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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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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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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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 ‘헤지스 골프’, 하운드 투스 체크 활용한 ‘세트룩’ 눈길

    ‘필드의 계절’ 가을이 왔다. 골퍼들의 마음이 설레는 시기다. 최근 똑똑한 소비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필드 위에서는 물론 다양한 일상 속 캐주얼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필드 위의 자유로운 스윙을 위한 기능성은 기본,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해낸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 골프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 ‘유어 넥스트 스텝, 헤지스 골프(Your Next Step, HAZZYS GOLF)’라는 슬로건으로 감도 높은 디자인을 강조한 라운드 룩을 선보인다. 헤지스 골프는 체크, 스트라이프 등의 패턴을 다채로운 색상과 조합해 세련된 느낌부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연출했다. 특히 올가을 가장 중요한 패턴으로 등장하는 체크의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도시적인 느낌의 하운드 투스 체크, 강렬한 타탄 체크, 차분한 멋의 글렌 체크 등을 니트, 카디건, 스커트, 팬츠, 조끼, 모자, 골프화,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에 담았다. 실루엣에 있어서는 간결함이 핵심이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뉴 미니멀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지나치게 몸의 선을 드러내는 핏보다는 여유로우면서도 절제된 핏을 선택해 스타일리시함을 살렸다. 헤지스 골프는 여성용으로는 하운드 투스 체크(hound tooth check) 패턴을 활용한 세트룩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사냥개의 이빨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하운드 투스 체크는 흰색과 검은색의 단조로운 색감과 패턴 덕분에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 문양이다. 여성 골프웨어 니트의 윗부분에는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아랫부분에는 과감한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을 적용해 독특한 세련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치마와 토트백에는 작은 크기의 하운드 투스 체크를 변혁적으로 조합해 어떤 패션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으로 완성시켰다. 남성 골프웨어에서는 글렌 체크가 주요하게 등장한다. 글렌 체크는 작은 격자가 모여 큰 격자를 만들어 내는 패턴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 골프는 글렌 체크 패턴을 적용한 바지와 패딩 조끼 세트에 하운드 투스 패턴이 어깨와 가슴에 부분적으로 적용된 니트를 매치해 조화로운 필드룩을 제안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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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샷 넘어 굿샷∼”… 골프공 회사 볼빅, 골프클럽 시장에 뛰어들다

    ‘빅샷을 넘어 굿샷∼’ 국산 골프공 브랜드 볼빅이 국내 고반발 골프클럽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익스트림 클럽’을 출시했다. 초고반발 골프클럽 ‘볼빅 core X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볼빅이 선보인 초고반발 클럽은 크게 프리미엄 클럽(PREMIUM Club·드라이버 2종)과 메탈 클럽(METAL Club·드라이버 4종, 페이웨이 우드 2종, 유틸리티 3종), 로즈골드 클럽(ROSEGOLD Club·드라이버 1종, 페어웨이 우드 2종, 유틸리티 3종) 등 3가지 라인업 17종으로 구성됐다. core XT는 저중심 설계를 통해 낮은 스핀과 고탄도를 구현해 강력한 직진성으로 비거리증대를 실현시킨 초고반발 클럽이다. 헤드는 2PC 구조로 용접부위를 최소화해 밸런스를 안정화 시켰고, 페이스 소재로는 ZAT158의 뉴 티타늄을 사용했다. 여기에 core-X FACE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페이스면의 두께를 얇고 넓게 확대한 ‘ALL CORE 테크놀로지’로 유효 타구면적(스윗스팟)을 최대한 확장시켰다. 뛰어난 관용성과 함께 비거리를 자랑하는 core XT 클럽의 임팩트 시 소리는 기존 고반발 클럽들이 가진 특유의 타구음과 달리 맑고 경쾌한 듯 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의 타구음을 자랑한다. core XT 클럽에는 외국산 샤프트 대신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업체인 델타 인더스트리(DELTA INDUSTRY)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V샤프트(V-30과 V-40)를 사용했다. 30g대의 V-30과 40g대의 V-40 경량 샤프트는 부드럽고 복원력이 강력한 4축 구조의 제품이다. 프리미엄 클럽은 골드 페이스 & 네이비 그라데이션 크라운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드라이버로 9.5도 SR와 10.5도 R 2종으로 출시됐다. 젊은 감각의 메탈 클럽은 9.5도 R와 SR, 10.5도 R과 SR 등 4종의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3번(15도), 5번(18도) 등 2종, 그리고 유틸리티 U3(18도), U4(21도), U5(24도) 등 3종을 포함해 모두 9종이다. 우아한 감성의 로즈골드 클럽은 11.5도 L 1종과 페어웨이 우드 3번(17도), 5번(20도) 등 2종, 그리고 유틸리티 U3(21도), U4(24도), U5(27도) 등 6종이다. 이 클럽은 우아한 스윙으로 최상의 비거리를 꿈꾸는 여성 골퍼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core XT는 다양한 스펙과 라인으로 구성돼 있어 시니어부터 일반 남녀 전 연령대의 아마추어 골퍼가 ‘보다 쉽게, 보다 편하게, 보다 더 멀리’ 행복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core XT의 소비자가격은 프리미엄 클럽 드라이버는 140만 원, 메탈 클럽과 로즈골드 클럽 드라이버는 95만 원이다. 우드 2종은 각각 65만 원, 유틸리티 3종은 각각 55만 원이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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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픽의 ‘혁신 DNA’는 그대로 계승… 고급스러운 ‘에픽 포지드’ 나왔다

