평균가격이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만기)인 경우 연 6% 수익이 달성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제가 차츰 회복되고 있다. 신흥국으로 몰렸던 글로벌 자금이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주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레버리지 기법을 활용한 상품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이 있다.소비주, 업종대표주 등에 투자 한국투신운용의 ‘레그메이슨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1호 H 주식 재간접형’은 미국 중소형주식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투자 대상펀드는 2007년에 설정된 ‘레그메이슨 로이스 미국 소형주 오퍼튜니티 펀드’다. 로이스는 미국 중소형주 투자 전문 운용사로 1899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 레그메이슨의 자회사다. 한국투신운용은 “미국 중소형지수는 시장이 반등할 경우 강한 복원력을 가져, 2002년과 2009년에 저점을 통과한 이후 누적 성과를 보면 대형주지수인 S&P500보다 25%포인트 이상 높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펀드’는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가진 선진기업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은 구글, BMW, 에스티로더, 나이키를 비롯해 루이뷔통 등을 계열사로 둔 LVMH가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대신 시니어론 특별자산펀드’는 미국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펀드로, 재간접형 상품이다. 시니어론은 미국 금융기관이나 펀드 등이 투자등급 BBB― 이하의 기업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변동금리부 선순위담보 대출채권이다.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은 ‘파워쉐어 시니어론 포트폴리오 ETF’와 ‘하이랜드 시니어론 ETF’, 시니어론 관련 해외 역외펀드 등이다. ‘삼성미국대표주식펀드’는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업종 대표주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50억 달러가 넘는 대형 우량주 위주로 고른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종목별 투자한도는 매입가격 기준으로 5% 이하로 제한다고 시세 변동에 따른 최대 편입 비중도 종목당 10%로 제한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미국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미국의 제약 및 신약개발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다. 고령화가 심화하고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제약 관련 기업들은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대표적인 업종으로도 꼽힌다.다양한 투자 기법 활용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 국채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유진US국채 인버스 목표전환증권’을 판매한다. 회사 측은 “미국 국채 20년물 인버스 ETF에 30%를 투자하는데 3배수 레버리지를 통해 90%를 투자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통안채, 국공채 등 1년 만기 국내 채권에 65%를 투자한다. 판매기간은 이달 말까지로, 정해진 수익률(1년 이내 6%, 1년 초과 2년 이내 11%)을 달성하면 해당 ETF를 모두 처분하고 채권과 현금성 자산 등으로 운용한 후 만기 시 펀드를 자동 상환한다. ‘KB스타미국S&P500인덱스펀드’는 이름 그대로 S&P500에 투자한다. 주가지수를 따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모니터하기가 쉽고 보수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16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24%다. 2년 수익률은 49%, 3년 수익률은 60%다. ‘KB스타재팬인덱스펀드’는 일본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에 투자한다. 아베노믹스로 일본 주가가 오르면서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판매하는 ‘미국 1.5배 레버리지 주식-파생 재간접형펀드’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관련 지수 선물을 이용해 펀드 순자산의 150%까지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킨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가입과 환매가 자유롭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나이키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하고 중국 기업인 레노버가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미국이 기업 활동하기에 그만큼 좋다는 뜻이지요.” 세계적 자산운용회사 피델리티의 미국주식 투자부문을 맡은 스태퍼니 서턴 이사(사진)는 25일 방한 길에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로 화물운송을 비롯해 발전시설 등 관련 업종 경기가 활기를 찾으면서 제조업이 르네상스를 맞이했다”고 단언했다. 셰일가스 개발로 에너지 비용이 줄어들면서 기업들도 생산비가 줄어들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는 것. 또 미국 기업들이 쌓아놓은 현금 1조3000억 달러를 투자에 쓰기 시작하면 경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턴 이사는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미국의 소비자들이 할리데이비슨이나 고가의 요트와 같은 사치품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내년에 미국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지금보다 10% 정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기업들도 조만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장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서턴 이사는 미국 주식 가운데서도 바이오기술주, 제약주, 정보기술(IT)주를 눈여겨보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데다 미국의 제약, 바이오기업은 특허를 압도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제약주 가운데서는 화이자를, IT주로는 오라클을 유망 종목으로 각각 꼽았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이 미뤄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은 다른 아시아 시장과 달리 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에도 외국인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데다 외환보유액이 많아 경제 기초체력이 튼튼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데다 양적 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관심을 가지면 좋을 만한 상품에 대해 살펴보자.ETF로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 미래에셋증권의 ‘Flexible TOM랩’은 코스피200ETF나 레버리지 ETF를 월말에 매수하고 월초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월말월초 주식 수익률이 월 중간보다 높게 나오는 TOM(Turn of the Month) 현상을 이용한 상품이다. 