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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초등학생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서구의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중년 남성이 초등학교 5학년 A 군(11)을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는 A 군 부모가 했다.문제의 남성은 A 군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같이 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 군이 소리를 지르는 등 거부하는 행동을 보이자 남성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중년 남성으로 특정한 뒤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남성의 신원을 거의 파악한 상황”이라며 “남성과 A 군 가족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중순 112에 아이 우는 소리만 5초가량 들린 뒤에 전화가 끊기는 신고가 접수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 지령실은 휴대전화 위칫값을 파악해 관할인 중림파출소와 강력팀, 여청수사팀, 실종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변 수색, 휴대전화 소유자 조회 등을 통해 13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신고자의 집을 특정했다.해당 세대를 방문해 보니 3살짜리 아이가 부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잘못 눌러 112에 신고된 상황이었다.경찰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를 종결했다.이 사연은 서울남대문경찰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출동해 주신 중림파출소 경찰관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사연을 올린 김모 씨는 “어젯밤 저희 아들이 긴급통화 112 번호를 여러 번 눌러 경찰이 출동해 주셨다. 수화기 너머 울음소리에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관들이 위치 추적해 찾아왔다고 한다. 바쁘실 텐데 멀리 출동해 주셔서 정말 죄송했다”며 “아이를 잘 지도해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한편으론 ‘실제 범죄가 있었다면’ 싶어 경찰관들께 너무 감사하고 든든했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해 주시는 경찰관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경찰은 2022년부터 신고자가 말할 수 없는 위급상황에서 112를 누르고 숫자 버튼만 ‘똑똑’ 눌러서 신고하는 ‘말 없는 112 신고 캠페인 똑똑’을 시행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보이는 112’를 활용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찍히는 모든 영상을 112 상황 요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남대문서 김지용 범죄예방대응과장은 “긴급하거나 가해자가 같이 있는 등의 상황에서 피해자가 말로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에 112 신고 후 숫자 버튼만 누르면 긴급 신고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허위로 112 신고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훔친 공항철도 근무복과 무전기, 위조 사원증을 착용하고 보안관 행세를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 남성은 오픈채팅방에 기관실 영상을 올려 기관사인 척하거나 지인을 상대로 ‘취업사기’까지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절도, 업무방해,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공항철도 협력사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해고 통보를 받은 A 씨는 이후에도 여전히 해당 회사에 소속된 것처럼 행세했다. 훔친 공항철도 소유의 근무복과 무전기 등 장비를 착용하고 위조한 사원증을 목에걸었다. 그는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보안관인 것처럼 순찰했다.또 운행중인 열차 운전실에 들어가 내부를 동영상으로 촬영, 기관사 행세를 하며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올린 혐의도 있다. 이때문에 공항철도는 출입 통제 시스템 개량 공사 등에 6억 8000만 원을 지출해야 했다.뿐만 아니라 위조한 임용장과 사원증을 지인 B 씨에게 주며 B 씨가 보안관으로 채용된 것처럼 속이거나 서울시 공무원증을 위조해 사용한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협력 업체 퇴사 무렵을 전후해 범행을 저지른 점, 과거에도 절도 등 유사 범행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모자(母子)가 사망한 전남 무안의 선착장 승용차 추락 사건은 운전한 아들의 계획 범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 및 자살 방조)로 A 씨(48)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5시 5분경 무안군 현경면 홀통선착장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구조했다. 그러나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70대)와 형(50대)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초 해경은 이들이 해산물을 채취한 뒤 세척하려고 선착장을 찾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봤지만,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범행을 자백했다. A 씨는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중증으로 심해져 형과 함께 범행을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미혼인 이들 형제는 나주에서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가 배우 이정재의 회사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하자 “경영권 탈취를 중단하라”며 반박했다.김 대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정재 배우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고 래몽래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진지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래몽래인이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대표 개인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 없이 순수하게 회사를 위한다는 선의에서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됐다”며 “투자자인 이정재 배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래몽래인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후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 진짜 투자의 목적이 당초 제시하였던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난했다.김 대표는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며 “저희는 압박이나 공격에도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지난 5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래몽래인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사내이사인 이정재, 정우성이 래몽래인의 영화 제작과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제작을 위해 경영활동 참여가 논의되었으나 김 대표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청을 무시하며 투자자들의 경영 참여를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래몽래인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를 신청하고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대가 고장 나는 일이 벌어졌다. 주유기 빗물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이 안 걸리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원인 파악 결과 사고 차들은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성산구 대원동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공통점이 있었다.당시 창원지역에는 오후 내내 비가 내렸는데, 해당 주유소의 특정 주유기에서 기름을 넣은 차들이었다.주유소 측은 시설을 점검해 주유기 1개와 이어진 배관에 실금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주유소는 9일 오전 4시경 이 사실을 인지하고 주유기 사용을 중단했다.