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28

추천

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지방뉴스79%
사회일반13%
사건·범죄6%
사고2%
  • 손 맞잡는 지자체… 대구-경북 행정통합 마중물 될까

    대구 경북지역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경계를 허물고 정책 및 경제 교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장기 과제로 논의 중인 대구 경북 행정통합을 이끌 마중물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은 최근 낙동강을 사이에 둔 두 지역을 연결하는 사문진교 경관 개선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초 사업을 먼저 시작했다.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 일대는 2013년 사문진 주막촌 복원 등을 통해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은 화원유원지 일대에 야간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문진교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가 지면 다리 위에 다채로운 경관 조명을 비추고 은은한 음악을 감상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130억 원이다. 2009년 준공한 사문진교는 길이 780m, 폭 10.9m, 높이 13.5m 규모로 주로 차량이 통행한다. 두 지자체를 연결하는 다리이기 때문에 고령군과 협의했다. 두 지자체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손을 잡았다. 사업 속도는 빨라졌다.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용역 시행 후 같은 해 10, 11월 달성군과 고령군에서 착수 보고회와 중간 보고회를 차례로 열었다. 지난달에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이 정책 협의회를 갖고 구체적 계획을 확인했다. 다음 달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상생 과제에 뽑혀 사업 동력과 예산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1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후 내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7월 완공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야간 경관 개선은 두 지자체 간 협치의 상징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이후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는 경제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접한 두 지자체는 올해 초 ‘수성경산 경제협력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했다.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간에 처음으로 추진해 의미가 크다. 두 지자체는 각각 보유한 특성과 장점을 접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수성구 의료관광과 경산시 화장품 클러스터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게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 생활문화와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경산지역 대학의 연구 인력을 활용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곧 경제협력 실천전략 용역에 착수해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대구 경북에 펼쳐져 있는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경북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과 대구 동구가 정책적 교류에 나선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팔공산 관할 지자체 5곳은 지난달 30일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마음으로 뭉친 지자체는 환경부에 제출할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건의서를 같이 만들고 있다. 대구 경북 행정통합을 연구한 대구경북연구원은 기초지자체 간의 교류 확대를 미래 지향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인구 감소 위기가 큰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기초지자체 간 사회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향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튼튼하게 받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온라인 홍보단 ‘G토리’ 내달 6일까지 모집

    경북도는 다음 달 6일까지 경북의 문화와 예술, 관광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온라인 홍보단 ‘G토리’를 모집한다. G토리는 Gyeongsangbuk-do의 앞글자인 G와 스토리(Story)의 합성어로 경북의 스토리를 풀어 나간다는 뜻을 담아 지었다. G토리는 앞으로 경북도가 개설할 유튜브 채널(G토리)을 통해 도내 문화와 예술, 관광, 체육, 인물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내 거주자 가운데 경북의 문화와 예술뿐 아니라 주요 정책에 관심이 있고 영상 제작이 가능한 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경북도는 사업 추진 의지와 미디어 활용능력, 콘텐츠 수행능력 등을 종합 심사해 G토리를 선발하고 다음 달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는 개인과 팀으로 나뉜 네이버 폼에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학 최소 30%가 정원 감축 대상… 회생불가 판단땐 폐교명령