이런 현상은 기관투자가가 수익률 관리를 위해 보유한 종목을 월말마다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거나 월급을 받는 개인들이 월말에 주로 투자에 나서는 성향 때문에 생겼다. KB투자증권은 지수 등락에 따라 주식형 ETF의 비중을 변경하는 ‘KB레인지 포커스 ETF랩’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이 앞으로 1∼2년간 박스권에서 움직인다는 가정하에 지수가 하락하면 주식형 ETF 비중을 늘리고 지수가 반등하면 채권형 ETF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한다. 1년 내에 고객이 지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형 ETF를 모두 팔아 채권형 ETF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며 중도해지 수수료는 없다. KDB대우증권의 ETF금융상품인 자산배분형랩 ‘폴리원’은 포트폴리오와 하나(one)의 합성어로, 한 포트폴리오 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을 교체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ETF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채권ETF로 바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ETF에 투자함으로써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해 생기는 위험을 최소화했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 원이며 적립식은 월 30만 원 이상 가능하다. 성장성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는 내재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장세에서도 꾸준히 수익률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대형주 비중을 늘려 상승 장세에서도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KB그로스포커스펀드’는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다. KB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성장형 펀드로, 2002년 11월 설정된 이후 16일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이 308%에 이른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대형주 비중을 늘렸다. ‘삼성배당주장기펀드’는 고배당주와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일반적으로 배당주 펀드는 배당률이 높은 종목에만 주로 투자하지만 이 펀드는 고배당주뿐만 아니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돼 배당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증권이 판매하는 ‘현대 현대그룹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현대상선,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등 범현대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자동차, 소재부품, 철강, 운송, 건설, 소매, 반도체, 건설 등 업종이 다양하다. ‘신한BNP파리바 좋은아침희망펀드’는 한국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성장성이 높은 주식 가운데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다. KTB투자증권은 주식형 랩어카운트인 ‘참 어카운트’를 운용하고 있다. 액티브형은 대형 우량주 15개 안팎에 투자하고, 분산형은 우량 중소형주 60개가량에 투자한다. 거치식 상품의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 원에 일임수수료는 연 3%다. 소액형은 최저가입금액 100만 원에 일임수수료는 연 2%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동양증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해지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자 계열사인 동양증권에 돈을 맡긴 고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CMA계좌 해지 여부를 문의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고, 동양증권 각 지점에는 CMA를 비롯해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이 자산이 안전한지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직접 지점을 방문한 고객도 많아 지점은 평소보다 붐볐다. 일부 고객은 자산을 다른 증권사나 은행의 계좌로 옮기기도 했다. ○ “예금자 보호 일부만 되지만 고객 재산은 안전” 동양증권이 보유한 CMA 자금은 7월 말 기준 8조912억 원으로 업계 1위다. 계좌 수는 344만 개로 전체 시장점유율이 28.5%나 된다. CMA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금리가 연간 2%대 중반에 달해 월급통장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 CMA는 운용방식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금자 보호가 안되는 투자상품이다. 이 때문에 동양증권 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 동양증권 관계자는 “그룹이 위기라는 소식에 어제부터 투자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상품이라도 대부분 국공채에 투자하는 등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어 고객 보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의 CMA는 운용 방식에 따라 △미지정형 △환매조건부채권(RP)형 △머니마켓펀드(MMF)형 △머니마켓랩(MMW)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미지정형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나머지 3개 유형은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지만 사실상 원리금이 보장되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운용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P형, MMF형, MMW형이 대부분 국공채에 투자돼 고객이 환매를 원할 경우 즉시 현금으로 지급된다는 것.○ 금감원 동양증권 현장 점검 동양증권을 통해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한 경우 해당 자산은 다른 기관에 보관되고 있다. 펀드는 은행에, 주식과 위탁예수금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에 보관된다는 것.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라도 고객자산을 날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동양증권도 고객재산을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 등 별도의 기관에 넣어두고 있다”며 “고객재산 보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법적으로 별도 예탁 의무가 없는 주가수익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 역시 국공채나 예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될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23일부터 현장점검반이 동양증권에 나가 투자자 재산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특별 점검하고 있다. 동양증권에서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를 산 투자자는 향후 관련사의 향방에 따라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계열사 CP, 회사채를 파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위험 여부를 제대로 알렸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지고 있다.손효림·이상훈 기자 aryssong@donga.com}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으로 양 대표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973억9000만 원으로 연예인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연초에 비하면 11.4%(253억5000만 원) 줄어든 액수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576억90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2위에 올랐다. 