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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학사부터 석사까지 전액 장학금은 물론 인턴십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삼성 채용까지 이어지는 학과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의 신설 배경과 관련해 반도체, 모바일,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사업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관련 인력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설치하는 이 학과는 학·석사 5년제 총 10학기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7학기(3년 6개월) 동안 학부 수준의 AI와 소프트웨어 이론·실습을 배우고 이어 3학기(1년 6개월)에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받는다. 입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재학 중 등록금은 전액 산학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여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립을 포함해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 등에서 국내 7개 대학과 협력, 총 10개의 계약학과 및 연합전공을 지원하게 됐다. 최근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세대에 대학원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기존의 학사 정원도 2024년부터 연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삼성은 그룹 임직원들이 내년 기부하고 싶은 기업사회적책임(CSR) 활동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가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가 임직원 기부금에 맞춰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도 운영해 규모는 두 배가 된다. 계열사별로 이달 중순부터 안내 메일 발송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 코너를 개설했다. 삼성전자는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 등의 사업 내용과 올해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임직원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프로그램에 기부할지 선택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삼성 23개 계열사 임직원의 73%가 기부에 참여해 총 246억 원을 기탁했고 회사가 같은 규모로 더해 총 492억 원이 CSR 프로그램에 활용됐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조주완 LG전자 사장(사진)은 22일 임직원 신년 메시지로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해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 정세 등으로 숨 가쁜 한 해였지만 흔들림 없이 성장했다”며 “‘REINVENT(재창조) LG전자’라는 방향성에 맞춰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꾸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바꿔보자”고 했다. ‘REINVENT LG전자’는 LG전자가 올 5월 시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이다. 조 사장은 내년 전략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중심의 사업체계 구축 △미래준비 역량 강화 △경영 악화에 대비한 워룸(War-Room) 태스크 등 4가지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자세로 시련과 어려움을 뚫고 나가자”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삼성전자가 성균관대와 손 잡고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학사부터 석사까지 전액 장학금은 물론 인턴십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삼성 채용까지 이어지는 학과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의 신설 배경과 관련해 반도체, 모바일,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사업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관련 인력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설치하는 이 학과는 학·석사 5년제 총 10학기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7학기(3년 6개월) 동안 학부 수준의 AI와 소프트웨어 이론·실습을 배우고 이어 3학기(1년 6개월)에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받는다. 입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재학 중 등록금은 전액 산학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여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능형소프트웨어 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 학과 설립을 포함해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 등에서 국내 7개 대학과 협력, 총 10개의 계약학과 및 연합전공을 지원하게 됐다. 최근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세대에 대학원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기존의 학사 정원도 2024년부터 연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유망 분야의 산학협력을 확대해 맞춤형 인재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부담률이 대만 TSMC, 미국 인텔, 중국 SMIC 등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본보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0개 반도체 기업의 경영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각각 25.2%, 28.3%를 기록했다.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상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값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인 TSMC는 10.0%에 불과했다. 인텔은 8.5%, SMIC가 3.5%였다. 메모리반도체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3위로 우리 기업들을 빠르게 추격 중인 미국 마이크론은 7.1%였다. 한국 기업이 매출 규모가 작은데 법인세를 더 많이 내는 상황도 벌어졌다. 지난해 말 환율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연 매출은 360억9740만 달러(약 42조9978억 원)였다. TSMC 572억8050만 달러, 인텔 790억24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법인세는 SK하이닉스가 31억9000만 달러로 TSMC(23억8350만 달러), 인텔(18억3500만 달러)보다 각각 33.8%, 73.8% 많았다. SMIC의 지난해 법인세는 6520만 달러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법인세는 112억8680만 달러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이는 반도체 외에 모바일, 가전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6%다. 이를 고려해 반도체 관련 법인세를 40∼50% 수준으로 잡더라도 압도적인 1위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법인세율로 투자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법인세 인하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에서 법인세 인하 폭이 1%포인트에 그치면서 법인세 인하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미국 등 경쟁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내놓고 있는 반면 한국은 당초 추진한 정책마저 뒷걸음질쳐 반도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국회는 여야 합의로 반도체 대기업의 시설 투자금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투자 금액의 6%에서 8%로 늘리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투자 금액의 20%(여당) 또는 10%(야당)로 논의하던 데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미국은 반도체 시설 투자에 최대 25%까지 세액공제를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인텔, 설비투자 25% 세액공제 받을때… 삼성-하이닉스는 8%삼성-인텔-TSMC 등 투자 경쟁韓 세액공제, 與 “20%” 野 “10%”대립끝 정부안대로 8% 통과양향자 “반도체 기업 내쫓는 정책” 세계 각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 지원 정책을 내놓는 가운데 국내에서 추진된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가 ‘용두사미’로 마무리됐다. 