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구독 210

추천

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17~2025-12-17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학생까지 노리는 ‘마약범죄’…840명 규모 범정부 ‘특수본’ 설치

    ‘마약 음료’ 등 마약범죄가 최근 폭증함에 따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대검찰청이 10일 밝혔다.이날 대검찰청은 “검찰・경찰・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시가 범정부 수사와 행정역량을 결집해 마약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수본은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김갑식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공동 본부장을 맡는다. 검찰 377명, 경찰 371명, 관세청 92명의 마약 전담 인력 840명으로 구성됐다.중점 수사 대상은 △청소년 대상 마약 공급 △인터넷 마약 유통 △마약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유통이다.특수본은 수사 착수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자료도 공유하며 수사 효율성을 높인다. 대규모 검거 시 현장 수사를 함께 진행한다.긴밀한 협업을 위해 전국 6대 권역 마약 수사 실무협의체도 전국 18개 지방검찰청과 17개 지방경찰청・전담경찰서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예방・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범죄단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 의뢰와 신속한 수사 착수가 가능하도록 식약처・교육부・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대검 관계자는 “그동안 기관별·지역별·영역별로 분리해 진행되던 마약 수사가 특수본 설치로 유기적인 수사 협조, 신속한 정보공유, 강력한 단속체계 구축 등으로 수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김기현 “검사 공천설은 괴담…자격심사 강화할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검찰 출신 인사들의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검사 공천이니 어떠니 하면서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 없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10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직업 출신이 대거 공천받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당대표인 제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 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공천 후보자의 자격심사도 더 강화해 평소 언행은 물론 강력범죄, 성범죄나 마약,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및 스토킹 범죄도 공천심사 기준으로 삼고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며 “당대표로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 원칙을 엄격히 지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성실히 열심히 일하는 분이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당 구성원은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말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손님 신용카드 복제해 ‘무단 결제’…배달 기사 일당 검거

    고객의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해 무단 결제한 배달 기사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0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배달 기사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음식을 주문한 고객에게 받은 신용카드를 복제기기에 넣어 무단 복제한 뒤 귀금속 등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주로 귀금속을 현금화해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카드 결제기와 별도로 복제 기기를 가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복제 기기에 카드를 넣어 복제하고 손님에게는 “제대로 결제가 안 됐다”며 진짜 기기에 넣어 결제를 해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해왔다. 그러던 중 단말기를 2개 달고 다니는 배달 기사를 수상하게 여긴 한 고객이 경찰에 신고하며 수사가 시작됐다.경찰은 “복제 기기가 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에서 정보를 복제한다”며 “보안성이 높은 집적회로(IC)칩으로 결제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드사용 시 마그네틱 카드 결제를 제한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금융 당국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오늘부터 전원위 ‘선거제 난상토론’…중대선거구·비례제 논의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가 1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총 4차례의 집중 토론을 진행해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인다. 결의안은 ▲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가지 안을 담고 있다.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1차 토론의 첫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다. 이후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이어간다. 이날, 11일에는 각 28명씩, 12일에는 24명, 마지막 날(13일)에는 20명이 발언한다. 발언 시간은 각 7분이다. 마지막 날은 5분이다.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의 토론 기구다. 이번 전원위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전원위는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방청도 가능하다. 국회방송과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이뤄질 예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술 덜 깬 채 운전해’…오토바이 운전자 숨지게 한 30대 검거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 씨는 9일 오후 6시 39분경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마주오던 50대 B 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B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음주 상태였던 A 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사고 직후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전날(8일) 늦게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반기문 전 총장, 내달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식서 연설…한국인 최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달에 열리는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졸업 행사에서 연사로 선다. 한국인이 케네디스쿨 연사로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9일(현지시간) 하버드 케네디스쿨은 “반 전 총장이 오는 5월 24일 학교 졸업 행사에서 연설을 해달라는 학교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반 전 총장은 “케네디스쿨에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새로운 여정의 첫발을 딛는 자리에서 격려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984년 케네디스쿨에서 학위를 받았다. 대선 불출마를 결정한 직후인 2017년에는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했다.더글러스 엘멘도프 케네디스쿨 학장은 “저명한 동문인 반 전 총장이 졸업식 연설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회 지도와 정책 결정자를 꿈꾸는 졸업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다뤘던 반 전 총장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케네디스쿨은 하버드대 공공정책 전문대학원이다. 행정학, 국제정치 등의 분야에서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졸업 행사는 오는 5월 넷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방사능 오염 먹거리’ 의심된다면…서울시, 무료 검사 실시

