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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6월부터 전국 56곳 전통시장에서 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1월까지 야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저녁시간을 활용해 먹거리부터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장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은 6~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별찌 야시장’을 연다. 경산시립극단과 함께 연극공연을 한다. 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공연도 연다. 이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해 이미 지역 대표 야간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7월부터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또는 1인 가족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6~9시 행사를 진행한다. 수요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하면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도 참여 할 수 있다.경기 부천시 역곡상상시장은 퇴근길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10~11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가 되면 상상야행포차가 열린다.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야시장 행사 개최하는 56곳 전통시장 리스트.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국고미술협회는 22~25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2관에서 ‘2023 한국고미술페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14개 협회 지회의 회원 500여 명이 2500여 점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특히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 고미술의 중심인 서화, 도자기, 금속 공예품 뿐 아니라 목가구, 목공예품, 청동공예품, 토기, 자수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고미술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는 “고미술품은 우리 민족의 얼과 멋이 담긴 문화유산이자 조상의 혼과 땀이 밴 역사의 산물”이라며 “많은 애호가들이 전시장에 와서 품격 있는 관람과 문화유산의 향취를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 원.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에 신규 콘텐츠 2편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비비드 스페이스’는 ‘상상, 하늘을 날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에게 ‘K-콘텐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 공간이다. 특히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국내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기업들의 우수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관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1층에 마련됐다.비비드 스페이스는 몰입형 인터렉티브 공간 ‘스페이스 1(SPACE 1)’, 체험형+몰입형 인터렉티브 공간인 ‘스페이스 2(SPACE 2)’ 등 총 2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페이스 1 공간에는 실제 아름다운 해변을 걷고 있는 듯한 트와일라잇 모먼트(Twilight Moment)와 숲속에서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가 어우러진 브레스 오브 포레스트(Breath of Forest), 서울 이야기, 우리는 가택신과 함께 살고 있다, 달 그림자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비비드 사파리(VIVID Safari), 비비드 랜드(VIVID Land)가 추가됐다. 새롭게 선보인 비비드 사파리(VIVID Safari)는 어두운 밤의 사파리에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바닥 컬러와 형형색색의 문양을 한 동물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강렬한 색채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마치 우주선에 탑승해 꿈과 환상의 우주공간을 모험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비비드 랜드(VIVID Land)는 시청각적 쾌감을 넘어 역동적인 가상 경험을 선사한다.스페이스 2 공간에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드림 플라이트(Dream Flight)가 운영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그린 비행기를 스캔하면 화면 위로 비행기 그림이 날아올라 재미를 더한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은 휴관한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13~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에서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외에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물품 전달식도 개최됐다. 14일 시민들을 위해 ‘일일 골프레슨 프로’로 나선 전 프로 골퍼 김하늘 선수가 골프 유망주들을 위한 자선 물품을 전달했다. 김 선수는 이날 열린 전달식에서 암웨이 스마트 헬스 자전거, 야마하 골프 유틸리티, 골프모자 등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한국초등골프연맹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이철수 한국초등골프연맹 이사는 “골프 유망주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다”며 “이번에 기증받은 물품은 매년 7, 8회 열리는 초등학생 골프 대회에서 뜻깊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선수는 자선 물품 전달식을 하기 전에 시민 10여 명을 대상으로 골프 강습을 한 뒤 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서울헬스쇼는 ‘책읽는 서울광장’과의 공동 행사를 마지막으로 15일 폐막한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15일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무역발전국(HKTDC) 본사를 방문해 패트릭 라우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홍콩무역발전국은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홍콩의 무역 투자 촉진 및 기업 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시회 등 각종 비즈니스 행사도 개최한다.