    교육부가 대학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대학이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정원 감축은 올해 대규모 미달 사태를 겪은 비수도권 대학은 물론이고 수도권 대학도 해당된다. 이른바 ‘고통 분담’ 차원이다. 이는 올해 고교 1학년이 진학하는 2024학년도 대입전형부터 본격 적용될 전망이어서 입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학 정원 감축의 경우 전국 5개 권역별로 이뤄진다. 권역별 기준(유지충원율)을 맞추지 못하면 하위 30∼50% 대학은 학생 선발 규모를 줄여야 한다. 이에 응하지 못하면 정부 재정 지원이 중단된다. 교육부는 부실 대학의 퇴출 방침도 공식화했다. 재정난이 심각한 곳을 이른바 ‘한계대학’으로 규정하고, 3단계에 걸쳐 시정을 요구한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회생 불가로 판단해 폐교를 명령한다. 한계대학 명단은 내년 중 해당 대학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3년부터 정부 정책에 따라 문을 닫는 대학이 나오게 된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에는 이처럼 전방위적인 대학 구조조정 방안이 담겨 있다. 그만큼 대학의 위기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초저출산이 시작된 2002년생이 대학에 입학한 올해 미달 규모는 4만 명이었다. 그러나 출생아가 급격히 줄어 현재의 입학 정원이 유지되면 2024년에 10만 명이 미달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고등교육 생태계 관점에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총 정원 감축 권고 규모는 내년 5, 6월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원 조정은 대학 자율”이라던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칼자루’를 쥐고 정원 감축 지휘에 나선 것은 “이대로 가면 지방대는 다 죽는다”는 비수도권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호소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 지방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개교 이래 가장 충격적인 충원율을 기록했다. 전체 대학의 평균 충원율이 91.4%대로 떨어졌는데, 미충원(미달) 4만 명의 75%가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수도권 쏠림이 심해지면서 올해 입학생 중 수도권 일반대 비중이 40.4%였다. 2010년에는 34.8%였다. 교육부는 20일 정원 감축을 발표하며 여러 차례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또 “수도권 대학도 정원을 감축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예외 없이 30∼50% 정원 감축 대학들의 정원 감축은 각 대학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권역별로 교육부가 정할 이른바 ‘유지충원율’(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을 얼마나 충족했는지 따져 결정된다. 먼저 교육부는 8월 말 일반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발표한다. 해당 대학은 예외 없이 내년 3월까지 자율혁신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각기 다른 유지충원율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진학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은 △대구·경북·강원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다른 지방에 비해 충원율 기준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충원율과 정원 감축 권고 비율, 총 정원 감축 규모를 내년 5, 6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7∼12월)에 각 대학과 권역의 충원율을 평가하고 기준에 못 미치면 감축을 권고한다. 이에 따른 정원 감축은 현 고교 1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4학년도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각 대학이 자율혁신계획을 통해 자체적으로 정원을 감축할 경우 일부 대학은 2023학년도부터 정원이 줄어들 수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권역별로 30∼50%가량의 대학들이 정원 감축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감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러면 정부의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등록금이 10년 이상 동결된 상황에서 정부의 재정 지원에 사활이 달린 대학들이 대부분인 만큼 정원 감축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다. 강원 지역 한 대학의 관계자는 “실제 운영은 부실한데도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살아남은 대학들도 있다”며 “수도권 대학도 정원 감축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서울의 한 대학 총장은 “대학을 국가 경쟁력의 차원에서 봐야지 수도권 대 지방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선 안 된다”며 “수도권 대학의 살점을 떼어낸다고 해서 모두가 새살이 돋는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둘 다 상처만 남는다면 전체적인 대학 경쟁력의 하락만 가져올 뿐”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서울의 한 대학 기획처장도 “고통 분담을 이해는 하지만 수도권 대학도 재정적 측면에서 결코 가진 자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소외계층 진학 문도 좁아질 듯” 우려도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대학 정원 감축에 따른 입시 영향이다. 당장 “수도권 대학 정원이 줄어들면 이른바 ‘인 서울’이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경쟁력 없는 지방대 유지를 위해 왜 수도권 진학을 막느냐”는 우려와 불만이 나왔다. “총 수험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실제 경쟁률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입시전문 업체들은 수도권 대학 입학 경쟁이 전반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도권 대학 정원이 줄어든다 해도 학생들이 순순히 지방대에 가는 게 아니다. 목표는 여전히 수도권 대학일 것”이라며 “지방대들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만드는 등 확실한 메리트를 갖지 않으면 수도권 대학 정원을 줄인다고 해도 결국엔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권역별 평가에서 하위 30∼50%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모집 정원에 구애받지 않고 정원 외 선발로 뽑아 온 장애학생이나 탈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외국인의 대학 진학 문이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가 ‘정원 외 전형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일부는 정원 내 선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소외계층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려해 10월 중 적정 비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정원 감축에 대한 대학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학부 선발인원을 줄인 만큼 대학원 선발 인원을 늘릴 수 있고 △일정 기간 입학정원 일부의 모집 유보를 허용하며 △세제 감면·교육용 재산 임대 허용 등을 추진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서울 주요 대학의 정원 감축 동참을 희망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학가에서는 “한번 학부 정원을 줄이면 돌이킬 수 없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최예나 yena@donga.com / 대구=명민준 / 전주=박영민 기자}

    • 2021-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형 기업수요공모 패키지 사업’ 지원 협약 체결

