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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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일본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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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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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5%
국제정세5%
역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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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타워는 뉴욕의 백악관… ‘권력의 엘리베이터’ 누가 타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겐 나쁜 소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달라진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1850만 달러(약 220억 원)를 주고 트럼프타워의 235m²(약 71평)짜리 고급 아파트를 샀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후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관광객이 몰려들어 살기가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미 공영방송 NPR도 이 건물엔 배우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가 다수 살고 있다며 이들이 번잡스러워진 트럼프타워를 기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5번가에 위치한 58층짜리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트럼프타워가 ‘권력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보다 더 높은 위도에 있어 ‘북(北)백악관(White House North)’으로 불리고, 인터넷에선 트럼프타워와 백악관을 조합한 패러디물이 유행하고 있다. 최상위 3개 층에 걸쳐 있는 펜트하우스는 트럼프와 가족의 거주 공간으로 집값이 무려 9000만 달러(약 1074억 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9월 트럼프타워의 총가치를 4억7100만 달러(약 5621억 원)로 추산했다. 26층에는 대통령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다. 로비에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로비에 누가 들어서는지, 몇 층으로 향하는지, 트럼프를 만났는지 등이 실시간으로 알려진다. 특히 엘리베이터의 최고층 버튼을 눌러 트럼프를 만났다면 순식간에 화제가 된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7일 “뉴욕에서 가장 중요한 엘리베이터는 트럼프타워에 있다. 탑승자가 몇 층을 누르는지가 바로 그 사람의 권세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트럼프타워를 찾는 사람 대부분은 새 행정부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후보들이다. 트럼프타워는 면접 장소가 됐다. 트럼프는 스포츠나 문화계 인사를 불러 미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한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전설로, 은퇴한 흑인 선수 레이 루이스와 짐 브라운을 만나 아프리카계 흑인 청소년들이 조직폭력에 빠져드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타워를 방문했다가 대부분 홀로 돌아가지만 가끔 트럼프가 직접 로비에 내려와 방문객을 배웅하기도 한다. 최상의 예우인 것이다. 트럼프가 6일 미국에 500억 달러(약 60조 원) 투자를 약속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과 함께 로비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타워의 명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20일 백악관에 입성하는 트럼프와 달리 트럼프 가족은 최소한 수개월 동안 뉴욕에 머물 계획이다. 1983년 완공 후 30년 넘게 살아 트럼프타워에 특별한 애착을 느끼는 트럼프는 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며 집무를 볼 생각이다.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 주 오스틴의 크로퍼드 목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뉴욕 주 채퍼콰 자택에도 일부 공간을 빌려 경호시설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타워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임차료도 워낙 비싸 쉽지 않다. 929m²(약 281평) 사무실의 연간 임차료가 70만 달러(약 8억4000만 원)에 이른다. 뉴욕경찰은 울상이다. 하루 50만 달러(약 6억 원)씩 경호예산이 투입돼 허리가 휠 지경이다. 존 밀러 뉴욕경찰청 대(對)테러 차장은 “트럼프가 취임 후에도 주말마다 뉴욕을 찾는다면, 아니 가끔 주중에도 밤에 들른다면 여기에 필요한 경호예산은 예측조차 하기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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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맞은 외교… 駐터키 러시아 대사, 터키 경찰에 피살

