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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백인 경관의 목조르기로 숨진 미국 미네소타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휴대폰 동영상을 찍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미 흑인 소녀 다넬라 프레이저(18)가 2021 퓰리처상 특별 수상자로 뽑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11일(현지 시각)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용감하게 촬영해 언론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 시민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프레이저의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은 가해자 데릭 쇼빈 경관의 살인 혐의 유죄 평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전 세계로 확산된 인종차별 규탄 시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레이저는 지난달 플로이드 사망 1주기에 “1년이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플로이드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올해 수상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LM 시위 관련 보도가 휩쓸었다. 대상 격인 ‘공공서비스’ 부문은 NYT의 코로나19 보도가 받았다.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에 따른 인종 및 소득 불평등 악화, 미 정부의 대응 실패를 고발했다. ‘속보’ 부문은 플로이드 사망 및 후속 보도를 주도한 미네소타 지역 언론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 ‘속보 사진’은 플로이드 사태 직후 미 전역의 인종차별 시위를 촬영한 AP통신이 수상했다.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비밀 수용소와 인권 탄압을 심층 보도해 ‘국제보도’ 부문 수상자가 됐다. 2006년 설립 후 첫 퓰리처상 수상이다. 미 시사매체 디애틀랜틱 또한 코로나19 주제로 ‘분석 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역시 1857년 창간 후 첫 수상이다. 퓰리처상은 헝가리 출신 유대계 미 언론재벌 조지프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1917년 창설됐다.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등 15개 부문, 예술 분야에서는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는 금메달, 다른 수상자들은 1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오프라인 시상식 없이 화상으로만 수상자를 발표했다.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18년 2월 총기난사가 발생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스톤맨더글러스’ 고등학교 졸업식에 축하 동영상을 보내 학생들을 격려했다. 당시 인근 고등학교의 퇴학생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재학생 14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3년 전 여러분의 삶은 바뀌었다. 여러분 영혼의 일부도 잃었다”며 “어떤 젊은이도 마주하지 말아야 할 시험에 들었다”고 위로했다. 그는 “여러분이 어둠을 빛으로 바꾸었다”며 “여러분과 파크랜드 지역사회의 이야기는 고통이 아닌 회복의 이야기”라고 치하했다. 이날 총기난사 당시 1학년이었던 학생들이 졸업했다. 특히 당시 1학년 희생자 9명의 부모 또한 전원 참석해 자녀의 졸업장을 대신 받았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플로리다주 고교는 4년 과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전부터 총기 규제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3월에만 아시아계 6명 등 총 8명이 숨진 남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 10명이 숨진 콜로라도주 볼더 식료품점 사태가 발생하자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직접 제작하는 ‘유령총(ghost gun)’ 단속, 총기 제조사 면책 폐지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도 발표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휴게실에 걸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의 초상화(사진)가 식민지배 유산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철거된다.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를 구성하는 45개 칼리지 중 하나인 모들린 칼리지 학생회는 8일(현지 시간) 투표를 통해 대학원생 휴게실에 있는 여왕 초상화를 내리기로 했다. 학생회는 “군주제와 국왕에 대한 묘사가 식민 역사를 연상시킨다. 모든 구성원에게 환영받는 중립적 장소를 만들기 위해 초상화를 내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철거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458년에 설립된 모들린 칼리지는 에드워드 8세,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등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여왕은 1948년 공주 시절 이곳에서 명예학위를 받았고 2008년 5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대학원생 휴게실에는 2013년부터 1952년 대관식 당시 여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의 인쇄본이 장식용으로 걸려 있었다. 이 결정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다. 개빈 윌리엄스 교육장관은 “국가 수장인 여왕은 영국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상징”이라면서 “그는 오랜 재위 기간 동안 영국의 관용, 포용성, 존중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했다”며 비판했다. 디나 로즈 모들린 칼리지 총장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정치적 토론을 지지한다. (철거된) 초상화를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며 학생회를 두둔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후 영국에서도 노예제, 식민지배 관련 유명 인물의 동상과 초상화가 수난을 당하거나 철거됐다. 당시 런던 중심부에 있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의해 훼손됐다. 런던 도클랜드 박물관은 18세기 노예 무역상 로버트 밀리건의 동상을 없앴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영국 옥스퍼드대 학생 휴게실에 걸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의 초상화가 식민지배 유산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철거된다.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를 구성하는 45개 칼리지 중 하나인 막달렌 칼리지 학생회는 8일(현지 시간) 투표를 통해 대학원생 휴게실에 있는 여왕 초상화를 내리기로 했다. 