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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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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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차남… 조윤선 前장관 차녀와 내달 결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돈을 맺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장 회장의 차남 승익 씨와 조 전 장관의 차녀가 다음 달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둘은 1997년생 동갑으로 유학 중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승익 씨는 동국제강 주식 35만 주(0.37%)를 보유하고 있지만 회사에 별도 보직은 없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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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배소 말라” vs “수천억 피해 눈감는건 배임”… 협상 최대 쟁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지회)와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대표들의 협상이 20일 오후 늦게까지 난항을 겪었다. 특히 자신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지 말라는 하청지회의 핵심 요구조건이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날 조선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하청지회와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들은 이날 오전 파업 중단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15일 교섭 재개 후 엿새째다.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18일부터는 노조원 7명이 옥포조선소 1독을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청지회와 협력사 대표들은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다. 협력사는 올해 4.5% 인상을, 하청지회는 올해 5%, 내년 10% 인상을 제시한 상태다. 다만 하루에도 수차례 교섭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하청지회 측 요구안이 수시로 달라지는 등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전임자 인정과 단체교섭권을 둘러싼 입장 차이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하청지회와 협력사 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결정적 이유로 ‘무제소(無提訴) 조건’을 들고 있다. 하청지회는 협상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협력사들은 물론이고 원청인 대우조선도 파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앞으로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협상 당사자도 아닐뿐더러 추후 소송 제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천억 원대 피해를 입었는데 소조차 제기하지 않을 경우 경영진이 배임에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청지회의 선박 점거 농성으로 대우조선은 하루 320억 원, 현재까지 누적 약 700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틀 연속 경남 거제를 찾았다. 일부에서는 교섭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이 장관이 직접 나서 빠른 해결을 당부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장관은 노사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거제에 머물며 양측 설득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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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파업 피해액 7000억…‘손해배상’ 놓고 협상 난항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하청지회)와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대표들의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자신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지 말라는 하청지회의 핵심 요구조건이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일 조선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하청지회와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들은 이날 오전 파업 중단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15일 교섭 재개 후 엿새째다.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지급, 노조 전임자 인정, 단체교섭권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18일부터는 하청지회 노조원 7명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1독 점거한 채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하청지회와 협력사 대표들은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다. 협력사는 올해 4.5% 인상을, 하청지회는 올해 5%, 내년 10% 인상을 제시한 상태다. 협력사 측은 “내년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차례 교섭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하청지회 측 요구안이 수시로 달라지는 등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전임자 인정과 단체교섭권을 둘러싼 입장 차이도 여전한데 최근 협상에서는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하청지회와 협력사 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결정적 이유로 ‘무제소(無提訴) 조건’을 들고 있다. 하청지회는 협상타결의 전제조건으로 협력사들은 물론 원청인 대우조선도 파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앞으로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협상 당사자도 아닐뿐더러 추후 소송 제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하청지회가 협력사를 통해 대우조선의 무소송 약속을 받아내려 한다고 알고 있다”며 “수천억 원대 피해를 입었는데 소조차 제기하지 않을 경우 경영진이 배임에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청지회의 선박점거 농성으로 대우조선은 하루 300억 원 이상, 현재까지 누적 약 7000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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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우조선, 기다릴만큼 기다려”… 장관들은 노조 설득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동시에 관계부처 장관들은 경남 거제시 파업 현장을 찾아 노조와 대화를 시도하며 강온 양면 전략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공권력 투입 여부와 시기에 관한 질문에 “산업 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파업이 이날로 48일째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조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다만 이날 오후 대통령실은 속도 조절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 나서 “국민과 정부가 인내하고 있는 만큼 빨리 노조가 불법 파업을 끝내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며 “얼마든지 정책적으로 지원할 마음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농성을 풀면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이날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찾아 노조와 면담했다. 