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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억류됐다가 앙상하게 뼈만 남아 자국으로 돌아온 전쟁 포로의 모습을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했다.6일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는 러시아에 2년간 붙잡혀 있다가 자국으로 송환된 로만 고릴리크(40)의 사진을 공개했다.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전쟁 포로 75명을 교환하는 데 합의해 지난달 31일 이들을 돌려받았다. 고릴리크도 그중 한 명이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검문소 경비원으로 일했던 고릴리크는 2022년 3월 러시아에 끌려갔다.2년 만에 돌아온 그의 모습은 참담했다. 몸은 뼈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갈비뼈와 척추뼈가 튀어나오고 팔 다리도 앙상했다.석방된 포로 대부분이 체중이 감소하고 몸에 상처가 있었으며 부상을 치료받지 못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는 “돌아온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들의 모습은 인류 역사의 가장 어두운 페이지인 나치 강제 수용소를 연상시킨다”고 규탄했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엑스에 고릴리크의 사진을 올리며 “굶주림에 의한 고문은 끔찍하고 구타와 폭력은 교묘하다”며 “러시아가 국제 인권 협약을 무시하고 있다. 더 이상 제네바 협약은 없다”고 비난했다.제네바 협약은 전쟁에서의 인도적 대우에 관한 기준을 정립한 국제 협약으로, 전쟁 포로를 인간적으로 존엄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규정돼 있다.지난 2월에도 20개월간 러시아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모습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경복궁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 같은 회오리바람이 포착됐다. ‘용의 해’에 궁궐 마당에 펼쳐진 장면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땅에서부터 하늘 높은 곳까지 솟구친 기다란 흙먼지 기둥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이 영상은 지난 3일 경복궁으로 견학을 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기이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경복궁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환호성을 내뱉었다. 영상을 찍은 학생은 “우와! 저게 뭐야 도대체?”라며 탄성을 질렀다.이 회오리바람은 옆으로 20m 가량을 움직이다가 얼마 후 나무와 부딪히면서 힘을 잃고 사그라들었다.회오리바람은 주로 운동장이나 넓은 흙마당에서 발생하는데, 햇빛에 빠르게 데워진 지표면 주변 공기가 위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만들어진다.누리꾼들은 “경복궁에 도사 전우치가 지나간 것 아닌가?”,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식점에서 윗옷을 벗어 문신을 드러내고 다른 손님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20대 조직폭력배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업무방해·재물손괴·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공범 B 씨(26)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C 씨(19)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 등은 지난 1월 30일 새벽 4시 35분경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상의를 벗어 문신을 드러내 보이며 행패를 부렸다.이들은 바닥에 침을 뱉고 기물을 부수는 등 2시간 가까이 영업을 방해했다. 다른 손님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식당 화장실 통로를 막고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이유 없이 욕설해 손님을 음식점에서 쫓아냈다. 또 이를 자랑하듯 휴대전화로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이들은 식당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욕설하며 술 마시던 중 종업원이 “목소리 좀 낮춰달라”고 요구하자 난동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강 판사는 “범행 경위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특히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A 씨는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충일인 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현충일 그림대회가 열렸다. ‘내가 그리는 나라사랑, 기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앞서 열린 헌화행사에는 그림대회 참가 어린이, 대학생 서포터즈(워리어), 전쟁기념사업회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전쟁기념관은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태극기 판박이, 태극기 키링·그립톡 만들기, 전통무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에는 1군단의 태권도 시범과 해병대 군악·의장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전쟁기념관 관람객은 3만6814명으로 1994년 개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관람객 수는 올해 어린이날의 3만909명보다 19% 늘어난 것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시민분들, 특히 어린이들이 현충일의 의미를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누군가 무심결에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하수구에서 불길이 치솟아 소방이 출동하는 일이 대구에서 벌어졌다.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보도블록 사이의 하수구 아래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사진이 확산됐다.확인 결과 이 사건은 전날(3일) 대구 중구에서 오후 6시경 있었던 일로, 최초 게시물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게시물 작성자는 “담배꽁초 버리지 맙시다. 하수구에서 불타고 있네. 라면 먹으러 가는 거 멈추고 119 신고하고 대기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얼마 후 글쓴이는 “진화 완료했다네요”라고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160만 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화제 됐다.이 일이 화제 되자 또 다른 네티즌도 “어제 나도 근무하는데, 앞에 하수구에서 불이 났다. 노랗고 회색 연기 엄청나게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내가 물을 뿌리는 걸로 어림도 없겠다 싶어서 신고했다”며 “소규모 불에도 소방차 2대 지휘차 2대 경찰차 2대 구청 인력까지 출동했다. 꽁초 때문에 인력 낭비”라고 지적했다.