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축복

이축복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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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과 정비사업을 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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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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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고립된 韓선박의 안전한 통과 요청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직접 소통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에 동참하면서 동시에 이란과의 외교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국적 선박과 선원의 안전한 통과를 요청한 것. 조 장관은 23일 아라그치 장관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들이 피해 없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이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는 한국 선원은 총 179명이다. 우리 선박 26척에 142명이, 외국 선박에는 37명이 각각 승선해 있다. 조 장관은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 40여 명에 대한 안전 확보에도 유의해달라고 촉구했다.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와 걸프 국가 민간인 및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을 촉구했다. 이란과의 고위급 소통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을 규탄하는 서방 국가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우리 선박과 자국민 보호라는 인도적·실무적 협력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대응을 분리한 것. 정부는 영국·프랑스·일본 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22국 공동 성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외교부는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다”며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주저하는 이유는 이란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선택한 전쟁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특히 이란이 비적대국에 대해선 “이란 정부와의 보안·안전 조율을 거치면 통과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조건으로 군사적 비개입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등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이란은 일부 국가들과 양자 협의를 통해 유조선 통행이나 억류 국민 송환 등에 나선 상황이다. 인도 국적의 유조선은 이란 정부의 ‘특별 예외’를 인정 받아 21일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최근 이란에 억류돼 있던 일본인 2명 중 1명을 18일 석방하기도 했다.한편 외교부는 23일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중동 지역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주이라크대사관은 현지 체류 주재원 등 20여 명이 이날부터 인근국으로 대피 예정이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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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금만 50억…한남동 ‘영 올드’ 전용 시니어 레지던스 뜬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금융자산 등을 갖춘 영 올드(Young Old, 젊은 노인)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레지던스가 입주자 모시기에 나섰다. 60세 이상 순자산이 4307조 원에 이르는 등 시니어 주거 시장이 확대되자 이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바이 파르나스’는 5일부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입주자 서비스를 제공할 파르나스호텔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직접 해당 레지던스에서 제공될 서비스를 시연하는 것이다.‘소요한남 바이 파르나스’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지하 5층 ~ 지상 7층, 111채 규모로 조성된다. 2019년 입주한 341채 규모 나인원한남과 맞닿는 곳이다. 단지 시공과 설계는 포스코이앤씨, 해안건축이 각각 맡았다. 올해 2월 착공해 입주는 2029년 상반기(1~6월) 예정이다.의료, 문화 등 영 올드가 필요로 하는 주거 기능을 고루 갖췄다. 차량 2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있고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도 30분 거리에 있다. 리움미술관, 블루스퀘어 등 주요 문화시설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서비스는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갖춘 파르나스호텔이 제공한다. 저염·저당·고단백 등 개인 특화 식단을 파르나스호텔 셰프를 통해 맛볼 수 있다. 또 차헬스케어에서 운영하는 안티에이징,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도 받을 수 있다. 혈압, 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습관 가이드를 제공받는 것이다.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을 설계한 정영선 서안 대표가 단지 조경을 맡은 점도 관심을 끄는 요소다. 자연 채광이 어우러지는 중정과 약 150m 규모 전용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아 천장 높이를 2.7m 수준으로 높이는 등 탁 트인 개방감을 주는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가구마다 전용 엘리베이터 2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개별 가드닝을 즐길 수 있는 오픈 발코니와 야간 보행 안전을 돕는 센서형 스텝 라이트도 설치된다.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은 세대당 약 50㎡ 규모로 조성한다.업계 관계자는 “평균 보증금이 50억 원을 넘을 정도로 고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도 “뉴욕, 런던 등 해외에서는 고액 자산가가 동네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고급 시니어 주거가 들어서 있다. 전통 부촌으로 여겨지는 한남동에도 이와 유사한 레지던스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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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집값 하락 끌어낸 ‘다주택 양도세 중과’ “지속여부 지켜봐야”

    “이번 5월 9일 만기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면제 연장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1월 23일 오전 1시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X(옛 트위터)에 올린 이 글은 2개월 후인 22일 현재 대한민국 집값 ‘풍향계’라 불리는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집값 하락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여기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고가 주택 위주로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으로 하락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과거 양도세가 실제 중과된 이후에는 매매 시장이 얼어붙고 증여가 느는 등 시장 안정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을 들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남구서 매물 쌓이기 시작… 공시가 급등에 보유세 부담도 9510채 규모 대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현재 이곳에는 전용 84㎡ 매물이 28억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1월 31억40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됐던 것과 견주면 3억 원가량 내려간 것. 6864채 규모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도 30억 원대에 거래되다 최근 28억 원 수준으로 호가가 낮아졌다. 