이 회장 역시 연초에 비해 주식 평가액이 19.1%(373억3000만 원) 감소했다. 3위인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연예인 주식부자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보다 평가액이 늘었다. 그의 주식 평가액은 연초 254억9000만 원에서 306억6000만 원으로 20.3%(51억7000만 원) 증가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72억3000만 원)가 4위였으며 SM C&C 주식을 가진 장동건(37억8000만 원)이 5위에 올랐다. 역시 SM C&C 주식이 있는 개그맨 신동엽과 강호동이 각각 20억9000만 원어치를 보유해 뒤를 이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1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2.9%나 줄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6.8% 늘었다. 키이스트는 매출이 210.3% 뛰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억 원 흑자에서 올해 26억 원 적자로 전환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7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상태가 계속됐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사진)에게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단서를 발견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 회장은 올 4월 공매도 세력의 주가조작 공세를 더는 견딜 수 없어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6일 금융당국과 셀트리온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3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서 회장 등에게 시세조종 정황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셀트리온 측에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5일 열릴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검찰 고발 등 조치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이 주식담보대출 등을 받으면서 담보인 주식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매도 세력의 주가 조작 움직임이 발견됐을 때 이를 막기 위해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담보의 가치를 유지하거나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사고판 게 아니므로 시세조종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매도란 다른 투자자에게서 주식을 빌려와 판 뒤 나중에 해당 주식을 사서 되갚는 매매 방식이다. 빌려서 팔 때보다 나중에 살 때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얻는다. 올해 4월 서 회장은 공매도 세력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며 셀트리온의 주가를 조작한다고 주장했지만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그런 움직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이 설사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만 주식을 사고팔았더라도 의도적으로 주가에 개입했으니 시세조종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매매차익을 얻을 의도가 없었더라도 주가를 의도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가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공매도를 둘러싸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례가 없어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16일 개장 직후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하락폭이 차츰 줄어 5.43%(2750원) 내린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조은아·손효림 기자 achim@donga.com}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임기를 1년 남겨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당초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8월 6일까지였다. 김 사장은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수석전무를 지냈으며 2011년 8월 예탁원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며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증권 유관기관장 물갈이에 대한 압력을 더이상 견디기 어려워 사표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에 이어 김 사장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현 정부 들어 증권 유관기관장 전원이 바뀌게 됐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주진형 전 한국금융연구센터 감사(54·사진)를 선임했다. 주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 J&C컴퍼니 대표 등을 지냈다. }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국가와 주식, 채권 등 투자 대상을 자유자재로 바꿔 운용하는 펀드가 나왔다. NH-CA자산운용이 10일 내놓은 ‘NH-CA글로벌매크로펀드’다.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 투자한다’는 상품이다. 이는 6년 전인 2007년 10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인사이트펀드’와 운용 방식이 같다. 차이가 있다면 인사이트펀드는 사전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지 않았던 반면에 ‘NH-CA글로벌매크로펀드’는 이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유망 국가, 자산에 투자” ‘NH-CA글로벌매크로펀드’는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와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매주 조정한다. 상품을 내놓기 전에 미리 포트폴리오를 짰는데, 9월 모델 포트폴리오는 미국과 유럽의 투자 비중이 높다. 미국의 건설주와 산업주, 소비주에 5%씩 투자하고 미국 채권에는 30%를 배분했다. 유럽의 산업주와 소비주에는 7.5%씩 투자하는 것으로 짰다. 8월의 투자 전략을 보면 미국과 유럽의 투자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업종은 약간 다르다. 미국 은행주와 기술주에 10%씩 투자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자유롭게 투자하는 이 펀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용사다. 이 펀드의 운용은 NH-CA자산운용이 담당하며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에 자문한다. 사실상 아문디가 운용을 담당하는 셈이다. 필립 페르슈롱 NH-CA자산운용 대표는 “아문디는 1100조 원을 운용하는 세계 9위의 자산운용사로 18개국에 123명의 리서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문디의 리언 골드펠드 매니저는 “ETF별로 6∼12개월가량 투자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몇 주간만 투자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주 같은 테마별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 수익률은 연간 6∼8%로 잡고 있다. 