23일 국회는 대기업이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첨단전략기술 시설에 투자할 경우 세액공제를 현행 투자액의 6%에서 8%로 늘리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일부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대기업 세액공제 8%는 당초 여야가 각각 제시했던 20%와 10%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수치다. 여당은 앞서 8월 당 반도체특위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세액공제 비율을 대기업 20%로 상향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야당도 10%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안 심사가 표류한 끝에 세수 감소를 우려한 정부 입장이 반영돼 8%로 최종 합의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투자세액 공제율이 과도하다는 행정부의 부정적 의견이 있었기에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정부와 함께 공제율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으로 조특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양향자 의원(무소속)은 “글로벌 반도체 지원 경쟁에서 한국은 완패의 길로 가고 있다. 8%는 개선이 아닌 개악이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한국에서 쫓아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설비투자 세액공제 미국은 25%, 한국은 8%반도체 업계에선 미국이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투자액의 25%까지 높이는 등 경쟁 국가들이 잇달아 지원책을 내놓는 가운데 세액공제 8%로는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8월 자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기업에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반도체 칩과 과학(CHIPs)’법에 서명했다. 대만도 지난달 17일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각각 25%, 5%로 하는 산업혁신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중국은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는 법인세를 면제하고 있어서 사실상 100%라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경쟁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는 2020년(345억4290만 달러) 대비 14.5% 늘어난 데 비해 대만 TSMC는 같은 기간 180억5570만 달러에서 67.7% 확대했다. TSMC는 올해 투자도 360억 달러(약 46조 원)로 전년 대비 크게 늘려 집행한다. 인텔도 8월 반도체 설비 투자를 위한 3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앤 켈러허 인텔 부사장은 이달 5일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생산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예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MIC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 설비 투자 규모를 기존 50억 달러에서 66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57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첨단시설 투자 지원은 한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 기업 성장을 통해 세수도 늘어난다는 장기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 정부가 단기 세수 감소 효과에 매몰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법인세 부담에 투자 경쟁까지… 한국 반도체 이익률 홀로 하락세‘반도체 혹한기’인 내년 이후에도 한국 기업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뛰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경쟁 기업과 투자 경쟁을 하면서도 법인세 등 세 부담률이 높다 보니 한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미국, 일본, 대만 등 이른바 ‘칩4’ 국가에서 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지난해 14.4%로 1.9%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9%포인트, 일본은 2.0%포인트, 대만은 1.1%포인트 올랐다. 투자 여력도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반도체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1등과 1등이 아닌 업체 간의 격차가 현격히 벌어지기 때문에 현재 투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투탕카멘의 비밀공간을 열어주세요!”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을 연출한 전시관. 높이 약 2.5m 크기의 화면 속 기다란 돌문이 서서히 열리더니 붕대로 칭칭 감긴 미라가 나타났다. 영상을 쏘던 디스플레이가 뒤편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으로 바뀐 것이다. 사막길을 연출하며 길게 늘어선 바닥도 투명하게 변신해 아래에 깔려 있던 유물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중간중간 유물이 복원된 가상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3000여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LG디스플레이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시회 ‘투명한 미래展’을 열고 언론에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24일까지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는 40∼45% 수준의 투명도를 자랑한다. 틴팅(선팅)한 자동차 앞 유리 정도의 투명도다. 투명 OLED는 창문과 영상패널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크다. 지하철 창문이나 스크린도어에 적용하면 역동적인 광고판이 될 수 있고 승객에게 날씨나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 창구로 쓸 수도 있다. 회사에서는 평소에 칸막이, 블라인드로 사용하다 회의 때 칠판이나 발표용 모니터로 전환할 수 있다. 의류매장, 카페, 박물관, 예술작품, 실내 인테리어 등에도 활용된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국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악해가는 가운데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만이 생산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 산업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LG전자는 최근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LG전자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11월 한 달간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행사 대상 모델이 한 대 팔릴 때마다 1만 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LG전자는 ‘희망친구 기아대책’ 서울사옥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김치냉장고 행사를 통해 모은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LG전자가 농어촌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해남 김치마을에서 김치를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구입한 김치는 자립준비청년,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나 LG전자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통해 김치를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누적 35t 규모의 김치를 전달했다. LG전자는 이 밖에 올 연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 ‘나부터 챌린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상쾌한 공기’를 선물하기 위해 임직원 100명이 가습 및 제습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로 캔버스 액자를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LG가전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했다. LG전자는 한 달간 300여 개의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TV 등 LG 가전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LG전자는 또 여름 내 사용했던 에어컨의 냉매압력, 전선 연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난방이 가능한 제품은 시운전을 통해 상태를 확인했다.