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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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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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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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R&D에 9500억원… 개발 주도

    현대모비스는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올해까지 8년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부품업계의 강자 반열에 올랐다고 자평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패스트 팔로어’ 역할로 선진 업체들이 주도한 기술을 익히고 발전시켰다면 이제는 미래자동차 혁신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리더로 나설 시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들어 가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자율주행 분야다. 지난해 자율주행 등 전체 연구개발(R&D) 투자비는 800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950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인력을 기존 600명에서 1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릴 예정이고, 소프트웨어(SW) 설계 분야 인력은 2025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인 4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하는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했고, 차량 주변 360도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4종 기술도 모두 확보했다. 또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 기반 카메라 센서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 역시 2020년까지 선행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총 14개의 시험 도로를 설치한 충남 서산주행시험장을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호와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제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 정밀하게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는 게 가능하도록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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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대우조선 결합, 카자흐 심사 통과… EU-日이 최대 변수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각국 정부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가운데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승인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1∼6월)까지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노동조합의 반발과 한일 관계 악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카자흐스탄 경쟁 당국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최근 공식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자국 조선업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기업결합 승인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신청을 한 지 3개월도 채 안 돼 이뤄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카자흐스탄에서 직접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없다. 하지만 합병 대상인 대우조선해양이 2014년 3조 원 규모의 육상 원유 생산 플랜트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어 경쟁 당국의 승인이 필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올해 3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4월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위한 사전 논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한국과 중국(7월)에 이어 카자흐스탄(8월), 싱가포르(9월)에 각각 기업결합 신청을 했다. 다음 달 EU에서의 사전 심사를 마무리하고 기업결합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일본 경쟁 당국과도 지난달 기업결합 심사 사전 절차를 시작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미 절차가 마무리된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우선 6개국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한 나라만 반대해도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사실상 무산된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3개국의 기업결합 심사는 큰 변수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경쟁 당국이 자국 1, 2위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이 합병하는 안건을 25일 승인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변수가 큰 지역은 EU와 일본이다. EU는 전 세계에서 경쟁법이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꼽힌다. 또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에 선박 건조를 맡기는 대형 고객사도 몰려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선박 건조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할 수도 있다. 여기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와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최근 EU 집행위에 양사의 기업결합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예비 협의를 거쳐 본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기업결합 절차를 진행한다. EU 집행위는 사안에 따라 심사 기간을 4∼6개월로 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다음 달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내도 내년 5월에 승인이 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도 기업결합 심사의 걸림돌로 거론된다. 일본 조선업계를 대변하는 사이토 다모쓰(齋藤保) 일본조선공업회 회장은 6월 도쿄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점유율 측면에서) 압도적인 그룹이 탄생하는 것은 매우 위협적”이라며 “각국 경쟁 당국이 그냥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 경쟁 당국도 기업결합 반대를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만큼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모든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차분히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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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커브도 부드럽게 ‘세단의 맛’

    아우디코리아가 4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았다.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전 세계에서 800만 대 이상 판매된 고급 중형 세단 ‘A6’의 8세대 모델(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사진)로 돌아왔다. A6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7만6000대 이상이 팔린 모델이다. 신형 A6를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볼 수 있었다. 첫인상은 ‘깔끔하다’였다. 군더더기 없이 구성된 외부 디자인은 어느 운전자에게나 호감을 살 수 있는 인상을 줬다. 과거 모델과 비교해 더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헤드램프(전조등)와 넓어진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어우러져 한순간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형 A6는 기본형과 프리미엄형 등 2가지 트림(선택사양에 따른 등급)으로 출시됐다. 시승은 남산 둘레길을 20분 정도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자 3개의 대형 화면이 눈에 띄었다. 계기판(12.3인치)과 주행정보 디스플레이(10.1인치), 실내정보 디스플레이(8.3인치)가 운전자를 중심으로 정면과 우측에 각각 배치돼 있다. 특히 일반적인 차량과 달리 좌석별 온도나 바람세기 등 공조 기능을 실내정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누를 때마다 진동이 오는 ‘햅틱’ 방식도 적용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운전자가 터치 버튼을 제대로 눌렀는지 인지할 수 있도록 넣은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운전자 유리창 앞 그래픽 계기판)도 적용돼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시동을 걸고 제동장치에서 발을 떼자 미끄러지듯이 부드럽게 앞으로 움직였다. 