김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본토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무역발전국이 다양한 전시회 참여 정보와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하며 “참여 주관단체나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패트릭 라우 부사장은 “그동안 중기중앙회가 홍콩무역발전국 주최 전시회에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감사하다”며 “양국 간 무역 촉진 및 투자 교류 활성화에 중기중앙회와 홍콩무역발전국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서울 양천구는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의 자연학습장을 ‘안양천 가족정원’으로 재정비해 이달부터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안양천 가족정원은 총 면적 9만㎡에 달한다. 10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데크 휴게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터널형·우산·곡사 분수 등 물이용형 놀이기구 5개를 배치했다. 7월 1일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또 물놀이장 옆 녹지공간을 1000㎡ 가량 확대해 총 4100㎡ 규모의 대형 잔디마당으로 조성해 가족단위 나들이에 최적화된 장소를 구현했다. 오는 17일 개방할 예정이다. 잔디마당 인근에는 중소형견을 위한 반려견 쉼터도 설치한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양천 공간을 활용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정원을 새로 선보인다”며 “명품 나들이 공간으로 재탄생한 안양천 가족정원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광수)와 ㈜세븐씨티(대표이사 공성진)는 13일 한국-프랑스 스타트업 아티스트 및 중견 작가 교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아티스트 및 중견 작가들이 그림 컨텐츠를 공동 유통하고 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아티스트 관광과 관련된 레지던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한국적인 전통이 살아 있는 수도권 지역 재래시장에 한국-프랑스 교류 센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재래시장(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예정)에 시범 설치될 한국-프랑스 교류센터는 스타트업 아티스트 교류 공간, 중견 작가 소개, 한-불 메타버스 미술 교류센터, 상업적인 쥬얼리 아티스트 교류 플랫폼 제공, 아티스트 체험 관광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전통시장으로 비슷한 공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국자선단체협의회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법 개정’ 정책 토론회가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 한국비영리학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비영리 자선단체 및 공익법인 종사자, 법률 전문가, 회계 전문가, 학계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2021년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개인과 기업 기부금 총액은 15조6000억 원에 이른다. 이 중 개인기부금이 10조3000억 원, 기업기부금이 5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부금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부관련 법 제도는 아날로그시대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기부자가 부동산 기부 의향이 있음에도 자선단체가 취득세 12%를 납부할 재원이 없어서 부동산기부를 못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류 의원은 “현행 기부 관련 세제가 민간의 공익사업 참여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며 “공익법인 자선단체들은 기부자가 부동산 기부 의향이 있음에도 취득세 재원이 없어 부동산 기부를 받지 못하고 포기하고 기부자가 부동산을 처분해 자선단체에 기부하더라도 기부금액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며 “기부 관련 세제 개편이 검토되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황영기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정책 제안들은 비영리 자선단체들의 염원”이라며 “기부자가 세금 걱정없이 기부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원익 한국비영리학회 회장은 “현물기부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해 현물기부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박훈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공익단체가 취득하고 관리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세제상 혜택을 영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유철형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역시 “공익법인 기부 관련 세제는 공익법인과 기부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측면에서 입법이 이뤄져야 함에도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이런 측면보다 기부가 조세회피나 부의 부당한 세습 방편이라는 시각에서 공익법인에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산불로 재해를 입은 141가구에 성금 61억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긴급지원 대상은 4월 강원 강릉시, 대전, 충청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사람이다.성금은 희망브리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모금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및 각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성금의 지급 기준은 피해 유형과 규모에 따라 정해졌다. △사망자 유족 5000만 원 △주택전소 세대 5000만 원 △주택반소 세대 2500만 원 △세입자 1000만 원이 지원된다. 국민성금 외에 정부도 △사망자 유족에 2000만 원 △주택전소 세대 4000만 원 △주택반소 세대 2000만 원 △세입자 900만 원을 지급한다.지역별 지원 세대와 성금은 △강원도 강릉 72세대에 34억2500만 원 △충남(보령, 부여, 홍성) 68세대에 27억 1500만 원 △대전 서구 1세대 5000만 원이다.