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김형민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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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건, 철강, 항공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kalssam3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정치일반25%
국제일반22%
대통령15%
사회일반8%
미국/북미8%
경제일반8%
남북한 관계4%
정당4%
사건·범죄4%
선거2%
  • 현대제철, 15일만에 직장폐쇄 철회…노조도 부분파업 철회 예정

    노사 갈등으로 벌어진 현대제철의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직장폐쇄가 철회된다. 노사 임단협 갈등으로 공장 문을 닫은 지 15일 만이다. 현대제철은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 직장폐쇄를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역시 13일 오전 7시부터 부분파업을 철회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양측이 한발 물러나 임단협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제철은 1953년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양측은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총파업과 부분파업을 이어갔고 노사 갈등은 극에 달했다. 그 결과 사측은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뒀고 노사 간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현대제철은 노조 파업으로 냉연 부분에서 약 27만t의 손실이 발생했고 254억 원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 원인이 된 임단협 쟁점은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규모다. 사측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 기본급의 450%와 1000만 원 성과급 지급을 제안했고 노조는 현대차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차가 기본급의 500%, 1800만 원의 성과급을 줬다며 이 수준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저가 철강 밀어내기, 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과,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업계는 노조의 파업까지 이어지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현대제철은 경북 포항공장 기술직 12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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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노동시장 자유’ 184개국중 100위로 하락

    한국의 노동시장 자유도가 크게 떨어져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지난달 말 ‘2025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이 보고서에서 종합점수 74점(‘거의 자유’ 등급)을 받아 평가 대상 184개국 중 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14위)보다 3계단 떨어졌다. 헤리티지재단의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는 기업과 개인의 경제 활동에 대한 자유 수준을 분석해 12개 항목별로 완전자유(Free), 거의 자유(Mostly Free), 자유(Moderately Free), 부자유(Mostly Unfree), 억압(Repressed)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한국의 종합평가 순위와 등급은 평가 대상국 중 비교적 상위에 자리했지만, 노동시장 부문 자유도 지수는 56.4점으로 ‘부자유’ 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13계단 떨어진 100위에 머물렀다. 그만큼 한국의 노동시장 규제가 많고 경직적이라는 평가다. 재단은 높은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을 이유로 한국 조세 부문의 자유도도 ‘부자유’ 등급을 부여했다. 특히 탄핵 정국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경쟁력 있는 민간 부문에 힘입어 회복력을 보였지만 현재 정치적 혼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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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노동시장 자유도 13계단 추락… 주52시간-최저임금이 ‘발목’

    한국의 노동시장 자유도가 유독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주 52시간 근로제나 최저임금제 등 노동시장 관련 각종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정규직 과보호로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기업들의 자율적인 인력 운용을 가로막는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아 왔다. 여기에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정한 정치 상황 역시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경직적 노동 시장, 韓 성장에 발목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2025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노동시장 자유도 점수를 56.4점으로 평가했다. 평가 대상국 184개국 중 100위로 지난해(87위) 대비 13계단 떨어졌다. 등급도 5개 등급 중 ‘부자유(Mostly Unfree)’를 받아 중국이나 북한이 받는 최하위 등급인 ‘억압(Repressed)’을 겨우 모면했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한국보다 노동시장 자유도가 낮은 국가는 독일(53.3)이 유일했다. 문제는 한국의 낮은 노동시장 자유도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헤리티지 재단은 노동시장 자유도 평가를 2005년 신설했는데, 그 이후 한국은 줄곧 부자유 또는 억압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09∼2014년은 노동시장의 자유가 극도로 억제된 국가에 부여하는 ‘억압’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 노동시장 자유도가 글로벌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주 52시간제 등 각종 근로 규제와 임금 부담, 채용과 해고 과정에서 강성 노조의 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고 있다. 배정연 한국경영자총협회 국제협력팀장은 “글로벌 평가를 통해 한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치 상황이 경제자유 토대 훼손” 조세 부분의 자유도 역시 평가 대상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의 조세 부문 자유 지수를 59.6점으로 부여해 ‘부자유’ 등급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사회보장기여금의 정도를 뜻하는 국민 부담률이 28.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소득세와 법인세 최고세율 및 국민부담률이 높을수록 조세 자유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의 현 정치 상황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정치 스캔들과 부패가 (한국) 정부의 청렴성과 경제적 자유의 토대를 계속 훼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경제 역동성이 현재 정치적 혼란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전체 경제자유도는 184개국 중 17위로 전년보다 3계단 떨어졌다. 1위는 싱가포르였고 이어 스위스, 아일랜드 등의 순이었다. 중국(151위), 북한(176위)은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 등 근본적인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경직적인 한국의 노동시장은 기업들이 해외로 투자하도록 만들어 일자리가 줄고 성장률이 둔화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된 이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시급히 노동 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이 지금과 같은 노동 규제와 조세 제도를 유지할 경우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는 힘들어지고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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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판매거장’ 권길주씨… 22년간 5000대 팔아

