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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경기 부천에서 아기가 탄 유모차를 끌고 인도를 걷던 엄마 쪽으로 차량 한 대가 돌진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운전대를 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경 차량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사람을 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이 사고로 유모차에 탄 아기 1명, 유모차를 끌던 여성 1명, 이들과 떨어져 있던 4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이들은 타박상, 찰과상 등의 경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서 도로를 주행하던 흰색 차량은 정차된 검정색 차량 앞에서 방향을 틀어 인도를 걷던 여성 쪽으로 돌진했다. 여성은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있었다.다행히 차량은 여성과 유모차를 스치듯이 지나갔다. 사고 여파로 다리를 다친 듯한 남성은 인도에서 주저앉았다.차량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는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들지 않아 앞차를 피하기 위해 운전대를 꺾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우리나라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경기 연천군 필승교의 수위가 18일 1m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주변의 행락객, 야영객, 주민들에게 대피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환경부는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폭우가 이어진 가운데 북한이 우리 정부에 알리지 않고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오후 10시 40분 기준 필승교의 수위는 1.07m에 도달했다. 3시간 전(0.73m)보다 34cm 높아졌다.수위가 점점 오르자 경기도는 재난문자를 통해 “하천변의 행락객,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필승교는 수위에 따라 4단계로 관리된다. 1m를 초과하면 하천 행락객에게 대피령이 내려진다.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이다. 7.5m를 넘으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 12m를 초과하면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임진강의 수위 상승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환경부는 이날 낮 12시경 촬영한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류 하천 폭이 증가했다면서 “북측 황강댐 일부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이명박 정부였던 2009년 9월 6일 북한은 우리 정부에 통보하지 않고 황강댐을 방류해 임진강에서 야영하던 우리 국민 6명이 숨졌다.3년 뒤인 2012년 8월에도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는 바람에 2명이 숨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이로써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한 18명의 장관 후보 가운데 배경훈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포함해 총 5명의 임명안이 재가됐다.이 대통령이 이날 임명안을 재가한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여야 합의를 거쳐 채택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표결로 채택됐다.여야는 현재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8일 라디오에 출연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일부 후보에 대한 사퇴 여부가 주말쯤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낸 구속적부심 청구를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중앙지법은 18일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 타당성, 필요성을 재심사하는 절차다. 법원은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달 10일 윤 전 대통령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된 이후 이를 변경할 만한 별다른 사정이 없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윤 전 대통령이 심사에 직접 출석해 당뇨 등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석방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계속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했다.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우 의장에게 “행정부 입장에서 인사나 예산 문제에서 국회가 워낙 신속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회를 대표해 의장님이 정말로 열심히 국민 주권을 실현해 주시고 계신다”며 “저희가 잘 지원하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우 의장은 “오늘은 77주년 제헌절”이라며 “헌법의 가치, 정신을 되새기는 날에 대통령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입법부 대표를 불러주신 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우 의장은 “대통령 공관,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 공관이 바로 옆집인데 여기 오는 데 1년 2개월 걸렸다”며 “거리가 지금까지는 굉장히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 오면서 보니까 바로 옆집이어서 그렇게 멀지 않구나, 가깝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됐다”고 했다. 또 우 의장은 “비가 많이 와서 국민의 걱정이 정말 크다”며 “국가가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이어 우 의장이 “저하고 대통령하고 같은 파다. 무슨 파인 줄 아시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무슨 파냐”고 되물었다. 이에 우 의장이 “현장파”라고 답하자 이 대통령과 김 총리는 폭소를 터뜨렸다.우 의장은 “국회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일이 굉장히 많고 특히 요즘은 통상, 외교 이런 데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며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7일 오후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심정지 3명, 중상 14명, 경상 37명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인명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경기소방재난본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경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곧바로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소방당국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폭발하며 불은 더욱 확산했다. 당국은 진화 작업과 함께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작업을 병행했다.현재까지 이 화재로 3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전신 화상, 의식 장애 등의 피해를 입은 중상자 14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연기 흡입 등 경상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소방당국은 현재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없는 지 확인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인명 검색은 3차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이날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뒤 지휘차 등 장비 43대와 인력 110명을 투입해 대응했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김 직무대행은 “소방청,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51분만인 오후 9시 56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 10시 32분 불을 완전히 껐다.