     19일 오후(현지 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현대미술관에서 일곱 발의 총성이 울렸다.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안드레이 카를로프(62)가 ‘터키인의 눈으로 본 러시아’라는 사진전시전 개막 축하 연설을 막 끝낸 뒤였다. 네 발은 카를로프 대사 뒤에서, 세 발은 바닥에 쓰러진 대사 위에서 발사됐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범인은 네 발 발사 직후 왼손 검지로 하늘을 가리키며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 다시 터키어로 “알레포를 잊지 마라, 시리아를 잊지 마라”고 소리쳤다. 범인은 긴급 출동한 경찰특공대의 총을 맞고 숨졌다고 터키 내무부가 발표했다. 범인은 놀랍게도 현직 터키 경찰관인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시(22)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이즈미르 주 경찰학교를 졸업한 범인은 앙카라에서 시위진압 대원으로 일했다. 이날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고 총기를 휴대한 채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숨진 카를로프 대사는 외교관 경력 40년의 정통 외교 관료로 한국과 북한에서 20여 년간 근무해 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부터 북한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근무한 그는 소련 해체 후인 1992∼1997년에는 한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근무했다. 2001년에는 북한 대사로 임명돼 5년 이상 근무했다. 터키 주재 대사로는 2013년 7월부터 근무했다.  이번 사건으로 터키와 러시아의 밀월 관계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긴급 전화통화를 한 뒤 “이번 사태에 대한 유일한 대답은 테러리즘과 전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러시아와 터키는 양국 관계 정상화를 훼손하려는 이런 도발에 혹하지 않는다”며 양국 관계가 여전히 공고하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알튼타시의 집을 급습해 증거 확보에 나섰고 가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알튼타시가 범행 후 시리아와 알레포 사태를 언급한 만큼 최근 러시아가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를 점령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알튼타시가 시리아 반군과 연계된 인물이거나 추종자라는 것이다. 특히 시리아 내전에서 터키는 반군을, 러시아는 정부군을 지원해 왔는데 최근 반군 세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터키의 민심은 러시아에 대한 불만으로 들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터키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인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프 귈렌을 지목하고 있다. 터키 경찰은 범인과 귈렌의 연결 고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터키 당국은 알튼타시가 7월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군부의 쿠데타 시도 당일과 다음 날 이틀 동안 휴가를 낸 문서를 공개하며 사태의 책임을 귈렌에게 돌리고 있다.  이번 대사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무장 세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수니파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은 인터넷에서 일제히 환영했다. 현지 경찰은 이슬람 무장 세력의 개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권재현 confetti@donga.com·황인찬 기자}

    •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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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한대에 67명이 짐짝처럼… 난민들 목숨 건 밀입국

     17일 크로아티아 중부 노브스카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일상적인 검문을 하던 현지 경찰은 영국 번호판을 단 하얀색 밴의 짐칸을 열어 보고 깜짝 놀랐다. 무려 67명의 난민이 짐짝처럼 구겨진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 가운데 42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승자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12세 이하 어린이도 2명 포함됐다. 난민들은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짐칸에서 극심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렸고, 일부 난민은 5일 동안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난민 트럭과 관련해 불가리아인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밀란 쿠윤지치 크로아티아 보건부 장관은 “난민들은 상태가 심각해 발견된 것 자체가 행운”이라며 “일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에서 출발해 크로아티아나 헝가리를 거쳐 독일, 영국 등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루트는 난민들의 대표적 육상 탈출로다. 크로아티아를 거쳐 서유럽으로 간 난민 만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65만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3월 이 루트를 폐쇄한 이후 사선을 넘나드는 난민 트럭이 전문 브로커를 통해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에서는 냉동트럭 짐칸에서 질식사로 숨진 난민 시신 71구가 무더기로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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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러 개입으로 대선결과 왜곡… 의회차원 진상조사”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미 민주당이 연방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공화당이 해당 상임위원회인 상원 정보위원회 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의회 차원으로 격상하자는 것이다. 공화 민주 양당이 모두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도 “정보기관들이 통일된 결과를 낼 경우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도나 브라질 위원장은 18일 의회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 의회에서 청문회를 포함해 철두철미하고 초당파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범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미국에 대한 외세의 공격이라는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공동특위 구성도 추진되고 있다. 찰스 슈머 차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을 다룰 사이버안보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린지 그레이엄 의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도 슈머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존 포데스타도 이날 NBC 인터뷰에서 “러시아 개입으로 대선이 왜곡됐다”며 “10월 7일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동영상’이 공개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위키리크스에 (해킹된) 내 e메일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런 일을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민주주의 훼손이란 대의를 앞세워 “진실을 규명하자”고 나서자 그간 러시아 연관설을 일축해왔던 트럼프 진영 또한 일단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며 후퇴하는 모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백악관 선임고문 지명자인 켈리앤 콘웨이는 이날 CBS 인터뷰에서 “중앙정보국(CIA) 존 브레넌 국장이 증거 제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어디 한번 같이 보자”고 말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정보 당국자들이 의견을 모아 보고서를 발표하면 트럼프 당선인도 결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리버스 내정자는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도우려고 했더라도 해킹 때문에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다”며 대선불복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가 확산되면서 19일 치러지는 대선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 결과가 대선 때와 달라질지도 관심이다. 미 대선은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확정된 선거인단(트럼프 306명, 클린턴 232명)이 19일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 뒤 내년 1월 6일 결과가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의 18일 공동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57%는 “러시아 해킹과 트럼프 당선은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 해킹이 트럼프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37%나 됐다.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황인찬 기자}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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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반정부 시위 부른 베네수엘라 화폐 개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경제 위기 타개책으로 실시한 화폐개혁 조치가 사전 준비 부족으로 오히려 국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구권(舊券) 통용을 금지한 가운데 신권 배포가 늦어져 ‘화폐 가뭄’이 일자 정부가 다시 구권 통용을 허가하는 촌극마저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15일부터 사용이 금지됐던 기존 최고액권 100볼리바르화(약 178원)를 내년 1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통용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권 배포가 늦어져 화폐 교환을 위해 은행을 찾은 시민들이 헛걸음하는 사태가 속출하며 불편이 커졌기 때문이다. 16일 수도 카라카스 등 6개 도시에서 격렬한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하며 혼란은 극대화됐다. 시위대는 사실상 휴지 조각으로 변한 100볼리바르를 공중에 뿌리며 정부의 실정을 비난했고, 경찰과 충돌해 수십 명이 연행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이 폭력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며 책임을 야당에 돌렸지만 이날 조치로 백기를 든 셈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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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치 뒤흔드는 ‘푸틴의 손’… 오바마-트럼프 정면충돌