다른 네티즌도 “저도 집 앞 하수구에서 계속 연기가 나길래 119를 불렀더니 담배꽁초에서 옮겨붙은 불이 낙엽을 태우며 끝없이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네티즌들은 “하수구는 가스가 차 있어서 잘못 하다간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용광로인 줄” “꽁초 20개 모아와야 담배 살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분했다.실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20~2022년 일어난 화재 1만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1.5%로 가장 많았는데, 부주의 가운데서도 담배꽁초가 4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종로구 상명대 앞 비탈길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또 미끄러져 승객 37명이 다쳤다.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1분경 상명대 인근 언덕길을 오르던 마을버스가 뒤로 밀렸다.미끄러진 버스는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기사와 승객 등 36명도 경상을 입었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은 부상자 수가 10명이 넘어감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경찰은 60대 버스 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상명대 인근 언덕은 가파른 경사로 인해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이른바 ‘지옥의 오르막’으로 불리기도 한다.3주 전인 지난달 10일에도 상명대 근처에서 버스가 미끄러져 차량 10대가 부딪치고 3명이 다쳤다. 당시 버스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뒤로 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9월에도 상명대 인근 오르막길에서 전기버스가 미끄러져 승객 17명이 부상하고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파손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욕실을 가리는 일부 샤워 커튼이 열기와 습기를 만나면 유해물질을 방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영국 익스프레스와 더선은 최근 난방 및 배관용품 전문업체 플럼네이션(PlumbNation) 전문가를 인용해 PVC(폴리염화비닐)재질 샤워 커튼의 유해성을 꼬집었다.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사이 욕실용품이 가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의 샤워커튼이 PVC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PVC는 유연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간다고 한다.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데다 값도 싸서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전문가들은 “PVC가 열과 습기에 노출될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기타 유해 화학물질을 공기 중으로 방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프탈레이트, 유기주석, 다이옥신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이런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알레르기, 피부염, 호흡기 질환, 생식력 지장, 어린이 발달 문제, 호르몬 불균형 같은 건강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다이옥신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도 관련 있다고 강조했다.플럼네이션 전문가는 “PVC는 생산 중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공기와 물에 방출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PVC 대신 PEVA나 EVA와 같이 유해 화학물질이 없는 소재의 샤워 커튼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런 소재는 유사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폴리에스터, 삼, 면 소재의 제품도 고려해 볼 것을 추천했다.만약 PVC 제품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 욕실의 환기가 잘되도록 유지하고, 샤워 커튼을 자주 청소해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당하는 과정에 다쳐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밤 10시경 관광 명소인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60대 한국인 남성 A 씨가 소매치기를 당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열흘만인 지난 3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관광차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 당국은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2인조 강도가 흉기로 56세 한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긴급 안전 공지를 통해 야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 대로변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택가 비탈길에서 운전자 없이 미끄러지는 화물차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멈춰 세워 큰 사고를 막았다. 가장 먼저 발견한 고등학생의 활약이 컸다.서울 관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봉천동의 한 주택가 경사로에서 1톤 화물트럭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트럭에 운전자는 없었다. 이 모습을 귀가하던 고교생 두 명이 가장 먼저 발견했다.비탈길 아래로는 행인과 차량이 수시로 오가고, 경사는 35도가 넘을 만큼 가팔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당시 길 건너에 있던 당곡고 2학년 김영준 군은 다급하게 트럭을 향해 뛰어갔다. 함께 있던 같은 학교 김윤서 양도 뒤따라갔다. 두 학생은 온몸으로 트럭을 떠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다급한 외침을 들은 20대 여성 2명이 합류했고, 곧이어 지나가던 60대 남성과 그의 딸, 딸의 남자친구까지 총 7명이 힘을 합쳤다.그 사이 1명은 운전석으로 들어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그고, 다른 한 명은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된 트럭은 계속 밀렸고,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20분가량을 버텨야 했다.트럭을 가장 먼저 발견한 김 군은 “경사가 가파르니까 이거 진짜 내려가면 대참사다 해서 그냥 바로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막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김 양도 “진짜 무거웠다. 몸을 좀 이렇게 실어서 밀다 보니까 멍이 조금들었다”고 채널A에 말했다.