    현대자동차는 수원지점 권길주 영업부장(57·사진)을 ‘판매거장’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자동차 5000대 이상을 판매해야 받을 수 있는 직함으로 지금까지 선정된 직원이 20명뿐이다. 권 부장은 2003년 현대차 입사 이후 매년 연평균 약 230대씩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 5000대를 기록했다. 그는 2008년, 2010년, 2012년 지점 판매왕, 2009년, 2011년, 2013∼2024년 전국 판매왕에 올랐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9회 연속 연간 120대 이상을 팔아 ‘탑 클래스’에도 뽑혔다. 권 부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고 언제나 발로 뛴다는 영업의 기본에 충실했다”며 “그 결과 판매거장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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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헤리티지 재단 “韓노동시장, 부자유 등급”…경제자유지수도 3단계 하락

    한국이 주요국 대비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시간, 채용, 해고 등 전반적인 노동시장 환경이 유연하지 않아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경쟁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2025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점수 74점을 받아 평가 대상 184개국 중 17위로 나타났다. 지난해(14위)보다 3단계가 떨어졌다. 주요국 순위를 보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26위, 28위에 올랐고 중국은 151위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헤리티지 재단의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는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에 대한 자유 수준을 분석한 연례보고서다.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점수화한 뒤 항목별로 완전자유(Free), 거의 자유(Mostly Free), 자유(Moderately Free), 부자유(Mostly Unfree), 억압(Repressed)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한국은 종합평가에서 ‘거의자유’ 등급을 받았지만, 노동시장(56.4) 부문은 12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임금,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의 노동시장 자유도 점수는 G7 국가 중 독일(53.3)을 제외하고 가장 낮다. 주요국 노동시장 자유도 점수는 미국(77.0), 일본(67.8) 등으로 한국을 앞서고 있다. 한국의 노동시장 항목은 2005년 해당 항목이 새로 만들어진 이후 ‘부자유’, ‘억압’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세(59.6점) 항목도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부자유’ 등급을 받아 한국의 조세 경쟁력이 악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조세 경쟁력 악화 원인으로 주요국 대비 높은 소득세, 법인세 최고세율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의 소득세 및 법인세 최고세율은 각각 49.5%, 27.5%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사회보장기여금의 정도를 뜻하는 국민부담률이 28.9%에 달한다”라고 분석했다. 재단은 탄핵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안 요소가 시장 경제의 자유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재단은 “정치 스캔들과 부패가 정부의 청렴성과 경제적 자유의 토대를 훼손하고 있다”며 “한국의 역동성이 현재의 정치적 혼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글로벌 평가에서 여전히 한국의 노동시장은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국이 자국 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앞다퉈 규제개선과 인센티브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 경제의 만성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경직된 노동 규제 개선과 노사관계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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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2일부터 25% 관세… 韓 차부품 ‘첫 타깃’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로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정권에 포함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자동차 부품의 대미(對美) 무역흑자가 3년 새 20% 가까이 급증해 ‘불공정 무역 관행’을 주장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집중포화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자동차 부품 산업에는 2·3차 영세 협력업체가 줄줄이 얽혀 있는 데다 고용된 인원도 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 서민 경제로까지 타격이 번질 수밖에 없다.9일 동아일보가 한국무역협회의 자동차 부품 수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부품 65개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78억9943만 달러(약 11조5000억 원)였다. 2021년(66억1999만 달러)보다 19.3%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부품은 총 82억2000만 달러어치가 미국에 수출됐다. 자동차 부품 수입은 적어 전체 수출액의 96%가 고스란히 무역흑자를 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철강과 알루미늄이 포함된 290개 파생 제품도 관세 부과 품목에 들어갔는데, 이 중에는 범퍼, 서스펜션 등의 자동차 부품이 포함됐다. 