     내년 1월 20일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선언하고 나서 임기 말 미-러 관계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 의원들도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협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친러시아 정책을 경계하는 존 메케인 상원의원 등 주류 인사들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오바마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까지 러시아에 대한 보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그것은 추가적인 경제 제재이거나 어떤 행태의 사이버 행동(공격)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많은 민주당 지지자가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라며 “백악관도 퇴임 전까지 러시아 해킹과 관련한 자체 보고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올해 마지막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내가 받아 본 정보에 따르면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대한 해킹은 러시아 고위층의 지시로 진행된 것”이라며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명령 없이 일어나는 일이 많지 않다”라고 푸틴 책임론을 분명히 했다. 이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푸틴 대통령에게 ‘(미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해킹을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중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말했다.  해킹 논란의 직접적 피해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도 비난 대열에 동참하고 트럼프 당선인도 반격에 나서면서 미국 내 신구(新舊) 행정부 간 갈등도 심화될 조짐이다. 클린턴은 15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나에게 개인적인 불만을 품고 해킹 공격을 명령했다.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국장으로 지명한 모니카 크롤리가 대선 때 푸틴에게 클린턴의 e메일을 해킹하라고 주문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크롤리는 6월 국무부가 클린턴의 e메일을 향후 27개월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하자 트위터에 “푸틴이 공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15일 펜실베이니아 주 허시에서 열린 대선 승리 감사 연설에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을 지칭해 “이 바보 같은 녀석”이라고 욕설을 했다. 16일 트위터에선 “러시아든 누구든 해킹을 했다면 왜 백악관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힐러리가 대선에서 패배하자 이를 문제 삼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비아냥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16일 “오바마 대통령이 해킹에 대해 얘기하려면 증거를 대야 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아주 무례하게 보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공화당 소속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은 16일 성명을 내고 “대선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러시아 정부의 사이버공격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오바마 정부는 물론이고 새로 들어오는 트럼프 정부의 관련 관리들도 조사하겠다”라고 말했다.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 황인찬 기자}

    •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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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대변인에 길포일 유력

     백인 남성 위주로 내각을 꾸렸다는 비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대변인에 라틴계 여성 방송 진행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폭스뉴스 시사 토크프로그램 ‘더 파이브’의 진행자인 킴벌리 길포일(47·사진)이 트럼프 행정부 초대 대변인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길포일은 지난주 인수위원회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두 차례 만난 데 이어 이번 주 인수위 관계자와 세 번째 면담을 할 예정이다. 남편은 개빈 뉴섬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이며 자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맏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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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한국 첫 여성대통령 충격적 추락”