희망브리지는 141세대 외에도 각 지자체가 신청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이번 긴급 지원이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국민과 기업, 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6월 13~15일 서울에서 ‘2023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를 개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회원국 회의는 아동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글로벌 변화 및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1919년 영국에서 창립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에서가장 오래된 NGO다. 1953년 한국전쟁 때 전쟁 피해아동의 지원을 위해 한국지부를 창설했다. 도움을 받던 한국은 1996년 ‘내몽골 기초교육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도움을 주는주요 회원국으로 성장했다. 2022년 기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총 수입 규모는 약 1140억 원으로 예산 규모로 따지면 전세계 회원국 중 8위에 해당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오준 이사장은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변모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회원국 회의에서는 아동권리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공유할 것”이라며 “특히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아동 참여형 모임인 어셈블 멤버들이 직접 아동의 목소리로 아동권리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CEO 잉거 애싱은 “오늘날 우리는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관점을 나누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원국 회의의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내 아동 참여형 모임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의 멤버인 김지윤, 허윤나, 박주원, 최연우 양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아동 참여 활동에 참여하게 된이유와 어셈블 활동 경험 등을 공유한다.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CEO 정태영 총장은 “이번 회의의 마지막을 아동의 목소리로 아동권리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만큼 아동 참여권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3 서울헬스쇼에서 차량을 이용해 노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이동전시 체험차량은 5톤 특장차를 개조한 것으로 실제 가정환경과 유사한 실내 공간으로 만들었다. 전동침대 등 14개 품목 총 67개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각 품목별 복지용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노인생애 체험복을 입고 고령자의 신체 상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헬스쇼에 등장한 이동전시 체험차량은 공단이 강원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를 이동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당 센터의 전시관에서는 280여 종의 국내외 고령친화용품(복지용구), 30여 종의 장애인보조기기, 그 외 지역우수제품과 신기술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복지용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aSSISTUniversity, 이하 aSSIST)는 제10대 총장에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 교수 겸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년. 이날 취임식에는 조완규 학교법인 서울과학종합대학교 이사장, 최용주 aSSIST 부총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현철 원장 등이 참석했다.신임 문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SSIST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지원해 첨단기술 분야와 비즈니스를 융합하는 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aSSIST는 1995년부터 핀란드 알토대(前헬싱키경제대)와, 1999년부터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복수학위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비즈니스스쿨과 2018년부터, 프랭클린스위스대와 2021년부터 복수학위 경영학 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영국 런던대와도 복수학위 경영학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고려대, 성균관대 등에 이어 인공지능(AI) 전문대학원으로 인가를 받기도 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아시아 최초로 스웨덴 웁살라대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Linnaeus Medal)’ 금메달을 받았다. 윤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메달을 받았다. 행사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 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 총장, 로버트 켈리 전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김용선 한림대 석좌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웁살라대 주관으로 개최됐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웁살라대학교가 제정해 2007년부터 수여해오고 있다. 린네는 약 4000종의 동물, 5000종의 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자연의 체계’, ‘식물의 종(種)’ 등을 저술했으며 식물의 학명을 만드는 이명법을 확립했다. 린네 메달은 매년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에게 수여한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미셸 마이어(Michel Mayor) 교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H.M.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윤 이사장은 2020년 수상자이며,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수여식을 올해 개최했다. 수여식은 본래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열리나, 윤 이사장의 수상은 아시아 첫 린네 메달 배출이자 타 수여자와 다른 특징이 있어 웁살라대 대표단이 직접 방한해 메달을 수여했다. 윤 이사장의 메달 선정 이유는 ‘국제교류’로 꼽힌다. 개인의 과학적 업적으로 메달을 받았던 타 수여자들과 달리, 윤 이사장은 거시적 차원의 의과학 학술 국제교류 공헌을 인정받았다. 