이곳은 올해 배관 검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소 측은 대형 차량이 많이 드나들면서 매설된 배관에 실금이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유소 측은 “지난 3월 배관 검사 때 이상이 없었고 배관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 보니 사고를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피해 차주들에게 다 연락해 수리비 등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이틀 연속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린 가운데, 인천에서는 떨어진 풍선에서 나온 폐지 조각에 불이 붙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3건이다.전날 오후 11시 58분경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서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길바닥에 쏟아진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폐지에 왜 불이 붙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6시 26분쯤에는 서구 원창동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40분 뒤인 오전 7시 6분쯤에도 서구 원당동 인근에서 유사한 오물 풍선이 나타나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다.현재까지 접수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전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제보 내용이 있어 확인 중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하지만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측은 “우리 군이 화생방 위협을 탐지하는 과정에서 매연 등 주변 환경으로 인한 1차 오탐지가 발생해, 2차 추가탐지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며 “초기 상황이 실무진 전파 과정에서 ‘신경작용제’라는 용어가 사용됐고, 이 내용이 ‘육대전’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육대전에 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살포했으며, 이달 1~2일에도 700여 개를 날리는 등 약 1000개를 남측으로 보냈다. 이번이 세 번째 살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원가 비탈길에서 제동장치가 풀린 1t 트럭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30대 청년이 극적으로 멈춰 세웠다.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2시 50분경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경사로에서 운전자 없는 트럭이 빠른 속도로 굴려 내려가는 위급 상황이 벌어졌다.이 트럭은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을 충돌하고도 멈추지 않은 채 계속 질주했다.트럭 운전자가 차를 멈추기 위해 옆을 붙잡고 뛰었으나, 이미 상당한 속도가 붙은 트럭을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 모습을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 이희성 씨(30)가 발견했다.이 씨는 트럭을 쫓아 내려가 운전석 문을 열고 올라탄 뒤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췄다.이 씨는 “(직장에서 일하다가)잠깐 쉬는 시간이 나서 1층에 커피를 마시려고 내려와 있었는데, 어르신 한 분이 트럭 뒤에서 끌려가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사고 현장 주변은 학원 차와 학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가여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트럭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내리면서 차가 굴러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슬리퍼를 신은 상태에서 급하게 달려가 차에 올라타느라 왼쪽 발목이 골절됐다.이 씨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냥 몸이 먼저 움직였다. 몸을 욱여넣어서 발을 브레이크에 올려놨다. 그때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발목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이어 “학원 근처여서 혹시라도 애가 튀어나왔으면 어쨌겠나 끔찍하더라. 차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광주경찰서는 이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유제열 광주서장은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민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경이 함께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씨는 “대단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시민이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는 포상하고 더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홍보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시구를 했다. 두산의 홈경기였지만 관중석은 원정팀인 기아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배 의원이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짧게 인사말을 하자 관중석에선 ‘우~’ 하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관중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배 의원은 마이크를 잡고 “홈팀 두산의 지역구 국회의원 배현진이다. 이렇게 경기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 그리고 원정 오신 기아팀도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시구를 마친 배 의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네요”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톱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기아 팬들이 관중석 2/3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또 “우리 잠실 홈팀 두산과 LG, LG와 두산. 한국시리즈를 향해 go go!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이날 배 의원이 야유를 받은 것에 대해 한 지지자는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와달라.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라고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다.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배 의원은 2010년 MBC 아나운서 시절에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한 적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다가 갑자기 온몸이 경직돼 숨을 못 쉬는 상주를 살리고 떠난 간호사가 찬사를 받고있다.이 사연은 서울시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김모 씨는 “서울시청 이영옥 간호사님 오빠를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사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6일 충남 아산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모 장례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상주인 A 씨(김 씨 이종사촌 오빠)가 슬픔과 충격을 못 이겨 갑자기 쓰러졌다. 몸에 경련이 오고 근육이 경직돼 숨을 못 쉬는 상황에 이르렀다.가족들은 일단 119에 신고했지만 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얼굴과 손은 이미 보라색으로 변하고 있었다.이때 옆 호실 빈소를 방문한 조문객이 소란스러운 소리에 뛰어 들어왔다. 이 여성은 “간호사입니다”라며 상주의 셔츠 단추를 풀고 절차대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정확한 위치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와 실시간으로 통화하며 필요한 대응 조치들을 차분히 진행해 나갔다.마침내 119가 도착하자 본인의 할 일을 다 마친 여성은 조용히 자리를 벗어났다. 김 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사례라도 하고 싶어 연락처 등을 물었으나 한사코 거절했다”고 말했다.알고보니 이 여성은 서울시 행정국 공무원이자 간호사인 이영옥 사무관이었다. 