    캘러웨이골프는 에픽의 혁신 DNA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한층 진보한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외관의 단조 아이언 ‘에픽 포지드’를 출시했다. 에픽 포지드 아이언은 캘러웨이 역사상 처음으로 단조 아이언 내부에 특별 가공된 에너지 코어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IM(Metal Injection Molding·금속사출성형) 텅스텐 코어와 우레탄 마이크로 스피어 기술이 결합돼 최상의 탄도와 비거리, 뛰어난 손맛과 사운드를 선사한다. 우레탄 마이크로 스피어 기술이 1025 카본 스틸 바디와 만나 헤드 스피드는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진동과 잔디와의 마찰을 최소화해 준다. 이로 인해 골퍼들은 순수 단조 느낌의 부드러운 타구감과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한층 진화된 360 페이스 컵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로 인해 페이스는 더욱 얇게 가공되었으며, 페이스 주변부의 얇고 탄성 있는 림(rim) 구조가 임팩트 시 볼 스피드를 최대로 높여준다. 또한 캘러웨이는 미드-롱 아이언의 스핀양과 컨트롤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VFT(Variable Face Technology·페이스 두께 가변가공기법) 기술을 적용했다. 이로써 일관된 볼 스피드와 최적의 스핀양을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샤프트 옵션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틸 샤프트 2종(NS950 NEO R, ZELOS 7 S) 과 그라파이트 샤프트 2종(Speeder Evolution L, Speeder Evolution R)으로 구성을 넓혔다. 캘러웨이는 처음으로 에픽 아이언 라인 여성용도 출시했다. 여성 골퍼들도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 에픽 포지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출시한 모델이다. 김홍식 캘러웨이골프 전무는 “이번 에픽 포지드 아이언은 최상의 소재와 기술력, 프리미엄 디자인이 모두 결합된 걸작”이라며 “정교하게 가공된 프리미엄 단조 아이언이 선사하는 놀라운 비거리, 사운드, 타구감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성용 아이언 세트는 300만 원, 여성용 아이언 세트는 270만 원이다. 한편 캘러웨이골프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설계 드라이버 ‘에픽 플래시’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드라이버 사용률 1위(44.88%),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드라이버 우승률 1위(50%)를 기록하며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에픽 플래시는 2017년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에픽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에픽 플래시의 핵심 기술이자,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Flash Face)는 놀라운 비거리와 정확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80만∼105만 원. 문의 02-3218-1900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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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즈노, ‘4레이어드’ 구조로 최상의 타구감 완성