윤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 한림대의료원과 웁살라대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공동연구, 연수교류, 학생교환 등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당뇨병 치료의 미래 ▲신경내분비종양 ▲영상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암 면역치료 ▲항생제내성 ▲심혈관질환 ▲여성의학 ▲소아의학 ▲전신염증성질환 등의 주제로 11회에 걸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메달 수여식에서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은 “윤대원 이사장의 열정과 후원 덕에 웁살라대와 한림대 및 의료원 가족은 특별한 결속력을 갖게 됐다”며 “훌륭한 국제 파트너로서 양교의 의학 연구 협력은 물론, 대학뿐 아니라 국가 간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이끈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린네 메달 수여로 이를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메달 수상을 가슴에 새기고 전 인류 및 우주의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유기농데이는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로 정했다. 올해 유기농데이 대축제는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 입’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 농업과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식 행사인 ‘유기농데이 기념식’과 ‘지구를 지키는 농부 서포터즈 발대식’이 운영되며 ‘친환경 청년 농부 파머스마켓’에서는 신선하고 건강하게 자란 친환경농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가수 박현빈,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선호, 그래쓰(GRASS) 등이 친환경 뮤직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농부 마술쇼와 유기농 레크리에이션이 있는 ‘친환경 페스타’도 진행된다.이번 유기농데이 대축제와 연계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된다. 농협경제지주는 1~7일 수도권 대형 유통센터 및 주요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참외, 대추방울토마토, 모듬쌈 등 친환경농산물 5개 품목에 대한 판촉 행사를 운영한다. 현대그린푸드도 2~11일 전국 현대백화점에서 친환경 수박, 블루베리 등 25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16~50% 할인 판매한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나와 지구를 위한 건강한 한입을 위해 가까운 마트에서 ‘유기농, 무농약’ 인증마크를 확인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가치 소비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재단법인 한글누리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한글로 표기해 보는 행사다. 한글을 세계 공용문자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전은 △노래 가사 쓰기 △이야기 쓰기 △훈민정음 서문 낭독하고 번역하여 쓰기 등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한글을 아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노래 가사 쓰기는 전 세계인이 아는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가 대상이다. 참가자는 이 노래의 모국어 발음을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쓴 다음, 적힌 발음대로 노래 부르는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이야기 쓰기는 ‘바람과 해님’이라는 동화가 대상이다.훈민정음 서문 낭독하고 번역하여 쓰기는 한국어 능력자를 대상으로 한 ‘선생님 도전’ 분야다. ‘나랏말ᄊᆞ미’로 시작되는 훈민정음 서문을 한글로 읽고 모국어로 번역한 뒤, 모국어 발음을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써서 읽는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글누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한글날인 10월 9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으뜸상(5000달러)을 비롯해 한글학회 이사장상 등 99명에게 3만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한글누리는 2022년 설립돼 한글을 기반으로 한 외국어 표기 연구를 하고 있다. 한글누리연구소장인 김주원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훈민정음을 인류 공영의 자산으로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이화여대는 31일 137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17대 총장인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취임한 지 2년이 된 날이기도 하다.김 총장은 취임 당시 ‘이화 Vision 2030+’를 선포한 뒤 ‘지속 가능 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핵심 과제로는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3년 차를 맞은 김 총장을 화학나노과학전공 윤주영 교수, 교육학과 김안나 교수와 함께 만나 이화여대의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봤다.―2년 전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상황은? “대학의 궁극적인 역할은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화여대가 지난 137년간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 역할을 한 데에는 성별 제약이 없는 교육과 연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프론티어 10-10 사업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고 이화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연구 선도 분야 10개, 미래 유망 연구 도전 분야 10개 등 총 20개 사업단을 선정해 2025년까지 집중 지원 및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선도 분야 6개, 도전 분야 7개 등 총 13개 사업단이 사업을 시작했다.” (김은미 총장‧이하 김 총장) ―해당 사업에 교육학과 김안나 교수, 화학나노과학 윤주영 교수가 각각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각 사업단에 대해 소개해 달라. “디지털 사회의 미래교육 전문가 양성 사업단은 1기 도전 분야에 선정됐다. 디지털 사회의 교육혁신 역량을 갖춘 미래교육 전문가 양성을 비전으로 삼았다. 또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시스템 혁신, 실제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 연구 시스템 운영, 국제협력에 기반한 글로벌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대학원생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빅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론 워크숍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교육평가 활용과 같은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분야의 해외학자 특강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긍정심리학과 자기결정이론의 대가인 리처드 라이언 호주카톨릭대 교수를 초빙석좌교수로, 에밀리 런드 미국 앨러배마대 교수와 변수용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를 객원교수로 영입했다.” (김안나 교수‧이하 김 교수) “2기 선도분야에 화학-나노과학 전공의 ‘미래지속가능 분자설계 연구단’이 선정됐다. 