이 씨는 서울시립병원과 자치구 보건소 등지에서 근무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였다.김 씨는 “서울시청에 근무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여기에라도 감사의 말씀을 올려본다. 이영옥 간호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럽선수권 대회 경보 경기에서 스페인 선수가 너무 이른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메달을 빼앗기고 말았다. 8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여자 경보 20㎞ 결선에서 라우라 가르시아-카로(29·스페인) 선수가 결승선 약 10m를 앞두고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3위로 들어오던 그는 스페인 국기를 목에 두르고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하지만 곧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다. 5m가량을 남겨두고 우크라이나의 류드밀라 올리아노브스카(31)가 따라잡기 시작했다.가르시아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지나치는 올리아노브스카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속력을 높였지만 만회할 시간이 없었다. 결국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방심하다가 동메달은 놓친 것이다.영국 가디언은 “가르시아의 얼굴에 공포감마저 서렸다”고 묘사했다. 가르시아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동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신적인 회복이 필요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극적으로 동메달을 따낸 올리아노브스카는 대회 조직위를 통해 “여전히 전쟁을 치르는 조국 우크라이나를 위해 꼭 메달을 따고 싶었다. 내가 레이스 마지막까지 힘을 낸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1, 2위는 이탈리아의 안토넬라 팔미사모, 발렌티나 트라플레티가 차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유튜버가 돌연 영상을 다 내리며 폭로를 중단했다.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운영자는 7일 오후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도 전부 내렸다. 구독도 취소 부탁드리겠다”고 공지했다.이어 8일 오전 ‘밀양 사건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글을 올려 폭로 시작부터 중단까지의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했다.그는 “제가 처음 제보를 받고 신나서 영상을 만들었다. 업로드한 이후 피해자 여동생분이 '영상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며 “제가 피해자 여동생분의 메일을 무시 한 게 맞다. 제 욕심으로 비롯된 것이니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영상 업로드를 계속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됐다. 여러 댓글을 읽었고 언론에서도 댓글에서도 피해자 동의 없이 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 얼마나 힘들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됐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또 “피해자 분들과 연락 두절된 것도 너무 힘들었다”며 “연락이 두절된 피해자 가족 분들이 먼저 연락을 취해주시고, 공론화를 원하신다면 달리겠다”고 덧붙였다.나락 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총 3명의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했으나, 현재는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헬기에서 질주하는 람보르기니를 향해 폭죽을 쏘는 영상을 제작한 한국계 유튜버가 미국 연방검찰에 기소됐다.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샌페르난도밸리 출신 유튜버 최모 씨(24)가 항공기에 폭발물 등을 설치한 혐의로 연방당국에 체포됐다.최 씨는 유튜브 구독자 92만3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20만 명을 보유하고 있었다.그는 지난해 7월 ‘폭죽으로 람보르기니 파괴하기’(Destroying a Lamborghini with Fireworks)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비디오 게임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11분짜리 영상에는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을 질주하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를 향해 헬기에서 폭죽을 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3시간 동안 헬기에 2100달러(약 287만 원)를, 폭죽에 500~700달러(68만~95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검찰은 최 씨가 사전에 연방항공청(FAA)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주류·담배·화기·폭발물 관리국(ATF)으로부터 적절한 폭발물 면허를 취득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5일 체포된 최 씨는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으며 내달 2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 도심 번화가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권 경쟁을 벌이던 접객원 알선업체 간의 다툼인 것으로 전해졌다.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살인 등의 혐의로 50대 A 씨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이날 오후 7시25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유흥가 입구에서 또다른 접객원 소개업체 B 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상케 한 혐의를 받다. 다량의 피를 흘린 B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다른 1명도 심하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사건 당시 B 씨 일행은 거리에서 ‘성매매 근절 시위’를 벌이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A 씨는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보고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평소 이들 사이에는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다친 행인들은 없었다.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해 가까운 경찰서로 압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 쓰시마섬의 유명 신사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다. 일부 한국 관광객들이 경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성방가를 하는 등 매너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타즈미 신사 앞에는 최근 ‘한국인은 출입금지’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안내판이 설치됐다.신사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일부 관광객의 행동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여러장 게시했다.영상에는 한 남성이 흡연이 금지된 신사 안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던져 버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땅바닥에 침도 뱉는다. 일본인들이 신성시하는 곳이지만 큰소리로 한국 트로트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다.신사 관리인이 경내 금연이라며 제지하자 “어이, 뭔데 고함을 지르는데?”라며 한국말로 욕설까지 내뱉는 영상도 퍼지고있다.불경한 행동이 잇따르자 신사 측은 결국 한국인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주변 음식점에서는 이런 안내문이 ‘차별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일본 방송 FNN은 전했다. 