이 일대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는 “현재 시장 분위기로 볼 때 4월 초에는 현재보다 1억 원 정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도 쌓이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기 전 5만6000여 건이었던 매물은 8만80건으로 42% 넘게 늘었다. 성동구 매물은 2349건으로 94.6% 늘었고 강남구 매물은 1만966건으로 1만 건을 넘었다. 매물이 늘면서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국부동산원 기준 전주(0.08%)보다 0.05% 오르며 2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 특히 셋째 주 들어 성동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는 등 강남권에서 시작한 하락 흐름이 한강벨트로 번지고 있다. 이는 5월 10일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움직임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매매 시 2주택자는 일반 누진세율에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가 가산돼 최대 82.5%(지방소득세 포함)에 이르는 세금을 내야 한다. 게다가 18일 공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안에서 서울 공시가격이 평균 18.67% 인상되는 등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매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시가격 급등은 곧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인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3410채 규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 1주택자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는 1724만 원으로 전년(1275만 원)보다 35.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종부세는 1043만 원에 이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공시가격 상승은 장기적으로 ‘버티는 비용’을 높인다”면서 “매도 압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거에도 양도세 규제… 집값 못 잡고 증여 늘기도 과거에도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집값을 잡기 위한 카드로 쓴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발표된 8·2 부동산대책이 대표적이다. 당시 정부는 이듬해 4월 이후 양도분부터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를 가산한다고 발표했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2024년 12월 나온 보고서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대책 발표로 주택 매매거래량이 5.9%포인트 감소하는 등 거래 동결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서 강남 3구 등 주택 시장 과열이 심한 지역을 제외했는데도 거래량이 줄었다. KDI 측은 “주택 투자 기대 수익률을 낮춰 주택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동시에 (양도세 중과 등이) 다주택자 주택 매도도 억제해 거래 자체를 위축시켰다”고 했다.시장에서는 매매 대신 증여로 눈을 돌리는 경향도 나타났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내 증여에 따른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등기는 8·2 대책 전까지 1000건을 밑돌았지만 2017년 12월 1776건으로 늘었고, 중과 시행 직전인 2018년 3월 2452건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에서 양도세제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면서 동시에 이듬해 6월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했다. 그리고 유예가 종료된 2020년 7월 증여 건수는 6458건으로 전년 동기(820건) 대비 8배 가까이 치솟았다. 실제로 올해 2월 강남구 증여 건수는 87건으로 전년 동기(41건)보다 약 2배로 늘어난 상태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가 양도와 증여 중 무엇이 유리한지 묻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양도세 중과가 전셋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국토연구원이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6개 광역지자체(세종시 제외) 부동산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도세 인상 충격은 2∼3년 시차를 앞두고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토연 측은 “양도세 인상으로 집을 팔지 않고 보유하며 ‘버티기’로 한 집주인들이 그동안의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아파트값은 당시 고강도 규제에도 빠르게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 기준으로 연간 상승률은 △2017년(10.7%) △2018년(18.3%) △2019년(10.8%) △2020년(23.0%) △2021년(13.5%) 등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시는 기준금리가 2% 미만에 머물렀던 데다 현재는 당시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올라 보유세 부담도 더 커진 만큼 향후 집값 전망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정부, 보유세 카드 사용할까… “전월세 대책 마련해야” 만약 양도세 중과 이후 매물 잠김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반전될 경우 정부가 ‘최후의 수단’으로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강화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다. 보유세가 오르면 대출 비중이 큰 집주인이나 현금 흐름이 부족한 고령층 위주로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대표적으로는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가 있다. 현재 집을 팔 때 1주택자는 보유와 거주 기간에 따라 각각 최대 40%씩 총 80%까지 양도세 공제를 받는다. 여기서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를 축소하거나 없애면 해당 집에 거주한 기간이 짧거나 거주한 적이 없는 1주택자는 양도세가 늘어난다. 양도로 기대되는 수익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종부세 과표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올리거나 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현실화율) 목표치를 인상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정부 정책 운용 방향에 따라 부동산 정책 실효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강남 일대에서 집값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추세적 하락으로는 보기 어려운 단계”라며 “중저가 주택에서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병탁 전문위원은 “‘자가 주거 강조’ 정책은 전월세 매물을 줄이고, 보유세가 강화되면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전월세 거주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보완돼야 한다”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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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용인에 710채 단지 신규 분양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일대에 조성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6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10채 규모로 전용면적 80∼134㎡ 등 중대형 평형 위주다. 