문제는 자동차 부품 업계의 경우 대미 아웃리치(대외협력) 등 자체 대응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이 포진한 완성차 업계와 달리 자동차 부품 업계는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이 떠받치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완성차 가격을 올리지 않는 이상 중소 협력업체가 충격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만큼 고용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미수출 3위 車부품, 美관세 타격 초읽기… 中企 많아 속수무책[트럼프發 통상전쟁]美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범퍼 등 금속류 車부품 대거 포함… 영세업체 절반 넘어 직격탄 불가피28만명 종사… 내수에도 영향 우려“정부 지원책 마련 서둘러야” 지적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12일 미국으로 들여오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 나서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은 ‘미국발(發) 관세 전쟁’의 국내 첫 타자가 된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콕 집은 철강·알루미늄 제품 목록에 범퍼 등 금속류 자동차 부품이 줄줄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은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3위 품목이었다.그러나 영세 기업이 대다수인 업계에서는 예상되는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처럼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투자를 늘려 대응하기도 어려운데, 정부 지원은 완성차 업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 82억 달러… 대미 수출 3위9일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방침을 구체화하면서 고율 관세를 부과할 290개 품목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품목에는 범퍼, 압연기,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도 포함됐다. 당시 미국 측은 290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도 추후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액은 8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출액이다. 2021년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69억1000만 달러에 그쳤지만 미국으로의 완성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부품 수출도 덩달아 늘었다.자동차 부품 교역에서 한국이 얻는 이익도 커지는 추세다. 2021년만 해도 한국은 전체 자동차 부품(65개) 가운데 34%(22개)에서 적자를 봤다. 이 비중은 지난해 18%(12개)로 반 토막이 났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커 흑자를 보는 품목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65개 부품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3년 새 19.3% 급증했다.업계 안팎에서는 자동차 부품 업계가 관세 전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영세 업체가 절반이 넘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동차 부품 기업은 1만5239개였는데 이 중 5인 미만 사업체가 50.3%였다.현대자동차 등에 자동차 금형 부품을 납품하는 3차 협력업체 대표는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 공장 투자 등은 우리 같은 중소 업체들에는 꿈같은 이야기”라며 “완성차 업체들이 2년 전부터 해외에서 부품의 직접 조달 물량을 늘리면서 이미 국내 부품 업체에 대한 주문 물량은 급격히 줄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업계 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측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따른 실태 조사나 대응 방안은 아직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8만 근로자까지 줄줄이 ‘관세 폭탄’ 사정권4월로 예고된 완성차 관세까지 매겨지면 부품사의 추가 타격은 불가피하다.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생산을 늘리면 현지에서 부품 조달을 더 많이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이 부품 업체에만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의 납품 가격을 낮춰 관세 부과로 인한 완성차 가격 상승 요인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정부 대책은 여전히 완성차 지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7일 자동차 업계와 만나 미국 관세 부과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시작된 이후인 다음 달 중에야 자동차 업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우 내수에 미칠 타격이 큰 만큼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023년 기준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2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내수 부진 탓에 금융권 대출 이자도 내지 못하는 부품사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미국의 관세 영향까지 겹쳐 부품사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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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사 찾은 정기선 “韓美, 조선-해양 혁신 함께할 것”