이상민 장관은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가지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선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식 장관은 김형수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나 ‘공권력 투입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듣고 “그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믿고 파업 풀어달라”… “공권력 투입땐 제2 쌍용차 사태” 고용-행안장관 ‘대우조선’ 현장 찾아이정식 장관 ‘철창 농성’ 노조원 만나 “한번더 생각해 달라” 농성해제 호소대통령실 “파업 끝내면 정책적 지원”…이상민 행안 “공권력 투입도 고려”노조원 100여명, 공권력 투입 대비…농성장 둘러싸고 시너통 추가 반입주말께 공권력 투입 여부 검토 “노동운동을 같이 한 입장에서 호소한다. 정부를 믿어 달라. 농성을 풀면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도록 노력하겠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공권력을 투입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 제2의 쌍용차 사태가 될 수도 있다.”(김형수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19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1독(dock·선박건조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자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른 하청지회 노조원 100여 명이 ‘농성 현장을 지키겠다’며 1독 주위에 모여 구호를 외쳤다. 이정식 장관을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은 잇달아 현장을 찾아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자’고 호소했다.○ “파업 끝내면 지원 가능” 이정식 장관은 이날 김 지회장과의 면담에서 자신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노동자들의 요구는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닌 구조적·정책적으로 해결할 일인 만큼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어려움을 살펴보겠다”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김 지회장은 “노동부 장관이면 노동자들이 왜 투쟁을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는데 공권력 투입 얘기만 하고 있다”며 “오죽 절박하면 이런 투쟁을 하겠느냐”고 맞받았다. 이어 이 장관은 조선소 1독 바닥에 만든 1m³ 크기의 철 구조물 안에서 28일째 농성 중인 유최안 부지회장을 만나 “정부를 믿고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노동)운동을 해야 하는 것인데 현재 상황은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노조의 요구가 충분히 전달됐다고 보기 때문에 (농성을 푸는 걸)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유 부지회장은 “농성을 풀 수 없다”며 거부했다. 오후 2시 50분경에는 이상민 장관이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 6월까지 약 2800억 원의 손실이 났고,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320억 원가량 손실이 추가로 나는 것으로 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공권력 투입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로 타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더 이상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사를 불문하고 산업 현장에서 법치주의는 엄정하게 확립돼야 한다”고 했다. 다만 오후에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노조가 불법 파업을 끝내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 얼마든 정책적으로 지원할 마음이 있다”는 유화적 메시지를 냈다. 최후의 수단인 공권력 투입에 앞서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 공권력 투입, 주말이 고비공권력 투입 여부는 23일경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9일부터 농성 현장에 대한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농성 중인 노조원 7명을 해산 및 검거하는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전날에는 22명으로 구성된 거제경찰서 전담 수사팀에 수사 인력 18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에 맞서 노조원들은 이날 시너통 1개(1.5L)가 배치된 현장에 시너통 5개(25L)를 추가로 반입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충돌이 빚어질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경찰은 유 부지회장 등 집행부 3명에 대해 22일을 기한으로 4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또 난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는 조합원 6명에 대해서도 같은 날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이 9명의 조합원이 기한 내 경찰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검찰에 신청할 예정이다. 하청지회와 협력사 측은 이날 막판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양측의 임금 인상률 제시안 격차는 일정 부분 좁혀졌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청지회 측이 대우조선해양 등에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소를 제기하지 말 것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한 것도 협상 결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대우조선해양 임직원(하청업체 포함)이 대거 휴가에 돌입하는 만큼, 그 전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거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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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진 회장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 수상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어라인 스트래티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2022년 올해의 항공화물 리더십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항공 전문매체 ‘플라이트 글로벌’이 주관하는 에어라인 스트래티지 어워즈는 2002년부터 매년 8개 부문별로 뛰어난 리더십과 역량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한 경영자와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혁신적인 화물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조 회장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는 항공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극복하기 힘든 위기였다”며 “대한항공은 신속하게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등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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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깎인 임금 정상화를” vs “수주대금 받기전엔 역부족”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이 50일을 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들과 이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들 간 임금 협상 실패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하청업체 노조의 선박 점거 농성 이후 대우조선지회(대우조선해양 정규직 노조)와 하청지회 간 ‘노노(勞勞) 갈등’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19일 조선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하청지회는 1월부터 임금 30% 인상과 노조 전임자 인정, 상여금 300% 인상, 집단교섭 등을 요구해 왔다. 