     해외의 주요 언론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AP통신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충격적으로 추락했다”며 “박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가 무거워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부결시키기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87년에는 폭력 시위를 통해 군부 독재를 끌어내렸지만 이번에는 평화 시위로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더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또 “(박 대통령 하야가 아닌) 탄핵안이 헌재로 넘어가면서 새누리당은 차기 대선을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고 분석했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며 안보정책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정권 이양기와 이번 탄핵 사건이 맞물려 대북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T는 “차기 대선에서 진보적인 인사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는 곤란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당장 19,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불투명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지난해 말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나 지난달 23일 체결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의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 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뿐만 아니라 GSOMIA, 위안부 문제도 변수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기득권에 대한 대중의 거센 저항이 한국에 상륙했다”며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는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뿐만 아니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가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의회 개혁을 위한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 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실각에서 확인됐던 기득권에 대한 저항이 박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도 크게 반영됐다며 “특히 한국인들은 정경유착을 통해 소득 격차가 벌어지고 청년실업이 악화됐다고 비판한다”고 전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도쿄=서영아 특파원}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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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나미 참사’ 印尼 아체주 규모 6.5 강진… 97명 숨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 주 해안지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7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수백 채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었지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경 아체 주의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8.2km로 얕은 편이어서 일대 지역에 큰 피해가 났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9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78명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디에자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며 주택과 상점, 이슬람사원 등 수백 채가 지진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시각 새벽기도를 위해 사원을 찾았던 신도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과 화산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만 17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났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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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리치 “中의 美협박 더이상 안 통해”

     “트럼프 정부에서는 중국이 더 이상 미국을 협박할 수 없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사진)이 트럼프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통화한 것에 거세게 반발하는 중국에 일침을 날렸다.  그는 5일 폭스뉴스의 ‘폭스와 친구들’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미국-대만 지도자가 통화한 것은) 트럼프가 자신의 신념대로 외교를 펼칠 것이라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과 협상을 원한다면 실무에 나서야 한다. 중국은 더 이상 미국을 협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2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37년 만에 대만 총통과 통화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해온 중국의 가장 불편한 부분을 건드렸다. 중국 외교부가 공식 항의한 데 이어 관영매체인 환추(環球)시보도 6일 ‘트럼프는 중국을 살찐 양으로 여겨 토막 낼 생각을 하지 마라’라는 강경한 사설을 실었다. 대만을 지렛대 삼아 중국과의 경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지 말라는 경고였다.  백악관도 트럼프 행보에 우려를 나타났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국의 이익도 증대시켰다. 미국이 지금 태도를 바꾸면 그간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룩한 일부 성과도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깅리치 전 의장은 “지구상의 독재자와 얘기하는 것은 괜찮고 (대만과 같은) 민주국가에서 선출된 지도자와 얘기하는 것은 안 된다는 생각 자체가 정말 위험한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중국도 우리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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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트럼프 영리해 대통령직 빨리 이해할 것”

     “트럼프는 영리한(smart) 사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펴고 있다. 푸틴은 4일 러시아방송 NTV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사업가로서 성공했다. 이것은 그가 영리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다른 수준의 책임(대통령직)도 빨리,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사흘 전 국정연설에서 “대등함과 상호이익 원칙을 바탕으로 미-러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양국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14일 푸틴과의 통화 이후 “러시아와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며 다소 미지근한 표현을 쓴 것보다 적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P통신은 3일 “푸틴이 트럼프를 통해 서방세계의 제재를 풀고 과거와 같은 미소(옛 러시아) 양강 체제를 이루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푸틴은 러시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원한다. 지난 대선에서 푸틴의 리더십을 극찬했던 트럼프를 통해 제재 완화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와 푸틴의 밀월이 현실이 돼가자 미국 편에 서서 러시아에 대항했던 서방 국가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시리아 분쟁에서 러시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미국을 포함한 서방연합군이 반군을 지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푸틴 밀월로 피아가 헷갈리는 상황이 됐다. 유럽 내 거센 극우 열풍도 서방의 균열을 가속화하고 있다. 4일 치러진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극우 대통령 탄생은 불발됐지만 내년 4월 예정된 프랑스 대선에 나서는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는 “당선되면 트럼프, 푸틴과 삼각편대를 이룰 것”이라고 공공연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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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지갑 더 얇아졌다