    에너지 컨퍼런스 ‘세라위크’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는 등 미국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HD현대는 정 수석부회장이 7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이벳 M 데이비스 교장(해군 중장), 사마라 파이어보 교무처장 등을 만났다고 9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선체 구조 강의 현장, 유체역학 연구실도 방문해 교수진·생도들과 함께 해양 분야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생도들과의 환담에서 “한미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 동안 강화됐고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팔란티어 사무실에도 방문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팔란티어는 방산 AI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HD현대와 함께 미래형 조선소(FOS) 사업과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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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통상임금 확대, 올해 가장 큰 부담”

    올해 기업들이 ‘통상임금 범위 확대’ 이슈에 가장 큰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기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으로 포함되면서 임금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올해 1월 전국 50인 이상 508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규제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가장 많은 38.4%가 올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애로 및 규제로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 임금 부담’을 꼽았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28.3%), ‘주52시간제 등 근로 시간 규제’(22.8%) 등의 순이었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 이슈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결하면서 불거졌다. 기업에선 이번 판결로 통상임금에 비례해 매겨지는 각종 수당이 올랐다고 토로한다. 경총은 기업의 추가 임금 부담이 6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임금 규정 등 전반적인 올해 규제 환경이 ‘전년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 비중은 34.5%로 지난해(14.8%)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악화 원인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 규제 강화’(45.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응답 기업 대부분이 ‘올해 한국이 경제위기에 직면할 것’(96.9%)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의 31.0%가 ‘전년 대비 올해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는 ‘호전됐다’는 응답(11.0%)의 3배 수준이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규제개혁은 국가의 예산 투입 없이도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유도해 경제 활력을 회복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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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韓-日 등 알래스카 가스관에 수조달러 투자 원해”… 사업성 아직 검증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조선, 철강, 플랜트 등 국내 관련 산업계의 수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사업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아 섣부른 기대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12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액화 플랜트 시설로 보내는 일종의 자원 개발 사업이다. 가스 추출, 수송, 액화 설비 등 모든 시설을 새로 깔아야 한다. 시장에선 개발 비용만 최소 6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 쇄빙 기능을 갖춘 LNG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능력을 갖춘 HD현대 등 조선업체들이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파이프라인, 플랜트 시설 구축에 필요한 국내 철강사와 건설사 등도 참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은 10여 년 전부터 역대 미국 행정부가 계속 추진했지만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사업성이나 수익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30년 완공 및 생산을 목표로 하는 알래스카에 비해 캐나다나 중동에서는 더 빨리 LNG 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알래스카의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국내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타당성 조사나 지급보증 등의 절차가 뒤따라야 발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 직속 조선 담당 사무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합동 연설에서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의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조선 산업이 본래 있어야 할 미국 땅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한때 아주 많은 선박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많이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조만간 매우 빠른 속도로 선박을 건조해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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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주행성능 모두 갖춘 ‘가성비’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29만5000여 대가 수출되며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올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JD파워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목록에서도 ‘추천 톱3’에 선정되며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외관은 SUV보다 낮고 넓은 중심, 볼륨감 있는 외형, 뒤로 갈수록 차량 높이가 낮아지는 ‘쿠페형’ 지붕 모양을 담고 있다. 역동적이며 세련된 느낌이다. 또 소비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트림별 외형을 갖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면부는 넓은 그릴과 날렵한 전면 전조등으로 꾸며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측면 형태는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고 차량 후면등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탑재된 ‘1.2L(리터)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f·m을 발휘한다. 이는 중형 세단에 탑재되는 2.0L 자연 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이다. E-터보 엔진은 알루미늄 블록을 적용해 가볍고 3기통 엔진 채택으로 마찰 손실을 많이 줄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비는 17인치 모델 기준 L당 12.7km이며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준중형급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차체에 2700mm의 축간거리를 적용해 넉넉한 2열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최신 기술로 구성됐다.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 등 두 개의 화면이 현대적인 감각을 부여하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쉐보레 제품군 중 최초로 오토홀드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탑재했으며 통풍 및 열선 전동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2025년형 모델부터는 제너럴모터스(GM) 연결형 서비스인 ‘온스타’가 추가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차량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림별로 2188만∼2880만 원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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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건설기계, 중동-튀르키예 건설장비 557대 대규모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중동과 튀르키예에서 500대 이상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2월 중동 주요 국가와 튀르키예에 건설장비 557대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당 지역 연간 총판매량의 40%가 넘는 규모다. 지역별 판매량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지역 333대, 튀르키예 224대다. HD현대건설기계는 산업 다각화 전략을 펼치는 중동 국가들의 건설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지 밀착형 영업전략을 펼쳐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부터 2034년 월드컵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했다. UAE는 기존 석유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가스, 물류, 항공 등 비석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카타르도 북부 가스전 확장 사업, 국가 운송 및 도시 관련 기반 개발 등 제3차 국가개발전략(2024∼2030년)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중동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올 4월에 튀르키예 국제 대리석 박람회에서 석재 운반 작업에 최적화된 대형 블록 핸들러(HL985ABH)를 출시하고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해 백호로더(Backhoe Loader) 신제품을 중동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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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선 특화 韓기술 ‘고망간강’, 中과 초격차 미래 소재 부상