우리 연구단은 화학 기반 에너지, 환경, 바이오 헬스 분자과학 및 소재 개발 연구팀으로 구성되었다. 다공성 물질인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문회리 교수를 이화 펠로우로 모시게 됐다. 또 지퀀 린 싱가포르국립대 교수, 루크 리 하버드의대 교수, 후쿠즈미 슌이치 메이조대 교수 등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윤주영 교수‧이하 윤 교수)―이화여대는 ‘연구 중심대학’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이미 한국의 상위 10개 주요 대학의 여학생 비율은 약 50%에 육박한다. 이화가 여성 교육을 위한 대학이라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며, 대학이 가진 목표인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이화여대가 해야 할 다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AI 분야의 연구에 있어 이화여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여성 진출은 여전히 적다. 디지털 리터러시에서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인공지능 분야의 사회적 책무성과 규범, 규제, 특히 젠더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 크게 고려하지 않는 분야다. 이화는 AI의 전통적인 코어 분야뿐만 아니라 이러한 분야 연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화는 학과나 학제 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통한 연구가 가능한 곳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의 경우 기술에 집중된 연구뿐만 아니라 이화여대의 강점인 인문, 사회, 예체능 등의 전공 보유를 토대로 인공지능 관련하여 젠더를 포함한 사회적 이슈까지 아우르는 연구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범대나 법학전문대학원 등과 연계하여 정책적인 연구까지 가능하다.” (김 총장)“교육과 연구의 측면에서 이화의 역할은 각 분야 여성 전문가를 배출하고 여성의 관점이 배제되지 않는 연구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최근 여자대학의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 여러 분야에서 양성평등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여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여자대학이 남녀공학보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많은 고등교육 연구로도 검증되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학생 개개인을 잘 길러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화는 여성 교사와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역할을 잘 해왔다고 자부한다. 교육환경이 복잡해지는 만큼 좋은 교육을 위한 대학 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김 교수)“이공계 측면에서 보면 이화가 ‘연구 중심 대학’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나라 이공계 여성 과학자 배출과 맞닿아 있다. 한국의 이공계 여성 과학자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여성 연구자의 증가는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관점의 연구를 가능하게 하므로 이공계 여성 연구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점도 이화여대만의 연구 역량으로 선도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챗봇 이루다의 사례를 보면 젠더 감수성이 결여된 AI 알고리즘은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만들어 낸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젠더의 균형을 맞추고, 기술로 인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는 역할을 이화여대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윤 교수)―4차 산업혁명 등 세계가 문명사적인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 앞으로 대학이 나아가야 할 교육 및 연구 방향은? “학교는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하고, 학생들의 교육과 교수들의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 ‘서포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 다양한 변화 속에 교수자와 학습자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최근 세계의 변화를 보면서, 이화의 연구와 교육과 세계적 리더십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과 팬데믹을 겪으면서 디지털 리터러시에서 젠더갭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문제, STEM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가 더욱 둔화하고, 그게 여성의 경제 참여 등 복합적인 여성 취약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화의 역할은 연구에서도 젠더적 관점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연구자의 관점, 표본 집단의 구성 등 연구에서도 많은 부분 젠더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균형 잡힌 관점,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앞으로 이화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 총장) “한계 없이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대학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전공을 넘어 학제간 융합연구를 유도해 보다 큰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신속한 결과물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긴 호흡의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대학 연구의 또 다른 역할일 것이다. 