    한국미즈노가 MP라인의 신제품 ‘MP-20 시리즈 아이언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구리(Copper)’ 레이어를 삽입한 ‘4레이어드(Layered)’ 구조로 타구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미즈노 프로라인의 MP 시리즈는 연철단조 아이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확성을 동시에 지닌 상급자용 라인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미즈노 MP-20 시리즈 아이언’은 부드럽고 연한 소재인 구리 언더레이(Underlay)를 클럽 헤드 내 크롬, 니켈 소재 중간에 배치한 ‘4 레이어드’ 구조로 만들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자체 필드 테스트 결과 많은 선수들이 구리 레이어를 삽입한 아이언의 타구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은 기존 MP시리즈의 클래식한 머슬백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세련된 정통 단조 아이언의 형상을 살렸다. 또한 헤드의 탑 라인을 얇게 구성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위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역 테이퍼 블레이드’ 형태로 설계해 수직 관성 모멘트를 향상시켜 다소 빗맞은 샷에서도 향상된 방향성과 거리를 제공한다. ‘MP-20 아이언’은 탄소와 불순물 함유량이 0.3% 이하인 엄선된 순수 연철 ‘1025E’ 소재를 사용했다. 미즈노 만의 특허 기술인 ‘그레인 플로 포지드 HD(Grain Flow Forged HD)’ 공법을 통해 솔 부위의 단류선 수를 증가시켜 타구부의 밀집도를 높여 최상의 타구감을 완성시켰다. 헤드의 탑 라인 역시 기존의 MP 라인 클럽 중 가장 폭을 얇게 구성했으며, 고급스러운 외관을 위해 미러 크롬(Mirror Chrome) 도금과 함께 어드레스 시 눈에 보이는 부분은 사틴(Pearl Brush) 마감 공법을 채택해 눈부심을 줄였다. ‘MP-20 MMC 아이언’ 또한 ‘MP-20 아이언’과 마찬가지로 순수 연철 1025E 소재와 그레인 플로 포지드 HD 공법을 적용하는 한편 텅스텐 웨이트와 티타늄 패드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4번부터 7번까지의 헤드에는 12g의 티타늄 패드와 12g의 텅스텐 웨이트, 8번부터 피칭웨지까지는 10.5g의 티타늄 패드를 삽입해 헤드의 관용성을 높이고, 아이언별로 정상적인 솔 폭의 변화가 가능하게 했다. ‘MP-20 HMB 아이언’은 1025E 소재와 더불어 헤드 페이스와 넥 부분에 ‘크로몰리(Chromoly)’ 소재와 텅스텐 웨이트를 통해 성능을 높인 아이언이다. 4번부터 7번까지의 아이언에는 12g의 텅스텐 웨이트를 토우와 힐 쪽에 듀얼로 배치하여 낮고 깊은 무게중심을 구현하고 관성 모멘트를 높였다. 숏 아이언인 9번과 피칭웨지는 크로몰리 없이 순수 연철 1025E 소재만으로 구성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가격은 MP-20 아이언 159만 원, MP-20 MMC 아이언과 MP-20 HMB 아이언은 169만 원. 미즈노는 신제품 MP-20 시리즈 아이언의 출시를 기념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제품 MP-20 시리즈 아이언을 구입한 고객에게 신제품 T20 웨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즈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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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 방향-벙커 거리 안내하는 보이스캐디 ‘GPS골프워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대표 김준오)의 혁신적인 거리 측정기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보이스캐디 T6’과 ‘하이브리드 GPS 레이저 SL1 리미티드 에디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골퍼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보이스캐디 T6은 이미 필드에서 가장 적합한 웨어러블 골프워치로서 평가받고 있다. 10월부터는 글로벌 코스뷰와 그린뷰, 그린 언듈레이션(경사도) 기능까지 지원하며 골프워치의 대명사로서의 자리를 굳힌다. 글로벌 코스뷰와 그린뷰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대한민국 골퍼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까지 세계 각국 골프장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은 시계형 최초로 그린 언듈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T6 제품을 소지하고 있는 골퍼라면 보이스캐디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능을 업데이트하면 된다. 다가오는 겨울 동남아 골프 여행을 준비 중인 골퍼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핀 포인팅 기능은 GPS를 활용해 화살표로 핀 방향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도그렉 등 블라인드 홀이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벙커에서 핀 방향 에이밍을 도와준다. 코스뷰와 그린 언듈레이션 정보도 한층 강력해졌다. 벙커 및 해저드 거리 안내가 추가되어 보다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다. 골프워치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시선이 일반적이지만 핀 리로드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세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T6은 또 전화와 문자 등 알림 기능이 추가되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한층 높아졌다. 또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라운드 기록과 통계 기능을 추가했다. 스코어 카드와 사진 등 라운드 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위의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이 보이스캐디’를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권장 소비자 가격 47만9000원. 이와 함께 전 세계 500대밖에 출시되지 않은 SL1 리미티드 에디션은 수천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되어 어느 각도에서나 영롱한 빛으로 고귀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렌즈 접안부의 붉은 크리스털 포인트로 밸런스를 맞췄다. 보이스캐디 SL1은 GPS 융합 기술과 가죽, 알루미늄 소재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레이저 거리 측정기의 판도를 뒤바꾼 제품이다. 디자인 어워드계의 오스카상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한국의 굿디자인을 수상한 보이스캐디의 시그니처 모델이다. SL1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장인의 손길이 묻어 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만의 기술로 특수 제작된 크리스털 패브릭을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감싸는 작업을 거쳤다. 위치에 따라 무늬가 다른 천연가죽처럼 크리스털 패브릭도 제품마다 서로 다른 빛을 발한다. 마치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 작품과도 같다. SL1 리미티드 에디션은 GPS 핀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직선거리만 안내하는 토너먼트 기능을 추가하여 선택지를 넓혔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에 있는 코스에서도 그린 언듈레이션 확인이 가능해 해외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파우치에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보이스캐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구매 시 스와로브스키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권장 소비자가격 119만9000원.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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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아닌 우리”… 한화큐셀 골프단 시즌 8승의 힘