    지난달 26일 전남 광양제철소 후판 제작공장. 섭씨 1000도 이상으로 뜨겁게 달궈진 직사각형의 철강 덩어리가 열기를 내뿜으며 롤러 위로 미끄러져 나왔다. 중금속인 망간이 함유된 후판 중간재다. ‘고(高)망간강’ 덩어리는 롤러 위를 앞뒤로 움직이며 식고 달궈지는 것을 반복했다. 적정한 온도에서 압연 과정을 거친 고망간강 덩어리는 점차 두루마리 휴지가 풀리듯 얇고 긴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한국이 유일하게 개발해 독자적인 양상 기술을 보유한 고망간강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는 철강 산업의 미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10년 연구 끝에 개발한 ‘초격차 기술’광양제철소에서 만들어진 고망간강은 제철소 남쪽 바닷가에 있는 LNG 터미널의 7호기 탱크 안쪽 벽면을 빼곡히 둘러싸고 있다. 고망간강은 섭씨 영하 196도까지 버텨야 하는 LNG 저장 탱크에 특화된 소재다. 철에 들어간 망간 비중은 22.5∼25.5%로 강력한 인장강도와 내마모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LNG의 보관 및 운반용으로 주로 쓰이는 니켈강(니켈 함유량 9%)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은 30% 정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정영덕 포스코 리더는 “니켈강은 중국도 뛰어들 만큼 기술 장벽이 낮아진 상태”라며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독자 기술을 보유하며 기술 표준까지 받아 경쟁국과 초격차를 벌릴 수 있는 철강 소재”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고망간강의 독자 기술을 보유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국제 환경 규제로 LNG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포스코는 2008년부터 LNG의 저장 및 운송을 위한 신소재 개발, 그중에서도 고망간강 개발 및 양산에 착수했다. 하지만 망간을 철에 넣게 되면 강도는 높아지지만 인장력이 약해지는 단점이 발생했다. 일본 철강업계가 고망간강 개발을 포기한 것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니켈강 특성을 보유하며 가격은 저렴한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단순 개발을 넘어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국제해사기구(IMO) 등 소재 및 선박 관련 국제기관에 기술 표준을 등록하는 데도 성공했다. 고망간강을 각종 선박 및 LNG 저장 탱크에 사용해도 된다는 안전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트럼프 스톰’에 K조선과 시너지 급부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LNG 생산과 수출 확대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LNG 선박 제작 등 관련 인프라 산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LNG 선박용 고망간강 공급 확대, 광양 제2 LNG 터미널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고망간강이 적용된 광양 LNG 터미널에 향후 20년간 북미산 LNG 110만 t이 도입된다. 국내 철강업계가 생산한 고망간강은 향후 한미 양국의 조선 협력 과정에서 중국산 후판을 대체할 주요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기적 성질이 없는 고망간강은 은폐(스텔스) 성능을 낼 수 있어 미국이 요구하는 최첨단 함정의 제작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일 발표한 ‘미국 해양 조선업 시장 및 정책 동향을 통해 본 우리 기업 진출 기회’ 보고서에서 “국내 조선사의 중국산 후판 사용 비중이 지난해 36%를 넘어섰다”며 “미국의 중국 철강 제재가 국내 업계의 중국산 제품 사용에 미칠 영향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조선사들의 중국산 후판 사용을 경계하기도 했다.광양=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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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수출 5강 되려면 남미-阿-동남아 공략해야”