     국민들의 실제 호주머니 사정을 반영하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쳤다. 올해 3분기(7∼9월) 경제 성장률은 종전 잠정 집계해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떨어진 0.6%에 그쳤다.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올 2분기(―0.4%)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부진으로 교역 조건이 나빠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질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총합에 교역 조건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준다. 2008년 금융위기 때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금융위기 같은 대형 충격이 없었는데도 저성장 국면이 길어져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0월 발표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9월 들어 건설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꺾이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역시 정부 전망치(2.8%)는 물론이고 한은 전망치(2.7%)를 밑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코시 마타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1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국 경제 리뷰 세미나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3.0%)를 아마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부진한 구조개혁 때문에 한국 경제의 중장기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게 이유다.  그는 △높은 가계부채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여성 및 젊은층의 노동시장 참여율 저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의 노동생산성 △내수와 서비스업 주도형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지연 등을 한국 경제의 위기 요소로 지목했다. 정임수 imsoo@donga.com·황인찬 기자}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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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은 떠났지만… 멈추지 않는 ‘신데렐라 축구팀’의 꿈

     거물급 스타 선수도 없었다. 연고지는 고작 인구 21만 명의 소도시였다. 하지만 팀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똘똘 뭉쳐 강팀으로 변해갔다. 1973년 창단 후 첫 중남미 축구클럽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탄 선수들은 들떠 있었다. “꿈을 이루고 오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꿈에 그리던 결승 그라운드를 끝내 밟지 못했다.  30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들은 전날 항공기 추락 사고로 선수 대부분을 잃은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중남미 축구클럽 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브라질을 출발하여 볼리비아를 경유해 콜롬비아 산타크루스로 향하던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경 공항을 불과 50여 km 앞둔 지점에서 참변을 당했다.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기체는 형체도 없이 일그러져 있었다. 몇몇은 가는 신음 소리를 냈지만 대부분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77명의 탑승자 가운데 생존자는 6명(선수 3명, 승무원 2명, 기자 1명)이었다.  식품공장이 밀집한 도시인 샤페코 사람들에게도 축구팀은 자랑거리였다. 10여 년 전 축구팀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 문을 닫아야 할 처지였을 때 향토 기업들이 앞다퉈 지원에 나섰고, 선불로 보수를 지급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4부 리그를 맴돌던 팀은 차근차근 승격해 2014년 1부로 올라왔고, 지난해에는 준결승까지 가 ‘신데렐라팀’ ‘남미의 레스터시티’(영국 리그 돌풍 팀)로 불리기도 했다.  비보가 전해지자 세계 축구계는 먼저 떠난 영웅들에게 경외의 마음을 전했다. 결승 상대였던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은 샤페코엔시에 우승컵을 주기 위해 기권했다. 브라질 리그의 다른 팀들은 샤페코엔시에 무료로 선수를 임대해주고 향후 3년간 강등 규정에서 제외해줄 것을 제안했다. 사고로 선수들은 떠났지만 팬을 위해 팀은 남겨 둬야 한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페이스북에 “사고를 당한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서포터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히는 등 축구 스타들도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에 들어갔다. CNN은 “당국은 사고 초기 전기시설 결함을 사고 원인의 하나로 지적했지만 사고 현장에 화재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연료 고갈로 인한 추락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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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당일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 조만간 입장 밝힐 듯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28·여)가 연수 중인 미국 현지에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3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조 대위는 2014년 1월 2일부터 2016년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조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을 풀어줄 주요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당시 간호장교들이 박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 진료행위를 했느냐가 관심사다. 앞서 사고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대위는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위는 지난해 8월부터 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며 내년 1월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방문객센터에서 근무하는 에릭 팝 씨는 채널A 기자에게 "조 대위가 8월 15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병원에서 근무한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현지까지 찾아와 만남을 요청하고, 한국 기자들도 찾아오자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위는 미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현지 한인들과는 교류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샌안토니오 한인회 김현옥 부회장은 "이 부대에는 한국 군인들이 자주 연수 오고, 한인들과 교회 등에서 만나는데 수소문을 해봐도 조 대위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없다"며 "미혼자가 부대 내에서 기거할 경우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부대 인근에서 군인세탁소 'Kim'를 운영하는 김 모 씨는 기자가 내민 조 대위의 사진을 본 뒤 "한국 장교들은 대부분 우리 가게에 옷을 맡기는데 이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근 한국마켓과 한인식당에서도 조 대위의 얼굴을 기억하는 종업원은 없었다. 조 대위는 주변과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인 채 주로 부대 내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조 대위는 병원에서 실무연수보다는 어학연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의 한 관계자는 "간호업무의 경우 전문적인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5개월 연수 과정으로는 실무보다 영어를 배우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산안토니오=박정훈 특파원sunshade@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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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집회’ 바라본 중국 학생들의 반응은?