    경북도는 20일 도청 사림실에서 ㈜세아메카닉스, ㈜화신정공, 대동테크, ㈜이코니, 케이디지전자㈜와 경북형 기업수요공모 패키지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세운 경영혁신 및 고용창출 계획을 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36개사가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탈락한 업체 가운데 사업 실효성과 고용창출 이행 가능성이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21일부터 2차 공모를 통해 5개 업체를 추가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세아메카닉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스마트형 디스플레이 지원 시스템 개발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화신정공은 감속기 부품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 전략사업 안정화 및 미래형 일자리 창출안을 마련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동테크는 축산용 미생물 호기성 고체발효기 사물인터넷 생산시스템 개발안을, 이코니는 디스플레이용 초박막유리(UTG) 개발안을, 케이디전자는 자동차램프 생산라인 증설안을 제시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안동대 안동형일자리사업단, 31일까지 창업동아리 모집

    국립 안동대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은 31일까지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사업 대상을 모집한다. 안동에 있는 안동대를 비롯해 가톨릭상지대, 안동과학대 소속 재학생 혹은 휴학생이 활동하는 창업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은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은 참여 인력의 전문성 등 창업 준비 수준과 원천기술 보유 여부 등 기술의 우위,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1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창업활동비 56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기업 경영과 마케팅, 투자, 수출 국가지원사업 활용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대나 안동시(ando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대구테크노파크, 스타기업 참여 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16∼18일 ‘프리(Pre) 스타기업 육성’과 ‘스타기업 100 육성’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에 본사나 사업장,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및 발표 평가, 현장조사, 기업가치 평가 등을 한다. 평가 단계에서 신기술 개발 및 매출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 기여와 사회 공헌도를 중점 확인한다. 최종 결과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 스타기업 육성’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키운다. 기술 및 기업가치 평가가 높은 소기업 20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스타기업 100 육성’ 사업은 중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 현장 평가에서는 사회·윤리적 가치 항목을 추가했으며 8곳을 선발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내달 29일부터 전시

    대구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 작품 21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다음 달부터 전시한다. 대구미술관은 13일 “다음 달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54일 동안(월요일 휴관) 4, 5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인 ‘웰컴 홈(Welcome home)’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이인성 작가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년)과 이쾌대 ‘항구’(1960년), 서동진 ‘자화상’(1924년), 서진달 ‘나부입상’(1934년),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년), 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1976년), 유영국 ‘산’(1970년대) 등 이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은 현재 소장 중인 이인성, 서동진, 변종하 작가의 작품 20여 점도 함께 공개한다. 대구미술관은 당초 이건희 컬렉션 공개 시점을 12월로 예정했지만 6개월여 앞당김에 따라 12일부터 작품에 대한 정밀 상태조사와 연구 작업 및 전시 준비를 진행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작가와 작품 연구를 심도 깊게 진행해 이건희 컬렉션의 의미를 더하고 지역 미술사 연구 및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21점 6월부터 전시…당초보다 앞당겨

    대구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 작품 21점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다음 달부터 전시한다. 대구미술관은 13일 “다음달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54일 동안(월요일 휴관) 4, 5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인 ‘웰컴 홈(Welcome home)’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이인성 작가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년)과 이쾌대 항구(1960년), 서동진 자화상(1924년), 서진달 나부입상(1934년), 문학진 달, 여인, 의자(1988년), 변종하 오리가 있는 풍경(1976년), 유영국 산(1970년대) 등 이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은 현재 소장 중인 이인성, 서동진, 변종하 작가의 작품 20여 점도 함께 공개한다. 대구미술관은 당초 이건희 컬렉션 공개 시점을 12월로 예정했지만 6개월여 앞당김에 따라 12일부터 작품에 대한 정밀 상태조사와 연구 작업 및 전시준비를 진행한다. 최영은 대구미술관장은 “작가와 작품 연구를 심도 깊게 진행해 이건희 컬렉션의 의미를 더하고 지역 미술사 연구 및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3
    • 좋아요
    • 코멘트
  • 영진전문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선정

    영진전문대가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과 마이스터대 시범 운영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 대학은 3일 전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사업 분야 참여 대학으로 뽑혔다. 먼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올해부터 6년 동안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 8개 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영진전문대는 한양대가 주관하는 지능형 로봇 분야와 전남대가 주관하는 AI 분야에 참여한다. 앞으로 6년 동안 120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인재를 육성한다. 앞서 지난달 대구 경북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마이스터대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시범 사업 기간인 2년간 단기 직무 과정부터 전문기술 석사 과정까지 현장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영진전문대는 그동안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에 결실을 얻었다. 영진전문대는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을 신산업과 연계해 초정밀 금형기술 분야 전문 기능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 경북 주력인 자동차부품 산업과 연계해 전문기능인급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취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대구시의 도움으로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미래 먹거리로 ‘아열대 작물’ 집중 육성”