지난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개통돼 서울 동북권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양지 나들목을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2028년 동용인 나들목 착공을 앞둬 양지읍 일대 교통 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양지근린공원, 태봉산, 노적산 등 녹지가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CJ양지물류센터, 용인테크노밸리,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등도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내부 구조는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 피트니스 클럽 등을 갖춘 ‘스포츠 존’과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독서실, 시니어클럽 등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배후 주거지”라며 “비규제지역으로 거주 의무 기간이 없고 6개월 전매제한으로 중도금 대출 체결 전 전매가 가능해 투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본보기집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있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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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외곽 공시가 30% 뛴곳도… 다주택자 매물 늘어날 가능성

    18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공개된 가운데 구별 평균 인상률이 10% 미만인 서울 외곽에서도 일부 단지는 공시가격이 30% 가까이 인상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별로 집값이 벌어지면서 공시가격 격차도 커진 것이다. 강남권 등에서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전 집을 처분하려는 매물이 쌓이며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다주택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서울 외곽에서도 집을 내놓으며 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치구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 3배 단지도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6단지 전용면적 59m² 올해 공시가격은 6억5800만 원으로 지난해(5억700만 원)보다 29.78%가 올랐다. 강서구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9.58%)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관악구, 구로구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전용 84m²는 올해 공시가격이 6억7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04% 올랐다. 관악구 평균 상승률이 8.44%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구로구에서는 평균 상승률이 6.06%였지만 개별 단지인 신도림대림(대림2차) 전용 84m²는 19.64% 상승했다. 이는 자치구 내에서도 집값 상승이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9%였던 만큼 시세 변동분이 반영됐다.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절세 매물 증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지만,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 합산 금액이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9억 원)을 넘을 경우 세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다가 공시가격까지 오르면서 집을 팔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있다”며 “한강벨트 등 선호 지역에 ‘똘똘한 한 채’만 남기고 외곽 지역을 팔려고 문의를 한다”고 했다. 다만 집을 팔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다 보니 보유세가 올라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고,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 곳이기 때문에 그냥 집을 갖고 있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강남 3구,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 하락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용산구, 한강에 인접한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이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월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1월 대비 1.27% 하락했다. 성동, 광진, 마포, 강동구 등 한강벨트 7개 구 역시 0.09% 하락했다. 반면 한강 인접 자치구를 제외한 한강 이남 4개 구(강서, 관악, 구로, 금천구)는 1.55% 상승, 강북지역 10개 구(종로, 노원, 동대문구 등)는 1.05% 상승했다. 다주택자 급매물 거래가 본격화하면서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과 한강벨트의 거래 비중도 줄고 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1월 12.3%에서 2월 11.2%로 줄었고, 한강벨트 7개 구도 같은 기간 24.1%에서 21.5%로 감소했다. 나머지 강북 10개 구는 47.5%, 한강 이남 4개 구는 19.8%로 비중이 늘어났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한강 인접 자치구에 속하는 중상급지의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령층이 내놓는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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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외곽서 공시가 20%대 급등…가양·봉천·신도림 일부 단지 ‘깜짝’

    18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공개된 가운데 구별 평균 인상률이 10% 미만인 서울 외곽에서도 일부 단지는 공시가격이 30% 가까이 인상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별로 집값이 벌어지면서 공시가격 격차도 커진 것이다. 강남권 등에서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전 집을 처분하려는 매물이 쌓이며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다주택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서울 외곽에서도 집을 내놓으며 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치구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 3배 단지도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6단지 전용면적 59㎡ 올해 공시가격은 6억5800만 원으로 지난해(5억700만 원)보다 29.78%가 올랐다. 강서구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9.58%)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관악구, 구로구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전용 84㎡은 올해 공시가격이 6억7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04% 올랐다. 관악구 평균 상승률이 8.44%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구로구에서는 평균 상승률이 6.06%였지만 개별 단지인 신도림대림(대림2차) 전용 84㎡은 19.64% 상승했다. 이는 자치구 내에서도 집값 상승이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진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9%였던 만큼 시세 변동률이 반영됐다.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절세 매물 증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지만,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 합산 금액이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9억 원)을 넘을 경우 세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다가 공시가격까지 오르면서 집을 팔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있다”며 “한강벨트 등 선호 지역에 ‘똘똘한 한 채’만 남기고 외곽 지역을 팔려고 문의를 한다”고 했다. 