이 펀드는 추석이 지난 후 증권사와 은행 등 1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운용 성과 지켜봐야” 투자 대상에 제한없이 투자하는 펀드가 등장한 것은 국가별 업종별 부침이 빨라지고 있는 금융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펀드, 중국펀드, 일본펀드처럼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해당 국가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펀드 시장을 떠난 투자자들을 끌어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제는 운용 능력이다. 같은 전략을 구사했던 ‘인사이트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11일 현재 ―17%로 원금조차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인사이트펀드는 5조 원 가까운 자금을 끌어 모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중국 주가가 고점일 때 자금 대부분을 투자해 한때 원금이 반 토막 나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사이트펀드로 인한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같은 개념의 펀드가 나왔더라도 상품에 대해 잘 아는 사람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는 ‘NH-CA글로벌매크로펀드’의 운용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한 자산운용사 상품개발팀장은 “3개월 이상의 수익률이 나와 봐야 투자자들이 운용사의 능력과 상품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손효림·이원주 기자 aryssong@donga.com}
올해 상반기에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은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9개사의 올해 반기(1∼6월) 실적과 주가를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늘어난 284개사의 주가가 평균 21.4%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순이익이 감소한 335개사는 주가가 평균 3.1% 오르는 데 그쳤다. 주가는 올해 1월 2일과 이달 4일 주가를 비교했다.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기업들(45개)의 주가는 평균 16.6% 올라 흑자가 지속된 기업들(13.8%)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유니온스틸 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상반기 3753억 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조189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가는 11.2% 올랐다. 흑자 전환에 힘입어 LG유플러스 주가는 60.2% 상승했고 유니온스틸은 18.9% 뛰었다. 반면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기업들(66개)은 주가가 빠졌다. GS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1449억 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5545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주가는 32.5% 급락했다. SK네트웍스도 올해 1514억 원의 순손실로 전환했고 주가는 19.7% 내렸다. 실적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인 기업도 있다. 대한해운은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주가는 23.1% 하락했다. 반대로 현대미포조선은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지만 주가는 12.2% 올랐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올랐다고 6일 밝혔다. 구별 상승률은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0.09%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0.08%) 강동구(0.07%) 강북·구로·노원·종로구(0.01%)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와 개포시영아파트는 1000만∼2250만 원 뛰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500만∼1000만 원 올랐다. 일산 분당 평촌 등 신도시는 평균 0.02%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과 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이번 주에도 전세가격이 0.22% 올라 지난주와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0.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노원·동대문·마포구(0.42%), 성동구(0.39%), 송파구(0.33%). 구로구(0.32%) 등의 순이었다. 노원구 상계동 금호아파트는 1000만 원 올랐고, 노원구 중계동 라이프·신동아·청구아파트 등은 2000만 원이나 상승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나홀로 고공행진을 하는 종목들이 있다. 바로 ‘2차전지주’다. 2차전지는 휴대전화, 태블릿PC와 같은 정보기술(IT) 기기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등에 쓰인다. 이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차전지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날개 단 2차전지주 대표적인 2차전지주는 삼성SDI와 LG화학이다. 삼성SDI 주가는 올해 4월 23일 12만25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4일 1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개월여 만에 무려 42.8%나 올라 과열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LG화학도 이날 29만4500원에 마감돼 올해 들어 주가가 가장 낮았던 6월 25일(23만3500원) 이후 26%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8.5%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SDI와 LG화학은 배터리 완성 제품을 만든다. 2차전지 관련 소재나 첨가제, 장비 등을 만드는 업체로는 포스코켐텍, 솔브레인, 일진머티리얼즈, 피앤이솔루션, SK이노베이션, 후성, 코스모화학, 상신이디피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3만7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5% 늘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에는 적어도 43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계속 나오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향상되고 주행거리가 향상되는 점도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것도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데 촉매제가 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관건”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판매에 따른 이익이 실현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기대감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관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의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것은 맞지만 2차전지 시장의 주력 분야가 소형 배터리에서 전기차 배터리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실제 성장 속도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는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데다 충전 시설도 곳곳에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화되려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처럼 전기차도 단시간에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교체주기가 스마트폰은 평균 1∼2년으로 짧은 데 비해 차량은 6∼7년으로 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폭발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벌어질 경우 대중화 속도는 더뎌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2차전지 업체별 사업구조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 소재, 첨가제, 충전 시설 가운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만드는지 파악해야 한다. 