    황순곤 씨(59)는 경북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에서 파파야 농사를 짓고 있다. 재배면적은 시설하우스 3300m² 규모. 직장인이었던 황 씨는 2010년 퇴직하면서 본격적으로 농사에 도전했다. 아열대 기온을 맞추기 위한 난방비가 파파야 판매액보다 높아 수익을 얻기 쉽지 않았지만 적정 온도를 찾아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이 농장은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싱싱한 그린파파야(덜 익은 열매)를 수확한다. 수입 그린파파야는 이송 과정에서 숙성해 익은 상태로 한국에 들어온다. 황 씨는 “동남아 다문화 가정이 파파야로 쏭탐(태국식 김치) 등 현지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 해도 그린파파야 수급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점에 주목했다. 주고객을 다문화가정으로 잡았고 농장 체험 학습을 병행해 괜찮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 전문점 메뉴판에서 ‘원산지 POHANG(포항)’을 보는 날도 머지않았다. 2019년 귀농한 김일곤 씨(54)는 경북 포항시 기계면 내단리에서 커피 농사에 도전했다. 부추 재배 시설하우스를 빌려 커피나무 600주를 심었다. 김 씨 역시 실패 과정에서 노하우를 얻었다. 김 씨는 “시설하우스 생육 환경을 찾아 커피 열매를 맺게 해 발아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곳 3300m² 규모의 스마트팜을 신설한 그는 커피나무 2000주를 심어 본격적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김 씨는 “기후는 스마트팜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기계면은 흙이 좋아 재배 환경이 우수하다. 수입 커피는 방부 처리해 오지만 이곳 커피는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는 전체 197개 농가가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늘고 있다. 파파야와 무화과 등 열대과일은 재배면적이 2016년 16.4ha에서 올해 현재 34.7ha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를 중심으로 파파야 키위 바나나 등 과수 8종과 여주 얌빈 공심채 등 채소 11종이 재배 중이다. 경주 36농가를 비롯해 고령 26농가, 포항 22농가, 경산 17농가 등 19개 시군에서 재배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농업 분야 미래 먹거리를 아열대 작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한다. 전국 처음으로 아열대 작물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세웠다. 2025년까지 예산 1462억 원을 투입해 아열대 재배 면적을 현재 40.5ha의 4배 이상 규모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도가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농업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911년부터 올해까지 110년 동안 한반도 기온은 평균 1.8도 상승했다. 경북은 1970년대 중반 이후 현재 기준 평균 기온이 0.63도 정도 올랐다. 경북이 주산지였던 사과가 경기도나 강원도 등 북쪽 지방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지역 농민들은 작물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도에 따르면 현재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대부분이 작물 전환을 시도했다. 경북은 아열대 작물 재배 환경이 좋은 편이다. 국내 아열대 작물 주요 산지인 제주도보다 평균 온도가 4도 정도 낮지만 일조시간이 연평균 2508시간 정도로 길어 생육 환경을 갖췄다. 도는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아열대 작물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시군별 특화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아열대 작물 연구기술 교육 강화, 고품질 품종과 재배 매뉴얼 개발, 농가 간 재배기술 공유 네트워크 구축, 전문 농업인 육성, 현장 컨설팅 및 집중 홍보 등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농작물 재배 환경 변화를 읽고 농도 경북의 전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구미 3세 친모 “유전자 검사 결과 동의… 출산은 인정 못해”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 방치된 뒤 숨진 3세 여아의 친엄마로 밝혀진 A 씨(48) 측이 “검찰이 제시한 유전자(DNA) 검사 결과의 증거는 동의하지만 이를 근거로 출산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11일 오후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판사 서청운) 심리로 진행된 2차 공판에서 A 씨 측 변호인은 “DNA 검사가 과학적 정보이기는 하지만 결과만으로 B 양을 낳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DNA 검사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서면으로 증거 제출할 예정이다. A 씨는 미성년자 약취 혐의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증거를 재판부에 제시했다. 출산한 아이의 체중이 3.485kg이었다가 이틀 뒤 3.235kg으로 갑자기 250g 정도 줄었고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과 두 차례 잠자리를 한 점을 증거로 들었다. 이에 A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는 사건과 무관한 것이 많다. 범행 동기, 구체적인 범죄행위, 일시, 장소 등 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이 없고 추측만 하고 있다”며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에서 추가로 신청하는 증거를 서면으로 받은 뒤 A 씨 측에 검토하도록 했다. 법정에는 A 씨의 남편이 나와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봤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7일 오전 11시 10분에 열린다.김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 지방소멸 대응책 될까