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 부스터 팬을 청소하고 청소기의 흡입력·소음·배터리 성능을 점검했다. TV 화면의 클리닝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 2회 사회복지시설 대상의 가전점검서비스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 관계자는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일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여름철 태풍, 수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를 진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에 발맞춰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50년 넷제로(Net Zero), 2062년 올 타임 넷제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ES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핵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에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에 나섰다. 2020년 산불로 훼손된 울산 울주군 산림 60ha(헥타르)에 산벚나무 18만 그루를 심는 활동이다. SK이노베이션은 비용 10억 원을 후원한다. 주요 수종인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나무의 수분 함유율이 일정한 게 특징이다. 조림은 혹한기를 피해 올 10, 11월과 내년 2,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식수 적기에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울산시와 울주군은 심은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베트남에서는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 관람객들이 기부한 그린 포인트로 조성한 1억 원을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기부했다. 파트너사와 함께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올 6월 벌였다. 응우옌중황 베트남 짜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짜빈성과 베트남 인민을 대표해 SK이노베이션의 소중한 관심과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산해진미 플로깅(Plogging·걸으며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산해진미는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로 SK이노베이션이 실천적 ESG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다. 4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린동 일대에서 산해진미 플로깅에 참여한 데 이어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구성원들이 참여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들도 ESG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직접 개발한 친환경 해초 종이컵은 독일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받았다. 독일표준협회기관인 ‘DIN CERTCO’는 생분해성에 대해 인증하는 국제기관 3곳 중 한 곳이다. 제품이 120일 이내 90% 이상 자연 분해될 때 생분해 인증을 해준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그보다 빠른 56일 이내에 100% 생분해된 결과를 입증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LG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문화(Culture)·혁신(Innovation)·예술(Art)분야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작은 2018년 조성한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일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복합문화공간인 ‘LG아트센터 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이 오픈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LG아트센터는 마곡동을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문화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장 외에도 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아트센터와 튜브를 통해 연결되는 LG디스커버리랩에서는 청소년 대상 AI 교육도 이뤄진다. LG아트센터에서 10월 1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 협연으로 장식한 개관공연은 티켓 구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개관공연들도 이미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아트센터의 대표 공간들은 개관 전부터 유명세해졌다. LG아트센터는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 홀의 음향 환경을 동시에 갖춘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SIGNATURE 홀’,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등 두 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또 2개의 리허설룸과 예술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의 클래스룸, 1개의 스튜디오, 그리고 다양한 식품 매장까지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LG디스커버리랩은 지난 35년간 지역 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준 과학 놀이터인 ‘LG사이언스홀’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탄생시킨 곳이다. 국내 최초 체험형 AI 교육 기관인 디스커버리랩은 각 분야별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로봇, 챗봇 등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제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LG 관계자는 “LG가 구축한 문화·혁신·예술 인프라를 통해 마곡은 5년 만에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라 불릴 만큼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LG아트센터 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 서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장길에 올랐다. 이달 초 방한했던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보름여 만에 다시 만날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35분경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대동했다. 이 회장은 공항 도착 후 출장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연구소(베트남 R&D센터)를 준공한다”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하노이 베트남 R&D센터는 삼성전자가 2020년 3월 설립에 나서 2년 9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회장이 2020년 10월 베트남을 직접 찾아 신축 현장을 둘러볼 만큼 각별히 신경 쓴 프로젝트다. 2억200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투입해 연면적 7만9511m²(약 2만4094평)에 지하 3층∼지상 16층으로 지었다. 