서울 남산의 굴곡진 길을 돌 때는 차체가 차선 중앙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균형을 잡아 한쪽으로 쏠림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운전대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묵직함이 느껴졌다. 주행 시 발생하는 마찰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공기 저항을 감소시키는 설계와 소음을 줄이는 엔진 및 부품을 통해 소음 발생을 최소화했다”면서 “자체 측정 결과 신형 A6가 다른 완성차 업체의 경쟁 모델보다 소음이 적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강조했다. 장착된 가솔린 엔진은 252마력으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6.3초에 불과하다. 다만 시내 도로를 주행했기 때문에 속도를 높여보기는 어려웠다. 연료소비효율(복합)은 L당 11.4km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6의 디젤 엔진 모델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하차 시 이륜차나 보행자가 차량 주변을 지나가면 문이 아예 열리지 않도록 하는 ‘하차경고 시스템’과 360도 카메라로 운전자를 돕는 ‘프리센스 360도’ 등의 안전 보조 기능도 담겼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차량 안팎의 공기 질을 측정하는 동시에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적용됐다. 신형 A6 기본형의 가격은 6679만7000원이다. 프리미엄형은 7072만4000원으로 기본형보다 약 400만 원 비싸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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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현대차,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차별화… 신사업 3, 4건 투자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이나 합작회사 설립 등 3, 4건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아서 페달 밟기를 중단하면 넘어지기 때문이죠.”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마주친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60)은 미래 투자 계획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날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앞으로 자동차 비중은 50%로 줄고 나머지 30%는 개인항공기,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사업 방향을 밝힌 직후였다. 삼성전자 기획팀장(부사장)을 거쳐 2017년 2월 현대차그룹에 영입된 지 사장은 그룹의 미래사업을 발굴하는 전략기술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그룹이 5대 신사업으로 제시한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게 그의 일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의 앱티브와 각각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를 투자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 사장에게 “앞으로 (앱티브보다) 더 큰 투자 건이 나올 수 있냐”고 묻자 그는 “금액 규모를 떠나 앱티브와의 합작회사 설립만큼 의미 있는 투자와 협업이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제시한 비전을 고려하면 향후 개인항공기나 로보틱스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지 사장은 “예전 같으면 2년 넘게 걸릴 투자 건이 정 수석부회장이 경영을 맡은 뒤에는 3개월도 안 걸린 사례도 있다”면서 “참모 역할만 하기에도 빠듯할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준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이런 속도전에 맞춰 지 사장은 올해 동남아시아 그랩과 인도의 올라 등 각 지역의 1위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에 각각 3000억 원 안팎의 투자도 성사시켰다. 지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차량 플랫폼을 직접 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갈등이 생긴 영역에 완성차 업체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현대차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호출·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 대신 차량의 효율적인 관리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택시업계나 플랫폼 업체에 공급하면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 사장은 “글로벌 차량 호출·공유 서비스 시장은 이미 경쟁이 끝난 분야여서 현대차가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고 영향력을 높이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로보택시 등 탈것의 차별화로 고객과 플랫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지 1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년이 조금 넘는 기간이지만 그는 그룹의 문화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과거 현대차그룹의 성장 방정식이던 수직계열화 전략이 ‘정의선 체제’에서는 수평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지 사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그동안 철판부터 엔진까지 다 생산했지만 미래차 시대에는 모든 걸 혼자 하는 방식으론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밖에 있는 기술을 빌려서라도 종합적으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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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자율차의 눈 ‘라이다’ 2년후 상용화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미국 라이다 기술 업체 벨로다인에 5000만 달러(약 585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이다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외부 투자 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양사는 자율주행 3단계(조건부 자동화)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해 2021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하고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 개척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벨로다인은 2005년부터 라이다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전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다는 빛(레이저)을 쏜 뒤 반사 신호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센서다. 카메라 및 레이더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야간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 운전 주도권이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3단계부터는 라이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벨로다인과의 협업을 계기로 4단계(고도 자동화)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도 차례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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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차 주춤한 새… 수입차 시장 ‘獨·走 시대’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수입차의 강세와 환경 인증 문제로 고전했던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위축된 수입차 시장이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독일차들은 7월 이후 이뤄진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반사이익까지 누리면서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차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우디코리아는 23일 중형 세단 ‘A6’의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는 것은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인증 문제가 불거진 후 4년 만이다. A6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인기 차량으로 1968년부터 전 세계에서 800만 대 넘게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7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2014년만 해도 독일차들은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7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독일차 점유율도 쪼그라들었다.