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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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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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주니까 버티자”…눈 떠보니 2031년, 나는 뭐가 됐을까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5년 후 나를 생각했을 뿐인데/ 김흥식 지음/ 236쪽·1만8000원·KMAC“둥근 해 미친 거 또 떴네.” 월요일 아침, 무심코 내뱉는 한숨의 원인은 대부분 회사일 것이다. “꿈이 뭐냐”는 질문에 ‘직업’을 말할 정도로 커리어에 메달리는 한국인에게 회사는 결승선이자 출발점이다. 그런데도 매일을 “버티자”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현대인들. 35년 넘게 LG그룹에서 일해온 프로 직장인 김흥식은 그런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커리어 비전’이라 짚는다.저자는 직장생활을 길이 없는 ‘사막 여행’에 비유한다. 위치를 알려줄 GPS가 아니라 방향을 잡아줄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커리어 비전’은 5년 단위로 미래상을 설정해 조직 내에서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왜 하필 5년이냐면, 눈앞의 목표를 넘어 ‘일의 의미’를 설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회사에 무조건 희생하는 대신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권한다. “성장하는 내가 있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성공이나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이다. 실패하더라도 그 안에서 배움을 찾는 ‘학습 프레임’을 갖춘다면, 시행착오는 도리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튼튼한 발판이 된다.퇴임 후, 직장인이 아닌 개인으로서 새로운 커리어 플랜을 세웠다는 저자는 “어디 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친 해가 다시 돌아온 월요일 아침, 출근이 유난히 고통스럽다면 이 책을 통해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보자.◇ 경제를 궁리한 조선의 선비들/ 곽재식 지음/ 320쪽·2만2000원·믹스커피유교의 나라에서 돈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비교적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책은 조선이 실제로 마주했던 경제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돈은 왜 늘 부족한가”, “부는 어떤 심리에서 생겨나는가” 같은 고민은 현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조선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이지함은 직접 장사를 하며 경제를 실험했고, 박제가는 해외 정보를 탐독하며 조선의 ‘미래 버전’을 상상했다. 정약용은 전국을 다니며 제도와 기술을 결합한 종합적인 설계도를 구상했고, 유수원은 생산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먼저 간파했다.양극화와 저성장, 기술 변화와 노동 이동, 국가의 역할까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경제 문제들 역시 조선이 이미 겪어본 과제들이었다. 선비들은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의 뼈대를 흔들었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시장의 구조를 다시 그렸으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려 애썼다.이 책은 그들의 고민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현재의 경제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앞으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선조들은 어떤 방식으로 해법을 모색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 우치야마 요코 지음/ 236쪽·2만 원·청홍우리 몸의 ‘불씨’ 같은 염증은 원래 건강을 지키는 생체 반응이다. 상처가 나거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열이 나고 붓는 건 우리 몸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문제는 이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될 때다. 만성이 된 염증은 각종 질환의 뿌리가 될 수 있다.간사이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우치야마 요코는 혈관, 장기, 피부, 뼈, 뇌 등 온몸을 두루 살피며, 그 안에 숨어 있는 만성 염증을 추적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다룰 것이 아니라, 우리 몸 깊숙이 자리 잡은 염증의 근본 원인을 찾는 과정이다. 저자는 만성 염증의 주요 원인으로 영양 불균형, 유해 물질, 스트레스 세 가지를 꼽는다. 그래서 단순한 약 처방이나 증상 대처 보다는, 생활 속 습관을 하나하나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짚어준다. 예를 들어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비닐에서 벗겨 바로 입지 말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두었다가 입어야 한다는 것. 식사는 ‘생식-찌기-굽기’ 중심의 소박한 조리법이 좋고, 호흡은 입보다 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 속에서는 염증에 대한 의학적 이해부터 생활 속 실천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막연한 피로감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몸의 이상을 겪고 있다면, 이 책은 원인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줄지도 모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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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직원 ‘평균 22억’ 주식보상…AI 인재 잡으려 ‘통 큰 베팅’

    2027년 하반기 상장을 앞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25년 직원 1인당 평균 약 22억 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지급했다. 이는 역대 빅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주식 보상이다.● 매출 대비 주식보상 46%…상장 전 빅테크 ‘평균 34배’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픈AI 재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픈AI는 지난해 직원 약 4000명에게 1인당 평균 150만 달러(약 21억7000만 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제공했다.매출 대비 주식 보상 비중도 46%로 주요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높았다. 2020년 상장한 팔란티어의 상장 전 주식 보상 비율은 매출의 32.6%였고, 알파벳은 14.6%, 메타는 5.9%에 그쳤다.WSJ은 오픈AI의 주식 보상 규모가 지난 25년간 상장한 주요 18개 빅테크 기업이 상장 전년도에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주식 보상보다 약 34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AI 인재 쟁탈전’ 격화…오픈AI, 주식보상으로 방어이 같은 파격적인 보상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실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의 핵심 임원과 연구원에게 최대 10억 달러(약 1조4500억 원)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챗GPT 공동 개발자인 솅지아 자오를 포함해 20명 이상의 오픈AI 인력이 메타로 이직했다.