동남아 R&D센터 중 최대 규모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할 예정으로, 현지 R&D 인력도 3000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 회장이 응우옌쑤언푹 주석과 다시 회동할 경우 추가 투자 계획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베트남을 상대로 313억 달러(약 40조2300억 원) 흑자를 내며 현재 2위인 미국(254억 달러)을 앞질러 1위가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무역흑자는 홍콩(353억 달러)이 가장 컸고 베트남이 327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베트남과 수교를 맺은 1992년 흑자를 기록한 이후 30년간 계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또 11월까지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역 규모는 811억 달러로 일본(784억 달러)보다 앞서며 베트남이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992년 5억 달러로 시작한 한국-베트남 교역 규모는 지난해 161배로 성장하며 80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은 142배, 수입은 240배 늘었다. 한국의 전체 대외교역량이 수출과 수입 각각 8.4배, 7.5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수교 이후 누적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반도체였고 수입품 1위는 무선통신기기였다. 아울러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 한국이 투자 규모(총 785억 달러)와 투자 건수(9203건) 모두 1위를 기록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올해 연말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은 별도 종무식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몇 년째 종무식을 갖지 않으면서 경영진과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풍경은 사라졌다. 대신 새해맞이에 앞서 휴가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내년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0년 넘게 매년 별도 종무식 없이 연말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특히 내년 대비에 분주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혹독한 경영 한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2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돌파구 마련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도 준비해야 해 일정이 빠듯하다. 내년 시무식은 1월 2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주재로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 사장은 올해 1월에도 경영진 및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시무식을 열어 새해 다짐과 직원 격려를 했다. SK는 그룹 종무식 없이 각 계열사 및 조직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이전에는 최태원 회장과 사장들이 사옥인 서린빌딩 각 층을 돌며 직원들에게 송년 인사를 했으나 코로나19 이후엔 중단됐다. 신년회도 없을 예정이다. 대신 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신년 인사로 갈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창립기념일(12월 29일)을 맞아 30일 전사 휴무를 가질 예정이다. 신년회는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대면 행사를 다시 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신년회는 ‘현대차그룹 파크’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26∼30일 권장 휴가 기간을 갖는다. 구광모 ㈜LG 대표가 이미 20일 신년사 영상을 찍어 LG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한화도 각 계열사 자율에 맡기는 가운데 실제 종무식을 갖는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이 올 연말 예년과 같이 별도 종무식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수 년째 종무식을 갖지 않아 기업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이는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됐다. 대신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휴가 등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거나 내년 전략을 짜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0년대 말부터 별도 종무식 없이 연말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기보다 내년 준비에 분주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혹독한 경영 한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2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돌파구 마련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대형 연구개발(R&D) 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를 소화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이다.다음달 2일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주재로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시무식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경 사장은 올 1월에도 경영진 및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시무식을 열어 새해 다짐과 직원 격려를 했다. SK는 그룹 차원의 종무식 없이 각 조직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이전에는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들이 연말 그룹 사옥인 서린빌딩 각 층을 돌며 직원들에게 송년 인사를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SK는 신년회도 갖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년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갈음할 전망이다.현대차도 종무식은 없고 창립기념일(12월 29일)을 맞아 30일 전사 휴무를 가질 예정이다. 신년회 계획은 당장 정해진 건 없지만 코로나19 이후 대면 신년회를 다시 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신년회는 ‘현대차그룹 파크’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었다.LG는 그룹 차원에서 26~30일 권장 휴가 기간을 갖는다. 구광모 회장이 이미 20일 신년사 영상을 찍어 LG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LG는 2020년부터 전 세계 구성원들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년 메시지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오프라인이 아닌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한화도 각 계열사 자율에 맡기는 가운데 실제 종무식을 갖는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년사는 원래 김승연 회장이 계열사 고위 임원들과 떡국을 함께 먹고 발표를 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다. 내년에는 다시 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롯데는 지난해 연말과 올 초 종무식, 시무식 모두 진행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든 만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종무식 없이 다음달 2일 시무식만 연다. 최정우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