    “희정아, 축하해. 정말 잘 쳤어.”(김지현) “언니, 너무 고생하셨어요.”(임희정) 22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연장 2차전 직후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끌어안았다. 1.2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2번째 정상에 오른 19세 임희정에게,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지현(28)은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임희정은 예의를 갖춰 선배를 위로했다. 연장전에서 끝장 승부를 펼친 둘은 한화큐셀 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2011년 창단 이후 줄곧 이 골프단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우 팀장은 “두 선수 모두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기에 어느 한쪽을 편들 순 없었다. 승부를 가려야만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임희정의 우승은 올해 이 팀이 거둔 7승째였다. 이튿날 넬리 코르다(미국)가 유럽투어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한화큐셀 골프단의 승수는 ‘8’로 늘었다. 창단 후 34차례나 우승한 한화큐셀 골프단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2017년의 10승이다. 남은 대회 성적에 따라 새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골프는 개인 종목이다. 하지만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화큐셀 골프단은 다른 팀들과는 조금 다르다. 그룹 마케팅팀 등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골프단이다. 정 팀장은 “단순히 선수를 후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선수들 간의 유대가 싹트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11명은 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 무대에서 활동한다. KLPGA투어에는 위의 두 선수와 이정민, 성유진이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지은희, 김인경, 신지은, 코르다, 노무라 하루(일본) 등 5명의 선수가 활동한다. 이민영과 윤채영은 일본이 주무대다. KLPGA투어에서는 임희정이 2승을, 김지현이 1승을 거뒀고, LPGA투어에서는 지은희와 코르다가 한 번씩 우승했다. 일본에서는 이민영이 2승을 거뒀다. KLPGA에서 뛰는 선수들을 위해 한화큐셀 골프단은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으로 트레이너를 파견한다. 투어 밴을 보내기도 한다. 트레이너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모여 함께 운동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최근 2승을 거두며 조아연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한 임희정은 “김상균 감독님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분위기다. 힘든 투어 생활에서도 많은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한화그룹 소유의 골프장에서 마음껏 훈련할 수 있다. 함께 짝을 지어 연습 라운드를 나가곤 한다. 일본에서 뛰는 윤채영과 이민영을 위해서는 현지 매니저를 고용해 통역과 현지 생활 적응을 돕는다. 미국에도 한때 현지 매니저를 파견했다. 이달 초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초청한 KLPGA투어 한화클래식 때는 모처럼 9명의 선수가 모여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투어를 지배하는 초특급 스타는 없지만 이 팀에 온 뒤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적지 않다. 김지현도 2017년 이 골프단 소속으로 첫 우승을 거둔 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친언니 제시카 코르다의 그늘에 가려 있던 넬리 코르다 역시 LPGA투어와 유럽투어를 제패하며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다. 김 감독은 “골프는 개인 종목이지만 한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선수들끼리 소통하고 의지하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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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기대주 진윤성 금빛바벨 ‘번쩍’

    한국 남자 역도의 기대주 진윤성(24·고양시청·사진)이 2019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땄다. 진윤성은 25일(현지 시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남자 102kg급에서 인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 등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는 합계 기록으로만 순위를 가리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메달을 수여한다. 진윤성은 인상에서 181kg을 들어 요헤니 티혼초(벨라루스·180kg)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용상에서는 216kg으로 4위를 했지만 인상 기록을 더해 합계 397kg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합계 우승은 398kg(인상 180kg, 용상 218kg)의 티혼초가 차지했다. 진윤성은 용상 3차 시기에서 219kg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여자 81kg에 출전한 이지은(22·수원시청)은 인상에서 111kg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용상에서 127kg으로 10위를 하며 합계 6위(238kg)에 만족해야 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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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125억’ 양의지, 벌써 본전 뽑은 NC

    그의 힘만으로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없었다면 NC의 ‘가을야구’ 역시 없었다는 건 확실하다. 프로야구 제9구단 NC는 24일 두산과의 안방 경기에서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7로 비겨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확정지었다. NC는 지난해 창단 후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2년 만에 다시 가을 잔치에 나서게 됐다. 감독 첫해에 팀을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은 이동욱 NC 감독은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여러 부분이 잘 맞아서 시즌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요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포수 양의지(사진)다.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는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계약인 4년 총액 125억 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오버 페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어차피 우승할 게 아니라면 그렇게 큰 금액을 쓰는 게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양의지의 성적은 거액이 아깝지 않게 여겨질 정도다. 포수로서 수비뿐 아니라 공격까지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25일 현재 타율 0.358(380타수 136안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두산 페르난데스(0.342)에 크게 앞서고 있어 사실상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포수 타격왕은 1984년 이만수(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후 35년 만이다. 홈런도 20개나 쳤고, 66타점을 올렸다. 출루율(0.442)과 장타율(0.584) 역시 1위다. 포수 본업도 빈틈을 찾기 어렵다. 투수 리드나 볼 배합 등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도루 저지율도 29.4%나 된다. 롯데 나종덕(36.5%)을 제외하고는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높은 확률이다. 올해 범한 실책은 2개로 수비율은 0.997에 이른다. 패스트볼도 2개로 주전 포수를 통틀어 가장 적다. 이 감독은 “내게 만약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뽑으라고 한다면 25번(양의지의 등번호) 선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내달 3일부터 4위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선승제인데 LG가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다. 두 경기 모두 LG의 안방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NC가 홈인 창원NC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2연승을 거둬야 한다. NC의 가을 야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역시 양의지에게 달려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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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또 지고 두산 무승부… 1, 2위 1경기차