학생회는 “군주제와 국왕에 대한 묘사가 식민 역사를 연상시킨다. 모든 구성원에게 환영받는 중립적 장소를 만들기 위해 초상화를 내린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철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458년 설립된 막달렌 칼리지는 에드워드 8세,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 조지 오스본 전 총리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대학원생 휴게실에는 2013년부터 1952년 대관식 당시 여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의 인쇄본이 장식용으로 걸려 있었다. 학생회의 결정을 둘러싼 찬반양론 또한 상당하다. 개빈 윌리엄스 교육장관은 “국가 수장인 여왕은 영국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상징”이라며 “그가 오랜 재위기간 동안 영국의 관용, 포용성, 존중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했다”며 비판했다. 디나 로즈 막달렌 칼리지 총장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정치적 토론을 지지한다. (철거된) 초상화를 안전하게 보관하겠다”며 학생회를 두둔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후 영국에서도 노예제, 식민지배 관련 유명 인물의 동상과 초상화가 수난을 당하거나 철거됐다. 당시 런던 중심부에 있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의해 훼손됐다. 런던 도클랜드 박물관은 18세기 노예 무역상 로버트 밀리건의 동상을 없앴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5·사진)이 유명 보수 방송인 빌 오라일리(72)와 ‘토크쇼 투어’를 열기로 했다. 7일(현지 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2월 11일부터 오라일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역사 투어(history tour)’란 행사를 4회 진행한다. 입장권 판매는 14일부터 시작되고 가격은 100∼300달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지지층의 미 의회 난입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당했다. 퇴임 후 개설했던 개인 블로그 또한 방문자 수 저조로 2일 문을 닫았다. 이에 그가 대면 행사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5·사진)이 유명 보수 방송인 빌 오라일리(72)와 ‘토크쇼 투어’를 열기로 했다. 7일(현지 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2월 11일부터 오라일리와의 대담 형식으로 ‘역사 투어(history tour)’란 행사를 4회 진행한다. 입장권 판매는 14일부터 시작되고 가격은 100~300달러다. 장소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플로리다주 선라이즈 등 보수 유권자가 많은 지역이다. 마지막 한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맞닥뜨렸던 도전과 성취에 관해 대담을 나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이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벌어지는 진짜 문제를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않으면 국가를 잃을 것”이라며 자신의 대선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지지층의 미 의회 난입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당했다. 퇴임 후 개설했던 개인 블로그 또한 방문자 저조로 2일 문을 닫았다. 이에 그가 대면 행사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라일리팩터’ 등을 진행하며 폭스뉴스의 간판으로 활동했던 오라일리는 2017년 성희롱 혐의로 폭스뉴스에서 사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라일리의 성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그를 두둔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5년간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작전을 수행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훈장을 받은 아프리카큰주머니쥐 ‘마가와’가 은퇴한다. 3일(현지 시간) 전 세계에서 지뢰 제거 활동을 벌이는 벨기에 비영리단체 아포포는 캄보디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 병기를 찾아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마가와가 이달 은퇴한다고 밝혔다. 아포포는 “마가와가 올해 7세가 되면서 움직임이 느려졌다”고 은퇴 이유를 전했다. 2013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수컷 아프리카큰주머니쥐(African giant pouched rat)인 마가와는 2016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지뢰 탐지 활동에 투입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1970, 80년대 내전 때 매설된 지뢰가 600만 개 이상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 70cm(꼬리 포함), 몸무게 1.23kg에 불과한 마가와는 5년간 22만5000m²가 넘는 지역을 수색했다. 그는 작은 몸집 덕분에 지뢰 위를 지나가도 폭발물이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만 한 면적인 200m² 지뢰밭을 20분 안에 수색하는 능력을 지녔다. 같은 넓이의 지역을 인간이 금속 탐지기로 수색할 때는 1∼4일이 걸린다. 마가와는 모든 금속 제품에 반응하는 금속 탐지기와는 달리 폭발성 화학 물질만을 탐지했다. 그는 지뢰를 발견하면 땅을 긁어 훈련사에게 지뢰가 묻힌 위치를 알렸다. 마가와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이 단체의 77년 역사상 쥐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마가와는 캄보디아에 새로 투입되는 지뢰 탐지 쥐들의 ‘멘토’로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몇 주 동안 훈련소에 머무를 예정이다. 마가와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훈련사 말렌은 “마가와는 안전한 땅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에 기여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와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5년 간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지 작전을 수행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훈장을 받은 아프리카 주머니쥐 ‘마가와’가 은퇴한다. 3일(현지 시간) 전세계에서 지뢰 제거 활동을 벌이는 벨기에 비영리단체 아포포는 캄보디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병기를 찾아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마가와가 이달 은퇴한다고 밝혔다. 