해당 시장의 경쟁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고 그 안에서 업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 개발 중인 호텔 운영을 위해 세계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 호텔 앤드 리조트’와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지면적 4117m²에 짓는 이 호텔은 ‘포시즌 호텔 서울(사진)’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25층 규모에 객실은 317실이다. 포시즌 호텔 앤드 리조트는 1960년 이사도어 샤프 회장이 설립해 38개국에 91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회 의장과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대주주이며 창업자인 샤프 회장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 메리엇 계열인 코트야드 브랜드를 도입해 객실 282개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개발하고 있으며 호주의 포시즌 시드니 호텔 인수를 추진 중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시오. ①연봉 20% 삭감 ②직원 20% 해고 ③연봉 10% 삭감+직원 10% 해고.’ 최근 증권업계에는 A증권회사가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는 소문이 쫙 돌았다. 하지만 A사 측은 “비용절감을 위해 전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것은 맞지만 객관식이 아니라 서술형으로 적어내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A증권 설문 들어봤어?”라거나 “다른 곳도 구조조정 들어간다며?”라는 이야기를 꺼낸다. 이는 감원에 대한 증권업계 직원들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실제로 증권업계에는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인력과 지점을 줄였거나 줄이기를 검토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 20년 넘은 ‘증권맨’들은 “1998년 외환위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고개를 젓고 있다.○ “줄이고 또 줄여라” KTB투자증권은 지난달 34명으로 구성된 모바일사업본부를 정리해 이 중 절반가량이 회사를 떠났다. 이 본부는 3년 전 증권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 KDB대우증권은 임원 37명 가운데 3명이 회사를 떠났고 SK증권은 임원들이 연봉의 5%를 자진 반납 형식으로 줄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62개 증권사의 임직원 수는 4만1687명으로 지난해 6월 말에 비해 1899명(4.4%)이나 감소했다. 한 분기 전인 3월 말보다는 630명(1.5%)이 줄었다. ‘연봉과 직원 모두 10% 줄이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A증권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A증권이 곧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뒤이어 3, 4개 증권사도 인력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직원은 “최근 우리 회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돌아 모두 깜짝 놀랐다”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가뜩이나 실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그런 소문까지 나니 불안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증권사 직원은 “그 어렵다던 외환위기 때 입사했는데 당시에는 증시가 금세 살아나 괜찮았다”며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웠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실적은 처참하다. 전체 62개 증권사 가운데 1분기(4∼6월)에 순이익을 낸 곳은 10여 곳에 불과하다. 많게는 200억 원대의 순손실을 낸 곳도 있다. 상황이 나빠지면서 증권사들은 지점 수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6월 말 1744개였던 증권사 국내 지점은 올에 6월 말 1565개로 감소했다. 1년 만에 179개(10.4%)가 문을 닫은 것이다. ○ 온라인 거래에 거래대금 급감까지…미래가 캄캄 일부 증권맨은 “현재가 바닥이 아닐까 싶다”라며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증권업 자체가 기로에 섰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최근 증권사 실적 부진은 주가가 떨어지면서 주식거래대금이 급감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시장이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수익이 급증하긴 힘든 상황이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01∼0.5%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한 증권사 임원은 “주가가 올라도 앞으로는 예전과 같은 수입을 올리기 힘들다”며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게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올해는 채권이라는 ‘기댈 언덕’이 사라진 점도 칼바람이 더 매서워진 요인이 됐다. 한 증권사 임원은 “주가가 떨어져도 증권사들이 수조 원대의 자기자본으로 채권에 투자해 손실을 보전했지만 올해는 금리가 요동치면서 채권 투자에서도 손실이 나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동부증권 ▽상무 △상품마케팅실장 정기왕 ▽부장 △WM지원팀장 양종문 △준법감시팀장 강용구 △천안지점장 신승욱 ◇한미글로벌 △부회장 왕효석}
‘여대생 청부살해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영남제분 류모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영남제분 주가가 2거래일째 급락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영남제분은 6.94% 하락한 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남제분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도 8.95% 급락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모 씨의 남편인 류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류 회장은 윤 씨에 대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대가로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2002년 여대생 하모 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씨는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했다. 영남제분 주가는 지난해 1월 487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해 현재 3분의 1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