이에 따라 오픈AI 역시 보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오픈AI는 지난달 주식 보상을 받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해야 했던 기존 정책을 폐지했다. WSJ은 이러한 보상 체계 강화 기조에 따라 오픈AI의 주식 보상 규모가 앞으로도 확대돼 2030년까지 매년 약 30억 달러(약 4조3000억 원)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도 ‘인재 잡기’ 총력…성과급 경쟁 가열국내에서도 인재 확보 경쟁이 격화되며 성과급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에 개인 연봉의 최대 50%에 가까운 성과급을 예고했고, SK하이닉스는 성과급 상한을 없애며 지급 규모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기본급의 1000%가 넘는 성과급을 공지하며 국내 기업 중 가장 파격적인 수준을 보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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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올려도 통했다”…샤넬, 루이비통 넘어 패션 1위

    샤넬이 오랫동안 패션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지켜온 루이비통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브랜드 가치 성장률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Top 50 Luxury & Premium Brands’ 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379억 달러(약 53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로, 샤넬은 루이비통을 제치고 패션 부문 1위에 올랐다.루이비통은 브랜드 가치가 2% 증가한 329억 달러(약 47조 원)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수년간 패션 부문 1위를 지켜왔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샤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포르쉐, 브랜드 가치 1위 유지… ‘가치 중심 전략’ 통했다브랜드 가치 전체 1위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차지했다. 포르쉐의 브랜드 가치는 411억 달러(약 57조 원)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세계 최고 가치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중국과 유럽에서의 수요 둔화를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지만, 가격 수용도(price acceptance) 항목에서 1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해 여전히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확대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포르쉐의 전략이 장기 경쟁력을 유지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명암 갈린 명품 톱10… 구찌↓·롤렉스·겔랑↑반면 MZ세대의 강한 지지를 받았던 구찌는 브랜드 가치가 24% 감소한 114억 달러(약 15조 9000억 원)로 네 계단 하락해 9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여전히 세계 톱10 브랜드 명단에는 포함됐다.롤렉스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88억 달러(약 26조 2000억 원)로 두 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했다. 까르띠에와 페라리는 각각 한 계단씩 올라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화장품 브랜드 겔랑은 브랜드 가치가 23% 증가한 77억 달러(약 10조 7000억 원)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재진입했다.2024년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 톱10 브랜드는 에르메스와 디올 두 곳뿐이었다. 에르메스는 세계 4위, 디올은 6위를 각각 지켰다.● “고성장은 끝났다”…럭셔리 시장, 전환기 진입브랜드 파이낸스 헨리 파(Henry Farr) 밸류에이션 디렉터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럭셔리·프리미엄 시장은 브랜드 가치가 43% 급증하는 등 강력한 가치 창출의 시기를 겪었다”며 “2025년에는 그 흐름이 이어지며 총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고치인 317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성장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이제 물질적 소비보다 여행이나 의미 있는 사회적 경험과 같은 ‘프리미엄 경험’을 더 중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요에 기대 손쉽게 가격을 올리던 시대는 끝났고, 럭셔리 브랜드들은 생존과 경쟁력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브랜드 가치는 어떻게 매겼나한편 브랜드 파이낸는 로열티 릴리프(Royalty Relief) 방식을 활용해, 해당 기업이 브랜드를 소유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 지불할 의사가 있는 가상의 로열티 비용을 기준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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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대통령 모욕하면 최대 징역 3년 받는 ‘이 나라’

    인도네시아가 혼전 성관계와 대통령을 향한 모욕을 범죄로 규정한 새 형법을 시행한다. 이에 권한 남용과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자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혼외 성관계부터 국가 모욕까지 형사 처벌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6년 1월 2일부터 혼외 성관계를 범죄로 규정하고, 대통령이나 국가를 모욕할 경우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을 시행한다.혼외 성관계는 최대 징역 1년 형에 처할 수 있으며, 혼전 동거 역시 금지 대상이다. 다만 해당 범죄는 배우자나 부모, 자녀 등 가족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로 규정했다.또 대통령이나 국가 기관을 모욕할 경우 최대 징역 3년, 인도네시아의 국가 이념에 반하는 공산주의 등 이념을 유포할 경우 최대 징역 4년 형이 선고될 수 있다.345쪽 분량의 새 형법은 2022년 의회를 통과해 이번에 발효되는 것으로, 네덜란드 식민 통치 시절 법률을 대체하게 된다.● ‘모욕’ 기준 모호…정부 비판 세력 체포 가능성새 형법은 ‘명예 또는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를 평판이나 자존감이 훼손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으며, 명예훼손이나 비방도 이에 포함된다.