아포포는 “마가와가 올해 7살이 되면서 움직임이 느려졌다”고 은퇴 이유를 전했다. 2013년 11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수컷 아프리카 큰주머니쥐(African giant pouched rat)인 마가와는 2016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지뢰 탐지 활동에 투입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캄보디아에는 1970~80년대 내전 때 매설된 지뢰가 600만 개 이상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 70cm, 몸무게 1.23kg에 불과한 마가와는 5년 간 22만 5000㎡가 넘는 지역을 수색했다. 그는 작은 몸집 덕분에 지뢰 위를 지나가도 폭발물이 터지지 않는다고 한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만한 면적의 200㎡의 지뢰밭을 20분 안에 수색하는 능력을 지녔다. 같은 넓이의 지역을 인간이 금속 탐지기로 수색할 때는 1~4일이 걸린다. 마가와는 모든 금속 제품에 반응하는 금속 탐지기와는 달리 폭발성 화학 물질만을 탐지했다. 그는 지뢰를 발견하면 땅을 긁어 훈련사에게 지뢰가 묻힌 위치를 알렸다. 마가와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영국 동물보호단체 PDSA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이 단체의 77년 역사상 쥐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마가와는 캄보디아에 새로 투입되는 지뢰 탐지 쥐들의 ‘멘토’로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몇 주 동안 훈련소에 머무를 예정이다. 마가와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훈련사 말렌은 “마가와는 안전한 땅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에 기여해 많은 생명을 구했다. 그와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만든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지난달 4일 운영을 시작한 뒤 29일 만인 2일 문을 닫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미디어로부터 사용을 정지당한 뒤 공식 홈페이지 안에 트위터 형태의 소셜미디어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를 열고 운영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쥐꼬리만 한’ 조회수에 분노해 1일 소셜미디어 폐쇄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측근들로부터 ‘사이트의 조회수가 너무 낮아서 그를 작고 부질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소셜미디어는 오픈 첫날 15만9000회의 공유를 기록한 이후 둘째 날 조회수가 3만 회 미만으로 급감했다. 이후엔 하루 1만5000회를 넘지 않았다. 폐쇄되기 전 그의 트위터는 8800만 명의 팔로어를 자랑했으며 조회수가 수십만에 이르는 게시글도 많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소셜미디어 개설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 폐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소셜미디어에 합류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며 “계속 주목하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지난달 4일 운영을 시작한 뒤 29일 만인 2일 문을 닫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유명 소셜미디어로부터 사용을 정지당한 뒤 공식 홈페이지 안에 트위터 형태의 소셜미디어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를 열고 운영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쥐꼬리만한’ 조회수에 분노해 1일 소셜미디어 폐쇄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측근들로부터 ‘사이트의 조회 수가 너무 낮아서 그를 작고 부질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소셜미디어는 오픈 첫날 15만9000회의 공유를 기록한 이후 둘째 날 조회수가 3만 회 미만으로 급감했다. 이후엔 하루 1만5000회를 넘지 않았다. 폐쇄되기 전 그의 트위터는 88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했으며 조회수가 수십 만에 이르는 게시글도 많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소셜미디어 개설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 폐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소셜미디어에 합류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며 “계속 주목하라!”고 트위터에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태국의 한 택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기사가 운전하는 ‘백신 택시’(사진)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PBS방송에 따르면 방콕 인근에 기반을 둔 스마트 택시는 탑승 가능 여부를 표시하는 지붕 위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에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로 ‘코비드 V’라는 초록색 문구가 적힌 택시를 지난달 24일부터 선보였다. 이 문구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시돼 있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기사의 백신 접종 정보는 국토교통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이후 해당 기사가 운행 전 신분증을 택시 시스템에 스캔하면 자동으로 표시등에 ‘백신’이라는 글씨가 뜨게 된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상태여서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두 명의 운전자만 백신 택시를 운행 중이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소득은 하루 평균 600밧(약 2만1500원) 정도 늘어났다. 이 택시를 운전하는 솜밧 수빈 씨는 “고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좀 더 안전하게 느끼는 것 같다”며 “고객을 더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택시에 백신 접종 완료 표시를 띄우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신규 확진자는 22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만2000여 명이다. 태국은 중국 시노백, 미국 모더나와 얀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한 250만 명 중 대다수는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태국의 한 택시 회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기사가 운전하는 ‘백신 택시’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PBS방송에 따르면 방콕 인근에 기반을 둔 스마트 택시는 탑승 가능 여부를 표시하는 지붕 위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에 ‘백신’ 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인 ‘코비드 V’라는 초록색 문구가 적힌 택시를 지난달 24일부터 선보였다. 