하청지회는 오랜 조선업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줄어든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지난달 2일 파업에 돌입했다. 김형수 하청지회장은 “원청 정규직을 시켜달라는 것도 아니고 조선업 불황 당시 원청 직원 임금이 3% 깎일 때 하청 직원들은 30%를 삭감하며 위기 극복에 동참한 만큼 이제는 임금을 정상화해 달라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고용주인 협력업체들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선업황이 나아져 수주 실적이 오르고 있지만 당장 임금을 인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선박 건조계약 수주 시점과 실제 현금수입이 발생하는 시점까지는 1년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조선업의 특수성 때문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7곳은 경영상황이 어려워 최근 폐업했거나 폐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블록 탑재 협력사인 동광기업과 작업용 발판을 만드는 영일산업, 도장 협력사 진형이 지난달 30일 폐업했고, 이달 말에는 수호마린·용강기업·삼주, 다음 달 초에는 혜성기업이 폐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협력업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파업이 폐업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이번 농성에 앞서 지난해 3∼4월과 올해 4∼5월 각각 1, 2독(선박건조대) 진수가 방해받아 작업이 늦춰졌다. 업계 관계자는 “부분 파업 등이 계속되며 작업이 밀리는 일이 지난해부터 지속돼 결국 누적된 피해가 폐업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다. 피해가 누적됐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은 협상 주체 문제 때문이다. 하청지회와 그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는 대우조선과 대우조선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청지회가 선박 점거 카드를 꺼내든 것도 대우조선을 직접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금속노조도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처우가 열악해진 근본 원인을 원청업체인 대우조선에서 찾고 있다. 대우조선이 조선업 불황을 이유로 하청업체 기성금 인상을 억눌러 결과적으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대우조선은 어떤 교섭에도 직접 응하지 않고 있다. 원청이 하청의 근로조건에 개입하는 것은 노동조합법상 불법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대립은 대우조선에 직접 고용된 노조원(대우조선지회)들이 하청지회에 선박 점거 중단을 요구하고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하는 등 노노 갈등이 표면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하청지회가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도 논란거리다. 대우조선의 110여 개 협력업체 직원 1만2000여 명 중 파업 참여 인원은 22개 협력사의 120여 명뿐이다. 이들을 제외한 98%의 근로자들은 4∼8% 인상 수준에서 개별 임금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거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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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 5m ‘EV9’- 곡선미 뽐낸 ‘세븐’… 모터쇼 주인공 된 콘셉트카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3일째인 17일. 주말을 이용해 모터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유독 오래도록 멈추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년 이후 시장에 내놓을 신차에 대한 ‘콘셉트 카’ 앞이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콘셉트 카는 ‘별미’가 아닌 ‘백미’라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전날인 14일 기아는 ‘더 기아 콘셉트 EV9’(EV9)을 미디어에 사전 공개했다. EV9은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기아의 두 번째 순수 전기자동차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EV9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은 이 차를 “넓은 실내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는 한마디로 정의했다. EV9 전장(차량 앞뒤 길이)은 5m에 달했다. 이대로 나온다면 현대차 팰리세이드(4995mm)보다 더 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되는 셈이다. 직선이 부각된 디자인과 큰 덩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EV9이 특히 관심을 끈 것은 콘셉트 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출시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양산형에 가까운 형태라는 얘기다. 내년에 베일을 벗을 실제 EV9의 디자인과 주요 특징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대차가 앞서 선보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도 콘셉트 카와 거의 비슷한 외관으로 양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7의 콘셉트 카 ‘세븐’ 또한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선을 보였다. 아이오닉 7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만드는 1세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출시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 EV9보다 곡선을 강조한 외관에 마치 거실을 연상케 하는 실내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 세단 디자인의 비전을 담은 ‘X 스피디움 쿠페’도 전시장 내 인기 스폿이었다. 스포츠카 외관에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며 미래차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철학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이미 콘셉트 카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콘셉트 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일본 소니는 전기 콘셉트 카 ‘비전 S-02’를 선보여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BMW는 외장 색상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변하는 ‘iX 플로’ 콘셉트 카를 소개해 양산차 적용 시점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1회 충전 시 1000km 이상 주행하는 ‘비전 EQXX’, 아우디의 자사 차량 중 실내가 가장 넓게 설계된 도심형 차량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등도 올해 가장 주목을 끈 콘셉트 카들이다.부산=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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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콘셉트 카’