이에 일각에선 조항의 정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시민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부 비판 세력이 체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 역시 ‘모욕’의 개념이 모호해 자의적 해석과 집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 아스피나와티는 “이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새로운 식민지적 법체계”라며 “법 조항의 포괄성이 반드시 공정한 집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무장관 “권한 남용 우려 인정…공적 통제 중요”이에 대해 수프라트만 안디 악타스 법무장관은 이번 법 개정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권한 남용의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했다.그는 “그런 가능성은 있다. 우리는 그 점을 외면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공적 통제다. 새로운 제도는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는 전했다.수프라트만 장관은 수사기관들이 이미 새 형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이번 주 함께 시행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함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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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돋이 보러 가던 70대女 뺑소니 차에 치여 숨져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경북 영덕을 찾은 7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이후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 55분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7번 국도에서 해돋이를 보러 갓길을 걷던 70대 여성 A 씨가 달리던 승용차에 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도주한 70대 운전자 체포…“음주 운전은 아냐”사고 차량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났으나,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차량 파손도 상당했지만, 확인해 본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며 “뺑소니 혐의로 2일 구속영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도주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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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무 태만’ 송민호 병역법 위반 기소…묵인한 관리자도 재판행

    사회복무요원 복무 태만 혐의를 받은 가수 송민호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송 씨의 부실 근무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복무 관리 책임자 역시 함께 기소됐다.31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원신혜)는 전날 송 씨와 사회복무요원 복무 관리 책임자 이모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반복적으로 무단결근을 하거나 출근 시간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송 씨의 근무 태만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적절히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다.송 씨를 둘러싼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되자 병무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월 두 사람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뒤 휴대전화 포렌식과 GPS 이동 내역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찰 송치 당시 범죄사실 외에도 송 씨의 추가 무단 결근 사실을 확인해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 병역의무 위반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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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를 바꿨어요”…박수홍 아내, 친족상도례 폐지 자축

    친족 간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가 폐지되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기쁨을 드러냈다.김다예 씨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라를 바꾼 수홍 아빠..”라는 글과 함께 친족상도례 폐지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이날 법무부는 친족의 범위와 관계없이 친족 간 발생한 재산범죄를 모두 ‘친고죄’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가족이면 처벌 못해”…박수홍 사건이 촉발한 제도 논란친족상도례는 박수홍 씨 가족의 재산범죄 의혹이 불거지며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수홍 씨의 친형 부부는 박 씨의 출연료 등 약 60억 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수사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박수홍 씨의 부친은 검찰 조사에서 “자금을 실제로 관리한 사람은 자신이며, 횡령의 주체도 본인”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법 328조 1항에 따르면 직계혈족인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발생한 횡령 범죄는 처벌할 수 없어, 해당 규정이 악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사건으로 가족 재산범죄에서 피해자가 사실상 형사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드러내며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으로 확산했다.● 헌재 ‘헌법불합치’ 결정…법 개정으로 이어져이에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가족 간 재산 피해를 본 피해자가 적절한 형벌권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정부는 헌재가 제시한 입법 시한인 올해 말까지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형법 개정을 추진해 왔고, 이번 국회 본회의 통과로 관련 법 개정은 공포·시행만을 남겨두게 됐다.● 친족 범위 따른 처벌 차별 폐지…재산범죄 ‘친고죄’로 일원화기존 형법은 친족의 범위에 따라 재산범죄의 처벌 여부를 달리 규정해 왔다. 부모·자식 등 직계혈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는 형을 면제하고, 사촌 등 방계혈족 간 범죄에 대해서만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로 규정했다.그러나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친족의 원근을 불문하고 친족 간 재산범죄를 모두 친고죄로 일원화해, 피해자의 고소가 있을 경우 처벌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정비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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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뒤져 빈병 모으라 했지” 자녀 폭행한 친모 법정구속

