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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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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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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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정13%
  • 조정민, 고향 대구서 시즌 2승 기쁨…“공기가 너무 편해”

    조정민(22·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MBC 플러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조정민은 31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골프장(파73)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이날 경기를 치른 골프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집에서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살았던 조정민은 3월 베트남에서 열린 KLPGA투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며 홈 팬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폭염과 싸웠던 조정민은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니 공기가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홍란(30·삼천리)과 정슬기(21)가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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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쭈타누깐, 태국 첫 구기 종목 메달리스트 될까?

    태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포함해 24개의 메달을 수집했지만 태국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종목은 권투, 역도, 태권도뿐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구기 종목에서 태국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아리야 쭈타누깐(21)이 주인공이다. 세계 랭킹 6위 쭈타누깐은 5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뒤 최근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타누깐은 31일 영국 런던 외곽의 워번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16언더파를 기록해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폭발적인 장타와 한층 정교해진 쇼트게임으로 몸을 푼 쭈타누깐은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하는 골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쭈타누깐도 “올림픽 출전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5월 태국 선수로는 사상 첫 LPGA투어 챔피언이 된 뒤 금의환향해 총리 관저를 예방했던 쭈타누깐은 이달 초 태국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는 등 국민 영웅이 됐다. 태국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31만4000 달러(약 3억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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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민, 김지원 2016 화순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3관왕

    김효민(한국체대)과 김지원(한국체대)이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6 화순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김효민은 30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김신희(인천대)를 2-0(21-9, 21-15)으로 눌렀다. 김효민은 또 김지원과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단체전과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김지원은 정재욱(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 팀 동료 김동주-이단비 조를 2-0(21-12, 21-19)으로 꺾었다. 남자 대학부 단식에서는 손성현(인하대)이 우승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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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미림… 퍼펙트 아이언샷

    아이언에 정밀 유도장치라도 탑재한 것일까. 29일 영국 런던 인근의 워번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미림(25·NH투자증권)의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18개홀에서 모두 버디 퍼팅을 시도한 것이다. 이날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집중시킨 이미림은 브리티시여자오픈 18홀 최소 타 타이인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73야드의 장타도 과시한 이미림의 퍼팅 수는 26개였다. 이미림은 3주 전 US여자오픈에서도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마쳤지만 이후 주춤거리며 대회를 공동 11위로 마감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모든 게 완벽했지만 아직 하루가 끝났을 뿐”이라며 “US여자오픈 경험을 살려 마음 편히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림은 비가 내린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미림의 퍼팅수는 33개로 늘어났다. 펑산산(중국)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첫날 퍼팅 수가 34개까지 치솟으며 2오버파를 기록한 뒤 2라운드에서는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마쳤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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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의 거인들]테니스 제왕 “3번 실패는 없다”

    테니스 제왕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 1990년대 그는 ‘유럽의 화약고’라는 발칸 반도에서 힘겨운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조코비치로서는 영문도 알 수 없는 민족·종교 갈등으로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멈출 줄 모르던 시기였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작은 아파트에 살던 조코비치는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되던 나토 공습의 공포를 견뎌야 했다. 후일 조코비치는 “폭격기가 저공비행을 하는 가운데 12세 생일 축하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이런 그에게 테니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희망이었다. 시설이 부족해 물을 뺀 수영장에서 공을 칠 때도 있었지만 땀 흘리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주니어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은 조코비치는 풍족한 지원을 약속한 영국의 귀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비치는 “풍파를 겪으며 챔피언이 될 수 있었고, 조국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커졌다. 내가 세르비아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다른 인생의 여정을 걸어온 조코비치가 다음 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라는 이름의 국가가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하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만으로 1억 달러(약 1120억 원)를 돌파한 스포츠 부자다. 테니스와 곧잘 비교되는 골프는 남자 세계 랭킹 1∼4위 선수 전원이 지카 바이러스,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을 보면 조코비치의 올림픽 개근은 이례적이기까지 하다. 조코비치는 연초부터 “올 시즌 최대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공언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실패하면 1년을 기다리면 되지만 올림픽은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남다른 의미를 제시하기도 했다. 테니스 스타로 더 이상 이룰 게 없어 보이는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는 고사하고 결승까지 가본 일도 없다. 8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당시 세계 최강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막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 올림픽 때는 개회식에서 세르비아 선수단 기수까지 맡았으나 준결승과 3, 4위전에서 잇따라 패해 4위에 머물렀다. 2전 3기를 꿈꾸는 조코비치가 리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세르비아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세르비아 여자 선수로는 런던 올림픽 태권도에서 정상에 오른 밀리차 만디치가 있다. 또 앤드리 애거시(미국), 나달에 이어 ‘커리어 골든 슬램(시기와 관계없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도 달성한다. 올 들어 메이저 대회에서 30연승을 질주하던 조코비치는 이달 초 윔블던 3회전에서 미국의 샘 퀘리에게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주위에서는 조코비치가 한동안 후유증을 겪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올림픽 전초전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로저스컵에 출전한 조코비치는 29일 “윔블던 초반 탈락으로 오히려 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올림픽 대비가 잘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코비치의 최대 라이벌로는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가 꼽힌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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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시청-NH농협, 대통령기 정구대회서 나란히 정상에 올라