    “넓은 실내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은 2022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하루 전인 14일 ‘더 기아 콘셉트 EV9(EV9)’를 미디어에 먼저 공개하며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EV9은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기아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이후 EV9이 국내에 실물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실물로 확인한 콘셉트카 전장(차량 앞뒤 길이)은 5m에 달했다. 이대로 나온다면 현대 팰리세이드(4995mm) 이상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되는 셈이다. 베일을 벗자 직선이 부각된 획기적인 디자인과 큰 덩치에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비브 센터장은 “패밀리카로서 굉장히 실용적이고 운전자가 이용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았다”며 “그러면서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이란 디자인 콘셉 아래 별, 계곡, 수평선 등 경이로운 자연을 본 딴 순수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한 지 3일째가 되는 17일. 여러 콘셉트카는 신차 못지않게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각사의 전동화 기술력과 디자인 비전(Vision)을 확인할 수 있어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의 백미(白眉) 중에 하나로 꼽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출시일이 가장 임박한 EV9에 대한 현장 관심이 높다. 실제 양산형에 가까운 형태로 콘셉트카가 만들어지는 추세에 내년에 나올 EV9의 디자인과 주요 특징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가 선보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도 콘셉트카와 거의 비슷한 외관으로 양산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외관이 박스 형태를 띤 EV9은 실내 거주 및 적재 공간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 사이의 거리)도 카니발(3090mm)보다 긴 3100mm이다. 압도적인 크기임에도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00km를 넘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7의 콘셉트카 ‘세븐’ 또한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선을 보였다. 아이오닉 7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만드는 1세대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출시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 EV9보다 곡선을 강조한 외관에 이제껏 보지 못한 거실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실내를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 제네시스의 세단 디자인의 비전을 담은 ‘X 스피디움 쿠페’도 전시했다. 스포츠카 외관에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며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철학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마케팅용 콘셉트카는 만들지 않는 추세다”며 “다만, 외관은 실제 판매 모델과 비슷하게 나오지만 안전 규정 등으로 실내 구성은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부산=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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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하청노조 파업 장기화에 대우조선, 다음 주 일부 휴업 전환

    대우조선해양이 일부 하청 노동자들 파업 장기화의 여파로 다음 주부터 휴업 체제로 전환된다. 해당 직원들은 임금 감소가 불가피해진다. 원청 노조(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하청업체 노조(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노노(勞勞)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노조(대우조선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18~19일 일부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휴업을 실시한다. 대상자들은 주로 하청업체 노조의 농성으로 작업이 중단된 공정의 담당자들이다. 건조 중인 선박을 도크에 탑재하는 데 필요한 1, 2도크 골리아스 크레인 장비 운영 담당 33명과 공장 내에서 후판을 잘라내 블록을 만드는 가공 조립 담당 인원 중 397명이 그들이다. 휴업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평균임금(최근 3개월간 총임금을 근로일로 나눈 임금)의 70% 수준인 휴업 수당을 받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틀간 이들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 뒤 하청지회 파업 상황에 따라 휴업 대상 인원과 기간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청지회가 강경하게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휴업 인원과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원청 노조가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지회 대의원들은 하청지회 파업 사태에 대한 금속노조의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13일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총회 소집 요청서를 지회장에게 제출한 상태다. 한편 이날 기준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가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부서장 100여 명은 하청지회 파업 현장을 방문해 농성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청지회 측은 “농성을 지속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손실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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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충 시 주행거리 458km…연식 변경모델 ‘2023 아이오닉 5’ 출시