    안혜원 씨(27·여)는 지난해 10월 경북 의성군 다인면 삼분리 마을에서 딸기 농장을 시작했다.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경북 경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안 씨는 그 전까지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었다. 하지만 2019년 3월 경북도의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 신청을 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안 씨는 창농(농업 활용 창업) 교육을 받은 뒤 현재 정보기술(IT)을 활용하는 1900여 m²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안 씨는 “의성군과 마을 이웃들의 도움으로 올해 1월 첫 수확이 괜찮았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의성군 안계면 마을에 문을 연 수제 맥줏집 호피홀리데이는 낮에 맥주 공방으로, 밤에는 맥주펍 형태로 운영 중이다. 맥주 양조 기구와 맥주통, 맥주 종류별 잔들로 가득 찬 가게는 주변에 입소문이 났다. 주인 김예지 씨(30·여)는 서울 대기업 인사과 출신. 김 씨는 “30세쯤 창업이 목표였는데 경북도와 의성군의 청년 지원책을 보고 결심했다. 가까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수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이 지방 소멸 문제를 극복하는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위험지수에서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의성군이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대응책을 모색했다.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추진했다. 2019년부터 내년까지 4년 동안 1039억 원을 투자한다. 의성군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의성군 안계면에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이곳에 정착해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정했다. 청년 일자리 및 주거 확충과 커뮤니티 활성화 및 환경 개선, 육아 교육 의료 문화 확충 등 3가지 방향의 구체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팜과 청년 농부 육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4ha 규모의 스마트팜 5개 동을 준공해 농업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19년과 지난해 실시한 1, 2기 교육을 통해 48명이 수료했다. 도는 창농한 8명에게 보조금 1억5000만 원과 융자 2억 원 등 3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 안계면 일대 청년 주택 44채를 조성했다. 2023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40채를 추가할 예정이다. 어린이집과 교육 시설 개선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도 만들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청년 130명이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이 가운데 83명은 대구와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전입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경북도는 최근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종합 계획 용역을 시작했다. 이 지사는 “경북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중앙 정부와 함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만들어 전국적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中企 창의공간 구축 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북도는 13, 14일 이틀 동안 중소기업 창의공간 구축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작업장과 회의실 휴게실 식당 등을 리모델링해 업무 공간 및 복지 공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시설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공간 사용자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공간 디자인 전문가가 컨설팅 단계부터 참여해 기업별 상황과 특색에 맞춰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도내 농기계 업체와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 등이 참여해 제품 전시실 겸 회의실과 식당 및 휴게실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근로환경 개선 의지와 고용 의지가 높은 경북 소재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서류 심사 시 기업의 환경개선 의지와 사업 결과물의 활용방안, 향후 고용창출 계획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기업 현장방문을 거쳐 최종 6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할 기업은 사업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작성해 사업주관 기관인 재단법인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게임기 사려고 모은 용돈으로 어려운 이웃 도울 수 있어 뿌듯”