    선두 SK가 또 졌다. 어느덧 6연패다. 다 잡은 줄 알았던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불투명해졌다. SK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역전패했다. 사실상 5강이 힘들어진 KT에 다시 한 번 일격을 당하면서 선두 자리가 더 위태로워졌다. SK는 이날 NC와 7-7로 비긴 2위 두산에 1.0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는 선발 산체스가 호투하는 사이 타선도 3점을 뽑아 6회초까지 3-0으로 앞섰다. 6회말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지만 여전히 1점을 앞섰다. 하지만 8회 김태훈-정영일의 계투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태훈이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정영일은 무사만루에서 KT 4번 타자 유한준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KT 타선은 로하스, 장성우, 강민국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며 8회말에만 대거 5득점 했다. 한편 올 시즌 중반 자진사퇴한 김기태 전 KIA 감독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날까지 4연패 중이던 KIA는 이날 키움을 5-0으로 완파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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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하면 다저스, 7년째 ML 1위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팀은 뉴욕 양키스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7월에 발표한 구단 가치 평가에서 양키스는 46억 달러(약 5조5000억 원)로 30개 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 하지만 관중 수로 따지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고다. 24일 ESPN 등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81차례의 안방경기에서 400만 명에 육박하는 397만430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4만9065명으로 2013년 이후 7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지난해 385만7500명을 훌쩍 넘은 역대 구단 신기록이다. 5만6000석의 좌석이 28차례나 가득 찼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23일 콜로라도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안방경기를 마감했다. 이날도 4만7948명이 다저스타디움을 찾았고, 다저스는 류현진의 데뷔 첫 홈런과 7이닝 3실점 호투 등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도 야구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빅 마켓 구단인 다저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관중 2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로 이날 현재 78경기에서 333만9680명(평균 4만2816명)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는 79경기 330만4404명(평균 4만1827명)으로 3위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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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렌스탐 웨지 조언, 생애 최고 생일선물”

    “안니카 소렌스탐은 웨지샷을 1야드(약 91cm) 단위로 거리 조절을 했다고 합니다. 난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슈퍼스타 박성현(26)에게 21일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그는 강원 양양의 설해원 골든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둔 소렌스탐(49·스웨덴)과 같은 팀이 돼 경기를 했다. 이 대회에는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 4명(박성현, 이민지, 렉시 톰프슨, 에리야 쭈타누깐)과 여자 골프의 전설 4명(박세리,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줄리 잉크스터) 등 8명이 출전했다. 21일에는 현역과 은퇴 선수 각각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를 벌였다. 팬 투표에 따라 소렌스탐과 짝을 이룬 박성현은 2오버파 74타를 합작하며 우승했다. 오초아-쭈타누깐 조가 75타, 잉크스터-이민지 조가 76타, 박세리-톰프슨 조가 81타를 각각 기록했다. 22일에는 현역 선수 4명이 스킨스 게임(홀마다 상금을 걸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상금을 가져가는 경기 방식)을 펼쳤다. 장대비 속에서 10번홀까지 경기를 치른 가운데 4명의 선수가 모두 1스킨씩을 가져갔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자 10번홀을 끝으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가장 많은 상금(800만 원)을 차지한 이민지에게 돌아갔다. 스킨스 게임 상금 1억 원은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전날 소렌스탐과의 플레이를 다시 언급했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같은 팀으로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웨지샷이 재미는 없지만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마음에 와 닿았다.” 마침 21일이 생일이던 박성현을 위해 팬들과 소렌스탐은 전날 11번홀에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박성현은 “원래 생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편인데 올해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를 기획한 박세리는 “마음은 설레었는데 몸이 안 따라주더라. 오래전부터 꿈꾸던 일이 성사됐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웃었다.양양=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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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 팬이 외치는 이름, 로이스터 돌아오나