    "한국인들이 시국이 혼란한 가운데서도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2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중국인 대학생들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한 한국의 반(反)정부 시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진 것을 우려하면서도 한국인들의 평화적 시위와 언론의 성역 없는 보도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났다. 베이징외국어대 한국어학과 4학년 펑스샹 씨는 "대통령이 권력을 다른 사람에게 맡긴 느낌이 든다. 대통령의 개인 문제 때문에 국가가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되는 것과 검찰 수사 내용도 봤다. 특히 대규모 시위를 보면서 한국인들의 정치 참여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했고, 한국 언론들이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어학과 석사과정인 뤄지 씨는 "중국에서는 그렇게 큰 규모로 시위하는 게 어렵다. 한국인들이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직접 표현하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과 대학원 석사과정생인 장전 씨는 "민주국가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현상 같다. 한국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한국인들에게 반성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반정부 시위는 물론이고 언론들조차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를 하기 어렵다. 이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국의 비폭력, 자발적 시위 문화가 중국의 젊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한국 정치에 관한 발언을 이어가자 학과장이 나서 "학교생활에 (질문을)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자제시키기도 했다. 올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중 관계가 얼어붙는 것은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 학생들에게도 걱정거리였다. 이들은 양국 관계가 예전처럼 회복돼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했다. 학생들과의 대화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중국 신화통신이 공동 주최한 한중 언론인 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해 이뤄진 것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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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쿠바 성의 안보이면 다시 관계 단절”

     미국과 쿠바 사이에 불던 훈풍이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서거 이후 난기류로 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직접 나서 “미국을 위한 더 나은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다시 관계를 단절하겠다”며 쿠바를 압박했다. 쿠바의 개혁 개방을 본보기 삼으려던 다른 중남미 좌파 국가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8일 트위터에 “쿠바가 쿠바 국민과 쿠바계 미국인, 미국을 위한 더 나은 협상을 할 의지가 없다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맺은) 협정을 끝내 버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1961년 양국의 외교 단절 이후 55년 만에 미국 항공사의 쿠바 직항편이 재개된 역사적인 날이었지만 트럼프의 발언은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가 펼쳤던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트럼프가 뒤집으려 하면서 중남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바의 대미 관계 개선 과정은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 다른 좌파 정부의 관심사였는데 차질이 빚어질 경우 남미의 고립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호세 아얄라 라소 전 에콰도르 외교장관은 “트럼프가 큰 실수를 했다. 미국과 쿠바 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려던 남미 국가들마저 (미국에) 거부당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남미 국가들은 트럼프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뒤 이민자 정책 강화로 인한 미국과의 관계 경색을 우려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발을 뺄 것을 공언하자 TPP에 가입한 멕시코 페루 칠레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WSJ는 “페루와 칠레는 이미 발 빠르게 중국과 보다 포괄적인 경제 협정을 맺는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혁명가’와 독재자’로 평가가 극단으로 엇갈리는 카스트로 전 의장의 4일 장례식에 각국 지도자들도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미 불참을 선언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등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은 대거 쿠바를 찾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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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회과학원 “내년 성장률 ‘최저 예상치’ 6.5% 보다 더 밑돌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공약대로 실현된다면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최저 예상치(6.5%)보다도 더 밑돌 것이다." 중국 국무부 산하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러우펑 수량경제 및 기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다가올 트럼프 시대 중국 경제의 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3일(현지 시간) 베이징 사회과학원에서 만난 한국 기자단에게 "당초 연구소에서 내년 성장률은 6.5%로 예상했지만 이는 9월에 산정한 수치로 미국 대선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되면 내년 중국 성장률은 6.5%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이 올 3월 '향후 5년간 6.5% 이상 성장률 유지'란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트럼프 악재로 당장 내년 목표치 달성이 불투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러우펑 연구원은 중국산 제품에 45% 관세를 매기겠다는 트럼프 공약과 관련해 "세계는 글로벌화 됐기 때문에 이런 관세정책은 미국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이 당장 미국 제품에 관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줄이겠다는 트럼프의 공약도 중국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주년을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하지만 몇 가지 조항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항을 손봐야 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선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좀더 멀리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인터뷰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중국 신화통신사가 공동 주최한 한중언론인교류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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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敵부터 오바마 사람들까지… 인선 폭 넓히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할 조각(組閣) 인사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대선 기간 자신을 비난하거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사람들까지 두루 접촉하며 인재풀을 넓혀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공화당 인사 중 자신을 가장 극렬하게 비난했던 2012년 대선 후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19일 회동을 가져 국무장관 발탁 가능성을 높였다. 트럼프는 이날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롬니와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과 골프클럽 현관까지 나와 롬니를 맞았다. 롬니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중대한 이익이 걸려 있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현장에 관해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 매우 철저하고 깊이 있는 논의였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다가오는 (트럼프) 정부를 고대한다”고 밝혀 국무장관 인선 얘기가 오갔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앞서 17일 트럼프는 경선 막판까지 경쟁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트럼프타워로 초청해 만났다. 또 경선 기간 자신을 비난했던 공화당의 신예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도 접촉했다. 크루즈는 7월 당 전당대회에서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며 트럼프 지지를 끝내 거부하고 반(反)트럼프의 선봉 대열에 섰던 인물이다. 당초 법무장관으로 거론되다가 지금은 공석 중인 대법관 후보로 유력하게 꼽힌다. 헤일리 주지사도 입각 가능성이 점쳐진다. 트럼프는 19일엔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도 만났다. 트럼프는 교육부 장관 입각을 검토하고 있다. 재미동포 2세인 리 전 교육감은 2007년부터 3년간 워싱턴 교육감으로 일하면서 교원노조에 맞서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공교육 개혁의 선봉에 섰다. 트럼프는 미 행정부의 정보 수장(首長)인 국가정보국장(DNI)에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마이클 로저스 현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국방장관에는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이 전했다. 매티스 전 사령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지역을 총괄하는 중부군사령관으로 발탁됐으나 이라크에서의 철수 문제 등으로 백악관과 마찰을 빚고 2013년 물러났다. 트럼프가 인재풀을 크게 넓히는 것은 공직 경험이 없는 자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공화당 주류의 핵심인 롬니를 미 행정부 서열 4위인 국무장관에 검토하는 것은 국가안보보좌관(마이클 플린), 법무장관(제프 세션스), 중앙정보국(CIA) 국장(마이크 폼페오) 등 안보 라인을 초강경파로 채우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당내 경선을 치르며 적대적이던 힐러리 클린턴을 첫 국무장관으로 발탁한 것을 본뜨려는 생각인 듯하다.  대선 기간 전직 안보 전문가들의 트럼프 반대 성명을 주도했던 마이클 처토프 전 국토안보부 장관은 19일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롬니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정상화돼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제이슨 밀러 인수위 대변인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은 과거 경쟁자였다. 전에 우리가 정면충돌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이런 것을 존경한다”고 설명했다.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 황인찬 기자}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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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잠길 위기”…피지 총리, 트럼프에 기후협약 참여 ‘호소’