LG화학은 GS EPS와 함께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올 6월 양 측이 주요 조건 합의서를 작성한 데 이어 이날 본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전남 여수시 화치동 LG화학 화치공장에 총 3200억 원을 투자해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2026년 상반기(1∼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그린파워에서는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소각·매립되는 폐목재를 가공해 발전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40만 t 규모의 탄소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국내 대기업들의 3분기(7∼9월) 생산 가동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하던 1,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분기의 79.4%보다 1%포인트 낮다.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한 200개 기업의 가동률을 조사했다. 가동률은 기업의 생산 능력 대비 실제 생산 실적을 따져 계산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기업들이 지난 2년 동안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늘린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생산 실적이 따라주지 못하며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1년 새 생산 능력이 늘어난 곳은 조사 대상의 46.5%인 93곳이었으나 생산 실적이 증가한 곳은 69곳이었다. 나머지 24곳은 설비가 확대됐는데도 실적이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 불황에 건설자재 업종이 지난해 3분기 77.9%에서 올해 3분기 70.5%로 7.4%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에너지 6.4%포인트 △석유화학 5.4%포인트 △철강 2.5%포인트 △IT·전기전자 2.2%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6%포인트, LG전자는 9.9%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는 DS(반도체)부문의 생산 실적이 늘었지만 DX(디바이스경험)부문에서 HHP(휴대전화)와 영상기기 사업부의 가동률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포스코(13.9%포인트), 한화(3.7%포인트), LG화학(9.5%포인트)도 가동률이 하락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봉쇄 조치가 속속 현실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손익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며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지만 중국과의 단절이 깊어질수록 기술 유출과 수출 급감이라는 역풍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 봉쇄 조치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6일 중국 국영 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10월 미국이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 등 첨단 분야 관련 중국 28개 기업을 장비 수출 금지 대상에 올린 지 두 달 만이다. 미국 중심 ‘반도체 연합’이 중국 제재에 동참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과 네덜란드가 첨단 공정인 14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17일 대만 아이폰 생산업체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에 투자한 1조 원 규모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전방위적인 압박에 맞서 자체 공급망 구축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조 위안(약 187조 원) 규모의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달 1일에는 랴오닝성 지방정부에서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보조금 지원안을 발표했다. 규모만 프로젝트당 1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선 미중 갈등이 앞으로 우리 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은 중국으로부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뺏어 올 수 있어 기회가 되겠지만 10년 뒤에는 주변 정보가 모두 차단돼 깜깜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반도체 대기업 임원은 “중국 기업들이 작정하고 온갖 우회적인 방법을 동원해 끊임없이 기술을 확보하려 할 텐데 이 과정은 외부와의 소통 없이 은밀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깜깜이가 돼 훨씬 큰 리스크”라고 했다. 한국 반도체의 대중 수출 비중이 40%에 달한다는 사실도 여전히 우려된다. 중국과의 단절이 심화될수록 우리 기업이 설 자리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를 집중 규제하자 중국은 28나노 이상 성숙공정을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분야에서나 초정밀 공정이 필요하지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28나노 이상 반도체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우리 기업이 중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우위를 점할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우리는 대부분의 기초기술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동맹에 편승해 시장을 확대하고 주변국과의 협력으로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미국이 첨단 낸드메모리 관련 장비 수출을 막는다면 중국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지만 중국의 추격을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득실을 정확히 따져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봉쇄 조치가 속속 현실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손익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며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지만 중국과의 단절이 깊어질수록 기술 유출과 수출 급감이라는 역풍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 봉쇄 조치가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6일 중국 국영 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10월 미국이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 등 첨단 분야 관련 중국 28개 기업을 장비 수출 금지 대상에 올린 지 두 달 만이다.미국 중심 ‘반도체 연합’이 중국 제재에 동참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과 네덜란드가 첨단 공정인 14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17일 대만 아이폰 생산업체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에 투자한 1조 원 규모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중국은 전방위적인 압박에 맞서 자체 공급망 구축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조 위안(약 187조 원) 규모의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달 1일에는 랴오닝성 지방정부에서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보조금 지원안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규모만 1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국내 반도체 업계에선 미중 갈등이 앞으로 우리 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은 중국으로부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뺏어 올 수 있어 기회가 되겠지만 10년 뒤에는 주변 정보가 모두 차단돼 깜깜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반도체 대기업 임원은 “중국 기업들이 작정하고 온갖 우회적인 방법을 동원해 끊임없이 기술을 확보하려 할 텐데 이 과정은 외부와의 소통 없이 은밀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깜깜이가 돼 훨씬 큰 리스크”라고 했다.한국 반도체의 대중 수출 비중이 40%에 달한다는 사실도 여전히 우려된다. 중국과의 단절이 심화될수록 우리 기업이 설 자리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를 집중 규제하자 중국은 28나노 이상 성숙공정을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 분야에서나 초정밀 공정이 필요하지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28나노 이상 반도체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중국 내부에서는 반도체 자립에 자신하는 분위기다. 지 싱푸(Ge Xingfu) 시랜드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15일 중국 경제매체 ‘21세기 경제보도’에서 “국산화가 가속화돼 성숙공정의 장비와 대량생산의 기회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그에 따른 공장 증설과 기업의 수익성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가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반대로 우리 기업이 중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시장 우위를 점할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우리는 대부분의 기초기술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동맹에 편승해 시장을 확대하고 주변국과의 협력으로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팀장은 “미국이 첨단 낸드메모리 관련 장비 수출을 막는다면 중국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지만 중국의 추격을 늦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득실을 정확히 따져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