이 문구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시돼 있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기사의 백신 접종 정보는 국토교통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이후 해당 기사가 운행 전 신분증을 택시 시스템에 스캔하면 자동으로 표시등에 ‘백신’이라는 글씨가 뜨게 된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상태여서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두 명의 운전자만 백신 택시를 운행 중이다. 백신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소득은 하루 평균 600짯(약 2만1500원) 정도 늘어났다. 이 택시를 운전하는 솜바트 수빈 씨는 “고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좀 더 안전하게 느끼는 것 같다”며 “고객을 더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택시에 백신 접종 완료 표시를 띄우는 것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신규 확진자는 22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만2000여 명이다. 태국은 중국 시노백과 미국 모더나와 얀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한 250만 명 중 대다수는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급류에 휘말린 아버지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1시간 동안 강을 헤엄쳐서 구조를 요청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7세 소년 체이스 파우스트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성인도 헤엄치기 힘든 급류에서 1시간 동안 수영을 한 비결로 “개헤엄(doggie paddle)을 하다가 힘들면 지치지 않기 위해 배영 자세로 물 위에 떠서 쉬었다”고 설명했다. CNN 등에 따르면 체이스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아버지 스티븐, 4세 여동생 애비게일과 함께 인근 세인트존스강으로 낚시를 갔다. 길이 약 500km인 이 강은 플로리다 남부에서 발원해 잭슨빌을 거쳐 대서양으로 합류한다. 아버지가 배를 정박시키고 낚시를 하는 동안 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던 남매는 갑자기 거세진 물살에 휘말렸다. 체이스는 지역방송 WKXT와의 인터뷰에서 “보트 뒤쪽을 잡고 놀던 여동생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보트를 놓쳤다”며 자신 또한 여동생을 구하려다 물살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스티븐은 두 아이를 구하기 위해 즉시 물에 뛰어들었지만 둘을 다 구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스티븐은 체이스에게 자신이 애비게일을 잡고 있는 동안 물가로 헤엄쳐서 가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일단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체이스는 맨몸으로 1시간을 헤엄친 끝에 간신히 물가에 닿았다. 가장 가까운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구조대에 신고했다. 스티븐과 애비게일은 보트가 있던 장소에서 1.5∼2마일(약 2.4∼3.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스티븐은 “우리 가족이 살아난 건 모두 아들 덕분”이라며 “신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7살 소년이 아빠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 몸으로 1시간 동안 강을 헤엄쳐 구조대에 신고했다. CNN은 이 7살 소년이 가족을 구한 영웅이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스티븐 파우스트는 7살 난 아들 체이스, 4살짜리 딸 아비게일과 함께 인근 세인트존스 강으로 낚시를 갔다. 길이 500km에 달하는 세인트존스 강은 플로리다주 남부 인디언리버카운티에서 발원해 올랜도와 잭슨빌을 거쳐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긴 강이다. 평균 유속은 초당 0.13m에 불과해 평소에는 매우 잔잔하다. 아버지 스티븐이 배를 정박시키고 낚시를 하는 동안 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던 남매는 갑자기 거세진 물살에 휘말렸다. 체이스는 “아비게일은 보트 뒤쪽을 잡고 놀았는데 갑자기 물살이 세져서 보트를 놓치고 말았다”며 “나도 보트를 놓고 동생을 잡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플로리다주 지역 방송 WKXT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스티븐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즉시 물에 뛰어들었지만 두 아이 다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 사람 중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건 아비게일뿐이었다. 스티븐은 아들 체이스에게 자신이 아비게일을 잡고 있는 동안 물가로 헤엄치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맨몸으로 1시간을 헤엄친 끝에 물가에 닿은 체이스는 인근 가정집에서 전화기를 빌려 구조대에 신고했다. 그는 “개헤엄을 치다가 힘들어지면 지치지 않기 위해 배영 자세로 물에 떠서 쉬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보트가 있던 장소에서 1.5~2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베트남에서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9일 베트남 보건부는 인도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결합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에서 확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최소 4명으로부터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새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실에서 배양한 결과 매우 빠르게 복제되고,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훨씬 전파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우옌타인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새 변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짧은 시간 동안 베트남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를 새 변이 바이러스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4월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25일 369명으로 급증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이달 초 3000명대 초반에서 29일 685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베트남에서 인도 변이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9일 베트남 보건부는 인도와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 결합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에서 