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셰,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완성차 5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9월 누적 기준으로 57.7%다.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 독일차의 점유율은 20%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일차 브랜드 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이 독주를 이어왔다. BMW 역시 작년 주행 중 화재 사고의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였던 영향도 컸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가 내놓은 신형 A6는 한국 시장에서 독일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고급 중형 세단 분야에서 신형 A6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차량의 정부 인증 지연과 물량 확보 문제로 올해 4∼7월 총 3대밖에 팔지 못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도 4763대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런 상황을 A6로 반전시켜 보겠다는 뜻이다. 계열 브랜드인 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신규 차량 출시가 늦어지면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72% 감소한 3080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1일부터 고급 세단 ‘아테온’을 다시 팔기 시작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6월 3946대에서 9월 1103대로 3개월 사이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추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만 보면 독일 수입차 점유율은 70.8%로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55.4%)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들이 신차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인 만큼 4분기 점유율은 70%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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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협상 갈등’ 현대重 노조 25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나섰다. 노조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투쟁 방식으로는 달라질 것이 없다”며 파업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3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4일 4시간, 25일 7시간 부분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3526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실적 저조를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5월 상견례 후 2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노사가 5월 현대중공업의 법인 분할 임시주주총회를 놓고 물리적 충돌을 빚은 뒤 소송전을 벌이면서 갈등이 커졌다. 노사는 24일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극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집행부의 파업 투쟁에 노조 내부에서는 반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자신을 현대중공업 노조 해양분과 대의원이라고 밝힌 김모 씨는 21일 울산조선소 현장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며 “해마다 티격태격 파업하고 고소·고발해 봐야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서 노사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노사 분규가 장기화한 데다 다음 달 말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가 있어 조합원 사이에서도 파업을 둘러싼 비판적인 시각이 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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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아우디 중형 세단 ‘A6’ 8세대 모델 한국 출시

    올해 상반기(1~6월) 일본 수입차의 강세와 환경 인증 문제로 고전했던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위축된 수입차 시장이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독일차들은 7월 이후 이뤄진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반사이익까지 누리면서 올해 4분기(10~12월)에는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독일 폭스바겐의 고급차 브랜드를 판매하는 아우디코리아는 23일 중형 세단 ‘A6’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는 것은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인증 문제가 불거진 후 4년 만이다. A6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인기 차량으로 1968년부터 전 세계에서 800만 대 넘게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7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2014년만 해도 독일차들은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7대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독일차 점유율도 쪼그라들었다. 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BMW코리아 등 독일 완성차 5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9월 누적 기준으로 57.7%다. 전년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 독일차의 점유율은 20%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이다. 독일차 브랜드 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이 독주를 이어왔다. BMW 역시 작년 주행 중 화재 사고의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였던 영향도 컸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가 내놓은 신형 A6는 한국 시장에서 독일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제프리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고급 중형 세단 분야에서 신형 A6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차량의 정부 인증 지연과 물량 확보 문제로 올해 4~7월 총 3대만 팔았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도 4763대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런 상황을 A6로 반전시켜 보겠다는 뜻이다. 계열 브랜드인 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게이트 등의 여파로 신규 차량 출시가 늦어지면서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72% 감소한 3080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1일부터 고급 세단 ‘아테온’을 다시 팔기 시작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일본차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6월 3946대에서 9월 1103대로 3개월 사이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자동차업계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만 보면 독일 수입차 점유율은 70.8%로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엔 6월(55.4%)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들이 신차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인 만큼 4분기 점유율은 70%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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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닛산 신차 배정’ 끝내 불발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신규 위탁 생산이 결국 무산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22일 위탁 생산을 추진한 닛산 캐시카이의 후속 모델의 생산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캐시카이 후속 모델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쉽지 않다고 올해 초부터 협력업체에 알려왔지만 닛산과의 최종 협의를 마치고 수주가 불발된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과 닛산이 맺은 연간 10만 대 규모의 로그 위탁 생산 계약은 올해 9월 종료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분규 장기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점을 추가 계약이 무산된 이유로 꼽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9월 기준 르노삼성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4% 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 글로벌 46개 공장 가운데 3위로 나올 만큼 높다 보니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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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내 운전습관 1시간이면 학습… 차간거리 설정 안해도 척척