관계 당국은 추가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7일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잡혔다.해경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55분경 고성 대진항에서 동쪽으로 3.7k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청상아리가 잡혔다. 낚시객이 던진 낚싯줄에 의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는 70cm, 무게는 10kg으로 전해졌다. 청상아리는 성격이 포악해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상아리는 주로 열대·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몇 년 간 동해안에서도 목격되거나 죽은 채로 발견됐다. 최근 기후 변화로 동해안의 수온이 오르면서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일부 상어가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대통령경호처가 징계위원회에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의결하면서 제시한 사유는 ‘직권 남용’으로 파악됐다. 다만 징계 내용에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김 전 차장이 받는 범죄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대통령경호처는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15일 고등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전 차장에 대해 직권 남용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의 중징계를 의결했다”며 “다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김 전 차장 관련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징계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경호처는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끊임없는 조직 쇄신을 통해 국가 전문 경호기관으로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 전 차장은 올해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방해한 혐의(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내란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차장은 대통령 파면 이후 사퇴를 요구하는 경호관들의 연판장 사태 직후인 4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대기 발령 상태로 있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지만 최근 특검 조사에서 기존 입장을 뒤집고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약 20년간 투석 치료를 받으며 장기 이식을 기다린 50대 여성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마쳐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여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을 받았다”며 “아름다운 꽃을 오래오래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했다.1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50대 여성 경모 씨는 최근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에게 손 편지를 전했다. 두 번째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새 삶을 시작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경 씨는 편지에서 “얼마 전 신장 이식을 받아 저의 인생에 또 다른 꽃이 피었다”며 “저에게 두 번의 기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시 한번 저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을 선물 받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경 씨는 20대 초반 말기 신부전을 진단받은 뒤 오랜 기간 혈액 투석을 받았다. 1999년 첫 번째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이식 7년 만에 이식한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고 다시 투석 치료를 받게 됐다.경 씨는 그간 7차례 이식을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급성 거부 반응이 발생할 위험 때문에 수술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우울증을 겪으며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뜨개질로 힘든 시간을 견디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경 씨는 마침내 올 4월 유전자형이 비교적 일치하는 뇌사자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을 기회가 왔다.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 씨는 2주 만에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거부 반응과 합병증 없이 신장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정병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환자분이 철저한 식이 조절을 비롯한 초인적 본인 관리를 해 왔기에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생명을 선물해 주신 뇌사자와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도 힘든 치료를 견디며 이식 차례를 기다리는 많은 환자분에게 희망의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혁신의 정답은 현장에 있고 현장 속에서 민심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진짜 혁신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언제나 그렇듯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고 했다. “혁신의 정답은 현장”이라며 애둘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나 의원은 “광장시장 현장을 살폈다”며 “‘몇 분만 있어 보세요. 정말 정말 더워요’ 광장시장 상인분의 절절한 현장의 목소리였다. 현장의 민원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고된 민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상인 여러분들의 노고를 정치가 보답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이날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나 의원 등 4명의 현역 의원을 거명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당이 다시 무릎을 세워 일어날 수 있을지를 판단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인적 쇄신 요구 이유를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다음 시간에 하세요!” “어지간히 하세요!”16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질의 시간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아 파행이 빚어졌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논문 쪼개기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이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질의를 이어가자 문 의원은 “다음 번 질의 시간에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질의를 계속하자 문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와중에 “다음 시간에”, “다음 시간에”, “다음 시간에”, “다음 시간에 해주세요”, “다음 시간에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김 의원은 문 의원을 향해 “의원님도 (과거 시간을) 많이 초과하셨다”고 말했고 문 의원은 “제가 언제 그랬나”라고 맞받았다.김 의원과 문 의원이 충돌하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의원은 “아니, 어지간히 해야 말이지”라고 외쳤고 김 의원은 “어지간히 하시라”고 맞섰다. 