    문경시청과 NH농협은행이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은 29일 안성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골든블루를 2-0으로 누르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문경시청은 아시아선수권 대표로 차출된 팀의 간판 김재복과 김범준이 빠져 열세가 예상됐지만, 문대용-김기효 조가 복식에서 이긴 뒤 추명수가 단식마저 승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NH농협은행은 채애리와 나다솜, 임수민을 앞세워 대구은행을 2-0으로 제압하고 역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녀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직민(인천체육회)과 이선경(대구은행)이 우승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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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이미림, 그린적중률 100%… 버디만 10개

    아이언에 정밀한 유도장치라도 탑재한 것일까? 29일 영국 런던 인근의 워번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이미림(25·NH투자증권)의 그린적중률은 100%였다. 18개 홀에서 모두 버디 퍼팅을 시도했다는 의미다. 이날 5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집중시킨 이미림은 브리티시여자오픈 18홀 최소타 타이인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73야드의 장타도 과시한 이미림의 퍼팅 수는 26개였다. 이미림은 3주 전 US여자오픈에서도 첫 날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마쳤지만 이후 주춤거리며 대회를 공동 11위로 마감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아직 하루가 끝났을 뿐”이라며 “US여자오픈 경험을 살려 마음 편히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리티시여자오픈은 길고 억센 러프가 악명을 떨쳤는데, 이번 대회는 마치 캘리포니아 골프장처럼 편했다”고 덧붙였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언더파로 이미림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는 3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퍼팅 수가 34개까지 치솟으며 2오버파로 공동 89위까지 밀려났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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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 1억 달러 돌파 ‘테니스 제왕’ 조코비치, 英 귀화 제안에…

    테니스 제왕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 1990년대 그는 ‘유럽의 화약고’라는 발칸 반도에서 힘겨운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조코비치로서는 영문도 알 수 없는 민족·종교 갈등으로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멈출 줄 모르던 시기였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작은 아파트에 살던 조코비치는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되던 나토 공습의 공포를 견뎌야 했다. 후일 조코비치는 “폭격기가 저공비행을 하는 가운데 12세 생일 축하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이런 그에게 테니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희망이었다. 시설이 부족해 물을 뺀 수영장에서 공을 칠 때도 있었지만 땀 흘리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주니어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은 조코비치는 풍족한 지원을 약속한 영국의 귀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비치는 “풍파를 겪으며 챔피언이 될 수 있었고, 조국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커졌다. 내가 세르비아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다른 인생의 여정을 걸어온 조코비치가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라는 이름의 국가가 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하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만으로 1억 달러(약 1120억 원)를 돌파한 스포츠 갑부다. 테니스와 곧잘 비교되는 골프는 남자 세계 랭킹 1~4위 선수 전원이 지카 바이러스,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리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을 보면 조코비치의 올림픽 개근은 이례적이기까지 하다. 조코비치는 연초부터 “올 시즌 최대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공언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한번 실패하면 1년을 기다리면 되지만 올림픽은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남다른 의미를 제시하기도 했다. 테니스 스타로 더 이상 이룰 게 없어 보이는 조코비치는 아직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는 고사하고 결승까지 가본 일도 없다. 8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당시 세계 최강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막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 올림픽 때는 개회식에서 세르비아 선수단 기수까지 맡았으나 준결승과 3,4위전에서 잇따라 패해 4위에 머물렀다. 2전 3기를 꿈꾸는 조코비치가 리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세르비아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세르비아 여자 선수로는 런던 올림픽 태권도에서 정상에 오른 밀리차 만디치가 있다. 또 앤드리 애거스(미국), 나달에 이어 ‘커리어 골든 슬램(시기와 관계없이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도 달성한다. 올 들어 메이저 대회에서 30연승을 질주하던 조코비치는 이달 초 윔블던 3회전에서 미국의 샘 쿼리에게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주위에서는 조코비치가 한동안 후유증을 겪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올림픽 전초전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로저스컵에 출전 중인 조코비치는 29일 “윔블던 초반 탈락으로 오히려 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올림픽 대비가 잘 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코비치의 최대 라이벌로는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2위 앤디 머리(영국)가 꼽힌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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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키워드/7월29일]맞불