이화여대가 창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기초 연구 분야에서의 중요한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윤 교수)이화여대는 1886년 시작해 올해 137주년을 맞았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화여대는 앞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생태계를 구성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보유한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보건복지부는 30일 2년 연속 이상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인정을 받은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023 아너 CSR 컴퍼니 초청 오천 세미나’를 개최했다.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 보건복지부 정충현 복지정책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조영준 원장,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장우 이사장, 한국인정지원센터 박진서 대표를 비롯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연속 2년 이상 인정받은 ‘아너 CSR 컴퍼니’ 275개소 중 76개소 150명의 대표자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교류·협력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19년부터 공동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121개소, 2020년에는 265개소, 2021년에는 350개소, 2022년에는 404개소의 기업과 기관이 인정을 받았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활성화를 위해 인정기업·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참여 의지를 밝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인정지원센터와 현장에서 대면 방식으로, 보건복지부는 서면 방식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을 받은 인정기업·기관 임직원 봉사단 활성화를 위해 특별상 시상 및 활동 재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김성이 회장은 “정부가 지향하는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 복지 확대’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선 우리 사회 곳곳의 현장에서 지역사회공헌을 충실히 펼치고 있는 인정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인정기업과 기관을 계속 발굴하고 격려해 지역사회공헌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과 인정기관 404개소 명단은 인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6월 26일 시행공고를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KOTR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3)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서울푸드 2023에는 국내외 식품 기업들의 교류 및 협력 강화와 국내외 식품 트렌드를 논의하는 컨퍼런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서울푸드 2023은 국내 식품 산업 기업들의 수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트렌드와 혁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서울푸드 2023에는 39개국 1316개 회사가 다음달 2일까지 2515개 부스를 전시한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청소년 희망장학금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자격증 취득과 진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발레(Vale)와 GEM매칭펀드로 기금을 마련했다. 기아대책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30명의 청소년을 ‘희망장학생’으로 선정했다. 이들에게 △장학금 지원 △진로설계 코칭 △심리상담 지원 △전담교사 매칭 등을 해 줬다. 희망장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은 △어학능력 관련 국가공인자격시험 △제과 제빵 자격증 △한식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헤어 메이크업 관련 자격증 △기중기 운전 기능사 등이다. 그 수와 종류가 다양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탐색해 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장학생들에게 매칭된 전담교사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확인하고 중간점검 실시, 진로코칭 및 상담 등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도왔다. 희망장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후 조사 결과 상위 20%의 우수학생들은 다른 희망장학생들에 비해 자기효능감 및 자기주도학습능력, 자기확신 등이 뛰어나게 높아졌음이 확인됐다. 한성찬(18·가명) 군은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던 중 희망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게 되어 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진학까지 성공했다. 한 군은 이제 어학자격증과 기술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소영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에 빛나는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하이트진로는 4월 4일 출시한 맥주 켈리가 출시 36일 만에 104만 상자가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10일 기준 켈리 판매량은 104만 상자(330ml 기준 3162만 병)로 출시 이후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됐다.업계에서는 켈리의 초반 판매량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 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으로 늘렸다. 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모델 손석구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약 1400만 뷰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이 약 25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켈리 판매량 증가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자사가 4월 주요 대형 마트(전국 기준)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각 대형 마트의 4월 판매 자료를 기준으로 하이트진로 매출은 A 마트에서 전월 대비 약 6.6% 성장했으며 B 마트에서는 약 4.1% 상승하며 국내 맥주 매출 1위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 등에도 켈리 입점을 끝낼 계획이다. 또 5월 내 켈리 생맥주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다가올 성수기에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