    “게임기 사려고 한참 모은 돈이에요. 게임기는 못 사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너무 뿌듯해요.” 경북 칠곡에 사는 육지승 군(9·왜관초3)이 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인 2018년. 아버지 육정근 씨(44)가 지인의 자동차 정비소에 갔다가 얻은 에어컨 가스통에 손바닥만한 구멍을 뚫어 지승 군의 몸집만한 커다란 저금통을 만들어주면서부터다. “지승이가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저금통을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혹시나 부담스러워할까봐 ‘아빠도 같이 저금 할 테니 걱정마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때부터 돈을 모으는데 관심을 보였어요.” 지승 군은 이때부터 갖고 싶은 물건이 생길 때까지 돈을 모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무렵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지승 군의 주변에는 호주머니 속 동전을 노리는 유혹거리가 가득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장난감도 사고 싶었고 친구들과 군것질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승 군은 이런 유혹을 참아내며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푼 두푼 모은 동전과 지폐가 어느 덧 저금통의 절반만큼 쌓였다. 지승 군은 그렇게 3년간 모은 어느 날, 어린이날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다. 50만 원 정도하는 가정용 게임기였다. 지승 군은 아빠를 졸라 저금통 속 동전과 지폐를 방바닥에 쏟아 부었다. 온 가족이 달라붙어 돈을 세어보니 딱 게임기 살 만큼의 돈이었다. 이 때 아버지 육 씨의 장난끼가 발동했다. “아들이 기특하다는 생각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힘들게 돈을 모았으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어떠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어요.” 지승 군이 “내가 좋아하는 계란을 사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한 것이다. 육 씨는 개인 사업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봉사단체에 가입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지승 군이 5살이 되던 해부터는 연탄나눔봉사와 집짓기봉사 등을 같이 다녔다. 이렇게 지승 군이 모은 돈 50만 원으로 계란 30판과 라면 10박스, 두유 10박스를 구입했다. 지승 군의 착한 마음이 가득 담긴 이 물품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지승 군은 “힘들게 돈을 모았지만 갖고 싶은 게임기를 포기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어려운 이웃을 도와서 기분은 좋다”며 수줍어 했다. 하지만 아버지 육 씨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지승이가 ‘아빠가 대신 게임기를 사줄거지?’라며 말하더라”며 껄걸 웃었다.칠곡=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1-05-09
    • 좋아요
    • 코멘트
  • 대구미술관, 이건희 회장 기증 작품 공개

    대구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942∼2020)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지역 근대 화가들의 수작 21점을 최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사전 공개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달 수집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 회장 기증 작품 21점을 수장고에 입고했다. 이인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을 비롯해 김종영, 문학진, 변종하, 서동진, 서진달, 유영국, 이쾌대 등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 8명의 작품이다. 대구미술관은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미술 작품과 작가 및 작품명, 제작 연도, 작품 크기,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했다. 4일에는 자체 유튜브 채널인 ‘대구미술관’과 홈페이지에 이 영상물을 공개했다. 영상물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1분 53초가량 이어진다. 대구미술관은 앞으로 작가 8명의 작품세계를 담은 영상물을 추가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은주 관장이 직접 출연해 한국 근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쉽게 제작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은 상설전시실을 조성해 올 하반기부터 이 회장의 기증작을 전시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기증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전시회의 완성도를 높이고, 일반인들도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 18일까지 모집

    경북도는 18일까지 제9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도내 주소지를 둔 39세 이하 청년과 경북 소재 대학교 재학(졸업)생, 타 지역 대학교 재학(졸업)생 가운데 부모 주소지가 경북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동기와 목표 의식, 소양 등을 평가해 모두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교육생은 다음 달부터 온라인 사전학습을 통해 수출입 기본 과정을 이수하고 7월 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통관·계약 무역이론과 비즈니스 영어, 수출 시뮬레이션 등 고급 교육을 받는다. 올해 교육과정에는 특히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수출시장 분석과 바이어, 마케팅, DB관리 기법 등도 반영했다. 수료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게는 무역현장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딤프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스크린으로 진출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창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이번엔 스크린으로 진출한다. 연극연출가 겸 영화감독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투란도트역을 맡은 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 The Movie’는 다음 달 18일 제15회 DIMF 개막일에 맞춰 개봉한다. 딤프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대면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영화판 제작을 결정했다. 단순 공연 실황 녹화가 아닌 실제 제주도 등을 오가며 야외 촬영을 진행했다. ㈜나인테일즈가 제작을 맡았고 장소영 음악감독이 합류했다. 투란도트의 저주를 풀어낼 왕자 칼라프역은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칼라프를 향한 고결한 사랑을 보여주는 시녀 류역은 양서윤이 맡았다. 이 밖에 한국 뮤지컬 간판 배우 최정원과 김보경 성기윤 이정열 임춘길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내용과 신곡 4곡을 추가해 영화판의 흥행 요소를 가미했다. 딤프는 영화관 개봉과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인터넷 TV 영상콘텐츠 제공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해외 수출을 동시에 노린다. 딤프는 2011년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투란도트를 재해석해 뮤지컬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10년 동안 140여 차례 무대에 올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영남 파워기업]“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마이스산업 전진지기로 지역경제 견인