고임목 등의 안전조치를 다하지 않은 트럭 운전자는 20여 분간 전화도 받지 않았는데, 당시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던 걸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도심에서 경찰 복장을 하고 가스총까지 차고 다닌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달 29일 관악구 도림천 인근에서 경찰 제복과 유사한 옷차림으로 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남성은 권총 형태의 호신용 스프레이도 차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도림천 인근에서 권총을 차고 있는 사람이 돌아다니는데 경찰은 아닌 것 같다”는 112 신고를 받고 탐문을 벌여 A 씨를 찾아냈다.A 씨는 평소 자주 드나들던 상점가에서 검거됐다.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관이 아닌 자가 경찰 제복 또는 장비를 착용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한 남성이 목에 총을 맞았으나 목걸이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주 덴버 커머스시티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두 남성이 싸움을 벌였다.이들은 말다툼을 하다가 그 중 한 남성이 화를 참지 못하고 총격을 가했다. 목에 총을 맞은 남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쓰러진 남성은 목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을 건졌다. 확인 결과 그가 착용하고 있던 10㎜ 폭의 금속 목걸이에 22구경 총탄이 박혀있었다.커머스시티 경찰국은 총알이 혈흔과 함께 목걸이에 그대로 박혀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경찰은 “목걸이의 색상이 은색이었지만 총알을 막은 것으로 보아 순수 은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가리타 화상’(margarita burns)이라고 불리는 식물광 피부염이 있다. 식물 속 광활성 물질이 자외선에 반응해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는 것이다. 3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레딩에 거주하는 여성 타일러 필드(25)는 지난달 19일 햇볕 아래서 7개월 딸과 시간을 보내다가 딸 입 주변에 생긴 발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처음엔 햇볕에 화상을 입은 건가 생각했지만, 다음날 손과 팔 얼굴 주위가 온통 불에 덴 것 처럼 물집이 일어났다. 아기의 입안에도 체액이 가득 찬 물집이 생겼다. 화근은 딸에게 간식으로 쥐여준 샐러리 스틱(줄기)였다. 샐러리를 준지 15분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타일러는 뒤늦게 이 증상이 ‘마가리타 화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식물에 나타난 2차대사산물 푸로쿠마린(furocoumarin)이 아이의 연약한 피부에 발진을 일으킨 것이다. 이는 주로 감귤류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샐러리나 파슬리, 무화과, 당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식물이 곰팡이나 박테리아, 곤충에 대항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피부에 닿은 뒤 수 시간 내에 접촉 부위가 가렵거나 심하게 붉어지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어내 진정시킬 수 있지만,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타일러는 “엄마로서 큰 죄책감을 느낀다”며 “딸에게 평생 흉터가 남을까 두렵다”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식물 화상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랐다. 엄마들에게 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캐나다에서도 리아나 벤자크라는 여성이 야외에서 7개월 아이에게 샐러리 스틱을 먹였다가 입 주변이 물집으로 뒤덮였다고 호소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박상민이 또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상민을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경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과천시 내 자신의 집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날(18일) 늦은 밤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박상민은 귀가하는 길에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잠들어 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 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박상민의 음주 운전 적발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1997년 8월에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낸 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박상민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등을 수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22대 총선 전에 여론조사 거짓응답을 유도한 혐의를 받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200여 명이 모인 지역 행사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여러분은 다 20대다. 왜냐하면 여러분 나이를 정직하게 말하면 전화가 끊어져 버린다. 여러분은 하루만 20대를 좀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요새 20대들은 죽어라고 (여론조사) 전화를 안 받는다. 받아도 여론조사라고 하면 끊어버린다. 나머지 세대는 다 찼는데 20대는 안찬다. 여러분을 하루만 20대를 좀 해주십사 말씀드린다”고 발언했다.공직선거법 108조는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정동영 의원 측은 “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크성 발언으로, 농담성이라도 해도 진중치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총선 출마를 선언하기 이전의 자연인 신분이었다”며 “선거법과는 무관하다. 당시 정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라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어린이들의 학업, 사회적 성공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이 부상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동 성장 동반자’라는 직업은 한 달에 평균 1만 위안(약 190만 원)에서 최대 6만 위안(약 1130만 원)을 받는다.이 직업은 아이들에게 학과목을 가르치고 숙제를 돕는 것 외에도 각종 과외 활동을 조직하고 방과 후 수업에 데려가고, 장기자랑이나 그림대회 같은 활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아동 성장 동반자’는 학부모들의 기대치가 높아 90%가 최소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상하이의 명문 대학에서 국제 관계학을 전공한 여성 슈라는 “대학 졸업 2년 전에 성장 동반자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치원 아이를 돌보기에는 너무 바쁜 사업가의 자녀였다”며 “그 부모는 나에게 자신의 집에서 살면서 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아들의 수많은 과외 활동에 참석할 때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직업은 아이들이 좋은 삶을 살고, 긍정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개발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주하는 가정부나 가정교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또한 “성장 동반자를 고용하는 가정은 주로 자녀 교육에 대한 지출을 결코 아끼지 않는 고소득층”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원자의 최소 요구 사항은 유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고, 고등 교육 학위에 영어를 잘해야 한다. 