    ‘+29km’ 현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2023 아이오닉 5’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아이오닉 5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개 모델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이중 롱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기존 72.6킬로와트시(kWh)에서 77.4kWh로 개선해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대비 29km(429km → 458km) 늘렸다. 이번에 새로 추가한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배터리를 예열해 출력 성능을 확보하거나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배터리 온도 관리 기능이다. 고객 선호 사양인 △ECM 룸미러 △하이패스 시스템 △레인센서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또한 롱레인지 모델에는 4륜 구동 신규 트림(E-Lite HTRAC)을 추가하고 기존 최다 선호 외장 컬러인 ‘아틀라스 화이트’의 무광 버전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를 신규 컬러로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후 기준, 5005만 원~5885만 원대로 책정됐다. 트림별로는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가 5005만 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E-Lite HTRAC 5495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택시 모델은 △영업용4790만 원 △영업용 롱레인지 패키지 5410만 원이다. 여기에 환경부 보조금 7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욱 낮아진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2023 아이오닉 5 고객은 2륜 및 4륜 구동 모델과 상관없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기존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국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아이오닉 5의 연식변경 모델도 지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아이오닉 5는 그간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늘어난 주행거리와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의 기본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더 높였다”며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전기차 핵심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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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6 vs i7… 현대차-BMW ‘세단형 전기차’ 대전

    15일 4년 만에 재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전시관처럼 꾸며졌다. 이번 모터쇼 주제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이다. 현대자동차그룹(제네시스 현대차 기아)과 BMW그룹(BMW 롤스로이스 미니) 등 두 개 그룹사의 6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차 6종을 공개한다. 모터쇼를 주최한 부산시는 모빌리티의 진화 방향을 가늠해 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전시 행사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차 전시를 뛰어넘어 ‘진화하는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는 놀이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 현대차-BMW, 세단형 전기차 최초 공개개막 하루 전인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프레스 행사. 사전 공개된 차량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6’였다. 이날 처음 베일을 벗은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현대차가 내놓는 첫 번째 세단형 전기차이기도 하다. 28일부터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사전 계약에 들어가 9월부터 5500만∼6500만 원 가격대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실물로 확인한 아이오닉 6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특유의 유선형 외관 디자인(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후방 날개 모양의 리어 스포일러도 부착돼 운행 시 받게 되는 공기저항 계수는 0.21에 불과하다. 같은 배터리임에도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 거리(524km)가 아이오닉 5보다 110km 더 긴 이유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해치백 스타일 차량이 중심이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모델”이라며 “‘모바일 퍼스널 스튜디오’라는 콘셉트로 개인화가 가능한 신기능을 적용해 ‘나만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MW는 이날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x드라이브60)’을 공개했다. BMW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7시리즈의 최초 순수 전기차. 고급 세단 전기차 시장에 BMW가 본격 진출하는 차량으로 국내에는 4분기(10∼12월)부터 2억1000만∼2억30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두 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은 “(i7을 포함한) 7시리즈는 7일 사전계약이 시행된 이후 1시간 만에 1200대가 계약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여유로운 공간감,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독보적인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UAM 가상 체험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은 에어택시(UAM 항공기) 가상 체험 시설로 부스를 꾸렸다. 비행 풍경이 나오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한 채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달린 좌석에 앉아 가상 비행을 즐기는 것이다. 2025년부터 상용화를 시작할 수직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미리 체험해 보는 이벤트다. 이 밖에도 2022 부산국제모터쇼 야외 행사장에서는 오프로드 차량 시승과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3륜 오토바이 체험과 자동차 e스포츠 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러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구성해 축제로서의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며 “부산국제모터쇼의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여 알차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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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코리아, 온라인 한정 2종 판매

    BMW코리아는 19일 7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인 ‘M850i xDrive 쿠페’(사진)와 ‘그란 쿠페 퍼스트 에디션’을 출시한다. 가격은 각각 1억5510만 원(10대 한정), 1억4810만 원(15대 한정)으로 ‘BMW 숍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M850i xDrive 쿠페는 파란색 계통의 차체 색상(M 포티모 블루 메탈릭)에 스포츠카 같은 외관을 꾸민 ‘M 퍼포먼스 패키지’와 카본으로 범퍼와 흡입구 등을 만드는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고성능 럭셔리 4도어 쿠페 모델인 그란 쿠페 퍼스트 에디션에는 주행 스타일과 도로 상황에 따라 승차감을 능동적으로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이 탑재됐다. 두 모델의 최고출력은 530마력, 최대토크는 76.5kg·m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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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청노조와 갈등 대우조선 노조, 금속노조 탈퇴 추진