SK온의 SF(Super Fast)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단 18분 만에 전체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돼 통상 20∼30분대 수준인 타 배터리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 급속충전을 위해서는 350kW(킬로와트)급 이상의 출력을 내는 충전기가 필요한데,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 V2가 이를 뒷받침한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를 이동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갈 수 있다. SK그룹이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40여 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앞선 CES 2022에서 탄소 감축을 함께 하자는 ‘동행’을 주제로 삼은 데 이어 이번에는 본격적인 실행에 옮기자는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 SK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 t)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뿐만 아니라 투자·협력관계에 있는 해외 파트너사도 참여해 SK의 ‘글로벌 넷 제로(탄소중립) 연합’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SK 전시관에서는 인류가 탄소 감축에 적극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로 나눈 두 가지 미래상을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첫 번째 구역에서는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 대응에 실패할 경우 직면하게 될 암울한 미래를 보여준다. 이어진 두 번째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이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SK는 탄소 감축이 일상화된 가상의 생활공간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전시할 예정이다. SK는 특히 SK온의 SF 배터리가 CES 2023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처음으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넷 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 성장동력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며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삼성 경영진과 함께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집세 CEO 등 BMW 경영진과 미팅을 갖고 협력을 공고히 다지기로 했다. 이 회장은 “BMW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집세 CEO도 “BMW그룹은 한국의 자동차 및 최첨단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BMW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i7’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날 만남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최첨단 배터리셀 ‘P5’가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을 살펴봤다.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인 ‘하이니켈’ 등 최첨단 소재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이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20% 높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했다. 삼성과 BMW는 2009년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시작으로 2014년 소재 및 기술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시너지를 확대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이 초기 단계부터 BMW 경영진과 교류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주도했다. 2013년 출시된 i3부터 2015년 i8, 지난해 iX와 i4 등 BMW 친환경 전기차에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삼성은 2016년 하만을 인수하고 2018년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선정하는 등 전장 사업을 그룹 주력산업으로 낙점해 키우고 있다. 이 회장은 6월 유럽 출장을 마친 뒤 “자동차 업계의 급변하는 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할 만큼 관심이 크다. 이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전장 분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사진)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하고 지속가능하면서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그간의 여정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15일 삼성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Calm-Tech)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캄테크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로 생활가전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로 통합한 반도체 기술을 선보여 최고혁신상을 받았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국내 한 무역중개회사는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수입한 금속광물을 들여오지 못해 협력사 납품 기일을 넘기고 말았다. 파업에 참여한 화물차 기사들이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와 인근 차량 운행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일정이 한 번 차질을 빚자 중국에서 “파업이 끝나야 추가 선적을 하겠다”고 해 연쇄적인 피해까지 입었다.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협력사도 원료 입고가 늦어지자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춰야 했고 급하게 재고가 있는 다른 업체를 통해 더 비싼 가격으로 조달해야 했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6월과 11∼12월 두 차례 파업으로 인한 직간접 경제 손실액을 분석한 결과 10조4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운송과 직접 연관된 산업에서만 5조800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생산과 출하 차질로 발생한 직접적인 피해액이다. 한경연은 여기에 더해 연관 산업의 생산활동과 수출, 투자 등 간접 피해까지 고려하면 경제 전반에 총 10조4000억 원의 손실이 났다고 추정했다. 이에 앞서 정부 측은 1차 파업 2조 원, 2차 파업 4조1400억 원 등 총 6조1400억 원의 손실이 났다고 추정했었다. 한경연 분석은 여기에 간접 피해까지 더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시멘트 공장이 중단되는 것은 직접 피해지만 그로 인해 원재료 공급을 받지 못하는 건설회사나 관련 직원들이 매출, 임금에 타격을 받는 게 간접 손실이다. 한경연은 또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도입을 연장하거나 적용 대상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등 5개 품목으로 확대하면 매년 각각 2조7000억 원, 21조7000억 원의 경제 비용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