    인공지능(AI)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읽고서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맞춰 주행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GV80의 등장을 계기로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해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반(半)자율주행 차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1일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머신러닝(심층 기계 학습)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고급차를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방향 전환이나 차선 변경 가능성이 낮은 고속도로 등의 환경에서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속도나 간격을 기준으로 앞차와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레벨 0∼5로 나뉘는 자율주행 기술 중 2단계(부분 자동화)에 해당한다. 여기에 AI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이번에 공개된 머신러닝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술이다. 운전자의 평소 주행 습관을 차량 내 두뇌 역할을 하는 제어컴퓨터가 센서 등으로 학습한 뒤 별도의 설정 없이도 차량이 앞차와 자동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완성차 업체의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술과 다르다. 물론 운전자가 원할 경우 시스템을 해지하면 자가 운전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한국 미국 중국 등에 특허도 출원했다. 김시준 현대·기아차 자율주행상용개발팀 파트장은 “운전자가 처음 1시간 정도 차량을 몰면 주행 형태를 학습할 수 있다”면서 “이후 데이터가 점차 쌓이면 개인에게 최적화한 자율주행 시스템이 구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V80에는 차량이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좌우 깜빡이만 켜면 스스로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살핀 뒤 차선을 바꾸는 ‘2단계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II)’ 기술도 탑재된다. 차선 변경이 끝나면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이 다시 켜지면서 직선 주행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주행 중 곡선 도로에서 차량이 알아서 속도를 줄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술도 GV80에는 더 진화한 형태로 적용된다. GV80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은 자율주행 2.5단계로 평가된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3단계(조건부 자동화)부터 자동차 운전 주도권이 차량 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GV80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될 현대·기아차의 양산 차량은 운전자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도권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4월 자동차 스스로 방향을 움직여 차선을 바꾸거나 유지하는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 기준만 충족하면 완성차 업체들이 양산 차량에 적용해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현대·기아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은 2021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앱티브와 설립하는 합작회사(기업가치 4조8000억 원)를 통해 자율주행 4단계(고도 자동화)가 적용된 차량을 2024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2, 3단계의 빠른 시장 도입을 주도하고 있고 앱티브는 4, 5단계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만큼 양사의 기술 융합으로 완전 자율주행차의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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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가속페달 밟는데… “부품개발 엄두 못내요”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차의 등장으로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완성차 생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미래차에 필요한 부품 개발에는 뒤처진 탓이다. 국내 부품업계에서는 중소업체들도 미래차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23곳이 미국 국적으로 집계돼 일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 안에 포함된 미국 부품사는 2017년 19곳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친환경차나 자율주행 관련 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신규 업체가 새로 진입하면서 늘어난 것이다. 중국 기업 역시 6개에서 7개로 늘어 한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한국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업체는 없었지만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해 현대트랜시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7개에서 6개로 줄었다.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주요 부품업체들은 이미 선제 구조조정을 통해 내연기관 이후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부품을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한국은 새로운 투자를 통해 100위권으로 뛰어 오를 준비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김준규 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은 “중국은 2011년 처음 100대 부품업체 중 1개사가 포함된 뒤 꾸준히 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기술 추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100위권으로 진입하면서 한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의 연간 생산량이 2015년 456만 대(5위)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점도 부품업체들의 연쇄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완성차 생산량은 지난해에는 403만 대로 떨어지며 생산량 기준으로 멕시코에 밀려 7위로 처졌다. 올해 국내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400만 대를 밑돌 가능성이 커 영세 부품업체들의 위기가 현실화될 우려가 높다. 정부는 15일 발표한 미래차 육성전략을 통해 국내 9000여 개 부품사 중 현재 4%에 불과한 자동차 전장업체 비중을 2030년까지 23%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전기장치와 시스템인 전장 부품의 증가에 대비해 중소업체의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2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업계는 ‘나눠주기식’ 정부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2차 협력사 관계자는 “2조 원을 9000여 개 부품사가 나눠 갖는다고 하면 1개사에 2억 원 수준인데 이걸로 어떻게 내연기관 제품만을 만들던 영세한 업체들이 미래차에 대비한 투자에 나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자동차산업협회 등이 5, 6월 전국 33개 부품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55%가 신규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투자 여력 부족’을 꼽았다.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이 2% 미만인 한국의 영세한 부품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대기업과 부품업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부 R&D 사업을 확대해 생산 과정에서도 협력하도록 촉진하면서 투자 세액 공제 혜택도 기존 3∼7% 수준에서 10%까지 높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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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서 KOTRA, K뷰티-푸드 상담회