    대우조선해양 정규직 노조(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40여 일째 파업 중인 하청업체 노조(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의 ‘노노(勞勞)갈등’으로 상급조직인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하고 있다. 하청업체 직원들이 ‘선박 점거’ 농성까지 벌이면서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 노조 전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조직형태 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 소집’ 요청서를 지회장에게 제출했다. 대우조선지회 규칙에 따르면 대우조선지회장은 이날로부터 7일 이내에 총회를 소집하여야 한다. 총회 소집은 곧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를 의미한다. 총회에서 재적 인원의 과반이 투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를 탈퇴할 수 있다. 산별노조가 아닌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대우조선지회는 정직원 8600여 명 중 47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11일에도 성명서를 통해 “하청지회는 불법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직 변경 및 총회 소집과 관련해 조합원의 1970여 명(약 41%)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지회가 하청지회에 점거농성을 풀고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에 공동 투쟁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묵살당한 뒤 완전히 등을 지게 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대우조선지회의 탈퇴에 강한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은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 전체(약 1만8000명)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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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트 스스로 100m 앞 선박 피하고… 좁은 공간에 자율 접안

    요트와 소형 보트가 줄지어 정박해 있던 1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왕산 마리나. 태블릿으로 목적지를 지정하자 선체 길이 9m의 아비커스 레저보트 한 대가 조타수 제어 없이 항해를 시작했다. 보트는 요트 한두 척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을 만한 정박지의 좁은 바닷길을 승선 인원 8명과 함께 저속으로 빠져나왔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이곳의 선박운항지수는 운항 환경이 나쁘지 않은 편인 레벨2(낮을수록 양호). 선박운항지수는 파랑, 바람 등 운항 환경이 적당한지를 파악해 4단계로 구분해 발표된다. 자율운항 보트는 평소 뱃멀미가 심한 사람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잔잔한 바다를 순항했다. 자율운항은 풍속이 초속 10m 이하일 때 가능하다고 한다. 앞바다에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때쯤 전방 100m 이상 떨어진 거리에 소형 선박이 나타나자 보트는 자동으로 회피 운항했다. 보트에 달린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로 인식한 시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로를 수정한 것이다.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수면 위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 아래 그물이 달린 1m 미만의 소형 부표도 놓치지 않았다. 경유지에 다다르자 최대 20노트(시속 37km)로 질주하던 보트는 선체를 한쪽으로 기울여 ‘유(U)턴’을 시도했다. 물보라가 일었지만 보트 안까지 침범하진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회전이었다. 도착지 인근에서 자율 접안 기능을 작동시키자 보트는 처음 출발할 때처럼 조타기를 알아서 미세하게 조정했다. 좌우 이동 기술까지 선보이며 내리기 적당한 위치에 보트가 멈추어 설 때까지 걸린 시간은 총 15분.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의 자율운항 전문자회사 아비커스가 국내 최초로 레저보트 자율운항을 시연한 장면이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 레벨2 단계(선원 승선, 원격 제어)의 운항솔루션 ‘NAS 2.0’과 이·접안 자동 솔루션 ‘DAS 2.0’을 적용해 사람의 개입 없이 출항 및 운항, 접안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다. 아비커스는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비전 아래 2020년 12월 사내벤처 1호로 출범했다. 지금까진 주로 중·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기술을 여러 번 실증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6월 총길이 10km의 경북 포항 운하에서 세계 최초로 12인승 크루즈선박으로 자율운항한 것에 이어 지난달 2일에는 SK해운과 18만 m³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이 기술로 대양 횡단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시연에 쓰인 ‘NAS 2.0’은 대형 선박에 적용됐던 자율운항 기술을 레저보트용으로 전환한 솔루션이다. 비전센싱(인식)과 루트플래닝-자동내비(운항노선계획), 충돌회피 기능 등이 탑재돼 알아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항 루트를 짜고 실제 운항까지 수행한다. 오늘날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익숙한 운전보조시스템(ADAS)이 바닷길에도 적용된 셈이다. 아비커스는 해양 레저·스포츠 활동을 위해 보트나 요트를 구매하는 젊은 소유주가 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한 해 고부가가치 선박은 수백 척 단위로 생산되는 데 반해 레저용 선박은 1000만 척이 넘어가는 큰 시장이다”며 “여유를 찾기 위해 보트나 요트를 구매하는 사람들 중 이런 자율운항 기술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내년부터 이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과 관련 기자재 시장은 2028년 2357억 달러(약 28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형 선박에 적용되는 자율운항 기술인 ‘하이나스 2.0’은 하반기(7∼12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NAS 2.0은 해양 레저 시장에도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인천=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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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에 ‘勞勞갈등’ 격화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파업이 40일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지자 ‘노사(勞使) 갈등’을 넘어 ‘노노(勞勞)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11일 대우조선 직원 8600명 중 4700명(추산)이 가입된 대우조선 노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성명서를 내고 “하청지회는 대우조선 전 구성원의 공멸을 막기 위한 결단을 12일까지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하청지회)에 대해 선박을 점거하는 불법 파업 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하청지회 투쟁의 장기화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 규모가 눈 덩이처럼 불어나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조선 측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지난달 기준으로 2800억 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대의원 회의를 열고 하청지회 파업 대응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튿날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 일각에서는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속노조 탈퇴까지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속노조 