    서울시가 서울 시민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검사 결과도 누리집에 공개한다.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 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수입산과 국내산에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제도다.신청이 접수되면 서울시가 신청서를 검토한다. 이후 검토 타당성이 있다고 판정되면 해당 식품을 서울시가 직접 수거해 검사한다. 결과는 신청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한다.다만 부패·변질 또는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이나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검체를 수거할 수 없는 식품 △포장이 개봉된 가공식품과 조리된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첨가물 △주류나 먹는 샘물, 수돗물, 지하수 △서울시에서 방사능 검사를 이미 실시한 식품 등은 검사할 수 없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민 누구나 안전한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제와 함께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방사능 검사 신청은 서울시 식품안전누리집(fsi.seoul.go.kr)과 서울시 팩스, 우편, 방문 접수로 할 수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유진 초이’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황기환 지사 유해, 오늘 봉환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 활동하다 숨을 거둔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10일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날 미 뉴욕을 출발한 황 지사의 유해가 이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황 지사 유해를 직접 영접한다. 정부는 1995년 황 지사에게 추서한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할 계획이다. 이후 황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된다. 오후 2시부터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이 진행된다.이날 황 지사 유해 영접엔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회영 선생 손자)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김구 선생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윤봉길 의사 손녀) ▲김을동 전 의원(김좌진 장군 손녀) ▲안기영 여사(안중근 의사 재종손)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황 지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1886년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제1차 세계대전 땐 미군에 자원입대해 유럽 전선에서 참전했다.황 지사는 1차 대전 종전 뒤 1919년부턴 임정 외교관으로서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을 오가며 국제사회에 조국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했다. 그러던 1923년 4월17일 미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숨을 거뒀다. 이후 유해는 계속 현지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황 지사 묘소는 2008년 뉴욕 한인교회의 장철우 목사가 발견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보훈처와 주뉴욕 총영사관 등의 노력 끝에 순국 100년이 된 올해 국내로 유해 봉환이 이뤄지게 됐다.아울러 보훈처는 후손이 없어 그동안 무적(無籍)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 절차도 최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이희경·나용균 선생 등 다른 임정 외교관 2명과 함께 황 지사를 ‘2023년 4월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홍준표 “정치력 없는 대통령, 우리가 뽑은 것…스스로 잘 하도록 만들면 돼”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및 토론 부족 비판과 관련해 “(우리가)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아놓고 왜 그 탓을 하냐”며 “대통령이 잘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밤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1년도 안 된 대통령에게 정치력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력이 없고 초보인 대통령을 뽑아놓고 노련한 삼김 정치와 같은 대화와 타협을 해달라는 건 난센스”라고 했다. 홍 시장은 “노련한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다 제치고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다”며 “이왕 뽑았으니 도와주고 밀어줘서 대통령이 스스로 잘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이 최소한 여론을 듣는 시늉도 안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이 대통령 당선 뒤 정부조직법을 한 번이라도 도와준 적 있냐”고 며 “정권이 바뀌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정부 조직(이다). 5년간 운영할 정부 조직을 그 사람 마음대로 들어주는 건데 정권 출범 전에 뭘 하려 해도 정부 조직 자체가 봉쇄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오로지 자기 당 대표 방탄만을 위하고, (검찰이) 계류 중인 사건, 대선 중 문제 된 사건을 수사하는데 대통령이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하겠나. 그건 못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를 명목으로 야당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를 받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은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에 패널로 참여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게 많으니 그 문제를 논외로 하고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할 수 있지 않냐”고 했다.유 전 이사장은 “권력을 쥔 쪽에서 합법 권력, 물리적 강제력을 동원해 상대방 리더를 제거하는 의사를 보이면 토론이 불가능하다”며 “(이 대표 상대 수사는) 정치적으로 비열한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 정국은) 무신정권 시대”라고도 했다.이어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토론을 위한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하고 싶어서 굴욕적 행동을 하고 양보하고 왔겠냐”며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토론이 한국 사회에서 이뤄졌냐. 거기서 토론한 들 양보하자고 받아주는 국민이 있었겠냐”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통치 행위란 그런 것”이라며 “욕을 먹어도 하고 와야겠다고 하는 것. 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자리는 욕 먹어도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홍 시장은 여당과 야당의 협치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이 이상하게 꼬였다”며 “(여당이) 야당과 대화해 타협하면 ‘기소된 것을 봐줄테니 우리 부탁을 들어달라’고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어 정부가 섣불리 손을 못 내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양쪽 원로들이 나서서 막후 타협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 전 이사장은 “그렇게 되려면 대통령이 미션을 줘야 한다”며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대통령이 미션을 안 주면 원로가 있어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금강에 승용차 추락…수상스키 직원·손님이 구해