확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최소 4명으로부터 새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새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실에서 배양한 결과 매우 빠르게 복제되고,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훨씬 전파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유엔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새 변이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짧은 시간 동안 베트남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를 새 변이 바이러스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새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강력한 봉쇄령으로 대규모 확산을 막아 성공적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했다고 평가받았지만 최근에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팜 민 친 베트남 총리는 산업 단지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즉각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4월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25일 369명으로 급증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이달 초 3000명 초반에서 29일 6856명으로 크게 높아졌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상치 않다. 2016년 반중 성향이 강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집권한 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줄곧 악화했고 한 해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중 관계 또한 악화일로를 걸었다. 올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등장한 후에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대만 사안을 놓고 중국을 협공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22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사상 최초로 대만 사안을 언급했고, 지난달 16일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1969년 이후 52년 만에 대만이 등장했다. 중국 또한 “내정 간섭을 즉각 중단하고 언행을 조심하라”며 격렬히 반발하고 있어 대만해협에서 언제든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맞는 2027년, 즉 6년 후를 목표로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한다. 홍콩의 중국 정치 전문가 쑨자예(孫嘉業)는 8일 밍보 기고문에서 “중국이 2027년 대만 통일을 위한 시간표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대만해협 무력충돌 위험지수 7.21대만을 둘러싼 군사충돌 위기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싱크탱크 중국양안아카데미의 보고서를 인용해 ―10부터 10까지 범위에서 현재 대만해협의 무력충돌 위험지수는 7.21이라고 밝혔다.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蔣介石) 초대 대만 총통이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건너온 직후의 위험지수인 6.70보다 높다. 중국양안아카데미 역시 “현재 양안 관계가 전쟁 직전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또한 최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 대만”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강경파들은 노골적으로 대만 침공을 주장한다. 장원무(張文木) 베이징항공항천대 전략문제연구소 교수는 최근 강연에서 “현재 중국의 주변 상황이 역사상 가장 좋다. 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조건이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고 외쳤다. 중국 정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후시진(胡錫進) 관영 환추시보 총편집인 역시 웨이보에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대만섬 상공으로 날아오르기 일보 직전”이라고 가세했다. 비둘기파 또한 전쟁 위험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 내 최고의 미중 관계 전문가로 꼽히는 스인훙(時殷弘) 런민대 교수 또한 지난달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점쳤다. 미국 또한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필립 데이비드슨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6년 안에 대만을 상대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일 상륙훈련 벌이는 인민해방군인민해방군 또한 연일 대만 상륙을 가정한 훈련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군 전력 증강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달 23일 중국은 창정(長征)18호, 하이난(海南)함, 다롄(大連)함 등 신형 전함 3척이 동시에 취역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취역식에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하루에 3척의 신형 전함이 동시에 취역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다분히 대만 상륙작전을 염두에 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신형 전함의 유형을 밝히지 않았지만 환추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창정18호가 최신형 전략핵잠수함, 하이난함은 075형 강습상륙함, 다롄함은 1만 t급 055형 구축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난함은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도 불리는 경항공모함이다. 헬리콥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고, 수륙양용 장갑차와 전차 등도 실을 수 있다. 중국 내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선봉에 나설 부대로 인민해방군 ‘제73집단군’을 꼽는다. 동부전구 산하 육군 부대 중 유일하게 대만해협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례적으로 이 부대의 상륙작전 훈련을 방영했다. 수륙양용 장갑차가 등장했고 공중에선 헬리콥터가 적의 후방에 낙하산 부대를 투하했다. 누가 봐도 대만 상륙을 가정한 훈련이어서 “중국이 대만에 언제든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군의 행보 또한 심상치 않다. 