김 위원장이 “그만하시라”고 요청했지만 두 의원이 같은 말을 반복해서 주고받으며 목소리를 점차 키웠고 김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판사는 16일 오후 김건희 특검팀이 청구한 김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유에 대해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체포의 사유와 체포 필요가 있다”고 했다.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 씨가 운영하던 업체에 여러 대기업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이다. 김 씨는 올 봄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태다. 특검은 그간 김 씨를 상대로 신속한 수사 협조를 요청해 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6일 오후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운행 중이던 차량이 매몰돼 50대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졌다.경기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후 7시 4분경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도로로 무너져 차량 2대가 매몰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 확인 결과 실제 매몰된 차량은 1대인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주행 중이던 차량이 매몰된 만큼 운전자 등이 탑승해 있을 것으로 보고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수준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소방당국은 오후 10시 매몰된 차에서 운전자를 발견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사고에 앞서 이날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에는 지름 수십 cm 크기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트홀로 수원 방향 2개 차로 중 2차로 곳곳이 패이거나 내려 앉았다.시는 복구 작업을 위해 300m 구간을 통제한 뒤 오후 5시 29분경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사고 차량은 이 우회로를 이용하다가 호우 등의 영향으로 옹벽이 붕괴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6대와 인력 78명을 투입한 데 이어 굴착기 2대를 확보해 현장으로 보냈다.관계당국은 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붕괴 원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환경부·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열고 “예측 가능한 사고들이 무관심 또는 방치로 벌어질 경우 사후적 책임을 아주 엄격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당시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며 “문제는 최대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일 테고 세 번째는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언급하며 “조금 신경 썼으면 다 피할 수 있었던 그런 재난 사고들”이라고 했다.이어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난이나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달 14일에도 이 대통령은 오송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관리를 부실하게 해서 인명 사고가 나면 이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기준으로 그 책임을 아주 엄중하게 물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접견이 불발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한국명 단현명)에게 옥중 서신을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내란 특검이)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고 주장했다.16일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초 이날 구치소에서 탄 교수를 접견하려 했으나 특검의 접견 금지 조치로 성사되지 못했다.윤 전 대통령은 서신에서 “공산주의, 네오막시즘, 완전히 구축된 권위주의 독재체제, 초국가 경제 권력”을 언급하며 “위장된 민주주의, 부정부패 카르텔, 허위 선동과 허위 정보, 이들과 결탁하고 이들에게 기생하는 지식 산업들이 창궐했다”고 했다.이어 “글로벌리즘은 완전히 배신 당했다”며 “글로벌리즘은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을 구축해 국가도, 주권도, 자유도 거기에 매몰되고 이제는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나는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지만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있다”며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앞서 이날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가족과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사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다. 특검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18일 오전으로 예정된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할 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한복판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자수했다. 남성은 여성을 뒤따라 걷다가 여성의 다리를 걷어찬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은 ‘천천히 걷는 여성에게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채널A는 10일 오전 9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길을 걷던 여성을 뒤에서 발로 차 넘어뜨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15일 공개했다.영상에서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A 씨는 여성을 따라 걸었다. 그는 50m가량 따라 걷다가 갑자기 여성의 다리를 걷어찼다. 여성이 넘어진 것을 확인한 뒤에는 방향을 바꿔 달아났다. A 씨가 여성을 폭행한 장소는 차량 여러 대가 지나는 서울 한복판이었다.A 씨는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이 집 근처까지 추적망을 좁히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와 여성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빨리 가야 하는데 여성이 전화하면서 천천히 걸어가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약물을 투약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상해 혐의로 남성을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안 후보자의 방위병 8개월 추가 복무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복무 기간 중 근무지 이탈이나 영창 구금 등이 없었다면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라며 안 후보자에게 병적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섣불리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입장문에서 “안 후보자는 당시 14개월 복무였던 방위병 복무를 8개월이나 더 했다”며 “원래 안 후보자의 소집해제 일자는 1985년 1월 4일이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985년 8월 30일에 소집해제 됐다. 어째서 8개월씩이나 연장 복무를 하게 되었는지가 쟁점”이라고 했다.