    재활용품을 함께 줍던 어린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 장면을 지켜보며 웃고 학대에 가담한 친부 역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희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30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함께 기소된 남편 B 씨(30대)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2년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아이 걷어차고 물건 던지고…8분간 학대A 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10시 48분쯤부터 약 8분간 어린 자녀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피해 아동과 함께 재활용 쓰레기를 뒤져 플라스틱 컵과 공병을 모으던 중, 아이가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아동이 가방에 정리해 둔 플라스틱 컵을 꺼내 바닥에 던지거나, 아이의 신체를 걷어차 넘어지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B 씨는 학대 행위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아동을 향해 물건을 던지고 웃으며 동조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 “집으로 돌아가기 싫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이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임에도 보호하기는커녕 학대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어 “피해 아동이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점을 보면, 피고인들과의 생활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A 씨의 보호처분 전력과 학대가 일상적·반복적으로 이뤄진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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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감기로 여겼는데 뇌종양…20대男 ‘이 증상’ 방치하다 숨져

    건장한 20대 영국 남성이 감기로 착각했던 초기 증상 뒤에 치명적인 뇌종양이 숨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결국 숨졌다.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감기로 착각한 초기 증상…몇 주 지나자 ‘극심한 두통’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 워링턴에 거주하던 키어런 싱글러는 2022년 당시 22세로, 대형 화물차(HGV) 운전사로 일하며 종합 지구력 스포츠인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준비할 만큼 건강한 청년이었다.어느 날 그는 멍한 느낌과 콧물이 나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오자 단순 독감으로 여겼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나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극심한 두통과 함께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났다.병원에선 처음에 뇌수막염을 의심했으나, 같은 해 11월 CT 검사 결과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싱글러는 신경과 전문 병원인 리버풀 월튼 센터로 긴급 이송됐다.MRI 검사 결과 종양이 뇌와 척추 사이를 순환해야 할 뇌척수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막고 있었다. 결국 그는 뇌종양의 일종인 3기 성상세포종 진단을 받았다.의료진은 뇌에 고여 있던 체액을 배출하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싱글러는 수술 이후 단기 기억상실과 고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이후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우회시키는 추가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여러 차례의 수술과 혹독한 방사선·항암 치료가 이어졌지만 병세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고, 싱글러는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호스피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두통·구토 반복된다면…감기 아닌 ‘위험 신호’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언어 장애, 시야 변화, 인지 기능 저하, 발작 등이 꼽힌다. 다만 초기에는 두통이나 메스꺼움, 피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기 쉽다.의료계에선 두통과 구토가 반복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시야 이상이나 기억력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과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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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고 장롱면허’ 1종 안준다…내년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알쓸톡]

    2026년부터 약물·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운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경찰청은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부터 달라지는 도로교통 법령’ 5가지를 발표했다. ● 운전면허 갱신은 분산, 도로 연수는 비대면으로우선 운전면허 갱신 제도가 바뀐다. 그동안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 연 단위로 일괄 부여되면서 연말마다 관련 민원이 집중됐는데, 앞으로는 개인별 ‘생일 전후 6개월’로 갱신 기간이 분산된다. 이를 통해 면허 행정 처리 속도를 높이고 혼잡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또한 운전학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교육생이 원하는 장소와 코스에서 합법적인 도로 연수를 받을 수 있다. 도로 연수 신청부터 결제까지의 모든 과정은 온라인 통합 시스템으로 개편됐으며, 이 제도는 이미 이달 2일부터 시행 중이다.● 음주·약물 운전 ‘더 무겁게’… 면허 기준 전면 강화반면 음주·약물 운전에 대한 처벌은 대폭 강화된다. 최근 마약뿐 아니라 프로포폴,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에 취해 운전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약물 측정 불응죄’가 새롭게 도입된다. 약물 운전에 대한 처벌 기준도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된다. 해당 규정은 2026년 4월 2일부터 시행된다.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한 관리도 한층 엄격해진다. 최근 5년 안에 두 차례 이상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이 결격 기간 종료 후 면허를 다시 취득할 경우, 차량에 ‘음주 운전 방지장치’를 부착해야만 운전이 가능해진다. 이른바 조건부 면허제는 2026년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음주 운전 방지장치 의무 부착 규정은 같은 해 10월 24일부터 최초 적용된다.면허 승급 기준 역시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가 7년 무사고 요건만 충족하면 적성검사만으로 제1종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 등으로 실제 운전 경력을 입증한 경우에만 적성검사 후 제1종 면허가 발급된다. 해당 제도는 2026년 3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도로교통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하는 한편, 국민이 겪는 일상의 불편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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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민 아들 행동 보도 방송사에…인권위 ‘재발 방지’ 권고