    넥센 염경엽 감독은 28일 두산과의 고척돔 안방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뛰다 시즌 중 한국으로 돌아온 왼손투수 밴헤켄을 처음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선두 두산의 선발은 올 시즌 다승(13승), 평균자책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퍼트였다. 밴헤켄에게는 부담스러운 복귀전 상대였다. 염 감독은 이 같은 용병술에 대해 “밴헤켄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간다면 두산과 맞붙을 수 있는 만큼 오늘 한번 맞대결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심을 모은 밴헤켄과 니퍼트의 승부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니퍼트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을 한 뒤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물러나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올해 일본에서 1승도 없이 4패만 떠안았던 밴헤켄은 6이닝 1실점에 삼진을 9개 낚으며 승리를 안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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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매킬로이 꺾고 장타왕 등극

    한국 골프의 기대주 안병훈(25·CJ·사진)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화끈한 장타 능력을 과시했다. 안병훈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미국 뉴저지 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장 1번홀(파4·478야드)에서 열린 장타 콘테스트에서 347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345야드를 날린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야드 차로 제쳤다. 이번 대결은 페어웨이에 떨어진 티샷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겼다. 안병훈은 올 시즌 유럽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2.9야드(53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300.3야드에 이른다. 안병훈이 용품 계약을 한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안병훈의 드라이버 클럽 헤드 스피드는 시속 120∼123마일로 측정됐다. PGA투어 평균 113마일을 웃돈다. 안병훈과 함께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왕정훈(21·한국체대)은 이날 이벤트에서 320야드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과 왕정훈은 올림픽을 앞두고 PGA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장타력만큼은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장타왕에 등극하며 금으로 제작된 머니 클립을 부상으로 받은 안병훈은 전통에 따라 2만5000달러의 자선기금을 자신이 지정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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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도 골프도 느낌이 좋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주말 일찌감치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10일이 넘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이 결전을 앞두고 제3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은 처음이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리우의 시차가 12시간이나 되는 데다 이동 거리도 워낙 멀다. 토론토는 리우와의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으며 훈련 여건도 괜찮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배드민턴 대표팀은 올림픽 개회식인 5일(현지 시간) 이전 현지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리우 배드민턴 경기장에서는 하루에 한 번밖에 훈련할 수 없고, 선수촌 시설도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6일 리우에 도착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시차 적응을 위해 선수들이 가장 피곤해 하는 오후 3∼5시(한국 시간 오전 4∼6시)에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취침 시간도 가급적 오후 11시 전후로 늦췄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은 첫 경기가 오전 8시 시작된다. 다음 주부터는 오전 6시 30분에 아침 식사를 한 뒤 경기 시간에 맞춰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지 배드민턴 클럽 체육관에서 오전 오후 각각 2시간씩 훈련하고, 연습 경기 위주의 실전 훈련과 함께 근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27일 발표된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대진 추첨 결과는 무난한 편이다. 이 감독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자 복식과 여자 단식은 만족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금메달이 기대되는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리성무-차이자신(세계 랭킹 19위·대만),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13위·러시아), 매슈 차우-사완 세라싱헤(36위·호주)와 A조로 묶였다. 까다로운 상대를 피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남자 복식 D조는 ‘죽음의 조’로 분류됐다. 이용대-유연성 조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세계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비롯해 차이뱌오-훙웨이(5위·중국),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8위·일본), 마누 아트리-수미트 레디(21위·인도)가 포함됐다. 자칫 강자들이 떨어질 수도 있어 이용대-유연성에게는 어부지리가 될 수 있다. 유연성은 “어차피 어느 누구를 만나도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플레이만 찾는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 그 점에 포커스를 맞추며 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C조에 속한 세계 3위 김기정-김사랑 조는 세계 6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6위·덴마크)을 빼면 눈에 띄는 강자가 없다. 여자 단식 성지현과 배연주도 시드를 받아 조별리그 통과는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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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금 은 동 모두 들고 귀국하고 싶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박세리(39·사진)의 눈높이는 최고를 향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선수들에게 심적인 압박을 줄까 봐 신경을 쓰는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올림픽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금, 은, 동메달을 휩쓸고 귀국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드는 박인비(3위), 김세영(5위), 양희영(7위), 전인지(9위)는 현장 적응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기량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까 봐 부담스럽다. 선수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게 내 역할이다. 최선을 다한 결과에는 격려를 보내겠다. 후배들에게 우산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반적인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는 게 박세리의 진단이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인비에 대해서는 “박인비가 다른 선수보다 가장 빠른 다음 달 12일 리우 현지에 도착한다. 그만큼 의욕이 크다는 뜻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대 라이벌로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꼽은 박세리는 “골프장은 바닷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인데 8월에는 강한 바람이 분다고 들었다. 노련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세리는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등 불안 요소들에 신경이 쓰인다. 대한골프협회에서 리우 골프장 인근에 안전한 타운하우스를 숙소로 빌려놓았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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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 메달 휩쓸고 귀국 목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골프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은 박세리(39)의 눈높이는 최고를 향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선수들에게 심적인 압박을 줄까 신경을 쓰는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올림픽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금, 은, 동메달을 휩쓸고 귀국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드는 박인비(3위), 김세영(5위), 양희영(7위), 전인지(9위)는 현장 적응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기량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까 부담스럽다. 