이들은 “우리는 인사청문회 내내 안 후보자의 병적기록표를 제출하거나 정 제출이 어려울 경우에는 원본을 열람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안 후보자는 거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병적기록표도 제출하지 못 하는 사람이 국방장관이 되어 50만 대군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방장관으로서의 자격은 없는 것”이라며 “안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병적기록표를 공개하고 회의에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안 후보는 청문회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섣불리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그러면서 안 후보자는 추가 복무는 병무 행정의 착오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자는 “1983년 11월 5일 단기사병으로 소집된 후 14개월 만인 1985년 1월 소집해제가 됐다”면서 “복학 이후 부대로부터 ‘며칠 동안 더 복무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아 부대 명령에 따라 방학 중 남은 잔여 복무를 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등지의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지만 수년째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지하수 검사 결과가 2년 넘게 묻힌 배경과 책임 소재에 대해 감사를 시행하겠다”며 “하남산단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와 인근에 사시는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15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한국농어촌공사에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 용역조사’를 의뢰해 2023년 결과를 받았다. 그 결과에 따르면 조사한 171개 지점 중 TCE는 48개 지점, PCE는 31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TCE와 PCE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금속부품 세정제나 접착제 첨가제, 탈지 작업, 농약 등에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구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근로자와 시민에게 알리는 데도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구청장은 사과문에서 “이 사안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모든 질책을 달게 받아 행정의 투명성과 적극성을 높이겠다”며 “문제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처리 결과를 시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조속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염 확산을 막고 정화 대책을 강구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했다.하남산단뿐만 아니라 북구 본촌산단에서도 지하수 오염 사실이 드러났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조속히 정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50분경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운전자의 아버지가 신고를 했다.경찰은 실종된 가족의 위치 정보를 추적했다. 이후 실종 신고 10분 만인 오후 5시경 영종도의 모 해수욕장 근처 공터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3명을 발견했다.사망자 3명은 남성 1명, 여성 1명, 10세 미만 아이 1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모와 자녀 관계로 추정 중이다.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1인당 최소 15만 원) 지급 신청을 앞두고 추가적인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15일 배포했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형마트・백화점에서 아예 사용할 수 없나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미용실, 약국, 꽃집 등의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나 배달앱에서 쓸 수 있나소비쿠폰은 기본적으로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와 테이블 주문 시스템의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배달앱의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배달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대면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개인택시, 버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나택시는 탈 수 있다. 다만 개인 택시의 경우 면허등록증상 차고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지에 있어야 한다. 법인 택시의 경우 법인 소재지가 소비쿠폰 사용지에 있어야 하고, 연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여야 한다.버스・지하철은 사용할 수 없다.*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도 1차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나기준일인 올 6월 18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도 출생신고를 완료한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다만 이의신청은 기간 내(7월 21일~9월 12일)에 요청해야 하므로,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고 이의신청을 요청한 경우에만 1차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리 신청도 가능한가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국민은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직접 신청이 어려우면 법정대리인,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대리인 신분증 및 위임장을 지참해 지급 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의무복무 중인 군인은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나군인이 나라사랑카드로 받겠다고 신청했다면 전국 군마트(PX)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소속 부대로 발송하게 된다. 군인이 대리 신청을 원하면 대리인은 주민센터에서 위임장을 찍은 사진과 함께 군인이 부대 내에서 발급할 수 있는 현역복무확인서를 사진으로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이 장거리 무기를 제공할 경우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 등을 공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FT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전화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모스크바를 타격할 수 있겠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칠 수 있겠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이라며 “만약 우리에게 무기를 주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FT는 전했다.FT는 “워싱턴이 무기를 전달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면서도 “이 논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거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반복된 휴전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하자 ‘미국산 무기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지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내겠다”고 말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통해 패트리엇을 우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들(나토)에게 매우 정교한 군사 장비(패트리엇)를 보낼 것이고 그들은 우리에게 100%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정치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 등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용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만 제공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중대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봤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