    “한국 경제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수출 5강 달성을 위해서는 그동안 수출을 안 하던 기업이, 안 하던 품목을, 안 하던 나라에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강경성 KOTRA 사장(60·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우리가 다소 소홀했던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들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지정학적 변화로 인해 북미, 중국 등에 너무 치중돼 있던 무역 구조의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다”며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같이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이며 구매력을 높여가는 글로벌 사우스 주요국으로의 수출 다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OTRA는 이 국가들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지역 무역관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수출 5강’ 달성을 위해 임기 내 수출 중소기업을 9만6000개에서 10만 개로, 무역관을 129개에서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서는 “한미 당국 간 협상이 조만간 구체화될 것”이라며 “올 초 KOTRA 북미지역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하는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미중 패권 다툼 속 한국의 대중(對中) 통상 전략에 대해서는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수출 1위 국가로 첨단 기술이 포함된 중간재와 고급 소비재는 중국 시장에서 유망 분야”라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에서 한국은 균형감을 보이며 실리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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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봉사단, 인도네시아서 주택 건축-교육 봉사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가 20일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18년간 1500여 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했다. 비욘드 17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해외 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칠레곤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만성적인 물 부족 및 보건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1월 6박 8일간 칠레곤에 파견돼 주택 건축 봉사,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교육 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 봉사 첫 번째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 봉사였다. 단원들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해 취약계층 주택을 보수했다. 또 이들은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 어초를 해안가에 설치해 칠레곤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이바지했다. 슬래그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수중 생물 및 해조류 생장 촉진에 효과가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청소년 교육 봉사는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간 준비했다”며 “수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어를 연습하느라 어렵기도 했는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진심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비욘드 17기는 공공정원 조성, 플라스틱 뚜껑 재활용, 장애인 대상 봉사 지원, 하천 정화, 광양제철소 연합봉사에도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칠레곤 해외 봉사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 발표회에서 ‘배려’ 부문 수상자인 부경대 허시은 단원은 “비욘드 17기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는데 다른 친구들에게도 힘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매년 전국의 대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나눔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새로 선발 예정인 비욘드 18기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인 포스코의 비즈니스 특성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 기술 프로젝트와 공학 기술을 활용한 교육 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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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로 사업 본격화

    올해 창립 129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터빈,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주기기 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MR 시장에선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SMR 모델은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2023년에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작년 말에는 미국 테라파워와도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및 공급권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는 한국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와 체코 원전용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풍력 역시 두산그룹의 미래 먹거리다. 2005년부터 풍력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가 있으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두산밥캣의 신사업인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9년 북미 지역에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두산밥캣은 이듬해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협동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최다 라인업과 사용 편의를 위한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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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서 폭발음” 부산발 일본행 진에어 여객기 회항