    웹툰 작가 주호민 씨(44)가 발달장애 자녀의 특정 행동을 부각해 보도했다며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진정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권고했다.30일 인권위는 “피해 아동의 특정 행동만을 부각한 보도는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며 “선정적 요소에 초점을 맞춘 보도는 장애인을 차별하는 행위라는 취지로 진정이 제기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방송사 측은 “해당 장면은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인용한 자막이 방송 중 잠시 노출된 것에 불과하다”며 “문제가 된 행동은 사건의 발단이었고, 시청자에게 사건의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포함된 표현”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인권위는 “발달장애 아동에 대해 일반 시청자의 부정적 고정관념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언론이 사회적 약자에 대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책무”라며 “행동이 발생하게 된 동기나 환경 등 전반적인 맥락은 배제한 채 특정 행동만을 강조한 자막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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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 의혹’ 트로트 가수 숙행, 프로그램 하차…“심려 끼쳐 죄송”

    ‘상간녀 의혹’에 휩싸인 가수 숙행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 숙행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숙행은 현재 JTBC 토크쇼 ‘입만 살았네’에 고정 MC로 출연 중이었다.상간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든 사실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될 경우 저와 가족, 그리고 제가 참여했던 프로그램에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외도” vs “혼인 파탄 믿었다”앞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40대 주부라는 제보자는 “사춘기 자녀 두 명을 둔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 A 씨와 외도하며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A 씨와 제보자 남편이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제보자는 현재 A 씨를 상대로 상간 혐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A 씨 측은 “상대 남성이 사실상 혼인 관계가 파탄 난 상태였고, 법적 절차만 남았다고 해 이를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뒤 관계를 정리했고, 아내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해당 방송은 당사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2019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10위권에 들며 긴 무명 생활을 끝냈고, 현재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수 숙행이 상간녀로 지목됐고, 숙행은 SNS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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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5000만원”…英 병력난 속 ‘1년 군 체험’ 청년 모집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영국이 연봉 약 5000만 원에 1년간 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2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군 기초 훈련 프로그램(Armed Forces Foundation Scheme)’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장기 복무 의무 없이 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약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참가자들은 육군·해군·공군 전반에서 1년간 훈련과 근무를 병행하게 된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25세 미만 청년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이들을 주요 참여층으로 설정했다.참가자들은 기초 군사훈련뿐 아니라 해상 근무나 전문 부대와의 협업 등 실무 중심 배치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현역 작전에는 투입되지 않는다.다만 훈련 커리큘럼의 세부 내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급여 역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일반 신병의 초봉인 2만6000파운드(약 50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체험 넘어 ‘노동시장 활용 가능한 기술’ 키운다 영국의 군 전문 매체 Forces News(포스 뉴스)에 따르면, 영국은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년 3월 31일까지 최근 12개월간 영국 정규군 입대 인원은 1만3450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역 인원이 입대 인원보다 많아 병력 감소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영국 정부는 국방을 사회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는 ‘사회 전체 참여(whole of society)’ 국방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단순한 군 체험에 그치지 않고, 물류·공학·공급망 관리 등 민간 노동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전이 가능한 기술(transferable skills)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문제 해결 능력과 팀워크,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훈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만의 실험 아니다”… 유럽서 확산 중영국 정부는 참가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향후 모집 규모를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이번 제도에 대해 “국방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청년들이 군이 제공하는 기술과 훈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제도는 10년 이상 운영돼 온 호주의 ‘ADF 갭 이어’ 프로그램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서도 최근 청년층의 자발적 국가 봉사를 확대하기 위한 유사한 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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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서 폐지”…생성형 AI 확산에 日 기업 채용 바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채용 현장에서 지원자의 개성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서류 전형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자기소개서 중심 채용을 과감히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지만, 그만큼 내용은 비슷해지고 평가 기준도 흐려진다. 