    "트럼프 당선인에게 간곡히 청합니다.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바다가 잠길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후문제를 등한시하지 말아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는 18일(현지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22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피지를 직접 찾아와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내년 11월로 예정된 23차 총회가 마침 피지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트럼프의 피지 방문을 촉구한 것이다.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이어 "미국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으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현재의 위기 국면에서 (강국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파리협정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지구온난화는 거짓말"이라며 지구촌 환경문제보다 규제약화를 통한 미국 경제 부흥에 무게를 둬 왔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협약 등 환경정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각별히 애착을 보인 부분이어서 트럼프가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파리협약에서 발을 뺄 경우 197개국이 합의한 협약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모로코 총회에는 각국의 환경 공무원, 연구원, 시민사회단체 2만5000명이 참여했다. 당사국들은 2018년까지 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내년 5월까지 각국의 상황을 반영한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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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조던-톰 행크스, 美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배우 톰 행크스 등 유명 인사들이 미국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악관은 이들을 포함한 21명의 올해 수상자 명단을 1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상자들은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줬고 수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선사했다”라며 “그들의 헌신을 통해 미국은 한층 발전되는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 신설된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이익이나 세계평화,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공을 세운 시민에게 주어지는 대통령훈장이다. 수상자 명단에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이 여럿 이름을 올려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마지막 보은 시상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왔다. 투표 전날 클린턴의 필라델피아 마지막 유세에서 공연을 펼쳤던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막말을 쏟아냈던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수상자에 포함됐다. 클린턴을 공개 지지했던 코미디언 엘런 디제너러스, 빌 게이츠 부부,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도 선정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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