다만 집을 팔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다보니 보유세가 올라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고,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 곳이기 때문에 그냥 집을 두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강남3구, 용산구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 하락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용산구, 한강에 인접한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토지거래신청 가격이 지난달 하락 전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월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1월 대비 1.27% 하락했다. 성동, 광진, 마포, 강동구 등 한강벨트 7개 구 역시 0.09% 하락했다. 반면 한강 인접 자치구를 제외한 한강 이남 4개 구(강서, 관악, 구로, 금천)는 1.55% 상승, 강북지역 10개 구(종로, 노원, 동대문구 등)는 1.05% 상승했다. 다주택자 급매물 거래가 본격화하면서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과 한강벨트의 거래 비중도 줄고 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1월 12.3%에서 2월 11.2%로 줄었고, 한강벨트 7개 구도 같은 기간 24.1%에서 21.5%로 감소했다. 나머지 강북 10개 구는 47.5%, 한강 이남 4개 구는 19.8%로 비중이 늘어났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한강 인접 자치구에 속하는 중상급지의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령층이 내놓는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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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큰 가치를 항해”…HDC그룹, 창립 50주년 맞아 새 슬로건·CI 공개

    HDC그룹은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HDC그룹은 새로운 슬로건 ‘더 큰 가치를 향하여’를 공포하고 신규 기업이미지(CI)도 공개했다. HDC그룹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라이프, AI, 에너지 등 3대 부문으로 전격 재편한다. 건설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IPARK현대산업개발’로 변경하는 등 라이프 사업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대신 ‘IPARK’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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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 원베일리 84m² 보유세, 작년 1829만원→올해 2855만원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 대비 인상률이 18.67%로 전국 평균(9.16%)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은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세 부담 상한선(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오르거나 올해부터 새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단, 집값 상승 폭이 작은 중저가 단지에서는 보유세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보유세 1000만 원 넘게 늘기도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m²를 보유한 1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2855만 원으로 지난해(1829만 원)보다 56.1%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종부세가 지난해 1083만 원에서 올해 1908만 원으로 2배 가까이로 오른 영향이 크다. 이 단지는 전용 84m²가 2024년 50억 원대 중반에 거래됐지만 지난해에는 7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집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고가 단지에서는 종부세만 1000만 원 이상 내는 단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3410채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m² 1주택자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는 1724만 원으로 전년(1275만 원)보다 35.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종부세는 1043만 원으로 전년(641만 원)보다 늘어난다. 인근 단지인 2444채 규모의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m² 종부세는 688만 원에서 1121만 원으로 증가한다. 다주택자의 경우 세 부담은 더욱 커진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m²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m²를 보유한 2주택자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는 4284만 원에 육박한다. 지난해(3184만 원)보다 1100만 원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중저가 아파트는 보유세 10% 안팎 상승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한강벨트’에서는 올해부터 새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단지도 나온다. 대표적인 곳이 1702채 규모의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1차다. 우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m² 1주택자는 지난해 내지 않던 종부세를 올해부터 약 63만 원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1억7900만 원으로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인 12억 원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15억2138만 원으로 기준을 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전용 84m² 기준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62만 원)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24만 원) △영등포구 당산동5가 래미안4차(20만 원) 등도 신규로 종부세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중저가 단지에서는 보유세가 10%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4515채 규모의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 전용 84m² 1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58만 원으로 전년(53만 원)보다 9.4% 증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시가격이 12억 원 이하라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 보유세 증가가 집값 상승 지역에 국한된 이유는 올해 공동주택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이 69%로 지난해와 같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1년 동안 개별 시세 변동만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며 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고, 올해 2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에 따라 일부 가격이 내린 단지도 있어 공시가 상승에 따른 세금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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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시가 19% 급등… 종부세 대상 53% 늘어