게다가 제2외국어를 구사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른 기술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의 근로자는 여성이지만 일부 미혼모는 자녀에게 남성의 우정과 영향력을 제공하기 위해 남성 동반자를 선호한다고도 전했다.또 다른 성장 동반자 우모 씨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나에게 가장 바쁜 날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남매 간의 갈등도 해결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탈리아에서 세 친구가 급류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들이 실종되기 직전 서로를 껴안고 있는 마지막 영상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 인근 나티소네강을 따라 산책하던 20대 3명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이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애썼지만 결국 모두 급류에 떠내려가고 말았다. 이들이 서있던 지점에서 약 7m 떨어진 강둑에는 구조대원들이 있었지만 물살이 워낙 거세 접근이 어려웠다. 밧줄을 던졌지만 닿지 않았다.출동한 소방관은 “우리는 그들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구조 헬기는 이들이 사라지고 나서 1분 뒤에 도착했다.수색에 나선 구조대는 다음날(1일) 두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남성 한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세 사람은 친구 사이이며 이 중 두 명은 연인으로 알려졌다. 모두 20대 초반이다. 사고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물이 불어나기까지는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2주 동안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계속된 폭우로 홍수 피해가 이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코인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김동현은 지난달 28일 장성규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 수제’에서 자신이 살고있는 집 내부를 공개했다.김동현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8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2008년 준공된 반포자이의 80평대 시세는 70억 원 수준이다.이 집을 방문한 장성규는 “형 보니 부동산 쪽으로는 챔피언이 되신 듯 하다. 여기가 우리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아파트 아니냐”고 말했다.이에 김동현은 “근데 자가 아니다. 자가는 못 산다”고 말했다. 장성규가 “여긴 전세도 30~40억 하지 않냐”고 묻자 김동현은 “그래서 ‘반전세’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김동현은 “지금은 무주택이다. 예전에 한남더힐 작은 평수에 살다가 팔았다. 그땐 주택이 좀 있었는데 오르기 직전에 다 팔았다”고 털어놨다.‘그걸 왜 팔았냐?’는 질문에 김동현은 “제가 코인을…”이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갑자기 위장병이 오려한다”며 씁쓸한 기억을 되살렸다.그는 한남더힐을 팔아 비트코인이 굉장히 어려운 판에 탑승했다며 “쉽게 하면 안되는 거다. 힘들었는데 중간쯤에 많이 손해를 보면서 정신 차렸다. ‘이러다 우리 애들 다 길바닥 가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투자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장성규가 ‘근데 최근에 비트코인이 1억을 찍으면서 많이 벌지 않았냐?’고 묻자 김동현은 “돈을 많이 번 것 같지만 이제 본전이 됐다”며 “그래도 난 너무 감사하다. 나중에 경제 채널에 나가서 제대로 비트코인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용주를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한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장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30대 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20분경 자신의 고용주인 카라반 판매 업체 사장 B 씨(50대 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사건 다음 날인 27일 오전 8시경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B 씨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처럼 목격자 행세를 했다.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결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됐다.현장 상황과 목격자 진술 등이 부자연스럽다고 의심한 경찰은 A 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불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최초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 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A 씨는 이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경기지역 소재 일간지 기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이와 관련된 내용은 지난해 10월19일 ‘마약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신문에 최초로 보도됐다.경찰은 최초 보도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 씨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 청구까지 이뤄진 상태”라며 “이르면 이번 주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파출소 근처에 주차하고 잠이 든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최근 경찰청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남구의 한 파출소 앞에서 새벽 시간대 순찰 교대를 위해 나와 있던 경찰관이 수상한 차를 발견했다.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주행하던 승용차가 파출소 근처에 주차했는데, 오랜 시간 브레이크 등이 켜진 채로 운전자는 나오지 않았다.경찰관은 다가가서 차 주변을 맴돌며 내부를 유심히 살폈다. 운전자는 운전석에 앉은 채 몸을 비틀어 누워 자고 있었다.경찰관은 차 문을 노크해 운전자를 깨웠다. 문을 열자 술 냄새가 진동했다.경찰이 “술 드시고 운전하셨죠?”라고 추궁하자 운전자는 "아니요, 운전 안 했어요. 운전 안 했어요!”라며 잡아뗐다.하지만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경찰관이 “운전해서 오는 것 다 봤다”고 하자 이 운전자는 “파출소 앞인지 몰랐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