    두려움 없는(No fear) 야구로 롯데의 부흥을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67·미국·사진)이 10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올 시즌 최하위가 유력한 롯데가 내년 시즌을 위한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이례적으로 새 감독 후보 명단도 공개했다. 롯데는 19일 로이스터 전 감독과 KBO리그 현대에서 뛰었던 스콧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에서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이를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로이스터 전 감독이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롯데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No fear’로 대표되는 과감한 선수 운용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2015년 멕시칸리그 감독을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떠나 있었던 점은 핸디캡으로 꼽힌다. 쿨바와 서튼은 둘 다 마이너리그 팀의 타격코치로 일하고 있다. 쿨바는 1998년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서튼은 2005년 현대에서 35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오른 거포 출신이다. 롯데는 공필성 현 감독대행을 포함한 한국인 감독 후보 4, 5명을 대상으로도 심층 면접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 운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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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피어 매직’ 로이스터 前롯데 감독, 10년 만에 부산 컴백?

    두려움 없는(No fear) 야구로 롯데의 부흥을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67·미국)이 10년 만에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올 시즌 최하위가 유력한 롯데가 내년 시즌을 위한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이례적으로 새 감독 후보 명단도 공개했다. 롯데는 19일 로이스터 전 감독과 KBO리그 현대에서 뛰었던 스콧 쿨바, 래리 서튼 등 3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에서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이를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로이스터 감독이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롯데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No fear’로 대표되는 과감한 선수 운용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2015년 멕시칸리그 감독을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떠나 있었던 점은 핸디캡으로 꼽힌다. 쿨바와 서튼은 둘 다 마이너리그 팀의 타격코치로 일하고 있다. 쿨바는 1998년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서튼은 2005년 현대에서 35홈런을 치며 홈런왕에 오른 거포 출신이다. 롯데는 공필성 현 감독대행을 포함한 한국인 감독 후보 4, 5명을 대상으로도 심층 면접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 운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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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얼음 ‘2위 전쟁’ 일정은 키움 유리

    2위를 굳히려던 키움은 17일 한화에 0-1로 졌다. 하위권 팀인 한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3위 두산과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키움과 두산의 2위 싸움은 종착역을 앞둔 KBO리그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순위 경쟁이다. 2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반면, 3위 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거쳐야 하기에 큰 차이가 있다. 현재 유리한 쪽은 여전히 키움이다. 키움은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린드블럼을 무너뜨리며 6-3으로 역전승했다. 만약 이날 두산에 졌다면 양 팀의 승차는 0이 됐을 수도 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안방으로 쓰는 키움은 우천 취소가 없어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반면 비로 순연된 경기가 많은 두산은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언뜻 보면 잔여 경기가 많은 두산의 역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수치상으로는 그렇지 않다. 만약 키움이 반타작인 2승 2패를 거둔다면 85승 1무 58패(승률 0.594)로 시즌을 끝낸다. 이 경우 두산이 2위를 하려면 최소 7승 4패(86승 58패·승률 0.597)가 필요하다. 키움이 3승 1패를 하면 두산은 8승 3패 이상을 해야 한다. 키움은 띄엄띄엄 경기를 치르는 데 반해 두산은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것도 변수다. 키움은 선두 SK와 한 경기를 치르고 하위권인 KIA(1경기), 롯데(2경기)를 만난다. 두산은 19일 열리는 선두 SK와의 더블헤더가 최대 고비다. 2경기를 다 잡으면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2경기를 모두 내주면 사실상 2위 탈환은 힘들어진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두산은 1차전에 후랭코프, 2차전에 이영하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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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A 8.01 →2.29… 양현종다운 피날레