    올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9% 가까이 오른다. 성동구 공시가격이 29% 오르는 등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의 인상률이 20%를 넘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31만7998채보다 53.6% 증가한 48만7362채로 늘어난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약 1585만 채의 공시가격 인상률은 평균 9.16%로 지난해 인상률 3.65%를 크게 웃돈다. 서울 공시가격이 18.67% 오르며 전체 인상률을 끌어올렸다. 2021년(19.89% 인상)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로, 서울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한강벨트 지역인 성동구의 공시가격 인상률이 29.04%로 서울에서도 가장 높다. 성동구를 포함해 강남구(26.05%), 송파구(25.49%), 양천구(24.08%) 등 강남권과 한강 인접 자치구 11곳은 공시가격이 평균 20% 안팎 오른다. 반면 도봉구(2.07%), 금천구(2.8%), 강북구(2.89%) 등 12개 자치구는 10% 미만 인상된다.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지난해와 같은 69%로 동결했지만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며 공시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98%로 2006년(23.46%) 이후 가장 높았다. 공시가격이 20% 이상 급등한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 일부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5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경기(6.38%), 세종(6.29%), 울산(5.22%), 전북(4.32%) 등 9곳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대구(―0.76%), 광주(―1.25%), 대전(―1.12%) 등 나머지 지역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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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 원베일리 84㎡ 보유세 올해 2855만원…1000만원 오른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이 전년 대비 18.67%로 전국 평균(9.16%)보다 2배 넘게 오른 것은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세부담 상한선(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오르거나 올해부터 새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곳도 나올 전망이다. 단, 집값 상승폭이 적은 중저가 단지에서는 보유세가 전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강남권은 보유세 1000만 원 넘게 늘기도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111㎡ 1주택자가 내야하는 보유세는 2919만 원으로 전년(1858만 원)보다 57.1%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종부세가 1115만 원에서 1970만 원으로 오른 결과다. 이 단지는 재건축 단지인 압구정2구역 중 한 곳으로 지난해 9월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재건축 사업이 구체화되며 집값이 빠르게 올랐다. 전용 111㎡은 지난해 1월 52억 원에서 같은 해 7월 75억 원에 거래되면서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다.다주택자의 경우 세부담은 더 커진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 분석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과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을 보유한 2주택자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는 4284만 원에 육박한다. 지난해(3184만 원)보다 1100만 원 넘게 늘어나는 것.고가 단지에서는 종부세만 1000만 원 이상 내는 단지도 늘어날 예정이다. 3410채 규모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84㎡ 1주택자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는 1724만 원으로 전년(1275만 원)보다 35.2% 오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종부세는 1043만 원으로 전년(641만 원)보다 늘어난다. 인근 단지인 2444채 규모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종부세는 688만 원에서 1121만 원으로 증가한다.●중저가 아파트는 보유세 10% 안팎 상승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한강 벨트’에서는 올해부터 새로 종부세를 내야 하는 단지도 나온다. 대표적인 곳이 1702채 규모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1차다. 이 단지 전용 84㎡ 1주택자는 지난해 내지 않던 종부세를 올해부터 약 63만 원 내야 한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11억7900만 원으로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인 12억 원에 못 미쳤지만 올해에는 15억2138만 원으로 기준을 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전용 84㎡ 기준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62만 원)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24만 원) △영등포구 당산동5가 래미안4차(20만 원) 등도 신규 종부세 부과 단지가 됐다.반면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중저가 단지에서는 보유세가 10%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4515채 규모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 전용 84㎡ 1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58만 원으로 전년(53만 원)보다 9.4% 증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시가격이 12억 원 이하라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보유세 증가가 집값 상승 지역에 국한된 이유는 올해 공동주택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이 69%로 지난해와 같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1년 동안 개별 시세 변동만 반영했다.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며 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고 올해 2월부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에 따라 일부 가격이 내린 단지도 있어 공시가 상승에 따른 세부담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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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파트 공시가 18.7% 상승…성동-강남 보유세 최대 50% 뛸듯

    올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 넘게 오른다. 성동구가 30% 가까이 오르는 등 집값이 크게 오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 인상률이 2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보유세 부담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약 1585만 채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9.16% 올랐다. 지난해(3.65%)의 2.5배 수준이다.서울 공시가격 인상률이 18.67%로 가장 높았다. 2021년(19.89%)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구별로는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한강벨트 지역인 성동구가 29.04% 올랐다. 이어 강남구(26.05%), 송파구(25.49%), 양천구(24.08%), 용산구(23.63%), 강동구(22.58%), 동작구(22.94%), 광진구(22.2%), 서초구(22.07%), 마포구(21.3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2.07%), 금천구(2.8%), 강북(2.89%) 등 12개 자치구는 10% 미만으로 상승하며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지난해와 같은 69%로 동결했다. 그럼에도 집값 자체가 급등하며 공시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98%로 2006년(23.46%) 이후 가장 높았다.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31만7998채에서 올해 48만7362채로 16만9364채(53.