    충북 옥천에서 수상스키를 타던 업체 직원과 손님이 물에 빠진 60대 차량 운전자를 구조했다.9일 옥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49경 옥천 동이면 조령리 금강휴게소 인근 강변도로에서 A 씨(69)가 몰던 승용차가 경계석을 넘어서 강으로 추락했다.소방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는 민간 수상스키업체에도 “인근에 차량이 빠졌는데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달라”고 연락했다.수상스키업체 직원과 한 손님은 이런 연락을 접하고 A 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근처에서 수상스키를 타고 있던 상태로, 열려있던 승용차 뒷문을 통해 A 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조 직후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물 밖으로 A 씨가 옮겨지자 업체 직원과 손님은 119 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지속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에게 인계된 A 씨는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인계됐다. 이 과정에서 맥박은 회복됐다. 다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충남대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 씨의 차량이 물에 빠지게 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전두환 ‘55억 오산 땅’ 국고 환수되나…신탁사, 불복 소송 패소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땅 일부를 공매 수익 추징하는데 반발하며 소송을 낸 교보자산신탁사가 1심에서 패소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검찰은 추가로 55억원을 환수할 수 있게 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7일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 대금 배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오산시 임야 5필지 중 3필지의 땅값 추징에 대한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이었다.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이와함께 추징금 2205억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에 2013년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오산시 임야 5필지를 압류했다. 임야는 2017년 공매에 넘겨져 추징금 몫으로 75억6000만 원이 배분됐다.교보자산신탁은 같은 해 7월 압류를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에는 3필지만큼의 공매 대금 배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7월 대법원은 검찰의 압류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2필지의 땅값 20억5200여만 원은 국고로 귀속됐다. 배분 취소소송이 걸린 3필지는 환수를 못 하고 있었다.현재까지 국가가 전 전 대통령에게서 환수한 추징금은 1282억2000만 원으로 법원 선고액의 58.2% 정도로 아직 추징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다만 형사소송법상 추징은 당사자가 사망하면 상속 재산을 대상으로 집행할 수 없어 나머지 867억 원가량은 미납 상태로 남게 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소고기 먹고 싶어서”…한밤 정육점서 25만원어치 훔친 중국인들

    한밤중 제주 내 한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훔친 40대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A 씨(47)와 B 씨(49)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 불법 체류하고 있던 중국인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정육점 주변 폐쇄회로(CC)TV 20여 대를 분석해 이날 오전 6시10분경 제주시 모처에서 이들을 검거했다.A 씨 등은 지난 5일 0시5분경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내 위치한 정육점에서 보관 중이었던 소고기 25만 원어치를 훔친 의혹을 받는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지나가던 중 소고기를 먹고 싶어서 훔쳤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포스코 사옥 옥상서 30대男 추락…사망 경위 조사 중

    강남구 포스코 사옥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7일 낮 12시 17분경 소방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30대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건물 근무자가 점심 식사 후 복귀하다 ‘쿵’ 소리와 함께 누군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의 인계를 받은 경찰은 남성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후쿠시마 복숭아 먹고 “색 예쁘고 맛있다”…우주인 이소연 日다큐 출연 이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일본이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45)가 과거 일본의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후쿠시마산 복숭아를 먹고 “맛있다”고 말한 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이 씨는 “정치적 이슈나 누군가한테 욕을 먹을까 두려워 아무도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얼마나 좌절할까 하는 생각”으로 당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고 해명했다.이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저서 ‘우주에서 기다릴게’ 북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시 다큐멘터리 제작 상황을 언급했다. 이 방송에서 이 씨는 후쿠시마의 지역 변화를 검증하는 역할을 했다. 후쿠시마의 한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를 받아먹은 이 씨는 “색이 예쁘다. 참 맛있다”며 “한 번 드셔보시라”고 한다. 당시 해당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자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한국인 첫 우주인’으로서 후쿠시마 홍보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다.이 논란에 대해 이 씨는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 중의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며 “방사능이 제로가 나와도 원산지가 후쿠시마라 아무도 안 사가는 힘든 농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다음에 복숭아를 땄다.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복숭아는 (방사능이) 없다는 걸 제 눈으로 봤으니까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부분이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딱 편집이 돼서 한국 언론에 나왔다”고 해명했다.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이유와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씨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다.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며 “도움이 필요하거나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해당 다큐멘터리 기획 PD가 나에게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고 가족을 잃은 후쿠시마 주민들의 삶을 이야기했다”면서 “‘누군가는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내주고 도와줘야 하는데 아무도 안 나오려고 한다’고 출연을 부탁 했다”고 했다해당 다큐멘터리는 2018년 11월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가 제작·방송한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였다. 프로그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 지역의 변화를 조명했다. 후쿠시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를 받고 있어 더 이상 방사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 지역 상태가 살아나고 있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고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美의회, 윤 대통령 연설 초청에 ‘빅 4’ 모두 서명 “이례적인 일”