이에 대해 신사 관계자는 “작은 신사로서는 대응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한국인 출입금지를 해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신사는 2019년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출입 금지한 적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충일에 아파트에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을 부른 부산 수영구 아파트 입주민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해당 주민 A 씨는 7일 사과문을 내고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 지를 떠나 잘못된 행동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다만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그는 “굳이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친일의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할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사건의 관심을 끌기 위해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미 광복회(부산) 사무국장님께 연락을 드려 사과를 드렸고 용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A 씨는 현충일인 지난 6일 수영구 남천동 자신의 아파트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 2개와 ‘민관 합동 사기극’이란 글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같은 날 밤 철거했다.그는 2007년부터 이어지던 수영구청과의 갈등을 공론화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 현재 ‘법규-X’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해당 아파트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국가재산 훔치는 자들, 부제: 우리는 왜 욱일기를 들었나’ 라는 주제의 전자책을 만들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우원 씨(28)가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는 근황이 전해졌다.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전 씨가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마약 중독 예방 활동을 벌이는 사진이 공유됐다. 짧은 머리에 볼이 움푹 들어갈 만큼 살이 빠진 모습이다. 전 씨가 입은 옷에는 'DAPCOC'(답콕)이라고 적혀있다. 답콕은 '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의 약자로, 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예방센터를 말한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다. 고려대학교회 담임 목사인 박상규 씨가 사무총장을, 마약류 치료 분야의 일인자로 불리는 조성남 전 국립법무병원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전 씨는 지난달 27, 29일 중앙대에서 열린 마약 예방 부스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재학생들을 만나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 받는 운동을 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 씨는 2022년 11월~2023년 3월 미국에서 대마, 케타민 등 마약 4종을 매수 및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은 일부 대마 흡연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마용주 한창훈 김우진)는 지난 4월 3일 전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3년과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 등도 명령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호세 드 리마 마사누(José De Lima Massano) 앙골라 경제조정장관(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수석대표)이 6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백승주 회장은 마사누 장관을 환영하며 “전쟁기념사업회는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안보교육, 공공외교 4가지 사업에 주력하며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프리카 국가, 특히 앙골라가 30~50년 안에 글로벌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과도 많은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마사누 장관은 “이번 방한에 한국의 전쟁역사와 군사(軍史)를 볼 수 있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영광이며 앞으로 한국과 앙골라가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백 회장은 마사누 장관과 함께 국군의 해외파병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외파병실’을 관람하며 1995년 10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앙골라에 파병돼 내전 피해복구와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한 국군 공병대대(상록수부대) 관련 전시를 소개했다. 이날 방문에는 에드가르 가스파르 마르팅스(Edgar Gaspar Matins) 주한앙골라대사도 함께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혼 또는 상속할 때 코인도 자산에 포함될까?’ 저자는 최근에 맡은 민형사 소송들이 코인 사건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혼 소송 중에 주식을 팔아 코인으로 빼돌린 사건, 범죄 대가로 코인을 주고받은 사건, 리딩방 사기 사건 등등 코인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대학 시절 블록체인 기술이 궁금해서 스터디를 만들고 코인투자를 시작했다. 변호사가 된 지금 어쩌다 보니 과거의 투자 경험을 본업에 쏟아붓는 중이다. 그가 만난 코인 피해자들은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시중에 나온 코인 책도 일단 투자하면 수익을 얻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세상에 사두기만 하면 돈 버는 게 있을까? 심지어 코인은 상승장에도 손실을 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이 책은 코인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자는 물론 화폐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는 사람에게 기본기를 제공한다.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코인 이슈를 간파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상식을 제공하고 IT기술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건 무엇인지 정리해 놓았다. 이미 넘사벽이 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말고도 미래가 밝은 알트코인을 감별하는 법도 알려준다. 코인투자를 결심했다면 코인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현업에서 접한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코인 이슈 100개를 추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간헐적 단식법’을 처음 고안해 낸 것으로 유명한 영국 의학박사이자 방송인 마이클 모슬리(67)가 대낮 휴가지에서 실종됐다. 목격자가 전혀 없고 CCTV에도 흔적이 남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6일(현지시각)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슬리는 전날 오후 1시30분경 그리스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하다.아내인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남편이 저녁 7시 30분까지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관 자원봉사 인력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견과 드론까지 투입됐다.수색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스릴러 같다”고 표현하며 “이 섬은 어딜 가더라도 거리가 짧다. 친구들의 초대로 모슬리가 오게 됐다는데,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다.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사람이 한낮에 사라질 수 있냐”고 말했다.이어 “만약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근처에서 목격됐을 텐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버스 정류장 인근 목격담이 나왔으나 CCTV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모슬리는 BBC 방송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 ‘더 윈 쇼’ 등의 프로그램을 이끈 진행자다. BBC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얼굴’로 에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12년에는 저서 ‘간헐적 단식법’을 펴내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