    부산에서 출발해서 일본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당시 엔진에서 폭발음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회항했다. 25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LJ371편 여객기가 이륙할 때 엔진 쪽에서 소음이 발생했다. 조종사는 회항을 결정했고 여객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거제도 상공을 돌며 연료를 소모한 후 오전 9시 56분 다시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에 따르면 이륙 후 엔진 쪽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승객들 사이에선 날개 쪽에서 불꽃을 목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진에어 측은 “엔진에서의 폭발음이나 불꽃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일부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번 회항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에어는 문제가 발생한 여객기를 교체한 뒤 오전 11시 29분에 해당 노선을 재운항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잇따른 기체 결함과 회항 문제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179명의 사망자를 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한 달 만에 에어부산 항공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사의 사고 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민간 전문가 20명이 참여한 ‘항공 안전 혁신위원회’를 만들고 저비용항공사(LCC) 정비 역량 제고, 항공사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등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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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車 캐즘에… 하이브리드 누적등록 200만대 돌파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의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친환경차의 누적 등록 비중도 처음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총 대수는 202만4481대로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만 연간 기준 역대 최다인 48만2349대의 하이브리드차가 등록됐다.하이브리드차는 200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누적 등록 대수는 2022년 말 첫 100만 대를 넘었고 2년 만에 100만 대가 추가될 만큼 시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산 첫 하이브리드차는 2009년 출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 기름값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전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비중도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74만6000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등록 대수가 2629만8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친환경차는 전체의 10.4%인 셈이다. 친환경차 비중은 2019년 2.5%에서 점차 증가해 2023년 8.2%까지 늘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형태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흘러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 사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차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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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캐즘에 잘 나가는 하이브리드車, 누적 등록 첫 200만대 돌파

    국내 하이브리드 차의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친환경 차의 누적 등록 비중도 처음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2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차 총 대수는 202만4481대로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만 연간 기준 역대 최다인 48만2349대의 하이브리드 차가 등록됐다. 하이브리드 차는 200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누적 등록 대수는 2022년 말 첫 100만 대를 넘었고 2년 만에 100만 대가 추가될 만큼 시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산 첫 하이브리드 차는 2009년 출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 차 인기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 기름값 부담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연기관 차와 전기차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인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 인기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전체 친환경 차 누적 등록 비중도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수소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74만6000대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등록 대수가 2629만8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친환경 차는 전체의 10.4%인 셈이다. 친환경 차 비중은 2019년 2.5%에서 점차 늘어 2023년 8.2%까지 늘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형태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로 흘러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그 사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차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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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철-알루미늄 파생제품 290개도 관세… 트럼프 1기때의 20배

    미국 정부가 다음 달 12일부터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철강과 알루미늄이 포함된 290개 파생 제품도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 제품 품목 수로 비교하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품목에 비해 약 20배로 늘어난 것으로 설거지통 같은 생활필수품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21일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연방정부 공보를 통해 철강 파생 제품 167개, 알루미늄 파생 제품 123개를 관세 부과 품목에 새로 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고문에서 밝혔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제품별로는 광물 금속 파생 제품 180개, 전기 전자 제품 35개, 기계 26개, 수송기계 7개, 가구 10개 등이다. 여기엔 농기계, 주방용품, 가구 등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상당수 제품이 포함됐다. 볼트나 반도체 웨이퍼 검사에 사용하는 핀, 스테인리스로 만든 주방용품, 설거지통 등도 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 담겼다. 이번에 관세 부과 대상이 된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제품 개수는 트럼프 1기 때보다 크게 늘었다. 트럼프 1기 때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파생 제품을 각각 9개와 6개로 정한 바 있다. 이들 파생 제품은 철강 및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내달 12일부터 관세 적용 대상이 된다. 다만 일부 알루미늄 파생 제품은 알루미늄 포함 정도에 따라 관세 부과 방식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어서 부과 시기가 3월 12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는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제품 항목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는 대통령 포고문을 통해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도 추후 관세 적용 품목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내 사업자들이 미 상무부에 특정 철강 알루미늄 파생 제품에 대해 관세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 관세 부과 품목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업계에선 미국의 관세 부과 품목 수가 급격히 늘면서 한국의 관련 제품 대미 수출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 생산품과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철과 알루미늄이 들어간 제품이 워낙 다양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농기계나 반도체 관련 제품, 주방용품 등 이번에 미국 정부가 발표한 관세 부과 품목이 넓고 다양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작업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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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뇨스 현대차 사장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출시 말아야”

    현대자동차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도 최고의 품질과 고객 지향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달라”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0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취임 후 첫 임직원 소통 행사였다.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현대차 저력과 가능성이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표이사로서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과 함께 현대차 성장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의 달성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시장별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해선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기차 등 다양한 제품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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