    미국 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7일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을 공식 초대하고, 초청장을 공개했다. 이번 서한에는 미 상하원 양당 지도부가 모두 서명을 했다.외교부는 “지난 5일 마이클 맥콜 하원 외무위원장 등 미 상하원 의원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계기에 상하원 합동회의(Joint Meeting of Congress) 연설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데 이어 미국 현지시간 기준 6일 공식 초청 서한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이어 “오는 27일 합동회의 연설을 초청하는 금번 서한에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이른바 ‘빅 포(Big 4)’로 불리는 상하원 공화당 및 민주당 지도부 4명이 서명했다”고 했다. 이번에 서명한 4명은 매카시 의장 외 찰스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다.그러면서 “외국 정상의 연설 초청 서한에 상하원 양당 지도부가 모두 서명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연설시에는 하원의장 명의 초청장이 접수됐다.외교부는 “이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12년 만의 국빈방미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적 성취를 조망하고, 앞으로 동맹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주호영 “주류·비주류 다투다 총선 실패…단합해 반드시 승리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역대 선거를 보면 당 안에서 ‘주류네. 비주류네’ 하고 다투다가 선거에 실패한 경우가 너무 많다”며 “우리가 어떻게 (다시) 찾아온 정권인가. 서로 아끼고 단합하고 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총선에 실패하면 레임덕이 온다고 하는데 정확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에 실패하면 레임덕이 아니라 우리는 숱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시달릴 그런 상황을 각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총선을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는데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 선거공학적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라며 “저는 마치면서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드림과 아울러 우리끼리 단합돼야 한다는 말을 간곡하게 호소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집권했기 때문에 유능하고 겸손해야 한다”며 “유능해도 오만하면 반드시 민심의 심판이 따르고 겸손해도 유능하지 못하면 또 신뢰를 못 가지게 된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모두 유능한 의원이 되셔야 하고 겸손해서 민심을 얻는 것만이 총선을 승리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처럼 선거공학적인 접근을 갖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내년 4월이지만 선승구전이라고 지금부터 압도적으로 이기는 선거를 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민심을 얻어 민심이 우리편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선거가 돼야지, 민심을 놓치고 선거 무렵 ‘우리가 잘해서 어떻게 이겨보자’ 이래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도 이제 좀 몸이 가벼워지면 최선을 다해서 우리 당이 선거에 이기는 일, 또 지도부나 의원님들이 하시는 일을 돕겠다”며 “꼭 잘해서 총선에서 압도적 1당이 되고 승리한 당이 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美 하와이 ‘입장료’ 부과 법안 추진…“자연 훼손 심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진 미국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앞으로 ‘입장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 가격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하와이주(州) 하원에서 관광객에게 자연보호 비용을 명목으로 입장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매해 몰리는 관광객으로 자연 훼손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와이의 일부 유명한 관광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립공원과 산책로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주 하원은 15세 이상의 비(非) 하와이 거주자가 하와이의 숲, 공원, 산책로 또는 하와이 내 자른 자연 지역을 방문할 경우 온라인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간 면허(입장권)를 구매하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아울러 법이 시행되면 5년간은 계도기간으로 벌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민사법상 벌금을 내게 될 수 있다. 또한 5년이 지난 후에는 법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하와이 운전면허증 및 지역의 기타 신분증을 소지할 경우에는 입장료가 면제된다.앞서 주 상원은 관광 허가 수수료 50달러(약 6만6000원)를 책정한 법안을 가결한 바 있다. 다만 입장료 금액에 대해서는 각 의원의 의견이 달라 논의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입장료는 하와이 자연환경 보호와 복원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 좌초로 인한 산호초를 복원하거나, 돌고래 등의 해양생물을 괴롭히는 관광객 제지를 위한 순찰 등의 작업 비용이다.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가 인기 명소가 되며 주 당국은 자연환경 보전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션 퀸란 하와이주 하원 관광위원장은 “20년 전만 해도 관광객들은 해변 한두 곳과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이 전부였다”면서 “하지만 요즘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명해진 코코넛 나무 그네 등 그간 가지 않았던 장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의 연간 방문자 수는 900~1000만 명 정도지만 이곳에는 140만 명만 거주하고 있다”며 “(입장료 부과는) 여행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고, 자연 훼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시 주지사는 지난해 선거운동 당시 하와이 관광객에게 입장료 50달러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프로골퍼 안성현 구속심사…코인 상장 금품수수 혐의