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서울 고가 아파트 중 현행 보유세 상한선(전년 대비 150%)까지 세금이 오르는 곳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경기(6.38%), 세종(6.29%), 울산(5.22%), 전북(4.32%) 등 9곳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제주(―1.76%), 광주(―1.25%), 대전(―1.12%) 등 나머지 지역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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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가 3억대… 마곡 ‘반값 아파트’ 오늘 일반 청약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반값 아파트’인 마곡지구 17단지가 16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토지를 제외한 건물만 분양받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서울에서도 전용 59㎡를 3억 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어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는 70 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으로 정부가 이 같은 분양 방식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14년 만에 나온 ‘반값 아파트’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마곡지구 17단지는 지난달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청약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0∼13일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접수, 특별공급 청약 등을 받았고 16일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2012년 강남구 자곡동 강남브리즈힐 이후 14년 만에 나온 서울 내 토지임대부 아파트다. 10개 동(지하 2층∼지상 16층), 577채 규모로 올해 8월 입주를 앞뒀다. 사전청약을 제외한 물량은 234채로 특별공급 162채, 일반공급 72채(사전청약 취소분 28채 포함)로 나뉜다. 땅은 공공이 소유한 채로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가 대폭 낮아졌다. 전용 59㎡(최고가 기준)는 3억4000만 원, 84㎡는 4억5000만 원이다. 정책 대출인 ‘디딤돌대출’도 받을 수 있지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는 기존(70%) 대비 낮은 최고 60%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이 소유한 땅에 대해서는 매달 토지 임차료를 내야 해 사실상 ‘반전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전용 59㎡는 매달 최대 66만3900원을 내야 한다. 월 임차료의 최대 60%까지는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보증금은 2억1900만 원, 임차료는 26만5560원이 된다. 결국 분양가에 보증금을 더한 총 5억5900만 원을 내고, 매달 월세를 추가로 내는 셈이다. 인근 민간 아파트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동일 평형 반전세 시세는 보증금 6억 원에 월세 50만 원 선이다. ● 5년 실거주 등 의무 지켜야 12, 13일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162채 모집에 1만998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이 67.9 대 1로 집계됐다. 2023년 사전청약 경쟁률인 53 대 1보다 높다. 이 때문에 일반공급 당첨 기준도 사전청약 하한선(2376만 원·19년 10개월간 최대 납입 인정액 저축)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년간 실거주 및 10년 전매제한 의무가 있다. 의무 기간을 채운 뒤에는 전세를 놓거나 매매해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토지임대부 주택인 강남브리즈힐은 2012년 11월 전용 84㎡ 분양가가 2억223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12억3000만 원에 매매됐다. 13년 만에 453%가 오른 것.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첨자가 모든 시세차익을 가져가는 현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최경호 주거중립성연구소 소장은 “공공이 시세보다 낮게 매수해 다시 저렴하게 매매, 임대하는 등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공공 주도 주택 공급에 방점을 찍은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유형의 공공분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에서는 토지임대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17블록에서는 주택을 20∼30년에 분할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분양이 예고돼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차치하더라도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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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만에 ‘반값 아파트’ 등장…토지임대료 내야해 ‘반전세’ 지적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서는 ‘반값 아파트’인 마곡지구 17단지가 16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를 받는다. 토지를 제외한 건물만 분양받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서울에서도 전용 59㎡를 3억 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어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는 70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으로 정부가 이 같은 분양 방식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년만에 나온 ‘반값 아파트’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마곡지구 17단지는 지난달 27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0~13일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접수, 특별공급 청약 등을 받았고 16일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2012년 강남구 자곡동 강남브리즈힐 이후 14년 만에 나온 서울 내 토지임대부 아파트다. 10개 동(지하 2층 ~ 지상 16층), 577채 규모로 올해 8월 입주를 앞뒀다. 사전청약을 제외한 물량은 234채로 특별공급 162채, 일반공급 72채(사전청약 취소분 28채 포함)로 나뉜다. 땅은 공공이 소유한 채로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가 대폭 낮아졌다. 전용 59㎡(최고가 기준)는 3억4000만 원, 84㎡은 4억5000만 원이다. 정책 대출인 ‘디딤돌대출’도 받을 수 있지만, 담보인정비율(LTV) 한도는 기존(70%) 대비 낮은 최고 60%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이 소유한 땅에 대해서는 매달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해 사실상 ‘반전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전용 59㎡는 매달 최대 66만3900원을 내야 한다. 월 임대료의 최대 60%까지는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보증금은 2억1900만 원, 임대료는 26만5560원이 된다. 결국 분양가에 보증금을 더한 총 5억5900만 원을 내고, 매달 월세를 추가로 내는 셈이다. 인근 민간 아파트인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의 동일 평형 반전세 시세는 보증금 6억 원에 월세 50만 원 선이다. ●5년 실거주 등 의무 지켜야12, 13일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162채 모집에 1만998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이 67.9대1로 집계됐다. 2023년 사전청약 경쟁률인 53대1보다 높다. 이 때문에 일반공급 당첨 기준도 사전청약 하한선(2376만 원·19년 10개월간 최대 납입 인정액 저축)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5년간 실거주 및 10년 전매제한 의무가 있다. 의무 기간을 채운 뒤에는 전세를 놓거나 매매해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토지임대부 주택인 강남브리즈힐은 2012년 11월 전용 84㎡ 분양가가 2억223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12월 12억3000만 원에 매매됐다. 13년 만에 453%가 오른 것.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첨자가 모든 시세차익을 가져가는 현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최경호 주거중립성연구소 소장은 “공공이 시세보다 낮게 매수해 다시 저렴하게 매매, 임대하는 등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 정부가 공공 주도 주택 공급에 방점을 찍은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유형의 공공분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에서는 토지임대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A17블록에서는 주택을 20~30년에 분할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분양이 예고돼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자산으로서의 가치는 차치하더라도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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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연결된 주변 도시에 다양한 발전 기회 만들어줄 것”