선수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게 내 역할이다. 최선을 다한 결과에는 격려와 박수를 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반적인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는 게 박세리의 진단이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인비에 대해서는 “박인비가 다른 선수보다 가장 빠른 다음달 12일 리우 현지에 도착한다. 그만큼 의욕이 많다는 뜻이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세리는 “골프장은 바닷가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인데 8월에는 강한 바람이 분다고 들었다. 노련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세리는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등 불안 요소들에 솔직히 신경이 쓰인다. 대한골프협회에서 리우 골프장 인근에 안전한 타운 하우스를 숙소로 빌려놓았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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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조국 대한민국에 메달 선물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204명 가운데는 귀화 선수가 2명이 있다. 탁구 전지희(24)와 사격 장금영(36)이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출신으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이번에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중국 허베이 성 랑팡에서 태어난 전지희는 7세 때 탁구를 시작해 청소년 대표까지 뽑힌 유망주였다. 하지만 등록 선수만 3000만 명이 넘는다는 중국에서 성인 대표가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 17세 때인 2009년 한국에 와 외롭고 고단한 연습생 생활을 견뎌 낸 뒤 2011년 일반 귀화 시험을 거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톈민웨이’라는 중국 이름 대신 ‘희망을 알다’란 뜻의 지희(知希)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다. 그는 “탁구를 계속하고 싶어 한국에 왔는데 이렇게 올림픽까지 나가게 돼 가슴이 설렌다”라고 말했다. 국제 규정에 따라 3년 동안 국제대회에 나갈 수 없었던 전지희는 2014년 처음 한국 대표팀에 뽑혔다. 세계 랭킹 11위 전지희의 올림픽 목표는 탁구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멀티 메달’을 따는 것이다. 한 달 가까이 태릉선수촌과 경기 양평에서 합숙훈련을 해 온 전지희는 왼손 셰이크 홀더여서 오른손잡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공격 각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체전 복식에서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리우로 출국할 때 가방에 챙겨 갈 애장품을 물으려고 “꼭 갖고 가고 싶은 물건이 무엇인지”라고 말했더니 그는 “라켓이다. 그게 없으면 경기를 할 수 없다”라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는 전지희는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장쑤 성 쑤저우 출신인 장금영은 2006년 한국인 사격 지도자와 결혼한 뒤 2009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6세 딸과 5세 아들을 둔 장금영은 중국에서 대표선수를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올림픽과는 인연이 멀었다. 리우 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나서는 장금영은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사격 여자 대표선수 중 최고령이다. 치열한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후배 선수들을 모두 제쳤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장금영은 “내 종목에서는 한국이 아직 올림픽 메달을 못 땄다고 들었다. 내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직 서로 만난 적이 없다는 전지희와 장금영은 이번 주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리우를 향해 출발한다. 종목과 나이는 다르지만 두 선수는 마음속으로 이미 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지켜보는 장면을 그리고 있을지 모른다. 한편 탁구 안재형 코치(51)와 골프 안병훈(25)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한 부자(父子) 관계다. 안 코치는 “골프는 개인 종목이라 (안)병훈이도 단체 생활이 낯설 수 있다. 선수촌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역도 원정식(25)과 윤진희(30) 부부도 동반 출전 가족 대열에 합류한다. 교포 선수로는 일본에서 건너온 안창림(22)이 유도 금메달을 노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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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조국 대한민국에 메달을”…귀화 전지희·장금영의 ‘코리안 드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204명 가운데는 귀화선수가 2명이 있다. 탁구 전지희(24)와 사격 장금영(36)이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출신으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이번에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중국 허베이성 랑팡에서 태어난 전지희는 7세 때 탁구를 시작해 청소년 대표까지 뽑힌 유망주였다. 하지만 등록 선수만 3000만 명이 넘는다는 중국에서 성인 대표가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 17세 때인 2009년 한국에 와 외롭고 고단한 연습생 생활을 견뎌낸 뒤 2011년 일반 귀화시험을 거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텐민웨이’라는 중국 이름 대신 ‘희망을 알다’란 뜻의 지희(知希)라는 한국 이름을 가졌다. 그는 “탁구를 계속 하고 싶어 한국에 왔는데 이렇게 올림픽까지 나가게 돼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국제 규정에 따라 3년 동안 국제대회에 나갈 수 없었던 전지희는 2014년 처음 한국 대표팀에 뽑혔다. 세계 랭킹 11위 전지희의 올림픽 목표는 탁구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멀티 메달’을 따는 것이다. 한 달 가까이 태릉선수촌과 경기 양평에서 합숙훈련을 해온 전지희는 왼손 셰이크 홀더여서 오른손잡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공격 각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체전 복식에서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리우로 출국할 때 가방에 챙겨갈 애장품을 물으려고 “꼭 갖고 가고 싶은 물건이 무엇인지”라고 말했더니 그는 “라켓이다. 그게 없으면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는 전지희는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 출신인 장금영은 2006년 한국인 사격 지도자와 결혼을 한 뒤 2009년 한국 국적을 얻었다. 6세 딸과 5세 아들을 둔 장금영은 중국에서 대표 선수를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올림픽과는 인연이 멀었다. 리우 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나서는 장금영은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사격 여자 대표선수 중 최고령이다. 치열한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후배 선수들을 모두 제쳤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장금영은 “내 종목에서는 한국이 아직 올림픽 메달을 못 땄다고 들었다. 내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서로 만난 적이 없다는 전지희와 장금영은 이번 주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리우를 향해 출발한다. 종목과 나이는 다르지만 두 선수는 마음속으로 이미 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지켜보는 장면을 그리고 있을지 모른다. 한편 탁구 안재형(51) 코치와 골프 안병훈(25)은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부자(父子)로 출전한다. 안 코치는 “골프는 개인 종목이라 (안)병훈이도 단체 생활이 낯설 수 있다. 선수촌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역도 원정식(25)과 윤진희(30) 부부도 동반 출전 가족 대열에 합류한다. 교포 선수로는 일본에서 건너온 안창림(22)이 유도 금메달을 노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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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택·박민지, 베어크리크배 아마골프대회서 나란히 정상 ‘우뚝’