    프로골퍼 안성현 씨(42)가 구속 기로에 섰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41)의 절친인 안 씨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한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7일 안 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 서울남부지법(부장판사 김지숙)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경 코트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안 씨는 “빗썸에 코인을 상장 시켜주겠다며 수십억 원을 청탁 받은 사실이 있느냐”, “강종현과 어떤 관계이냐”, “아내 성유리 씨는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지난 5일 안 씨에게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배임 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안 씨는 가상화폐(가장자산) 거래소 빗썸 내 코인 상장을 결정하는 직원과 공모해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며 한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안 씨가 강 씨와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안 씨는 지난해 10월 강 씨가 타고 다니는 외제차 소유자로 알려지며 강 씨와의 친분 관계로 주목받았다. 나아가 안 씨의 아내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가 빗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 원을 투자받았다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회사 측은 강 씨의 의혹이 나온 뒤 투자금을 돌려줬다며 “성유리와 강 씨는 모르는 사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강 씨는 지난 2월 여동생 강지연 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함께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차명으로 거래한 의혹(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에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지사, 순국 100년만에 ‘한국인’ 됐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유진 초이’ 역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애국장)에게 순국 100년 만에 대한민국 적(籍)이 부여됐다.국가보훈처는 후손이 없어 무적(無籍)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을 완료하고 오는 10일 대전현충원에서 있을 유해 봉환식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이를 헌정한다고 7일 밝혔다.황 지사는 일제강점기 때인 1912년 조선민사령(일제강점기 조선인에게 적용되었던 민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 제정 이전, 독립운동을 위해 국외로 이주했다. 이후 대한민국의 공적서류상 적을 한번도 갖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가족관계 등록이 창설됨에 따라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이 됐다.보훈처는 황 지사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는 점을 고려해 황 지사의 등록기준지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으로 부여했다.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등록기준지와 함께 성명, 성별이 기재됐다. 최근 보훈처가 발굴한 제1차 세계대전 미군 참전자 등록 카드에 명시된 출생연월일(1886년 4월 4일) 등도 기재됐다.황 지사는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안창호가 조직한 ‘공립협회’에서 활동했다. 1917년에는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지원병으로 입대해 소대장으로서 중상자 구호를 담당했다. 1918년 11월 종전 후 유럽에 머물다가 김규식의 제안으로 1919년 6월 파리위원부에서 서기장을 맡아 ‘통신전(通信箋)’을 발행해 유럽 내 언론과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 등에게 송부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데 헌신했다.황 지사는 1920년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런던위원부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후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며 외교활동을 했다. 10월에는 영국 언론인 메켄지와 ‘대영제국 한국친우회’ 결성을 주도했다. 그러면서 뉴욕, 런던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그러던 1923년 4월 후손 없이 뉴욕에서 별세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7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인 3명중 1명 ‘이것’ 잘못 섭취…1~2세는 과다, 노인은 부족

    한국인 3명 중 1명의 ‘아연’ 섭취량이 적절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세의 40%는 아연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었다.부산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팀은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한국인 2만 8418명을 대상으로 아연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그 결과,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아연을 적절하지 않은 양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1세 이상 한국인의 평균 하루 아연 섭취량은 10.2mg이었다. 이는 피실험자들 아연 평균 필요량(EAR)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양이었다.섭취량은 나이·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1~2세는 5명 중 2명 꼴로 아연을 과다 섭취했다. 1~2세 영아의 하루 권장 아연 섭취량은 3mg이다. 반면 20대, 75세 이상 노인은 거의 절반이 아연을 평균보다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연 섭취에 가장 많이 기여한 식품군은 곡류(38.9%), 육류(20.4%), 채소(11.1%)였다. 개별 식품으로는 ▲쌀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김치가 꼽혔다. 한국인은 이 5개 식품으로 하루 아연 섭취량의 절반을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한국인의 3명 중 1명은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며 “장기간의 부적절한 아연 섭취는 △성장 지연 △식욕 부진 △설사 △감염 △상처 치유 지연 △정서 장애 △탈모증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0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