    지옥에서 시작해 천당까지 올라왔다.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프로야구 KIA 에이스 양현종(31·사진)이 그렇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뒤 2-2 동점이던 6회부터 마운드를 하준영에게 넘겼다. 4월까지 양현종은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 8.01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부터 눈부신 피칭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2015년(2.44)보다 낮은 개인 최고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1회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2.25였던 평균자책점이 2.29로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2위 두산 린드블럼(2.36)보다 앞선다. 린드블럼은 앞으로 2경기 정도 더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양현종은 “나도 사람인지라 타이틀 욕심이 난다. 아무래도 린드블럼의 상대 팀을 응원할 것 같다”며 웃었다. 양현종은 시즌 18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2015년 이후 5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철완을 과시했다. KIA는 이날 3-2로 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한화는 선발 채드벨의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1-0으로 이겼다. 채드벨은 10승(9패)째를 수확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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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 KFC 할아버지’, 롯데 팬에서 가족으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경기에서 종종 TV 중계 화면에 잡히는 관객이 있다. 이 지역에서 ‘켄터키 할아버지’로 유명한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65·미국·사진)다. 올해를 끝으로 한국을 떠날 뻔했던 마허 교수가 내년에도 부산에 남아 롯데를 응원할 수 있게 됐다. 관중이 아닌 어엿한 롯데 정식 직원으로서다. 6·25전쟁 참전 용사의 아들로 2008년 한국에 처음 온 마허 교수는 곧바로 롯데의 열혈 팬이 됐다. 10년 넘게 롯데의 안방경기는 거의 빼놓지 않고 현장에서 봤다.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 그에게 롯데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 부산 팬들은 그를 ‘사직 할아버지’, ‘KFC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함께 응원을 했다. 그는 올가을을 끝으로 한국을 떠날 처지였다. 몸담았던 대학에서 정년퇴직하면서 취업 비자가 만료됐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듣고 성민규 신임 단장이 나섰다. 성 단장은 마허 교수를 직접 만난 뒤 정식 직원으로 채용을 결정했다. 16일 부산 롯데 사무실에서 정식 계약을 맺은 그는 10월 1일부터 새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외국인 선수의 생활과 적응을 돕고, 외국 팬들에게 롯데를 알리는 일이 주 업무다. 그는 구단을 통해 “미국에 있는 형제를 제외하면 롯데는 한국에서 만난 또 다른 가족이자 친구다. 롯데 가족이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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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MLB닷컴 사이영상 모의투표서 1위표 ‘0’…가능성 있을까?

    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32)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고로 꼽혔다. 17경기에 출전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을 노렸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17일 현재 류현진은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에게 뒤쳐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류현진은 1위 표를 한 장도 받지 못했다.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가 1위 표 42장 중 23장을 휩쓸어 165점으로 1위를 달린 가운데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1위 표 19장 등으로 156점을 얻어 2위를 달렸다. 류현진은 앞선 5차례의 모의 투표에서는 4번이나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3위로 밀렸다. 류현진의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선수보다 크게 뒤진 것으로 보인다. 사이영상 모의 투표는 42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을 각각 준다. 류현진은 15일 메츠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하며 부활을 알렸지만 앞선 4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95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다저스 출신의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LA 해설자는 같은 날 “시즌 전체로 보면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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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디셀러 ‘컬러볼’ 볼빅, 클럽 시장 진출…‘코어 XT’ 출시

    볼빅은 국산 골프공 브랜드의 대표 주자다. 볼빅이 만든 ‘컬러볼’은 여전히 많은 골퍼들이 사용하는 스테디셀러다. 주말 골퍼 뿐 아니라 적지 않은 프로 선수들도 볼빅의 컬러볼을 사용한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이 대표적이다. 지금을 아니지만 몇 해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 버바 왓슨도 볼빅의 핑크색 공을 사용했다. 골프공만 만들던 볼빅이 클럽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딛었다. 볼빅은 16일 경기 용인 골드CC 클럽하우스에서 초고반발 골프클럽 ‘볼빅 core XT’ 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골프클럽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날 론칭 행사에는 문경안 볼빅 회장을 비롯해 골프용품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어(core)는 골프볼의 핵심 요소인 ‘코어’와 반발계수 ‘코어’를 뜻하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XT는 극단의 익스트림(Extream)한 비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볼빅이 선보인 초고반발 클럽은 크게 프리미엄 클럽(PREMIUM Club·드라이버 2종)과 메탈 클럽(METAL Club·드라이버 4종, 페이웨이 우드 2종, 유틸리티 3종), 로즈골드 클럽(ROSEGOLD Club·드라이버 1종, 페어웨이 우드 2종, 유틸리티 3종) 등 3가지 라인업 17종으로 구성됐다. core XT는 저중심 설계를 통해 낮은 스핀과 고탄도를 구현해 강력한 직진성으로 비거리증대를 실현시킨 초고반발 클럽이다. 헤드는 2PC 구조로 용접부위를 최소화해 밸런스를 안정화 시켰고, 페이스 소재로는 ZAT158의 뉴 티타늄을 사용했다. 여기에 core-X FACE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페이스면의 두께를 얇고 넓게 확대한 ‘ALL CORE 테크놀로지’로 유효 타구면적(스윗스팟)을 최대한 확장시켰다. 뛰어난 관용성과 함께 비거리를 자랑하는 core XT 클럽의 임팩트 시 소리는 기존 고반발 클럽들이 가진 특유의 타구음과 달리 맑고 경쾌한 듯 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의 타구음을 자랑한다. core XT 클럽에는 외국산 샤프트 대신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업체인 델타 인더스트리(DELTA INDUSTRY)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V샤프트(V-30과 V-40)를 사용했다. 30g대의 V-30과 40g대의 V-40 경량 샤프트는 부드럽고 복원력이 강력한 4축 구조의 제품이다. 프리미엄 클럽은 골드 페이스 & 네이비 그라데이션 크라운드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드라이버로 9.5도 SR과 10.5도 R 2종으로 출시됐다. 젊음 감각의 메탈 클럽은 9.5도 R과 SR, 10.5도 R과 SR 등 4종의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3번(15도), 5번(18도) 등 2종, 그리고 유틸리티 U3(18도), U4(21도), U5(24도) 등 3종을 포함해 모두 9종이다. 우아한 감성의 로즈골드 클럽은 11.5도 L 1종과 페어웨이 우드 3번(17도), 5번(20도) 등 2종, 그리고 유틸리티 U3(21도), U4(24도), U5(27도) 등 6종이다. 이 클럽은 우아한 스윙으로 최상의 비거리를 꿈꾸는 여성 골퍼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core XT는 다양한 스펙과 라인으로 구성돼 있어 시니어부터 일반 남녀 전 연령대의 아마추어 골퍼가 ‘보다 쉽게, 보다 편하게, 보다 더 멀리’ 행복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문경안 회장은 “클럽 생산은 토털 골프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볼빅의 오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오늘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클럽을 론칭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1단계 고반발 클럽 생산에 이어 내년 2단계 아이언 클럽 생산, 그리고 3단계의 정규 클럽 생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또 “10년 전 볼빅이 컬러볼 생산으로 세계 골프볼 시장에 혁신을 몰고 왔던 것처럼 이번 core XT 클럽 또한 국내외 고반발 클럽시장에서 ‘히든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core XT의 소비자가격은 프리미엄 클럽 드라이버는 140만 원, 메탈 클럽과 로즈골드 클럽 드라이버는 95만 원이다. 우드 2종은 각각 65만 원, 유틸리티 3종은 각각 55만 원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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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3타점… 린드블럼의 두산 격파