    KOTRA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K뷰티)과 식음료(K푸드) 전시 판촉 상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업 30여 곳이 참여했고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행사 참여 업체들은 14일부터 7일 동안 러시아에 위치한 현지 기업과 제품 판매를 위한 상담회도 진행했다. 한국 화장품의 러시아로의 수출액은 올해 8월까지 누적 1억3800만 달러(약 162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4% 늘어났다. 러시아 시장은 화장품 수출액 기준으로 6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김종경 KOTRA CIS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중심에서 화장품 및 식음료 등 소비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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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30만 t급 원유운반선 신규 투입

    현대글로비스는 30만 t급 신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브이 프로그레스(V. Progress)호’를 사업에 투입하면서 해운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브이 프로그레스는 길이 330m, 폭 60m, 높이 30m로 갑판 크기만 축구장 3개를 합친 초대형 선박이다. 대기 오염물질인 황산화물 저감장치 스크러버와 평형수 미생물 살균장치 등이 적용됐다. 브이 프로그레스는 이달 말부터 운항을 시작해 중동 등 산유국에서 10년 동안 총 1855만 t의 원유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공장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글로비스가 GS칼텍스와 계약을 맺은 운임 총액은 약 2100억 원이다. 현대글로비스와 GS칼텍스는 브이 프로그레스의 본격적인 사업 투입에 앞서 18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선박 명명식을 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과 화물전용선(벌크선)을 포함해 90여 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추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브이 프로그레스호 합류로 해운 사업 매출 다변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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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CEO “현대重과 합병, 회사 가치 높일 기회”

    회사 매각과 관련해 공개 발언을 자제했던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를 두고 “회사 가치를 높일 계기”라고 언급하며 내부 설득에 나섰다. 조선업 경기 개선 속도가 더딘 탓에 수주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과의 기업 결합을 최선의 해결책으로 판단하고 노동조합 등의 협조를 구한 것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은 17일 사내소식지 ‘해오름터’를 통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과의 기업 결합이 끝나면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KDB산업은행의 손을 떠나 자율경영 기반을 확보해 회사 가치를 지속해서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대우조선해양을 이끄는 이 사장이 현대중공업의 회사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견해를 외부에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업법인인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각각 사업 중복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며 기업 결합에 반대하고 있다. 양사의 결합은 한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각국 공정거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합병은 어려워진다. 이 사장은 “한국조선해양과 결합하더라도 직원 고용, 협력사 관계 등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현실적인 이해와 접근을 통해 직원들이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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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 ‘전기자동차’ 글로벌 시장 2위 사수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8% 늘어난 28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2016년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에 오른 일본 도요타는 168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9.2%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차량의 제동 에너지만으로 전기 충전을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2만 대를 판매했다. 코나(현대차)와 니로(기아차) 순수 전기차 모델이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일본의 자동차 조사기관 포린(Fourin)의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개 차종을 전기차로 분류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고급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2021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주행거리 500km 이상) 등이 출시되면 시장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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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日 혼다·닛산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2위 사수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8% 늘어난 28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2016년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1위에 오른 일본 도요타는 168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9.2%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차량의 제동 에너지만으로 전기 충전을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2만 대를 판매했다. 코나(현대차)와 니로(기아차) 순수 전기차 모델이 판매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일본의 자동차 조사기관 포린(Fourin)의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개 차종을 전기차로 분류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고급 전기차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2021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주행거리 500㎞ 이상) 등이 출시되면 시장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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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필요한 스펙 줄이기 위해 ‘상시 채용’ 형태로 전환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사원 채용을 본사 인사 부문이 관리하는 ‘정기 공개채용’에서 각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직접 뽑는 직무 중심의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상·하반기에 각각 고정된 시점에 신입사원을 뽑는 기존 채용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기존 정기 공채 방식은 필요 인력 규모를 예상해 정해진 시점에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신입사원이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 반면 상시 공채 방식은 각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직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상시 공채 방식에서는 각 부서가 채용공고부터 전형과 선발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정기 공채보다 직무 정보와 필수 역량을 채용공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불필요한 ‘스펙’을 쌓지 않아도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시 공채 제도를 정착시켜 회사와 지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인턴사원도 상시 채용 형태로 전환했다. 현대차의 인턴 프로그램 ‘에이치-익스피리언스(H-Experience)’는 채용전환형과 연구형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 인턴 채용은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 재학생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부터는 학년과 학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은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를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 실습을 2개월 동안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연구 인턴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 실습을 2∼4개월 진행한 뒤 종료된다. 