기업들은 지원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정작 ‘사람을 보는 채용’은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로토제약 “자소서·AI 면접 대신 15분 대화”2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로토제약은 2027년 4월 입사 신입사원 채용부터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서류 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인사 담당자와 15분간 직접 대화하는 면담을 채용의 첫 단계로 도입한다.면담 이후에는 심층 면접과 협업 과제 전형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담은 대면을 원칙으로 하며 일본 전국 8개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로토제약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자기소개서 내용이 유사해지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개인의 가치관과 잠재력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AI 면접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사 측은 “현행 채용 프로세스가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최적의 방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이 쉬워질수록 효율 중심 선발로 흐르고, 학생들은 기업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다수의 전형을 치르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나 AI 면접보다 직접 대화를 통해 가치관과 비전을 확인하는 것이 더 나은 채용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취준생 10명 중 7명 AI 활용… 대기업도 ‘자소서 폐지’실제로 AI 활용은 일본 취업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취업정보포털 마이나비가 내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조사한 결과, AI 활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7%에 달했다. 활용 목적(복수 응답)으로는 자기소개서 첨삭이 69%로 가장 많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전적으로 AI에 맡긴다는 응답도 41%에 이르렀다.대기업들도 채용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일본 통신·IT 대기업 소프트뱅크는 올해 1월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 영상을 우선 AI가 분석해 합격·불합격을 판별하고, 탈락 판정을 받은 영상은 인사 담당자가 다시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요코하마은행 역시 올해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신입 채용에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1분 분량의 영상으로 지원자가 자신의 경험과 성과를 설명하도록 했다. 요코하마은행은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영상을 통해 개성이 뚜렷한 인재들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도 ‘자소서 없는 채용’… 오히려 성과로 이어졌다중소기업에서는 서류 전형 폐지가 오히려 채용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나타났다. 주방기기 제조업체 나카니시제작소는 지난해 10월 서류 전형을 없애고 적성검사 이후 지원자 전원과 면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그 결과 통상 약 200명이던 지원자는 올해 신입 채용에서 약 350명까지 늘었다. 회사 측은 지원자들의 회사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채용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약 20명 수준인 채용 인원은 내년 봄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채용 비용은 증가했지만, 지원자들이 회사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로 입사하게 됐다”며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서류 전형 폐지 흐름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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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 퇴출’ 공식화한 어도어, “성희롱·인종차별 악플 무관용 대응”

    그룹 NewJeans 소속사 ADOR가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 딥페이크 범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의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아티스트 권익 침해를 범죄로 규정하고, 합의 없는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어도어는 29일 공식 팬 플랫폼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특히 미성년자 멤버를 향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공지를 통해 예고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11월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어도어는 고소 이후에도 대응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어도어는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국내 주요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리고 멜론, 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 사이트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 및 증거 채증을 진행 중이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추가로 확보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어도어는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며 수사 및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사의 이러한 협조는 원활한 수사 진행과 강력한 처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 하반기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당사는 향후에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 없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뉴진스와 어도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속 계약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왔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0월 30일 법원은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이후 11월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니엘과 하니, 민지 측도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이날 하니가 복귀했으며 민지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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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26만원 한옥살이’ 가능해졌다…서울시, 신혼부부 공공한옥 공급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에 공공한옥 임대주택 7호를 공급한다. 