    “한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글로벌 도시들이 가진 인프라 중 손에 꼽힐 만한 수준입니다. 서울 중심인 한국 도시 구조의 탈중앙화를 이끌고, 주변 도시에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줄 겁니다.”6일 리처드 파이저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부동산개발학과 교수(77)는 동아일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도시개발협회인 도시부동산학회(ULI)에서 글로벌 신도시 연구와 함께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에서 직접 도시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 부동산 석학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같은 국내 신도시도 정기적으로 답사할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다.파이저 교수는 이번 내한 때 탑승한 GTX-A노선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서울역에서 일산 킨텍스로 이동했는데, 속도가 시속 170km를 넘어 놀라웠다”며 “GTX가 연결된 곳은 분당신도시나 판교신도시처럼 자체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할 기회가 생겨 지방 분권이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특색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의 신도시를 방문하면 매번 똑같은 건물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이 보이는데 어색하게 느껴진다”며 “재건축 이후에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광역 행정통합 성공 열쇠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꼽았다. 도시 개발 성패는 지방자치단체 간 의사결정 구조(거버넌스)에 따라 좌우되는데, 중앙정부의 중재 없이는 지자체 간 비용과 편익을 공유하는 통합적 체계를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형 유통회사가 지자체 간 입찰 경쟁을 부쳐 회사가 유리한 결과를 챙기고 지자체 거주자들의 전체 편익은 낮아진 사례도 있다”며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파이저 교수는 주택 금융 규제가 과도하면 주택 공급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9·7 부동산 대책 발표로 수도권·규제지역 내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0%인 상태다. 건물을 새로 짓기 전까지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 기존에는 디벨로퍼가 최대 60%까지 대출을 받아 건물 여건을 개선한 후 시장 수요에 맞게 주택을 공급했지만 현재는 이런 개발이 불가능하다. 파이저 교수는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급 부족인데, 금융 규제는 분양과 임대 모두 공급을 늦추게 만들 것”이라며 “주택이 부족한 시대에 새로운 주택을 짓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임대주택 공급도 분양 주택만큼이나 주택 시장 안정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과도한 임대료 규제는 필요한 주택 공급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임대료 규제는 거주자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이를 공급하는 디벨로퍼에게는 수익률을 낮추는 요소”라며 “수익률이 낮아지면 결과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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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호르무즈 기뢰 제거前, 청해부대 파견 어려워”

    페르시아만 내에 우리 선박이 26척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과 선박에 대한 보호 임무가 부여된 청해부대는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징후가 포착되면서 군 당국은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뢰 등 폭발물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기뢰가 부설된 징후가 포착된 것은 물론이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용하는 연안 방어용 순항미사일(CDCM)도 다 제거되지 않는 등 장병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환경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지점의 폭이 33km에 그치고, 유조선이 지나다닐 정도의 해역은 양방향 각각 3km에 불과해 이란이 보유한 CDCM의 최대 사정권인 300km(가데르 미사일 기준) 안에 들어가고도 남는다. 기뢰와 접촉해 폭발 사고를 당하거나 CDCM에 타격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안 절벽이나 동굴 등에 이 미사일 발사대를 숨겨놓고 기습 타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미군이 먼저 투입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완전히 확보한 다음에야 청해부대 투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해부대 대조영함(DDH-Ⅱ)은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이고 중동 곳곳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군수품을 적재할 마땅한 항구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해상 적재 등을 통해 식량 문제 등을 우선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오만 등의 항구에 입항해 군수 적재를 하던 청해부대는 중동 상황 악화로 조만간 중동 지역을 벗어나 인도 등의 항구에 입항해 군수품을 적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청해부대의 위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히려 멀어지게 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페르시아만 안에 있는 우리 선박은 총 26척이다. 페르시아만 안에 있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반드시 통과해야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이들 선박 26척은 모두 필수 물품을 1개월 치 이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내에 발이 묶인 한국인 선원은 총 183명이다. 우리 선박 내 146명, 외국 국적 선박에 37명이 탑승했다. 해수부 측은 “비상 대응 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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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올해 건설-매입임대 3만7399채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 3만7000여 채에서 입주자 모집을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일 2026년 건설·매입임대주택 등 입주자 모집 물량이 3만7399채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급 실적(3만1000여 채) 대비 19%(6000채)가량 늘었다. 