    오승택(신성고3)과 박민지(보영여고3)가 한국 필드 스타의 산실인 제4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오승택은 22일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자부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최호영(한국체대), 오승현(청안중), 최재훈(영신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버디를 낚아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박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최예림(동광고)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이달 초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끝난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을 포함해 180명의 선수가 출전해 예선전을 통과한 남자 51명, 여자 45명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남녀 1~7위까지 상위 입상자 14명에게는 장학금과 골프용품이 전달됐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은 우수인재 발굴 및 국가대표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골프 발전 기금 7000만원도 전달했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조규섭 대표이사는 “류종욱 회장의 뜻을 받들어 개최하게 된 제4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과시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건전한 골프문화 정착과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이 골프 꿈나무를 배출을 위해 경기 북부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또 지역 골프 꿈나무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라운드를 시행해 사회 환원 사업과 골프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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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승부조작 자진신고땐 징계 감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프로야구를 강타한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 동안을 자진 신고 기간으로 설정해 부정행위 관련자가 자수할 경우 제재를 줄여주기로 했다. 자진 신고 당사자에게는 영구 실격의 징계 대신 사안에 따라 2, 3년간의 관찰 기간을 주고 추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이미 각 구단은 자체적으로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별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또 클린베이스볼센터를 신설해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열린 2800여 전 경기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승부 조작이 의심되는 경기 패턴은 필요하면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다. 부정방지나 윤리 교육도 연 2회에서 4회로 강화한다. 한편 잠실 경기에서 선두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에반스가 4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LG를 14-3으로 크게 눌렀다. 니퍼트는 시즌 13승.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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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CEO 골프최고위과정’ 모집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은 ‘CEO 골프최고위과정’ 11기 원생을 모집한다. 수강 기간은 8월 30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에 실기 위주로 수업한다. 신봉태 총괄 책임교수와 천건우, 송이라 이영민 김경은 프로 등이 강사로 나선다. 과정을 이수하면 동국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골프티칭 지도자 자격증을 준다. 02-2260-8590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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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정훈 “톱 랭커들 빠진 필드, 王이 되고 싶네요”