탈퇴를 주장하는 대의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3분의 1을 넘길 경우 집행부에 (탈퇴) 건의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청지회는 파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적으로 파업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8일 옥포조선소에서 벌어진 파업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인격 모독적 발언과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혹시 모를 (노노 간의) 충돌에 대비해 1독 주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은 또 생산 차질이 해소되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1독은 일부 휴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권력 투입을 통한 불법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회사 임직원들은 “하청지회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행 노동조합법 시행령은 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대우조선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3명에게 13일까지 재출석하라고 요구했다. 불응할 시 체포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협력업체들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우조선 협력업체협의회 측은 하청지회가 본격적인 불법행위를 시작한 지난해 5개사가 폐업한 데 이어 올해 파업으로 7개사가 추가로 폐업했다고 주장하며 “불법사태에 공권력을 투입해 재산권을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대우조선 도장 협력업체 ㈜삼주의 진민용 대표는 이날 삭발식을 감행하며 폐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수주 호황과 맞물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이 바로 눈앞에 있지만 그 노력의 결실을 포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김기윤 기자 pep@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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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토레스’ 인기 업고 주간 연속 2교대 재개

    쌍용자동차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11일 순환 무급휴직 중이던 직원들을 1년여 만에 모두 생산 현장으로 복귀시켰다. 쌍용차는 매각 절차에 들어간 지난해 7월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하던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낮 근무만 하는 1교대로 전환했다. 전체 기술직은 절반씩 2개조, 사무직은 필수 상주 인력을 제외하고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조씩 무급휴직을 시행했다. 쌍용차가 이날부터 직원들을 복귀시켜 주간 연속 2교대 체제를 재개한 것은 사전계약만 3만 대를 돌파한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근무체제 전환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9만 대에서 17만 대로 약 8만 대가 늘어났다.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한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채권자와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관계인 집회는 다음 달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2교대 체제가 시행되면서 토레스 조립 1라인의 생산능력은 연간 5만 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를 만들어내며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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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 호황에 船價도 상승세… 조선업 장기 실적 ‘일단 쾌청’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17만4000m³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이 중 오세아니아 소재 선주와 계약한 2척의 평균 선가(船價)는 2억4500만 달러(약 3185억 원)로 알려졌다. 2013년 해당 선종(선급) 수주가 시작된 후 최고가다. 수주 호황기로 접어든 국내 조선업이 선가마저 상승세를 타면서 장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선박 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선박용 후판 가격 인상과 조선소와 협력업체를 가리지 않는 구인난, 전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선가 퍼즐’ 맞춰진 조선업한국조선해양은 10일 최근 원유운반선(P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2507억 원)을 체결하면서 이날까지 총 175억2000만 달러(약 22조7760억 원)의 건조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6개월여 만에 올해 연간 수주 목표액이었던 174억4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100.5%)한 것이다. 특히 올 들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34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선가는 수주 호황기에 들어선 국내 조선업의 실적을 결정짓는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상반기(1∼6월) 수주량은 979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중국(935만 CGT)을 밀어내고 4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다만 2020년 t당 68만 원이었던 후판 가격이 올해 124만 원까지 치솟으며 수익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선가 상승이 뒷받침돼야 했던 이유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연평균 1억8500만 달러였던 LNG 운반선(17만4000m³급) 가격은 지난해도 평균 1억 9500만 달러로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억1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올해 3월 2억2000만 달러, 지난달 2억3000만 달러 등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후판가·구인난, 속앓이 여전업계는 수주 호황기가 2020년 하반기(7∼12월) 시작된 만큼 실적 반등은 내년 상반기부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설계 및 건조 기간이 길어 조선업계 실적은 보통 2년 전 선가와 수주 결과에 좌우된다. 후판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4월 t당 약 16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6월 말 기준 110달러로 낮아졌다. 2년간 두 배로 뛴 후판 가격이 다소 안정화될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여전해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아직 많지 않다. 러시아 선주로부터 계약 취소 사례가 나오는 등 전쟁 리스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봉쇄됐던 중국 상하이 일대 조선소가 재가동되면서 ‘저가 물량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불황기에 무너진 협력사 생태계를 되살리고 조선소와 협력업체를 가리지 않는 심각한 구인난을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G 생산량을 늘리는 ‘카타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고 국내 조선3사가 관련 해운 선주로부터 첫 수주를 따내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좋은 실적에 이은 성장은 결국 노조 이슈와 공급망 관리 등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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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불법 파업으로 위기” 비상경영 선포