전체 물량 중 57%(2만1449채)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LH가 공공택지 등에 직접 지어 공급하는 건설임대주택은 전국 48개 단지에서 총 1만1669채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대방 행복주택(61채, 5월 공급) △고양창릉 A4 행복주택(297채, 7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12 행복주택(1424채, 10월) △성남금토 A2 국민임대(438채, 10월) 등에 관심이 쏠린다. LH가 도심 내 주택을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총 2만5730채가 나온다. 이 중 △청년(3200채) △신혼부부·다자녀(5300채) △저소득층(7600채)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소득이나 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700채)과 전세사기 피해주택(6000채)도 포함됐다. 세부 공급계획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측은 “매입임대주택 모집 방식은 지역이나 주택 여건을 반영해 수시공고 체계로 전환해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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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개선 요청 무시”

    국토교통부가 2024년 12월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등 8개 공항에 14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를 부러지기 어려운 콘크리트 둔덕이나 기초구조물에 잘못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참사 발생의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 감사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항공안전 취약분야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무안공항 등 8개 공항의 14개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면밀한 검토 없이 콘크리트 둔덕 등 부러지기 힘든 구조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 착륙 시 방향을 안내하는 시설로 국제 기준에 따르면 항공기 충돌 시 쉽게 파손되는 구조로 설치돼야 한다. 무안공항의 경우 국토부가 2003년 6월 취약성(부러지기 쉬운 구조) 검토 없이 콘크리트 둔덕을 설치했고 2007년 한국공항공사(KAC)의 보완 요청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KAC는 2019∼2024년 항행안전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안공항 등 5개 공항 7개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대해 오히려 보강공사까지 진행했다. 감사원은 국토부가 참사 후속 조치로 무안 등 5개 공항 7개 로컬라이저 구조물을 경량철골로 교체하는 것과 관련해 경량철골 구조도 국제민항항공기구 취약성 기준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설치를 담당한 국토부와 KAC 담당자 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국토부 측은 감사원이 문제를 제기한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대해 “감사원 지적대로 모두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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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보완 요청에도 개선 안해”

    국토교통부가 2024년 12월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등 8개 공항에 14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를 부러지기 어려운 콘크리트 둔덕이나 기초구조물에 잘못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참사 발생의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감사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항공안전 취약분야 관리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 무안공항 등 8개 공항의 14개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면밀한 검토 없이 콘크리트 둔덕 등 부러지기 힘든 구조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 착륙시 방향을 안내하는 시설로 국제 기준에 따르면 항공기 충돌 시 쉽게 파손되는 구조로 설치돼야 한다.무안공항의 경우 국토부가 2003년 6월 취약성(부러지기 쉬운 구조) 검토 없이 콘크리트 둔덕을 설치했고 2007년 한국공항공사(KAC)의 보완 요청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KAC는 2019~2024년 항행안전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안공항 등 5개 공항 7개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대해 오히려 보강공사까지 진행했다.감사원은 국토부가 참사 후속 조치로 무안 등 5개 공항 7개 로컬라이저 구조물을 경량철골로 교체하는 것과 관련해 경량철골 구조도 국제민항항공기구 취약성 기준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설치를 담당한 국토부와 KAC 담당자 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국토부는 감사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토부 측은 감사원이 문제를 제기한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대해 “감사원 지적대로 모두 신속하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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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대출 막히니… 오피스텔 거래 65% 쑥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366건으로 전년 동월(2033건) 대비 6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52건→2374건, 63.5%)과 지방(581건→992건, 70.7%) 모두 거래가 늘었다. 특히 아파트와 내부 구조가 유사해 ‘아파텔’이라 불리는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가 크게 늘었다. 전용 85m² 이상 거래량은 133건으로 전년 동월(41건) 대비 224.4% 증가했다. 전용 60m² 초과 85m² 미만 오피스텔 거래는 542건으로 전년 동월(239건) 대비 126.8% 늘었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이동이 거래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전역, 경기 남부 12곳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졌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비주택이라 LTV 70%가 유지됐다. 직방 측은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한 오피스텔 매수 증가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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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삼성화재,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 선정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가 국토교통부 사업인 자율주행 실증도시 내 통합 체계 구축을 맡는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K-자율주행 협력모델’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28년까지 광주광역시에서 돌발 상황에도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공급한다. 표준화된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API)와 고속 통신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자율주행 서비스 특화 호출·배치 플랫폼인 ‘셔클’을 통해 최적 경로 생성, 전체 차량 모니터링 등 운송 플랫폼 업무를 맡는다.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전용 보험상품 개발, 사고 시 긴급출동 등 지원 업무 등을 맡는다. 삼성화재에서 제시한 보상 한도는 자율주행 사고당 100억 원, 연간 총 300억 원 수준이다.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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