직무 역량이 뛰어난 연구 인턴사원은 현대차 입사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우수 인재 발굴과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해외 우수 인재 발굴과 영입을 위한 행사를 미국 현지에서 9회째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에서 참여해 총 11개의 주제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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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미래차 정보 공개… 상생의 모빌리티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정부의 미래자동차 분야 산업전략 발표에 발맞춰 국내 중소·중견업체와 함께하는 ‘미래차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특정 기업의 성공을 넘어 상생을 위한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미래차와 모빌리티 서비스가 국내에서 보편화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개발자의 포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열었다. 이 포털에 들어가면 현대차가 그동안 쌓아놓은 운행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이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주행 거리나 안전운전 습관에 맞춰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할 수도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중소·중견기업과 공생하기 위한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는 이날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 공동으로 버스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이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이들이 자체적으로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할 길이 열린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기술 개발에 2025년까지 총 41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오픈 플랫폼 포털을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친환경차 부문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동시에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중국은 전기차에, 일본은 수소전기차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하지만 한국은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에 나선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는 특성이 다른 만큼 한쪽으로 자원이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업계도 이미 미래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200억 유로(약 26조 원)를 투자해 2025년까지 8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양산을 준비 중이고 중국도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차에서는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업체가 앞서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미래차 전환에 변수가 많지만 IT기업이나 테슬라 같은 신생 업체보다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전통 기업들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수소차 인프라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나 소모적인 노사관계 등의 문제만 정부와 노사가 함께 해결한다면 한국 자동차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미래차로의 전환에 따른 전반적인 고용 감소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급격한 고용 감소는 전면적인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정한 것으로 내연기관차 생산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미래차가 수소차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소전기차의 경우 고용 감소 폭이 전기차보다 작고 자율주행 기술 역시 고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도형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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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인해진 몸체, 더 정교해진 디테일

    “없어서 못 파는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끝판대장’이 왔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내놓은 3세대 ‘XC90’(사진)을 두고 자동차업계에서 나오는 평가다. 대형 SUV인 XC90은 볼보 내부에서도 최상위급 모델로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인 차체가 도로 위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 내부에서도 가장 안정감을 주는 차량으로 꼽힌다. XC90은 2002년 볼보가 처음 출시한 SUV다. 2015년 2세대 모델이 나왔고 이번에 4년 만에 신형이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168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스웨덴 본사에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더 팔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차량 외부의 전면 디자인이다. 3세대 모델은 전면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 크기를 키워 더 강인한 느낌을 줬다. 그릴 내부의 수직 디자인은 곡선 형태로 바꿨으며 라디에이터 중심에 붙은 상징물도 3차원(D) 형태로 교체해 입체감을 내도록 했다. 또 3세대 XC90은 4인승과 7인승 모델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인승 모델은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1등석)’를 연상시킨다. 좌석의 다리 지지대는 기울기와 길이를 변경할 수 있고 마사지·열선·통풍 기능도 갖췄다. 이러한 기능들은 4.3인치 터치형 화면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고효율 냉각을 제공하는 16L 냉장고를 배치했고 이동 중 업무를 보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가죽으로 처리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전원 콘센트 2개, USB 포트 등도 적용했다. 7인승 모델은 1, 2열 좌석뿐만 아니라 3열에도 별도의 냉난방 시스템과 팔걸이, 컵 받침대 등을 넣었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대거 장착됐다.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차량은 물론이고 자전거, 동물 등의 사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는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해 앞 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최대 시속 14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한 ‘파일럿 어시스트 Ⅱ’ 등이 모든 트림(선택사양에 따른 등급)에 기본 탑재됐다. 또 트림에 따라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의 기술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2열 중앙에는 어린이도 안전벨트를 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용 좌석이 배치됐다. 3세대 XC90은 디젤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나왔다. 도로 상황과 운전자 선호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개인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로 설정할 수도 있다. 3세대 XC90의 판매 가격은 8030만∼1억378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2세대와 같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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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태풍 ‘미탁’ 피해 지원 성금 10억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이재민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후원에 앞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주민들을 위한 기본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재민들의 짐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7t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 차량’ 2대를 투입했다. 이 차량은 내부에 발전기와 함께 세탁기와 건조기 각각 3대를 갖춰 일평균 1000㎏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태풍 미탁으로 수해를 당한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는 특별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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