    불과 두 달여 전만 해도 왕정훈(21·한국체대)을 아는 국내 골프팬은 많지 않았다. 5월 1일 그의 세계 랭킹은 133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음 달 왕정훈은 한국을 대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다. 당초 올림픽 출전 대기 선수 1번이던 그는 지난주 김경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출전권을 물려받았다. 5월 유럽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74위까지 끌어올리지 못했다면 얻지 못할 성과였다.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마친 뒤 최근 귀국한 왕정훈은 “올해는 내게 행운이 넘치고 있다. 골프를 시작한 뒤 최고다. 그동안 중국, 아시아, 유럽투어를 뛰면서 외롭고 쓸쓸한 적도 많았지만 모두 보상받은 느낌이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주 유럽에서 올림픽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만 해도 얼떨떨했었는데 귀국 후 비로소 올림픽에 간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19일과 20일 황열병 등의 예방주사를 5방이나 맞았다. 한국 선수단 단복도 맞춰야 한다. 골프 클럽도 다시 점검했다.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고 배웠다.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건 아니다. 올림픽에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해 내게도 기회는 올 것이다. 한국에 금메달을 안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도 없다”라고 말했다. 바람과 러프가 강한 유럽투어에서 실력을 쌓은 왕정훈은 바닷가에 자리 잡아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을 리우 올림픽 골프장에서 안정된 기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림픽 준비를 하느라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는 왕정훈은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PGA챔피언십 출전도 큰 영광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럽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25)도 왕정훈과 함께 PGA챔피언십과 리우 올림픽에 잇따라 출전한다. PGA챔피언십을 마치면 왕정훈은 친지가 있는 미국 뉴욕이나 안병훈의 집이 있는 올랜도에서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조정 훈련을 한 뒤 다음 달 5일경 리우에 입성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필리핀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왕정훈은 중학교 3학년 때 귀국했다. 국내 성적이 없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었던 그는 학창 시절 동료 선후배들의 가슴에 붙어 있던 태극마크를 부러워했다. 이제 ‘KOREA’라고 적힌 모자를 처음으로 쓰고 ‘꿈의 무대’ 올림픽에 나서게 된 그의 마음은 벌써 리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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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 골퍼 조인찬, 한국인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시각장애인 조인찬(63) 씨가 한국인 최초로 장애인 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 씨는 21일 영국 슈럽셔 주의 텔포드호텔&리조트 코스(파72)에서 대회에서 최종 합계 195타로 B2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시각장애 등급에 따라 B1, B2, B3로 나눠 치렀다. B1은 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전맹, B3는 약시를 의미한다. B2는 희미하게 사물을 볼 수 있는 상태다. 시각장애인 골퍼는 홀을 안내하고, 공을 놔주는 등의 도움을 주는 가이드와 함께 경기를 한다. 1988년과 2000년 오른쪽과 왼쪽 눈에 생긴 황반변성으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된 조 씨는 2008년과 2011년 호주오픈, 2012년 캐나다오픈,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국제 시각장애인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국산 골프공 업체 볼빅과 에코 골프화의 후원을 받고 있는 조 씨는 “아내와 가이드 김신기 씨에게 감사드린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신설되는 시각장애인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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