중국은 지난달 12일 J-16 전투기 14대, J-10 전투기 4대, H-6K 폭격기 4대, Y-8 대잠기 2대, KJ-500 조기경보기 등 군용기 총 25대를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켰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공중 무력시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영공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총 5704대로 2019년보다 1563대가 늘었다. 언제든 양측 전투기가 충돌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대만 긴급사태 대비하는 日 일본은 이미 대만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에서 ‘대만 안정’은 북한 핵 위협 못지않게 중대한 과제로 꼽힌다.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의 거리가 110km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 등 언론은 7월 발표될 2021년 방위백서에서도 일본 정부가 최초로 대만 문제를 적시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본은 청나라로부터 대만을 넘겨받아 1895∼1945년까지 50년간 대만을 식민지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27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수뇌부와 화상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일본과 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명시한 것도 사상 최초다. 일본 내에서는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대만 문제로 미국과 중국이 군사충돌을 벌이면 중국이 오키나와 등 주일 미군기지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본토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보수파들이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더라도 미국 등 동맹국이 공격을 받을 때 반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자위권’에 따라 일본이 전쟁에 참여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한국의 해군 장성급인 해상자위대 동부방면총감을 지낸 와타나베 요시카즈(渡部悅和) 씨는 지난해 저서 ‘대만 유사와 일본의 안전보장’에서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한국이 중국 진영으로 넘어가면서 대만이 일본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됐다”며 “일본의 안보 축이 ‘일미한’(한미일)에서 ‘일미대’(일본 미국 대만)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위대 또한 대만 중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지난달 17일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을 찾았다. 오키나와 일대에서도 대만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기시 방위상은 이 섬의 자위대를 시찰한 뒤 “대만 안정은 일본 안보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권 자민당 또한 24일 ‘격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위한 제언’을 정리했다. 핵심 내용은 대만에 (전쟁 같은) 유사 사태가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방위비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민당은 조만간 스가 총리에게 이 제언을 제출하기로 했다.○美中 모두에 대만은 ‘핵심’ 대만은 중국에도, 미국에도 단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다. 중국에 대만은 19세기 말 서구 제국주의 열강에 홍콩 등을 빼앗겼던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는 마지막 과업으로 인식된다. 특히 2012년 말 집권 후 내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주창하고 있는 시 주석은 대만 통일을 이뤄내 종신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대만을 홍콩, 신장위구르, 티베트 등 분리독립 움직임이 심한 여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시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 올해 선거제 개편 등을 통해 이미 홍콩은 사실상 중국 본토나 다름없는 상태가 됐다. 155년간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의 ‘완벽한 중국화’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대만 또한 ‘하나의 중국’ 아래 편입시키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도 대만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요충지다. 대만해협은 남중국해와 연결되고 남중국해는 인도양과 맞닿아 있다. 미국은 중국과 국경 분쟁을 빚고 있는 인도는 물론이고 일본 호주와 함께 쿼드(4개국 협의체)를 구성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쿼드 4개국의 안보에도 대만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 연안 국가와도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쿼드 4개국에 이들까지 가세하면 바닷길을 완전히 잃는다. 미국 또한 대만을 지켜내지 못하면 20세기부터 ‘자유세계의 지도자’를 자처해 온 세계 최강대국의 위상이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다. 동아시아의 세력 균형추도 급속하게 중국으로 기울면서 최강대국 자리를 내놓아야 할 수도 있다. ○‘3대 상황’ 닥치면 中 반드시 침공 현실적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은 얼마나 가능성이 있을까. 중국의 군사력은 대만을 압도한다. 2019년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군 병력은 102만 명, 대만군은 14만 명이다. 전차는 중국 5800대, 대만 800대이며 전투기는 중국 1500대, 대만 350대다. 폭격기는 중국이 450대를 보유한 반면 대만은 한 대도 없다. 그렇다 해도 길이 약 400km, 너비 150∼200km에 달하는 자연방벽인 대만해협을 넘어 대만을 공격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대만 뒤에는 미국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자리한 수십 척의 미 항모전단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중국으로서도 상당한 도박이다. 지난해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국제사회의 엄청난 제재가 뒤따를 것도 자명하다. 그럼에도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3대 상황’에 직면하면 반드시 대만을 공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 대만의 독립이다. 대만이 현재 국호인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을 버리고 ‘대만(Taiwan)’을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둘째,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며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미국이 다시 대만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는 것이다.