    대우조선해양이 6일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선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선박 계약 해지와 생산인력 부족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점거 농성에 들어간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업황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질을 구축하기 위해 비상경영 시나리오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그런데 6월 초부터 시작된 하청지회 일부 조합원의 불법 파업으로 진수가 중단돼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조기에 비상경영을 선포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일부 조합원은 지난달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1독(선박 건조대)에서 제작하고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 내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배를 바다에 띄우는 진수 작업이 지난달 18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통상 진수가 일주일 연기되면 매출액은 1260억 원이 줄고 인도 지연에 따른 보상금을 선주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으로 지난해 1조754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들어 수주량은 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1∼3월)에도 4700억 원대의 적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최근 수주 회복으로 오랫동안 짓눌러 왔던 생산물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의 희망을 품었지만 불법 파업으로 이런 기대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모든 임원이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현 위기를 하루빨리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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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싼 中전기버스 한국 공습… 올해 판매 2대중 1대꼴 차지

    “국내 전기버스 2대 중 1대 이상은 중국산인 시대가 곧 온다.” 완성차업체의 한 관계자가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 시장을 무섭게 잠식해 가고 있다”며 한 말이다. 국내 대형 버스 운송 업체들은 직수입 방식으로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영향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6일 버스업계에 따르면 국내 버스 운송 1위 기업인 KD운송그룹은 올해 초 이엠코리아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4월에만 중국 대형 전기버스 ‘CHTC 에픽시티’ 40대를 들여왔고, 하반기(7∼12월)에도 수십 대를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다. KD운송그룹은 전국에 18개 버스운수업체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버스 운송업체다. 올해 7월 기준 5500여 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간 수십∼수백 대의 버스를 대차(새 버스로 교체하는 것)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상당한 전기버스 수요가 나온다. 국내 2위 버스 운송업체인 선진그룹도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으로부터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KD운송그룹 측은 “자회사를 설립해 수입을 하기로 한 건 맞다. 추가 전기버스 구매 계획은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1∼5월 국내에서 팔린 전기버스는 총 757대. 이 중 중국산 전기버스는 331대(43.7%)다. 같은 기간 214대가 팔린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등록된 전기버스 1276대 중 중국산은 424대(33.2%)로 일렉시티(439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국 전기버스가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라는 점이 확인된다. 중국 전기버스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현대차의 전기버스 일렉시티 가격은 약 3억5000만 원 수준이다. 중국 전기버스 가격은 이보다 1억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억 원 이하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기준으로 대형 전기버스의 보조금 총액은 1억∼1억5000만 원 정도다. 결국 최대 1억5000만 원만 있으면 중국산 전기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버스 규격 규제가 중국산 버스의 한국 진출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은 버스의 너비(전폭)가 2.5m 이하여야 한다. 그러나 해외 주요 버스 업체들의 버스 규격은 너비가 2.55m여서 5cm 차이로 수입할 수 없다. 버스를 이 규격에 맞춰 새로 개발하거나 개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외국 기업들은 한국 시장 진출을 꺼려왔다. 이 틈을 중국이 파고들었다. 중국 전기버스 업체들이 너비 2.5m의 버스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한국 버스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값싼 중국 버스의 성능 및 안전성까지 점차 개선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전기버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자 중국 전기버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버스의 가격 경쟁력이 좋은데 성능과 안전성마저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게 두려운 이유”라며 “2.5m 규제만 믿고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한 것도 중국산 득세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버스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강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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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케미칼 “2035년까지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달성”

    포스코케미칼이 2035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배구조, 경영전략, 위험관리, 측정기준 및 목표설정 등 친환경 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2021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에서 2035년까지 양·음극재 생산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양·음극재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고 북미에 설립하는 ‘얼티엄캠’(GM과의 양극재 합작사)에서도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ESG 경영에서도 배터리 소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이해관계자와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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