    올 시즌 KBO리그는 반발력을 줄인 공인구 도입으로 ‘투고타저’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키움은 예외다. 15일까지 키움은 팀 타율 0.284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도 키움의 승리 원동력은 역시 화끈한 방망이였다. 키움이 두산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까지 0.5경기 차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이날 맞대결 승리로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사진)는 이날 1-3으로 뒤진 6회초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추격의 실마리를 당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 2위 SK 최정(28개)과는 5개 차다. 키움 외국인 타자 샌즈는 8회 타점과 득점 하나씩을 추가하며 111타점-100득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키움은 김하성(101타점-110득점)까지 2명의 100타점-100득점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KBO리그 사상 한 팀에서 두 명의 100타점-100득점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LG는 KT와의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5회 터진 외국인 선수 페게로의 130m짜리 대형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페게로는 최근 3경기 연속 결승 홈런. 6위 KT는 5위 NC와의 승차가 4.0경기로 벌어지며 사상 첫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미해졌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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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 버디! 숨죽이던 유럽 환호… 인생샷 남기고 떠난 페테르센

    수천 번은 해 봤을 2m 퍼팅.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거듭한 수잔 페테르센(38·노르웨이)은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간 순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온몸으로 환호했다. 유럽 팀 선수들은 일제히 그린 위로 뛰어올라와 승리를 자축했다. 베테랑 골퍼 페테르센이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 퍼팅으로 2019 솔하임컵(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을 6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가져왔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골프 선수 인생을 마감하는 페테르센은 자신의 마지막 대회, 마지막 홀, 마지막 그린에서 인생 최고의 퍼팅을 성공시켰다. 냉철한 승부사였던 페테르센다운 마무리였다. 1990년 창설된 솔하임컵은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리는 대회로 각 팀은 12명씩 출전해 사흘간 승부를 겨룬다. 올해 대회는 16일 영국 스코틀랜드 퍼드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티너리 코스(파72)에서 싱글 매치 플레이로 막을 내렸다. 페테르센의 퍼팅 직전까지 양 팀은 13.5-13.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마리나 앨릭스(미국)와 상대한 페테르센이 18번홀(파5) 마지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유럽은 14.5-13.5로 미국을 제압했다. 한때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페테르센은 한국 선수들과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쳐 국내 팬에게도 익숙하다. 불같은 승부욕으로도 유명했다. 페테르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15번이나 정상에 올랐는데 그중 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를 2위로 밀어낸 바 있다. 2007년 경주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던 그는 2014년 박인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8차례나 솔하임컵에 출전했던 페테르센은 결혼과 출산으로 최근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620위까지 떨어졌지만 유럽의 단장을 맡은 캐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의 추천으로 9번째 솔하임컵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페테르센은 “내 프로 선수 인생을 이보다 더 좋게 끝낼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엄마로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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