임대료는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 도심에서 ‘한옥’이라는 주거 유형을 공공임대로 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마당이 딸린 58평 대형 한옥부터 원룸형 소형 한옥까지 선택지가 다양해, 신혼부부의 소득과 가족 구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 형태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내년 1월 15~16일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공급 물량은 종로구 6호, 성북구 1호로 모두 7호다.● 방 1개 원룸부터 58평 대형 한옥까지…종로·성북 7호 공급가장 넓은 규모의 한옥은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한옥 4호’다. 방 4개와 화장실 3개, 지하 가족실과 마당 등을 갖춘 약 58평 규모로, 이번 공급 물량 중 최대 평형이다. 해당 주택은 ‘3대 이상 대가족’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그 다음으로 규모가 큰 필운동 ‘한옥 6호’는 방 3개와 화장실 2개, 다목적실을 갖춘 구조로, 역시 3대 이상 대가족 신청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반면, 가장 작은 규모의 원룸형 한옥인 계동 ‘한옥 2호’는 약 9평 규모로,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 이 외에도 ▴가회동 1호 ▴계동 3호 ▴원서동 5호 ▴성북구 보문동 7호 등이 함께 공급된다.● 소득 따라 임대료 달라진다…월 24만원부터임대료는 신혼부부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월평균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인 신혼부부는 시중 시세의 70% 수준으로 임대가 가능하다. 가장 작은 한옥 2호의 경우 보증금 2억8932만 원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는 26만3000원이다. 가장 넓은 한옥 4호는 보증금 6억9487만 원에 월 63만 원 수준이다.월평균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신혼부부에게는 시세의 60% 수준으로 더 낮은 임대료가 적용된다. 이 경우 원서동 ‘한옥 4호’는 보증금 5억9563만 원에 월 임대료 54만 원으로 거주할 수 있다. 계동 ‘한옥 2호’는 보증금 2억7980만 원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는 24만 원 수준이다.● “직접 보고 선택한다”…한옥 7곳 개방·설명회 진행서울시는 한옥과 한옥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월 7일부터 14일까지(일요일 제외) 공급 예정 한옥 7곳을 개방하는 현장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1월 12일 오후 3시에는 원서동 ‘한옥 4호’에서 현장 설명회도 열린다.현장 개방 행사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들이 참여해 내부를 모델하우스처럼 연출한다. ‘오늘의집’은 1~2호, ‘워키토키갤러리’와 ‘홍림회’는 3~5호, ‘무브먼트랩’은 6~7호의 홈스타일링을 맡는다.● 한옥 공급 확대 예고…2027년부터 본격화서울시는 공공한옥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2027년부터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마을별 10여 호씩 꾸준히 공급하겠다”며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입주자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과 도시개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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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완전체 깨졌다…하니 복귀-다니엘은 계약해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팀 내에서는 해린·혜인에 이어 하니가 소속사와의 동행을 택한 반면, 민지는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멤버별 진로가 갈리는 양상이다.29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어도어와 동행, 민지는 협의 지속하니와 관련해서는 “하니가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어도어와 장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지난 일들을 되짚고 사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진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 “왜곡된 정보로 오해 누적“…논란 해명 예고어도어는 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들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며 “그 과정에서 멤버들이 장기간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접하며 회사에 대한 오해가 쌓였고, 이것이 분쟁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추후 입장을 밝힐 기회를 갖기로 했으며, 시기와 방식은 논의 중”이라며 “사안을 원만히 마무리해 뉴진스가 하루빨리 팬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원 판단 이후 해린·혜인 전속계약 준수 결정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이 이미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는 같은 해 12월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본안 소송 결론이 나올 때까지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을 제한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법원은 가처분 사건에 이어 1심 판결에서도 어도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1심 패소 후 13일 만인 지난달 12일,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가족과 함께 숙고한 끝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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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승무원 아내 VIP 성접대 의심”…호텔 침입해 살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5성급 호텔에서 20대 항공 승무원이 전남편에게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2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저비용 항공사 포베다 항공 소속 승무원 아나스타시아(25)는 지난주 두바이 보코 보닝턴(Voco Bonnington) 호텔 객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유력 용의자는 러시아 국적의 전남편 알베르트 모건(41)이다.