    지난달 30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열린 대구 북구의 엑스코(EXCO) 제2전시장(동관). 축구장 2.5배 크기인 1만5000m²의 거대한 실내 전시장이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신재생에너지 분야 240개 업체의 750개 부스로 가득 찼다. 각 업체 관계자들은 까다로운 방역 절차를 거쳐 입장한 고객을 맞으며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마스크만 아니라면 마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엑스코가 2004년 시작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인 지난달 28∼30일 엑스코를 다녀간 시민은 1만7000여 명.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계약 실적 150건 1억1100만 달러, 계약 성과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황재석 엑스코 대외협력팀장은 “마이스 산업은 전시 행사가 중심이어서 코로나19 사태가 치명적이다. 엑스코는 지난해 위기를 거치며 대응력을 키웠고 온라인 전시 및 상담회 운영 능력 강화 등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구성원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 마이스 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엑스코는 대구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1995년 ㈜대구종합무역센터로 출발했다. 2001년에는 북구 산격동에 전시컨벤션센터로 문을 열었다. 엑스코는 연평균 65회의 전시회를 열며 지역 마이스 산업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서트와 회의 등을 포함하면 연평균 1630회의 행사를 열고 있다. 방문 시민은 연평균 232만 명에 달한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04년 세계솔라시티총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등을 개최하며 국제회의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엑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대형 실내전시장을 기업 채용 및 국가자격증 시험장으로 활용한 것이다.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첫 사례다. 황 팀장은 “지난해 모두 50차례 시험을 치렀고 올해도 다음 달까지 시험장 관련 대관 일정이 가득 찼다. 자체 수익성보다 지역 젊은이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꾸준히 기획하고 있는 자체 주관전시회는 엑스코의 값진 자산이다. 2001년 지역 특화 산업인 섬유와 기계, 안경 산업을 활용한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소방안전엑스포 등도 직접 만들었다. 현재 엑스코의 자체 주관전시회는 26개에 달한다. 이는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가운데 선두권이다. 특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전시회다. 엑스코는 최근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1년 9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달 1만5000m² 규모의 제2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이로써 총 전시 면적만 3만 m²에 달한다. 몸집을 두 배로 키운 엑스코는 공격적 운영에 나선다. 우선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등 10개 자체 주관전시회는 1, 2전시장을 모두 활용해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대규모 국제행사도 매년 10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 예정된 세계가스총회를 통해 국제적인 성장도 노린다. 현재 1, 2전시장을 연결하는 통로 확장 보강작업과 함께 개별 회의장으로 쓰일 기업면담장도 조성하고 있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는 “내년 세계가스총회는 다가올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 마이스 산업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전략 육성산업을 접목한 전시회를 개발해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성장을 돕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5-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년 취업 ‘안동형일자리사업단’ 내달 4일까지 참여 기업 모집

    경북 안동시와 안동대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은 다음 달 4일까지 인턴십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안동의 특화산업 분야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본사 또는 지사, 연구소 등의 주소가 안동에 있는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1명당 150만 원의 인턴십 인건비를 매달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사업단은 지원 기업 가운데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인 스마트팜과 헴프시드(대마씨앗), 바이오·백신, 문화·관광 관련 업체를 우선 선정한다. 이 밖의 기업은 채용 여부와 임금 수준, 매출액 등을 평가해 결정한다. 사업단은 참여 기업을 선정한 후 다음 달 중 인턴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나 안동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호텔아젤리아, 비대면 도시락 배달서비스 인기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호텔아젤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최근 내놓은 언택트(비대면) 참꽃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아젤리아는 지난달 22일부터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도시락(사진)을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언택트 배달 판매와 방문 포장 방식이 새로운 외식 문화로 자리 잡자 아이디어를 냈다. 호텔아젤리아 관계자는 “고급 호텔 요리는 배달이나 방문 포장 방식으로 맛보기 쉽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가격대를 맞춰 도시락을 개발했다. 소속 주방장이 직접 요리했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기업과 관공서 등의 단체 도시락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락은 가격별로 3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스탠더드 도시락(1만 원)은 흑미밥과 소고기미역국 돼지두루치기를 비롯해 각종 과일을 담았다. 디럭스 도시락(2만 원)은 여기에 소고기볶음과 전복버터구이 등을 추가했다. 스페셜 도시락(3만 원)은 기존 도시락에 데리야키 장어와 모둠초밥 등을 더 넣은 차림이다. 호텔아젤리아는 30개 이상 주문 시 대구 전 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