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독립 국가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뜻해 양안 관계의 대립과 충돌이 불가피하다. 마지막으로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중국보다 우월한 무기, 즉 ‘F-35’ 스텔스 전투기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같은 최신식 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 “올해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고 시 주석의 집권 10주년인 내년에는 공산당 20차 당 대회가 열린다”며 “실제 군사 침공 가능성을 떠나 국민들에게 ‘서방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대만을 향한 중국의 위협 강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베이징=김기용 kky@donga.com/도쿄=박형준 특파원/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성명에서 올 3월 코로나19가 동물과 인간의 접촉으로 시작됐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기원을 분석하라고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결과 정보당국이 분명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관 중 두 곳은 동물 기원설에, 한 곳은 실험실 유출설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모두 낮거나 중간 정도의 신뢰도만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한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분석을 더 해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할 것을 정보당국에 지시했다. 미국이 결론이 나지 않은 정보당국의 활동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실험실 유출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국이 완전하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반한 국제적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미국은 같은 생각을 가진 전 세계 동맹들과 함께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이 코로나19 기원을 정치화한다며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미 정보기관의 조사는 신뢰성이 없다. 미국은 사실이나 진실을 신경 쓰지 않으며 과학적 기원을 추적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며 “미국도 중국처럼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발원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대표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26일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포함해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USTR는 “솔직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타이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동자 중심 무역정책을 비롯해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핵심 원칙을 전달하고 우려 사항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평등과 상호 존중의 태도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용적이며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상호 존중’이라는 문구는 중국이 미국과 호의적인 대화를 필요로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미 CNBC는 전했다. 상무부는 2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유리하다”며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공식 접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전화 통화를 한 건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8월이었다. 이번 미중 무역협상 대표 간 통화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는 이번 접촉은 바이든 행정부가 신장위구르, 홍콩 등 중국의 인권 상황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주요 7개국(G7)을 중심으로 반중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중이 지난해 무역협상에 부분 합의한 이후에도 두 국가가 여전히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월 중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을 추가 수입한다는 내용의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중국의 구매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자 미국은 합의 이행을 강하게 촉구해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성명에서 지난 3월 코로나19가 동물과 인간과의 접촉으로 시작됐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기원을 분석하라고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결과 정보당국이 분명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관 중 두 곳은 동물기원설에, 한 곳은 실험실 유출설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모두 낮거나 중간 정도의 신뢰도만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한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분석을 더해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할 것을 정보당국에 지시했다. 미국이 결론이 나지 않은 정보당국의 활동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실험실 유출설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국이 완전하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반한 국제적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미국은 같은 생각을 가진 전세계 동맹들과 함께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이 코로나19 기원을 정치화시킨다며 반발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모종의 정치 세력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항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는 무시하고 비난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고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발원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