두바이 경찰은 호텔 CCTV 영상을 통해 모건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러시아 당국에 이를 통보했다. 이후 모건은 두바이를 떠나 러시아로 도주했으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살인 혐의로 현지 수사기관에 의해 체포됐다.● ‘상류층 성 접대 의심’ 집착…스토킹 끝에 살해수사 당국에 따르면 법률 컨설턴트로 일하던 모건은 결혼 생활 당시 아나스타시아가 상류층을 상대로 성 접대 일을 했다고 의심하며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이혼했지만, 이후에도 모건은 스토킹을 지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모건은 피해자를 따라 두바이까지 이동한 뒤 호텔 투숙객으로 위장했다. 그는 세탁실에서 호텔 가운을 훔쳐 입고 객실 청소 직원을 속여 아나스타시아의 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모건은 경찰 조사에서 살해 계획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당초 아나스타시아의 얼굴에 초록색 페인트를 끼얹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모두 자를 계획이었으나, 객실 안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피해자의 목과 상체, 팔다리 등에서 최소 15차례 이상의 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형량 면제 노렸지만…법원 “불허”체포 이후 모건은 일부 러시아 범죄자들이 형을 면하기 위해 활용해 온 방식과 유사하게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소 2개월간 모건을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한편 모건은 과거 마약 범죄로 약 7년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출소 후 미국의 유명 은행 가문과 같은 이름으로 개명한 사실도 확인됐다. 과거 가정 내 분쟁 전력도 있었지만, 당시 아나스타시아는 모든 고소를 취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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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민 “과거 매니저가 외제차 7대 빼내 팔아…내게 덤터기”

    가수 박상민이 과거 매니저에게 수백억원대 사기를 당했던 당시를 직접 언급하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경제적·심리적 고통을 털어놨다. 거액 피해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사회적 시선 속에서 감내해야 했던 시간이었다.박상민은 28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 출연해 “아내가 그 얘기를 하면 음식에 독을 탄다고 할 정도로 어디 가서 어리숙해 보이고 당하는 게 싫다고 했다”며 “사기 맞은 액수가 진짜 크다. 상상도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갚은 것까지 하면 세 자릿수다.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운 적도 많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방송에서 아나운서 김현욱은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것 아니냐. 이후 형이 빚을 갚은 게 더 열 받는다”고 말했고, 박상민은 “나와 아내에게 덤탱이를 씌운 것”이라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캐피털로 외제차 7대를 빼냈고, 그 차를 장안동에서 대포차로 팔았다”며 “그런 사기만 안 당했어도 이 근처에 있는 빌딩이 서너 개는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민은 기부와 관련된 오해도 함께 언급했다. 김현욱이 그의 40억원 기부 사실을 꺼내자, 박상민은 “기부를 많이 하긴 했다”면서도 “어떤 연예인은 돈을 안 받고 공연해 주는 것도 기부에 포함시키는데, 나는 그것까지 넣으면 정말 끝장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 이미지 뒤에 가려진 재정적 부담과 현실을 에둘러 전한 셈이다.실제 법적 판단도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2012년 박상민의 인감 등을 위조해 약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당시 전 매니저 서모씨를 구속했다. 서씨는 2009년부터 박상민의 매니저로 일하며 인감도장을 위조하고 허위 계약을 체결하거나 외제차 계약 명목으로 받은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박상민 부인 김모씨 명의까지 도용됐고, 이자 부담이 쌓이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졌다.박상민의 고백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부와 안정성을 자동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신뢰를 악용한 범죄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깊게 흔들 수 있는지를 다시 환기시킨다.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경제적 리스크와 회복의 시간은 지금도 진행형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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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력 과시하며 “지긋지긋한 가난”…유머인가 조롱인가[e글e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지긋지긋하다 지독한 가난’이라는 문구가 하나의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행기 일등석이나 고급 외제차를 탄 사진, 비싼 음식을 먹는 사진에 이같은 문구를 덧붙인다. 완전히 반대되는 표현으로 ‘부’를 자랑하는 것이다. 경제적 여유를 드러낸 모습에 ‘가난’이라는 표현을 덧붙인 게시물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타인의 현실을 조롱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1등석·명품 인증하며 “지독한 가난”최근 SNS에 공유된 게시물을 보면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 라면을 먹는 사진에 ‘지독한 가난’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고급 스포츠카 내부 사진에 “지긋지긋하다 지독한 가난…기름 넣을 돈도 없어서 오늘도 출근한다”고 적은 게시물도 있다. 또 명품 소비를 인증하며 ‘지긋지긋한 가난’이라는 표현을 붙인 게시물도 잇따랐다. ● 경제적 여유 위에 얹은 ‘가난’…우월감 유머 괜찮나?이에 일각에서는 실제 빈곤을 겪는 이들의 삶을 웃음 소재로 전락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월감을 간접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의 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머의 핵심은 공감인데, 타인의 현실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순간 유머는 성립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누리꾼들은 “‘가난’이 과연 웃음의 소재가 될 수 있나”, “장난으로도 하지 말아야 한다. “가난은 누군가에겐 평생 잊히지 않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마음이 가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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